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언해 하1-1권

  • 한문제목: 圓覺經諺解
  • 연대: 1465
  • 출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영인본

前에 問云當設幾種敎化方便ᄒᆞ실ᄉᆡ

알ᄑᆡ 묻ᄌᆞ오매 니ᄅᆞ샤ᄃᆡ 반ᄃᆞ기 몃 가짓 敎化 方便을 ᄆᆡᇰᄀᆞᆯ리ᅌᅵᆺ고 ᄒᆞ실ᄉᆡ

今에 答意云但以大悲方便으로 示現種種形相ᄒᆞ야

이제 對答ᄒᆞ샨 ᄠᅳ데 니ᄅᆞ^샤ᄃᆡ 오직 大悲 方便으로 種種앳 形相ᄋᆞᆯ 뵈야 나토아

順逆을 隨時ᄒᆞ야 無定種數ㅣ라 ᄒᆞ시니라

順ᄒᆞ며 거스로ᄆᆞᆯ 時節을 조차 一定ᄒᆞᆫ 가짓 數ㅣ 업다 ᄒᆞ시니라

言唯以大悲方便者ᄂᆞᆫ 雖遇種種之機ᄒᆞ시나

니ᄅᆞ샤ᄃᆡ 오직 大悲 方便이라 ᄒᆞ샤ᄆᆞᆫ 비록 種種앳 機ᄅᆞᆯ 맛나시나

唯用此二ᄒᆞ샤 各隨其類而應化也ㅣ시니

오직 이 둘흘 ᄡᅳ샤 各各 그 類ᄅᆞᆯ 조차 應ᄒᆞ야 化ᄒᆞ시ᄂᆞ니

但有大悲시면 必能普化ᄒᆞ시고

오직 大悲 겨시면 반ᄃᆞ기 能히 너비 化ᄒᆞ시고

但有方便이시면 必稱根宜ᄒᆞ야 無其過累故ㅣ라

오직 方便이 겨시면 반ᄃᆞ기 根에 맛다ᇰ호ᄆᆞᆯ 마초아 그 허믈 업ᄂᆞᆫ 젼ᄎᆡ라

思益經에 云ᄒᆞ샤ᄃᆡ 衆生은 行世間호ᄃᆡ 而不知世間커든

思益經에 니ᄅᆞ샤ᄃᆡ 衆生ᄋᆞᆫ 世間애 ᄃᆞᆫ뇨ᄃᆡ 世間ᄋᆞᆯ 아디 몯거든

菩薩은 行世間호ᄃᆡ 明了世間相ᄒᆞᄂᆞ니

菩薩ᄋᆞᆫ 世間애 行호ᄃᆡ 世間相ᄋᆞᆯ ᄇᆞᆯ기 아ᄂᆞ니

世間이 虛空相이오 虛空이 亦無相ᄒᆞ니

世間이 虛空相이오 虛空이 ᄯᅩ 相이 업스니

菩薩이 知如是ᄒᆞ야 不染於世間이라 ᄒᆞ시니라

菩薩이 이ᄀᆞ티 아라 世間애 더러이디 아닌ᄂᆞ니라 ᄒᆞ시니라

開發未悟ᄒᆞ야

아디 몯ᄒᆞ릴 여러 發ᄒᆞ야

令知妄法이 本空ᄒᆞ고 眞法이 本淨이라

妄法이 本來 空ᄒᆞ고 眞法이 本來 조호ᄆᆞᆯ 알에 ᄒᆞ샤미라

乃至示現種種形相ᄒᆞ야

種種앳 形相ᄋᆞ로 뵈야 나토매 니르러

如觀音ㅅ 隨三十二類ᄒᆞ샤 而應其身이라

觀音ㅅ 三十二類ᄅᆞᆯ 조ᄎᆞ샤 그 모ᄆᆞᆯ 應ᄒᆞ샴 ᄀᆞᆮᄒᆞ니라

逆順境界예

逆과 順괏 境界예

論애 云호ᄃᆡ 或爲眷屬親友ᄒᆞ며 或爲怨家ᄒᆞ야

論애 닐오ᄃᆡ 시혹 眷屬과 親ᄒᆞᆫ 버디 ᄃᆞ외며 시혹 怨讐ㅣ ᄃᆞ외야

能令衆生으로 增長善根ᄒᆞᄂᆞ니

能^히 衆生ᄋᆞ로 善根을 길우게 ᄒᆞᄂᆞ니

