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현담요해

  • 한문제목: 十玄談
  • 연대: 1475
  • 출판: 백련불교문화재단 영인본

十玄談이라

열 가짓 玄妙ᄒᆞᆫ 마리라

談ᄋᆞᆫ 字說레 云호ᄃᆡ 和懌而悅言之ㅣ라ᄒᆞ니 同安禪師ㅣ 洞明玄旨ᄒᆞ야 樂以告人也ㅣ라

談ᄋᆞᆫ 字 사굔 게 닐오ᄃᆡ 편안코 즐겨 깃거셔 말호미라 ᄒᆞ니 同安禪師ㅣ ᄉᆞᄆᆞᆺ 玄妙ᄒᆞᆫ ᄆᆞᆯᄅᆞᆯ ᄇᆞᆯ겨셔 즐겨 사ᄅᆞᆷᄃᆞ려 니ᄅᆞ다

同安常察禪師ㅅ 述이라

同安 常察禪師ㅅ 지ᅀᅩᆫ 거시라

按傳燈錄애 云호ᄃᆡ 洪州鳳捿山同安院常察禪師ᄂᆞᆫ 九峯山道虔禪師之法嗣ㅣ니 乃靑原ㅅ 第六世孫也ㅣ라

傳燈錄애 닐오ᄃᆡ 洪州ㅣ 鳳捿山 同安院 常察禪師ᄂᆞᆫ 九峯山 道虔禪師ㅅ 法 니ᅀᅳ신 祖師ㅣ시니 靑原ㅅ 여슷잿 손ᄌᆡ시니라

序曰 夫玄談妙句ㅣ 逈出三乘ᄒᆞ야 旣不混緣ᄒᆞ며 亦非獨立이라

序ᄒᆞ야 닐오ᄃᆡ 기픈 말ᄉᆞᆷ과 微妙ᄒᆞᆫ 句ㅣ ᄠᅩ로 三乘에 나 【三乘은 聲聞과 緣覺과 菩薩왜라】 ᄒᆞ마 因緣에 섯디 아니ᄒᆞ며 ᄯᅩ ᄒᆞ오ᅀᅡ 셔디 아니ᄒᆞ논 디라

