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인석보 23권

  • 한문제목: 月印釋譜
  • 연대: 1459
  • 출판: 삼성출판박물관(세종대왕기념사업회 영인본), 무량굴판(디지털 한글박물관 사진자료), 연세대학교 소장본(연세대학고 동방학회 영인본)

世尊答言 目連 汝若要修道 不用餘處 向我耆闍窟山中修道

世尊이 니ᄅᆞ샤ᄃᆡ 네 道理ᄅᆞᆯ 닷고져 ᄒᆞ거든 년듸 마오 내 耆闍崛山 中에 가 道理 닷가라

目連啓世尊 山中有何糧食 堪得學道

目連이 ᄉᆞᆯᄫᅩᄃᆡ 山中에 므슴 粮食을 먹고 道理ᄅᆞᆯ ᄇᆡ호리ᅌᅵᆺ고

佛言 目連 山中唯有虎狼禽獣 毎到齋時 口㘅香花 自來供養

부톄 니ᄅᆞ샤ᄃᆡ 山中에 오직 범과 일히와 雜쥬ᇰᄉᆡᇰ이 잇ᄂᆞ니 齋ᄒᆞᇙ 時節이어든 香花^ᄅᆞᆯ 므러 와 供養ᄒᆞᄂᆞ니라

目連이 이 말 듣ᄌᆞᆸ고 바리ᄅᆞᆯ 더뎌 虛空애 ᄂᆞ라 耆闍崛山 中에 賓鉢羅庵 中에 가 結加趺坐ᄒᆞ야 혀ᄅᆞᆯ 우희 다히고

觀三十三天 至化樂天宮 唯見阿爺 受天幅 不見阿孃 廻來 啓世尊

忉利天이며 化樂天宮에 니르리 보니 오직 아비옷 하ᄂᆞᆳ 福ᄋᆞᆯ 受ᄒᆞ고 어미ᄂᆞᆫ 몯 보아 도라와 世尊ᄭᅴ ᄉᆞᆯᄫᅩᄃᆡ

阿孃在生之日 道我日設五百僧齋 死合生化樂天宮 天宮不見 今在何處

어미 사라 이시ᇙ 저긔 닐오ᄃᆡ 날마다 五百 僧齋ᄅᆞᆯ ᄒᆞ노라 ᄒᆞ더니 주거 化樂天宮에 나리어늘 天宮에 몯 보니 이제 어듸 잇ᄂᆞ니ᅌᅵᆺ고

佛語目連 汝母在生之日 不信三寶 慳貪積惡 造罪如須彌山 死入地獄中

부톄 니ᄅᆞ샤ᄃᆡ 네 어미 사라 이시ᇙ 저긔 三寶ᄅᆞᆯ 信^티 아니ᄒᆞ며 앗기고 貪ᄒᆞᆫ ᄆᆞᅀᆞᄆᆞ로 모딘 이ᄅᆞᆯ ᄒᆞ야 罪ᄅᆞᆯ 須彌山ᄀᆞ티 지ᅀᅳᆯᄊᆡ 주거 地獄애 드러 잇ᄂᆞ니라

目連遂聞此語 學身自撲 悲啼號泣 従地而起 遊諸地獄 目連次復前行

目連이 그 말 듣ᄌᆞᆸ고 ᄯᅡ해 업더디여 우다가 니러 地獄애 가 도녀 보더니

見一剉碓地獄 只見南閻浮提衆生 在剉碓臼中 斬身千段 血肉狼籍 毎目之中 萬死萬生

ᄒᆞᆫ 싸ᄒᆞ라 딛ᄂᆞᆫ 地獄ᄋᆞᆯ 보니 南閻浮提옛 衆生이 ᄒᆞ왁 소배 이셔 모ᄆᆞᆯ 즈믄 무저긔 싸ᄒᆞ라 피와 고기왜 너르 듣더니 날마다 一萬 디위 죽고 一萬 디위 살옥 ᄒᆞ더라