若見若聞에 得利益故ㅣ라

ᄒᆞ다가 봄과 ᄒᆞ다가 드로매 利益을 得게 ᄒᆞ논 젼ᄎᆡ라

或爲眷屬親友者 順境也

시혹 眷屬과 親ᄒᆞᆫ 벋과 ᄃᆞ외요ᄆᆞᆫ 順ᄒᆞᆫ 境이니

引之以入怨家者 逆境也 怖之令入

혀 드리고 怨讐ᄂᆞᆫ 逆ᄒᆞᆫ 境이니 저혀 들에 ᄒᆞᄂᆞ니라

與其同事ᄒᆞ야

그와 이ᄅᆞᆯ ᄒᆞᆫᄃᆡ ᄒᆞ야

四攝中之一也ㅣ니 意該餘三ᄒᆞ시니

四攝中엣 ᄒᆞ나히니 ᄠᅳ디 나ᄆᆞᆫ 세흘 ᄢᅳ리시니

餘三者ᄂᆞᆫ 布施와 愛語와 利行괘라

나ᄆᆞᆫ 세흔 布施와 ᄃᆞᇫ온 말와 利ᄒᆞᆫ 行괘라

化令成佛호ᄃᆡ

化ᄒᆞ야 부텨 ᄃᆞ외에 호ᄃᆡ

不取餘乘이니 故로 法華애 云ᄒᆞ샤ᄃᆡ

나ᄆᆞᆫ 乘을 取티 아니호미니 그럴ᄉᆡ 法華애 니ᄅᆞ샤ᄃᆡ

我本立誓願은 欲令一切衆으로 如我等無異라 ᄒᆞ시니라

내 本來 誓願 셰요ᄆᆞᆫ 一切 衆으로 날 ᄀᆞᆮᄒᆞ야 ᄒᆞᆫ가지로 달옴 업게 코져 호라 ᄒᆞ시니라

皆依無始淸淨願力이니라

다 無始옛 淸淨ᄒᆞᆫ 願力을 브트니라

菩薩이 因地之時예 必發度生之願ᄒᆞ시ᄂᆞ니

菩薩이 因智ㅅ 時節에 반ᄃᆞ기 生ᄋᆞᆯ 度홀 願을 發ᄒᆞ시ᄂᆞ니

乘此願力ᄒᆞ샤 所生之處에 更不退轉ᄒᆞ샤

이 願力을 ᄐᆞ샤 나신 고대 ᄂᆞ외야 믈리 그우디 아니ᄒᆞ샤

心若疲倦커든 卽憶昔願力ᄒᆞ샤 以自策勵ᄒᆞ샤

ᄆᆞᅀᆞ미 ᄒᆞ다가 잇버 ᄀᆞᆺᄇᆞ거든 곧 녯 願力을 ᄉᆡᇰ각ᄒᆞ샤 ᄌᆞ걔 채텨 힘ᄡᅳ샤

所爲ㅣ 不是隨情故로 云皆依願力이라

ᄒᆞ샤미 이 情을 조촘 아니실ᄉᆡ 니ᄅᆞ샤ᄃᆡ 다 願力을 브투미라

又非希望報恩이시며 亦非愛見之悲故로 言淸淨이라

ᄯᅩ 恩 가포ᄆᆞᆯ ᄇᆞ람 아니시며 ᄯᅩ 愛見ㅅ 悲 아니실ᄉᆡ 니르샤ᄃᆡ 淸淨이라

云無始者ᄂᆞᆫ 同體大悲와 稱性大願이 性本具之라

無始라 니르샤ᄆᆞᆫ 體와 ᄀᆞᆮᄒᆞᆫ 大悲와 性에 마ᄌᆞᆫ 大願이 性이 本來 ᄀᆞ존디라

非別新得이여신ᄆᆞ란 但由迷悟ᄒᆞ야

各別히 새로 得홈 아니어신마ᄅᆞᆫ 오직 迷와 悟와ᄅᆞᆯ 브터

有發와 不發이언뎌ᇰ 發은 卽無始ᄒᆞ니라

發홈과 發 아니홈괘 이실 ᄲᅮ니언뎌ᇰ 發호ᄆᆞᆫ 곧 처ᅀᅥᆷ ^ 업스니라

二ᄂᆞᆫ 智라

둘흔 智라

若諸末世一切衆生이 於大圓覺애

ᄒᆞ다가 한 末世ㅅ 一切 衆生이 大圓覺애

此下ᄂᆞᆫ 正明大智로 上求菩提ᄒᆞ샤

이 아랜 正히 大智로 우희 菩提ᄅᆞᆯ 求ᄒᆞ샤ᄆᆞᆯ ᄇᆞᆯ기샤

對前옛 大悲로 下化衆生ᄒᆞ시니라

