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義錄解 元

  • 연대: 1777
  • 저자: 正祖
  • 출처: 明義錄解 元
  • 출판: 연세대학교 도서관 영인본
  • 최종수정: 2015-01-01

반포ᄒᆞᆫ 즁관을 명^ᄒᆞ야 죄 주시니

대져 닌한이 분명이 셤어 신 줄을 알며

내 루루ᄒᆞᆫ 말을 듯지 아니ᄒᆞ고

ᄯᅩ 셩후의 낫ᄌᆞ오시기를 기ᄃᆞ리지 아니ᄒᆞ야

힘ᄡᅥ 반포ᄒᆞᆯ 의논을 쥬쟝ᄒᆞ야

샹의로 ᄒᆞ여곰 번뇌ᄒᆞ야

이ᄂᆞᆫ 다ᄅᆞᆷ이 아니라

곳 날과 결워 이기랴 ᄒᆞᆷ이오

ᄯᅩ 샹후를 엄휘ᄒᆞ려 ᄒᆞᄂᆞᆫ ᄯᅳᆺ이러라

십뉵일

ᄯᅢ의 녀ᄅᆞᆷ으로부터 ᄀᆞᄋᆞᆯ의 니ᄅᆞ고

ᄀᆞᄋᆞᆯ노부터 겨ᄋᆞᆯ의 니ᄅᆞ히 슬토록

드른 배 부^언이니

부언은 곳 니른 바 긔긔괴괴ᄒᆞᆫ 셔연 슈작이라

내 본ᄃᆡ 사오나온 것 믜워ᄒᆞᄂᆞᆫ 셩품이 너모 과ᄒᆞ야

사ᄅᆞᆷ의 사오나온 거슬 본즉

더러일듯ᄒᆞᆫ ᄆᆞᄋᆞᆷ을 견ᄃᆡ지 못ᄒᆞᄂᆞᆫ 고로

교유[교유ᄂᆞᆫ 셩품을 곳치다 말이라]ᄒᆞᄂᆞᆫ

공부의 뉴의치 아니코져 ᄒᆞᆷ이 아니로ᄃᆡ

처음은 내 흉도의 신분이 업ᄉᆞᆷ을 분ᄒᆞ야

우만ᄒᆞᆫ 빗과 분노ᄒᆞᆫ ᄯᅳᆺ을

오히려 능히 뎨어치 못ᄒᆞ더니

다ᄒᆡᆼ이 겸ᄉᆞ셰 덥허 보호ᄒᆞ야

규간ᄒᆞ고 일ᄭᆡ오믈 힘 닙어

이후로부터 ᄎᆞᆷᄂᆞᆫ 공부를 힘ᄡᅥ

부언과 잡담을 ᄒᆞ나토 ᄆᆞᄋᆞᆷ의 거^리ᄭᅵ미 업서

ᄒᆞᆫ날 두날 ᄒᆞ야 일노ᄡᅥ 공부를 더으니

졈졈 유익ᄒᆞᆫ 줄을 ᄭᆡᄃᆞᆺ고

져 무리도 ᄯᅩᄒᆞᆫ 내 ᄯᅳᆺ이 ᄎᆞᆷᄂᆞᆫ ᄃᆡ 잇ᄂᆞᆫ 줄을 모ᄅᆞᄂᆞᆫ 고로

듯ᄂᆞᆫ 바 부언을 내게 젼ᄒᆞ야 뭇지 아닛ᄂᆞᆫ 배 업스니

일노ᄡᅥ ᄌᆞ뢰ᄒᆞ야 유익ᄒᆞᆫ 공이

심히 만ᄒᆞᆫ 줄을 더욱 ᄭᆡᄃᆞ르니

져 즈음ᄭᅴ 궁ᄂᆈ 내 ᄉᆞᄉᆡᆨ과 긔운이 너모 드러나

함튝ᄒᆞᄂᆞᆫ 냥이 업스모로 경계ᄒᆞ며

