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삼가해언해 1권

  • 한문제목: 金剛經三家解諺解
  • 연대: 1482
  • 출판: 디지털한글박물관 제공 보림사 소장본 사진

ᄯᅩ 그르 아라 正ᄒᆞᆫ 知見을 막게 ᄒᆞ리라

龜ᄂᆞᆫ 占卜ᄒᆞ야 吉凶 아ᄂᆞᆫ 거시오

鑑ᄋᆞᆫ 이드며 골 업스닐 ᄀᆞᆯᄒᆡᄂᆞᆫ 거시니

聖賢ㅅ 니ᄅᆞ샨 마ᄅᆞᆯ 龜鑑이라 ᄒᆞᄂᆞ니라

文字ᄂᆞᆫ 現道之具也ㅣ며 導人之方也ㅣ니

文字ᄂᆞᆫ 道 나토논 그르시며 사ᄅᆞᆷ 引導ᄒᆞ논 法이니

須文義ㅣ 相資ᄒᆞ야

모로매 文과 義왜 서르 도와

而血脈이 貫通ᄒᆞ야 精審詳密이 備焉ᄒᆞ야

血脈이 ᄉᆞᄆᆞᆺ ᄢᅦ여 精審ᄒᆞ며 詳密호미 ᄀᆞ자

而脫衍倒誤ㅣ 未嘗雜於其間ᄒᆞᆫ 然後에ᅀᅡ

ᄠᅥ디며 부르며 갓ᄀᆞᆯ며 외요미 자ᇝ간도 그 ᄉᆞᅀᅵ예 섯디 아니ᄒᆞᆫ 後에ᅀᅡ

能使人ᄋᆞ로 開解ᄒᆞ야

能히 사ᄅᆞᄆᆞ로 알에 ᄒᆞ야

得爲萬世之龜鑒也ㅣ니

萬世엣 龜鑑이 ᄃᆞ외ᄂᆞ니

不爾則非唯不能開人眼目이라

그러티 아니ᄒᆞ면 能히 사ᄅᆞᄆᆡ 누ᄂᆞᆯ 여디 몯ᄒᆞᆯ ᄯᆞᄅᆞᆷ 아니라

反爲惑人之具也ㅣ□라

도ᄅᆞ혀 사ᄅᆞᆷ 惑ᄒᆡ욜 그르시 ᄃᆞ외리라

蓋不爲文字의 所惑ᄒᆞ고

文字ᄋᆡ 惑호미 ᄃᆞ외디 아니ᄒᆞ고

能體聖人之意者ㅣ 誠難得也ㅣ로다

能히 聖人ㅅ ᄠᅳ들 體ᄒᆞ리 眞實로 得호미 어렵도다

若非哲眼이면

ᄒᆞ다가 哲眼이 아니면

不能不爲誵訛ᄋᆡ 所惑也ㅣ리라

能히 誵訛ᄋᆡ 惑호미 ᄃᆞ외디 아니티 몯ᄒᆞ리라

然若心淸慮靜ᄒᆞ야

그러나 ᄒᆞ다가 ᄆᆞᅀᆞᄆᆞᆯ ᄆᆞᆯ기며 思慮ᄅᆞᆯ 괴외히 ᄒᆞ야

緣文究義ᄒᆞ며

文을 브터 義ᄅᆞᆯ 窮究ᄒᆞ며

依義尋文ᄒᆞ면

義ᄅᆞᆯ 브터 文을 ᄎᆞᄌᆞ면

則文義之舛錯者ㅣ 不隱微毫ᄒᆞ야

곧 文義의 그른 거시 져근 터럭마도 숨디 아니ᄒᆞ야

了然昭著호미

ᄆᆞᆯᄀᆞᆺᄆᆞᆯᄀᆞ시 ᄇᆞᆯ가 나다나미

如世病脈이 不能逃於善醫之手ᄐᆞᆺᄒᆞ리라

世옛 病脈이 어딘 醫員의 소내 逃亡티 몯ᄃᆞᆺ ᄒᆞ리라

雖非哲眼이나

비록 哲眼이 아니나

若靜心慮ᄒᆞ야 以硏之ᄒᆞ면

ᄒᆞ다가 心慮ᄅᆞᆯ 괴외히 ᄒᆞ야 ᄡᅥ 窮究ᄒᆞ면

則文義之舛錯者ᄅᆞᆯ 可得而詳也ㅣ리라

