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삼가해언해 3권

  • 한문제목: 金剛經三家解諺解
  • 연대: 1482
  • 출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본 가람문고 294.332 B872g v.3

프ᄅᆞᆯ 아쳗디 아니ᄒᆞ시ᄂᆞᆫ 젼ᄎᆞ로

出草ᄒᆞ야 覔此老不得이리라

프레 나 이 老 어두ᄆᆞᆯ 得디 몯ᄒᆞ리라

所以道

이런ᄃᆞ로 닐오ᄃᆡ

雖復不依言語道ㅣ나

비록 ᄯᅩ 言語道애 븓디 아니ᄒᆞ나

亦復不著無言說이라 ᄒᆞ니

ᄯᅩ 言設 업소매 븓디 아니타 ᄒᆞ니

看看ᄒᆞ라

보며 보라

黃面老子ㅣ 現也ᄒᆞ시니

黃面老子ㅣ 나ᄐᆞ시니

摩醯眼前엔 藏身無地니라

摩醯ㅅ 눈 알ᄑᆡᆫ 몸 갈몰 ᄯᅡ 업스니라

摩醯首羅天王이 누니 세히라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三千大千世界옛 所有微塵이 是爲多아 不아

須菩提ㅣ 言ᄒᆞᅀᆞ오ᄃᆡ 甚多ᄒᆞᅌᅵ다 世尊하

須菩提야 諸微塵ᄋᆞᆯ 如來說이 非微塵이라 是名微塵이며

如來說世界ㅣ 非世界라 是名世界니라

此ᄂᆞᆫ 擧塵界之喩ᄒᆞ샤

이ᄂᆞᆫ 塵界로 가ᄌᆞᆯ뵤ᄆᆞᆯ 드르샤

以明無所說也ᄒᆞ시니라

ᄡᅥ 닐온 바 업소ᄆᆞᆯ ᄇᆞᆯ기시니라

於一大地예 有三千ᄒᆞ니

ᄒᆞᆫ 大地예 三千이 잇ᄂᆞ니

三千界塵이 數難窮이로다

三千^界ㅅ 塵이 數ㅣ 다오미 어렵도다

離却本有一大地ᄒᆞ면

本來 잇ᄂᆞᆫ 一大地ᄅᆞᆯ 여희면

世界微塵이 捴皆空ᄒᆞ니라

世界 微塵이 다 뷔니라

於一佛乗에 說三乗ᄒᆞ시니

ᄒᆞᆫ 佛乘에 三乘을 니ᄅᆞ시니

無盡法門이 從兹始ᄒᆞᄂᆞ니라

다옴 업슨 法門이 이ᄅᆞᆯ 브터 비ᄅᆞᆺᄂᆞ니라

離却本有一佛乗ᄒᆞ면

本來 잇ᄂᆞᆫ 一佛乘을 여희면

法法이 皆空ᄒᆞ야 無所有ᄒᆞ니라

法法이 다 뷔여 잇논 배 업스니라

伊麽則從初轉四諦ᄒᆞ야

그러면 처ᅀᅥᆷ 四諦 轉ᄒᆞ샤ᄆᆞᆯ 브터

至今談般若히

이제 般若 니ᄅᆞ시매 니르리

可謂有法可示며

法을 어루 뵈요미 이시며

有言可宣이나

말ᄉᆞ미 어루 베푸미 잇다 어루 닐올디나

以實而觀컨댄

實로 ᄡᅥ 보건댄

理本亡言이라

理ㅣ 本來 말ᄉᆞᆷ 업손디라

無法可示며

法이 어루 뵈요미 업스^며

佛夲無心이샤

부톄 本來 ᄆᆞᅀᆞ미 업스샤

無言可宣이시니라

말ᄉᆞᆷ 어루 베푸미 업스시니라

處非塵則名數ㅣ 即非名數ㅣ며

塵이 塵 아니면 名數ㅣ 곧 名數 아니며

界非界則三乗이 即非三乗이니

界ㅣ 界 아니면 三乘이 곧 三乘 아니니

會三ᄋᆞᆯ 何待靈山會리오

三 모도오ᄆᆞᆯ 엇뎨 靈山會ᄅᆞᆯ 기드리리오