ᄯᅩ 도회 [ᄀᆞᆷ초고 ᄀᆞ리오단 말이라] ᄒᆞᆯ ᄯᅡᄒᆡ

결단코 맛당이 져러ᄐᆞ시

편협지 말므로 규면ᄒᆞᆷ이 아니런들

그 ᄉᆞ이의 흉도들이 엇지 내의 ᄎᆞᆷᄂᆞᆫ 배 되며

ᄯᅩ^ᄒᆞᆫ 엇지 흉도로 ᄒᆞ여곰

다 스ᄉᆞ로 간상을 드러 내게 ᄒᆞ리오

오직 이 ᄒᆞᆫ 일이 가히 궁뇨의 날을 보젼ᄒᆞ며

날을 덥흔 녁냥을 보리니

내 ᄯᅩ 스ᄉᆞ로ᄡᅥ ᄒᆞᄃᆡ 가히 밋지 못ᄒᆞ노라 ᄒᆞ니

이 그 화를 버슨 ᄒᆞᆫ 큰 곳이로다

{내용 바뀜}ᄒᆞᆫ 곳이[화완이라] 날을 ᄃᆡᄒᆞ야

긔ᄉᆡᆨ이 ᄌᆞ못 화ᄒᆞ야 ᄀᆞ마니 날ᄃᆞ려 닐너 ᄀᆞᆯ오ᄃᆡ

홍국영이 이제ᄂᆞᆫ 쟝ᄎᆞᆺ 일을 만날ᄂᆞ이다

내 악연ᄒᆞ야 ᄃᆡ답ᄒᆞᄃᆡ

엇지 니ᄅᆞᆷ고

ᄃᆡ답ᄒᆞ야 ᄀᆞᆯ오ᄃᆡ

드르니 윤ᄐᆡ[윤양후라] ᄒᆞ되

이 사ᄅᆞᆷ이 죠뎡의 이신즉

반ᄃᆞ시 깁흔 해 만흘지라

가히 아^니 업시치 못ᄒᆞᆯ 거시니

비록 이만냥 돈을 허비ᄒᆞ야도

만일 가히 도모ᄒᆞᆯ 도리 이시면

맛당이 ᄒᆞᆯ 거시라 ᄒᆞ야

반ᄃᆞ시 다른 길노 통ᄒᆞ련다 ᄒᆞ니

우리야 무어슬 간예ᄒᆞ리오

맛당이 그 동졍만 볼 ᄯᆞᄅᆞᆷ이라

말누하도 ᄯᅩᄒᆞᆫ 반다시 이 말을 젼파치 마ᄅᆞ쇼셔

우리 아ᄒᆡᄂᆞᆫ 비록 드러도

결단코 입의 내지 아니ᄒᆞ리이다

내 듯고 ᄆᆞᄋᆞᆷ이 ᄎᆞ며 ᄲᅨ 놀나옴을 ᄭᆡᄃᆞᆺ지 못ᄒᆞ야

아직 응답ᄒᆞ고 도라 가니라

대개 부인이 입이 부드러워 어ᄎᆞ간의 이 말을 드러내니

그 흉ᄒᆞᆫ 도모를 ᄇᆡ^포ᄒᆞᆷ을 가히 알너라

{내용 바뀜}닌한이 안흐로 후겸을 ᄆᆡ자

혈당이 되고 ᄯᅩ 니른 바

계동 졔 적으로 더브러 완급의 서로 밋ᄂᆞᆫ 셰를 삼으니

지ᄒᆡ의 니ᄅᆞ러ᄂᆞᆫ 더옥 별ᄀᆈ라

지ᄒᆡ의 평안 감ᄉᆞ를 제 임의 밧그로

션녁ᄒᆞᆷ을 극진치 아니미 업고

ᄯᅩ 안희 드러와 말을 베퍼 ᄀᆞᆯ오ᄃᆡ

지ᄒᆡ 슌결ᄒᆞ고 념ᄇᆡᆨᄒᆞ야 진짓 ᄌᆡ샹이니

사라셔ᄂᆞᆫ 가히 대관을 ᄒᆞᆯ 거시오

