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삼강행실도

  • 한문제목: 續三綱行實圖
  • 연대: 1514
  • 출판: 동양문고본

父母重其意。從之。乃與姑。詣祥符。負其夫屍還葬。終身養枯。

어버이 그 ᄠᅳ들 重히 너^겨 조ᄎᆞᆫ대 싀어미과 草葬ᄒᆞᆫ ᄃᆡ 가 屍禮를 지여 와 永葬ᄒᆞ고 죽도록 싀어미를 셤기더니

姑卒。以禮葬之。

싀어미 죽거늘 禮다ᄫᅵ 送葬ᄒᆞ니

事聞。旌閭

엳ᄌᆞᄫᅡᄂᆞᆯ 紅門 셰니라

陳氏。樂平人。徐得安妻。

陳氏ᄂᆞᆫ 樂平 사ᄅᆞ미니 徐得安의 겨지비라

年二十。夫病革。謂之日。

나히 스믈헤 남지니 病ᄒᆞ야 죽게 도여서 닐오ᄃᆡ

汝年少無子。我死。善事後人。

네 나히 졈고 子息이 업스니 나 죽거든 훗 남지늘 됴히 셤기라 ᄒᆞ야늘

陳氏泣日。旣鳥君婦。忍事二姓乎。卽割耳剪髮爲誓。

陳氏 울오 닐오ᄃᆡ ᄒᆞ마 그ᄃᆡᆺ 겨지비 ᄃᆞ외여시니 ᄎᆞ마 두 사ᄅᆞ믈 셤기려 ᄒᆞ고 즉재 귀와 머리와ᄅᆞᆯ 버혀 盟誓ᄒᆞ고

夫死。納之棺中。終身不改節。

남지니 죽거늘 귀와 머리터ᄅᆞᆯ 棺 안해 녀코 죽도록 ᄆᆞᅀᆞᄆᆞᆯ 고티디 아니ᄒᆞ니

事聞。旌其門

엳ᄌᆞᄫᅡᄂᆞᆯ 紅門 ^ 셰니라

許梅。同安人。

許梅ᄂᆞᆫ 同安 사ᄅᆞ미니

宣德中。適同里宋隱山之子。

宣德 저긔 ᄒᆞᆫ ᄆᆞᅀᆞᆯ 宋隱山의 아ᄃᆞ를 어러

未幾。夫得痼疾。梅奉之彌篤。

오라디 아니ᄒᆞ야셔 남지니 큰 病을 어더늘 許梅 侍病호ᄆᆞᆯ 지그기 ᄒᆞ더니

夫死。誓不二。事姑愈孝。

남지니 죽거늘 盟誓호ᄃᆡ 두 남진 아니호려코 싀어미ᄅᆞᆯ 더욱 효도ᄒᆞ더니

父憐其少。逼之他適。臨遣。

제 아비라셔 져믄 주를 어엿비 너겨 구틔여 다ᄅᆞ니 얼요려 ᄒᆞ야

梅投水死。潮漲。屍不流

ᄒᆞ마 보낼 저긔 許梅 므레 드러 주그니 밀므리 밀여오나도 주거미 흘러가디 아니ᄒᆞ더^라

劉氏。河南人。

劉時ᄂᆞᆫ 齊關의 겨지비러니

齊關妻。關應募爲千夫長。戰死。

齊關이 軍士ㅣ 도외여 싸호매 죽거늘

劉守節不二。人有强逼婚者。

劉氏 守節ᄒᆞ얏더니 구틔여 다와다 어루려 ᄒᆞᆯ 사ᄅᆞ미 잇거늘

劉紿日。吾三月三日。有心願。過此。當從所言。

劉氏 소겨 닐오ᄃᆡ 내 三月 三日애 ᄆᆞᅀᆞ매 願ᄒᆞᆫ 일 이시니 이옷 디내면 네 마ᄅᆞᆯ 조초리라 ᄒᆞ고

是日徑往彰德天寧寺。登浮屠絕頂。