알ᄑᆡᆺ 大悲로 아래 衆生 化ᄒᆞ샤ᄆᆞᆯ 對ᄒᆞ시니라

起增上心인댄

增上心을 니르와돌딘댄

決定趣向이라

決定히 가 向호미라

當發菩薩淸淨大願ᄒᆞ야

반ᄃᆞ기 菩薩ㅅ 淸淨 大願을 發ᄒᆞ야

彌論諸行ᄒᆞ면 速至佛果ᄒᆞ리니

諸行ᄋᆞᆯ 彌綸ᄒᆞ면 [彌ᄂᆞᆫ 어울울 시오 綸은 條理이실 시라] ᄲᆞᆯ리 佛果애 니를리니

若無願力ᄒᆞ면 則多退轉ᄒᆞ리라

ᄒᆞ다가 願力 업스면 믈리 그우루미 하리라

應作是言호ᄃᆡ 願我ㅣ 今者애 住佛圓覺ᄒᆞ야

반ᄃᆞ기 이 말호ᄃᆡ 願ᄒᆞᆫᄃᆞᆫ 내 이제 부텻 願覺애 住ᄒᆞ야

求善知識ᄒᆞ고 莫値外道와 及與二乘ᄒᆞ야지라코

善知識을 求ᄒᆞ고 ^ 外道와 二乘과ᄅᆞᆯ 맛나디 아니ᄒᆞ야지라코

決定不趣餘乘이라

決定히 나ᄆᆞᆫ 乘에 向티 아니호미라

不同前엣 隨五性故로 言莫値等이라

알ᄑᆡᆺ 五性 조촘과 ᄀᆞᆮ디 아니ᄒᆞᆯᄉᆡ 니ᄅᆞ샤ᄃᆡ 맛디 아니홈 ᄃᆞᆯ히라

依願修行ᄒᆞ야

願을 브터 脩行ᄒᆞ야

亦是所爲ㅣ 不隨情逐念ᄒᆞ시고

ᄯᅩ 이 ᄒᆞ샤미 情을 조ᄎᆞ며 念을 좃디 아니ᄒᆞ시고

但依願力ᄒᆞ샤 而自策勵ㅣ시니

오직 願力을 브트샤 ᄌᆞ걔 채텨 힘ᄡᅳ샤미시니

如前悲中所說ᄒᆞ니라

알ᄑᆡᆺ 悲中에 니ᄅᆞ샴 ᄀᆞᆮᄒᆞ니라

願은 是揔相이니 通悲通智故로

願은 이 읏듬 相이니 悲예 通ᄒᆞ며 智예 通ᄒᆞᆫ 젼ᄎᆞ로

二段中에 皆說願力ᄒᆞ시니 具悲智願이 卽菩提心이라

두 段 中에 다 願力을 니ᄅᆞ시니 悲智 ᄀᆞᄌᆞᆫ 願이 곧 菩提心이라

漸斷諸障ᄒᆞ면

漸漸 한 障ᄋᆞᆯ 그츠면

理雖頓悟其空이나 事乃漸除方盡이니라

理 비록 그 空ᄋᆞᆯ 다 아나 이ᄅᆞᆫ 漸漸 더러ᅀᅡ 비르서 다ᄋᆞᄂᆞ니라

障盡

障이 다ᄋᆞ며

卽下解脫이라

곧 아랫 解脫이라

願滿ᄒᆞ야

願이 滿ᄒᆞ야

卽下證大圓覺이라

곧 아랫 大圓覺 證호미라

便登解脫淸淨法殿ᄒᆞ야

곧 解脫 淸淨 法殿에 올아

障盡ᄒᆞ면 則行住坐臥一切時中에

障이 다ᄋᆞ면 行住 座臥 一切 時中에

觸向이 無非解脫故로

向ᄒᆞᆫ ᄃᆡ 다ᄃᆞ로미 解脫 아니니 업슬ᄉᆡ

以淸淨法殿으로 喩之ᄒᆞ시니라

淸淨 法殿으로 가ᄌᆞᆯ비시니라

證大圓覺妙莊嚴域ᄒᆞ리라

大圓覺 妙莊嚴域을 證ᄒᆞ리라

莊嚴者 比來未證諸法

莊嚴은 아ᄅᆡ 諸法을 證디 몯ᄒᆞ야

諸法 但空但假

諸法이 오직 空이며 오직 假ㅣ오

其圓覺超絶空假

그 圓覺ᄋᆞᆫ 空假애 건너 그처

逈然獨立 不名莊嚴

