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義錄解 亨

  • 연대: 1777
  • 저자: 正祖
  • 출처: 明義錄解 亨
  • 출판: 연세대학교 도서관 영인본
  • 최종수정: 2015-01-01

명의록언해 권슈 하

존현각일긔

을미 십일월 초일일

닌한이 평안 감영으로부터 도라온 후로

졍승ᄒᆞᆯ ᄆᆞᄋᆞᆷ을 내여 밤낫으로 후겸의게 아당ᄒᆞ니

그 ᄯᅢ 샹이 담휘 날노 더ᄒᆞ샤 슈응이 날노 못ᄒᆞ오시니

비록 저희 교악으로도 실노 ᄉᆞ이를 ᄐᆞᆯ 길히 업고

내 쟝 겻ᄒᆡ 뫼셔 잠간 ᄯᅥ나지 아닛ᄂᆞᆫ 고로

ᄯᅩᄒᆞᆫ 틈을 ᄐᆞᆯ 슐이 업더니 갑오 십이월 초칠일의

내 우연이 긔운이 뷔ᄒᆞᆷ을 인ᄒᆞ야 잇ᄂᆞᆫ 바

집의 도라와 낫^ᄌᆞᆷ 자더니

이읍고 즁관이 복샹ᄒᆞᆫ 망단ᄌᆞ를 뵈거ᄂᆞᆯ

급히 니러나 보니 닌한이 임의 우샹을 ᄒᆞ엿ᄂᆞᆫ지라

ᄆᆞᄋᆞᆷ의 심히 ᄒᆡ악ᄒᆞ야 화완을 보고 ᄀᆞᆯ오ᄃᆡ

무ᄉᆞᆷ 연고ᄅᆞᆯ 인ᄒᆞ야 이 사ᄅᆞᆷ이 졍승을 ᄒᆞ얏ᄂᆞ뇨

요ᄉᆞ이 셩후로 보ᄋᆞᆸ건대 비록 미말ᄒᆞᆫ 벼ᄉᆞᆯ이라도 ᄒᆞ이시기

실노 진작ᄒᆞ오실 가망이 업거ᄂᆞᆯ

졍승ᄒᆞ이기 엇던 큰 일이완ᄃᆡ 이 ᄀᆞᆺ치 쉬 되엿ᄂᆞ뇨

화완이 작ᄉᆡᆨᄒᆞ고 ᄀᆞᆯ오ᄃᆡ

내 실노 모로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내 인ᄒᆞ야 다 뭇지 아니코 도라왓더니

