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언해 하1-2권

  • 한문제목: 圓覺經諺解
  • 연대: 1465
  • 출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영인본

於滅未滅와

滅와 몯 滅홈과

卽論四位中엣 前三이니 覺前ᄒᆞ고 不覺後也ㅣ니

곧 論ㅅ 四位 中엣 앏 세히니 알ᄑᆞᆯ 알오 後를 아디 몯호미니

謂障習이 漸盡호미 如一分塵이 盡ᄒᆞ면

닐오ᄃᆡ 障習이 漸漸 다오미 ᄒᆞᆫ 分ㅅ 듣그리 다ᄋᆞ면

一分鏡이 明ᄐᆞᆺ ᄒᆞ니라

ᄒᆞᆫ 分ㅅ 거우뤼 ᄆᆞᆰᄃᆞᆺᄒᆞ니라

妄功用中에

妄ᄒᆞᆫ 功用ㅅ 中에

七地已還이 皆是夢中修道故로

七地로 오미 다 이 ᄭᅮ멧 道 닷고밀ᄉᆡ

華嚴에 有夢渡大河之喩ᄒᆞ니라

華嚴에 ᄭᅮ메 큰 믈 건너ᄂᆞᆫ 가ᄌᆞᆯ뵤^미 잇ᄂᆞ니라

圓明證悟ᄒᆞ야ᅀᅡ 始知煩惱ㅣ 本無ᄒᆞ야

두려이 ᄇᆞᆯ기 證ᄒᆞ야 아라ᅀᅡ 비르서 煩惱ㅣ 本來 업수믈 아라

則見能斷智慧功用이 亦是虛妄인ᄃᆞᆯᄒᆞ리니

能히 그츤 智慧 功用이 ᄯᅩ 이 虛妄인 ᄃᆞᆯ 보리니

如夢中에 以藥으로 治病得差ᄒᆞ고 寤後엔 則藥病이 俱無ᄐᆞᆺᄒᆞ니

ᄭᅮ메 藥ᄋᆞ로 病 고텨 됴호ᄆᆞᆯ 得고 ᄭᆡᆫ 後엔 藥과 病괘 다 업ᄃᆞᆺ ᄒᆞ니

故로 言妄功用也ㅣ라

그럴ᄉᆡ 니ᄅᆞ샤ᄃᆡ 妄ᄒᆞᆫ 功用이라

便顯差別ᄒᆞᄂᆞ니

곧 差別이 낟ᄂᆞ니

正是揔標位地라

正히 이 位地ᄅᆞᆯ 뫼화 標ᄒᆞ샤미라

二ᄂᆞᆫ 功極不異라

둘흔 空이 至極ᄒᆞ면 다ᄅᆞ디 아니호미라

若得如來寂滅

ᄒᆞ다가 如來ㅅ 寂滅을

諸佛이 同證此理故ㅣ라

諸佛이 ᄒᆞᆫ가지로 이 理ᄅᆞᆯ 證ᄒᆞ샨 젼ᄎᆡ라

조차

與本相應이라

本과 서르 마조미라

順ᄒᆞ면

順호ᄆᆞᆯ 得ᄒᆞ면

無乖也ㅣ니 非謂起心ᄒᆞ야 別求寂滅이라

어긔욤 업수미니 ᄆᆞᅀᆞᄆᆞᆯ 니르와다 各別히 寂滅을 구호ᄆᆞᆯ 니ᄅᆞ샨 디 아니라

問旣云 順如來寂滅

무로ᄃᆡ ᄒᆞ마 니ᄅᆞ샤ᄃᆡ 如^來ㅅ 寂滅을 順타 ᄒᆞ시니

豈不是別求邪

엇뎨 이 各別히 求홈 아니리오

答自心寂滅 即是如來寂滅

對答호ᄃᆡ 내 ᄆᆞᅀᆞ미 寂滅호미 곧 이 如來 寂滅이라

