소학언해 6권

  • 한문제목: 小學諺解
  • 연대: 1588
  • 출판: 도산서원본 영인본, 단국대학교 부설 퇴계학연구소본

不一動其心 而慨然有志於天下ᄒᆞ더니

ᄒᆞᆫ 일도 그 ᄆᆞᄋᆞᆷᄋᆞᆯ 움즈기디 아니ᄒᆞ고 慨然[애ᄃᆞ라ᄒᆞᄂᆞᆫ 양이라]히 天下애 ᄠᅳᆮ을 둣더니

嘗自誦曰

일즉 스스로 외와 ᄀᆞᆯ오ᄃᆡ

士ㅣ 當先天下之憂而憂ᄒᆞ고 後天下之樂而樂也ㅣ라 ᄒᆞ더라

션ᄇᆡ 맛당히 天下읫 근심에 몬져 근심ᄒᆞ고 天下읫 즐김애 후에 즐길 거^시라 ᄒᆞ더라

其事上 遇人에 一以自信ᄒᆞ야

그 우ᄒᆞᆯ 셤기며 사ᄅᆞᆷ을 ᄃᆡ졉홈애 ᄒᆞᆫᄀᆞᆯᄀᆞᆮ티 스스로 민ᄂᆞᆫ 거스로ᄡᅥ ᄒᆞ야

不擇利害爲趨捨ᄒᆞ고

利며 害를 ᄀᆞᆯᄒᆡ^야 나아가며 ᄇᆞᆯ임을 ᄒᆞ디 아니ᄒᆞ고

其有所爲예 必盡其方ᄒᆞ야 曰

그 ᄒᆞ욜 배 이숌애 반ᄃᆞ시 그 모해 일을 다ᄒᆞ야 ᄀᆞᆯ오ᄃᆡ

爲之自我者ᄂᆞᆫ 當如是니

ᄒᆞ기 날로브터 ᄒᆞᆯ 거슨 맛당히 이러ᄐᆞ시 ᄒᆞᆯ 거시니

其成與否ᄂᆞᆫ 有不在我者ㅣ라

그 일며 다ᄆᆞᆺ 몯홈은 내게 잇디 아님이 인ᄂᆞᆫ디라

雖聖賢이샤도 不能必이시니 吾豈苟哉리오 ᄒᆞ더라

비록 聖賢이샤도 能히 긔필티 몯ᄒᆞ시리니 내 엇디 구챠히 ᄒᆞ리오 ᄒᆞ더라

司馬溫公이 嘗言 吾無過人者ㅣ어니와

司馬溫公이 일즉 닐오ᄃᆡ 내 사ᄅᆞᆷ의게셔 넘은 거시 업거니와

但平生所爲ㅣ 未嘗有不可對人言者耳로라

다ᄆᆞᆫ 平生애 ᄒᆞ욘 배 일즉 可히 사ᄅᆞᆷ 對ᄒᆞ야셔 니ᄅᆞ디 몯ᄒᆞᆯ 거시 잇디 아니호라

管寧이 嘗坐一木榻ᄒᆞ더니

管寧[漢 적 쳐ᄉᆡ라]이 일즉 ᄒᆞᆫ 나모 평상의 안ᄯᅥ니

積五十餘年이로ᄃᆡ 未嘗箕股ᄒᆞ니

오람이 쉰 남은 ᄒᆡ로ᄃᆡ 일즉 다리를 벋디 아^니ᄒᆞ니

其榻上當膝處ㅣ 皆穿ᄒᆞ니라

그 평상 우희 무롭 단ᄂᆞᆫ 고디 다 들워디니라

呂正獻公이 自少로 謹學호ᄃᆡ

呂正獻公이 졈은 제브터 ᄒᆞᆨ문을 강구호ᄃᆡ

卽以治心養性으로 爲本ᄒᆞ야 寡嗜慾ᄒᆞ며 薄滋味ᄒᆞ며

곧 ᄆᆞᄋᆞᆷ 다ᄉᆞ리며 性 치기로ᄡᅥ 근본을 삼아 즐기ᄂᆞᆫ 거시며 욕심을 젹게 ᄒᆞ며 滋味옛 거슬 엷게 ᄒᆞ며

無疾言遽色ᄒᆞ며 無窘步ᄒᆞ며 無惰容ᄒᆞ며