不混緣故로 其言이 灑落ᄒᆞ고 非獨立故로 其語ㅣ 平常ᄒᆞ니

因緣에 섯디 아니ᄒᆞᆯᄉᆡ 그 말ᄉᆞ미 灑落ᄒᆞ고 【灑落ᄋᆞᆫ ᄀᆞᆺᄀᆞᆺᄒᆞᆯ시라】 ᄒᆞ오ᅀᅡ 셔디 아니ᄒᆞᆯᄉᆡ 그 마리 平常ᄒᆞ니

只在人人脚跟下애 照顧ㅣ니라

젼혀 사ᄅᆞ미 다 脚跟 아래 【脚跟ᄂᆞᆫ 밧 뒤츠기니 本來 ᄒᆞ논 이리니 話頭ㅣ라】 ᄉᆞᆯ펴 보매 잇ᄂᆞ니라

當臺應用호미 如朗月以晶空이오

臺예 【臺ᄂᆞᆫ 鏡臺ㅣ라】 연저 두고셔 마초 ᄡᅮ미 ᄆᆞᆯᄀᆞᆫ ᄃᆞ리 虛空애 빗남 ᄀᆞᆮ고

轉影泯機ㅣ 似明珠而隱海ᄒᆞ니라

그르메ᄅᆞᆯ 옮기며 조가ᄀᆞᆯ 업게 호미 ᄆᆞᆯᄀᆞᆫ 구스리 바ᄅᆞ래 수멧ᄂᆞᆫ ᄃᆞᆺᄒᆞ니라 【晶 恣盈切 精光

當臺ᄂᆞᆫ 如鏡之當臺也ㅣ라 應用ᄋᆞᆫ

臺예 연젯다 호ᄆᆞᆫ 거우뢰 臺예 연저숌 ᄀᆞᆮ다 호미라 마초 ᄡᅳ다 호ᄆᆞᆫ

如明鏡이 當臺ᄒᆞ야 胡來胡現ᄒᆞ며 漢來漢現也ㅣ라

ᄆᆞᆯᄀᆞᆫ 거우뢰 臺예 연저숌 ᄀᆞᆮᄒᆞ야 되 오나ᄃᆞᆫ 되 나ᄐᆞ며 江南 사ᄅᆞ미 오나ᄃᆞᆫ 江南 사ᄅᆞ미 나ᄐᆞᆯ시라

明珠ᄂᆞᆫ 即蚌珠ㅣ라 自心印느로 至正位前一色히 皆在當人受用ᄒᆞ야

ᄆᆞᆯᄀᆞᆫ 구스른 죠개 구스리라 心印르로 브터셔 正位前 一色애 니르리 다 그 사ᄅᆞᄆᆡ 受用호매 이셔

歷歷然無隱也ㅣ니라 轉影 泯機ᄂᆞᆫ 言雖在當人受用이나 然而心體無相ᄒᆞ며

ᄆᆞᆯᄀᆞᆺᄆᆞᆯᄀᆞᆺᄒᆞ야 그ᅀᅳᆨ호미 업수미니라 그르메 옮기며 조가글 업게 ᄒᆞ다 호ᄆᆞᆫ 비록 그 사ᄅᆞᄆᆡ 受用애 이시나 ᄆᆞᅀᆞᆷ 얼구리 야ᇰᄌᆡ 업스며