죽으면 가히 셔원을 ᄒᆞ염즉다ᄒᆞ야

거듧 니ᄅᆞ고 다시 닐너 낭쟈히 젼파ᄒᆞ고

ᄯᅩ 날을 향ᄒᆞ야 니ᄅᆞ기를

몃번을 ᄒᆞᆫ 줄을 아지 못ᄒᆞ^되

오히려 부됵ᄒᆞ야 ᄒᆞᆫ 다른 길흘 인ᄒᆞ야

쥬야로 체결ᄒᆞ야 ᄀᆞ만이 회뢰를 통ᄒᆞ야

반ᄃᆞ시 지ᄒᆡ로 ᄒᆞ여곰

졍승을 ᄒᆞ게 ᄒᆞᆫ 후의 말냐 ᄒᆞ되

셩샹이 ᄇᆞᆰ으심으로ᄡᅥ ᄆᆞᆺᄎᆞᆷ내 가타 아니ᄒᆞ시매

필경의 능히 계교를 일우지 못ᄒᆞ니

진짓 니른바 ᄉᆞᄉᆡᆼ 지ᄀᆈ라

저희 니른 바 아모ᄂᆞᆫ 쥬벽ᄒᆞ고

아모ᄂᆞᆫ ᄇᆡ향

저희 무리로 ᄡᅥ ᄒᆞ되 만일 셔원을 ᄒᆞᆫ즉

지ᄒᆡᄂᆞᆫ 쥬벽을 ᄒᆞ고 김샹익은 ᄇᆡ향ᄒᆞ염즉ᄒᆞ다 ᄒᆞ더라

ᄒᆞ쟈 ᄒᆞᄂᆞᆫ 말이 진실노 헛되지 아니터라

이십칠일

요ᄉᆞ이 샹후 범졀이 졈졈 이젼^만 못ᄒᆞ오셔

비록 ᄒᆞᄅᆞ ᄉᆞ이라도 담휘 여러 번 왕ᄂᆡᄒᆞ야

혹 수삼 일을 응톄ᄒᆞ야 ᄂᆞ리지 아니ᄒᆞ시니

이런 ᄯᅢᄂᆞᆫ 비록 좌우 근시라도

ᄯᅩᄒᆞᆫ 혹 뉜 줄을 아지 못ᄒᆞ시며

방달 안희셔 ᄯᅩᄒᆞᆫ 븟드러 셔도 운동을 못ᄒᆞ오시니

ᄆᆡ양 인ᄉᆞᆷ 부ᄌᆞ를 가입ᄒᆞ야 년ᄒᆞ야 진어ᄒᆞ오시면

혹 젹이 낫ᄌᆞ오신 ᄯᅢ 겨시다가 담휘 도로 ᄯᅩ 녜 ᄀᆞᆺᄐᆞ시니

즁심의 근심ᄒᆞ며 민망ᄒᆞ옴을 가히 니ᄅᆞ지 못ᄒᆞ고

뎐교와 비망이 ᄂᆞ리매 가히 즁외의 반포ᄒᆞ야

뵈지 못ᄒᆞᆯ 쟤 만흐니

시좌ᄒᆞᆯ^ ᄯᅢ의ᄂᆞᆫ ᄆᆡ양 알외여 ᄂᆞ리우지 아니ᄒᆞ되

겻흘 ᄯᅥ난 즈음의 혹 ᄂᆞ리오시ᄂᆞᆫ 배 이시면

바로 뎡원으로 ᄂᆞ려 내 미처 아지 못ᄒᆞ고

튜동 이후ᄂᆞᆫ 증휘 ᄆᆞᆺᄎᆞᆷ내 낫ᄌᆞ오신 ᄯᅢ 업서

이 날은 더욱 만만쵸박ᄒᆞᆫ 쟤 이시니

셤어 가온대 하교를 즁관이 내게 알외지 아니ᄒᆞ고

임의로 젼ᄒᆞ야 ᄌᆞ비문 밧긔 나가거ᄂᆞᆯ

계요 거두어 드린 후의 알외엿더니

이튼날 후겸이 안희 드러와 날을 보고 ᄀᆞᆯ오ᄃᆡ

어제 이러이러ᄒᆞᆫ 비망을 하령으로ᄡᅥ

