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삼가해언해 1권

  • 한문제목: 金剛經三家解諺解
  • 연대: 1482
  • 출판: 디지털한글박물관 제공 보림사 소장본 사진

金剛般若波羅密經序

有一物이 於此ᄒᆞ니

一物이 이ᅌᅦ 잇ᄂᆞ니

一物은 何物오

一物은 엇던 物오

祇這一著子ᄂᆞᆫ 希夷焉ᄒᆞ야 絕情謂ᄒᆞ며

오직 이 一着子ᄂᆞᆫ 希夷ᄒᆞ야 ᄠᅳᆮ 너교미 그츠며

髣髴焉ᄒᆞ야 看似有ᄒᆞ며

髣髴ᄒᆞ야 보매 잇ᄂᆞᆫ ᄃᆞᆺ ᄒᆞ며

蠁曶然ᄒᆞ야 難可追며

蠁曶ᄒᆞ야 어루 조초미 어려우며

恍惚然ᄒᆞ야 難可測이며

恍惚ᄒᆞ야 어루 혜아료미 어려우며

希ᄂᆞᆫ 누느로 보디 몯ᄒᆞᆯ시오

夷ᄂᆞᆫ 귀로 듣디 몯ᄒᆞᆯ시오

髣髴은 얼믜여ᄒᆞᆯ시오

蠁ᄋᆞᆫ 할시오

曶은 어득ᄒᆞᆯ시오

恍惚은 어즐ᄒᆞᆯ시라

非迷非悟ㅣ라

不可以凡聖으로 稱이며

몰롬 아니며 아롬 아니라

어루 凡聖으로 니ᄅᆞ디 몯ᄒᆞ리며

無我無人이라

不可以自他로 名故로

나 업스며 ᄂᆞᆷ 업서

어루 나와 ᄂᆞᆷ과로 일훔 지티 몯ᄒᆞᆯ 젼ᄎᆞ^로

但云호ᄃᆡ 一物이라

오직 닐오ᄃᆡ 一物이라

六祖ㅣ 云호ᄃᆡ

六祖ㅣ 닐오ᄃᆡ

有一物ᄒᆞ니

一物이 잇ᄂᆞ니

無頭無尾ᄒᆞ며

머리 업스며 ᄭᅩ리 업스며

無名無字호ᄃᆡ

일훔 업스며 字 업소ᄃᆡ

上柱天ᄒᆞ며 下柱地ᄒᆞ고

우흐로 하ᄂᆞᆯᄒᆞᆯ 괴오며 아래로 ᄯᅡᄒᆞᆯ 괴오고

明如日ᄒᆞ며 黑似漆ᄒᆞ야

ᄇᆞᆯ고미 ᄒᆡ ᄀᆞᆮᄒᆞ며 거무미 漆 ᄀᆞᆮᄒᆞ야

常在動用中호ᄃᆡ

샤ᇰ녜 動用 中에 이쇼ᄃᆡ

動用中에 收不得者ㅣ라 ᄒᆞ니 是라

動用 中에 잡디 몯ᄒᆞᆯ 거시라 ᄒᆞ니 이라

動ᄋᆞᆫ 運動ᄒᆞᆯ시오

用ᄋᆞᆫ 作用ᄒᆞᆯ시라

然雖如是ᄒᆞ나

그러ᄒᆞ야 비록 이 ᄀᆞᆮᄒᆞ나

一物之言도 亦强稱之而已니

一物이랏 말도 ᄯᅩ 强히 니ᄅᆞᆯ ᄯᆞᄅᆞᆷ이니

故로 南嶽讓和尙이 道호ᄃᆡ

이런 젼ᄎᆞ로 南嶽 讓和尙이 닐오ᄃᆡ

說似一物이라도 卽不中이라 ᄒᆞ니

一物이라 닐어도 곧 맛디 몯ᄒᆞ^리라 ᄒᆞ니

有一物이 於此者ᄂᆞᆫ

一物이 이ᅌᅦ 잇다 호ᄆᆞᆫ

不離當處ᄒᆞ야

當處ᄅᆞᆯ 여희디 아니ᄒᆞ야

常湛然故로 云爾니라

샤ᇰ녜 ᄆᆞᆯᄀᆞᆫ 젼ᄎᆞ로 그리 니ᄅᆞ니라

絕名相ᄒᆞ며

名相이 그츠며

蕭焉空寂ᄒᆞ며

괴외ᄒᆞ야 空寂ᄒᆞ며

