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언해 하1-2권

  • 한문제목: 圓覺經諺解
  • 연대: 1465
  • 출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영인본

今經此位者 通於十地 兼修習位 合爲一位

이젯 經ㅅ 이 位ᄂᆞᆫ 十地ㅣ通ᄒᆞ고 修習位ᄅᆞᆯ 兼ᄒᆞ야 뫼화 ᄒᆞᆫ 位ᄅᆞᆯ 사ᄆᆞ니

如何偏以此偈釋經故

엇뎨 츼여 이 偈로 經을 사기뇨 ᄒᆞᆯᄉᆡ

答云 彼文雖局見道等也

對答호ᄃᆡ 뎌 文이 비록 見道애 브툼ᄃᆞᆯ히라

亦可不同凡夫故로 云常覺이오

ᄯᅩ 어루 凡夫와 ᄀᆞᆮ디 아니ᄒᆞᆯᄉᆡ 니ᄅᆞ샤ᄃᆡ 샤ᇰ녜 覺이오

不同地前故로 云不住ㅣ라

地前과 ᄀᆞᆮ디 아니ᄒᆞᆯᄉᆡ 니ᄅᆞ^샤ᄃᆡ 住티 아니호미라

此則念無住相이니 覺住相의 無故로 不住矣니라

이ᄂᆞᆫ 念이 住相 업수미니 住相의 업수믈 알ᄉᆡ 住티 아니ᄒᆞ니라

次ᄂᆞᆫ 喩ㅣ오

버건 가ᄌᆞᆯ비샤미오

譬如有人이 自斷其首ᄐᆞᆺᄒᆞ야

가ᄌᆞᆯ비건댄 사ᄅᆞ미 제 그 머리 버히ᄃᆞᆺᄒᆞ야

首已斷故로 無能斷者ᄒᆞ니

머리 ᄒᆞ마 비흘ᄉᆡ 能히 버히리 업스니

如把刀劍ᄒᆞ야 自斷其頭ᄐᆞᆺᄒᆞ니

갈ᄒᆞᆯ 자바 제 그 머리 버히ᄃᆞᆺᄒᆞ니

頭未落時옌 卽無能斷之義ᄒᆞ고

머리 디디 아니ᄒᆞᆫ 時節엔 곧 能히 버힌 ᄠᅳᆮ 업고

頭若已落ᄒᆞ면 復無能斷之人ᄒᆞ니라

머리 ᄒᆞ다가 ᄒᆞ마 디면 ᄂᆞ외야 能히 버힐 사ᄅᆞᆷ 업스니라

此 喩未證眞時 即無能證之義 眞若已證 眞外復無別能證之智異於眞也

이ᄂᆞᆫ 眞을 證티 몯ᄒᆞᆫ 時節엔 곧 能히 證ᄒᆞᆫ ᄠᅳᆮ 업고 眞을 ᄒᆞ다가 ᄒᆞ마 證ᄒᆞ면 眞 밧긔 ᄂᆞ외야 各別히 能히 證ᄒᆞᆫ 智ㅣ 眞에 다ᄅᆞᆫ 것 업수믈 가ᄌᆞᆯ비시니라

