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언해 하1-2권

  • 한문제목: 圓覺經諺解
  • 연대: 1465
  • 출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영인본

發明起滅ᄒᆞ면

起와 滅와ᄅᆞᆯ 發明ᄒᆞ면

慧照ㅣ 朗然ᄒᆞ야 顯發心性ᄒᆞ야

慧 비취요미 ᄇᆞᆯ가 心性을 나토아 發ᄒᆞ야

無始妄習이 一時悟現호미 如寤時예 覺夢ᄒᆞ니라

無始ㅅ 妄習이 ᄒᆞᆫᄢᅴ 아라 나토미 ᄭᆡᆫ 時節에 ᄭᅮᆷ 아롬 ᄀᆞᆮᄒᆞ니라

謂夢之有無 反覆二說

닐오ᄃᆡ ᄭᅮ믜 이시며 업수미 드위힐훠 두 마리니

一 約虛妄之相言之

ᄒᆞ나ᄒᆞᆫ 虛^妄ᄒᆞᆫ 相ᄋᆞᆯ 자바 니ᄅᆞ건댄

眠時無夢 [但見是覺故] 覺時有夢

잘 時節옌 ᄭᅮᆷ 업고 [오직 이 ᄭᆡ요믈 보ᄂᆞᆫ 젼ᄎᆡ라] ᄭᆡᆫ 時節엔 ᄭᅮᆷ 잇ᄂᆞ니라

方見一夜來正夢之心境故

비르서 ᄒᆞᆫ 바미 正히 ᄭᅮ멧 ᄆᆞᅀᆞᇝ 境인 ᄃᆞᆯ 보ᄂᆞᆫ 젼ᄎᆞ라

二 若約眞實之性言之

둘흔 ᄒᆞ다가 眞實ᄒᆞᆫ 性을 자바 니ᄅᆞ건댄

即眠時有夢 [正作夢故] 覺時無夢

곧 잘 時節엔 ᄭᅮᆷ 잇고 [正히 ᄭᅮ믈 짓ᄂᆞᆫ 젼ᄎᆡ라] ᄭᆡᆫ 時節엔 ᄭᅮᆷ 업스니라

所觀之心境 一一空故

보ᄂᆞᆫ ᄆᆞᅀᆞᇝ 境이 일일히 空ᄒᆞᆫ 젼ᄎᆡ라

今云發者 如覺時夢境現也

이제 니ᄅᆞ샨 發ᄋᆞᆫ ᄭᆡᆫ 時節에 ᄭᅮ멧 境이 現ᄐᆞᆺᄒᆞ고

明者 知其是夢 知其皆空也

明은 그 이 ᄭᅮ민 ᄃᆞᆯ 알며 그 다 空인 ᄃᆞᆯ 아로미라

然이나 迷時옌 卽起滅妄念으로 是我故로

그러나 迷ᄒᆞᆫ 時節엔 곧 起滅 妄念으로 이 내라 ᄒᆞᆯᄉᆡ

妄念이 不自見於妄念호미 如眼이 不自見ᄐᆞᆺ ᄒᆞ다가

妄念이 제 妄念을 보디 몯호미 누니 제 보디 몯ᄃᆞᆺᄒᆞ다가

今旣開悟ᄒᆞ야 心冥眞覺ᄒᆞ야 不以妄念으로 爲我故로

이제 ᄒᆞ마 여러 아라 ᄆᆞᅀᆞ미 眞實ㅅ 覺애 어우러 妄念으로 我ᄅᆞᆯ 삼디 아니ᄒᆞᆯᄉᆡ

以冥眞之慧로 照於起滅之念ᄒᆞ야 起之與滅을 念念에 皆知니

眞에 어운 慧로 起滅^ㅅ 念을 비취여 起와 滅와ᄅᆞᆯ 念念에 다 아니

翻前엣 曾不自知念念生滅ᄒᆞ니라

알ᄑᆡᆺ 자ᇝ간도 제 念念에 生滅ᄒᆞᄂᆞᆫ ᄃᆞᆯ 아디 몯호ᄆᆞᆯ 드위혀니라

卽知此生이 性自勞慮ᄒᆞ리라