그 나래 彰德 天寧寺ㅣ란 뎌레 가 塔 ᄆᆡᆫ 그테 올아 하ᄂᆞᆯᄭᅴ 비러 닐오ᄃᆡ

祝天日。妾本河南名家。

나ᄂᆞᆫ 본ᄃᆡ 河南 일훔란 집 子息이니

夫巳死。不敢失節。遂投地而死

남지니 주^그니 失節티 몯ᄒᆞᆯ 거시라 ᄒᆞ고 ᄯᅡ해 ᄂᆞ려 디여 주그니라

兪氏。上海人。

兪氏ᄂᆞᆫ 上海 사ᄅᆞ미니

永樂初。夫張文通。嬰瘵疾。藥不能療。囑兪日。

永樂 저긔 남진 張文通이 시드는 病을 어드니 藥으로 고티디 몯ᄒᆞ야 兪氏ᄃᆞ려 닐오ᄃᆡ

吾將死。汝年少無子。宜善事後人。

내 쟈ᇰᄎᆞᆺ 주그로소니 네 나히 점고 子息이 업거니 훗남진을 됴히 셤기라 ᄒᆞᆫ대

兪日。父命以妻事夫。夫今死。又無子女。將何從。願從夫於地下。

兪氏 닐오ᄃᆡ 아비 날로 남진을 셤기라 ᄒᆞ니 남지니 죽고 ᄯᅩ 子息이 업스니 누를 조ᄎᆞ리오 ᄒᆞ더니

文通歿。是日兪自經

文通이 죽거늘 그 날 兪氏 목 ᄆᆡ야 ᄃᆞ라 주^그니라

馬氏。湯陰人。名瑞香。

馬氏ᄂᆞᆫ 湯陰 사ᄅᆞ미니 일훔은 瑞香이라

幼讀孝經烈女傳。通大義。

져머셔 孝經과 烈女傳을 닐거 ᄠᅳ들 아더니

父母鍾愛。擇壻適薛鷇。生一女。

어버이 ᄀᆞ자ᇰ ᄉᆞ라ᇰᄒᆞ야 싸회를 ᄀᆞᆯᄒᆞ야 薛鷇를 얼여 ᄒᆞᆫ ᄯᆞᄅᆞᆯ 나ᄒᆞ니라

鷇拙於家事。婦翁怒貢。遂離去。踰三年。

薛鷇ㅣ 셰간사리 잘 몯ᄒᆞ거늘 瑞香의 어버이 怒ᄒᆞ야 말이고 三 年이 디나거늘

父母欲令他適。馬氏 書禮無再醮之義。以告。

어버이 다ᄅᆞ니ᄅᆞᆯ 얼요려 ᄒᆞᆫ대 瑞香이라셔 禮예 두 번 남진 어롤 리 업스니라 ᄒᆞ야 써 뵌대

父母不從乃投井而死。留片紙於其女懷中。書謝別父母之辭。

어버이 듣디 아니ᄒᆞ거늘 瑞^香이 죠고만 죠ᄒᆡ예 어버이 여ᄒᆡᄂᆞᆫ 말ᄉᆞᆷ을 써 제 ᄯᆞᄅᆡ 푸메 품기고 우므레 드러 죽거늘

聞者慟之

드른 사ᄅᆞ미 셜워ᄒᆞ더라

袁氏。龍州人。

袁氏ᄂᆞᆫ 嚴庸의 겨지비라

嚴庸妻。事舅姑孝。

싀어버이ᄅᆞᆯ 셤교ᄃᆡ 효도ᄒᆞ더니

姑疾。侍湯藥不懈。甚爲鄕理所稱。

싀어미 病ᄒᆞ얏거늘 모셔 이셔 藥 더이ᄆᆞᆯ 게을이 아니ᄒᆞ니 ᄆᆞᅀᆞᆯ히 일ᄏᆞᆮ더라

永樂間。庸溺水死。

永樂 저긔 嚴庸이 므레 ᄲᅡ뎌 죽거늘

袁氏年十八。亟趨夫溺處。尋屍不見。因大哭日。

袁氏 나히 열여ᄃᆞᆲ이러니 즉제 남진ᄂᆡ ᄲᅡ딘 ᄯᅡᄒᆡ 가 屍體를 몯 보아 ᄀᆞ자ᇰ 울오 닐오ᄃᆡ

夫死無子。獨生何爲。亦投水死。

남지니 죽고 子息이 업스니 혼자 사라셔 므슴 ᄒᆞ료 ᄒᆞ고 므레 드러 죽거늘