境本虛假ㅣ라 擡搦吹拍을 不可思議ᄒᆞ리니

境이 本來 거즛 거시라 들며 누ᄅᆞ며 불며 튜믈 【들며 누ᄅᆞ며 불며 튜ᄆᆞᆫ 푸ᇰ류ᄒᆞᆯ 젯 이리라】 어로 짐쟉 몯호ᄆᆞᆯ 니ᄅᆞ니

三贒十聖이 不可窺覬ㅣ어니 愽地凡夫ㅣ 何能擬議리오

三贒 十聖이 【三賢ᄂᆞᆫ 十住와 十行과 十迴向이오 十聖ᄋᆞᆫ 十地菩薩이라】 어로 엿오디 몯ᄒᆞ거니 미혹ᄒᆞᆫ 凡夫ㅣ 엣디 짐쟉ᄒᆞ리오

故로 古德이 云호ᄃᆡ 鴛鴦을 繡出從君看이언뎌ᇰ

不把金鍼ᄒᆞ야 度與人이니라ᄒᆞ도다

쇠 바ᄂᆞᆯ 자바 사ᄅᆞᄆᆞᆯ 주디 몯ᄒᆞ리라 ᄒᆞ도다 【擡 當來切 擧也 搦 女角切 持也 拍 普伯切 打也 覬 居義切 希望也

그럴ᄉᆡ 古德이 닐오ᄃᆡ 鴛鴦ᄋᆞᆯ 【鴛鴦ᄋᆞᆫ 새라】 繡ᄯᅥ 내야 그ᄃᆡᄅᆞᆯ 보욜디언뎌ᇰ

且學徒ㅣ 有等ᄒᆞ고 妙理 無窮ᄒᆞ야 達事者ㅣ 稀ᄒᆞ고 迷源者ㅣ 衆이라

ᄇᆡ홀 무리 差等이 잇고 微妙ᄒᆞᆫ 理ᄂᆞᆫ 다ᄋᆞᆯ업서 일 ᄉᆞᄆᆞᆺ 알리 드믈오 根源에 어즐ᄒᆞ리 한 디라

雲峯이 云호ᄃᆡ 設有十箇五箇ㅣ라도

雲峯이라 홀 祖師ㅣ 니ᄅᆞ샤ᄃᆡ ᄒᆡᇰ혀 열 낫 다ᄉᆞᆺ 낫치라도 【열 낫과 다ᄉᆞᆺ 낫ᄎᆞᆫ 조심ᄒᆞᆯ 사ᄅᆞ미라】

走上走下ᄒᆞ며

노ᄑᆞᆫ ᄃᆡ ᄃᆞᄅᆞ며 ᄂᆞᆺ가온 ᄃᆡ ᄃᆞᄅᆞ며 【노ᄑᆞᆫ ᄃᆡ와 ᄂᆞᆺ가온 ᄃᆡ ᄃᆞᆮ다 호ᄆᆞᆫ 믿귿 모ᄅᆞ닷 마리라】

半靑半黃호ᄃᆡ 惣道我會了也호라ᄒᆞ야

半만 프르며 半만 누르로ᄃᆡ 【菓實이 半만 설오 半만 니근 야ᇰᄌᆡ라】 다 닐오ᄃᆡ 내 아노라 ᄒᆞ야

各各自謂握龍蛇之寶호라ᄒᆞᄂᆞ니

뉘 왼 주ᄅᆞᆯ 알리오 혀 ᄌᆡ서러 텨 다와다 오매 【혀 ᄌᆡ서러 텨 다왇다 호ᄆᆞᆫ 實ᄒᆞᆫ ᄯᅡ 徵問ᄒᆞᆯ시라】

孰肯知非ㅣ리오 及乎編辟挨拶將來건댄

各各 龍虵ᄋᆡ 보ᄇᆡᄅᆞᆯ 자뱃노라 ᄒᆞᄂᆞ니 【龍虵ᄋᆡ 보ᄇᆡᄂᆞᆫ 貴ᄒᆞᆫ 보ᄇᆡ라】

直是萬中無一리로다

젼혀 一萬애 ᄒᆞ나토 업도다 ᄒᆞ시다 【編 卑緣切 列也 辟 必益切 除也 挨 於騃切 打也 拶 子末切 逼也

森羅萬象物物上明이언마ᄅᆞᆫ

森羅萬象 物物 우희 ᄇᆞᆰ갯건마ᄅᆞᆫ

只在世間上逆順境界ᄒᆞ야 人人이 各自受用이언마ᄅᆞᆫᄒᆞ다

젼혀 世間ㅅ 구ᄌᆞ며 됴ᄒᆞᆫ 境界예 이셔 사ᄅᆞᆷ마다 各各 제 受用ᄒᆞ건마ᄅᆞᆫ 혼 마리라

或理事늘 雙祛ᄒᆞ야 名言이 俱喪ᄒᆞᆯᄉᆡ

或 理와 事와 둘ᄒᆞᆯ 버ᇰ으리와다 일홈과 말ᄉᆞᆷ괘 업슬ᄉᆡ 【祛 丘於切 攘却也

理事雙祛ᄂᆞᆫ 言善能回互ᄒᆞᆯ시오

理와 事와 둘ᄒᆞᆯ 버ᇰ으리왇다 호ᄆᆞᆫ 이대 수이 回互호ᄆᆞᆯ 니ᄅᆞ고 【回互ᄂᆞᆫ 서ᄅᆞ 回避ᄒᆞᆯ시니 理 나ᄐᆞᆫ ᄯᅡ해 事ㅣ 숨고 事 나ᄐᆞᆫ ᄯᅡ해 理 수믈시라】

名言俱喪ᄋᆞᆫ 言不可名狀ᄒᆞᆯ시니 此法이 太近而彌遠이라 雖在眼前이나 爭奈不見가

일홈과 말ᄉᆞᆷ괘 다 업다 호ᄆᆞᆫ 어로 일홈 얼굴 몯ᄒᆞᆯ시니 이 法이 ᄀᆞ자ᇰ 갓가오ᄃᆡ ᄀᆞ자ᇰ 머러 비록 눈 알ᄑᆡ 이셔도 아니 몯 보ᄂᆞ녀