ᄲᆞᄅᆞᆫ 말와 급거ᄒᆞᆫ ᄂᆞᆺ비치 업스며 뵈앗ᄇᆞᆫ 거름이 업스며 게으른 얼굴이 업스며

凡嬉笑俚近之語를 未嘗出諸口ᄒᆞ며

믈읫 희롱앳 우움과 야쇽ᄒᆞᆫ 말ᄉᆞᆷ을 일즉 입에 내디 아니ᄒᆞ며

於世利紛華聲伎游宴과

셰간ᄋᆡ 利ᄒᆞᆫ 일와 어즈러이 번화ᄒᆞᆫ 일와 풍ᄅᆔ며 노르시며 노롬노리 이바디예과

以至於博奕奇玩히 淡然無所好ᄒᆞ더라

ᄡᅥ 바독 쟝긔과 긔특ᄒᆞᆫ 보암즉ᄒᆞᆫ 거싀 니르히 淡然[힘드렁ᄒᆞᆫ 양이라]ᄒᆞ야 됴^히 너기ᄂᆞᆫ 배 업더라

明道先生이 終日端坐에 如泥塑人이러시니

明道先生이 날이 ᄆᆞᆺ도록 단져ᇰ히 안자 겨심애 흘그로 ᄆᆡᆼ근 사ᄅᆞᆷ ᄀᆞᆮ더시니

及至接人ᄒᆞ얀 則渾是一團和氣러시다

믿 사ᄅᆞᆷ ᄃᆡ졉홈애 닐으러ᄂᆞᆫ 오오로이 ᄒᆞᆫ덩이 화ᄒᆞᆫ 긔운이러시다

明道先生이 作字時에 甚敬ᄒᆞ더시니

明道先生이 글 쓰실 저긔 ᄀᆞ장 조심ᄒᆞ더시니

嘗謂人曰

일즉 사ᄅᆞᆷᄃᆞ려 닐어 ᄀᆞᆯᄋᆞ샤ᄃᆡ

非欲字好ㅣ라 卽此ㅣ 是學이니라

字ᄅᆞᆯ 됴코져 홈이 아니라 곧 이거시 이 學이니라

劉忠定公이 見溫公ᄒᆞ야

劉忠定公[忠定은 시회니 劉器之라]이 溫公을 보ᄋᆞ와

問盡心行己之要ㅣ 可以終身行之者ᄒᆞᆫ대

ᄆᆞᄋᆞᆷ을 다ᄒᆞ며 몸을 行ᄒᆞᆯ 종ᄋᆈ 可히 ᄡᅥ 몸이 ᄆᆞᆺ도록 行ᄒᆞᆯ 거슬 무른대

公이 曰

公이 ᄀᆞᆯ오ᄃᆡ

其誠乎ᅟᅵᆫ뎌

그 셩실인뎌

劉公이 問 行之何先이니잇고

劉公이 무로ᄃᆡ 行홈애 므서슬 몬져 ᄒᆞ링잇고

公이 曰

公이 ᄀᆞᆯ오ᄃᆡ

自不忘語始니라

간대옛 말 아니홈으로브터 비르슬디니라

劉公이 初甚易之ㅣ러니

劉公이 처어믜 ᄀᆞ장 쉬이 너기더니

及退而自檃栝日之所行과 與凡所言ᄒᆞ니

믿 믈러와 스스로 날마다 行ᄒᆞᄂᆞᆫ 바와 다ᄆᆞᆺ 믈읫 니르는 바를 檃栝[고븐 나모 잡아 바ᄅᆞ게 ᄒᆞᄂᆞᆫ 거시니 말과 ᄒᆡᆼ실을 서르 마초아 보단 말이라]ᄒᆞ여 보니

自相掣肘矛盾者ㅣ 多矣러니 力行七年以後에 成ᄒᆞ니

스스로 掣肘[ᄑᆞᆯ을 ᄃᆞᆼᄀᆡ미니 븓들리단 말이라]ᄒᆞ며 矛盾[창과 방패니 서ᄅᆞ 어긔단 말이라]홈이 하더니 힘 ᄡᅥ 行ᄒᆞᆫ 닐굽 ᄒᆡ 후에 이니

