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언해 상2-3권

  • 한문제목: 圓覺經諺解
  • 연대: 1465
  • 출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영인본

大方廣圓覺脩多羅了義經上二之三

終南山草堂寺沙門宗密䟽鈔

第二ᄂᆞᆫ 徵釋迷悟始終이니 文이 四ㅣ니

第二ᄂᆞᆫ 迷와 아롬괏 처ᅀᅥᆷ과 ᄆᆞ초ᄆᆞᆯ 묻ᄌᆞ와 사기샤미니

初ㅣ 三이니 今初ㅣ라

文이 네히니 처ᅀᅥ미 세히니 이제 처ᅀᅥ미라

於是예 金剛藏菩薩이 在大衆中ᄒᆞ샤 卽從座起ᄒᆞ샤

이ᅌᅦ 金剛藏 菩薩이 大衆 中에 겨샤 곧 座로셔 니르샤

頂禮佛足ᄒᆞᅀᆞᆸ고 右繞三匝ᄒᆞ시고 長跪叉手ᄒᆞ샤 而白佛言ᄒᆞ샤ᄃᆡ

부텻 바ᄅᆞᆯ 頂禮ᄒᆞᅀᆞᆸ고 올ᄒᆞᆫ 녀그로 도라 세 번 가ᇝ도ᄅᆞ시고 長跪 叉手ᄒᆞ샤 부텻긔 ᄉᆞᆯ오샤ᄃᆡ

可知라

어루 알리라

二ᄂᆞᆫ 正陳辭句ㅣ니 中이 三이니

둘흔 말ᄉᆞᇝ 句를 正히 펴샤미니 中이 세히니

一은 慶其所悟ㅣ오

ᄒᆞ나ᄒᆞᆫ 그 아ᄅᆞ샤ᄆᆞᆯ 慶賀ᄒᆞ샤미오

大悲世尊이 善爲一切諸菩薩衆ᄒᆞ샤

大悲 世尊이 이대 一切 諸菩薩衆을 爲ᄒᆞ샤

宣揚如來ㅅ 圓覺淸淨大陀羅尼因地法行과

如來ㅅ 圓覺 淸^淨 大陀羅尼 因地法行과

此是一切行位根本이니

이 이 一切 行位ㅅ 根本이니

後必躡前故로 重指也ᄒᆞ시니라

後ㅣ 반ᄃᆞ기 알ᄑᆞᆯ 드듸ᄂᆞᆫ 젼ᄎᆞ로 다시 ᄀᆞᄅᆞ치시니라

漸次方便ᄒᆞ샤 與諸衆生과 開發蒙昧ᄒᆞ샤

漸次 方便을 펴샤 한 衆生과 어드우닐 여러 發ᄒᆞ샤

在會法衆이 承佛慈誨ᄒᆞᅀᆞ와

會예 잇ᄂᆞᆫ 法衆이 부텻 慈悲ㅅ ᄀᆞᄅᆞ치샤ᄆᆞᆯ 받ᄌᆞ와

幻翳朗然ᄒᆞ야 慧目이 淸淨케 ᄒᆞ시니

幻ᄒᆞᆫ ᄀᆞ료미 ᄇᆞᆯ가 慧目이 淸淨케 ᄒᆞ시니

可知라

어루 알리라

二ᄂᆞᆫ 難其所疑오

둘흔 疑心을 詰難ᄒᆞ샤미오

世尊하 若諸衆生이 本來成佛인댄

世尊하 ᄒᆞ다가 諸衆生이 本來 成佛인댄

躡前段文ᄒᆞ샤 爲此疑本ᄒᆞ시니라

前段ㅅ 그를 드듸샤 이ᅌᅦᆺ 疑心 根本ᄋᆞᆯ 사ᄆᆞ시니라

何故로 復有一切無明이니ᅌᅵᆺ고

엇던 젼ᄎᆞ로 ᄯᅩ 一切 無明이 잇ᄂᆞ니ᅌᅵᆺ고

疑謂眞能生妄이라

疑心ᄒᆞ샤 너기샤ᄃᆡ 眞이 能히 妄ᄋᆞᆯ 내ᄂᆞᆫ가 ᄒᆞ샤미라

若諸無明을 衆生이 本有ᅟᅵᆫ댄

ᄒᆞ다가 한 無明을 衆生이 本來 두숄딘댄

何因緣故로 如來ㅣ 復說本來成佛이시니ᅌᅵᆺ고

엇던 因緣ㅅ 젼ᄎᆞ로 如來ㅣ ᄯᅩ 本來 成佛^이라 니ᄅᆞ시니ᅌᅵᆺ고