目連悲哀 問獄主 此獄衆生 前身作何罪業 今受此苦

目連이 슬허 獄主ᄃᆞ려 무로ᄃᆡ 이 獄앳 衆生ᄋᆞᆫ 前生애 므슷 罪業을 짓관ᄃᆡ 이런 受苦ᄅᆞᆯ ᄒᆞᄂᆞ뇨

獄主答師 此是南閻浮提 剉斬一切衆生 男女盤旋 聚頭共喫 口唱甘味 今落弟子手中 只得歎喜忍受

獄主ㅣ ^ 對答호ᄃᆡ 이ᄂᆞᆫ 南閻浮提예 이셔 一切 쥬ᇰᄉᆡᇰ 자바 싸ᄒᆞᆯ며 버히고 남진 겨지비 두루 안자셔 모다 머그며 맛날쎠 ᄒᆞ던 사ᄅᆞᆷᄃᆞᆯ히니 이제 내 소내 와 受苦ᄅᆞᆯ ᄒᆞᄂᆞ니ᅌᅵ다

目連次復前行 見一劔樹地獄 南閻浮提衆生 在劔樹頭 手攀劔樹 百節零落 脚踏刀山 千肢倶解

目連이 ᄯᅩ 가다가 ᄒᆞᆫ 갈즘게 地獄ᄋᆞᆯ 보니 南閻浮提옛 衆生이 갈즘겟 그테 이셔 소ᄂᆞ로 갈즘게ᄅᆞᆯ 자ᄇᆞ니 ᄆᆞᄃᆡᄆᆞᄃᆡ마다 글희듣거든 발로 가ᇙ山ᄋᆞᆯ 드듸니 즈믄 ᄆᆞᄃᆡ 다 글희여디거늘

目連悲哀 問獄主 此獄衆生 前身作何罪業 今受此苦

目連이 슬허 獄主ᄃᆞ려 무로ᄃᆡ 이 獄앳 衆生ᄋᆞᆫ 前生애 므슷 罪業을 짓관ᄃᆡ 이런 受苦 ᄒᆞᄂᆞ뇨

獄主答師 此南閻浮提 不信因果 串爒衆生 男女盤旋 聚頭共喫 口唱甘美 今落弟子手中 只得歓喜忍受

對答호^ᄃᆡ 이ᄂᆞᆫ 南閻浮提예 이셔 因果 信티 아니ᄒᆞ야 쥬ᇰᄉᆡᇰᄋᆞᆯ 고재 ᄢᅦ여 굽고 남진 겨지비 두루 안자 모다 머그며 맛날쎠 ᄒᆞ던 사ᄅᆞ미니 이제 내 소내 와 受苦ᄒᆞᄂᆞ니ᅌᅵ다

目連次復前行 見一石磕地獄 兩塊大石 磕諸罪人 血肉迸散 目連悲哀 問獄主 此獄衆生 前身作何罪業 今受此苦

目連이 ᄯᅩ 가다가 ᄒᆞᆫ 돌매 地獄ᄋᆞᆯ 보니 두 ᄧᅡᆨ 큰 돌ᄒᆞ로 罪人ᄋᆞᆯ ᄀᆞ니 피 ᄡᅮᆷ곗더니 目連이 슬허 獄主ᄃᆞ려 무른대

獄主答言 此是南閻浮提衆生 多殺蟲蟻殺害無量 今落弟子手中 只得歎喜忍受

對答호ᄃᆡ 이ᄂᆞᆫ 南閻浮提예셔 가야미며 벌에ᄅᆞᆯ 그지업시 주기던 사ᄅᆞ미니 이제 내 소내 와 受苦ᄒᆞᄂᆞ니ᅌᅵ다

目連次復前行 見一隊餓鬼 頭如太山 腹如須彌 咽喉如針 行歩之間 常作五百破車之聲

目連이 ᄯᅩ 가다가 ᄒᆞᆫ 물 餓鬼ᄅᆞᆯ 보니 머리ᄂᆞᆫ 大山 ᄀᆞᆮ고 ᄇᆡᄂᆞᆫ 須彌山 ^ ᄀᆞᆮ호ᄃᆡ 모기 바ᄂᆞᆯᄀᆞ티 ᄀᆞᄂᆞᆯ오 거름 거르ᇙ 時節에 五百 술위 믈어디ᄂᆞᆫ ᄃᆞᆺᄒᆞᆫ 소리 나더라