곧 文義의 그른 거슬 어루 시러 ᄉᆞᆯ피리라

予ㅣ 雖非善醫之儔ㅣ나

내 비록 어딘 醫員의 ᄧᅡ기 아니나

幸粗識文義ᄒᆞ야

幸히 文義ᄅᆞᆯ 자ᇝ간 아라

略辨眞僞故로

眞僞ᄅᆞᆯ 자ᇝ간 ᄀᆞᆯᄒᆡ욘 젼ᄎᆞ로

分之經之疏之中之或脫ᄒᆞ며

이젯 經의 䟽ᄋᆡ 中에 시혹 ᄠᅥ디며

或衍或倒ᄒᆞ며

시혹 부르며 시혹 갓ᄀᆞᆯ며

或誤者ᄅᆞᆯ 簡而出之ᄒᆞ야

시혹 외요ᄆᆞᆯ ᄀᆞᆯᄒᆡ야 내야

參之諸本ᄒᆞ며

여러 本애 마초며

質之諸師ᄒᆞ야 以正之ᄒᆞ느라

여러 스스ᇰᄭᅴ 마ᄀᆡ와 ᄡᅥ 正ᄒᆞ노라

然이나 他本所據外예

그러나 녀느 本 브튼 外예

未嘗一字一句도 妄自加損於其間ᄒᆞ노니

자ᇝ간도 ᄒᆞᆫ 字 ᄒᆞᆫ 句도 간대로 내 그 ᄉᆞᅀᅵ예 더으며 더디 아니ᄒᆞ노니

予ㅣ 以不敏ᄋᆞ로 辨眞僞ᄒᆞ며 宗誵訛也ㅣ나

내 어디디 몯호ᄆᆞ로 眞僞ᄅᆞᆯ ᄀᆞᆯᄒᆡ며 誵訛ᄅᆞᆯ 一定ᄒᆞ나

然此ᄂᆞᆫ 以有據依而然이라

그러나 이ᄂᆞᆫ 依據ㅣ 이셔 그리ᄒᆞ논디라

非爲臆斷이니라

ᄆᆞᅀᆞᄆᆞ로 决斷이 아니니라

凡有所疑ᄒᆞ고 他本애 無所據處란

믈읫 疑心ᄒᆞ논 배 잇고 他本애 依據홀 고디 업스니란

據義以決ᄒᆞ야 附之卷尾而已니라

義^理ᄅᆞᆯ 브터 决ᄒᆞ야 卷ㅅ 내죠ᇰ애 브틸 ᄯᆞᄅᆞ미니라

若以已意로 濫之於部內ᄒᆞ면

ᄒᆞ다가 내 ᄠᅳ드로 部內예 汎濫히 ᄒᆞ면

則或者爲達者之所非矣오

곧 시혹 達ᄒᆞᆫ 사ᄅᆞᄆᆡ 외오 너길 배 ᄃᆞ외오

知有闕誤ᄒᆞ고 而不寫以傳之ᄒᆞ면

闕ᄒᆞ며 왼 ᄃᆡ 잇논 ᄃᆞᆯ 알오 서 傳티 아니ᄒᆞ면

則未有今日較正之功也ᄒᆞ리니

곧 오ᄂᆞᆳ날 較正ᄒᆞ논 功이 잇디 아니ᄒᆞ리니

後世예 或聞較正之說ᄒᆞ고 槪以爲全ᄒᆞ야

後世예 시혹 較正혼 마ᄅᆞᆯ 듣고 ᄒᆞᆫ가지로 오ᄋᆞ다 ᄒᆞ야

而不加察焉ᄒᆞ면

ᄌᆞ셔히 ᄉᆞᆯ표ᄆᆞᆯ 더으디 아니ᄒᆞ면

則佛祖之正意ㅣ 幾乎墜地矣리니

곧 佛祖ㅅ 正ᄒᆞᆫ ᄠᅳ디 거ᅀᅴ ᄯᅡ해 ᄠᅥ디리니

故不獲已ᄒᆞ야 書之於卷尾而傳之也ᄒᆞ노라

이럴ᄉᆡ 모지마라 卷ㅅ 그테 서 傳ᄒᆞ노라

若見盤根錯節之處ᄒᆞ고

ᄒᆞ다가 서린 불휘와 섯근 ᄆᆞᄃᆡᆺ 고ᄃᆞᆯ 보고

而抱拙拱手ᄒᆞ□ 不游刃於其間ᄒᆞ면

사오나오ᄆᆞᆯ 가져 손 고자 그 ᄉᆞᅀᅵ예 갈ᄒᆞᆯ 녜디 아니ᄒᆞ면