自此言行이 一致라 表裏相應ᄒᆞ야 遇事坦然ᄒᆞ야 常有餘裕ㅣ러라

일로브터 말ᄉᆞᆷ과 ᄒᆡᆼ실이 ᄒᆞᆫ가지라 안콰 밧기 서르 應ᄒᆞ야 일을 만남애 훤츨ᄒᆞ야 샹해 남아 넉넉홈이 잇더라

劉公이 見賓客애 談論踰時호ᄃᆡ

劉公[忠定公이라]이 손 볼 적의 말ᄉᆞᆷᄒᆞ기를 ᄣᅢ 계게 호ᄃᆡ

體無攲側ᄒᆞ야 肩背竦直ᄒᆞ며 身不少動ᄒᆞ야

얼굴이 기우틈이 업서 엇게과 등이 고즉ᄒᆞ고 바ᄅᆞ며 몸ᄋᆞᆯ 죠고매도 움즈기디 ^ 아니ᄒᆞ야

至手足애도 亦不移ᄒᆞ더라

손발에 니르러도 ᄯᅩ 옴기디 아니ᄒᆞ더라

徐積仲車ㅣ 初從安定胡先生學ᄒᆞ더니

徐積仲車[積의 ᄌᆡ라]ㅣ 처어믜 安定胡先生을 조차 ᄇᆡ호더니

潛心力行ᄒᆞ야 不復仕進ᄒᆞ고

ᄆᆞᄋᆞᆷ을 ᄌᆞᆷ가 힘 ᄡᅥ 行ᄒᆞ야 다시 벼슬ᄒᆞ디 아니ᄒᆞ고

其學이 以至誠爲本ᄒᆞ야 事母至孝ᄒᆞ더라

그 學홈이 至誠으로ᄡᅥ 근본을 삼아 어미 셤굠을 지극히 효도로이 ᄒᆞ더라

自言 初見安定先生ᄒᆞ고 退예 頭容이 少偏이러니

스스로 닐오ᄃᆡ 처엄으로 安定先生을 보ᄋᆞᆸ고 믈러남애 머리의 양이 잠ᄭᅡᆫ 기우더니

安定이 忽厲聲云 頭容直이라 ᄒᆞ야시늘

安定^이 믄득 솔의를 ᄆᆞ이 ᄒᆞ야 닐으샤ᄃᆡ 머리의 양을 바ᄅᆞ ᄒᆞᆯ 거시라 ᄒᆞ야시ᄂᆞᆯ

某ㅣ 因自思 不獨頭容이 直이라

내 因ᄒᆞ야 스스로 ᄉᆡᆼ각호ᄃᆡ 홀로 머리의 양을 바ᄅᆞ게 홀 ᄲᅮᆫ이 아니라

心亦要直也ㅣ라 ᄒᆞ야

ᄆᆞᄋᆞᆷ도 ᄯᅩ 발ᄋᆞ고져 ᄒᆞᆯ 거시라 ᄒᆞ야

自此로 不敢有邪心호라 ᄒᆞ더라

일로브터 敢히 샤곡ᄒᆞᆫ ᄆᆞᄋᆞᆷ을 두디 아니호라 ᄒᆞ더라

卒커늘 諡節孝先生이라 ᄒᆞ니라

죽거늘 시호를 節孝先生이라 ᄒᆞ니라

文中子之服이 儉以絜ᄒᆞ고 無長物焉ᄒᆞ더니

文中子의 오시 검박호ᄃᆡ ᄡᅥ 조ᄎᆞᆯ케 ᄒᆞ고 너ᄆᆞᆫ 거시 업더니

綺羅錦繡를 不入于室ᄒᆞ야 曰

깁과 로와 금의와 슈치를 집의 드리디 아니ᄒᆞ야 ᄀᆞᆯ오ᄃᆡ

君子ᄂᆞᆫ 非黃白不御ㅣ오