疑謂說妄爲眞이라

疑心ᄒᆞ샤 너기샤ᄃᆡ 妄ᄋᆞᆯ 眞이라 니ᄅᆞ신가 ᄒᆞ샤미라

十方異生이 本成佛道ᄒᆞ고 後起無明인댄

十方 異生이 本來 佛道ᄅᆞᆯ 일우고 後에 無明이 니롤딘댄

一切如來ᄂᆞᆫ 何時예 復生一切煩惱ᄒᆞ시리ᅌᅵᆺ고

一切 如來ᄂᆞᆫ 어느 時節에 다시 一切 煩惱ᄅᆞᆯ 내시리ᅌᅵᆺ고

牒而縱之ᄒᆞ샤 責無窮過也ᄒᆞ시니라

牒ᄒᆞ야 노ᄒᆞ샤 無窮ᄒᆞᆫ 허므를 責ᄒᆞ시니라

此上三難者ᄂᆞᆫ 意云ᄒᆞ샤ᄃᆡ 本來是佛인댄 煩惱ㅣ 何生이니ᅌᅵᆺ고

이 우흿 세 詰難ᄋᆞᆫ ᄠᅳ데 니ᄅᆞ샤ᄃᆡ 本來 이 佛인댄 煩惱ㅣ 엇뎨 나니ᅌᅵᆺ고

若無生中에 妄生起者ᅟᅵᆫ댄

ᄒᆞ다가 남 업슨 中에 妄히 니러날딘댄

如來成佛이 同本無生ᄒᆞ시니

如來 成佛ᄒᆞ샤미 本來 남 업숨과 ᄀᆞᆮᄒᆞ시니

無生之中에 還應妄起로소ᅌᅵ다

남 업슨 中에 도로 반ᄃᆞ기 妄이 닐리로소ᅌᅵ다

成佛義等ᄒᆞᆯᄉᆡ

成佛ㅅ ᄠᅳ디 ᄒᆞᆫ가질ᄉᆡ

天眞成佛 無所不成

天眞 成佛이 ᄃᆞ^외요미 ᄃᆞ외욘 곧 업서

非除却妄染塵勞添益眞淨功德 不增不減故

妄染 塵勞ᄅᆞᆯ 덜오 眞淨 功德을 더운 디 아니라 더으디 아니ᄒᆞ며 더디 아니혼 젼ᄎᆡ라

衆生本來成佛亦然故 云等也

衆生이 本來 成佛도 ᄯᅩ 그러실ᄉᆡ 닐오ᄃᆡ ᄒᆞᆫ가지라

生과 否왜 應齊니

남과 아니홈괘 반ᄃᆞ기 ᄀᆞᄌᆞᆨᄒᆞ리니

謂生與不生也 衆生及如來俱無生故

남과 아니 나ᄆᆞᆯ 니ᄅᆞ니 衆生과 如來왜 다 나미 업슬ᄉᆡ

皆應不生煩惱

다 반ᄃᆞ기 煩惱ᄅᆞᆯ 내디 아니코

若云 無中不妨生者 皆應生也

ᄒᆞ다가 업슨 中에 나미 害티 아니홀뎬 다 반ᄃᆞ기 나리라

齊生ᄒᆞ면 卽果佛이 何尊이시며

ᄀᆞᄌᆞ기 나면 곧 果佛이 므스기 尊ᄒᆞ시며

齊否ㅣ면 卽因에 違現事ᄒᆞ야 進退不可ㅣ라 ᄒᆞ샤

ᄀᆞᄌᆞ기 아니ᄒᆞ면 곧 因에 現ᄒᆞᆫ 일와 어긔여 나ᅀᆞ며 믈로매 올티 아니타 ᄒᆞ샤

故有斯云ᄒᆞ시니라

그럴ᄉᆡ 이 니ᄅᆞ샤미 겨시니라

因違現事者

因에 現ᄒᆞᆫ 이레 어긔요ᄆᆞᆫ

因位凡夫之流 現見貪瞋熾盛 惑病昭然

因位옛 凡夫ㅅ 무리 現히 貪과 瞋괘 成ᄒᆞ야 惑ᄒᆞᆫ 病이 ᄇᆞᆯ고ᄆᆞᆯ 보리로소니

如何言無 故云違也

엇뎨 업다 니ᄅᆞ료 그럴ᄉᆡ 닐오ᄃᆡ 어긔요미^라

進者 凡同佛 退者 佛同凡

나ᅀᅩᄆᆞᆫ 凡이 佛와 ᄀᆞᆮ호미오 믈루믄 佛이 凡과 ᄀᆞᆮ호미니

皆有上失故 不可也

다 우흿 외요미 이실ᄉᆡ 올티 아니ᄒᆞ니라

有斯云者 正指問目