則豈爲通人達士之所可乎ㅣ□오

엇뎨 通人 達士ᄋᆡ 올타 호미 ᄃᆞ외리오

是以로 不揆不才ᄒᆞ고

이런ᄃᆞ로 사오나오ᄆᆞᆯ 혜아리디 아니ᄒᆞ고

解其結ᄒᆞ며

ᄆᆡ친 ᄃᆡᆯ 그르며

通其礙ᄒᆞ며

마ᄀᆞᆫ ᄃᆡᆯ 通ᄒᆞ며

正未正ᄒᆞ며

正티 몯ᄒᆞ닐 正ᄒᆞ며

齊未齊ᄒᆞ야

ᄀᆞᄌᆞᆨ디 몯ᄒᆞ닐 ᄀᆞᄌᆞᆨ게 ᄒᆞ야

永貽來學ᄒᆞ노니

기리 오ᄂᆞᆫ ᄇᆡ호리ᄅᆞᆯ 주노니

誰知王舍一輪月이 萬古光明이 長不滅이리오

뉘 王舍 ᄒᆞᆫ 輪ㅅ ᄃᆞ리 萬古 光明이 기리 滅티 아니호ᄆᆞᆯ 알리오

呵呵他日具眼者ㅣ 見之ᄒᆞ면

呵呵 다ᄅᆞᆫ 나래 눈 ᄀᆞᄌᆞ니 보면

當發大笑矣리라

반ᄃᆞ기 큰 우ᅀᅮᄆᆞᆯ 發ᄒᆞ리라

解之舛訛ㅣ 如盤根錯節ᄒᆞ야

解ᄋᆡ 글오미 서린 불휘와 섯근 ᄆᆡᄃᆞᆸ ᄀᆞᆮᄒᆞ야

結礙不通ᄒᆞ니

얼거 마가 通티 아니ᄒᆞ니

若一向畏人非之ᄒᆞ야

ᄒᆞ다가 ᄒᆞᆫ갓 사ᄅᆞᄆᆡ 외오 너교ᄆᆞᆯ 저허

知誤而不決焉ᄒᆞ면

왼 ᄃᆞᆯ 알고 决티 아니ᄒᆞ면

則其於報佛恩之^義옌 爲如何哉오

곧 그 佛恩 갑논 ᄠᅳ덴 엇더뇨

後世예 必有承訛踵誤ᄒᆞ야

後世예 반ᄃᆞ기 거즛 이ᄅᆞᆯ 니ᅀᅳ며 왼 고ᄃᆞᆯ ᄇᆞᆯ와

妄生穿鑿ᄒᆞ야

오ᄋᆡ 포ᄆᆞᆯ 거츠리 내야

以求其說之必通者矣리니

그 마ᄅᆡ 모로매 通호ᄆᆞᆯ 求ᄒᆞ리 이시리니

夫如是ᄒᆞ면 則其不決之蔽ㅣ 至於使佛祖之言으로

이 ᄀᆞᆮᄒᆞ면 그 决티 아니ᄒᆞ욘 蔽ㅣ 佛祖ㅅ 말ᄉᆞᄆᆞ로

終未免於駁雜之愆也ᄒᆞ리니

내죠ᇰ애 駁雜ᄒᆞᆫ 허므를 免티 몯호매 니르리니

此ㅣ 通人達士之所不可也ㅣ라

이 通人 達士ᄋᆡ 외오 너기논 배라

由是로 終不固讓於決焉ᄒᆞ야 寫以傳之也ᄒᆞ노니

일로브터 내죠ᇰ내 决호매 구틔여 辭讓티 아니ᄒᆞ야 서 傳ᄒᆞ노니

夫然後에ᅀᅡ 一經之義天이 朗曜ᄒᆞ며

그런 後에ᅀᅡ 一經엣 義天이 ᄇᆞᆯᄀᆞ며

當年之慧月이 將大明於天下矣리니

當年엣 慧月이 天下애 쟈ᇰᄎᆞ 키 ᄇᆞᆯᄀᆞ리니

孰知夫如是之理乎ㅣ리오

뉘 이 ᄀᆞᆮᄒᆞᆫ 理ᄅᆞᆯ 알리오

今吾ㅣ 自知其然ᄒᆞ고 而大慶于懷也ᄒᆞ노라

이제 내 그러호ᄆᆞᆯ 알오 키 ᄠᅳ데 깃노라

然이나 此言此說^이 如蚊虻之鼓大虛也ᄒᆞ니

그러나 이 말ᄉᆞᆷ이 닐오미 蚊䖟ᄋᆡ 큰 虛空 툠 ᄀᆞᆮᄒᆞ니