그 이튼날 후겸이 안희 드^러와

날ᄃᆞ려 닐너 ᄀᆞᆯ오ᄃᆡ

우샹은 이 동궁을 보호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라

이제 특별이 ᄒᆞ이시니 공ᄉᆞ의 ᄒᆡᆼ심ᄒᆞ이다

ᄒᆞ거ᄂᆞᆯ 내 강잉ᄒᆞ야 ᄃᆡ답ᄒᆞ되

졍승은 가히 ᄀᆞᆯ희엿다 니ᄅᆞ리로다

ᄒᆞ엿더니 이제 ᄉᆡᆼ각ᄒᆞ니 그 ᄯᅢ 나의 ᄉᆞ긔ᄅᆞᆯ

드러내지 아닌 거시 심히 다ᄒᆡᆼᄒᆞ도다

초삼일

겸필션 뎡민시 ᄀᆞ라간 후의 흉도의 무리 닐온 바

두 궁ᄂᆈ 입ᄃᆡᄒᆞ면 반ᄃᆞ시 슈작ᄒᆞᆫ 말이 잇다 ᄒᆞᆷ이 거의 그칠 듯ᄒᆞ되

그 후의 괴이ᄒᆞᆫ 말은 층ᄉᆡᆼᄒᆞ고 위ᄐᆡᄒᆞᆫ 긔틀은 날노 심ᄒᆞ니

닐은 바 괴이ᄒᆞᆫ 말과 위ᄐᆡᄒᆞᆫ 긔틀이 ᄯᅩ 젼일의 비ᄒᆞᆯ 거시 아니라

날노 심ᄒᆞ야 아니 니를 배 업ᄉᆞ니

흉도의 내 보지 못ᄒᆞᆫ 쟈ᄂᆞᆫ 오히려 다 니ᄅᆞ지 아니ᄒᆞ거니와

내 ᄯᅢᄯᅢ 본 거스로ᄡᅥ 보면 입으로 니ᄅᆞᄂᆞᆫ 바ᄂᆞᆫ

임의 의논ᄒᆞᆯ 거시 업고 눈으로 날 보미

ᄌᆞ못 범의 탐탐ᄒᆞᆷ ᄀᆞᆺᄒᆞ니

내 일셕의 위ᄐᆡᄒᆞ며 두려워 ᄒᆞᆫ갓 오ᄉᆞᆯ 그ᄅᆞ고

자지 못ᄒᆞᆯ ᄲᅮᆫ이 아니라 밥을 폐ᄒᆞ고

ᄌᆞᆷ을 폐ᄒᆞ기 몃 날인 줄을 아지 못ᄒᆞ니

바ᄂᆞᆯ 방셕의 무셔음과 알흘 포긔 니쳐로 위ᄐᆡᄒᆞᆷ이

죡히 그 급급한 형상을 ^ 비유치 못ᄒᆞ리니

내 위의 평안ᄒᆞ며 아니키ᄂᆞᆫ 오히려 내 몸의 일이라

텬디와 조종의 신녕이 도으시며 보젼ᄒᆞ신즉

가히 위ᄐᆡᄒᆞᆫ 긔틀을 버서 나리니

이 밧근 만ᄉᆞ를 혬 밧긔 부쳐시되

다만 ᄒᆞᆫ 궁ᄂᆈ 쥬야로 보호ᄒᆞ야

내 연고로ᄡᅥ 화의 밋츨 듯ᄒᆞ니

내 ᄆᆞᄋᆞᆷ의 망조ᄒᆞᆷ이 맛당이 엇더ᄒᆞ리오

이날 겸ᄉᆞ셔 홍국영ᄃᆞ려 닐너 ᄀᆞᆯ오ᄃᆡ

이제ᄂᆞᆫ 도적의 형셰와 흉ᄒᆞᆫ 긔염을 가히 니ᄅᆞᆯ 거시 업스니

내 몸의 안위와 국셰의 존망이 ᄒᆞᆫ 남그로 가히 지ᄐᆡᆼ치 못ᄒᆞᆯ 거시라

궁관이 내 ^ 연고로ᄡᅥ

도로혀 무궁ᄒᆞᆫ 화를 바든즉 이ᄂᆞᆫ 져근 거슬 ᄎᆞᆷ지 못ᄒᆞᆷ이니

자최를 ᄀᆞᆷ초아 물너 피ᄒᆞᆯ 밧 다른 도리 업스니

내 간위ᄒᆞᆷ으로ᄡᅥ 념녀의 거리ᄭᅵ지 말나