目連 復問餓鬼 汝等前身 作何罪業

目連이 餓鬼ᄃᆞ려 무로ᄃᆡ 너희 前生애 므슷 罪業을 지ᅀᅳᆫ다

鬼復答師 我前身 爲破亡齋 不敬三賓 長劫不聞漿水之名 不見飮食之味 故獲斯報

對答호ᄃᆡ 우리 前生애 업스니 爲ᄒᆞ야 齋 아니ᄒᆞ고 三寶 恭敬 아니ᄒᆞ단 젼ᄎᆞ로 긴 劫에 漿水ㅅ 일후믈 듣디 몯ᄒᆞ며 飮食 마ᄉᆞᆯ 보디 몯ᄒᆞ야 이런 果報ᄅᆞᆯ 어더 잇노ᅌᅵ다

目連次復前行 見一灰河地獄 一切南閻浮提衆生 在灰河中 奔波迸定 遍身焦爛

目連이 ᄯᅩ 가다가 ᄒᆞᆫ ᄌᆡᆺ믈 ᄀᆞᄅᆞᆷ 地獄ᄋᆞᆯ 보니 南閻浮提옛 衆生이 ᄌᆡᆺ믈 ᄀᆞᄅᆞᇝ 가온ᄃᆡ 이셔 믌겨를 조차 헤ᄃᆞᆮ니니 모미 다 데여 ^ 므르닉더니

見東門開 走向東門 東門復閉

東門이 열어든 보고 東門ᄋᆞ로 허위여 ᄃᆞᄅᆞ면 東門이 도로 다티고

見西門開 走向西門 西門復閉

西門이 열어든 보고 西門ᄋᆞ로 허위여 ᄃᆞᄅᆞ면 西門이 도로 다티고

見南門開 走向南門 南門復閉

南門이 열어든 보고 南門ᄋᆞ로 허위여 ᄃᆞᄅᆞ면 南門이 도로 다티고

見北門開 走向北門 北門復閉 如是波波馳走 更無休息

北門이 열어든 보고 北門ᄋᆞ로 허위여 ᄃᆞᄅᆞ면 北門이 도로 다텨 이 야ᇰᄋᆞ로 믌겨를 조차 ᄃᆞᆮ뇨ᄆᆞᆯ 쉬ᇙ ᄉᆞᅀᅵ 업더니

目連問獄主 此獄衆生 前身作何罪業 獄主答師 此入前身 爲火炮鶏子 今落弟子手中 只得歎喜忍受

目連이 獄主ᄃᆞ려 무른대 對答호ᄃᆡ 이ᄂᆞᆫ 前生애 ᄃᆞᆯᄀᆡ 알 ᄉᆞᆱᄂᆞᆫ 사ᄅᆞ미니 이제 내 소내 와 受苦ᄒᆞᄂᆞ니ᅌᅵ다

目連次復前行 見一鑊湯地獄 只見南閣浮提衆生 在鑊湯中 波濤湧沸 煎煮罪人

目連이 ᄯᅩ 가다가 ^ ᄒᆞᆫ 鑊애 글히ᄂᆞᆫ 地獄ᄋᆞᆯ 보니 南閻浮提옛 衆生이 글ᄔᆞᆫ 鑊 소배 드러 므리 솟글허 ᄉᆞᆱ기더니

目連悲哀 問獄主 此獄衆生 前身作何罪業 今受此苦 獄主答師 此人南閻浮提衆生 不信三寶 生大富長者家中 煎煮衆生 今落弟子手中 只得歎喜忍受

目連이 슬허 獄主ᄃᆞ려 무른대 對答호ᄃᆡ 이ᄂᆞᆫ 南閻浮提예셔 三寶 信티 아니ᄒᆞ고 ᄀᆞ자ᇰ 가ᅀᆞ면 長者ᄋᆡ 지븨 나 쥬ᇰᄉᆡᇰ 자바 ᄉᆞᆯ마 먹던 사ᄅᆞ미니 이제 내 소내 와 受苦ᄒᆞᄂᆞ니ᅌᅵ다

