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언해 하1-1권

  • 한문제목: 圓覺經諺解
  • 연대: 1465
  • 출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영인본

於佛菩提예 方可希冀라 ᄒᆞ시니라

佛菩提예 비르서 어루 ᄇᆞ라리라 ᄒᆞ시니라

問從前ᄒᆞ야 但云貪愛ᄒᆞ시니

무로ᄃᆡ 알ᄑᆞᆯ 브터 오직 貪愛ᄅᆞᆯ 니ᄅᆞ시니

何故로 此云及除憎愛오

엇던 젼ᄎᆞ로 이ᅌᅦ ᄯᅩ 믜윰과 愛ᄅᆞᆯ 덜라 니ᄅᆞ시뇨

答由愛身愛境ᄒᆞ야

對答호ᄃᆡ 모ᄆᆞᆯ 愛ᄒᆞ며 境을 愛호ᄆᆞᆯ 브터

境違於情커나 或身被惱故로 生憎也ㅣ니

境이 ᄠᅳ데 어긔어나 시혹 모미 惱ᄅᆞᆯ 니블ᄉᆡ 믜유미 나ᄂᆞ니

是知憎亦由愛니

이 믜유미 ᄯᅩ 愛ᄅᆞᆯ 브튼 ᄃᆞᆯ 아롤 디니

故雖兼憎ᄒᆞ나 意但說愛시니라

그럴ᄉᆡ 비록 믜유믈 兼ᄒᆞ나 ᄠᅳ든 오직 愛ᄅᆞᆯ 니ᄅᆞ시니라

二ㅣ 明種性令知者ᄂᆞᆫ

둘차히 種性을 ᄇᆞᆯ겨 알에 ᄒᆞ샤ᄆᆞᆫ

謂由前說始終動靜으로

닐오ᄃᆡ 알ᄑᆡ 니ᄅᆞ샨 始와 終과 動과 靜과로

乃至思度佛境히 皆是輪廻故로

佛境을 思量ᄒᆞ야 혜야료매 니르리 다 이 輪廻라 ᄒᆞ샨 젼ᄎᆞ로

由前說等者 指前金剛藏章中文也

알ᄑᆡ 니ᄅᆞ샴ᄃᆞᆯ ᄒᆞᆫ 알ᄑᆡᆺ 金剛藏 章中엣 그를 ᄀᆞᄅᆞ치니

前已釋云

알ᄑᆡ ᄒᆞ마 사겨 닐오ᄃᆡ

但住有爲 即屬輪廻心也

오직 有爲예 住ᄒᆞ면 곧 輪廻心에 屬ᄒᆞ니라 ᄒᆞ니

經初列輪廻之相 云始終生滅有無起止往復取捨等 雖有衆多

經에 처ᅀᅥᆷ 輪廻ㅅ 相ᄋᆞᆯ 버려 니ᄅᆞ샨 始와 終과 生과 滅와 有와 無와 起와 止와 往과 復과 取와 捨와 等이 비록 하나

不離動靜

動과 靜과애 여희디 아니ᄒᆞ니

皆上字 是動義 下字 是靜義

다 웃 字ᄂᆞᆫ 이 動ㅅ ᄠᅳ디^오 아랫 字ᄂᆞᆫ이 靜ㅅ ᄠᅳ디라

約世間說 動是欲界 靜是上界

世間ᄋᆞᆯ 자바 니ᄅᆞ면 動ᄋᆞᆫ 이 欲界오 靜은 이 上界라

若約佛法中說 動是三界 靜是二乘

ᄒᆞ다가 佛法中을 자바 니ᄅᆞ면 動ᄋᆞᆫ 이 三界오 靜은 이 二乘이오

或動是菩薩 靜是聲聞

시혹 動ᄋᆞᆫ 이 菩薩이오 靜은 이 聲聞이라

若釋始終云

ᄒᆞ다가 始와 終과ᄅᆞᆯ 사겨 닐올딘댄