後漁人。於河邊得二屍同處。

후에 고기 자ᄇᆞᆯ 사ᄅᆞ미 믓ᄀᆞᅀᅢ 두 주검^이 ᄒᆞᆫ 듸 잇거늘 어드니

人以爲節義所感。

모다 닐오ᄃᆡ 節義로 感動ᄒᆞ야 그러타 ᄒᆞ더라

命旌爲貞烈

旌表ᄒᆞ야 貞烈이라 ᄒᆞ라 ᄒᆞ시다

藥哥。善山人。趙乙生妻也。

藥哥ᄂᆞᆫ 善山 사ᄅᆞ미니 趙乙生의 겨지비라

乙生爲倭寇搶去。

乙生이예게 자피여 니거늘

藥哥未知存歿。不食肉。不茹葷。不脫衣服而寢。

주근 도ᇰ 산 도ᇰ 몰라 고기와 마ᄂᆞᆯ 파 먹디 아니ᄒᆞ며 옷 바사 자디 아니ᄒᆞ더니

父母欲奪志。矢死不從。

제 어버이 남진 얼요려 ᄒᆞᆫ대 주고모로 盟誓코 좃디 아니ᄒᆞ더니

凡八年而乙生還。爲夫婦如初

여ᄃᆞᆲ ᄒᆡᆺ 마ᄂᆡ 乙生이 사라 오나ᄂᆞᆯ 도로 남진 겨지비 도외니라

宋氏。礪山人。

宋氏ᄂᆞᆫ 礪山 사ᄅᆞ미라

其父鄭希重早死。泣血終喪。

제 남진 鄭希重이 일 죽거늘 기사ᇰ 三 年을 내 우러 디내니라

父母憐其少寡欲奪志。宋以死自誓曰。

어버이 져머셔 홀어미 ᄃᆞ왼 줄 어엿비 너겨 남진 얼요려 ᄒᆞᆫ대 宋氏 주구ᄆᆞ로 盟誓ᄒᆞ야 닐오ᄃᆡ

姑在金堤。無他子。我若從人則姑終何託。

싀어미 金堤 이셔 녀ᄂᆞ 子息 업스니 내 남진곳 어ᄅᆞ면 싀어미 어듸 가 依托ᄒᆞ료 ᄒᆞ야늘

父母不聽。未負兒。逃歸姑氏。累年不還。

어버이 듣디 아니ᄒᆞᆫ대 宋氏 아기 업고 逃亡ᄒᆞ야 싀지븨 가 여러 ᄒᆡᄅᆞᆯ 도라오디 아니ᄒᆞ^더니

父母感其至誠。乃於舍傍。構別室與之。

어버이 그 지극ᄒᆞᆫ 精誠을 感激ᄒᆞ야 집 겨틔 別室 지ᅀᅥ 준대

宋奉姑來居。躬供菽水。

宋氏 싀어미 ᄃᆞ려와 살며 親히 飮食ᄒᆞ야 주더니

姑歿泣血終喪。

싀어미 죽거늘 거사ᇰ 三 年을 내 우러 디내니라

事聞。旌門復戶

엳ᄌᆞᄫᅡᄂᆞᆯ 紅門 셰오 復戶ᄒᆞ시니라

崔氏。忠州人。

崔氏ᄂᆞᆫ 忠州ㅣ 사ᄅᆞ미니

與府使韓約定婚。約從征日本。戰歿。

韓約이와 婚姻ᄒᆞ쟈 일뎌ᇰᄒᆞ얏더니 韓約이 日本 틸 제 조차 갓다가 싸호매 죽거늘

崔終身守節。

崔氏 죽도록 남진 아니ᄒᆞ니라

事聞。旌閭

엳ᄌᆞ□ᄂᆞᆯ 紅門 셰니라

徐氏。豐基人。徐思達之女。

徐氏ᄂᆞᆫ 豊基 사ᄅᆞ미니 思達의 ᄯᆞ리라

嫁同郡都雲峯。纔一年。夫死。哀毁過禮。

ᄒᆞᆫ ᄀᆞ올 잇ᄂᆞᆫ 사ᄅᆞᆷ 都雲奉이 어ᄅᆞᆫ ᄒᆞᆫ ᄒᆡᆺ 마ᄂᆡ 죽거늘 셜워호ᄆᆞᆯ 너모 ᄒᆞ야