君子ᄂᆞᆫ 누른 것과 ᄒᆡᆫ 거시 아니어든 닙디 아니ᄒᆞ고

婦人則有靑碧이라 ᄒᆞ니라

婦人ᄋᆞᆫ 프른 것과 ᄑᆞᄅᆞᆫ 거시 인ᄂᆞ니라 ᄒᆞ니라

柳玭이 曰

柳玭이 ᄀᆞᆯ오ᄃᆡ

高侍郞兄弟三人이 俱居淸列호ᄃᆡ

高侍郞兄弟 세 사ᄅᆞᆷ이[釴銖鍇니 唐 적 사ᄅᆞᆷ이라]다 ᄆᆞᆯ근 벼슬에 이쇼ᄃᆡ

非速客이어든 不二羹胾ᄒᆞ며 夕食엔 齕蔔匏而已러라

손 쳥ᄒᆞᆯ 저기 아니어든 ᄀᆡᆼ과 고기ᄅᆞᆯ 두 가지 아니ᄒᆞ며 나죄 ᄲᅡ븨ᄂᆞᆫ 무우와 박만 씨블 ᄯᆞᄅᆞᆷ이러라

李文靖公이 治居第於封丘門外호ᄃᆡ

李文靖公[文靖은 시회니 일홈은 沆이라 宋 적 졍승이라]이 살 집을 封丘門[셔울 셩문이라]밧ᄭᅴ 지오ᄃᆡ

廳事前이 僅容旋馬ㅣ러니 或言 其太隘ᄒᆞᆫ대

대텽 알피 계요 ᄆᆞᆯ 도로혐을 용납ᄒᆞᆯ 만ᄒᆞ더니 或이 그 너무 조븐 주를 니른대

公이 笑曰

公이 웃고 ᄀᆞᆯ오ᄃᆡ

居第ᄂᆞᆫ 當傳子孫이니

살 집은 맛당히 子孫의게 傳ᄒᆞᆯ 거시니

此ㅣ 爲宰輔廳事앤 誠隘어니와

이 ᄌᆡ샹의 대텽이 됨애ᄂᆞᆫ 진실로 좁거니와

爲太祝奉禮廳事 則已寬矣니라

大祝奉禮[다 ᄂᆞ즌 벼슬이라]의 대텽^이 됨애ᄂᆞᆫ 너모 너르니라

張文節公이 爲相ᄒᆞ야 自奉이 如河陽掌書記時러니

張文節公[文節은 시회니 일홈ᄋᆞᆫ 知白이라 宋 적 ᄌᆡ샹이라]이 ᄌᆡ샹 되여셔 스스로 봉양ᄒᆞ기를 河^陽[고ᄋᆞᆯ히니 졀도ᄉᆞ 인ᄂᆞᆫ ᄃᆡ라]掌書記[이제 평ᄉᆞ 톄엿 벼슬이라]ㅅ적 ᄀᆞ티 ᄒᆞ더니

所親이 或規之曰

친ᄒᆞᆫ 밧 사ᄅᆞᆷ이 或 규풍ᄒᆞ야 ᄀᆞᆯ오ᄃᆡ

今公이 受俸不少 而自奉이 若此ᄒᆞ니

이제 公이 록봉 반ᄂᆞᆫ 거시 젹디 아니호ᄃᆡ 스스로 봉양ᄒᆞ기를 이러ᄐᆞ시 ᄒᆞ니

雖自信淸約이라도 外人이 頗有公孫布被之譏ᄒᆞ니

비록 스스로 쳥념코 간약홈을 미들디라도 밧 사ᄅᆞᆷ이 ᄌᆞᄆᆞᆺ 公孫의 뵈니블 긔롱이 이시니[公孫弘이 뵈로 니블을 ᄒᆞ야 검박ᄒᆞᆫ 톄 ᄒᆞ거늘 汲黯이 그 간사ᄒᆞᆫ 줄을 긔롱ᄒᆞ니라]