目連次復前行 見一火盆地獄 只見南閻浮提衆生 頭戴火盆 百節骨頭 炎炎火出

目連이 ᄯᅩ 가다가 ᄒᆞᆫ 火盆地獄ᄋᆞᆯ 보니 南閻浮提옛 衆生이 火盆ᄋᆞᆯ 머리예 이니 ᄆᆞᄃᆡᄆᆞᄃᆡ마다 ᄲᅧᆺ 그테셔 브리 븓더라

目連悲哀 問獄主 此獄衆生 前身作何罪業 獄主答師 此是南閣浮提衆生 要喫衆生骨髄 今落弟子手中 只得歓喜忍受

目連이 슬허 獄主ᄃᆞ려 무른대 對答^호ᄃᆡ 이ᄂᆞᆫ 南閻浮提예셔 쥬ᇰᄉᆡᇰᄋᆡ 骨髓 즐겨 먹던 사ᄅᆞ미니 이제 내 소내 와 受苦ᄒᆞᄂᆞ니ᅌᅵ다

目連高聲大叫阿孃 孃在生之日 道我日設五百僧齋 香花飮食 非不如法

目連이 된 모ᄀᆞ로 ᄀᆞ자ᇰ 워겨 어미ᄅᆞᆯ 브르며 닐오ᄃᆡ 어마니미 사라 겨시ᇙ 저긔 날ᄃᆞ려 니ᄅᆞ샤ᄃᆡ 날마다 五百 僧齋호라 ᄒᆞ시더니

死合生化樂天宮 天宮不見 合在地獄 地獄不見

주거 化樂天宮에 나시리어늘 天宮에 몯 보ᅀᆞᄫᆞ란ᄃᆡ 地獄애 겨시ᇙ가 ᄒᆞ니 地獄애도 몯 보ᅀᆞᄫᆞ리로소ᅌᅵ다 ᄒᆞ야ᄂᆞᆯ

獄中 八萬四千牛頭獄卒 各相謂言 前門 有生人聲 必是南閻浮提 送罪人來矣 我將鐵叉 望心挿取將來

獄 中엣 一萬四千 牛頭獄卒이 서르 닐오ᄃᆡ 앏 門애 生人ᄋᆡ 소리 잇도소니 다ᇰ다ᅌᅵ 南閻浮提예셔 ^ 罪人ᄋᆞᆯ 보내도다 우리 쇠슬히 가지고 딜어 오리라

目連 正在地獄門前 頓悟坐禪 身登三昧 獄主 叫喚数聲 目連從禪定起 間師是何人 來我地獄門前

目連이 地獄門 알ᄑᆡ 坐禪ᄒᆞ야 三昧에 드렛더니 獄主ㅣ 두ᅀᅥ 번 브른대 目連이 禪定으로셔 닐어늘 무로ᄃᆡ 스스ᇰ니미 엇던 사ᄅᆞ미완ᄃᆡ 우리 地獄門 알ᄑᆡ 와 겨시니ᅌᅵᆺ가

目連答言 莫嗔貧道 貧道特來 尋討阿孃

目連이 對答호ᄃᆡ 날ᄃᆞ려 嗔心 말라 나ᄂᆞᆫ 어마님 어드라 오라

獄主問誰道阿孃在此

무로ᄃᆡ 뉘 닐오ᄃᆡ 어마니미 이ᅌᅦ 잇다 ᄒᆞ더니ᅌᅵᆺ고

答言釋迦牟尼佛 道孃在此

對答호ᄃᆡ 釋迦牟尼佛이 니ᄅᆞ시더라

獄圭問師 釋迦牟尼佛 是師何眷屬

무로ᄃᆡ 釋迦牟尼佛이 스스ᇰ님ᄭᅴ 엇더시니ᅌᅵᆺ고

目連答言 便是本師和尚 我是弟子大目犍連

對答호ᄃᆡ 本^師 和尙이시고 나ᄂᆞᆫ 弟子 大目揵連이로라

獄卒聞是語已 低頭放却鐵叉 頂禮一千餘拜 讃言 善哉善哉 今日果報 得見釋迦牟尼佛弟子面

獄卒이 그 말 듣고 머리ᄅᆞᆯ 수겨 쇠슬히 노하 ᄇᆞ리고 머리 조ᅀᅡ 一千 디위 나마 절ᄒᆞ고 讚歎ᄒᆞ야 닐오ᄃᆡ 됴ᄒᆞᆯ쎠 됴ᄒᆞᆯ쎠 오ᄂᆞᆳ낤 果報ㅣ여 釋迦牟尼佛ㅅ 弟子ㅅ ᄂᆞᄎᆞᆯ 보ᅀᆞᄫᅡᆫ뎌 ᄒᆞ고

