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인석보 23권

  • 한문제목: 月印釋譜
  • 연대: 1459
  • 출판: 삼성출판박물관(세종대왕기념사업회 영인본), 무량굴판(디지털 한글박물관 사진자료), 연세대학교 소장본(연세대학고 동방학회 영인본)

부톄 阿難이ᄃᆞ려 니ᄅᆞ샤ᄃᆡ 네 東 向ᄒᆞ야 叉手ᄒᆞ고 올ᄒᆞᆫ 무룹 ᄭᅮ러 ^ 닐오ᄃᆡ 부텻 어마님과 五百 除饉이 涅槃ᄒᆞ시니 道靈 ᄀᆞᄌᆞᆫ 사ᄅᆞ미 다 오라 ᄒᆞ고 四方애 다 그 야ᅌᆞ로 ᄒᆞ라 ᄒᆞ야시ᄂᆞᆯ

於是四方各二百五十應眞。 神足飛來稽首佛足。 佛起至大愛道舍利所。 千比丘從皆就座。

그저긔 四方애셔 各各 二百 쉰 應眞이 神足으로 ᄂᆞ라 와 부텻긔 머리 조ᄊᆞᄫᅡᄂᆞᆯ 부톄 니ᄅᆞ샤 大愛^道ㅅ 몸 겨신 ᄃᆡ 가시니 一千 比丘ㅣ 졷ᄌᆞᄫᅡ 가니라

부톄 손ᅀᅩ 大愛道ᄋᆡ 모ᄆᆞᆯ 드로려 ᄒᆞ거시ᄂᆞᆯ 帝釋과 毗沙門王이 말이ᅀᆞᆸ더니 부톄 니ᄅᆞ샤ᄃᆡ 重ᄒᆞᆫ 恩惠ᄅᆞᆯ 가파ᅀᅡ ᄒᆞ리라 ᄒᆞ시고 손ᅀᅩ 平床ㅅ ᄒᆞᆫ 발 드르시고 羅雲^이 ᄒᆞᆫ 발 들오 阿難이 ᄒᆞᆫ 발 들오 難陀ㅣ ᄒᆞᆫ 발 드러 虛空ᄋᆞ로 ᄂᆞ라 ᄉᆞᅀᆞᄫᆞᆯ ᄯᅡ해 니거시ᄂᆞᆯ 四部衆ᄃᆞᆯᄒᆞᆫ 五百 比丘尼의 모ᄆᆞᆯ 드러 다 ᄉᆞᆯ ᄯᅡ해 가니라

그저긔 毗沙門天王이 鬼神 브려 栴檀香木 ᄀᆞᅀᅡ 왯더니 부톄 ^ 손ᅀᅩ 栴檀香木ᄋᆞᆯ 아ᅀᆞ샤 大愛道ㅅ 모매 노ᄒᆞ시고 니ᄅᆞ샤ᄃᆡ 塔 일어 供養ᄒᆞ얌직ᄒᆞᆫ 사ᄅᆞ미 네 가지니 부텨와 辟支佛와 漏 다ᄋᆞᆫ 羅漢과 轉輪聖王괘니 다 十善으로 敎化ᄒᆞ논 젼ᄎᆡ라

佛告阿難。 取舍利盛之以缽。 著吾手中。

부톄 阿難이ᄃᆞ려 니^ᄅᆞ샤ᄃᆡ 舍利ᄅᆞᆯ 바리예 다마 내 소내 노ᄒᆞ라

阿難如命以缽盛舍利。 長跪授佛。 佛以兩手受之。 告諸比丘。 斯聚舍利本是穢身。 兇愚急暴嫉妒陰謀。 敗道壞德。

阿難이 다마다가 ᄭᅮ러 받ᄌᆞᄫᅡᄂᆞᆯ 부톄 두 소ᄂᆞ로 바ᄃᆞ샤 比丘ᄃᆞᆯᄃᆞ려 니ᄅᆞ샤ᄃᆡ 이 舍利도 根源은 더러ᄫᅳᆫ 모미라 迷惑고 모딜오 새옴ᄇᆞᄅᆞ고 姦邪ᄒᆞ야 道德을 ᄒᆞ야ᄇᆞ리건마ᄅᆞᆫ