뎡원의 젼ᄒᆞ야 반포치 아니ᄒᆞ다 ᄒᆞ^니

ᄃᆡ리ᄒᆞ실 ᄯᅢ의도 대됴 젼교를

ᄯᅩᄒᆞᆫ 감히 동궁이 임의로 거두어 드리지 못ᄒᆞᄂᆞ니

므릇 동궁의 명녕이 뎡원의 ᄂᆞ리미 올흐니잇가

내 ᄀᆞᆯ오ᄃᆡ

내 엇지 이 도리를 아지 못ᄒᆞ리오

내 당초 뎡원의 하령ᄒᆞᆫ 일이 업노라

후겸이 ᄀᆞᆯ오ᄃᆡ

신이 ᄌᆞ셰히 드른 바 일을 뎌햬 가히 긔이시리잇가

내 ᄀᆞᆯ오ᄃᆡ

어ᄂᆞ 곳의셔 드르뇨 어제 일이 불과 이러ᄒᆞ니라

후겸이 ᄀᆞᆯ오ᄃᆡ

외간은 ᄉᆞ셜이 괴괴ᄒᆞ야 당초 ᄂᆞ리온 바

비망이 ᄯᅩᄒᆞᆫ 우흐로셔

친히 지으신 거시 아니라 ᄒᆞ더이다

내 ᄀᆞᆯ오ᄃᆡ

그러ᄒᆞ면 내 스ᄉᆞ로 ᄒᆞ고 스ᄉᆞ로 거두엇ᄂᆞ냐

대져 비록 이 져근 일이나

흉두와 역쟝을 가히 니를 거시 업ᄂᆞᆫ지라

ᄆᆞᄋᆞᆷ 두미 이러ᄒᆞ니 무ᄉᆞᆷ 일을 아니ᄒᆞ리오

삼십일

샹휘 담후 가온ᄃᆡ 부긔로ᄡᅥ

수일을 능히 팀슈를 못ᄒᆞ오시고

됵부의 ᄯᅩ 둉긔 나오셔 년ᄒᆞ야 ᄆᆡᆨ반을 부치시니

이 ᄯᅩᄒᆞᆫ 긔운이 슌히 도지 못ᄒᆞ시ᄂᆞᆫ 연괴라

하졍이 툐황ᄒᆞᆷ을 이긔지 못ᄒᆞ거ᄂᆞᆯ 후겸은 ᄒᆞ되

양긔 왕셩ᄒᆞᆫ 고로 이 둉휘 계시니

가히 하례 ᄒᆞ얌즉ᄒᆞ고 가^히 근심ᄒᆞᆯ 일이 아니라 ᄒᆞ며

닌한은 ᄒᆞ되

됵부 동휘 겨오신 ᄯᅢᄂᆞᆫ 탕뎨를 슌히 나오시니

오히려 셩심이 번뇌ᄒᆞ시ᄂᆞᆫ ᄯᅢ의 탕톄 아니

나오시ᄂᆞᆫ 이예셔 낫다 ᄒᆞ니

제 ᄯᅳᆺ이 과연 탕뎨를 슌히 나오과져

ᄒᆞᆷ으로 낫ᄂᆞᆫ가 내 가히 아지 못ᄒᆞ리로다

대개 닌한이 ᄆᆡ양 약방 도뎨됴를

당ᄒᆞᆫ ᄯᅢ의 혹 탕뎨ᄅᆞᆯ 아니 나오시ᄂᆞᆫ 일이 이시면

문득 제 무ᄉᆞᆷ 나라희 견괴ᄒᆞᆫ 일이 이셔 그런가 ᄒᆞ야

회뢰를 ᄒᆡᆼᄒᆞ야 아당ᄒᆞᆷ을

갈ᄉᆞ록 더 심ᄒᆞ니 더욱 가쇼롭더라

윤십월 초오일

ᄯᅢ의 역적의 무리와 역적의 당이 비저 내며