問師 孃何姓字 爲師往獄中 檢簿尋看 獄主入司検簿 無名 出來報師 今往獄中 檢簿無名 前頭 又有大阿鼻地獄

무로ᄃᆡ 스스ᇰ니ᇝ 어마니미 姓은 므스기시고 일후믄 므스기신고 스스ᇰ님 爲ᄒᆞᅀᆞᄫᅡ 獄 中에 가 글왈 相考ᄒᆞ야 보리ᅌᅵ다 ᄒᆞ고 드러갯다가 나와 닐오ᄃᆡ 相考ᄒᆞ니 일후미 업거니와 알ᄑᆡ ᄯᅩ 大阿鼻地獄이 잇ᄂᆞ니ᅌᅵ다

墻高萬丈 黑壁萬重 鐵綱交加 盖覆其上 上面又有四大銅狗 口中常吐猛炎 炎炎燒空

담 노ᄑᆡ 一萬丈이오 거믄 ᄇᆞᄅᆞ미 一萬 ᄇᆞᆯ 두르고 쇠그므리 우희 두퍼 잇고 웃 面에 ᄯᅩ 큰 구리 가히 네히 이쇼ᄃᆡ 이베 長常 모딘 브를 吐ᄒᆞ야 虛空ᄋᆞᆯ ᄉᆞ더라

叫得千聲 殊無人應 廻來問獄主 前頭有大地獄

目連이 즈믄 디위ᄅᆞᆯ 워겨 블로ᄃᆡ 對答ᄒᆞ리 업거늘 도라와 獄主ᄃᆞ려 무로ᄃᆡ 알ᄑᆡ 큰 地獄이 이쇼ᄃᆡ

墻高萬丈 黑壁萬重 鐡綱交加 叫得千聲 無人出應

담 노ᄑᆡ 一萬丈이오 거믄 ᄇᆞᄅᆞ미 一萬 ᄇᆞᆯ 둘어 잇고 쇠그므리 섯두퍼 잇거늘 一千 버늘 블러도 對答ᄒᆞ리 업더라

獄主答師 師法力微小 要此門開 無過問佛

獄主ㅣ 닐오ᄃᆡ 스스ᇰ니ᇝ 法力이 져그시니 이 ^ 門ᄋᆞᆯ 열오져 커시든 부텻긔 묻ᄌᆞᄫᆞ니만 ᄒᆞ니 업스니ᅌᅵ다

目連聞是語已 擲鉢騰空 往到佛所 繞佛三匝 白佛言

目連이 이 말 듣고 바리 더뎌 虛空애 ᄂᆞ라 부텻긔 와 세 ᄇᆞᆯ 가ᇝ도ᄉᆞᆸ고 ᄉᆞᆯᄫᅩᄃᆡ

世尊 目連見大地獄 墻高萬丈黑壁萬重 呌得千聲 無入應矣

世尊하 내 큰 地獄ᄋᆞᆯ 보니 담 노ᄑᆡ 一萬丈이오 거믄 ᄇᆞᄅᆞ미 一萬 ᄇᆞᆯ 둘어 잇거늘 즈믄 디위 블러도 맛ᄀᆞᆯᄆᆞᇙ 사ᄅᆞ미 업더ᅌᅵ다

佛語目連 汝執我十二鐶錫杖 被我袈裟 掌我鉢盂 至地獄門前 振錫三聲

부톄 니ᄅᆞ샤ᄃᆡ 目連아 네 내 열두 골회 가진 錫杖 잡고 내 袈裟 닙고 내 바리 바다 地獄門 알ᄑᆡ 가 錫杖ᄋᆞᆯ 세 번 후늘면

獄門自開 關鏁自落 獄中一切罪人 聞我錫杖之聲 皆得片時停息

獄門이 절로 열이고 뎌괴와 쇠왜 절로 글희여디고 獄中엣 一切 罪人이 내 錫杖^쏘리ᄅᆞᆯ 드르면 다 자ᇝ가ᇇ ᄉᆞᅀᅵᄅᆞᆯ 쉬리라 ᄒᆞ야시ᄂᆞᆯ

目連披得袈裟 手持錫杖 至地獄門前 振錫三聲 獄門自開 關鏁自落

目連이 부텻 袈裟 닙고 부텻 錫杖 잡고 地獄門 알ᄑᆡ 가 錫杖ᄋᆞᆯ 세 번 후느니 地獄門이 절로 열이고 뎌괴와 쇠왜 절로 글희여디거늘

目連突入獄中 獄卒推出 師是何人 擅開此門 此門長劫不開

目連이 ᄃᆞ라드니 獄卒이 미러내며 닐오ᄃᆡ 스스ᇰ니미 엇던 사ᄅᆞ미시관ᄃᆡ 쥬벼느로 이 門ᄋᆞᆯ 여르시ᄂᆞ니ᅌᅵᆺ고 이 門ᄋᆞᆫ 긴 劫에 여디 몯ᄒᆞᄂᆞ니ᅌᅵ다