今母能拔女人兇愚之穢爲丈夫行。 獲應眞道。 遷靈本無何其健哉。

大愛^道ᄂᆞᆫ 겨지븨 더러ᄫᅳᆫ 性을 ᄇᆞ리고 丈夫의 ᄒᆡᇰ뎌글 ᄒᆞ야 應眞ㅅ 道ᄅᆞᆯ 어더 本來 업수매 올마 드니 그리ᄃᆞ록 거여ᄫᅳᆯ쎠 ᄒᆞ시고

告比丘衆及諸理家。 宜共興廟應修供養。 僉曰唯然。 於是四衆天人鬼龍。 造廟立剎種種供養/*摩訶波闍波提。 齊言大愛道也。 亦名瞿曇彌。 */

四衆ᄃᆞ려 니ᄅᆞ샤ᄃᆡ 너희 塔 셰여 供養ᄒᆞ야ᅀᅡ ᄒᆞ리라 ᄒᆞ시니 그저긔 四衆과 天 人 鬼 龍이 塔 ^ 일어 種種 供養 ᄒᆞ더라

其五百

王舍城 傅相長者ㅣ 사라 이시ᇙ 제 쳔랴ᇰ이 몯내 혜리러니

제 갓 靑提夫人이 ᄒᆞ오ᅀᅡ 사더니 쳔랴ᇰ이 날로 젹더니

其五百一

三千貫ㅅ 돈ᄋᆞ로 아ᄃᆞᆯ 羅卜이 一千貫ᄋᆞ로 댜ᇰᄉᆞ 나가더니

一千貫ㅅ 돈ᄋᆞ로 어미 ᄡᅳ쇼셔 ᄒᆞ고 一千 貫ᄋᆞ로 三寶 供養케 ᄒᆞ니

其五百二

어미 모디러 쥬ᇰᄉᆡᇰᄋᆞᆯ 사아 주갸 鬼神ᄋᆞᆯ 이받더니

쥬ᇰ이 오나ᄃᆞᆫ 매로 텨 조차 三寶ᄅᆞᆯ 업시ᄫᅳ니

其五百三

金地國에 가 돈ᄋᆞᆯ ᄑᆞ라 불어 ^ 三千貫ᄋᆞᆯ 가져 오더니

王舍城 밧긔 와 즘게 아래 안자 ᄒᆞᆫ 죠ᇰᄋᆞᆯ 몬져 보내니

其五百四

됴ᄒᆞᆫ 일 ᄒᆞ시단딘댄 어마니ᇝ긔 드러가 이 돈ᄋᆞᆯ 供養ᄒᆞᅀᆞᄫᅩ리

모딘 일 ᄒᆞ시단딘댄 어마님 爲ᄒᆞ^ᅀᆞᄫᅡ 이 돈ᄋᆞᆯ 布施ᄒᆞ요리

其五百五

죠ᇰ이 오ᄂᆞᆫ ᄃᆞᆯ 알오 幢幡을 내야 ᄃᆞ라 僧齋ᄅᆞᆯ ᄒᆞ단 디시 ᄒᆞ니

죠ᇰᄋᆞᆯ 돌아보내야 아ᄃᆞᆯᄋᆞᆯ 소겨 닐아 僧齋ᄅᆞᆯ ᄒᆞ다라 ᄒᆞ니

其五百六

羅卜이 듣고 어믜 ᄠᅳ들 깃가 니러 절이 즈믄 디위러니

ᄆᆞᅀᆞᆳ 사ᄅᆞᆷ 보아 어믜 일ᄋᆞᆯ 아라 업더디여 것ᄆᆞᄅᆞ주그니

其五百七

어미 마조 가 손 자바 니르ᅘᅧ아 盟誓ᄅᆞᆯ 벼기니ᅌᅵ다

내 말옷 거츨린댄 닐웨ᄅᆞᆯ 몯 디나아 阿鼻地獄애 ᄠᅥ러디리라

其五百八

羅卜이 니라 ᄆᆞᅀᆞᆷ애 깃가 盟誓ᄅᆞᆯ 미더 듣더니

