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삼가해언해 2권

  • 한문제목: 金剛經三家解諺解
  • 연대: 1482
  • 출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본 가람문고 294.332 B872g v.2

金剛般若波羅密經 第二

善現啓請分 第二

時예 長老須菩提ㅣ 在大衆中ᄒᆞ야

卽從座起ᄒᆞ야

偏袒右肩ᄒᆞ고

右膝著地ᄒᆞ야

合掌恭敬ᄒᆞᅀᆞ와

而白佛言ᄒᆞᅀᆞ오ᄃᆡ

希有世尊하

如來ㅣ 善護念諸菩薩ᄒᆞ시며

善付囑諸菩薩ᄒᆞ시니

楊岐云호ᄃᆡ 黃面老子ㅣ 幸自可憐生이시니

楊崎 닐오ᄃᆡ 黃面老子ㅣ 幸히 ᄌᆞ걔 可憐ᄒᆞ오시니

被須菩提의 出來道介希有ᄒᆞ샤

須菩提의 나와 ^ 希有ㅣ라 닐오ᄆᆞᆯ 니브샤

當下애 冰消瓦解ᄒᆞ샷다 ᄒᆞ니

고대 어름 노ᄀᆞ며 디새 믓ᄃᆞᆺ ᄒᆞ샷다 ᄒᆞ니

楊崎ᄂᆞᆫ 뎌리니 方會禪師 잇던 ᄃᆡ라

此老의 此說ᄋᆞᆫ 只要敎人이 向劫外承當케 ᄒᆞ니

이 늘그늬 이 마ᄅᆞᆫ 사ᄅᆞ미 劫外ᄅᆞᆯ 向ᄒᆞ야 알엣고 ᄒᆞ니

所以大慧擧此話ᄒᆞ야 云호ᄃᆡ

이런ᄃᆞ로 大慧 이 마ᄅᆞᆯ 드러 닐오ᄃᆡ

黃面老子ㅣ 不下一言이어시ᄂᆞᆯ

黃面老子ㅣ ᄒᆞᆫ 말도 ᄒᆞ디 아니ᄒᆞ얫거시ᄂᆞᆯ

大慧ᄂᆞᆫ 宗果禪師의 諡號ㅣ라

須菩提ㅣ 見介甚麽道理ᄒᆞ고 便道希有ᄒᆞ니오

須菩提 므슴 道理ᄅᆞᆯ 보고 곧 希有타 니ᄅᆞ니오

但向楊岐ᄋᆡ 冰消瓦解處ᄒᆞ야 看ᄒᆞ면

오직 楊崎ᄋᆡ 어름 노ᄀᆞ며 디새 믓ᄃᆞᆺ다 ᄒᆞᆫ 고ᄃᆞᆯ 向ᄒᆞ야 보면

自然看得破ᄒᆞ야

自然히 보아 시러 허러

一生參學事ㅣ 畢이라 ᄒᆞ니라

一生앳 參學ᄒᆞ욜 이리 ᄆᆞᄎᆞ리라 ᄒᆞ니라

又古德이 頌云호ᄃᆡ

ᄯᅩ 古德이 頌ᄒᆞ야 닐오ᄃᆡ

四溟에 風息ᄒᆞ고

네 바ᄅᆞ래 ᄇᆞᄅᆞ미 자고

月當天이어늘

ᄃᆞ리 하ᄂᆞᆯ해 當ᄒᆞ얫거늘

不動波瀾ᄒᆞ야

믌겨ᄅᆞᆯ 뮈우디 아니ᄒᆞ야

駕鐵船ᄒᆞ샷다

쇠ᄇᆡᄅᆞᆯ 메우샷다

