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언해 하1-2권
大方廣圓覺脩多羅了義經下一之二
終南山草堂寺沙門宗密䟽鈔
此下ᄂᆞᆫ 第四略分修證之位也ㅣ니
이 아랜 第四 脩證ㅅ 位ᄅᆞᆯ 略히 ᄂᆞᆫ호샤미니
旣顯覺智之源ᄒᆞ시고 復究輪迴之本ᄒᆞ시니
ᄒᆞ마 覺智ㅅ 根原을 나토시고 ᄯᅩ 輪廻ㅅ 根本을 窮究ᄒᆞ시니
已知圓覺애 凡聖이 無殊ㅣ언마ᄅᆞᆫ
ᄒᆞ마 圓覺애 凡聖이 달옴 업수믈 아란마ᄅᆞᆫ
但未辦隨順圓覺之心이 從凡至聖히
오직 圓覺ᄋᆞᆯ 隨順ᄒᆞᄂᆞᆫ ᄆᆞᅀᆞ미 凡을 브터 聖에 니르리
如何差別故로 次明之ᄒᆞ시니라
엇뎨 差別ᄒᆞᆫ 디 ᄀᆞᆯᄒᆡ디 몯ᄒᆞᆯᄉᆡ 버거 ᄇᆞᆯ기시니라
言略分者ᄂᆞᆫ 三賢이 統爲一位코
略히 ᄂᆞᆫ호시다 닐오ᄆᆞᆫ 三賢이 모다 ᄒᆞᆫ 位 ᄃᆞ외오
十地等覺이 合之一門이라
十^地와 等覺이 ᄒᆞᆫ 門에 어우루미라
修ᄂᆞᆫ 卽修圓覺이오 證은 卽證圓覺이니 圓覺이 無差컨마ᄅᆞᆫ
修는 곧 圓覺 닷고미오 證은 곧 圓覺 證호미니 圓覺이 달옴 업건마ᄅᆞᆫ
約修智ᄒᆞ샤 以明位地ᄒᆞ시니
닷ᄂᆞᆫ 智ᄅᆞᆯ 자ᄇᆞ샤 位地를 ᄇᆞᆯ기시니
文이 四ㅣ니 初三之初ㅣ라
文이 네히니 첫 세헷 처ᅀᅥ미라
於是예 淸淨慧菩薩이 在大衆中ᄒᆞ샤
이ᅌᅦ 淸淨慧 菩薩이 大衆中에 겨샤
卽從座起ᄒᆞ샤 頂禮佛足ᄒᆞ시고
곧 座로셔 니르샤 부텻 바ᄅᆞᆯ 頂禮ᄒᆞ시고
右繞三帀ᄒᆞ시고 長跪叉手ᄒᆞ샤 而白佛言ᄒᆞ샤ᄃᆡ
올ᄒᆞᆫ 녀그로 도ᄅᆞ샤 세 번 가ᇝ도ᄅᆞ시고 長跪 叉手ᄒᆞ샤 부텻긔 ᄉᆞᆯ오샤ᄃᆡ
同上ᄒᆞ니라
우 ᄀᆞᆮᄒᆞ니라
次陳辭句文中이 二니 初ᄂᆞᆫ 慶前이오
버거 말ᄉᆞᇝ 句 펴샨 文中이 둘히니 처ᅀᅥ믄 알ᄑᆞᆯ 慶賀ᄒᆞ샤미오
大悲世尊이 爲我等輩ᄒᆞ샤 廣說如是不思議事
大悲 世尊이 우리 무를 爲ᄒᆞ샤 이 ᄀᆞᆮᄒᆞᆫ 不思議ㅅ 일
於一味淨覺之中에 說輪迴本末와 種性差別와 雜染等法ᄒᆞ샤ᄃᆡ
ᄒᆞᆫ 맛 淨覺 中에 輪廻ㅅ 本末와 種性ㅅ 差別와 雜染等 法을 니ᄅᆞ샤ᄃᆡ
而無乖失故로 不思議라
그르 ᄒᆞ샴 업스실ᄉᆡ 不思議라
本所不見이며 本所不聞ᄒᆞ시니
本來 보디 몯호미며 本^來 듣디 몯호ᄆᆞᆯ 너비 니ᄅᆞ시니
立相之敎ᄂᆞᆫ 染淨이 迢然ᄒᆞ고