지븨 도라와 닐웨ᄅᆞᆯ 몯 디나아 어미 病으로 命을 ᄆᆞᄎᆞ니

其五百九

어믜 居喪 ᄆᆞᆺ고 出家ᄅᆞᆯ ᄇᆞ라ᅀᆞᄫᅡ 靈山애 나ᅀᅡ가ᅀᆞᄫᆞ니

世尊이 머리 갓기샤 일훔을 ᄀᆞᄅᆞ샤 大目揵連이라 ᄒᆞ시니

其五百十

부톄 니ᄅᆞ샤ᄃᆡ 十大 弟子ㅅ 中에 神通이 ᄆᆞᆺ 노ᄑᆞ니라

부톄 ᄯᅩ 니ᄅᆞ샤ᄃᆡ 寶塔 셰욘 功德이 出家ᄅᆞᆯ 몯 미츠리라

其五百十一

다ᄅᆞᆫ 山애 드러가 道理 닷가지ᅌᅵ다 世尊이 말라 ᄒᆞ시니

賓鉢羅庵애 가 結加趺坐ᄒᆞ야 天宮을 다 ᄉᆞᆯ펴 보니

其五百十二

아비 平生애 六波羅蜜ᄋᆞᆯ ᄒᆞᆯᄊᆡ 天宮에 快樂ᄋᆞ로 뵈니

어미 平生애 심바ᇰ 굿ᄲᅮᆫ 즐길ᄊᆡ 天宮에 몯 어더 보니

其五百十三

世尊하 내 어미 五百 僧齋호ᄃᆡ 化樂天에 엇더 업스니ᅌᅵᆺ가

目連아 네 어미 三寶 아니 ^ 信ᄒᆞᆯᄊᆡ 地獄애 드러 잇ᄂᆞ니라

其五百十四

目連이 슬허 우러 여슷 地獄애 가 보아 어미ᄅᆞᆯ 몯 어더 터니

獄이 하 重ᄒᆞᆯᄊᆡ 阿鼻地獄ᄋᆞᆯ 몯 여라 世尊ㅅ긔 도라^오ᅀᆞᄫᆞ니

其五百十五

世尊ㅅ 袈裟 닙고 世尊ㅅ 바리 바다 가 世尊ㅅ 錫杖ᄋᆞᆯ 세 번 후느니

獄門이 절로 열오 獄主ㅣ 恭敬ᄒᆞ야 獄主ㅣ 어밀 내^야 뵈니

其五百十六

世尊이 救호리라 空中에 소ᄉᆞ샤 光明이 地獄ᄋᆞᆯ 비취시니

閻羅王이 보ᅀᆞᄫᅡ 獄門ᄋᆞᆯ 여니 罪人이 하ᄂᆞᆯ해 나니

其五百十七

ᄂᆞᆷᄋᆞᆫ 하ᄂᆞᆯ해 가ᄃᆡ 罪業이 하 클ᄊᆡ 黑闇地獄애 올마 갯더니

大乘經을 轉코도 罪業이 하 클ᄊᆡ 餓鬼예 올마 갯더니

其五百十八

燃燈 放生 ᄒᆞ고도 罪業이 하 클ᄊᆡ 畜生애 올마 갯더니

燃燈은 燈 혈씨오 放生ᄋᆞᆫ 산 것 노ᄒᆞᆯ씨라

盂蘭盆齋ᄅᆞᆯ ᄒᆞ니 罪業이 하 크건마ᄅᆞᆫ 畜生애 여희여 나니

其五百十九

어미ᄅᆞᆯ ᄃᆞ려 와 世尊ㅅ긔 뵈ᅀᆞᄫᅡ 五百 戒ᄅᆞᆯ 듣ᄌᆞᄫᆞ니ᅌᅵ다

天母ㅣ ᄂᆞ려와 마자 忉利天에 가 快樂ᄋᆞᆯ 누리니ᅌᅵ다