祗園座 上애 早歸一ᄒᆞ샷다

祇園座 우희 ᄇᆞᆯ셔 歸一ᄒᆞ샷다

南贍部洲ㅣ오 北欝單越이로다

南ᄋᆞᆫ 贍部洲ㅣ오 北ᄋᆞᆫ 欝單越이로다

今師ㅣ 直取塵界ᄒᆞ야

이제 師ㅣ 바ᄅᆞ 塵界ᄅᆞᆯ 取ᄒᆞ야

以明平常不動也ᄒᆞ니

ᄡᅥ 平常不動ᄋᆞᆯ ᄇᆞᆯ기니

塵非塵則塵塵이 淨妙身이며

塵이 塵 아니^면 곧 드틀마다 淨妙身이며

界ㅣ 非界則界界黃金國이로다

界ㅣ 界 아니면 곧 界마다 黃金國이로다

界界旣知黃金國이면

界마다 ᄒᆞ마 黃金國인 ᄃᆞᆯ 알면

則更說什麽非世界며

곧 ᄯᅩ 므슴 世界 아니라 니ᄅᆞ며

塵塵이 旣知淨妙身이면

드틀마다 ᄒᆞ마 淨妙身인 ᄃᆞᆯ 알면

則更說什麽非微塵이리오

곧 ᄯᅩ 므슴 微塵 아니라 니ᄅᆞ리오

只可喚作南贍部洲北欝單越이로다

오직 어루 南ᄋᆞᆫ 贍部洲ㅣ오 北ᄋᆞᆫ 欝單越이라 홀디로다

頭指天ᄒᆞ고

머리ᄂᆞᆫ 하ᄂᆞᆯ로 指向ᄒᆞ고

脚踏地ᄒᆞ며

바ᄅᆞᆫ ᄯᅡ ᄇᆞᆯ오며

饑則飡ᄒᆞ고

주으리면 먹고

困則睡ㅣ로다

困ᄒᆞ면 ᄌᆞ오놋다

此土ㅣ 西天이며

이 ᄯᅡ히 西天이며

西天이 此土ㅣ니라

西天이 이 ᄯᅡ히니라

到處에 元正이 便是年이니

간 고대 元正이 곧 이 ᄒᆡ니

南北東西예 祗者是로다

南北東西예 오직 이로다

指天踏地ㅣ 人所同이니

하ᄂᆞᆯ ᄀᆞᄅᆞ치며 ᄯᅡ ᄇᆞᆯ오미 사ᄅᆞᆷ이 ᄒᆞᆫ가지니

飢飡困睡ᄅᆞᆯ 孰不能이리오

주으리면 먹고 困ᄒᆞ면 ᄌᆞ오로ᄆᆞᆯ 뉘 能히 몯ᄒᆞ리오

只這眞消息ᄋᆞᆫ 彼此애 無兩般ᄒᆞ니라

오직 이 眞實ㅅ 消息ᄋᆞᆫ 뎌와 이와애 두 가지 업스니라

只如無兩般底道理ᄂᆞᆫ 作麽生道오

오직 두 가지 업슨 道理ᄂᆞᆫ 엇뎨 니ᄅᆞ료

梅枝片白애 足知天下春이며

梅花ㅅ 가지 져기 하야호매 天下ㅣ 보민 ᄃᆞᆯ 足히 알며

梧桐一葉에 可知天下秋ㅣ니라

머귀 ᄒᆞᆫ 니페 天下ㅣ ᄀᆞᅀᆞᆯ힌 ᄃᆞᆯ 어루 아롤디니라

從此不疑天下事ㅣ니

이ᄅᆞᆯ 브터 天下ㅅ 이ᄅᆞᆯ 疑心 아니홀디니

天下人皆應似我ᄒᆞ니라

天下ㅅ 사ᄅᆞ미 다 다ᇰ다ᅌᅵ 나 ᄀᆞᆮᄒᆞ니라

應似我ᄒᆞ니

다ᇰ다ᅌᅵ 나 ᄀᆞᆮᄒᆞ니

久旱逢甘雨ᄒᆞ면

오란 ᄀᆞᄆᆞ래 ᄃᆞᆫ비ᄅᆞᆯ 맛나면

何人이 獨不喜리오

어느 사ᄅᆞ미 ᄒᆞ오ᅀᅡ 깃디 아니ᄒᆞ리오

頭指云云ᄋᆞᆫ 平常捴不動이오

頭指 云云ᄋᆞᆫ 平常ᄒᆞ야 다 뮈디 아니호미오

此土云云ᄋᆞᆫ 彼此無兩般이오

此土 云云ᄋᆞᆫ 뎌와 이와애 두 가지 업소미오

到處云云ᄋᆞᆫ 無私一著子ㅣ 全該一切處ㅣ니라

到處 云云ᄋᆞᆫ 아ᄅᆞᆷ 업슨 一著子ㅣ 오ᄋᆞ로 一切處에 ᄀᆞᄌᆞ니라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可以三十二相으로 見如來아 不아