後ᄂᆞᆫ 合이라

後는 마초샤미라

則以礙心으로

ᄀᆞ린 ᄆᆞᅀᆞᄆᆞ로

覺礙之覺이라

ᄀᆞ룜 아ᄂᆞᆫ 覺이라

自滅諸礙ᄒᆞ야

제 한 가료ᄆᆞᆯ 滅ᄒᆞ야

所覺之礙라

아론 ᄀᆞ료미라

礙已斷滅ᄒᆞ면 無滅礙者ᄒᆞ리라

ᄀᆞ료미 ᄒᆞ마 그처 滅ᄒᆞ면 ᄀᆞ료ᄆᆞᆯ 滅ᄒᆞ리 업스리라

如火出木盡ᄒᆞ면 煙滅灰飛ᄒᆞ니라

브리 나 남기 다ᄋᆞ면 ᄂᆡ 滅ᄒᆞ고 ᄌᆡ ᄂᆞ롬 ᄀᆞᆮᄒᆞ니라

二ᄂᆞᆫ 不住敎ㅣ니

둘흔 敎애 住티 아니호미니

謂地前엔 未證眞理ᄒᆞ야 難忘言敎ㅣ어니와

닐오ᄃᆡ 地前엔 眞理ᄅᆞᆯ 證티 몯ᄒᆞ야 말ᄉᆞᇝ 敎ᄅᆞᆯ 니주미 어렵거니와

登地證理ᄒᆞ얀 不住名言ᄒᆞᄂᆞ니

地예 올아 理ᄅᆞᆯ 證ᄒᆞ얀 名言에 住티 아니ᄒᆞᄂᆞ니

不住故로 名眞解敎ㅣ니

住티 아니ᄒᆞᆯᄉᆡ 일후미 敎ᄅᆞᆯ 眞實로 아로미니

故로 華嚴初地文에 云ᄒᆞ샤ᄃᆡ 得經論智라 ᄒᆞ시니라

그럴ᄉᆡ 華嚴 初地文에 니ᄅᆞ샤ᄃᆡ 經論智ᄅᆞᆯ 得다 ᄒᆞ시니라

華嚴等者 彼文具云

華^嚴에 니ᄅᆞ샤ᄃᆡ

為欲救護衆生

衆生ᄋᆞᆯ 救護호려 호ᄆᆞᆯ 위ᄒᆞ야

轉更推求世出世間諸利益事

다시곰 世出世間ㅅ 한 利益ᄒᆞᆫ 이ᄅᆞᆯ ᄎᆞ자 어두ᄃᆡ

而無疲厭故 即成就無疲厭心

잇버 슬홈 업슨 젼ᄎᆞ로 곧 잇버 슬홈 업슨 ᄆᆞᅀᆞᄆᆞᆯ 일우ᄂᆞ니

成就無疲厭心已

잇버 슬홈 업슨 ᄆᆞᅀᆞᄆᆞᆯ 일우고

於一切經論 心無怯弱

一切 經論애 ᄆᆞᅀᆞ미 怯ᄒᆞ야 사오나옴 업ᄂᆞ니

無怯弱故 即得成就一切經論智

怯ᄒᆞ야 사오나옴 업슬ᄉᆡ 곧 一切 經論智 일우믈 得ᄒᆞᄂᆞ니

獲是智已 善能籌量應作不應作

이 智ᄅᆞᆯ 얻고 반ᄃᆞ기 지ᅀᅮᆷ과 반ᄃᆞ기 짓디 몯홈과ᄅᆞᆯ 이대 能히 혜여

於上中下一切衆生 隨應隨力 如是而行

上中下 一切 衆生애 맛다ᇰ호ᄆᆞᆯ 조ᄎᆞ며 히ᄆᆞᆯ 조차 이ᄀᆞ티 行ᄒᆞᄂᆞ니라

文中이 二니 一은 標以喩釋이오

文中이 둘히니 ᄒᆞ나ᄒᆞᆫ 標ᄒᆞ야 가ᄌᆞᆯ뵤ᄆᆞ로 사기샤미오

修多羅敎ㅣ 如標月指ᄒᆞ니

脩多羅敎ㅣ ᄃᆞᆯ ᄀᆞᄅᆞ치논 소ᇇ가락 ᄀᆞᆮᄒᆞ니

若復見月ᄒᆞ면 了知所標ㅣ 畢竟非月ᄒᆞ리니

ᄒᆞ다가 ᄯᅩ ᄃᆞᄅᆞᆯ 보면 ᄀᆞᄅᆞ치논 거시 ᄆᆞᄎᆞ매 ᄃᆞᆯ 아닌 ᄃᆞᆯ 알리니

夫設言象은 在於得意니

말ᄉᆞᆷ과 象ᄋᆞᆯ ᄆᆡᇰᄀᆞ로ᄆᆞᆫ ᄠᅳᆮ 得호매 잇ᄂᆞ니

無言象而倒惑ᄒᆞ고 執言象而迷眞故로

言象이 업스면 惑애 갓ᄀᆞᆯ오 言象ᄋᆞᆯ 자ᄇᆞ면 眞을 迷ᄒᆞᆯᄉᆡ

以標月之指로 喩於言敎ᄒᆞ시니

ᄃᆞᆯ ᄀᆞᄅᆞ치ᄂᆞᆫ 소ᇇ가라ᄀᆞ로 言敎ᄅᆞᆯ 가ᄌᆞᆯ비시니

謂見月홀뎬 須藉指端이며

ᄃᆞᄅᆞᆯ 볼뎬 모로매 소ᇇ가락 그틀 브트며