賴得空生ᄋᆡ 重漏洩ᄒᆞ야

空生ᄋᆡ 다시 漏洩호ᄆᆞᆯ 힘니버

免同良馬ᄋᆡ 暗窺鞭이라 ᄒᆞ니

됴ᄒᆞᆫ ᄆᆞᄅᆡ 그ᅀᅳ기 채 엿우미 ᄀᆞᆮ호ᄆᆞᆯ 免ᄒᆞ리라 ᄒᆞ니

古德ᄋᆞᆫ 녯 사ᄅᆞᄆᆞᆯ 니ᄅᆞ고

쇠ᄇᆡᄂᆞᆫ 므리 젓디 아니ᄒᆞᄂᆞᆫ 거시니

因緣 업슨 慈悲ᄅᆞᆯ 가ᄌᆞᆯ비니라

엇뎨 因緣 업거뇨 ᄒᆞ란ᄃᆡ

衆生이 本性이 具足ᄒᆞ야

새로 브터 더 알외욜 주리 업슬ᄉᆡ

因緣 업슨 慈ㅣ라 ᄒᆞ니

ᄇᆡᄅᆞᆯ 닐오ᄆᆞᆫ 사ᄅᆞᄆᆞᆯ 걷내논 ᄠᅳ디라

空生ᄋᆞᆫ 須菩提의 일후미라

부텨 趺坐ᄒᆞ샤미 ᄒᆞᆫ 번 漏洩이어늘

須菩提ㅣ 希有ㅣ라 ᄒᆞ니

다시 漏洩호미라

則世尊이 端坐ᄒᆞ샤 不下一言處ㅣ

곧 世尊이 端坐ᄒᆞ샤 ᄒᆞᆫ 말도 ᄒᆞ디 아니ᄒᆞ샨 ^ 고디

最初一句子ᄅᆞᆯ 覿面提持ᄒᆞ샤

ᄆᆞᆺ 처ᅀᅥᇝ 一句子ᄅᆞᆯ ᄂᆞᆺ 내야 자바 디니샤

向諸人面前ᄒᆞ샤

여러 사ᄅᆞᄆᆡ ᄂᆞᆺ 알ᄑᆞᆯ 向ᄒᆞ샤

兩手로 分付了也ㅣ어시ᄂᆞᆯ

두 소ᄂᆞ로 ᄂᆞᆫ호아 브티거시ᄂᆞᆯ

須菩提ㅣ 早知如是ᄒᆞᆯᄉᆡ

須菩提 ᄇᆞᆯ셔 이 ᄀᆞᆮ호ᄆᆞᆯ 알ᄉᆡ

出來ᄒᆞ야 道希有ᄒᆞ니

나와 希有ㅣ라 ᄉᆞᆯ오니

不有須菩提면 誰知暗中明ᄒᆞ리오

須菩提옷 아니면 뉘 어드운 가온ᄃᆡ ᄇᆞᆯ고ᄆᆞᆯ 알리오

因憶毗耶當日事컨댄

因ᄒᆞ야 毗耶ㅅ 그 낤 이ᄅᆞᆯ ᄉᆡᇰ각ᄒᆞ건댄

一聲雷震三千界ᄒᆞ도다

ᄒᆞᆫ 소릿 울에 三千界ᄅᆞᆯ 뮈우도다

如來ㅣ 不措一言이어시ᄂᆞᆯ

如來 ᄒᆞᆫ 말도 두디 아니ᄒᆞ얫거시ᄂᆞᆯ

須菩提ㅣ 便興讚歡ᄒᆞ니

須菩提 곧 니러나 讚歎ᄒᆞᅀᆞ오니

具眼勝流ᄂᆞᆫ 試著眼看ᄒᆞ라

눈 ᄀᆞᄌᆞᆫ 어딘 무ᄅᆞᆫ 아마커나 누늘 두어 보라

相逢不拈出ᄒᆞ야도

서르 맛나 자바 내디 아니ᄒᆞ야도

擧意예 便知有ᄒᆞ니

ᄠᅳᆮ 드로매 곧 잇ᄂᆞᆫ ᄃᆞᆯ 아니

是何境界오

이 엇던 境界오

同道ㅣᅀᅡ 方知ᄒᆞᄂᆞ니라

道 ᄀᆞᆮᄒᆞ니ᅀᅡ 비르서 아ᄂᆞ니라

隔嗇見角ᄒᆞ고 便知是牛ᄒᆞ며