우흐로 황텬이 계시고 ᄯᅩ 셩명이 계시니

ᄂᆡ두의 평안ᄒᆞ며 위ᄐᆡᄒᆞᆷ을 오직 이ᄅᆞᆯ 밋ᄂᆞ니

내 몸의 고위ᄒᆞᆷ은 념녀치 말미 죠흐리라

초오일

후겸이 일즉 ᄡᅥ ᄒᆞ되

져 즈음ᄭᅴ 셰샹 사ᄅᆞᆷ이 저희 무리ᄅᆞᆯ 지목ᄒᆞ야

삼ᄇᆡᆨ당이라 ᄒᆞ니

삼ᄇᆡᆨ은 곳 ᄇᆡᆨ익 ᄇᆡᆨ우 ᄇᆡᆨ은

[ᄇᆡᆨ익은 후겸의 ᄌᆞ요 ᄇᆡᆨ은은 구샹의 ᄌᆞ요ᄇᆡᆨ우은 김샹묵의 ᄌᆡ라]이라

ᄒᆞᆯᄂᆞᆫ 후겸이 ᄒᆞ되

셰샹이 비록 삼ᄇᆡᆨ이라 지목ᄒᆞ나 이제ᄂᆞᆫ 다 흣터져 가시니

이ᄂᆞᆫ 김샹묵의 무리 각각 스ᄉᆞ로 허여지고

저의 ᄇᆞ린 거시 아니라

그러나 계동 사ᄅᆞᆷ들도 굿ᄒᆞ야 다 착지 못ᄒᆞ다

ᄒᆞᄂᆞᆫ 고로 내 ᄯᅳᆺ의 그 ᄯᅢ의 혹 서로 죠화 아닌ᄂᆞᆫ 일이 이셔

그러ᄒᆞᆫ가 ᄒᆞ야 ᄃᆡ답ᄒᆞ야 ᄀᆞᆯ오ᄃᆡ

과연 니ᄅᆞᄂᆞᆫ 바 ᄀᆞᆺᄒᆞ니 계동 사ᄅᆞᆷ인들 엇지 다 착ᄒᆞ리오

ᄒᆞ엿더니 오라지 아녀 내가 김샹묵의게 편지ᄒᆞ엿단 말이

계동으로부터 흘너 드러오니

이 반ᄃᆞ시 계동 ^ 편 사ᄅᆞᆷ들의 말을

후겸은 양후의게 젼ᄒᆞ고 양후ᄂᆞᆫ 닌한의 무리의게 젼ᄒᆞᆷ이어ᄂᆞᆯ

그 후의 후겸이 도로혀 이 가온대 사ᄅᆞᆷ [궁관을 닐음이라]이

혹 젼셜ᄒᆞᆫ가 의심ᄒᆞ야

이 날 안희 드러와 닐너 ᄀᆞᆯ오ᄃᆡ

요ᄉᆞ이 드르니 김샹묵의게 편지를 ᄒᆞ시고

샹묵이 ᄯᅩᄒᆞᆫ ᄀᆞ만ᄒᆞᆫ 편지로ᄡᅥ 궁관으로 ᄒᆞ여곰 드리다 ᄒᆞ니

일젼의 신이 계동 편 사ᄅᆞᆷ의 말노 어ᄎᆞ간의 마ᄎᆞᆷ 말ᄉᆞᆷ이 이신즉

뎌해 그 ᄯᅢ의 즐겨 드르시ᄂᆞᆫ 빗치 계시거ᄂᆞᆯ

신이 임의 의심ᄒᆞ엿더니

이제 흘너 ᄃᆞᆫ니ᄂᆞᆫ 말이 ᄯᅩ 다시 이ᄀᆞᆺ^치 분요ᄒᆞ니

궁관이 반ᄃᆞ시 젼ᄒᆞᆫ 사ᄅᆞᆷ이 잇ᄂᆞ니이다

내 ᄀᆞᆯ오ᄃᆡ

괴이타 이 어인 말고 내 져 즈음ᄭᅴ

셜화ᄒᆞᆷ이 다만 ᄐᆡ의 말을 ᄃᆡ답ᄒᆞᆯ ᄯᆞᄅᆞᆷ이니

ᄯᅩ 엇지 궁관으로 더브러 슈쟉ᄒᆞᆷ 이시며

ᄒᆞ믈며 궁관이 ᄯᅩ 엇지 타인의게 젼ᄒᆞ야시리오

셰간 ᄉᆞ셜을 죡히 미들 거시 아니니라

후겸이 분연이 작ᄉᆡᆨ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신의 말이 엇지 허황ᄒᆞ리잇고