悟心홀뎬 須假佛敎ㅣ시니

ᄆᆞᅀᆞ^ᄆᆞᆯ 아롤뎬 모로매 부텻 敎ᄅᆞᆯ 브투믈 니ᄅᆞ시니

因指見月ᄒᆞ야도 見月코 忘指며

소ᇇ가라ᄀᆞᆯ 因ᄒᆞ야 ᄃᆞᆯ 보아도 ᄃᆞᄅᆞᆯ 보고 소ᇇ가라ᄀᆞᆯ 니즈며

因敎筌心ᄒᆞ야도 悟心코 忘敎ㅣ니

敎ᄅᆞᆯ 因ᄒᆞ야 ᄆᆞᅀᆞᄆᆞᆯ 닐어도 ᄆᆞᅀᆞᄆᆞᆯ 알오 敎ᄅᆞᆯ 니줄 디니

存指ᄒᆞ면 則失眞月ᄒᆞ리며

소ᇇ가라ᄀᆞᆯ 두면 眞實ㅅ ᄃᆞᄅᆞᆯ 일흐리며

執敎ᄒᆞ면 則失本心ᄒᆞ리니

敎ᄅᆞᆯ 자ᄇᆞ면 本心을 일흐리니

意令證實忘標故로 云畢竟非月이라

ᄠᅳ디 實을 證코 ᄀᆞᄅᆞ쵸ᄆᆞᆯ 닛게 ᄒᆞ실ᄉᆡ 니ᄅᆞ샤ᄃᆡ ᄆᆞᄎᆞ매 ᄃᆞᆯ 아니라

二ᄂᆞᆫ 具以法合이라

둘흔 ᄀᆞ초 法으로 마초샤미라

一切如來ㅣ 種種言說로 開示菩薩도 亦復如是ᄒᆞ니

一切 如來ㅣ 種種앳 말ᄉᆞᄆᆞ로 菩薩ᄋᆞᆯ 여러 뵈샴도 ᄯᅩ 이 ᄀᆞᆮᄒᆞ니

此ᄂᆞᆫ 明諸佛이 同以言詮으로 顯理ᄒᆞ시니

이ᄂᆞᆫ 諸佛이 ᄒᆞᆫ가지로 말ᄉᆞᄆᆞ로 理ᄅᆞᆯ 나토샤ᄆᆞᆯ ᄇᆞᆯ기시니

故로 文殊般若애 云ᄒᆞ샤ᄃᆡ

그럴ᄉᆡ 文殊 般若애 니ᄅᆞ샤ᄃᆡ

揔持ㅣ 無文字ᄒᆞ나 文字ㅣ 顯揔持라 ᄒᆞ시니라

摠持ㅣ 文字 업스나 文字ㅣ 摠持ᄅᆞᆯ 나토다 ᄒᆞ시니라

三은 結成位라

세흔 位를 結ᄒᆞ야 일우샤미라

此名菩薩已入地者의 隨順覺性이라

이 일후미 菩薩이 ᄒᆞ마 地예 드니의 覺性 隨順호미라

論애 亦結云호ᄃᆡ 名隨順覺이라 ᄒᆞ니라

論애 ᄯᅩ 結ᄒᆞ야 닐오ᄃᆡ 일후미 隨順覺이라 ᄒᆞ니라

四ᄂᆞᆫ 果位니 論애 寄息於生相ᄒᆞ니

네흔 果位니 論애 生相 그츄매 브티니

文云호ᄃᆡ 如菩薩地ㅣ 盡ᄒᆞ야 滿足方便ᄒᆞ야

文에 닐오ᄃᆡ 菩薩이 地 다아 [階位 업수미라] 方便이 滿足ᄒᆞ야

一念相應ᄒᆞ야 覺心初起예 心無初相ᄒᆞ야

一念이 서르 마자 覺心 처ᅀᅥᆷ 니로매 ᄆᆞᅀᆞ미 첫 相이 업서

根本無明依覺故 迷動彼淨心

根本 無明이 覺ᄋᆞᆯ 브틀ᄉᆡ 迷ᄒᆞ야 뎌 安靜ᄒᆞᆫ ᄆᆞᅀᆞᄆᆞᆯ 뮈워

令起微念 今乃覺知離

微ᄒᆞᆫ 念을 닐에 ᄒᆞ니 이제 覺ᄋᆞᆯ 여희오

覺無別不覺 即動心本寂

各別ᄒᆞᆫ 不覺 업수믈 알면 곧 뮌 ᄆᆞᅀᆞ미 本來 괴외호미

如迷東爲西悟時 即西是東

東ᄋᆞᆯ 迷ᄒᆞ야 西를 사맷다가 안 時節엔 곧 西ㅣ 이 東이라

更無西相故 云無初相也

ᄂᆞ외야 西ㅅ 相 업숨 ᄀᆞᆮᄒᆞᆯᄉᆡ 닐오ᄃᆡ 첫 相 업수미라

此有二意 一者 覺是能覺之智

이 두 ᄠᅳ디 잇ᄂᆞ니 ᄒᆞ나ᄒᆞᆫ 覺ᄋᆞᆫ 이 能히 아ᄂᆞᆫ 智오

心初起 是所覺之業相

ᄆᆞᅀᆞ미 처ᅀᅥᆷ 니로ᄆᆞᆫ 이 아론 業相이니

覺此業相本空 名無初相也