곧 이 生이 性이 제 잇비 분별ᄒᆞ던 ᄃᆞᆯ 알리라

卽此生滅之心이 迷性之時예 性卽起滅妄念이라

곧 이 生滅ㅅ ᄆᆞᅀᆞ미 性을 迷ᄒᆞᆫ 時節에 性이 곧 起滅ᄒᆞᄂᆞᆫ 妄念이라

還自勞役心慮ᄒᆞ야

도로 제 ᄆᆞᅀᆞᄆᆞᆯ 잇비 브려

千營萬計ᄒᆞ야 念念不停ᄒᆞᄂᆞ니라

千으로 分別ᄒᆞ며 萬으로 혜여 念念에 그치디 아니ᄒᆞᄂᆞ니라

三은 明息妄隨眞이라

세흔 妄 그치고 眞 조초ᄆᆞᆯ ᄇᆞᆯ기샤미라

若復有人이 勞慮ㅣ 永斷ᄒᆞ면

ᄒᆞ다가 ᄯᅩ 사ᄅᆞ미 잇비 分別호미 永히 그츠면

絶求作之心이라

求홈과 짓논 ᄆᆞᅀᆞᆷ 그추미라

不造諸業

한 業을 짓디 아니호미니

雖隨順法性 修助道法

비록 法性을 조차 順ᄒᆞ야 助道法을 닷ᄀᆞ나

而於心行 無求無作故 言絶也

心行애 求홈 업스며 지ᅀᅩᆷ 업슬ᄉᆡ 닐오ᄃᆡ 그추미라

得法界淨ᄒᆞ리니

法界 조호ᄆᆞᆯ 得ᄒᆞ리니

若理法界則法界體中에 絶諸勞慮ᄒᆞ야

ᄒᆞ다가 理法界ᄂᆞᆫ 法界 體中에 한 잇븐 분벼리 그처

塵境이 不生ᄒᆞᆯ시 名之爲淨이오

塵境이 나디 아니ᄒᆞᆯ시 일후미 조호미오

若事法界則分別念慮之心과 差別塵境之法十八界等이

ᄒᆞ다가 事法界ᄂᆞᆫ 分別ᄒᆞ야 혜아리ᄂᆞᆫ ᄆᆞᅀᆞᆷ과 差別ᄒᆞᆫ 塵境엣 法ㅅ 十八界 等이

當體不生ᄒᆞᆯ시 名之爲淨이니 何者오

當ᄒᆞᆫ 體 나디 아니ᄒᆞᆯ시 일후미 조호미니 엇뎨오

法界淨穢ㅣ 皆由自心ᄒᆞᄂᆞ니

法界 조ᄒᆞ며 더러우미 다 제 ᄆᆞᅀᆞᄆᆞᆯ 븓ᄂᆞ니

心穢則穢코 心淨則淨ᄒᆞᄂᆞ니라

ᄆᆞᅀᆞ미 더러우면 더럽고 ᄆᆞᅀᆞ미 조ᄒᆞ면 졷ᄂᆞ니라

卽彼淨解ㅣ 爲自障礙ᄒᆞ야

곧 뎌 조ᄒᆞᆫ 아로미 제 障礙 ᄃᆞ외야

麤念이 旣盡ᄒᆞ야 得少輕安ᄒᆞ야

麤ᄒᆞᆫ 念이 ᄒᆞ마 다아 져기 輕安호ᄆᆞᆯ 得ᄒᆞ야

於彼淨時예 心生愛著ᄒᆞ야

뎌 조ᄒᆞᆫ 時節에 ᄆᆞᅀᆞ미 愛著ᄋᆞᆯ 내야

於淨에 起解ᄒᆞᆯ시 名爲淨解니

조ᄒᆞᆫ 게 아로ᄆᆞᆯ 니르와ᄃᆞᆯ 시 일후미 조ᄒᆞᆫ 아로미니

繫心在淨故로 成障礙ᄒᆞ니

ᄆᆞᅀᆞᄆᆞᆯ ᄆᆡ야 조호매 둘ᄉᆡ 障礙 ᄃᆞ외니

非外塵所擾故로 言自礙라

밧 듣그리 어즈류미 아닐ᄉᆡ 니ᄅᆞ샤ᄃᆡ 제 障礙라

故於圓覺애 而不自在ᄒᆞ니

그럴ᄉᆡ 圓覺애 自在티 몯ᄒᆞ니

結成信中證覺之相ᄒᆞ시니

信 中엣 覺證ᄒᆞᆫ 相ᄋᆞᆯ 結ᄒᆞ야 일우시니

作意於覺故로 不自在라