이 니ᄅᆞ샤미 겨시다 호ᄆᆞᆫ 正히 묻ᄌᆞ오샨 條目ᄋᆞᆯ ᄀᆞᄅᆞ치니라

三은 結請通釋이라

세흔 通히 사기샤ᄆᆞᆯ 結ᄒᆞ야 請ᄒᆞ샤미라

惟願不捨無遮大慈ᄒᆞ샤 爲諸菩薩ᄒᆞ샤 開秘密藏ᄒᆞ시며

願ᄒᆞᆫᄃᆞᆫ ᄀᆞ룜 업슨 大慈ᄅᆞᆯ ᄇᆞ리디 아니ᄒᆞ샤 諸菩薩ᄋᆞᆯ 爲ᄒᆞ샤 秘密藏ᄋᆞᆯ 여르시며

據此三難컨댄 諸典에 無文ᄒᆞ니

이 세 詰難ᄋᆞᆯ 븓건댄 諸典에 그리 업스니

唯佛이ᅀᅡ 了知ᄒᆞ시며 登地ᅀᅡ 方受ㅣ니

오직 佛이ᅀᅡ 아ᄅᆞ시며 地예 오ᄅᆞ니ᅀᅡ 비르서 受ᄒᆞ리니

今乃請宣成敎ᄒᆞ샤 普示末世凡夫故로

이제 인 ^ 敎ᄅᆞᆯ 펴샤 末世ㅅ 凡夫ᄅᆞᆯ 너비 뵈샤ᄆᆞᆯ 請ᄒᆞ실ᄉᆡ

曰無遮ㅣ라

니ᄅᆞ샤ᄃᆡ ᄀᆞ룜 업수미라

開秘密藏은 秘ᄂᆞᆫ 謂非器면 不傳이오

秘密藏ᄋᆞᆯ 여루믄 秘ᄂᆞᆫ 닐오ᄃᆡ 그릇 아니면 傳티 아니ᄒᆞ샤미오

密은 謂覆相而說이라

密은 닐오ᄃᆡ 相ᄋᆞᆯ 두퍼 니ᄅᆞ샤미라

覆相者 謂佛說法 或隨自意 或隨他意 權實難測

相ᄋᆞᆯ 두푸믄 닐오ᄃᆡ 부텻 說法이 시혹 ᄌᆞ걋 ᄠᅳ들 조ᄎᆞ시며 시혹 ᄂᆞᄆᆡ ᄠᅳ들 조ᄎᆞ샤 權과 實와ᄅᆞᆯ 아디 어려우미라

及爲末世一切衆生이

ᄯᅩ 末世 一切 衆生이

秘藏은 如不開櫃코 密藏은 則一法이 含多ㅣ니

秘藏ᄋᆞᆫ 櫃 여디 아니홈 ᄀᆞᆮ고 密^藏ᄋᆞᆫ ᄒᆞᆫ 法이 해 머구무미니

今請不簡末世ᄂᆞᆫ 則開秘藏이오

이제 請ᄒᆞᅀᆞ오ᄃᆡ 末世ᄅᆞᆯ ᄀᆞᆯᄒᆡ디 아니호ᄆᆞᆫ 秘藏ᄋᆞᆯ 여르샤미오

顯了而談은 則開密藏이라

나토아 ᄇᆞᆯ기 니르샤ᄆᆞᆫ 密藏ᄋᆞᆯ 여르샤미라

得聞如是脩多羅敎了義法門ᄒᆞᅀᆞᆸ고

이 ᄀᆞᆮᄒᆞᆫ 脩多羅敎ㅅ 了義法門을 시러 듣ᄌᆞᆸ고

由此ᄒᆞ야 標於經目ᄒᆞ시니라

이ᄅᆞᆯ 브터 經ㅅ 일후메 標ᄒᆞ시니라

永斷疑

疑心과

通論疑者ᄂᆞᆫ 於諸諦理예 猶豫로 爲性ᄒᆞ야

通히 論홀뎬 疑心은 한 諦理예 疑心호ᄆᆞ로 性 사마

能障信心善品으로 爲業ᄒᆞᆯ시라

能히 信^心과 善品 마고ᄆᆞ로 業 사ᄆᆞᆯ시라

障信心者 信淸疑濁故

信心 마고ᄆᆞᆫ 信은 ᄆᆞᆰ고 疑心은 흐린 젼ᄎᆡ라

障善品者 一切福利功德善法品類 猶如寶山

善品 마고ᄆᆞᆫ 一切 福利 功德 善法의 品類 보ᄇᆡᆺ 뫼 ᄀᆞᆮᄒᆞ니

人若無手 卽取寶不得到 卽空廻

사ᄅᆞ미 ᄒᆞ다가 손 업스면 곧 보ᄇᆡᄅᆞᆯ 取티 몯ᄒᆞ야 니르러 뷔여 오ᄂᆞ니

信如有手 疑如無手故

信은 손 이숌 ᄀᆞᆮ고 疑心은 손 업숨 ᄀᆞᆮᄒᆞᆯᄉᆡ

不能取 功德善法之寶 是爲障也