目連問獄主 此門不開 罪人從何而入 獄

目連이 獄主ᄃᆞ려 무로ᄃᆡ 이 門이 여디 몯ᄒᆞ면 罪人이 어드러로 들료

主向師道 南閻浮提 多行不孝 多行五逆 不信三寶 命終之後 被業風吹之 倒懸而下 不從門來

獄主ㅣ 닐오ᄃᆡ 南閻浮提옛 사ᄅᆞ미 不孝 하 ᄒᆞ며 ^ 五逆 하 ᄒᆞ며 三寶 信티 아니ᄒᆞ면 命終ᄒᆞᆫ 後에 業風이 부러 갓ᄀᆞ로 ᄃᆞᆯ여 ᄂᆞ리고 門ᄋᆞ로 아니 오ᄂᆞ니ᅌᅵ다

獄主復問 阿師云何到此

獄主ㅣ 다시 무로ᄃᆡ 스스ᇰ니미 엇뎨 이ᅌᅥ긔 오시니ᅌᅵᆺ고

昌連答言 特來尋討阿孃

目連이 닐오ᄃᆡ 어마님 어드라 오라

獄主問師 誰道師孃在此

獄主ㅣ 무로ᄃᆡ 스스ᇰ니ᇝ 어마니미 이ᅌᅦ 잇다 ᄒᆞ야 뉘 니르더니ᅌᅵᆺ고

目連答言 釋迦牟尼佛 道孃在此

對答호ᄃᆡ 釋迦牟尼佛이 니르시더라

問師 釋迦牟尼佛 是師何眷屬

무로ᄃᆡ 釋迦牟尼佛이 스스ᇰ님ᄭᅴ 엇더시니ᅌᅵᆺ고

目連答言 便是本師和尚

對答호ᄃᆡ 本師 和尙이시니라

獄主問師 孃何姓字 爲師往獄中 檢簿尋看

무로ᄃᆡ 스스ᇰ니ᇝ 어마니믜 姓과 일훔괘 므스기신고 스스ᇰ님 爲^ᄒᆞ야 獄 中에 가 글왈 相考ᄒᆞ야 보리ᅌᅵ다

目連答獄主 王舍城中 傳相長者妻靑提夫人 姓劉第四

目連이 닐오ᄃᆡ 王舍城 中엣 傅相長者의 妻 靑提夫人이 姓은 劉ㅣ오 第四ㅣ라 ᄒᆞ야ᄂᆞᆯ

獄主入獄遂喚 王舍城中靑提夫人 姓劉第四 門前 有出家兒 法名大目犍連 是佛弟子 大不可思議

獄主ㅣ 獄애 드러가 블로ᄃᆡ 王舍城 中 靑提夫人 姓劉 第四아 門 알ᄑᆡ 出家ᄒᆞᆫ 아ᄃᆞᆯ 法名 大目揵連이 와 겨시니 부텻 弟子ㅣ라 大不可思議로소니