부톄 毗耶離예 [毗耶離ᄂᆞᆫ 나랏 일후미라] 阿難이 와 ᄒᆞ오ᅀᅡ 안자 겨샤 後^夏安居 ᄒᆞ시ᇙ 제

西域記예 닐오ᄃᆡ 印度ㅅ 쥬ᇰᄃᆞᆯ히 부텻 ᄀᆞᄅᆞ치샤ᄆᆞᆯ 븓ᄌᆞᄫᅡ 雨安居ᄅᆞᆯ 안조ᄃᆡ 시혹 前三月ᄒᆞ며 시혹 後三月ᄒᆞᄂᆞ니

前三月은 이젯 五月 十六日로셔 八月 十五日ㅅᄀᆞ자ᇰ이오 後三月은 이젯 六月 十六日로셔 九月 十五日ㅅᄀᆞ자ᇰ이라]

昔 王舍城中 有一長者 名曰傅相 其家大富 駝驢象馬 遍山盖野

녜 王舍城의 ᄒᆞᆫ 長者ㅣ 이쇼ᄃᆡ 일후미 傅相이러니 그 지비 하 가ᅀᆞ며러 약대와 라귀와 象과 ᄆᆞᆯ왜 뫼히며 드르헤 차 ᄀᆞᄃᆞᆨᄒᆞ고

錦綺羅紈 眞珠滿藏 諸頭放債 莫知其數

錦^과 비단과 노와 깁과 眞珠ㅣ 庫애 ᄀᆞᄃᆞᆨᄒᆞ고 長利 노호미 數 모ᄅᆞ리러라

長者 語常含笑 不逆人情 六度之中 常行六波羅蜜

長者ㅣ 말ᄊᆞᄆᆞᆯ 호ᄃᆡ 샤ᇰ녜 우ᅀᅥ ᄒᆞ야 ᄂᆞᄆᆡ ᄠᅳ들 거스디 아니ᄒᆞ고 六波羅蜜ᄋᆞᆯ 샤ᇰ녜 ᄒᆞ더라

長者忽然染患 遂卽身亡 夫婦二人 唯養一子 名曰羅卜

長者ㅣ 病ᄒᆞ야 업거늘 다ᄆᆞᆫ ᄒᆞᆫ 아ᄃᆞ리 이쇼ᄃᆡ 일후미 羅卜이러니 아ᄇᆡ 무더메 三 年 다 살오 와 어미ᄃᆞ려 닐오ᄃᆡ

見父亡沒 葬送阿爺山所 三年服滿 求啓阿孃 阿爺在日 錢財無數, 卽今庫藏, 並欲空虛, 兒欲將錢 出往外國經紀。

아바님 겨시ᇙ 저긔 쳔랴ᅌᅵ 그지업더니 이제ᄂᆞᆫ 庫앳 거시 다 뷔여갈ᄊᆡ 내 도ᄂᆞᆯ 가져 다ᄅᆞᆫ 나라해 가 흐ᇰ져ᇰᄒᆞ야 오고져 ᄒᆞ노ᅌᅵ다 ᄒᆞ고

遣奴益利 運將錢物出, 有三千貫文, 分作三分,

益利라 호ᇙ 죠ᇰᄋᆞᆯ 보내야 도ᄂᆞᆯ 가져 내야 오니 三千貫이 잇거늘 세 기^제 ᄂᆞᆫ호아

一分留與阿孃, 供給門戶; 一分留與阿孃, 供養三寶, 爲爺設五百僧齋; 兒將一分 往金地國, 興生經紀。

ᄒᆞᆫ 기ᄌᆞ란 어미 주어 지븨셔 ᄡᅳ게 ᄒᆞ고 ᄒᆞᆫ 기ᄌᆞ란 어미 주어 三寶 供養ᄒᆞ야 아비 爲ᄒᆞ야 날마다 五百 僧齋ᄒᆞ고라 ᄒᆞ고 ᄒᆞᆫ 기ᄌᆞ란 제 가져 金地國에 흐ᇰ져ᇰᄒᆞ라 가니라

