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삼가해언해 3권

  • 한문제목: 金剛經三家解諺解
  • 연대: 1482
  • 출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본 가람문고 294.332 B872g v.3

처ᅀᅥᆷ 敷座ᄒᆞ샤ᄆᆞᆯ 브터 이ᅌᅦ 니를 ᄀᆞ자ᇰ히

一經體備ᄒᆞ고 說義已周ᄒᆞ니

ᄒᆞᆫ 經體 ᄀᆞᆺ고 니ᄅᆞ샨 ᄠᅳ디 ᄒᆞ마 ᄀᆞᄌᆞ니

由是로 空生이 請安經名ᄒᆞ야

이런 젼ᄎᆞ로 空生이 經 일훔 지호ᄆᆞᆯ 請ᄒᆞ야

以求奉持어늘

奉持호ᄆᆞᆯ 求ᄒᆞ거ᄂᆞᆯ

如來ㅣ 於是예 叩其兩端ᄒᆞ야

如來ㅣ 이ᅌᅦ 두 그틀 두드려

兩手分付ᄒᆞ시니라

두 소ᄂᆞ로 ᄂᆞᆫ호아 브티시니라

今日에 小出大遇ᄒᆞ도다

오ᄂᆞᆳ나래 져기 내오 크게 맛나도다

一問經名ᄒᆞ야

ᄒᆞᆫ 번 經 일훔 묻ᄌᆞ와

求奉持어ᄂᆞᆯ

奉持호ᄆᆞᆯ 求ᄒᆞ거ᄂᆞᆯ

和槃托出ᄒᆞ샤

槃 조쳐 자바 내샤

親分付ᄒᆞ시니

親히 ᄂᆞᆫ호아 브티시니

可不謂之大遇乎아

어루 크게 맛나다 아니 닐어리여

火不能燒ᄒᆞ며

브리 能히 ᄉᆞ디 몯ᄒᆞ며

水不能溺ᄒᆞ며

므리 能히 ᄌᆞᆷ디 몯ᄒᆞ며

風不能飄ᄒᆞ며

ᄇᆞᄅᆞ미 能히 부디 몯ᄒᆞ며

刀不能劈ᄒᆞ며

갈히 能히 ᄢᅢ디 몯ᄒᆞ며

軟似兠羅ᄒᆞ며

보ᄃᆞ라오미 兜羅 ᄀᆞᆮᄒᆞ며

硬如鐵壁ᄒᆞ니

구두미 鐵壁 ᄀᆞᆮᄒᆞ니

天上人閒애 古今이 不識ᄒᆞᄂᆞ다 咦

天上과 人間과애 古今이 아디 몯ᄒᆞᄂᆞ다 咦

般若波羅蜜ᄋᆞᆫ 千變ᄒᆞ야도

槃若波羅蜜ᄋᆞᆫ 즈믄 디위 變ᄒᆞ야도

變不去ㅣ로다

變ᄒᆞ야 가디 아니ᄒᆞ놋다

雖然變不去ᄒᆞ나

비록 變ᄒᆞ야 가디 아니ᄒᆞ나

物來即應이로다

物이 오면 곧 應ᄒᆞ놋다

雖然應物ᄒᆞ나

비록 物을 應ᄒᆞ나

亦不變去ㅣ로다

ᄯᅩ 變ᄒᆞ야 가디 아니ᄒᆞ놋다

非情識到ㅣ어니

情과 識괘 니르디 몯거니

那容思慮ㅣ리오

엇뎨 思慮ᄅᆞᆯ 容納ᄒᆞ리오

所以者何오 須菩提야

佛說般若波羅^蜜이 卽非般若波羅蜜이라

說經安名ᄒᆞ샤

經 니ᄅᆞ시며 일훔 지ᄒᆞ샤

分付了ᄒᆞ시고