證得菩提涅槃爲始 斷盡煩惱爲終

菩提 涅槃ᄋᆞᆯ 證得호미 始오 煩惱 그처 다오미 終이니

正是五性修斷行相故 皆屬輪廻心矣

正히 이 五性의 닷가 긋는 行相일ᄉᆡ 다 輪廻心에 브트니라

彌勒이 問其種性ᄒᆞ시니

彌勒이 그 種性을 묻ᄌᆞ오시니

意云ᄒᆞ샤ᄃᆡ 比聞餘敎ᄒᆞᅀᆞ오니

ᄠᅳ데 니ᄅᆞ샤ᄃᆡ 아ᄅᆡ 다ᄅᆞᆫ 敎ᄅᆞᆯ 듣ᄌᆞ오니

只言五道輪廻러시니

오직 五道 輪廻ᄅᆞᆯ 니ᄅᆞ더시니

今에 何得三乘行人이 亦未能免이ᅌᅵᆺ고 ᄒᆞ실ᄉᆡ

이제 엇뎨 三乘行人이 ᄯᅩ 能히 免티 몯ᄒᆞ니ᅌᅵᆺ고 ᄒᆞ실ᄉᆡ

故로 佛이 爲說由本貪欲ᄒᆞ야 顯出五性ᄒᆞ실ᄉᆡ

부톄 本來ㅅ 貪欲ᄋᆞᆯ 브터 五性이 나타나ᄆᆞᆯ 爲ᄒᆞ야 니ᄅᆞ실ᄉᆡ

故屬輪廻ᄒᆞ니 不以悟淨圓覺으로 爲本因故ㅣ라

輪廻^예 屬ᄒᆞ니 조ᄒᆞᆫ 圓覺 아로ᄆᆞ로 本來ㅅ 因을 삼디 아니ᄒᆞᆫ 젼ᄎᆡ라

然이나 菩薩性中에 修證行相은

그러나 菩薩性中에 脩證ㅅ 行相ᄋᆞᆫ

但除其病ᄒᆞ고 不除其法이니 餘如廣疏ᄒᆞ니라

오직 그 病을 덜오 그 法을 더디 아닌ᄂᆞ니 나ᄆᆞ닌 너븐 疏ᄀᆞᆮᄒᆞ니라

文中이 二니 一은 揔標因依오

文中이 둘히니 ᄒᆞ나ᄒᆞᆫ 因依ᄅᆞᆯ 뫼화 標ᄒᆞ샤미오

善男子아 一切衆生이 由本貪欲ᄒᆞ야

善男子아 一切 衆生이 本來 貪欲ᄋᆞᆯ 브터

發揮無明ᄒᆞ야 顯出五性差別不等ᄒᆞᄂᆞ니

無明을 펴 나토아 五性이 差別ᄒᆞ야 ᄒᆞᆫ가지 아뇨ᄆᆞᆯ 나토아 내ᄂᆞ니

厭惡樂善ᄒᆞ야 三乘敎熏이 積習이 旣深ᄒᆞ야

惡ᄋᆞᆯ 아쳗고 善을 즐겨 三乘ㅅ 敎勳호미 習 모도미 ᄒᆞ마 기퍼

遂成別性ᄒᆞᄂᆞ니라

差別ᄒᆞᆫ 性이 ᄃᆞ^외ᄂᆞ니라

棱伽애 云ᄒᆞ샤ᄃᆡ

棱伽애 니ᄅᆞ샤ᄃᆡ

隨說彼而成이라 ᄒᆞ시니 皆名敎熏起라

닐옴과 뎌ᄅᆞᆯ 조차 이ᄂᆞ니라 ᄒᆞ시니 다 일후미 ᄀᆞᄅᆞ쳐 勳호ᄆᆞ로 니루미라

依二種障ᄒᆞ야 而現深淺ᄒᆞᄂᆞ니라

두 가짓 障ᄋᆞᆯ 브터 기프며 녀토미 現ᄒᆞᄂᆞ니라

若遇邪師敎者ㅣ면

ᄒᆞ다가 邪ᄒᆞᆫ 스스ᇰ의 ᄀᆞᄅᆞ쵸ᄆᆞᆯ 맛나면

則於人法二我애 極爲堅執ᄒᆞ리니 名之爲深이오

人과 法과 두 我애 至極히 구디 자ᄇᆞ리니 일후미 기푸미오

若遇二乘人이 說人空理ᄒᆞ면 於法에 雖未離愚ᄒᆞ나

ᄒᆞ다가 二乘人이 人空理 닐오ᄆᆞᆯ 맛나면 法에 비록 어료ᄆᆞᆯ 여희디 몯ᄒᆞ나