慈母 見子行去 喚聚奴婢 汝來 我今家中大富 若有三寶師僧 來我門前教化 爲我將棒打殺 莫留性命

그 어미 아ᄃᆞᆯ 나 니거늘 죠ᇰᄃᆞᆯᄒᆞᆯ 모도아 닐오ᄃᆡ ᄒᆞ다가 쥬ᇰ곳 내 門 알ᄑᆡ 오나ᄃᆞᆫ 매로 그우리 텨 ᄇᆞ리고

將我兒設齋錢 廣買猪羊鵝鴨雞犬

내 아ᄃᆞ리 僧齋예 ᄡᅳ고라 혼 도ᄂᆞ로 도티며 羊이며 거유 올히며 ᄃᆞᆰ 가히ᄅᆞᆯ 만히 사 오라 ᄒᆞ야

餧飼令肥。 懸羊柱上。 刺血臨盆。 縛猪棒打。

됴히 쳐 ᄉᆞᆯ찌긔 ᄒᆞ야 두고 羊ᄋᆞᆯ ᄆᆡ야 ᄃᆞᆯ오 모ᄀᆞᆯ ᄣᅵᆯ어 더ᄫᅳᆫ 피 바ᄃᆞ며 도ᄐᆞᆯ 도ᇰ여 두고 매로 티니

哀聲未絕。 劈腹取心。 祭祀鬼神。 作諸歡樂。

ᄆᆞᆯᄫᆞᆫ 소리 긋디 아니ᄒᆞ얫거든 ᄇᆡᄅᆞᆯ ^ ᄩᆞ고 ᄆᆞᅀᆞᄆᆞᆯ ᄲᅡᅘᅧ 내야 鬼神ᄋᆞᆯ 이바ᄃᆞ며 즐겨 락닥ᄒᆞ더라

羅卜 將一千貫錢本 去得三年 趨得三千貫錢利 廻歸本國

羅卜이 一千貫ㅅ 도ᄂᆞ로 三年을 흐ᇰ져ᇰᄒᆞ야 三千貫이 ᄃᆞ외어늘 믿나라해 도라와

離家四十餘里 在城西 柳樹下歇 遣奴益利 先往歸家 啓白我孃

제 지블 즘게 남ᄌᆞ기 두고 잣 西ㅅ녁 버드나모 미틔 쉬더니 益利ᄅᆞᆯ 몬져 보내야 어믜 손ᄃᆡ 닐오ᄃᆡ

若作善事因緣 我將此錢 歸供養孃

어마니미 善事ᄅᆞᆯ ᄒᆞ시단디면 내 이 도ᄂᆞᆯ 가져 가 어마니ᄆᆞᆯ 供養ᄒᆞᅀᆞᆸ고

若作惡業因緣 我將錢 爲孃捨施

ᄒᆞ다가 모딘 業을 지ᅀᅳ시단디면 내 이 도ᄂᆞ로 어마님 爲ᄒᆞ야 布施호리ᅌᅵ다 ᄒᆞ야ᄂᆞᆯ

益利 歸到家中 金支遙見 走報阿婆, 郞君歸矣。

益利 지브로 오거늘 金支라 호리 ᄇᆞ라고 ᄃᆞ라드러 그 어믜 그ᅌᅦ 닐오ᄃᆡ 아^기씨 오시ᄂᆞᅌᅵ다

婆問金支, 汝那得知。

그 어미 무로ᄃᆡ 네 엇뎨 안다

金支答言, 門前見益利, 知道郞君歸矣。

對答호ᄃᆡ 益利 門 알ᄑᆡ 올ᄊᆡ 아기씨 오시ᄂᆞᆫ ᄃᆞᆯ 아노ᅌᅵ다

婆遣金支, 汝且關門, 莫與奴進,

그 어미 닐오ᄃᆡ 네 안ᄌᆞᆨ 門 구디 닫고 그 죠ᇰ 드리디 말라 ᄒᆞ고

待我開庫藏取幢幡 張設後園 假作設齋所在 開門引奴進 語言益利曰

庫앳 幢이며 幡이며 내야다가 뒷 東山ᄋᆡ 셰여 僧齋ᄒᆞ던 야ᇰ ᄒᆞ고ᅀᅡ 門 여러 益利ᄅᆞᆯ 드러오라 ᄒᆞ야 닐오ᄃᆡ

我從汝共郞君行去已後 我在家中 日設五百僧齋 汝若不信 向後園佛堂前 看我設齋所在

네 아기 조차 간 後에 내 지븨 이셔 날마다 五百 僧齋ᄒᆞ다라 너옷 고디 아니 듣거든 뒷 東山 佛堂 알ᄑᆡ 僧齋ᄒᆞ던 ᄯᅡᄒᆞᆯ 보라 ᄒᆞ야ᄂᆞᆯ