내 다시 ᄃᆡ답지 아니ᄒᆞ니

이후로부터 샹묵의 일이 흉도의게 훤등ᄒᆞ야

혹 ᄀᆞᆯ오ᄃᆡ 편지ᄅᆞᆯ ᄒᆞ엿다 ᄒᆞ며 혹 ᄀᆞᆯ오ᄃᆡ

더부러 시졀 ^ 일을 모의ᄒᆞᆫ다 ᄒᆞ야

ᄭᅮ짓기ᄅᆞᆯ 마지 아니ᄒᆞ야 임의로 업슈이 너기고 죠롱ᄒᆞ니

그 ᄒᆡ분ᄒᆞᆷ을 이긔지 못ᄒᆞᆯ너라

{내용 바뀜} 양후ᄂᆞᆫ 텬하의 요얼이라

내 일즉 츈방 ᄃᆞᆫ닐 ᄯᅢ의 보고 임의 그 샹셔롭지 아닌 줄을 아니

낙졈 도모ᄒᆞᄂᆞᆫ 계교ᄂᆞᆫ

양휘가 당하 ᄧᅥᆨ의 션왕죠의셔 여러번 벼ᄉᆞᆯ을 낙졈을 아니 ᄒᆞ시니

쳑니을 인연ᄒᆞ야 안흐로 프러 낙졈ᄒᆞ시기ᄅᆞᆯ 도모ᄒᆞᆫ 일이라

오히려 제게 져근 허믈이라

밋 후겸을 사괸 후의 셩명이 날마다 궁위의 들니니

후겸이 ᄆᆡ양 날ᄃᆞ려 닐너 ᄀᆞᆯ오ᄃᆡ

윤아모ᄂᆞᆫ 이명부의 아ᄃᆞᆯ이오

사ᄅᆞᆷ되옴이 일을 아지 ^ 못ᄒᆞᆯ 거시 업고

ᄯᅩ 홍시로 더브러 친밀ᄒᆞ니 이 진짓 보호 편 사ᄅᆞᆷ이라

그 일을 ᄯᆞᆯ와 졍셩드림을 허ᄒᆞ심미 지극히 맛당ᄒᆞ니이다

ᄒᆞ되 내 처엄의 즐겨 ᄃᆡ답지 아니ᄒᆞ엿더니

그 후의 화완이 날마다 양후를 일ᄏᆞ르되

셩샹이 본듸 그 위인을 글니 넉이샤

ᄒᆞᆫ 번 승지 제슈ᄒᆞ신 밧근 다시 가챠치 아니ᄒᆞ시니

그 후의 후겸이 ᄆᆡ양 그 다시 나와 ᄡᅳ이지 못ᄒᆞᆯ가 념녀ᄒᆞ고

ᄯᅩ 내게 견과ᄒᆞᆯ가 근심ᄒᆞ야 샹해 엇더ᄒᆞᆫ ᄆᆞᄋᆞᆷ을 품엇ᄂᆞᆫ지라

이 날 후겸이 날ᄃᆞ려 닐너 ᄀᆞᆯ오ᄃᆡ 드^르니

윤양후의 일노ᄡᅥ 셔연의 슈작ᄒᆞ실ᄉᆡ

만히 그ᄅᆞ게 넉이신다 ᄒᆞ니 진실노 그러ᄒᆞ니잇가

내 ᄃᆡ답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이런 일이 업노라

후겸이 ᄯᅩ ᄀᆞᆯ오ᄃᆡ

엇지 불희 업ᄂᆞᆫ 말이 귀예 들니리오

이 사ᄅᆞᆷ은 가히 죠졍의 일등 인물이라 니를 거시오

ᄯᅩ 내게 ᄀᆞ장 친ᄒᆞ니 뎌해 엇지 굿ᄒᆞ야

궁관의 ᄎᆞᆷ소ᄒᆞᄂᆞᆫ 말을 드르시고

그 ᄉᆞ이의 다른 의논을 ᄒᆞ시리오