다ᄆᆞᆯ 隔ᄒᆞ야셔 ᄲᅳᄅᆞᆯ 보고 곧 이 ᄉᆈᆫ ᄃᆞᆯ 알며

隔山見煙ᄒᆞ고 便知是火ᄒᆞ도다

山을 隔ᄒᆞ야셔 ᄂᆡᄅᆞᆯ 보고 곧 이 브린 ᄃᆞᆯ 아도다

知火知牛ㅣ 事希奇ᄒᆞ니

블 알며 쇼 아로미 이리 드믈오 奇特ᄒᆞ니

知音相見이 正如是ᄒᆞ니라

知音이 서르 보미 正히 이 ᄀᆞᆮᄒᆞ니라

獨坐巍巍天上天下ㅣ어시늘

ᄒᆞ오ᅀᅡ 안자 天上天下애 巍巍커시ᄂᆞᆯ

南北東西ㅣ 鑽龜打瓦ᄒᆞᄂᆞ다 咄

南北東西ㅣ 거부블 비븨며 디새ᄅᆞᆯ 티ᄂᆞ다 咄

거부블 비븨며 디새ᄅᆞᆯ 튜믄 占卜ᄒᆞ논 이리니

疑心ᄒᆞ요ᄆᆞᆯ 니ᄅᆞ니라

混虛空爲自身ᄒᆞ시며

虛空ᄋᆞᆯ 모로기 ᄌᆞ걧 모ᄆᆞᆯ 사ᄆᆞ시며

盡大地爲坐具ᄒᆞ샤

大地ᄅᆞᆯ 다 안ᄌᆞᆯ 그릇 사ᄆᆞ샤

坐斷千差ᄒᆞ샤

千差ᄅᆞᆯ 그치 텨 안ᄌᆞ샤

不通凡聖ᄒᆞ시니

凡과 聖과ᄅᆞᆯ 通ᄐᆞᆯ 아니ᄒᆞ시니

是可謂天上天下애 渾漫漫ᄒᆞ샤

이 어루 天上 天下애 다 ᄀᆞᄃᆞᆨᄒᆞ샤

更無一物이 爲等倫이로다

ᄂᆞ외야 ᄒᆞᆫ 거시 ᄀᆞᆯ온 ᄧᅡᆨ ᄃᆞ외리 업다 닐올디로다

差ᄂᆞᆫ 世間앳 萬法이 올ᄒᆞ니 외니 크니 져그니 ᄒᆞ야 差別 이실시라

若是過量漢이면

ᄒᆞ다가 이 혜아료매 너믄 사ᄅᆞ미면

一見便不疑어니와

ᄒᆞᆫ 번 보매 곧 疑心 아니ᄒᆞ려니와

若非過量漢이면

ᄒᆞ다가 혜아료매 너믄 사ᄅᆞᆷ곳 아니면

未免暗思量ᄒᆞ리라

그ᅀᅳ기 思量호ᄆᆞᆯ 免티 몯ᄒᆞ리라

世尊하 善男子善女人이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ᄒᆞ니

應云何住ᄒᆞ며

云^何降伏其心ᄒᆞ리ᅌᅵᆺ고

空生이 一見世尊端坐ᄒᆞᅀᆞᆸ고

空生이 ᄒᆞᆫ 번 世尊 端坐ᄒᆞ샤ᄆᆞᆯ 보ᅀᆞᆸ고

便不疑十方密伽梵ᄒᆞ야

곧 十方 婆伽梵을 疑心티 아니ᄒᆞ야

仍發證同諸佛之心ᄒᆞ야

證호미 諸佛 ᄀᆞᆮᄒᆞᆫ ᄆᆞᅀᆞᄆᆞᆯ 發ᄒᆞ야

直問云호ᄃᆡ

바ᄅᆞ 묻ᄌᆞ와 닐오ᄃᆡ

塵不得出ᄋᆞᆫ 由未得住ㅣ며

드트레 시러 나디 몯호ᄆᆞᆫ 住호ᄆᆞᆯ 得디 몯ᄒᆞᆫ 다시며