匙筯交橫 香烟雜亂 椀楪收拾 猶未得了

益利 가 보니 그ᅌᅥ긔 수졔 섯드러 잇고 香ᄂᆡ 섯버므러 잇고 갸ᄉᆞᄅᆞᆯ ^ 몯 다 서러 잇ᄂᆞᆫ ᄃᆞ시 ᄒᆞ옛더니

益利走報郞君 婆也不是凡人 婆在家 每日設五百僧齋

益利 ᄃᆞ라 가 羅卜이ᄃᆞ려 닐오ᄃᆡ 어마니미 샤ᇰ녯 사ᄅᆞ미 아니러시ᅌᅵ다 지븨 겨샤 날마다 五百 僧齋ᄒᆞ시돗더ᅌᅵ다

羅卜聞言益利 汝那得知

羅卜이 닐오ᄃᆡ 네 엇뎨 안다

歸到家中 正見匙筯交橫 香烟雜亂 僧徒并散 椀楪收拾 猶未得了

對答호ᄃᆡ 지븨 가 ᄒᆞ니 수졔 섯드러 잇고 香ᄂᆡ 섯버므러 잇고 쥬ᇰ님낸 다 나가시고 갸ᄉᆞᄅᆞᆯ 몯 다 설어젯더ᅌᅵ다

羅卜 時聞此語, 心生慚愧。 我且遙空頂 禮阿孃, 一千餘拜。

羅卜이 듣고 깃거 머리셔 어미 向ᄒᆞ야 머리 조ᅀᅡ 一千 디위 나마 절ᄒᆞ거늘

時有東隣西舍, 鄕閭眷屬, 聞道羅卜歸家, 出城迎接。 見郞君禮拜不起, 問言郞君,

그ᄢᅴ 이웃 ᄆᆞᅀᆞᆯᄒᆡᆺ 사ᄅᆞᆷᄃᆞᆯ히 羅卜이 오ᄂᆞ다 듣고 城 밧긔 마ᄌᆞ라 나가 무로ᄃᆡ

前頭無佛, 後複無僧, 禮拜何者。

아기씨여 알ᄑᆡ 부텨 업스시고 뒤헤 쥬ᇰ님 업거늘 ^ 뉘게 절ᄒᆞᄂᆞᆫ다

羅卜答言, 慚愧! 阿孃在家中供養三寶, 日設五百僧齋。

羅卜이 닐오ᄃᆡ 어마니미 지븨 겨샤 三寶ᄅᆞᆯ 供養ᄒᆞᅀᆞᄫᅡ 날마다 五百 僧齋ᄒᆞ시더라 듣고 저ᅀᆞᆸ노라

鄕隣答言, 汝母從郞君行去後, 婆在家中, 棒打三寶師僧,

그 사ᄅᆞᆷᄃᆞᆯ히 닐오ᄃᆡ 그딋 어미ᄂᆞᆫ 그듸 나간 後에 지븨 이셔 쥬ᇰ곳 보아ᄃᆞᆫ 다 매로 티고

將汝設齋錢, 廣買猪羊鵝鴨雞犬, 餧飼令肥,

그듸 僧齋ᄒᆞ고라 ᄒᆞᆫ 도ᄂᆞ로 도티며 羊이며 거유 올히며 ᄃᆞᆰ 가히ᄅᆞᆯ 만히 사다가 됴히 쳐 ᄉᆞᆯ찌거든

懸羊柱上, 刺血臨盆, 縛猪棒打, 熱湯煺身, 哀聲未絕,

羊ᄋᆞᆯ ᄃᆞᆯ오 목 ᄣᅵᆯ어 더ᄫᅳᆫ 피 바ᄃᆞ며 도ᄐᆞᆯ 도ᇰ여 두고 매로 티며 글ᄔᆞᆫ 가마애 오로 녀허 데티니 ᄆᆞᆯᄫᆞᆫ 소리 긋디 아니ᄒᆞ얫거든

劈腹取心, 祭祀鬼神, 作諸歡樂。