그 후 닌한이 ᄉᆞ젹ᄒᆞᆯ ᄯᅢ의 ᄯᅩ 날ᄃᆞ려 닐너 ᄀᆞᆯ오ᄃᆡ

뎌해 진실노 말ᄉᆞᆷ을 ᄎᆞᆷ지 못ᄒᆞ시ᄂᆞᆫ지라

윤ᄐᆡᄂᆞᆫ 물망 가진 사ᄅᆞᆷ이오

ᄯᅩ 뎡ᄐᆡ와 신의 집으로 더브러 졍이 일가ᄀᆞᆺ거ᄂᆞᆯ

엇지 나무라ᄂᆞᆫ 의논을 ᄒᆞ시ᄂᆞᆫ니잇가

이 반ᄃᆞ시 무거ᄒᆞᆫ 궁관이 구샹의 말을 듯고

뎌하ᄅᆞᆯ ᄭᅬ옴이라 범ᄉᆡ 이 ᄀᆞᆺ치 밋을 거시 업스니

필경 우리 집은 쟝ᄎᆞᆺ 뎌하ᄭᅴ 죽으리로소이다

내 ᄃᆡ답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처음의 이런 일이 업스니 굿ᄒᆞ야 념녀ᄒᆞᆯ 거시 아니오

대부의 말과 뎡ᄐᆡ의 말이 이ᄀᆞᆺᄒᆞ니 맛당이 더욱 가면ᄒᆞ리라

대개 양후의 요악은 내 아ᄂᆞᆫ 배로ᄃᆡ

아직 셔연의 슈작ᄒᆞᆫ 일이 업거ᄂᆞᆯ

홀연 의심을 내여 이 ᄀᆞᆺ치 공갈ᄒᆞᄂᆞᆫ ^ 쟤 다ᄅᆞᆷ이 아니라

이 예방ᄒᆞᄂᆞᆫ 계ᄀᆈ러라

지ᄒᆡ 졍승 도모ᄒᆞᄂᆞᆫ 일이 니ᄅᆞ지 못ᄒᆞᆯ 곳이 업슨지라

ᄯᅢ의 셩휘 날노 졈졈 못ᄒᆞ시니 흉되 스ᄉᆞ로 ᄡᅥ ᄒᆞ되

이 ᄯᅢ를 밋처 우리 ᄒᆞ고쟈 ᄒᆞᄂᆞᆫ 일을

가히 일우리라 ᄒᆞ야 아니ᄒᆞᄂᆞᆫ 배 업ᄂᆞᆫ 고로

이 ᄯᅢ를 당ᄒᆞ야 지ᄒᆡᄂᆞᆫ 평안 감ᄉᆞ의 잇고

ᄒᆞᆯᄂᆞᆫ 샹이 ᄀᆞᆯᄋᆞ샤ᄃᆡ

닌한은 졍승의 이시니 뎡히 ᄂᆡ외 협녁ᄒᆞᆯ ᄯᅢ라

세샹의 졍승 쳥도 ᄯᅩᄒᆞᆫ 잇ᄂᆞ냐

ᄒᆞ시니 좌위 감히 우러러 그 연고를 뭇ᄌᆞᆸ지 못ᄒᆞ엿더니

그 후 수일만의 ᄯᅩ 하교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좌샹은 홍지ᄒᆡ로 졍승을 ᄒᆞ이고

윤양후로 니조 판셔를 ᄒᆞ이고

윤태연으로 훈련대쟝을 ᄒᆞ인 연후의야 가히 ᄯᅳᆺ의 마즈랴

ᄒᆞ시니 좌위 ᄯᅩ 감히 우러러 그 연고를 뭇ᄌᆞᆸ지 못ᄒᆞ엿더니

ᄯᅩ 수일만의 샹이 하교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좌샹은 실노 대ᄉᆞ를 맛질 사ᄅᆞᆷ이 아니니