非別求他釋迦彌陀

各別히 다ᄅᆞᆫ 釋迦 彌陀ᄅᆞᆯ 求ᄒᆞᅀᆞ옴 아니니

心外無別如來故

ᄆᆞᅀᆞᆷ 밧긔 各別ᄒᆞᆫ 如來 업슨 젼ᄎᆡ라

實無寂滅와 及寂滅者ᄒᆞ니라

實로 寂滅와 寂滅ᄒᆞ리 업스니라

無能所也ㅣ니 意明心念이 不生ᄒᆞ야

能所 업수미니 ᄠᅳ디 心念이 나디 아니ᄒᆞ야

不見有寂滅之法ᄒᆞ며

寂滅ᄒᆞᆫ 法 ^ 이쇼ᄆᆞᆯ 보디 아니ᄒᆞ며

亦無能寂滅者ㅣ 滅之令寂이시니라

ᄯᅩ 能히 寂滅ᄒᆞ리 滅ᄒᆞ야 寂게 ᄒᆞ리 업수믈 ᄇᆞᆯ기시니라

二ᄂᆞᆫ 證位階差ㅣ니

둘흔 證位ㅅ 階級 달오미니

文中이 二니 一은 明依位漸證이오

文中이 둘히니 ᄒᆞ나ᄒᆞᆫ 位를 브터 漸漸 證호ᄆᆞᆯ ᄇᆞᆯ기샤미오

二ᄂᆞᆫ 明忘心頓證이라

둘흔 ᄆᆞᅀᆞᄆᆞᆯ 니저 다 證호ᄆᆞᆯ ᄇᆞᆯ기샤미라

初中이 四ㅣ니 一은 信位오 二ᄂᆞᆫ 賢位오

처ᅀᅥᇝ 中이 네히니 ᄒᆞ나ᄒᆞᆫ 信位오 둘흔 賢位오

三은 聖位오 四ᄂᆞᆫ 果位라

세흔 聖位오 네흔 果位라

此四ᄂᆞᆫ 卽論中에 逆次ᄒᆞ야

이 네흔 論 中에 次第 거스려

約息除生住異滅四相麤細ᄒᆞ야

生과 住와 異와 滅왓 四相ᄋᆡ 麤와 細를 그쳐

寄顯反流四位ᄒᆞ야 以明始覺分齊也ᄒᆞ니라

더루믈 자바 流를 두르현 四位를 브텨 나토아 始覺ㅅ 分齊를 ᄇᆞᆯ기니라

逆次者 一斷於滅相 二斷異相

次第 거스로ᄆᆞᆫ ᄒᆞ나ᄒᆞᆫ 滅相 그추미오 둘흔 異相 그추미오

三斷住相 四斷生相

세흔 住相 그추미오 네흔 生^相 그추미니

逆於生起之次故也

니러 나ᄂᆞᆫ 次第예 거슨 젼ᄎᆡ라

然이나 心性이 離念ᄒᆞ야 本無生滅컨마ᄅᆞᆫ

그러나 心性이 念을 여희여 本來 生滅 업건마ᄅᆞᆫ

良由無明이 迷自眞體ᄒᆞ야 鼓動起念ᄒᆞ야

實로 無明이 제 眞實ㅅ 體ᄅᆞᆯ 迷호ᄆᆞᆯ 브터 부처 뮈워 念을 니르와다

能令心體로 生住異滅ᄒᆞ야

能히 心體로 生ᄒᆞ며 住ᄒᆞ며 異ᄒᆞ며 滅ᄒᆞ야

從細至麤ᄒᆞ야 微著ㅣ 不同ᄒᆞ며

細ᄅᆞᆯ 브터 麤에 니르러 微홈과 나톰괘 ᄀᆞᆮ디 아니ᄒᆞ며

先後際異케 ᄒᆞᄂᆞ니

몬져와 後왓 ᄀᆞᅀᅵ 다ᄅᆞ게 ᄒᆞ나니

先際ᄂᆞᆫ 最微ᄒᆞ니 名爲生相이오

몬졋 ᄀᆞᅀᆞᆫ ᄆᆞᆺ 微ᄒᆞ니 일후미 生相이오