相ᄋᆞᆯ 셰는 敎ᄂᆞᆫ 染^과 淨괘 멀오
破相之宗은 染淨이 俱絶ᄒᆞ니
相ᄋᆞᆯ 허ᄂᆞᆫ 宗ᄋᆞᆫ 染과 淨괘 다 그츠니
今에 顯出覺性ᄒᆞ샤 染淨이 融通故로
이제 覺性을 나토아 내샤 染과 淨괘 노가 通ᄒᆞᆯᄉᆡ
比之前컨댄 未曾聞見이라
알ᄑᆞᆯ 가ᄌᆞᆯ비건댄 아ᄅᆡ 듣보디 몯ᄒᆞ샤미라
我等이 今者애 蒙佛善誘ᄒᆞᅀᆞ와
우리 이제 부텻 이대 달애샤ᄆᆞᆯ 닙ᄉᆞ와
身心이 泰然ᄒᆞ야 得大饒益ᄒᆞᅀᆞ오니
身心이 便安ᄒᆞ야 큰 饒益을 得ᄒᆞᅀᆞ오니
蕩除細惑이라
ᄀᆞᄂᆞᆫ 惑ᄋᆞᆯ 조히 더루미라
二ᄂᆞᆫ 請後中文이 二니 一은 正問이오
둘흔 後를 請ᄒᆞ샨 中엣 文이 둘히니 ᄒᆞ나ᄒᆞᆫ 正히 묻ᄌᆞ오샤미오
願爲諸來一切法衆ᄒᆞ샤 重宣法王圓滿覺性ᄒᆞ쇼셔
願ᄒᆞᆫᄃᆞᆫ 한 왯ᄂᆞᆫ 一切 法中을 爲ᄒᆞ샤 法王ㅅ 圓滿ᄒᆞᆫ 覺性을 다시 펴쇼셔
一切衆生과 及諸菩薩와 如來世尊ㅅ所證所得이
一切 衆生과 諸菩薩와 如來 世尊ㅅ 證ᄒᆞ샴과 得ᄒᆞ샤미
云何差別이니ᅌᅵᆺ고
엇뎨 差別ᄒᆞ니ᅌᅵᆺ고
擧所證覺性ᄒᆞ샤 問能證位地ᄒᆞ시니
證ᄒᆞ샨 覺性을 드르샤 能히 證ᄒᆞ샨 位地를 묻ᄌᆞ오시니
覺心은 一味언마ᄅᆞᆫ 因果ㅣ 階差ᄒᆞ야
覺心은 ᄒᆞᆫ 마시언마ᄅᆞᆫ 因과 果왜 階級이 달아
二義ㅣ 旣乖故로 須起問이라
두 ᄠᅳ디 ᄒᆞ마 어긜ᄉᆡ 모로매 묻ᄌᆞ오믈 니르와ᄃᆞ샤미라
二ᄂᆞᆫ 結益이라
둘흔 益을 結ᄒᆞ샤미라
令末世衆生으로 聞此聖敎ᄒᆞᅀᆞᆸ고
末世 衆生ᄋᆞ로 이 聖敎ᄅᆞᆯ 듣ᄌᆞᆸ고
隨順開悟ᄒᆞ야 漸次能入게 하쇼셔
隨順ᄒᆞ야 여러 아라 漸次로 能히 들에 ᄒᆞ쇼셔
下三唱이 倣前ᄒᆞ니라
아랫 세 니ᄅᆞ샤미 알ᄑᆞᆯ 브트니라
作是語已ᄒᆞ시고 五體投地ᄒᆞ샤
이 말 ᄒᆞ시고 五體ᄅᆞᆯ ᄯᅡ해 더디샤
如是三請ᄒᆞ샤 終而復始ᄒᆞ야시ᄂᆞᆯ
이 ᄀᆞ티 세번 請ᄒᆞ샤 ᄆᆞᆺ고 다시 비르서시ᄂᆞᆯ
爾時世尊이 告淸淨慧菩薩言ᄒᆞ샤ᄃᆡ
그ᄢᅴ 世尊이 淸淨慧 菩薩ᄃᆞ려 니ᄅᆞ샤ᄃᆡ
善哉善哉라 善男子아 汝等이 乃能爲末世衆生ᄒᆞ야
됴타 됴타 善男子아 너희ᄃᆞᆯ히 能히 末世 衆生ᄋᆞᆯ 爲ᄒᆞ야
請問如來漸次差別ᄒᆞᄂᆞ니 汝今諦聽ᄒᆞ라
如來ᄭᅦ 漸次 差別을 請ᄒᆞ야 묻ᄂᆞ니 네 이제 仔細히 드르라
當爲汝說호리라
반ᄃᆞ기 너 爲ᄒᆞ야 닐오리라