湛爾沖虛ᄒᆞ며

ᄆᆞᆯ가 깁고 虛ᄒᆞ며

無名可名ᄒᆞ며

일후미 어루 일훔홀 것 업스며

無相可睹故也ㅣ라

相이 어루 볼 것 업손 젼ᄎᆡ라

貫古今ᄒᆞ며

古今을 ᄢᅦ며

歷千劫而不古ᄒᆞ며

千劫을 디나ᄃᆡ 녜 아니며

亘萬歲而長今이라

萬歲예 ᄉᆞᄆᆞ초ᄃᆡ 댜ᇰ샤ᇰ 이제라

多經海嶽이 相遷ᄒᆞ니

바ᄅᆞᆯ와 뫼쾌 서르 올모ᄆᆞᆯ 해 디내니

幾見風雲ㅅ 變態ᄒᆞ야뇨

ᄇᆞᄅᆞᆷ과 구룸괏 變ᄒᆞᄂᆞᆫ 야ᇰᄌᆞᄅᆞᆯ 몃 번 보아뇨

劫은 時分이라

處一塵호ᄃᆡ 圍六合ᄒᆞ며

ᄒᆞᆫ 드트레 이쇼ᄃᆡ 六合ᄋᆞᆯ ᄢᅳ리며

六合ᄋᆞᆫ 法數에 잇ᄂᆞ니라

凡有事物이

믈읫 잇ᄂᆞᆫ 事物이

小不能大ᄒᆞ고

져그닌 能히 크디 몯ᄒᆞ고

大不能小ᄒᆞᄂᆞ니

크닌 能히 젹디 몯ᄒᆞᄂᆞ니

此則反是ᄒᆞ야

이ᄂᆞᆫ 곧 이ᅌᅦ 드위혀

能小而細入隣虛ᄒᆞ고

能히 져거 ᄀᆞᄂᆞ로미 隣虛에 들오

能大而廣包法界ᄒᆞᄂᆞ니라

能히 커 너부미 法界ᄅᆞᆯ ᄢᅳ리ᄂᆞ니라

隣ᄋᆞᆫ 갓가올시오

虛ᄂᆞᆫ 虛空이니

드트리 하 ᄀᆞᄂᆞ라 虛空애 갓가올ᄉᆡ

隣虛ㅣ라 ᄒᆞ니라

內含衆妙ᄒᆞ고

안해 한 微妙ᄅᆞᆯ 머겟고

體量이 恢恢ᄒᆞ야

體量이 커

恒沙性德과 無量妙用이 元自具足ᄒᆞ니라

恒沙 性德과 그지업슨 妙用이 본ᄃᆡ 제 ᄀᆞᄌᆞ니라

外應群機ᄒᆞ며

밧긔 모ᄃᆞᆫ 機ᄅᆞᆯ 應ᄒᆞ며

機ᄂᆞᆫ 조각이라

物來卽應ᄒᆞ며

物이 오나ᄃᆞᆫ 곧 應ᄒᆞ며

感而遂通ᄒᆞ야

感ᄒᆞ야ᄃᆞᆫ 곧 通ᄒᆞ야

如明鏡이 當臺ᄒᆞ야셔

ᄇᆞᆯᄀᆞᆫ 거우뤼 臺예 當ᄒᆞ야셔

胡來胡現ᄒᆞ고

胡ㅣ 오나ᄃᆞᆫ 胡ㅣ 낟고

漢來漢現ᄒᆞ며

漢이 오나ᄃᆞᆫ 漢이 나ᄐᆞ며

洪鍾이 在虡ᄒᆞ야

큰 부피 虡에 이셔

大扣大鳴ᄒᆞ고

크게 텨ᄃᆞᆫ 크게 울오

小扣小鳴ᄒᆞ니라

져기 텨ᄃᆞᆫ 져기 우ᄃᆞᆺ ᄒᆞ니라

感ᄋᆞᆫ 衆生ᄋᆡ 誠感이니 뮈울시라

胡ᄂᆞᆫ 되오

漢ᄋᆞᆫ 中國 사ᄅᆞᆷ이오

虡ᄂᆞᆫ 붑 거ᄂᆞᆫ 거시라

主於三才ᄒᆞ며 王於萬法ᄒᆞ야

三才예 읏드미며 萬法에 爲頭ᄒᆞ야

三才ᄂᆞᆫ 天과 地와 人괘라

天이 以之覆ᄒᆞ며

하ᄂᆞᆯ히 ᄡᅥ 두프며

地ㅣ 以之載ᄒᆞ며

ᄯᅡ히 ᄡᅥ 시르며

人이 以之處乎其中ᄒᆞ며

사ᄅᆞ미 ᄡᅥ 그 가온ᄃᆡ 이시며

以至日月星辰草木昆虫히

ᄒᆡ와 ᄃᆞᆯ와 별와 플와 나모 벌에예 니르리

凡有貌像形色者ㅣ