얼키여 위핍ᄒᆞᄂᆞᆫ 계교와 박헙ᄒᆞᄂᆞᆫ ᄭᅬ 날마다 급ᄒᆞᆫ지라

내 낫은 ᄆᆞᄋᆞᆷ을 ᄭᅳᆯ히고 밤은 ᄇᆞ람벽을 둘너 ᄃᆞᆫ니나

좌우의 ᄀᆞ만이 엿보ᄂᆞᆫ 무리 ᄇᆡᆨ계로 틈을 ᄐᆞ니

이런 고로 근심ᄒᆞ고 분ᄒᆞᆫ 말을

감히 입 밧긔 내지 못ᄒᆞᆯ ᄲᅮᆫ이 아니라

분ᄒᆞᆫ ᄒᆞ는 말을 ᄯᅩᄒᆞᆫ 능히 문ᄌᆞ의도 드러내지 못ᄒᆞ고

시측ᄒᆞ기를 날이 ᄆᆞᆺ도록 ᄒᆞ야

혹 밤이 깁흐매 물너오고 혹 새볘를 침노ᄒᆞ야 도라오니

흉도들이 내 잇ᄂᆞᆫ 바 집을 엿보아

언^어와 동졍을 ᄉᆞᆯ피지 아니미 업ᄂᆞᆫ 고로

ᄯᅩᄒᆞᆫ 시러곰 오ᄉᆞᆯ 그르고 평안이 자지 못ᄒᆞᄂᆞᆫ지라

흉계 더욱 심ᄒᆞ고 흉뫼 더욱 방ᄌᆞᄒᆞ야

일변으로 져군의 말을 지어내여

인심을 소겨 혹게 ᄒᆞ고

일변으로 궁뇨의 말을 지어내여

일셰를 의란케 ᄒᆞᄂᆞᆫ지라

이 날 화완을 보니 화완이 홀연 무러 ᄀᆞᆯ오ᄃᆡ

요ᄉᆞ이 우리 아희게 드르니

말누해 궁관으로더부러 무ᄉᆞᆷ 괴괴ᄒᆞᆫ 셜홰 잇다 ᄒᆞ니

이 무ᄉᆞᆷ 말이니잇고

내 ᄃᆡ답ᄒᆞ되

셜ᄉᆞ 내 덕이 업서 이런 일이 이신들

엇지 궁관의 ᄃᆡ답이 이^시리오

ᄒᆞ믈며 이제 셰되 위험ᄒᆞ니

사ᄅᆞᆷ이 각각 스ᄉᆞ로 그 몸을 ᄭᅬᄒᆞ기를 겨ᄅᆞᆯ치 못ᄒᆞᆫ즉

엇지 이런 의외예 일이 이시리오

과연 이 졍녕ᄒᆞᆫ 말이면

반ᄃᆞ시 본 사ᄅᆞᆷ과 드른 곳이 이시리니

반ᄃᆞ시 그 곡졀을 ᄇᆞᆰ이 닐너 ᄡᅥ

내 의심을 파ᄒᆞᆷ이 올토다

화완이 ᄒᆞ되

비록 인군의 위엄으로도

능히 언근을 ᄎᆞᆺ지 못ᄒᆞᆷ은 곳 샹담이라

드른 쟤 듯고 젼ᄒᆞᆫ 쟤 젼ᄒᆞ니

젼ᄒᆞᆫ 사ᄅᆞᆷ과 드른 곳을 엇지 알니 잇고

내 ᄯᅩ ᄀᆞᆯ오ᄃᆡ

그러치 아니타 내 외롭고 약ᄒᆞᆷ으로ᄡᅥ

무ᄉᆞᆷ 위엄이 이시리오 비^록 드른 사ᄅᆞᆷ과 젼ᄒᆞᆫ 곳을 드르나

내 엇지 감히 죄 줄 계교를 내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