公이 宜少從衆ᄒᆞ라

公이 맛당히 젹이 ᄂᆞᆷ을 조ᄎᆞ라

公이 嘆曰

公이 嘆ᄒᆞ야 ᄀᆞᆯ오ᄃᆡ

吾今日之俸이 雖擧家錦衣玉食인ᄃᆞᆯ 何患不能이리오

내 이젯 록봉이 비록 온 집이 금슈옷과 귀ᄒᆞᆫ 음식을 호려 ᄒᆞᆫᄃᆞᆯ 엇디 能히 ^ 몯홈을 근심ᄒᆞ리오

顧人之常情이 由儉入奢ᄂᆞᆫ 易ᄒᆞ고 由奢入儉ᄋᆞᆫ 難ᄒᆞ니

도라보건댄 사ᄅᆞᆷ의 常情이 검박으로 말ᄆᆡ암아 샤치ᄒᆞᆫ ᄃᆡ 들기ᄂᆞᆫ 쉽고 샤치로 말ᄆᆡ암아 검박ᄒᆞᆫ ᄃᆡ 들기ᄂᆞᆫ 어려우니

吾今日之俸이 豈能常有ㅣ며 身豈能常存이리오

내 이젯 록봉이 엇디 能히 덛덛이 이시며 몸이 엇디 能히 덛덛이 이시리오

一旦異於今日이면 家人이 習奢已久ㅣ라

ᄒᆞᄅᆞ 아ᄎᆞᆷᄋᆡ 이젠 날과 다ᄅᆞ면 집사ᄅᆞᆷ이 샤치예 니건 디 이믜 오란디라

不能頓儉ᄒᆞ야 必至失所ᄒᆞ리니

能히 믄득 검박디 몯ᄒᆞ야 반ᄃᆞ시 失所홈애 니르리니

豈若吾居位去位身存身亡애 如一日乎ㅣ리오

엇디 내 벼슬에 이시며 벼슬에 ᄠᅥ나며 몸이 이시며 몸이 업슴애 ᄒᆞᆫ 날 ᄀᆞᄐᆞᆷ만 ᄀᆞᄐᆞ리오

溫公이 曰

溫公이 ᄀᆞᆯ오ᄃᆡ

先公이 爲群牧判官에 客至어든 未嘗不置酒ᄒᆞ더시니

先公[죽은 아비를 닐옴이라]이 ^ 群牧判官[벼슬 일홈이라]ᄒᆞ여 겨실 제 손이 니르러든 일즉 술을 두디 아니티 아니터시니

或三行ᄒᆞ며 或五行ᄒᆞ며 不過七行호ᄃᆡ

或 세 슌ᄒᆞ며 或 다ᄉᆞᆺ 슌ᄒᆞ며 닐굽 슌에 넘오디 아니호ᄃᆡ

酒沽於市ᄒᆞ고 果止梨栗棗柿오 肴止脯醢菜羹이오

술은 져제 가 사고 과실은 ᄇᆡ와 밤과 대쵸와 감만이오 안쥬ᄂᆞᆫ 포육과 젓과 ᄂᆞᄆᆞᆯ국만이오

器用*자漆ᄒᆞ더니 當時士大夫ㅣ 皆然이라

글으슨 사긔와 옷거슬 ᄡᅳ더니 그 적 士태우ᄃᆞᆯ히 다 그런디라

人不相非也ᄒᆞ니 會數而禮勤ᄒᆞ며 物薄而情厚ᄒᆞ더니라

사ᄅᆞᆷ이 서르 외다 아니ᄒᆞ니 몯ᄀᆞ지ᄂᆞᆫ ᄌᆞ조ᄃᆡ 례도ᄂᆞᆫ 브즈런ᄒᆞ며 차반ᄋᆞᆫ 사오나오ᄃᆡ 情은 厚ᄒᆞ더니라

近日士大夫家ᄂᆞᆫ 酒非內法이며 果非遠方珍異며

요ᄉᆞ이 士태우의 집은 술이 궐ᄂᆡᆺ 法이 아니며 과실이 遠方읫 귀ᄒᆞᆫ 거시 아니며

食非多品이며 器皿이 非滿案이어든

음^식이 여러 가지 아니며 그르시 상의 ᄀᆞᄃᆞᆨ디 아니커든

不敢會賓友ᄒᆞ야 常數日營聚 然後에ᅀᅡ 敢發書ᄒᆞᄂᆞ니