죠뎡일을 엇지ᄒᆞ리오

후의 드르니 닌한이 어ᄂᆞ 곳으로부터

하교를 드른 ᄃᆞᆺᄒᆞᆫ 고로

이후로부터 심히 위구ᄒᆞᆫ 빗치 이셔

ᄆᆡ양 내게 편지를 보내고

ᄯᅩ 안흐로부터 날ᄃᆞ려 뭇기를

오ᄂᆞᆯ^은 샹의 엇더ᄒᆞ시며

어제ᄂᆞᆫ 샹ᄀᆈ 엇더ᄒᆞ시뇨

ᄒᆞ거ᄂᆞᆯ 내 ᄆᆡ양 ᄃᆡ답ᄒᆞ되

혹 일시 턍뎨 권ᄒᆞᄋᆞᆸᄂᆞᆫ 일노 ᄭᅮ즁ᄒᆞ시ᄂᆞᆫ 하ᄀᆈ 계시니

엇지 굿ᄒᆞ야 과히 념녀ᄒᆞ리오

ᄒᆞ니라

십오일

젼월 초칠일 샹 참ᄒᆞ시고 샹이 안희 드ᄅᆞ신 후

하교ᄒᆞ신 후로부터 저희 무리 일ᄇᆡ나 의심ᄒᆞ고 두려 니ᄅᆞᄃᆡ

내 텽졍ᄒᆞᄂᆞᆫ 일의 간예ᄒᆞᆷ이 잇다 ᄒᆞ야

젼셜이 낭쟈ᄒᆞ니 심ᄒᆞ다

쇼인의 ᄭᅬ 아니 닐을 배 업스니

내 비록 간예코쟈 ᄒᆞ나 어드로 조차 간예ᄒᆞ며

ᄯᅩ 엇지 져군^이

슈슈 [대위ᄅᆞᆯ 주시며 바ᄃᆞ시단 말이라]ᄒᆞ시ᄂᆞᆫ

일의 유의ᄒᆞ리오 심히 놀납고 괴이ᄒᆞᆫ 말이나

가히 즈레 스ᄉᆞ로 흉도의게 무러

그 의심을 더으지 못ᄒᆞᆯ 거신 고로

내 아되 아ᄂᆞᆫ 쳬 아니ᄒᆞ더니

ᄒᆞᆯᄂᆞᆫ 샹이 ᄯᅩ 내게 하교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내 ᄇᆡᆨ가지로 ᄉᆡᆼ각ᄒᆞ나

네 가히 내 뎡ᄉᆞᄅᆞᆯ ᄃᆡ텽치 아니치 못ᄒᆞᆯ 거시니

니ᄅᆞᆫ 바 ᄃᆡ리 [ᄃᆡ리ᄂᆞᆫ ᄃᆡ신으로 다ᄉᆞ리단 말이라]ᄂᆞᆫ

ᄒᆞᆫ갓 그 일홈만 잇고 그 실은 업ᄂᆞᆫ 고로

내 우러러 셕년 [슉묘ᄌᆈ라] 의 듯ᄌᆞ온즉

졍유 [경묘됴 텽졍이라] 텽졍ᄒᆞ오신 후의

ᄌᆞ뎐이 셕년의 알외여 ᄀᆞᆯ^ᄋᆞ샤ᄃᆡ

대쇼공ᄉᆞᄅᆞᆯ 쇼죠의셔 반ᄃᆞ시 대죠의 품ᄒᆞ온 후의 ᄂᆞ리오ᄂᆞᆫ 고로

셩궁의 슈고로오심이 ᄃᆡ리ᄒᆞᆫ 젼과 다ᄅᆞ심이 업다

ᄒᆞ시니 내 지금 공경ᄒᆞ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