ᄇᆡᄅᆞᆯ ᄩᅡ ᄆᆞᅀᆞᄆᆞᆯ ᄲᅡᅘᅧ 내야 鬼神 이바ᄃᆞ며 즐겨 락닥ᄒᆞ더니라

羅卜遂聞此語, 舉身自撲, 百毛孔中, 盡皆流血, 悶絕在地, 良久不蘇。

羅卜이 그 ^ 말 듣고 모ᄆᆞᆯ ᄯᅡ해 ᄇᆞᄃᆞ텨 디니 터럭 구무마다 피 흐르더니 ᄯᅡ해 것ᄆᆞᄅᆞ주거 오래 잇거늘

母見兒歸, 出相迎接。 唯見兒倒地不起, 把兒手語兒曰, 汝聽我發誓言,

그 어미 아ᄃᆞᆯ 마ᄌᆞ라 나와 아ᄃᆞᄅᆞᆯ 보니 ᄯᅡ해 디옛거늘 아ᄃᆞᄅᆡ 소ᄂᆞᆯ 자바 닐오ᄃᆡ 네 내 盟誓 드르라 ᄒᆞ고 닐오ᄃᆡ

江水蕩蕩, 上有流波, 成人者少, 敗人者多。

ᄀᆞᄅᆞᆷ 므리 넙고 커 우희 흐를 믌겨리 잇ᄂᆞ니 사ᄅᆞᆷ 일우린 젹고 사ᄅᆞᆷ ᄒᆞ야ᄇᆞ리린 하도다

我從汝行去已後, 日不爲汝設五百僧齋, 令我還家, 便得重病, 不過七日 死入阿鼻大地獄。

나옷 너 나간 後에 너 爲ᄒᆞ야 날마다 五百 僧齋 아니ᄒᆞ단디면 지븨 도라가 큰 病을 어더 닐웨 몯 디나셔 주거 阿鼻大地獄애 드로리라

羅卜聞母發願誓重, 遂起歸到家中。 阿孃忽然重病, 不過七日, 遂乃身亡。

羅卜이 어믜 盟誓 重ᄒᆞᆫ ᄃᆞᆯ 듣고 니러 지븨 도라오니 어미 忽然히 ^ 病을 어더 닐웨 몯 디내야 죽거늘

羅卜 送阿孃山所 結草爲庵 守母墳靈 三年苦行 白日提龍擔土 加母墳靈 夜間 轉誦大乘經典 聲聲不絕

羅卜이 뫼해 묻고 겨틔 草幕 ᄆᆡ야 守墓 三年 살며 苦行ᄒᆞ야 나지어든 ᄒᆞᆰ 메여다가 무덤 우희 여ᇇ고 바미어든 大乘 經典을 닐구ᄃᆡ 소리ᄅᆞᆯ 그치디 아니ᄒᆞ더니

感得九色 鹿子來現 白鶴呈祥 慈烏眼中出血 百鳥啣土 來助墳靈

아홉 비쳇 사ᄉᆞᄆᆡ 삿기 와 뵈며 ᄒᆡᆫ 鶴이 祥瑞ᄅᆞᆯ 내며 가마괴 누네 피 내며 온 가짓 새 ᄒᆞᆯᄀᆞᆯ 므러다가 무더믈 돕더라

羅卜見鳥啣土 心生歡喜 覔得工匠 塑成佛像 供養三年 孝服將滿 卽辭墳而去

羅卜이 새ᄃᆞᆯ히 ᄒᆞᆰ 므러 오거늘 보고 깃븐 ᄠᅳ들 내야 匠人 請ᄒᆞ야 ᄒᆞᆰ부텨를 ᄆᆡᇰᄀᆞ라 두고 三年을 供養ᄒᆞᅀᆞᆸ다가 居喪 ᄒᆞ마 ᄆᆞᄎᆞᇙ 저긔 무더메 하딕ᄒᆞ고