於人엔 已無堅執ᄒᆞ리니 對前컨댄 爲淺ᄒᆞ니라

人엔 ᄒᆞ마 구든 執이 업스리니 알ᄑᆞᆯ 對컨댄 녀트니라

若遇菩薩及佛ᄒᆞᅀᆞ오면 深淺을 相望ᄒᆞ야 可知니라

ᄒᆞ다가 菩薩와 佛을 맛나ᅀᆞ오면 기프며 녀투믈 서르 ᄇᆞ라 어루 알리라

遇菩薩說大乘

菩薩이 大乘 니^ᄅᆞ샤ᄆᆞᆯ 맛나ᅀᆞ오며

遇佛說最上一乘

佛이 最上 一乘 니ᄅᆞ샤ᄆᆞᆯ 맛나ᅀᆞ와

人旣轉勝 法又轉深故 障轉淺

人이 ᄒᆞ마 더욱 勝ᄒᆞ시면 法이 ᄯᅩ 더욱 기플ᄉᆡ 障이 더욱 녀트니라

言相望者 以遇二乘 其障猶深

서르 ᄇᆞ라다 닐오ᄆᆞᆫ 二乘을 맛나면 그 障이 ᄉᆞᆫᄌᆡ 깁고

遇菩薩漸淺

菩薩ᄋᆞᆯ 맛나ᅀᆞ오면 漸漸 녀트니

以菩薩望佛 遇菩薩 猶名爲深

菩薩로 부텨를 ᄇᆞ라ᅀᆞ와 菩薩ᄋᆞᆯ 맛나ᅀᆞ오면 ᄉᆞᆫᄌᆡ 일후미 기푸미오

遇佛 轉轉極淺

부텨를 맛나ᅀᆞ오면 더욱 至極히 녀트니라

二ᄂᆞᆫ 別釋差等이니 文이 二니 一은 所依二障이오

둘흔 差等을 各別히 사기샤미^니 文이 둘히니 ᄒᆞ나ᄒᆞᆫ 所依ㅅ 二障이오

云何二障고

므스기 二障고

依起信ᄒᆞ야 釋이라

起信을 브터 사교미라

一者ᄂᆞᆫ 理障이니 礙正知見ᄒᆞ고

ᄒᆞ나ᄒᆞᆫ 理障이니 正ᄒᆞᆫ 知見을 ᄀᆞ리오고

根本無明也ㅣ니

根本 無明이니

不達法界性相이 是礙正知見義故ㅣ라

法界ㅅ 性相ᄋᆞᆯ 아디 몯호미 이 正ᄒᆞᆫ 知見을 ᄀᆞ리오ᄂᆞᆫ ᄠᅳ딘 젼ᄎᆡ라

法界揔具三諦 眞心即第一義諦

法界예 三諦 다 ᄀᆞᄌᆞ니 眞心은 곧 第一義諦오

性字即眞諦 相字即俗諦

性ㅈ 字ᄂᆞᆫ 곧 眞諦오 相ㅈ 字ᄂᆞᆫ 곧 俗諦니

此三諦理 旣由根本無明 不能了達故 名障耳

이 三諦ㅅ 理 ᄒᆞ마 根本 無明을 브터 能히 아디 몯ᄒᆞᆯᄉᆡ 일후미 障이라

故로 彼論애 云호ᄃᆡ

그럴ᄉᆡ 뎌 論에 닐오ᄃᆡ

是心이 從本已來예 自性이 淸淨커늘

이 ᄆᆞᅀᆞ미 本來브터 오매 自性이 淸淨커늘

以不達一法界故로 心不相應에 忽然念起ᄒᆞ니

一法界ᄅᆞᆯ 아디 몯ᄒᆞᆯᄉᆡ ᄆᆞᅀᆞ미 相應 아니호매 忽然히 念이 니니

名爲無明이라 ᄒᆞ니라

일후미 無明이라 ᄒᆞ니라

心不相應者

ᄆᆞᅀᆞ미 相應 ^ 아니호ᄆᆞᆫ

未有能所王數之別

能과 所와 王과 數왓 달옴 잇디 아니호미니

此顯無明始起極甚微細