是以로 殷勤指月ᄒᆞ노니 莫錯端倪어다

이럴ᄉᆡ 브즈러니 ᄃᆞᄅᆞᆯ ᄀᆞᄅᆞ치노니 그틀 그ᄅᆞ 아디 마롤디어다 【倪 宜佳切 極際也

指月ᄅᆞᆫ 以指로 示月이니 如世間慈母ㅣ 敎小兒호ᄃᆡ

ᄃᆞᆯ ᄀᆞᄅᆞ치다 호ᄆᆞᆫ 쏜ᄭᅡ라고로 ᄃᆞᄅᆞᆯ ᄀᆞᄅᆞ쵸미니 世間에 子息 ᄉᆞ라ᇰᄒᆞᄂᆞᆫ 어미 아ᄒᆡᄅᆞᆯ ᄀᆞᄅᆞ쵸ᄃᆡ

以指로 示月ᄒᆞ다가 及乎見月ᄒᆞ면 便忘示指ᄒᆞ논디

쏜ᄭᅡ라ᄀᆞ로 ᄃᆞᄅᆞᆯ ᄀᆞᄅᆞ치다가 ᄃᆞᆯ옷 보면 믄득 ᄀᆞᄅᆞ치던 쏜ᄭᅡ라ᄀᆞᆯ 닛논 디

如善知識이 以言語文字로 指示眞法ᄒᆞ다가 及乎深造ᄒᆞ면 便知此法이 非言語文字ᅟᅵᆫᄃᆞᆯᄒᆞᆯ시라

善知識이 말ᄉᆞᆷ과 文字로 眞實ᄒᆞᆫ 法블 ᄀᆞᄅᆞ치다가 ᄉᆞ외 알면 곧 이 法이 말ᄉᆞᆷ 文字ㅣ 아뇨ᄆᆞᆯ 아롬 ᄀᆞᆮᄒᆞᆯ시라

不迷透水之鍼ᄒᆞ야ᅀᅡ 可付開拳之寶ㅣ니라

므레 ᄉᆞᄆᆞᄎᆞᆫ 바ᄂᆞᄅᆞᆯ 어즐티 아니ᄒᆞ야ᅀᅡ 어로 쏜 편 보ᄇᆡᄅᆞᆯ 맛디리라

第十五祖伽那提婆ㅣ 謁龍樹大士ᄒᆞ야시ᄂᆞᆯ

열다ᄉᆞᆺ잿 祖師 伽那提婆ㅣ 龍樹 大士ㅅᄭᅴ 뵈ᅀᆞ와ᄂᆞᆯ

龍樹ㅣ 知是智人인ᄃᆞᆯᄒᆞ고 以滿鉢水로 示之ᄒᆞ신대

龍樹ㅣ 智慧로왼 사ᄅᆞ민 ᄃᆞᆯ 아ᄅᆞ시고 바리예 ᄀᆞᄃᆞᆨᄒᆞᆫ 므를 뵈신대

伽那提婆ㅣ 即以一鍼으로 投之ᄒᆞ시고 欣然契會ᄒᆞ시니

伽那提婆ㅣ 즉재 ᄒᆞᆫ 바ᄂᆞᆯ로 더디시고 깃거 아ᄅᆞ시니

上句ᄂᆞᆫ 言學人이 於此言下애 豁然契悟ᄒᆞᆯ시라

웃 句ᄂᆞᆫ ᄇᆡ홀 사ᄅᆞ미 이 十玄談애 훤히 아로ᄆᆞᆯ 니ᄅᆞ시니라

又 二十四祖師子比丘ㅣ 遇一長者ㅣ

ᄯᅩ 스믈넷잿 祖師 師子 比丘ㅣ ᄒᆞᆫ 長者ᄅᆞᆯ 맛나니