覺애 ᄠᅳ들 지ᅀᅳᆯᄉᆡ 自在티 몯호미라

此名凡夫의 隨順覺性이라

이 일후미 凡夫의 覺性 隨順호미라

結成信位也ㅣ라

信位를 結ᄒᆞ야 일우샤미라

二ᄂᆞᆫ 賢位니 論애 寄息於異相ᄒᆞ니

둘흔 賢位니 論애 異相ᄋᆞᆯ 그츄매 브티니

文에 云호ᄃᆡ 覺於念異ᄒᆞ야 念無異相等이라

文에 닐오ᄃᆡ 念이 異호ᄆᆞᆯ 아라 念이 異相 업숨ᄃᆞᆯ히라

善男子아 一切菩薩이 見解ㅣ 爲礙ᄒᆞ야

善男子아 一切 菩薩이 아로미 ᄀᆞ룜 ᄃᆞ외요ᄆᆞᆯ 보아

見前엣 淨解之礙也ㅣ니

알ᄑᆡᆺ 조ᄒᆞᆫ 아로ᄆᆡ ᄀᆞ료ᄆᆞᆯ 보미니

是ᄂᆞᆫ 躡前位ᄒᆞ샤 以辨此位之相ᄒᆞ시니

이ᄂᆞᆫ 앏 位ᄅᆞᆯ 드듸샤 이 位ㅅ 相ᄋᆞᆯ ᄀᆞᆯᄒᆡ시니

卽覺於念異也ㅣ라

곧 念이 異호ᄆᆞᆯ 아로미라

雖斷解礙ᄒᆞ나

비록 아로미 ᄀᆞ료ᄆᆞᆯ 그츠나

超前位也ㅣ라

앏 位ᄅᆞᆯ 건너미라

言雖者ᄂᆞᆫ 預顯劣後ㅅ 念無異相等이라

비록이라 니ᄅᆞ샤ᄆᆞᆫ 미리 後ㅅ 念이 異相 업숨ᄃᆞᆯ해셔 사오나오ᄆᆞᆯ 나토샤미라

猶住見覺ᄒᆞ야

ᄉᆞᆫᄌᆡ 見覺애 住ᄒᆞ야

正當此位ᄒᆞ니라

正히 이 位예 當ᄒᆞ니라

覺礙ㅣ 爲礙ᄒᆞ야 而不自在ᄒᆞ니

ᄀᆞ룜 아로미 ᄀᆞ룜 ᄃᆞ외야 自在티 몯ᄒᆞ니

結成地前엣 證覺之相이 劣於登地ᄒᆞ시니라

地前엣 覺證ᄒᆞᆫ 相이 登地예셔 사오나오ᄆᆞᆯ 結ᄒᆞ야 일우시니라

所覺이 是礙故로 能覺이 亦礙니

所覺이 이 ᄀᆞ료밀ᄉᆡ 能覺이 ᄯᅩ ᄀᆞ료미니

此則將礙除礙故로 不自在라

이ᄂᆞᆫ ᄀᆞ료ᄆᆞᆯ 가져 ᄀᆞ료ᄆᆞᆯ 덜ᄉᆡ 自在티 몯ᄒᆞ니라

此名菩薩未入地者의 隨順覺性이라

이 일후미 菩薩이 智예 드디 몯ᄒᆞ니의 覺性 隨順호미라

結成賢位ᄒᆞ시니라

賢位를 結ᄒᆞ야 일우시니라

三은 聖位니 論애 寄息於住相ᄒᆞ니

세흔 聖位니 論애 住相 그츄매 브티니

文에 云호ᄃᆡ 覺於念住ᄒᆞ야 念無住相이라 ᄒᆞ니라

文에 닐오ᄃᆡ 念이 住호ᄆᆞᆯ 아라 念이 住相 업수미라 ᄒᆞ니라

今文이 分三ᄒᆞ니 一은 悟前非오

이제 文이 세헤 ᄂᆞᆫ호니 ᄒᆞ나ᄒᆞᆫ 알ᄑᆡᆺ 외요ᄆᆞᆯ 알오

二ᄂᆞᆫ 明證相이오 三은 結成位니 今初ㅣ라

둘흔 證ᄒᆞᆫ 相ᄋᆞᆯ ᄇᆞᆯ기샤미오 세흔 位ᄅᆞᆯ 結ᄒᆞ야 일우샤미니 이제 처ᅀᅥ미라

善男子아 有照

善男子아 照 이슘과

信中淨解라

信 中엣 조ᄒᆞᆫ 아로미라

有覺이

覺 이슘괘

賢位中엣 覺礙之覺이라