功德 善法ㅅ 보ᄇᆡᄅᆞᆯ 能히 取티 몯ᄒᆞᄂᆞ니 이 障이라

別顯홀뎬 則五蓋中엣 疑ㅣ 有三ᄒᆞ니

各別히 나톨뎬 五盖 中엣 疑心이 세히 잇ᄂᆞ니

五盖者 一貪慾 二瞋恚 三睡眠惛沈 四掉擧惡作 五疑也

五盖ᄂᆞᆫ ᄒᆞ나ᄒᆞᆫ 貪慾이오 둘흔 瞋恚오 세흔 ᄌᆞ오로미오 네흔 掉擧와 뉘으추미오 다ᄉᆞᄉᆞᆫ 疑心이라

없음

盖ᄂᆞᆫ 行人의 心神을 두퍼 定慧로 發티 몯게 ᄒᆞᆯ시라

一은 疑自ㅣ니 謂己ㅣ 不能入理오

ᄒᆞ나ᄒᆞᆫ 저를 疑心호미니 닐오ᄃᆡ 내 能히 理예 드디 몯ᄒᆞᆯ가 호미오

二ᄂᆞᆫ 疑師ㅣ니 謂彼ㅣ 不能善敎ㅣ오

둘흔 스스ᇰ을 ^ 疑心호미니 닐오ᄃᆡ 뎨 能히 잘 ᄀᆞᄅᆞ치디 몯ᄒᆞᆯ가 호미오

三은 疑法이니 謂於所學애 爲令出離아 爲不出離애니

세흔 法을 疑心호미니 닐오ᄃᆡ ᄇᆡ호매 여희여 나게 ᄒᆞᆯ가 여희여 나디 몯게 ᄒᆞᆯ가 호미니

如有病人이 疑自疑醫疑藥ᄒᆞ면 病終不愈ᄐᆞᆺᄒᆞ니

病 잇ᄂᆞᆫ 사ᄅᆞ미 저를 疑心ᄒᆞ며 醫員을 疑心ᄒᆞ며 藥ᄋᆞᆯ 疑心ᄒᆞ면 病을 ᄆᆞᄎᆞᆷ내 됴티 몯ᄃᆞᆺᄒᆞ니

今은 三疑中에 卽疑法也ㅣ라

이젠 세 疑心ㅅ 中에 곧 法을 疑心호미라

此疑ㅣ 復有已起와 未起와 ᄒᆞ니 今皆含之ᄒᆞ니

이 疑心이 ᄯᅩ ᄒᆞ마 니니와 아니 니니왜 잇ᄂᆞ니 이제 다 머구므니

剛藏이 爲他請問은 令永斷故ㅣ라

剛藏이 ᄂᆞᄆᆞᆯ 爲ᄒᆞ야 請ᄒᆞ야 묻ᄌᆞ오샤ᄆᆞᆫ 永히 긋게 ᄒᆞ샨 젼ᄎᆡ라

然이나 斷疑方便者ᄂᆞᆫ 若疑境界어든 令悟唯心이오

그러나 疑心 그출 方便은 ᄒᆞ다가 境界ᄅᆞᆯ 疑心커든 오직 ᄆᆞᅀᆞᄆᆞᆯ 알에 ᄒᆞ고

若疑法性이어든 令觀無得이니 餘皆例知니라

ᄒᆞ다가 法性을 疑心커든 得 업수믈 보게 홀디니 나ᄆᆞ닌 다 例로 아롤디니라

知境從心起 卽悟非定有了

境이 ᄆᆞᅀᆞᄆᆞᆯ 조차 닌 ᄃᆞᆯ 알면 곧 一定히 이숌 아닌 ᄃᆞᆯ ^ 알리며

萬法皆無所得 卽知唯有眞如是諸法之性

萬法이 다 得홀 곧 업수믈 알면 곧 오직 眞如ㅣ 이 諸法ㅅ 性인 ᄃᆞᆯ 알리니

餘皆例知者 若疑無因果 令觀十二因緣

나ᄆᆞ니 다 例로 아로ᄆᆞᆫ ᄒᆞ다가 因果 업수믈 疑心커든 十二 因緣을 보게 ᄒᆞ며

若疑自性無恒沙功德妙用 令觀恒沙煩惱一一空無

ᄒᆞ다가 自性에 恒沙 功德 妙用 업수믈 疑心커든 恒沙 煩惱ㅣ 一一히 空ᄒᆞ야 업수믈 보게 ᄒᆞ면

自然 翻染顯眞 皆成功德

自然히 染을 드위혀 眞을 나토아 다 功德이 ᄃᆞ외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