引一子 曰 此子ㅣ 名曰斯多ㅣ니

ᄒᆞᆫ 아ᄒᆡᄅᆞᆯ 더브러 와셔 ᄉᆞᆯ오ᄃᆡ 이 子息이 일호미 斯多ㅣ니

當生애 便拳左 手ᄒᆞ니 願聞宿因ᄒᆞ노ᅌᅵ다

날 제 곧 왼녁 소ᄂᆞᆯ 주옛ᄂᆞ니 아ᄅᆡᆺ 因緣ᄂᆞᆯ 듣ᄌᆞ와지이다 ᄒᆞ야ᄂᆞᆯ

師即以手로 提接曰 還我珠來ᄒᆞ라ᄒᆞ신대 童子遽開手ᄒᆞ야 奉珠ᄒᆞ야ᄂᆞᆯ

祖師ㅣ 즉재 쏘노로 자바 니ᄅᆞ샤ᄃᆡ 내 구쓸 도로 달라 ᄒᆞ신대 그 아기 즉재 쏜 펴 구쓸 받ᄌᆞ와ᄂᆞᆯ

衆皆驚異ᄒᆞᆫ대 師曰 吾ㅣ 前爲僧時예 有童子ㅣ 名이 婆舍ㅣ러니

모다 놀라 荒唐히 너긴대 祖師ㅣ 니ᄅᆞ샤ᄃᆡ 내 前네 쥬ᇰ 도외여실 제 아ᄒᆡ 이쇼ᄃᆡ 일호미 婆舍ㅣ러니

吾ㅣ 赴西海齋ᄒᆞ야 受嚫珠ᄒᆞ야 付之호니 今還吾珠ㅣ 理固然矣니라ᄒᆞ야시ᄂᆞᆯ

내 西ㅅ녁 바ᄅᆞᆺ 僧齋예 가 施與혼 구쓸 바다 맛됴니 이제 내 구쓸 도로 주미 理예 올ᄒᆞ니라 ᄒᆞ야시ᄂᆞᆯ

長者ㅣ 遂捨其子ᄒᆞ야 出家ᄒᆞᆫ대

長者ㅣ 즉재 그 子息글 내야 出家ᄒᆞᆫ대

師ㅣ 即 授具戒ᄒᆞ시고 以前緣故로 名ᄋᆞᆯ 婆舍斯多ㅣ라ᄒᆞ샤 以爲法嗣ᄒᆞ시니

祖師ㅣ 즉재 ᄀᆞᄌᆞᆫ 戒法블 맛디시고 前因 젼ᄎᆞ로 일호ᄆᆞᆯ 婆舍斯多ㅣ라 ᄒᆞ샤 法嗣ᄅᆞᆯ 사ᄆᆞ시니 【法嗣ᄂᆞᆫ 法 니ᅀᆞᆫ 弟子ㅣ라】

下句ᄂᆞᆫ 言若於此言下애 契悟則은 便能印可ᄒᆞ야 以爲嫡子矣리라

아랫 ^ 句ᄂᆞᆫ ᄒᆞ다가 이 十玄談애 알면 즉재 印可ᄒᆞ야 【印可ᄂᆞᆫ 善知識이 올타 ᄒᆞᆯ시라】 親ᄒᆞᆫ 子息이 도외리라 【嚫 初近切 施也

略序微言ᄒᆞ야 以彰事理ᄒᆞ노라