達者ㅣ 當以是爲笑具也ᄒᆞ리라

達者ㅣ 반ᄃᆞ기 일로ᄡᅥ 우ᅀᅳᆯ 것 사ᄆᆞ리라

駁ᄋᆞᆫ 어르누글시오

雜ᄋᆞᆫ 섯글시오

蚊ᄋᆞᆫ 모ᄀᆡ오

䖟ᄋᆞᆫ 드ᇰ위라

義天ᄋᆞᆫ 理ᄅᆞᆯ 니ᄅᆞ니라

永樂乙未六月 日 涵虛堂衲守伊盥手焚香謹序

豫章 沙門 宗鏡 提頌綱要序

觀夫空如來藏ᄒᆞ며 碎祖師關ᄒᆞ야

본ᄃᆡᆫ 如來藏ᄋᆞᆯ 뷔우며 祖師關ᄋᆞᆯ ᄣᆞ려

獨露眞常호미 無非般若ㅣ니라

眞常이 ᄒᆞ오ᅀᅡ 나토미 般若 아니니 업스니라

如來藏이 有空如來藏ᄒᆞ며 有不空如來藏ᄒᆞ니

如來藏이 뷘 如來藏이 이시며 뷔디 아니ᄒᆞᆫ 如來藏이 잇ᄂᆞ니

空如來藏ᄋᆞᆫ 所證眞理也ㅣ오

뷘 如來藏ᄋᆞᆫ 所證혼 眞理오

不空如來藏ᄋᆞᆫ 能證眞智也ㅣ라

뷔디 아니ᄒᆞᆫ 如來藏ᄋᆞᆫ 能證ᄒᆞ논 眞智라

眞理ᄅᆞᆯ 謂之空如來藏者ᄂᆞᆫ

眞理ᄅᆞᆯ 空如來藏이라 닐오ᄆᆞᆫ

眞理ㅣ 絶相ᄒᆞ야

眞理ㅣ 相이 그처

如彼大虛ㅣ 廓無纖翳故也ㅣ오

뎌 大虛ㅣ 훤ᄒᆞ야 ᄀᆞᄂᆞᆫ ᄀᆞ룜도 업소미 ᄀᆞᆮᄒᆞᆫ 젼ᄎᆡ오

眞智ᄅᆞᆯ 謂之不空如來藏者ᄂᆞᆫ

眞智ᄅᆞᆯ 不空如來藏이라 닐오ᄆᆞᆫ

眞智ㅣ 照理호미

眞智ㅣ 理ᄅᆞᆯ 照호미

如彼赫日이 當空ᄒᆞ야 顯現故也ㅣ라

뎌 빗난 ᄒᆡ 虛空애 當ᄒᆞ야 顯히 나톰 ᄀᆞᆮᄒᆞᆫ 젼ᄎᆡ라

皆謂之藏者ᄂᆞᆫ 藏之爲物이 中虛且實ᄒᆞ니

다 藏이라 닐오ᄆᆞᆫ 藏이라 혼 거시 가온ᄃᆡ 虛ᄒᆞ고 ᄯᅩ 實ᄒᆞ니

中虛故로 可比於空也ㅣ오

가온ᄃᆡ 虛ᄒᆞᆫ 젼ᄎᆞ로 어루 空애 가ᄌᆞᆯ비리오

且實故로 可以比於不空也ㅣ니

ᄯᅩ 實ᄒᆞᆫ 젼ᄎᆞ로 어루 不空애 가ᄌᆞᆯ비리니

今所謂空如來藏者ᄂᆞᆫ 蓋異於空不空之空藏也ㅣ니

이제 니ᄅᆞ논 空如來藏ᄋᆞᆫ 空不空ㅅ 空藏애 다ᄅᆞ니

以碎祖師關ᄋᆞ로 爲對故也ㅣ라

祖師關 ᄣᆞ료ᄆᆞ로ᄡᅥ 對ᄅᆞᆯ 사ᄆᆞᆫ 젼ᄎᆡ라

物所畜而封不露曰藏이니

物ᄋᆞᆯ 畜ᄒᆞ야 封ᄒᆞ야 낟디 아니ᄒᆞᆫ 거슬 닐오ᄃᆡ 藏이니

八謙之藏이 隱覆自性如來故로

八識ㅅ 藏이 自性如來ᄅᆞᆯ 그ᅀᅳ기 둡논 젼ᄎᆞ로

名如來藏이라 ᄒᆞ니라

일후믈 如來藏이라 ᄒᆞ니라

關者ᄂᆞᆫ 以不通去來로 爲義ᄒ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