常日就堂後竹林。抱竹呼泣。

ᄆᆡ야ᇰ 집 뒷 댓수헤 가 대ᄅᆞᆯ 안고셔 우더니

忽一日。生白竹三叢。三年至七八叢。正統戊午。

ᄒᆞᆯᄅᆞᆫ ᄒᆡᆫ 대 세 퍼기 나 三 年재 닐여ᄃᆞᆲ 퍼기 도외니라

莊憲大王。命圖白竹以進。復戶。旌閭

莊憲大王이 ᄒᆡᆫ 대 그리려 드리라 ᄒᆞ시고 復戶ᄒᆞ고 紅門 셰라 ᄒᆞ시다

石今。高陽郡吏植培妻。

石今이ᄂᆞᆫ 高陽 鄕吏 植培ᄋᆡ 겨지비라

魯山時。植培被誅。

魯山 저긔 植培 罪 니버 죽거늘

石今六日不食。晝夜號泣曰。

石今이 엿쇄ᄅᆞᆯ 飮食 아니 먹고 밤나ᄌᆞᆯ 울며 닐오ᄃᆡ

我應例配遠方。必爲押去者所汚。

내 머리 귀향 갈 거시니 必然 ᄃᆞ려갈 사ᄅᆞᆷ의게 더러요미 ᄃᆞ외리니

生不如死。遂縊而死

사라 이쇼미 주곰만 ᄀᆞᆮ디 몯ᄒᆞ니라 ᄒᆞ고 목 ᄆᆡ야 ᄃᆞ라 주그니라

仇氏。益山人。曺敏妻也。

仇氏ᄂᆞᆫ 益山 사ᄅᆞ미니 曺敏의 겨지비라

年十五。歸曺敏早寡。誓不適。寫夫眞掛壁。

나히 열다ᄉᆞ신 제 남진의 지븨 가 일 홀어미 ᄃᆞ외여 머리 버히고 盟誓호ᄃᆡ 다시 남진 아니호려 코

陳衣服。日夜哀號。

남진의 진야ᇰ 그려 ᄇᆞᄅᆞ매 걸오 닙던 옷 조쳐 노코 밤나ᄌᆞᆯ 슬허 울며

朝夕上食。出入必告。

아ᄎᆞᆷ 나죄로 祭ᄒᆞ며 나가며 드러올 제 의식 告ᄒᆞ며

時物必薦不茹蕗歠羹。素服終身。

시져ᇙ 거슬 의식 祭ᄒᆞ고 ᄂᆞᄆᆞᆯ기도 먹디 아니ᄒᆞ고 죽도록 헌 옷 니브니라

康靖大王二年。事聞。賜粟旌閭

康靖大王됴애 발즈시고 紅門 ^ 셰니라

金氏。咸陽人。李陽妻也。

金氏ᄂᆞᆫ 咸陽 사ᄅᆞ미니 李陽의 겨지비라

陽無子早死。

남지니 子息 업고 일 죽거늘

人欲娶之。金走至夫墳。披草宿三夜。

다ᄅᆞᆫ 사ᄅᆞ미 어루려 ᄒᆞᆫ대 金氏 졔 남진의 墳土애 ᄃᆞ라 가 플 혜혀고 사ᄒᆞᆯ ᄲᅡᄆᆞᆯ 자니라

後又有求娶。

후에 ᄯᅩ 겨집 사모려 ᄒᆞ리 잇거ᄂᆞᆯ

金不應。自縊而死。

金氏 對答디 아니ᄒᆞ고 목 ᄆᆡ야 ᄃᆞ라 주그니라

康靖大王三年。命郡。祭墓旌門

康靖大王이 그 墳土애 祭ᄒᆞ라 ᄒᆞ시고 紅門 셰시니라

仇音方。禮貧寺婢也。

仇音方이ᄂᆞᆫ 禮賓寺 하뎐이라

夫死。父哀其早寡。欲奪志。

남지니 죽거늘 제 아비 일 홀어미 도왼 줄 어엿비 너겨 남진 얼유려 ᄒᆞ거ᄂᆞ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