잠간 그ᅀᅳᆨᄒᆞᆫ 마ᄅᆞᆯ 베퍼 事와 理와ᄅᆞᆯ 나토노라

微言ᄂᆞᆫ 隱密之言이니 千聖不傳之宗旨也ㅣ라

그ᅀᅳᆨᄒᆞᆫ 마ᄅᆞᆫ 隱密ᄒᆞᆫ 말ᄉᆞ미니 千聖이 傳티 아니ᄒᆞ샨 ᄆᆞᆯ리라

辨題目이라

題目 ᄀᆞᆯᄒᆡ야 닐오미라

須分明見心印而後에ᅀᅡ 知祖意ᄒᆞ고

모로매 子細히 心印ᄅᆞᆯ 본 後에ᅀᅡ 祖師ㅅ ᄠᅳ들 알오 【祖師ᄂᆞᆫ 達摩ㅣ라】

知祖意而後에ᅀᅡ 悟玄機ᄒᆞ고

祖師ㅅ ᄠᅳ들 안 後에ᅀᅡ 玄妙ᄒᆞᆫ 조가ᄀᆞᆯ 알오

悟玄機而後에ᅀᅡ 辨塵異ᄒᆞ고

玄妙ᄒᆞᆫ 조가ᄀᆞᆯ 안 後에ᅀᅡ 듣글와 달오ᄆᆞᆯ ᄀᆞᆯᄒᆡ오 【듣그ᄅᆞᆫ 世間ᄂᆞᆯ 니ᄅᆞ니라】

辨塵異 則佛敎늘 可審ᄒᆞ고

듣글와 달오ᄆᆞᆯ ᄀᆞᆯᄒᆡ면 뿌텻 敎文ᄂᆞᆯ 子細히 알오

審佛敎 則便能還鄕ᄒᆞ고

뿌텻 敎文ᄂᆞᆯ 子細히 알면 곧 수이 本鄕으로 도라가고

還鄕而後에 須知非住ㅣ니

本鄕으로 도라간 後에 모로매 몯 이수ᄆᆞᆯ 아롤 디니

須知非住ㅣ나 不能廻機ᄒᆞ면

비록 몯 이술 주ᄅᆞᆯ 아롤 디나 조가ᄀᆞᆯ 쑤이 도ᄅᆞ디 몯ᄒᆞ면

亦是滲漏ㅣ론 故로

그도 스믜여 디ᄂᆞᆫ 고딘 젼ᄎᆞ로 【스믜여 듀ᄆᆞᆫ 眞如에 잇디 몯ᄒᆞ야 情見느로 모ᄅᆞ게 내ᄃᆞᄅᆞᆯ시라】

廻機之後에 須識轉位ㅣ오

조가ᄀᆞᆯ 횟도ᄅᆞᆫ 後에 모로매 位ㅣ 올모ᄅᆞᆯ 알오 【位ᄂᆞᆫ 正位ㅣ라】

轉位之後에 一色이 泠然ᄒᆞ야 無可比方일ᄉᆡ 須明一色ᄒᆞ야ᅀᅡ

位ㅣᄅᆞᆯ 올ᄆᆞᆫ 後에 ᄒᆞᆫ 비치 ᄆᆞᆯ가 어로 ^ 가ᄌᆞᆯ빌 ᄯᅡ히 업슬ᄉᆡ 모로매 ᄒᆞᆫ 비ᄎᆞᆯ ᄇᆞᆯ겨ᅀᅡ 【ᄒᆞᆫ 비ᄎᆞᆫ 正位ㅣ 알ᄑᆡᆺ 一色이라】