머리 ᄒᆞ오ᅀᅡ 셜ᄉᆡ 일후믈 莊嚴이라 몯다가

今願滿 全證一境三諦一心三觀

이제 願이 滿ᄒᆞ야 一境 三諦와 一心 三觀ᄋᆞᆯ 오로 證ᄒᆞ야

觀諦無二故 諸法一一融同圓覺

觀과 諦왜 둘 업슬ᄉᆡ 諸法이 一一히 圓覺애 노가 ᄀᆞᆮᄒᆞ며

圓覺 具此無量無數一切諸法 是莊嚴之義也

圓覺이 이 無量 無數ᄒᆞᆫ 一切 諸法이 ᄀᆞᄌᆞ니 이 莊嚴ㅅ ᄠᅳ디라

願滿ᄒᆞ면 則觸目對境에

願이 ᄎᆞ면 누네 다ᄃᆞᄅᆞ며 境 對호매

一切諸法이 無非圓覺故로

一切 諸法이 圓覺 아니니 업슬ᄉᆡ

以妙莊嚴域으로 喩之ᄒᆞ시니 域은 謂彊域이라

妙莊嚴域으로 가ᄌᆞᆯ비시니 域은 疆域을 니ᄅᆞ샤미라

偈讚中二ㅣ 全同長行ᄒᆞ니라

偈讚 中 둘히 오로 長行과 ᄀᆞᆮᄒᆞ니라

爾時世尊이 欲重宣此義ᄒᆞ샤 而說偈言ᄒᆞ샤ᄃᆡ

그ᄢᅴ 世尊이 이 ᄠᅳ들 다시 펴려 ᄒᆞ샤 偈ᄅᆞᆯ 니ᄅᆞ샤ᄃᆡ

彌勒아 汝ㅣ 當知ᄒᆞ라

彌勒아 네 반ᄃᆞ기 알라

一切諸衆生이 不得大解脫은

一切 諸衆生이 大解脫ᄋᆞᆯ 得디 몯호ᄆᆞᆫ

皆由貪欲故로 墮落於生死ᄒᆞᄂᆞ니

다 貪欲ᄋᆞᆯ 브튼 젼ᄎᆞ로 生死애 ᄠᅥ러디ᄂᆞ니

示所斷也ㅣ니 長은 離而廣ᄒᆞ고

그출 곧 뵈샤미니 長ᄋᆞᆫ ᄂᆞᆫ화 넙고

此ᄂᆞᆫ 合而略ᄒᆞ니라

이ᄂᆞᆫ 어우러 畧ᄒᆞ니라

若能斷憎愛와 及與貪瞋癡ᄒᆞ면

ᄒᆞ다가 能히 믜움과 愛와 貪과 瞋과 癡와ᄅᆞᆯ 그츠면

不因差別性ᄒᆞ야 皆得成佛道ᄒᆞ리라

差別性ᄋᆞᆯ 因티 아니ᄒᆞ야 다 佛道 일우믈 得ᄒᆞ리라

二障을 永銷滅ᄒᆞ고 求師得正悟ᄒᆞ야

二障ᄋᆞᆯ 永히 스러 滅ᄒᆞ고 스스ᇰ을 求ᄒᆞ야 正히 아로ᄆᆞᆯ 得ᄒᆞ야

隨順菩薩願ᄒᆞ면 依止大涅槃ᄒᆞ리라

菩薩願을 조차 順ᄒᆞ면 大涅槃ᄋᆞᆯ 依止ᄒᆞ리라

勸令斷也ㅣ니

勸ᄒᆞ야 긋게 ᄒᆞ샤미니

此及明種性도 亦長離ᄒᆞ고 此合ᄒᆞ니라

이와 種性 ᄇᆞᆯ기샴도 ᄯᅩ 長에 ᄂᆞᆫ호고 이ᅌᅦ 어^우니라

十方諸菩薩이 皆以大悲願으로 示現入生死ᄒᆞᄂᆞ니

十方 諸菩薩이 다 大悲願으로 生死애 드로ᄆᆞᆯ 뵈야 現ᄒᆞᄂᆞ니

現在修行者와 及末世衆生이 勤斷諸愛見ᄒᆞ면

現在 脩行ᄒᆞ리와 末世 衆生이 한 愛見을 브즈러니 그츠면

便歸大圓覺ᄒᆞ리라

곧 大圓覺애 가리라

上來예 究輪廻之根을 竟ᄒᆞ시니라

우희 輪廻ㅅ 根本 窮究ᄒᆞ샤ᄆᆞᆯ ᄆᆞᄎᆞ시니라

大方廣圓覺脩多羅了義經下一之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