若是汝兒 非久得離地獄

이옷 네 아ᄃᆞ리면 아니 오라 地獄ᄋᆞᆯ 여희리로다 ᄒᆞ고

獄主又問王舍城中靑提夫人 汝何不應

ᄯᅩ 무로ᄃᆡ 王舍城 中 靑提夫人아 네 엇더 맛ᄀᆞᆱ^디 아니ᄒᆞᄂᆞᆫ다 ᄒᆞ야ᄂᆞᆯ

罪人應曰 恐獄主移向苦處 罪人不敢應言

罪人이 맛ᄀᆞᆯ마 닐오ᄃᆡ 獄主ㅣ 더 셜ᄫᅳᆫ ᄯᅡ해 옮기시ᇙ가 ᄒᆞ야 맛ᄀᆞᆱ디 몯ᄒᆞ다ᅌᅵ다

罪人唯有一子 身不出家 不名大目犍連

罪人이 다ᄆᆞᆫ ᄒᆞᆫ 아ᄃᆞ리로ᄃᆡ 出家 아니ᄒᆞ며 일후미 大目揵連 아니ᅌᅵ다

獄主出來報師 有一靑提夫人 道兒不出家 不名大目犍連

獄主ㅣ 나와 닐오ᄃᆡ ᄒᆞᆫ 靑提夫人이 이셔 닐오ᄃᆡ 내 아ᄃᆞ리 出家 아니ᄒᆞ고 일후미 大目揵連 아니라 ᄒᆞ더ᅌᅵ다

目連答言 獄主大慈大悲 信知道 不識兒 父母在日 小名羅卜 爺孃死後 投狒出家 得佛改名 大目犍連

目連이 닐오ᄃᆡ 몰래라 ᄒᆞ샤미 올ᄒᆞ니 父母 겨시ᇙ 젯 일후믄 羅卜이라니 父母 업거시ᅀᅡ 부텻긔 가ᅀᆞᄫᅡ 出家호니 부톄 일훔 ᄀᆞᄅᆞ샤 大目揵連이라 ᄒᆞ시니라

獄主問師 今日尋得孃見 將何報答弟子之恩

獄主ㅣ 무로ᄃᆡ 오ᄂᆞᆯ 어마니ᄆᆞᆯ 어더 뵈ᅀᆞᄫᆞ면 므슷 일로 弟子ᄋᆡ 恩惠ᄅᆞᆯ 가ᄑᆞ시리ᅌᅵᆺ고

目連答言 今目得見阿孃 請諸菩薩 轉大乘經典 報答獄主之恩

目連이 닐오ᄃᆡ 오ᄂᆞᆯ 어마니ᄆᆞᆯ 보ᅀᆞᄫᆞ면 한 菩薩ᄋᆞᆯ 請ᄒᆞᅀᆞᄫᅡ 大乘經典을 轉ᄒᆞ야 獄主ㅅ 恩惠ᄅᆞᆯ 가포리라

獄圭向罪人言 吾助汝喜 門前覔者 正是羅卜

獄主ㅣ 드러가 그 어미ᄃᆞ려 닐오ᄃᆡ 내 너를 도ᄫᅡ 깃노라 門 알ᄑᆡ 와 너 얻ᄂᆞ니 正히 羅卜이러라

罪人應曰 若是羅卜 卽是懐抱寸膓之子

그 어미 對答호ᄃᆡ 羅卜이로ᇙ디면 내 ᄇᆡᆺ 소배셔 난 아기로소ᅌᅵ다

此時獄主 將鐵叉挿起 打釘落地 百毛孔中 盡皆流血

그저긔 獄主ㅣ 쇠슬히로 ᄣᅵᆯ어 니르ᅘᅧ니 바갯던 모디 ᄯᅡ해 디고 터럭 구무마다 피 흐르거늘

更著鐵枷 刀釰圍繞 放出與兒相見

다시 쇠갈 ^ 메오고 갈잠개 자바 에ᄒᆞ야 내야다가 目連일 뵈니라

問師還識孃否

獄主ㅣ 目連이ᄃᆞ려 무로ᄃᆡ 어마니ᄆᆞᆯ 아라보리로소니ᅌᅵᆺ가

目連答言 不識孃

目連이 닐오ᄃᆡ 몰라보애라

前頭遍身 猛火鎔鎔便是師孃

獄主ㅣ 닐오ᄃᆡ 그 알ᄑᆡ 잇ᄂᆞᆫ 모매 고ᄅᆞᆫ 브린 거시 긔 스스ᇰ니ᇝ 어미라

目連知是阿孃大叫 阿孃阿孃 在生之日 道我日設五百僧齋 香花飮食 非不如法

目連이 어민 고ᄃᆞᆯ 알오 고함ᄒᆞ야 블로ᄃᆡ 어마님 어마님 사라 겨시ᇙ 저긔 날ᄃᆞ려 니ᄅᆞ샤ᄃᆡ 날마다 五百 僧齋ᄒᆞ야 香花 飮食을 法다ᄫᅵ ᄒᆞ다라 ᄒᆞ시더니