乃可和座子撞倒ᄒᆞ야 荆棘林中에 恬然下脚ᄒᆞ며

어로 안ᄭᅢ 조쳐 두의텨 가ᄉᆡ 숨픐 가온ᄃᆡ 便安히 거ᄅᆞ며

夜明簾外예 脫體朝君ᄒᆞ리니 明了一色ᄒᆞ면

바ᄆᆡ ᄇᆞᆯᄀᆞᆫ 발 밧긔 모ᄆᆞᆯ 버서 님굼ᄭᅴ 뵈ᅀᆞ오리니 ᄒᆞᆫ 비ᄎᆞᆯ ᄉᆞ외 ᄇᆞᆰ기면

卽見心印이라 一玄談裏예 各具十門ᄒᆞ야 總持無窮ᄒᆞ리라

곧 心印ᄂᆞᆯ 볼 디라 ᄒᆞᆫ 玄談 소개 열 法門이 ᄀᆞ자 모도자보미 그지업스리라 【滲 所禁切 漉也 泠 郞丁切 淸也 撞 傳江切 擊也

立題

心印 祖意 玄機 塵異 佛敎 還鄕曲 破還鄕曲 廻機 轉位歸 正位前

心印이라

ᄆᆞᅀᆞᆷ 印이라

達摩ㅣ 西來ᄒᆞ샤 不立文字ᄒᆞ시고 單傳心印ᄒᆞ샤

達摩ㅣ 西ᄮᅧᆨ고로셔 오샤 文字ᄅᆞᆯ 셰디 아니ᄒᆞ시고 다ᄆᆡᆫ ᄆᆞᅀᆞᆷ 印ᄂᆞᆯ 傳ᄒᆞ샤

直指人心ᄒᆞ샤 見性成佛이라ᄒᆞ시니

바ᄅᆞ 사ᄅᆞᄆᆡ ᄆᆞᅀᆞᄆᆞᆯ ᄀᆞᄅᆞ치샤 性ᄋᆞᆯ 보아 뿌텨 도ᄋᆡ리라 ᄒᆞ시니

此印ᄂᆞᆫ 不可以語言文字로 形容이라

이 印ᄂᆞᆫ 어루 말ᄉᆞᆷ 文字로 얼굴 몯홀 디라

於日用事物上動靜語默時예 文彩全彰ᄒᆞ야

日用 事物 웃 뮈며 괴외ᄒᆞ며 말ᄉᆞᆷᄒᆞ며 ᄌᆞᆷᄌᆞᆷᄒᆞ얫ᄂᆞᆫ 時節ᄋᆡ 文彩ㅣ 오로 나타

當處歷然이론 故로 曰心印이라ᄒᆞ다

그 고대 ᄆᆞᆯᄀᆞᆺᄆᆞᆯᄀᆞᆺᄒᆞ얫ᄂᆞᆫ 젼ᄎᆞ로 닐오ᄃᆡ ᄆᆞᅀᆞᆷ 印이라 ᄒᆞ다

問君ᄒᆞ노라 心印ᄂᆞᆫ 作何顔고

그ᄃᆡᄃᆞ려 묻노라 ᄆᆞᅀᆞᆷ 印ᄂᆞᆫ 엇던 야ᇰᄌᆞ오

心印늘 何人이 敢授傳ᄒᆞ리오

ᄆᆞᅀᆞᆷ 印ᄂᆞᆯ 어ᄂᆞ 사ᄅᆞ미 구ᄐᆡ여 주거니 받거니 ᄒᆞ리오 【何 一本作誰 授一本作受

達摩ㅣ 不將心印而來ᄒᆞ시며 二祖ㅣ 不求心印而往ᄒᆞ시니

達摩ㅣ 心印ᄂᆞᆯ 가져 오디 아니ᄒᆞ시며 二祖ㅣ 心印ᄂᆞᆯ 求ᄒᆞ야 가디 아니ᄒᆞ시니

授个什摩ㅣ며 傳个什摩오 畢竟作麽生道오

므스글 주시며 므스글 바ᄃᆞ뇨 내죠ᇰ애 엣디 니르리오

寒時예 向火ᄒᆞ고 熱時예 乘凉이니라

치온 제 블 ᄧᅩ고 더온 제 ᄇᆞᄅᆞᆷ ᄡᅬ놋다

歷刦에 坦然ᄒᆞ야 無異色이어ᄂᆞᆯ

歷刦에 훤츨ᄒᆞ야 다ᄅᆞᆫ 비치 업거ᄂᆞᆯ

呼爲心印이라ᄒᆞ면 早虛言이니라

心印이라 니ᄅᆞ면 ᄇᆞᆯ셔 거ᄌᆞᆺ마리라

亘古亘今애 妙體ㅣ 如如ᄒᆞ야 聖不能增ᄒᆞ며 凡不能減ᄒᆞ니

녜록 이져록 微妙ᄒᆞᆫ 얼구리 뮈디 아니ᄒᆞ야 聖人ᄭᅴ도 더으디 아니ᄒᆞ며 凡夫의게도 더디 아니ᄒᆞ니 ᄒᆞ다가