中間二三은 名住異相이오

中間ㅅ 둘콰 세흔 일후미 住와 異왓 相이오

後際ᄂᆞᆫ 最麤ᄒᆞ니 名爲滅相이라

後ㅅ ᄀᆞᅀᆞᆫ ᄆᆞᆺ 麤ᄒᆞ니 일후미 滅相이라

今因本覺不思議熏力ᄒᆞ야 起厭求心ᄒᆞ며

이제 本覺ㅅ 不思議 熏力을 因ᄒᆞ야 아쳘며 求ᄒᆞ욜 ᄆᆞᅀᆞᄆᆞᆯ 니르와ᄃᆞ며

又因眞如所流聞熏敎法ᄒᆞ야

ᄯᅩ 眞如의 흘러난 聞熏敎法을 因ᄒᆞ야

熏於本覺ᄒᆞ야 益性解力고

本覺ᄋᆞᆯ 熏ᄒᆞ야 性解ㅅ 히믈 더으고

損無明能ᄒᆞ야 漸向心源ᄒᆞ야

無明의 能^을 더러 漸漸 ᄆᆞᅀᆞᇝ 根原에 向ᄒᆞ야

始息滅相ᄒᆞ고 終息生相ᄒᆞ야 朗然大悟ᄒᆞ야

처ᅀᅥᆷ 滅相ᄋᆞᆯ 그치고 ᄆᆞᄎᆞ매 生相ᄋᆞᆯ 그쳐 ᄇᆞᆯ기 키 아라

覺了心源이 本無所動ᄒᆞ며

ᄆᆞᅀᆞᇝ 根原이 本來 뮈윰 업스며

今無始靜ᄒᆞ야 平等平等ᄒᆞ야 無別始覺之異니라

이제 비르서 安靜홈 업수믈 아라 平等ᄒᆞ며 平等ᄒᆞ야 各別ᄒᆞᆫ 始覺 달옴 업스니라

大意如此ᄒᆞ니

큰 ᄠᅳ디 이 ᄀᆞᆮᄒᆞ니

今以論意로 釋之ᄒᆞ노니

이제 論ㅅ ᄠᅳ드로 사기노니

初信位者ᄂᆞᆫ 論앤 寄息於滅相ᄒᆞ고

처ᅀᅥᆷ 信位는 論앤 滅相ᄋᆞᆯ 그쵸매 브티고

經文은 分三ᄒᆞ니 一은 標具足凡夫ㅣ오

經文은 세헤 ᄂᆞᆫ호니 ᄒᆞ나ᄒᆞᆫ ᄀᆞᄌᆞᆫ 凡夫를 標ᄒᆞ샤미오

善男子아 一切衆生이 從無始來예

善男子아 一切 衆生이 無始브터 오매

此初一段이 未入信位호ᄃᆡ

이 첫 一段이 信位예 드디 몯호ᄃᆡ

所以有此文者ᄂᆞᆫ 不約凡迷ᄒᆞ시면 卽無位地ᄒᆞ릴ᄉᆡ

이 文이 이쇼ᄆᆞᆫ 凡迷를 잡디 아니ᄒᆞ시면 곧 位地 업스릴ᄉᆡ

故로 先標此ᄒᆞ시고 翻之ᄒᆞ샤 彰信ᄒᆞ시니

몬져 이ᄅᆞᆯ 標ᄒᆞ시고 드위혀샤 信을 ᄇᆞᆯ기시니

卽論文엣 翻四相ᄒᆞ야 成四位之謂也ㅣ라

곧 論文엣 四相을 드위혀 四位 ᄃᆞ외요ᄆᆞᆯ 닐오미라

由妄想我와

妄想我와

我體ㅣ 元無ㅣ어늘 妄想으로 爲有ᄒᆞᄂᆞ니

我體ㅣ 本來 업거늘 妄^想ᄋᆞ로 이쇼미 ᄃᆞ외ᄂᆞ니

四生九類ㅣ 無不皆然ᄒᆞ니라

四生 九類ㅣ 다 그러티 아니ᄒᆞ니 업스니라

及愛我者ᄒᆞ야

我 ᄃᆞᅀᆞ릴 브터

執爲我故로 便生愛著ᄒᆞᄂᆞ니라

자바 我ᄅᆞᆯ 사ᄆᆞᆯᄉᆡ 곧 ᄃᆞᅀᅡ 著호ᄆᆞᆯ 내ᄂᆞ니라