이ᄂᆞᆫ 無明이 처ᅀᅥᆷ 니루미 至極히 甚히 微細호ᄆᆞᆯ 나토니

夫心數之法麤者 有能緣所緣 行相顯

心數ㅅ 法이 麤ᄒᆞ니 能緣과 所緣괘 이셔 行相이 나ᄐᆞ니

故所緣境與能緣心 相對相應

그럴ᄉᆡ 所緣境이 能緣心과 서르 對ᄒᆞ며 서르 應커니와

今此雖一念動 未有心境之別故

이제 이ᄂᆞᆫ 비록 ᄒᆞᆫ 念이 動ᄒᆞ나 心과 境괏 달오미 잇디 아니ᄒᆞᆯᄉᆡ

云不相應也

닐오ᄃᆡ 相應 아니호미라

二者ᄂᆞᆫ 事障이니 續諸生死ᄒᆞᄂᆞ니라

둘흔 事障이니 한 生死ᄅᆞᆯ 닛ᄂᆞ니라

六種染心也ㅣ니

여슷 가짓 染心이니

三細로 乃至起業受報이 是續生死義故ㅣ라

三細로 起業과 受報애 니르리 이 生死ᄅᆞᆯ 닛ᄂᆞᆫ ᄠᅳ딘 젼ᄎᆡ라

論之前文六染者 一執相應染

여슷 가짓 染心은 論애 닐오ᄃᆡ ᄒᆞ나ᄒᆞᆫ 執과 相應ᄒᆞᆫ 染이오

三四兩麤

三과 四왓 두 麤ㅣ라

二不斷相應染

둘흔 긋디 아니홈과 相應ᄒᆞᆫ 染이오

第二麤

第二 麤ㅣ라

三分別智相應染

세흔 分別智와 相應ᄒᆞᆫ 染이오

第一麤

第一 麤ㅣ라

四現色不相應染

네흔 色 나톰과 相應 아니ᄒᆞᆫ 染이오

三境界相

三境界相이라

五能見心不相應染

다ᄉᆞᄉᆞᆫ 能見心과 相應 아니ᄒᆞᆫ 染이오

二能見相

二能見相이라

六根本業不相應染

여스슨 根本 業과 相應 아니ᄒᆞᆫ 染이라

第一業相

第一 業相이라

故로 彼論에 云호ᄃᆡ

그럴ᄉᆡ 뎌 論애 닐오ᄃᆡ

此淸淨心이 爲無明所染ᄒᆞ야 有其染心ᄒᆞ니

이 淸淨心이 無明의 染호미 ᄃᆞ외야 그 染心이 잇ᄂᆞ니

染心義者ㅣ 名煩惱礙等이니 廣如彼說ᄒᆞ니라

染心ㅅ ᄠᅳ디 일후미 煩惱礙等이니 너부믄 뎻 말 ᄀᆞᆮᄒᆞ니라

二ᄂᆞᆫ 能依五性이니 文이 三이니 一은 徵이오

둘흔 能依ㅅ 五性이니 文이 세히니 ᄒᆞ나ᄒᆞᆫ 무르샤미오

云何五性고

므스기 五性고

此ㅣ 皆新熏이라

이 다 새로 勳習ᄒᆞᆫ디라

不同法相宗中엣 本有之說ᄒᆞ니라

法相宗 中엣 本來 잇단 말와 ᄀᆞᆮ디 아니ᄒᆞ니라

兩宗五性은 義見懸譚ᄒᆞ니

兩宗의 五性은 [兩宗ᄋᆞᆫ 法性과 法相괘라] ᄠᅳ디 懸譚애 現ᄒᆞ니

今此ㅣ又與彼所引棱伽等文과 大同小異ᄒᆞ니 如文詳之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