若論奇特事ᅟᅵᆫ댄 自己ㅣ 却成魔ᄒᆞ리라

奇特ᄒᆞᆫ 이ᄅᆞᆯ 議論홀딘댄 제 곧 外道ㅣ 도ᄋᆡ리라

須知호리라 本自靈空性이

모로매 아^이로리리 本來 스스로 靈ᄒᆞ고 업슨 性이

將喩紅爐火裏蓮이로다

자ᇰᄎᆞ 단 火爐ㅅ 블 소갯 蓮이로다 【本 一本作體 靈 一本作虛 喩 一本作謂 火 一本作焰

這个心印이 如火裏蓮花ᄒᆞ야 看之似有ᄒᆞ나 取之不可ㅣ니라

이 心印이 불 소갯 蓮ᄭᅩ지 ᄀᆞᆮᄒᆞ야 보매ᄂᆞᆫ 잇ᄂᆞᆫ ᄃᆞᆺᄒᆞ나 가죠ᄆᆞᆫ 몯ᄒᆞ리라

莫以無心을 云是道ㅣ라ᄒᆞ라 無心이라ᄒᆞ야도 猶隔一重關ᄒᆞ라

無心을 道ㅣ라 ᄒᆞ디 말라 無心이라 ᄒᆞ야도 ᄒᆞᆫ ᄀᆞᆲ 關이 ᄀᆞ리리라 【關ᄂᆞᆫ 어려온 ᄯᅡ해 城 ᄀᆞ리ᄊᆞ고 사ᄅᆞᆷ 몯 ᄃᆞᆫ니게 혼 ᄯᅡ히라 【莫以 一本作勿謂

n="1">自初句로 至六句히 極論忘情絕慮ᄒᆞ야

첫 句로 브터셔 여ᄉᆞᆺ 句에 니르리 ᄀᆞ자ᇰ ᄠᅳ들 니ᄌᆞ며

n="2">模索不得底消息ᄒᆞ니 宛是無心이로다마ᄅᆞᆫ

혜아료미 그처 잡디 몯홀 아ᄎᆞᆯ 議論ᄒᆞ니 젼혀 無心ᄒᆞᆫ ᄃᆞᆺᄒᆞ도다마ᄅᆞᆫ

n="3">然이나 一向忘情絕慮ᄒᆞ면 怕落空去ᄒᆞ야 不能進步ᄒᆞ리니

그러나 ᄒᆞᆫᄀᆞᆯᄋᆞ티 ᄠᅳᆮ 닛고 혜요미 그츠면 虛空애 딜가 ᄒᆞ야 저푼 디라 수이 나ᅀᅡ가디 몯ᄒᆞ리니

n="4">須知호리라 事在無事裏ᄒᆞ야ᅀᅡ 始得ᄒᆞ다

모로매 아로리라 이리 일 업ᄉᆞᆫ ᄯᅡ해 이셔ᅀᅡ 올타

祖意ㅣ라

祖師ㅅ ᄠᅳ디라 【祖師ᄂᆞᆫ 達摩ㅣ라

達摩ㅣ 遙知此土애 有大乘根機ᄒᆞ샤 得得而來ᄒᆞ샤 單提此印ᄒᆞ샤

達摩ㅣ 아ᅀᆞ라히 이 ᄯᅡ해 大乘 根機 잇ᄂᆞᆫ ᄃᆞᆯ 觀ᄒᆞ시고 부러 오샤 다ᄆᆡᆫ 이 印ᄋᆞᆯ 자ᄇᆞ샤

n="7">開示迷塗ᄒᆞ시니 若於文字上애 薦得이라도

迷惑ᄒᆞᆫ 길ᄒᆞᆯ 여러 뵈시니 ᄒᆞ다가 文字애 아로려 ᄒᆞ야도

n="8">猶且不堪이온 況於沒文字上애 薦得이면

오히려 맛디 몯ᄒᆞ곤 ᄒᆞᄆᆞᆯ며 文字 업슨 고대 아로려 ᄒᆞ면

何啻白雲萬里리오

엣디 白雲 萬里ᄲᅮᆫ니리오 ^ 【白雲 萬里ᄂᆞᆫ 어멀시라】

直須未屙已前에 承當ᄒᆞ야ᅀᅡ 始得하다

모로매 大便 아니 본 前에 아라ᅀᅡ 올타 【大便 아니 본 前이라 호ᄆᆞᆫ 조각 ᄲᆞᄅᆞᆫ 적이라 【屙 烏何切 大便也

祖意如空호ᄃᆡ 不是空이니 眞機ㅣ 爭墮有無功이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