死合生化樂天宮 天宮不見 却在地獄

주거 化樂天宮에 나시리어늘 天宮에 몯 보ᅀᆞᄫᅩ니 도ᄅᆞᅘᅧ 地獄애 겨시다ᄉᆞᅌᅵ다

兒日日毎到齋時 有異種甘甛 先將來供養阿孃 阿孃形容 何得大極劣痩

내 날마다 齋ᄒᆞᇙ 時^節에 다ᄃᆞ라 여러 가짓 ᄃᆞᆫ 차바ᄂᆞ로 몬져 어마니ᄆᆞᆯ 供養호ᄃᆡ 어마니ᇝ 야ᇰᄌᆡ 엇더 그리ᄃᆞ록 여위시니ᅌᅵᆺ고

阿孃喚言 我兒嬌子嬌子 長劫不見嬌兒 何得今朝 恰在地獄門前 與兒相見

그 어미 닐오ᄃᆡ 아가 아가 긴 劫에 몯 볼까 ᄒᆞ다니 오ᄂᆞᆳ날 地獄門 알ᄑᆡ셔 아기와 서르 보관뎌

孃在獄中 受罪辛苦 飢呑鐵丸 渴飮銅汁 語猶未了 獄卒把定 長釘釘身 煎煮膓肚

내 獄 中에 이셔 罪 니버 辛苦ᄒᆞ야 ᄇᆡ 골ᄑᆞ거든 쇳무저글 ᄉᆞᇝ기고 목 ᄆᆞᄅᆞ거든 구리 노ᄀᆞᆫ 므를 마시노라 말 몯 다 닐엣거늘 獄卒이 긴 모ᄃᆞ로 모매 박고 ᄇᆡᅀᆞᆯᄒᆞᆯ 지지더라

獄中罪人 各相謂言 他家子母 尚得相見 我等云何 無有出期

獄中엣 罪人ᄃᆞᆯ히 서르 닐오ᄃᆡ ᄂᆞᄆᆞᆫ 어ᅀᅵ아ᄃᆞ리 서르 보거든 우리ᄂᆞᆫ 엇더 나ᇙ 그지 업거뇨 ᄒᆞ더라

獄主答師 不得與孃 久停說話 師阿孃

獄主ㅣ 目連이ᄃᆞ^려 닐오ᄃᆡ 어마님과 오래 말 몯ᄒᆞ시리니

受罪時至 師若不放阿孃 我快鑪鐵叉 望心挿取將去

스스ᇰ니ᇝ 어미 罪 니브ᇙ 時節이 다ᄃᆞ랫ᄂᆞ니 아니옷 노ᄒᆞ시면 내 쇠슬히 ᄀᆞ자ᇰ ᄀᆞ라 ᄣᅵᆯ어 가져 가리ᅌᅵ다 ᄒᆞ야ᄂᆞᆯ

目連放 却阿孃被獄主驅入獄中 喚言我兒 嬌子嬌子 苦痛難忍 百方作計 救取阿孃

目連이 노ᄒᆞᆫ대 그 어미 몰여 드러가며 블러 닐오ᄃᆡ 아가 아가 하 셜ᄫᅥᄒᆞ노니 아ᄆᆞ례나 救ᄒᆞ야 내오라

目連左脚在門????內 右脚在門????外 聞叫苦痛之聲 將頭[月+贊]柱 血肉狼籍

目連이 왼 바ᄅᆞᆯ 門 안해 드리드듸오 올ᄒᆞᆫ 바ᄅᆞᆫ 門 밧긔 이셔 셜ᄫᅥ 우르ᇙ 소리ᄅᆞᆯ 듣고 제 머리ᄅᆞᆯ 기도ᅌᅢ 다텨 피와 ᄉᆞᆯ쾌 너르 듣더니

告獄主言 欲入獄中 代孃受罪

獄主ᄃᆞ려 닐오ᄃᆡ 내 獄애 드러 어믜 갑새 罪ᄅᆞᆯ 니버지라

獄主答言 師孃 業力廣大 事不相干 欲要出地獄 無過告佛

獄主ㅣ 닐오ᄃᆡ 스스ᇰ니ᇝ 어미 業力이 넙고 커 스스ᇰ님ᄭᅴ 븓^디 아니ᄒᆞ니 地獄애 내오져 커시든 부텻긔 ᄉᆞᆯᄫᆞ시니만ᄒᆞ니 업스니ᅌᅵ다

目連聞是語已 擲鉢騰空 往詣佛所 繞佛三匝 白佛言

目連이 그 말 듣고 바리 더뎌 虛空애 ᄂᆞ라 부텨ᄭᅴ 와 세 ᄇᆞᆯ 가ᇝ도ᅀᆞᆸ고 ᄉᆞᆯᄫᅩᄃ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