믈읫 야ᇰᄌᆞ 얼굴 빗 잇ᄂᆞᆫ 거시

莫不以之爲宗ᄒᆞ야 而得成立□니라

ᄡᅥ 읏듬 사마 시러 이러셔디 아니ᄒᆞ니 업스니라

蕩蕩乎其無比ᄒᆞ며

蕩蕩ᄒᆞ야 가ᄌᆞᆯ뵬 것 업스며

巍巍乎其無倫ᄒᆞ니

巍巍ᄒᆞ야 ᄀᆞᆯ오리 업스니

蕩蕩云云은 廣大勝第一者ㅣ 是오

蕩蕩 云云은 너브며 크며 勝ᄒᆞ야 第一인 거시 이오

巍巍云云은 最尊極無上者ㅣ 是니

巍巍 云云은 ᄆᆞᆺ 尊極ᄒᆞ야 우 업슨 거시 이니

此ㅣ 所以爲王爲主之勢也ㅣ니라

이 爲頭ᄒᆞ며 읏듬 ᄃᆞ외논 勢론 아치니라

不曰神乎아

神奇타 아니 니ᄅᆞ리여

昭昭於俯仰之間호ᄃᆡ

구브며 울월 ᄉᆞᅀᅵ예 ᄆᆞᆯᄀᆞᆺᄆᆞᆯᄀᆞᆺ호ᄃᆡ

隱隱於視聽之際ᄒᆞ니라

보며 드를 ᄉᆞᅀᅵ예 그ᅀᅳᆨ그ᅀᅳᆨ^ᄒᆞ니라

決定是無ᄒᆞ야도 性自神解ᄒᆞ며

決定히 이 업다 ᄒᆞ야도 性이 제 神奇히 알오

決定是有ᄒᆞ야도 尋之無蹤ᄒᆞ니

決定히 이 잇다 ᄒᆞ야도 ᄎᆞᆺ건댄 자최 업스니

此ㅣ 所以爲神也ㅣ니라

이 神奇ᄅᆞ왼 아치니라

不曰玄乎아

깁다 아니 니ᄅᆞ리여

先天地而無其始ᄒᆞ며

天地롯 몬졔라 그 비르소미 업스며

後天地而無其終ᄒᆞ니라

天地롯 後ㅣ라 그 ᄆᆞ초미 업스니라

有形之最先者ㅣ 天地也ㅣ며

얼굴 잇ᄂᆞᆫ 게 ᄆᆞᆺ 몬졘 거시 天地며

有形之最後者ㅣ 亦天地也ㅣ니

얼굴 잇ᄂᆞᆫ 게 ᄆᆞᆺ 後ᅟᅵᆫ 거시 ᄯᅩ 天地니

有形之最先者ㅣ 天地也ㅣ로ᄃᆡ

얼굴 잇ᄂᆞᆫ 게 ᄆᆞᆺ 몬졘 거시 天地로ᄃᆡ

而天地ㅣ 以此爲始ᄒᆞ니

天地 일로ᄡᅥ 비르솜 사ᄆᆞ니

此物之所以始者ᄅᆞᆯ 不可得而窮也ㅣ리니

이 物의 비르슨 아ᄎᆞᆯ 어루 시러 다ᄋᆞ디 몯ᄒᆞ리니

所以始者ᄅᆞᆯ 旣不可得而窮ᄒᆞ면

비르슨 아ᄎᆞᆯ ᄒᆞ마 어루 시러 다ᄋᆞ디 몯ᄒᆞ면

則所以終者ᄅᆞᆯ 亦不可得而窮也ㅣ리니

곧 ᄆᆞ촐 아ᄎᆞᆯ ᄯᅩ 어루 시러 다ᄋᆞ디 몯ᄒᆞ리니

此所以爲玄也ㅣ니라

이 기푼 아치니라

空耶아 有耶아

空가 有아

吾ㅣ 未知其所以로다

내 그 아ᄎᆞᆯ 아디 몯ᄒᆞ리로다

物體深玄ᄒᆞ야 虛澈靈通ᄒᆞ야

物의 體 기퍼 虛ᄒᆞ며 ᄉᆞᄆᆞᄎᆞ며 靈ᄒᆞ며 通ᄒᆞ야

有不定有ㅣ며 無不定無ㅣ니

有ㅣ 一定ᄒᆞᆫ 有ㅣ 아니며 無ㅣ 一定ᄒᆞᆫ 無ㅣ 아니니

言語道ㅣ 斷ᄒᆞ며 心行處ㅣ 滅故로 云爾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