時淸淨慧菩薩이 奉敎歡喜ᄒᆞᅀᆞ와
時예 淸淨慧 菩薩이 敎ᄅᆞᆯ 받ᄌᆞ와 歡喜ᄒᆞᅀᆞ와
及諸大衆과 黙然而聽ᄒᆞ시더니
한 大衆과 ᄌᆞᆷᄌᆞᆷᄒᆞ야셔 듣ᄌᆞ오시더니
正說中長行이 二니 一은 明圓覺無證이오
正說中長行이 둘히니 ᄒᆞ나ᄒᆞᆫ 圓覺이 證 업수믈 ᄇᆞᆯ기샤미오
二ᄂᆞᆫ 明對機說證이라
둘흔 機를 對ᄒᆞ야 證 니ᄅᆞ샤ᄆᆞᆯ ᄇᆞᆯ기샤미라
初中이 二니 一은 法이오 二ᄂᆞᆫ 喩ㅣ라
처ᅀᅥᇝ 中이 둘히니 ᄒᆞ나ᄒᆞᆫ 法이오 둘흔 가ᄌᆞᆯ뵤미라
法이 二니 初ᄂᆞᆫ 正明無證이오
法이 둘히니 처ᅀᅥ믄 證 업숨 正히 ᄇᆞᆯ기샤미오
後ᄂᆞᆫ 徵釋所以니 今初ㅣ라
後는 젼ᄎᆞᄅᆞᆯ 무러 사기샤미니 이제 처ᅀᅥ미라
善男子아 圓覺自性이 非性이
善男子아 圓覺 自性이 性 아닌 거시
非前五性과 及貪愛等輪迴差別之性이라
알ᄑᆡᆺ 五性과 貪愛 等 輪廻 差別ㅅ 性 아니라
性에 有ᄒᆞ니
性에 잇ᄂᆞ니
前差別性에 皆有圓覺ᄒᆞ니라
알ᄑᆡᆺ 差別性에 다 圓覺이 잇ᄂᆞ니라
循
없음
循은 隨ㅣ라
循은 조ᄎᆞᆯ 시라
諸性起언뎌ᇰ
한 性을 조차 닐 ᄲᅮ니언뎌ᇰ
圓覺이 不守自性ᄒᆞ야 隨緣ᄒᆞ야 徧諸差別之性ᄒᆞᄂᆞ니
圓覺이 自性을 가지디 아니ᄒᆞ야 緣을 조차 한 差別ᄒᆞᆫ 性에 周徧ᄒᆞᄂᆞ니
諸性起時예 全覺性이 起ᄒᆞᄂᆞ니 故로 法身不增不減經에 云ᄒᆞ샤ᄃᆡ
한 性 닐 時節에 온 覺性이 니ᄂᆞ니 그럴ᄉᆡ 法身 不增 不減經에 니ᄅᆞ샤ᄃᆡ
法身이 流轉五道ᄅᆞᆯ 名曰衆生이라
法身이 五道애 흘러 그우루믈 일후믈 닐오ᄃᆡ 衆生이라
無取無證ᄒᆞ니
取 업스며 證 업스니
非當情之境이라
情에 當ᄒᆞᆫ 境이 아니라
於實相中에 實無菩薩와 及諸衆生ᄒᆞ니라
實^相 中에 실로 菩薩와 한 衆生괘 업스니라
次下ᄂᆞᆫ 便自徵釋所以云ᄒᆞ시니라
버거 아랜 곧 ᄌᆞ걔 젼ᄎᆞᄅᆞᆯ 무러 사기시니라
何以故오
엇뎨어뇨
何以無菩薩衆生고
엇뎨 菩薩 衆生이 업거뇨
菩薩衆生이 皆是幻化ㅣ니
菩薩 衆生이 다 이 幻化ㅣ니
幻化ㅣ 滅故로 無取證者ᄒᆞ니
幻化ㅣ 업슬ᄉᆡ 取ᄒᆞ며 證ᄒᆞ리 업스니
約有幻垢ᄒᆞ야 名曰衆生이오
幻 ᄠᆡ 이쇼ᄆᆞᆯ 자바 일후믈 닐오ᄃᆡ 衆生이오
對離幻垢ᄒᆞ야 名爲菩薩이니
幻 ᄠᆡ 여희요ᄆᆞᆯ 對ᄒᆞ야 일후미 菩薩이니