至耆閣窟山中 見世尊 羅卜白佛言 世尊 父母今已亡没 孝服將終 心願随佛出家 有何功徳

耆闍崛^山애 가 世尊ᄋᆞᆯ 보ᅀᆞᄫᅡ ᄉᆞᆯᄫᅩᄃᆡ 世尊하 父母ㅣ ᄒᆞ마 다 업스시고 居喪ᄋᆞᆯ ᄒᆞ마 ᄆᆞᄎᆞ릴ᄊᆡ 부텨 조ᄍᆞᄫᅡ 出家코져 ᄒᆞ노니 엇던 功德이 이시리ᅌᅵᆺ고

世尊喚言 善來羅卜 南閻淨提中 若捨一男一女 一奴一婢 隨佛出家

世尊이 니ᄅᆞ샤ᄃᆡ 잘 오도다 羅卜아 南閻浮提 中에 ᄒᆞᆫ 아ᄃᆞ리어나 ᄒᆞᆫ ᄯᆞ리어나 ᄒᆞᆫ 남진 죠ᇰ이어나 ᄒᆞᆫ 겨집 죠ᇰ이어나 ᄇᆞ려 부텻긔 出家ᄒᆞ야도

勝造八萬四千浮圖寶塔 現世父母 福樂百年 七代先亡 當生淨土

八萬四千 浮圖 寶塔 셰요ᄆᆞ라와 더어 [浮圖ᄂᆞᆫ 塔이라] ^ 現世 父母도 百年을 福樂ᄒᆞ며 七代 先亡도 淨土애 나리니

何況自發菩提之心 卽遣阿難 剃除鬚髪 世尊 摩頂受記 改名大目犍連

ᄒᆞᄆᆞᆯ며 제 菩提心ᄋᆞᆯ 發ᄒᆞ니ᄯᆞ녀 ᄒᆞ시고 즉재 阿難이ᄅᆞᆯ 시기샤 머리 갓기시고 世尊이 머리 ᄆᆞ녀 受記ᄒᆞ시고 일후믈 ᄀᆞ라 지ᄒᆞ샤ᄃᆡ 大目揵連이라 ᄒᆞ시고

我有十代弟子中 神通最爲第一

내 十大 弟子ㅅ 中에 神通이 ᄆᆞᆺ 第一이라 ᄒᆞ시니라

目連白佛言 世尊 寶塔浩大 功徳如何

目連이 부텻긔 ᄉᆞᆯᄫᅩᄃᆡ 世尊하 寶塔이 크면 功德이 엇더ᄒᆞ니ᅌᅵᆺ고

世尊答言 目連 寶塔高大 簷簷相接 徹至梵天

世尊이 니ᄅᆞ샤ᄃᆡ 目連아 寶塔이 놉고 커 집 기슬기 서르 니ᅀᅥ 梵天에 ^ 니를에 ᄒᆞ야도

百年之後 雨漏佛面 當來獲罪 出家功徳 是金剛不壊之身

百年 後에 부텻 ᄂᆞᄎᆡ 비옷 ᄉᆡ면 當來예 罪ᄅᆞᆯ 어드리어니와 出家ᄒᆞ욘 功德은 金剛 ᄀᆞᆮᄒᆞ야 허디 아니ᄒᆞᆯ 모미리라

目連白世尊 今欲辭世尊 入山學道

目連이 ᄉᆞᆯᄫᅩᄃᆡ 이제 하딕ᄒᆞᅀᆞᆸ고 뫼해 드러가 道理 ᄇᆡ호려 ᄒᆞ노ᅌ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