敢히 손이며 버들 뫼호디 몯ᄒᆞ야 샹녜 여러 날 경영ᄒᆞ야 모톤 후에아 敢히 유무를 내ᄂᆞ니

苟或不然이면 人爭非之ᄒᆞ야 以爲鄙吝ᄒᆞ니

진실로 或 그리 아니ᄒᆞ면 사ᄅᆞᆷ이 ᄃᆞ토와 외다 ᄒᆞ야 ᄡᅥ 더럽다 ᄒᆞ니

故로 不隨俗奢靡者ㅣ 鮮矣니라

그러모로 시쇽을 조차 샤치티 아니ᄒᆞ리 져그니라

嗟乎ㅣ라 風俗頹弊ㅣ 如是ᄒᆞ니 居位者ㅣ 雖不能禁이나 忍助之乎아

슬프다 風俗의 믈허뎌 ᄒᆞ야딤이 이 ᄀᆞᆮᄒᆞ^니 벼슬에 인ᄂᆞᆫ 이 비록 能히 禁티 몯ᄒᆞ나 ᄎᆞ마 도오랴

溫公이 曰

溫公이 ᄀᆞᆯ오ᄃᆡ

吾家ㅣ 本寒族이라

우리 집이 본ᄃᆡ 가난ᄒᆞᆫ 겨레라

世以淸白相承ᄒᆞ고 吾性이 不喜華靡ᄒᆞ야

셰셰로 淸白으로ᄡᅥ 서르 닛고 내 性이 빗나고 샤치ᄒᆞᆫ 거슬 깃거 아니ᄒᆞ야

自爲乳兒時로 長者ㅣ 加以金銀華美之服이어든 輒羞赧棄去之ᄒᆞ다니

젿 먹ᄂᆞᆫ 아ᄒᆡ 도여실 적브터 얼운이 金銀과 빗난 됴ᄒᆞᆫ 오스로ᄡᅥ 더어든 믄득 붓그려 내여 ᄇᆞ리다니

年二十에 忝科名ᄒᆞ야 聞喜宴에 獨不戴花호니

나히 스믈힌 제 급뎨예 모텸ᄒᆞ야 聞^喜宴[급뎨ᄒᆞᆫ 사ᄅᆞᆷ의 이바디라]에 홀로 고ᄌᆞᆯ 곳디 아니호니

同年이 曰

同年이 ᄀᆞᆯ오ᄃᆡ

君賜ㅣ라 不可違也ㅣ라 ᄒᆞ야ᄂᆞᆯ

님금 주신 거시라 可히 어글웃디 몯ᄒᆞ리라 ᄒᆞ야ᄂᆞᆯ

乃簪一花호라

ᄒᆞᆫ 고ᄌᆞᆯ 고조라

平生애 衣取蔽寒ᄒᆞ며 食取充腹ᄒᆞ고

平生애 오ᄉᆞᆯ 치위 ᄀᆞ리옴만 ᄎᆔᄒᆞ며 음식을 ᄇᆡ예 ᄎᆡ올만 ᄎᆔᄒᆞ고

亦不敢服垢弊ᄒᆞ야 以矯俗干名이오 但順吾性而已로라

ᄯᅩ 敢히 더러오며 헌 것 닙어 ᄡᅥ 셰쇽에 달이ᄒᆞ야 일홈을 간구티 아니ᄒᆞ고 다ᄆᆞᆫ 내 性을 順ᄒᆞᆯ ᄯᆞᄅᆞᆷ이로라

汪信民이 嘗言

汪信民[일홈은 革이니 宋 적 사ᄅᆞᆷ이라]이 일즉 닐오ᄃᆡ

人이 常咬得菜根 則百事ᄅᆞᆯ 可做ㅣ라 ᄒᆞ여늘

사ᄅᆞᆷ이 샹해 ᄂᆞᄆᆞᆯ ᄲᅮᆯ희를 너흘면 온갓 일을 可히 일우리라 ᄒᆞ야늘

胡康侯ㅣ 聞之ᄒᆞ고 擊節嘆賞ᄒᆞ더라

胡康侯[胡安國 ᄌᆡ라]ㅣ 듣고 손ᄯᅳᆼ ᄩᆞ고 차탄ᄒᆞ야 기리더라

右ᄂᆞᆫ 實敬身이라

이 우ᄒᆞᆫ 몸 공경홈을 實ᄒᆡ우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