上句ᄂᆞᆫ 我體니 卽所執也ㅣ오 此句ᄂᆞᆫ 我見이니 卽能執也ㅣ라

웃 句는 我體니 곧 所執이^오 이 句는 我見이니 곧 能執이라

具明我義ᄂᆞᆫ 下自有文ᄒᆞ니라

我ㅅ ᄠᅳ들 ᄀᆞ초 ᄇᆞᆯ교ᄆᆞᆫ 아래 제 그리 잇ᄂᆞ니라

淨業菩薩章 四相門中釋也

淨業 菩薩章ㅅ 四相 門中에 사기니라

曽不自知念念生滅ᄒᆞ야

자ᇝ간도 제 念念에 生滅ᄒᆞᄂᆞᆫ ᄃᆞᆯ 아디 몯ᄒᆞ야

我體本無ㅣ어늘 唯心故로 有ᄒᆞ니

我體ㅣ 本來 업거늘 오직 ᄆᆞᅀᆞ밀ᄉᆡ 잇ᄂᆞ니

心旣念念無常이라

ᄆᆞᅀᆞ미 ᄒᆞ마 念念에 無常혼디라

我亦念念에 生滅ᄒᆞᄂᆞ니 故로 淨名에 云ᄒᆞ샤ᄃᆡ

我도 ᄯᅩ 念念에 生滅ᄒᆞᄂᆞ니 그럴ᄉᆡ 淨名에 니ᄅᆞ샤ᄃᆡ

是身이 如電ᄒᆞ야 念念不住ㅣ라 ᄒᆞ시니

이 모미 번게 ᄀᆞᆮᄒᆞ야 念念에 住티 아닌ᄂᆞ니라 ᄒᆞ시니

故로 論애 云호ᄃᆡ 一切衆生을 不名爲覺은

그럴ᄉᆡ 論애 닐오ᄃᆡ 一切 衆生ᄋᆞᆯ 覺이라 일훔 몯호ᄆᆞᆫ

以從本來예 念念相續ᄒᆞᆯᄉᆡ 故說無始無明이라 ᄒᆞ니라

本來 브터 오매 念念이 서르 니ᅀᅳᆯᄉᆡ 닐오ᄃᆡ 無始 無明이라 ᄒᆞ니라

故起憎愛ᄒᆞ야 耽著五欲ᄒᆞᄂᆞ니

그럴ᄉᆡ 믜윰과 ᄃᆞᅀᅩᆷ과ᄅᆞᆯ 니르와다 五欲ᄋᆞᆯ 耽著ᄒᆞᄂᆞ니

迷執之過也ㅣ니 由執我故로

迷ᄒᆞ야 자ᄇᆞᆫ 허므리^니 我ᄅᆞᆯ 자ᄇᆞᆫ 젼ᄎᆞ로

順我則愛ᄒᆞ고 違我則憎ᄒᆞ야

我ᄅᆞᆯ 順ᄒᆞ면 ᄃᆞᆺ고 我ᄅᆞᆯ 어긔면 믜여

故著五欲ᄒᆞᄂᆞ니라

그럴ᄉᆡ 五欲애 耽著ᄒᆞᄂᆞ니라

二ᄂᆞᆫ 明聞法覺悟ㅣ오

둘흔 法 드러 아로ᄆᆞᆯ ᄇᆞᆯ기샤미오

若遇善友ㅣ 敎令開悟ᄒᆞ며

ᄒᆞ다가 善友ㅣ ᄀᆞᄅᆞ쳐 여러 알에 호ᄆᆞᆯ 맛나며

卽聞熏也ㅣ라

곧 聞熏이라

淨圓覺性으로

淨圓覺性으로

卽內熏也ㅣ라

곧 內熏이라

意云 本覺內熏爲因

ᄠᅳ데 닐오ᄃᆡ 本覺ㅅ 內熏이 因이 ᄃᆞ외오

前遇善友聞熏爲緣

알ᄑᆡᆺ 善友 맛난 聞熏이 緣이 ᄃᆞ외야

由內外熏力 心起厭求

內外ㅅ 熏力을 브터 ᄆᆞᅀᆞ매 아쳘며 求호ᄆᆞᆯ 니르왇ᄂᆞ니

因緣旣備 則心性朗

因과 緣괘 ᄒᆞ마 ᄀᆞᄌᆞ면 心性이 ᄇᆞᆰᄂᆞ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