故로 二ㅣ 皆空ᄒᆞ니라
그럴ᄉᆡ 둘히 다 空ᄒᆞ니라
然이나 前엣 輪迴와 及此修證을 皆云無者ᄂᆞᆫ
그러나 알ᄑᆡᆺ 輪廻와 이ᅌᅦᆺ 脩證을 다 업^다 니ᄅᆞ샤ᄆᆞᆫ
前은 似岸移ᄒᆞ고 此ᄂᆞᆫ 如鏡像ᄒᆞ니라
알ᄑᆞᆫ 두들기 올몸 ᄀᆞᆮ고 이ᄂᆞᆫ 거우룻 像 ᄀᆞᆮᄒᆞ니라
二ᄂᆞᆫ 喩ㅣ라
둘흔 가ᄌᆞᆯ뵤미라
譬如眼根이 不自見眼ᄐᆞᆺ ᄒᆞ야
가ᄌᆞᆯ비건댄 眼根이 제 眼을 보디 몯ᄃᆞᆺᄒᆞ야
性自平等ᄒᆞ며 無平等者ᄒᆞ니라
性이 제 平等ᄒᆞ며 平等ᄒᆞ리 업스니라
夫眼이 能見一切호ᄃᆡ 唯不能自見眼根ᄒᆞᄂᆞ니라
眼이 能히 一切ᄅᆞᆯ 보ᄃᆡ 오직 能히 제 眼根을 보디 몯ᄒᆞᄂᆞ니라
又如眼光이 照矚物時예 境則萬差ㅣ나
ᄯᅩ 眼光이 物을 비취여 볼 時節에 境은 萬으로 다ᄅᆞ나
見卽是一故로 云平等이니
보ᄆᆞᆫ 곧 이 ᄒᆞ나힐ᄉᆡ 니ᄅᆞ샤ᄃᆡ 平等이니
但約於凡聖이 無分別勝劣之心ᄒᆞ야 說平等義언뎌ᇰ
오직 凡과 聖괘 勝ᄒᆞ며 劣호ᄆᆞᆯ ᄀᆞᆯᄒᆡ욤 업슨 ᄆᆞᅀᆞᄆᆞᆯ 자바 平等ㅅ ᄠᅳ들 니ᄅᆞᆯ ᄲᅮ니언뎌ᇰ
亦無有能作平等之者ᄒᆞ니라
ᄯᅩ 能히 平等을 지ᅀᅳ리 업스니라
二ᄂᆞᆫ 對機說證이니 文이 二니
둘흔 機를 對ᄒᆞ야 證 니ᄅᆞ샤미니 文이 둘히니
一은 揔標大意오 二ᄂᆞᆫ 證位階差ㅣ라
ᄒᆞ나ᄒᆞᆫ 큰 ᄠᅳ들 뫼화 標ᄒᆞ샤미오 둘흔 證位ㅅ 階級 달오미라
前中이 二니 今初功用有殊ㅣ오
前中이 둘히니 이제 처ᅀᅥᆷ 功用 달옴 이쇼미오
衆生이 迷倒ᄒᆞ야
衆生이 迷倒ᄒᆞ야
衆生이 若無迷惑顚倒ᄒᆞ면 則無差別之義ᄒᆞ릴ᄉᆡ
衆生이 ᄒᆞ다가 迷惑 顚倒ㅣ 업스면 差^別ᄒᆞᆫ ᄠᅳ디 업스릴ᄉᆡ
故로 先標此ᄒᆞ시고 約之ᄒᆞ샤 以明證覺差別ᄒᆞ시니라
몬져 이ᄅᆞᆯ 標ᄒᆞ시고 자ᄇᆞ샤 覺ᄋᆞᆯ 證호맷 差別을 ᄇᆞᆯ기시니라
迷倒之體ᄂᆞᆫ 卽根本無明과 及三細六麤ㅣ라
迷倒ᄋᆡ 體ᄂᆞᆫ 곧 根本 無明과 三細 六麤ㅣ라
論中에 亦約翻此ᄒᆞ야 以顯始覺階位ᄒᆞ니라
論 中에 ᄯᅩ 이 드위혀ᄆᆞᆯ 자바 始覺ㅅ 階位를 나토니라
未能除滅一切幻化ᄒᆞ야
一切 幻化ᄅᆞᆯ 能히 더러 滅티 몯ᄒᆞ야
執之爲實ᄒᆞᆯ시라
자바 實 사ᄆᆞᆯ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