心不解脫ᄋᆞᆫ 由未降心이니

ᄆᆞᅀᆞ미 解脫 몯호ᄆᆞᆫ ᄆᆞᅀᆞᆷ 降티 몯ᄒᆞᆫ 다시니

婆伽梵ᄋᆞᆫ 부텨ᄅᆞᆯ ᄉᆞᆯ오니

德이 하샤 至極 노ᄑᆞ신 일후미라

云何得住ᄒᆞ야 不住六塵ᄒᆞ며

엇뎨 住호ᄆᆞᆯ 得ᄒᆞ야 六塵에 住티 아니ᄒᆞ며

云何降心ᄒᆞ야 得心解脫이ᅌᅵᆺ고 ᄒᆞ니

엇뎨 ᄆᆞᅀᆞᄆᆞᆯ 降^ᄒᆡ와 ᄆᆞᅀᆞ미 解脫ᄋᆞᆯ 得ᄒᆞ리ᅌᅵᆺ고 ᄒᆞ니

不言我已發心호니 云何住降이ᅌᅵᆺ고 ᄒᆞ고

내 ᄒᆞ마 發心호니 엇뎨 住ᄒᆞ며 降ᄒᆞ리ᅌᅵᆺ고 ᄒᆞ야 니ᄅᆞ디 아니ᄒᆞ고

而以善男善女로 言者ᄂᆞᆫ

善男善女로ᄡᅥ 닐오ᄆᆞᆫ

諱卻已悟也ㅣ로다

자내 아로ᄆᆞᆯ 그ᇫ이도다

人人分上이 不假修治ᄒᆞ야

사ᄅᆞᆷ마다 分 우히 닷고ᄆᆞᆯ 비디 아니ᄒᆞ야

本自圓成이어ᄂᆞᆯ

本來 제 圓成ᄒᆞ거늘

空生이 以此問者ᄂᆞᆫ

空生이 일로ᄡᅥ 묻ᄌᆞ오ᄆᆞᆫ

雖復本來金이라도

비록 ᄯᅩ 本來 金이라도

終以銷로 成就ᄒᆞᄂᆞ니

내죠ᇰ애 노교ᄆᆞ로 이ᄂᆞ니

此ㅣ 正同善財ㅣ 於福城東畔애

이 正이 善財 福城ㅅ 東녁 ᄀᆞᅀᅢ

初遇文殊ᄒᆞ야

처ᅀᅥᆷ 文殊 맛나

頓證法界ᄒᆞ고

法界ᄅᆞᆯ 모로기 證ᄒᆞ고

歷參五十三善知識ᄒᆞ야

쉰 세 善知識ᄋᆞᆯ 歷參ᄒᆞ야

於一一善知識所애 白言호ᄃᆡ

낫낫 善知識ᄭᅴ ᄉᆞᆯ와 닐오ᄃᆡ

我已先發菩提心호니

내 ᄒᆞ^마 몬져 菩提心ᄋᆞᆯ 發호니

云何學菩薩道ᄒᆞ며

엇뎨 菩薩道ᄅᆞᆯ ᄇᆡ호며

修菩薩行이ᅌᅵᆺ고 호미니라

菩薩行ᄋᆞᆯ 닷ᄀᆞ리ᅌᅵᆺ고 호미 ᄀᆞᆮᄒᆞ니라

歷參ᄋᆞᆫ 傳遞로 다 뵐시라

這一問ᄋᆞᆫ 從甚處出來오

이 ᄒᆞᆫ 問ᄋᆞᆫ 어느 고ᄃᆞᆯ 브터 나오뇨

法法이 虛融ᄒᆞ야

法法이 뷔여 노가

無法可住ㅣ며

法이 어루 住호미 업스며

心心이 寂滅ᄒᆞ야

心心이 寂滅ᄒᆞ야

無心可降이니

ᄆᆞᅀᆞ미 어루 降ᄒᆡ욜 거시 업스니

今此住降二問ᄋᆞ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