不也世尊하 不可以三十二相으로 得見如來ᄒᆞᅀᆞ오리니

何以故ㅣ어뇨

如來說三十二相이 卽是非相이라

是名三十二相이시니ᅌᅵ다

是相非相이 皆非佛이어니와

이 相과 相 아니왜 다 부텨 아니어니와

相即非相이라ᅀᅡ 乃爲眞이니라

相이 곧 相 아니라ᅀᅡ 眞이 ᄃᆞ외ᄂᆞ니라

若能如是知端的이면

ᄒᆞ다가 能히 이ᄀᆞ티 端的히 알면

天眞面目ᄋᆞᆯ 更何疑리오

天眞面目ᄋᆞᆯ ᄯᅩ 엇뎨 疑心ᄒᆞ리오

借婆衫子ᄒᆞ야 拜婆年이로다

할ᄆᆡ 젹삼 비러 할ᄆᆡ 나ᄒᆞᆯ 절ᄒᆞ도다

佛이 欲明無相이어시ᄂᆞᆯ

부톄 相 업소ᄆᆞᆯ ᄇᆞᆯ교려 커시ᄂᆞᆯ

果能荅相非ᄒᆞ니

果然 能히 相 아니라 對答ᄒᆞᅀᆞ오니

若使佛問相이러시든

ᄒᆞ다가 부톄 相ᄋᆞᆯ 묻더시든

亦能荅以相ᄒᆞ리라

ᄯᅩ 能히 相ᄋᆞ로 對答ᄒᆞᅀᆞ오리라

伱有ᄒᆞ면 我亦有ᄒᆞ고

네 잇다 ᄒᆞ면 나도 ᄯᅩ 잇다 ᄒᆞ고

君無ᄒᆞ면 我亦無호리니

그듸 업다 ᄒᆞ면 나도 ᄯᅩ 업다 호리니

有無ᄅᆞᆯ 俱不立ᄒᆞ야

有와 無와ᄅᆞᆯ 다 셰디 아니ᄒᆞ야

相對ᄒᆞ야 觜盧都ㅣ로다

서르 對ᄒᆞ야 부리ᄅᆞᆯ 盧都ᄒᆞ도다

盧^都ᄂᆞᆫ ᄲᅮ룯다 ᄒᆞ논 마리니 말 몯ᄒᆞᆯ시라

承問有荅이

무ᄅᆞ샤ᄆᆞᆯ 받ᄌᆞ와

不參差ᄒᆞ야

對答호미 어긔디 아니ᄒᆞ야

伱有伱無에

네 잇다 ᄒᆞ며 네 업다 호매

我亦然ᄒᆞ니

나도 ᄯᅩ 그리호려 ᄒᆞ니

有無ᄅᆞᆯ 俱不立ᄒᆞ야

有와 無와ᄅᆞᆯ 다 셰디 아니ᄒᆞ야

相對默無言이로다

서르 對ᄒᆞ야 ᄌᆞᆷᄌᆞᆷᄒᆞ야 말 업도다

有無ᄅᆞᆯ 不立ᄒᆞ야

有와 無와ᄅᆞᆯ 셰디 아니ᄒᆞ야

無言以對ᄂᆞᆫ

말ᄉᆞᆷ 업소ᄆᆞ로 ᄡᅥ 對호ᄆᆞᆫ

外道ㅣ 問佛ᄒᆞᅀᆞ와ᄂᆞᆯ

外道ㅣ 부텨ᄭᅴ 묻ᄌᆞ와ᄂᆞᆯ

世尊이 良久ᄒᆞ샤미 其勢ㅣ 然也ᄒᆞ니

世尊이 良久ᄒᆞ샤미 그 勢ㅣ 그러ᄒᆞ니

彼ᄂᆞᆫ 可謂騎賊馬ᄒᆞ야 趕賊이오

뎌ᄂᆞᆫ 어루 도ᄌᆞᄀᆡ ᄆᆞᄅᆞᆯ 타 도ᄌᆞ글 ᄧᅩᆺ다 닐올디오

此ᄂᆞᆫ 可謂借婆衫ᄒᆞ야 拜婆年이로다

이ᄂᆞᆫ 어루 할ᄆᆡ 젹삼 비러 할ᄆᆡ 나ᄒᆞᆯ 절ᄒᆞ다 닐올디로다

須菩提야 若有善男子善女人이 以^恒河沙等身命으로 布施ᄒᆞ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