ᄂᆞᆫ호아 맛됴ᄆᆞᆯ ᄆᆞᄎᆞ시고

且恐依語生知觧ᄒᆞ샤

ᄯᅩ 마ᄅᆞᆯ 브터 知解ᄅᆞᆯ 낼가 저ᄒᆞ샤

故說般若ᄅᆞᆯ 非般若ㅣ라 ᄒᆞ샤

그럴ᄉᆡ 槃若ᄅᆞᆯ 槃若 아니라 니ᄅᆞ샤

令知文字性이 本空케 ᄒᆞ시니라

文字性이 本空호ᄆᆞᆯ 알에 ᄒᆞ시니라

猶較些子ㅣ로다

오히려 져기 버ᇰ으도다

般若ᄅᆞᆯ 說非般若ㅣ라 ᄒᆞ시니

般若ᄅᆞᆯ 般若 아니라 니ᄅᆞ시니

是則固是나

올호ᄆᆞᆫ 實로 올ᄒᆞ나

猶隔一線道ㅣ로다

오히려 ᄒᆞᆫ 니ᅀᅳᇝ 길히 ᄀᆞ리엿도다

一手로 擡ᄒᆞ고 一手로 搦ᄒᆞ며

ᄒᆞᆫ 소ᄂᆞ로 들오 ᄒᆞᆫ 소ᄂᆞ로 누르며

左邊吹ᄒᆞ며 右邊拍이로다

왼녀그로 불며 올ᄒᆞᆫ녀그로 티놋다

無絃에 彈出無生樂ᄒᆞ야ᅀᅡ

시울 업슨 게 無生樂ᄋᆞᆯ ᄩᅡ 내야ᅀᅡ

不属宮商ᄒᆞ야

宮商애 屬디 아니ᄒᆞ야

律調ㅣ 新ᄒᆞ리니

律調ㅣ 새ᄅᆞ외리니

律一作格

知音知後ㅣ라

知音의 아롬도 後ㅣ라

徒名邈이로다

ᄒᆞᆫ갓 名邈이로다

律ᄋᆞᆫ 法이오

調ᄂᆞᆫ 曲調ㅣ라

名은 일훔ᄒᆞᆯ시오

邈ᄋᆞᆫ 머다 ᄒᆞ논 마리라

般若ᄅᆞᆯ 即非般若ㅣ라 ᄒᆞ시니

般若ᄅᆞᆯ 곧 般若 아니라 ᄒᆞ시니

一擡一搦이며

ᄒᆞ녀그로 들며 ᄒᆞ녀그로 누르며

左吹右拍이로다

왼녀그로 불며 올ᄒᆞᆫ녀그로 티놋다

擡搦吹拍이 善則善矣나

들며 누르며 불며 툐미 善호ᄆᆞᆫ 善ᄒᆞ나

尚非好手ㅣ어니와

오히려 됴ᄒᆞᆫ 소니 아니어니와

無絃琴上애 彈出無生曲子ᄒᆞ야ᅀᅡ

시울 업슨 거믄곳 우희 無生曲子ᄅᆞᆯ ᄩᅡ 내야ᅀᅡ

始可名爲好手ㅣ니

비르서 어루 됴ᄒᆞᆫ 소니라 일훔홀디니

若是無生曲子ᄂᆞᆫ 不属擡搦與吹拍ᄒᆞ니라

ᄒᆞ다가 이 無生曲子ᄂᆞᆫ 드룸과 눌롬과 불며 툠과애 屬디 아니ᄒᆞ니라

雖然不属彼宮商ᄒᆞ나

비록 뎌 宮商애 屬디 아니ᄒᆞ나

格調ㅣ 淸新ᄒᆞ야 別宮商이니라

格調ㅣ ᄆᆞᆯᄀᆞ며 새로외야 各別ᄒᆞᆫ 宮商이니라

此曲이 從來和者ㅣ 稀ᄒᆞ니

이 曲이 本來로 和ᄒᆞᆯ 사ᄅᆞ미 드므니

子期之聦도 尚茫然ᄒᆞ도다

子期의 聰明으로도 오히려 어즐ᄒᆞ도다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如來ㅣ 有所說法가 不아