賢位 中엣 ᄀᆞ룜 아론 覺이라

俱名障礙니

다 일후미 障礙니

正顯前非ᄒᆞ시니 卽論中엣 覺於念住ㅣ라

알ᄑᆡᆺ 외요ᄆᆞᆯ 正히 나토시니 곧 論 中엣 念이 住호ᄆᆞᆯ 아로미라

二ᄂᆞᆫ 明證相이니

둘흔 證^ᄒᆞᆫ 相ᄋᆞᆯ ᄇᆞᆯ기샤미니

謂以智로 證理ᄒᆞ야 理智冥符호미

닐오ᄃᆡ 智로 理ᄅᆞᆯ 證ᄒᆞ야 理와 智왜 어우러 마초미

如日이 合空ᄒᆞ며 如珠ㅣ 自照ᄒᆞ야

ᄒᆡ 空애 어우룸 ᄀᆞᆮᄒᆞ며 구스리 제 비취윰 ᄀᆞᆮᄒᆞ야

但是本覺이 顯現이라 非能所故ㅣ라

오직 이 本覺이 나타 現호미라 能所ㅣ 아닌 젼ᄎᆡ라

文中이 二니 一은 不住證이오 二ᄂᆞᆫ 不住敎ㅣ라

文中이 둘히니 ᄒᆞ나ᄒᆞᆫ 證에 住티 아니호미오 둘흔 敎애 住티 아니호미라

前中이 三이니 謂法과 喩와 合괘니 今初ㅣ라

前中이 세히니 닐오ᄃᆡ 法과 가ᄌᆞᆯ비샴과 마초샴괘니 이제 처ᅀᅥ미라

是故菩薩은 常覺이 不住ᄒᆞ야

그럴ᄉᆡ 菩薩ᄋᆞᆫ 샤ᇰ녜 覺호미 住티 아니ᄒᆞ야

照與照者ㅣ 同時寂滅ᄒᆞᄂᆞ니

照와 照ᄒᆞ리왜 ᄒᆞᆫᄢᅴ 寂滅ᄒᆞᄂᆞ니

能所ㅣ 契合也ㅣ라

能과 所왜 마자 어우루미라

故로 唯識見道偈예 云호ᄃᆡ

그럴ᄉᆡ 唯識 見道偈에 닐오ᄃᆡ

若時於所緣에 智都無所得ᄒᆞ야ᅀᅡ

ᄒᆞ다가 時節에 緣ᄒᆞ논 고대 智 다 得홈 업서ᅀᅡ

爾時住唯識ᄒᆞ리니 離二取相故ㅣ라 ᄒᆞ니

그ᄢᅴ 唯識에 住ᄒᆞ리니 二取相ᄋᆞᆯ 여흰 젼ᄎᆡ라 ᄒᆞ니

智無所得은 則此常覺不住ㅣ니

智ㅣ 得홈 업수믄 이 샤ᇰ녜 覺호미 住티 아니호미니

常覺이 卽是無分別智라

샤ᇰ녜 覺^호미 곧 이 分別 업슨 智라

不住ᄂᆞᆫ 卽不取種種戱論相故ㅣ라

住티 아니호ᄆᆞᆫ 곧 種種앳 로ᇰ담 말ᄉᆞᇝ 相ᄋᆞᆯ 取티 아니ᄒᆞᆫ 젼ᄎᆡ라

離二取相은 卽此照與照者ㅣ 寂滅이니

二取相 여희요ᄆᆞᆫ 곧 이 照와 照ᄒᆞ리왜 寂滅호미니

智ㅣ 與眞如와 平等平等ᄒᆞ야 俱離能取所取相故ㅣ라

智ㅣ 眞如와 平等 平等ᄒᆞ야 다 能取와 所取왓 相ᄋᆞᆯ 여흰 젼ᄎᆡ라

彼文이 雖局於見道ᄒᆞ나

뎌 文이 비록 見道애 븓들이나

而證理之義ᄂᆞᆫ 十地無殊ᄒᆞ니라

理ᄅᆞᆯ 證ᄒᆞ논 ᄠᅳ든 十地ㅣ 달옴 업스니라

曰此偈 是初地入心見道位中之偈

詰難호ᄃᆡ 이 偈ᄂᆞᆫ 이 初地 入心 見道位 中엣 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