이 ^ 業相이 本來 空ᄒᆞᆫ ᄃᆞᆯ 아로미 일후미 첫 相 업수미라

心字是本 通於眞妄

心ㅅ 字ᄂᆞᆫ 이 本이라 眞과 妄애 通ᄒᆞ니

即此心起 便是業相

곧 이 ᄆᆞᅀᆞ미 니로ᄆᆞᆫ 곧 이 業相이오

即此心 本無初起之相 便是心性

곧 이 ᄆᆞᅀᆞ미 本來 처ᅀᅥᆷ 닌 相 업수믄 곧 이 心性이라

二者 兩句都說始覺創滿之相

둘흔 두 句ㅣ 다 始覺이 처ᅀᅥᆷ 滿ᄒᆞᆫ 相ᄋᆞᆯ 니ᄅᆞ니

初者始也 此覺心證極出夢 初始起時

初ᄂᆞᆫ 始니 이 覺心이 證호미 至極ᄒᆞ야 ᄭᅮ믈 나 비르서 처ᅀᅥᆷ 닐 저긔

元無初始之相 以即同本覺故

本來 처ᅀᅥᇝ 相 업수미니 곧 ᄒᆞᆫ가짓 本覺인 젼ᄎᆡ라

以遠離微細念故로

微細ᄒᆞᆫ 念을 머리 여흰 젼ᄎᆞ로

業識動念 念中最細也 即是生相

業識이 念 뮈우미 念中에 ᄆᆞᆺ 細ᄒᆞ니 곧 이 生相이라

得見心性ᄒᆞ시니

心性 보ᄆᆞᆯ 得ᄒᆞ시니

微細念相盡故 眞性顯現也

微細ᄒᆞᆫ 念相이 다ᄋᆞᆯᄉᆡ 眞性이 나타 現ᄒᆞ니라

心卽常住ㅣ 名究竟覺이라

ᄆᆞᅀᆞ미 곧 常住호미 일후미 究竟覺이라

前三位 覺未至原

알ᄑᆡᆺ 세 位는 覺이 根原에 ^ 니르디 몯ᄒᆞ야

猶有業識起滅 不云常住

ᄉᆞᆫᄌᆡ 業識의 起滅이 이실ᄉᆡ 常住ㅣ라 니ᄅᆞ디 몯ᄒᆞ니

今生相夢盡 無明風息

이젠 生相ㅅ ᄭᅮ미 다ᄋᆞ며 無明ㅅ ᄇᆞᄅᆞ미 그처

心海浪歇 湛然常住

ᄆᆞᅀᆞᇝ 바ᄅᆞ래 믌겨리 그처 ᄆᆞᆯ가 常住ᄒᆞ니라

究竟覺者 前未至原 夢念未盡

究竟覺ᄋᆞᆫ 알ᄑᆡᆫ 根原에 니르디 몯ᄒᆞ야 ᄭᅮ멧 念이 다ᄋᆞ디 몯ᄒᆞ야

求滅此動 望到彼岸

이 뮈유믈 滅호려 求ᄒᆞ며 뎌 ᄀᆞᅀᅢ 가려 ᄇᆞ라니와

今覺本不流轉亦非始靜

이젠 本來 흘러 그우디 아니ᄒᆞ며 ᄯᅩ 처ᅀᅥᆷ 安靜호미 아닌 ᄃᆞᆯ 아라

常自一心平等平等

샤ᇰ녜 내 一心이 平等 平等ᄒᆞ야

始不異本 名究竟覺

始覺이 本覺과 다ᄅᆞ디 아니ᄒᆞᆯᄉᆡ 일후미 究竟覺이라

今文이 分三ᄒᆞ니 一은 明境이오

이제 文이 세헤 ᄂᆞᆫ호니 ᄒᆞ나ᄒᆞᆫ 境을 ᄇᆞᆯ기샤미오

善男子아 一切障礙ㅣ 卽究竟覺이니

善男子아 一切 障礙 곧 究竟覺이니

揔標也ㅣ니 謂智宴圓覺ᄒᆞ야 無分別心故로

뫼화 標ᄒᆞ샤미니 智ㅣ 圓覺애 ^ 어우러 分別心 업슬ᄉᆡ

列十對法이 皆同眞實ᄒᆞ시니

버리샨 十對ㅅ 法이 다 ᄒᆞᆫ가짓 眞實이라 ᄒᆞ시니

卽論中엣 見性常住等也ㅣ라

곧 論 中엣 性 보아 常住홈 等이라

又若見有障可斷ᄒᆞ야 斷已名覺ᄒᆞ면

ᄯᅩ ᄒᆞ다가 障이 어루 그출 것 이슈믈 보아 긋고 일후믈 覺이라 ᄒᆞ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