須菩提ㅣ 白佛言ᄒᆞᅀᆞ오ᄃᆡ

世尊하 如來ㅣ 無所說ᄒᆞ시니ᅌᅵ다

佛稱空生ᄋᆞᆯ 善解空이라 ᄒᆞ시니

부톄 空生ᄋᆞᆯ 空ᄋᆞᆯ 이대 아다 일ᄏᆞᄅᆞ시니

果能知佛이 本無言ᄒᆞ도다

果然 能히 부톄 本來 말ᄉᆞᆷ ^ 업스샤ᄆᆞᆯ 아도다

然雖如是나

비록 이 ᄀᆞᆮᄒᆞ나

自從阿難結集來로

阿難 結集ᄒᆞ욤브터 오ᄆᆞ로

名句文身差別言詞ㅣ 布在方策ᄒᆞ야

名句文身엣 差別ᄒᆞᆫ 言詞ㅣ 方策애 펴 이셔

溢于西乾ᄒᆞ고

西乾에 넘ᄣᅵ고

盈于東震ᄒᆞ야

東震애 ᄀᆞᄃᆞᆨᄒᆞ야

迄至于今ᄒᆞ니

이제 니르니

名은 일후미니 제 性을 나토ᄂᆞᆫ 거시오

句ᄂᆞᆫ 구단이니 差別을 나토ᄂᆞᆫ 거시오

文은 글와리니 ᄠᅳ데 말ᄉᆞᄆᆞᆯ 나토ᄂᆞᆫ 거시라

身은 位라 ᄒᆞᄃᆞᆺ ᄒᆞᆫ 마리라

方ᄋᆞᆫ 남ᄀᆞ로 ᄆᆡᇰᄀᆞ라 글 슨 거시오

策ᄋᆞᆫ 대로 ᄆᆡᇰᄀᆞ라 글 슨 거시라

西乾은 西天 乾竺國이라

東塵은 東土 震旦이라

黃面老子ㅣ 若都無說이시면

黃面老子ㅣ ᄒᆞ다가 다 닐움 업스시면

如是法藏ᄋᆞᆫ 夫誰ㅣ 說來오

이 ᄀᆞᆮᄒᆞᆫ 法藏ᄋᆞᆫ 뉘 닐어 오뇨

須信道有言이 皆成謗이오

말ᄉᆞᆷ 이쇼미 다 謗이 일오

無言도 亦不容이니라

말ᄉᆞᆷ 업솜도 ᄯᅩ 容^納디 아니ᄒᆞ리라 닐오ᄆᆞᆯ 모로매 信홀디니라

謗ᄋᆞᆫ 헐시라

低聲低聲ᄒᆞ라

소리 ᄂᆞᄌᆞ기 ᄒᆞ며 소리 ᄂᆞᄌᆞ기 ᄒᆞ라

佛無所說이 是則固是나

부텨 니ᄅᆞ샨 바 업소미 올호ᄆᆞᆫ 實로 올ᄒᆞ나

無言도 亦非佛夲心이시니

말ᄉᆞᆷ 업솜도 ᄯᅩ 부텻 本心 아니시니

故云低聲低聲ᄒᆞ니라

그럴ᄉᆡ 닐오ᄃᆡ 소리 ᄂᆞᄌᆞ기 ᄒᆞ며 소리 ᄂᆞᄌᆞ기 ᄒᆞ라 ᄒᆞ니라

莫謂一向無所說이라 ᄒᆞ라

ᄒᆞᆫ갓 니ᄅᆞ샨 바 업다 니ᄅᆞ디 말라

人天耳裏예 閙浩浩ㅣ로다

人天ㅅ 귓 소배 수ᇫ우미 浩浩ᄒᆞ도다

閙浩浩ᄒᆞ니

수ᇫ우미 浩浩ᄒᆞ니

伏請低聲低聲이어다

伏請ᄒᆞ노니 소리 ᄂᆞᄌᆞ기 ᄒᆞ며 소리 ᄂᆞᄌᆞ기 홀디어다

浩浩ᄂᆞᆫ 어위큰 야ᇰᄌᆡ라

入草求人을 不奈何ᄒᆞ야

프레 ^ 드러 사ᄅᆞᆷ 求호ᄆᆞᆯ 아ᄆᆞ리 호ᄆᆞᆯ 몯ᄒᆞ야

利刀로 斫了코 手摩挲ᄒᆞᄂᆞ다

ᄂᆞᆯ카온 갈ᄒᆞ로 버히고 소ᄂᆞ로 더듬ᄂᆞ다

雖然出入에 無蹤跡ᄒᆞ나

비록 나며 드로매 자최 업스나

紋彩全彰ᄒᆞ니 見也麽아

紋彩 오ᄋᆞ로 나탯ᄂᆞ니 보ᄂᆞᆫ다 몯 보ᄂᆞᆫ다

要識黃面老麽아

黃面老ᄅᆞᆯ 알오져 ᄒᆞᄂᆞᆫ다

此老ᄂᆞᆫ 本不愛草ᄒᆞ며

이 老ᄂᆞᆫ 本來 프ᄅᆞᆯ ᄃᆞᆺ디 아니ᄒᆞ며

亦不猒草ᄒᆞ시ᄂᆞ니라

ᄯᅩ 프ᄅᆞᆯ 아쳗디 아니ᄒᆞ시ᄂᆞ니라

不愛草故로

프ᄅᆞᆯ ᄃᆞᆺ디 아니ᄒᆞ시ᄂᆞᆫ 젼ᄎᆞ로

入草ᄒᆞ야 見此老不得이며

프레 드러 이 老 보ᅀᆞ오ᄆᆞᆯ 得디 몯ᄒᆞ며

不猒草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