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義錄解 元

  • 연대: 1777
  • 저자: 正祖
  • 출처: 明義錄解 元
  • 출판: 연세대학교 도서관 영인본
  • 최종수정: 2015-01-01

이ᄂᆞᆫ 양후의 무리 듕간 작용이라

더욱 가히 ᄒᆡ통ᄒᆞ더라

구월 십구일

유언호ᄂᆞᆫ 내 본ᄃᆡ 그 사ᄅᆞᆷ을

됴히 넉여 ᄃᆡ졉을 후히 ᄒᆞ더니

ᄯᅢ의 마ᄎᆞᆷ 궁관으로 올나와 ᄒᆡᆼ공ᄒᆞᄂᆞᆫ지라

이 날 내 쇼ᄃᆡ의 틈을 타 닐너 ᄀᆞᆯ오ᄃᆡ

겸ᄉᆞ셰 일심으로 보호ᄒᆞ여

내 몸이 힘니어 ᄡᅥ 평안ᄒᆞ니

이제ᄂᆞᆫ 날노 더브러 ^ 휴척을 ᄒᆞᆫ가지로 ᄒᆞᆯ 거시니

셰간의 비록 허다ᄒᆞᆫ ᄉᆞ셜이 이셔

반ᄃᆞ시 몬져 궁뇨를 졔거ᄒᆞ고

버거 내 몸의 밋츠랴 ᄒᆞ나

우흐로 하ᄂᆞᆯ이 겨시고

ᄯᅩ ᄒᆞ믈며 셩감이 진실노 ᄇᆞᆰᄌᆞ오시니

오직 이를 ᄇᆞ라고 빌거니와

군은 셰간의 표방이 되미

ᄯᅩᄒᆞᆫ 임의 오랜지라 셔울 이시미 유익지 아니ᄒᆞ고

몸을 ᄀᆞᆷ초면 됵히 화를 피ᄒᆞᆯ 거시니

ᄲᆞᆯ니 ᄂᆞ려가 ᄀᆡᆼ감의 ᄲᅡ지지 말나

이 ᄯᅩᄒᆞᆫ 서ᄅᆞ ᄉᆞ랑ᄒᆞᄂᆞᆫ ᄯᅳᆺ이니라 ᄒᆞ니

그 후 수일만의 즉시 싀골노 갓더니

후겸이 날ᄃᆞ려 무러 ᄀᆞᆯ오디

유^언호 입ᄃᆡᄒᆞ야 실 ᄯᅢ의 안ᄌᆞ오시ᄂᆞᆫ 겻ᄒᆡ

인ᄉᆞᆷ냥을 쥐여 가다 ᄒᆞ니 과연 그러ᄒᆞ니잇가

내 ᄀᆞᆯ오ᄃᆡ

이럼이 업다 ᄒᆞ야시나 잠간 올나온 사ᄅᆞᆷ을

ᄯᅩ ᄉᆞ셜노 의혹게 ᄒᆞ니 가히 괴ᄒᆡᄒᆞ도다

십월 초삼일

흉되 후겸과 닌한을 쳬결ᄒᆞ엿ᄂᆞᆫ 고로

궁즁 대쇼ᄉᆞ를 아지 못ᄒᆞᆯ 배 업스니

다만 내 언동을 엿볼 ᄲᅮᆫ이 아니라

샹후 범ᄇᆡᆨ을 ᄯᅩᄒᆞᆫ 탐지치 아니미 업ᄂᆞᆫ지라

이 ᄯᅢ예 샹휘 날노 졈졈 더ᄒᆞ오셔

담후의 오ᄅᆞ심과 셤어의 발ᄒᆞ시미 ᄀᆞ장 망조ᄒᆞᆫ지라

ᄀᆞᄋᆞᆯ 이후로 잇다^감 차감ᄒᆞ신 ᄯᅢ 겨오시되

비록 차감ᄒᆞ오신 ᄯᅢ라도 곳 잠간 ᄉᆞ이라

ᄂᆡ간은 일노ᄡᅥ 우황ᄒᆞ야 날을 보내거ᄂᆞᆯ

후겸은 스ᄉᆞ로 ᄡᅥ ᄒᆞ되

이 ᄀᆞᆺ흔 ᄯᅢ의 닌한을 가히 아니 결납지 못ᄒᆞ리라 ᄒᆞ야

더욱 닌한의게 붓조ᄎᆞᆯ 계교를 ᄒᆞ고

닌한은 스ᄉᆞ로 ᄡᅥ ᄒᆞ되 이 긔회를 타 제 ᄆᆞᄋᆞᆷ을 일우며

ᄯᅩ 후겸의게 붓조ᄎᆞᆯ ᄭᅬ를 ᄉᆡᆼ각ᄒᆞ야

냥적이 문득 의각의 형셰를 지엇ᄂᆞᆫ지라

내 혹 저의 무리를 보고

니ᄅᆞ기를 샹휘 날노 졈졈 강잉키 어려오셔

실노 망조ᄒᆞᆫ 념녜 이시니 엇지 ᄒᆞ리^오 ᄒᆞᆫ즉

닌한은 ᄀᆞᆯ오ᄃᆡ

셩ᄉᆔ 맛당이 무강ᄒᆞ시리니

일시 담후의 응쳬ᄒᆞ심으로

엇지 가히 심녀ᄅᆞᆯ 과히 더ᄒᆞ시리오 ᄒᆞ며

ᄯᅩ 혹 의관을 제게 보내여 탕졔ᄅᆞᆯ 무른즉 ᄃᆡ답호ᄃᆡ

굿ᄒᆞ여 탕뎨ᄅᆞᆯ 고쳐 뎡ᄒᆞ야 ᄡᅥ

샹의 듯ᄌᆞ오심을 버거히 못ᄒᆞ리라 ᄒᆞ고

후겸은 내 우황ᄒᆞ야 ᄒᆞᄂᆞᆫ 말을 듯고

문득 ᄑᆞᆯ을 ᄲᅩᆷ내며 웃고 말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셩궁이 강녕ᄒᆞ시니 일시 셩후ᄅᆞᆯ 이ᄀᆞᆺ치 과려ᄒᆞ야

황급ᄒᆞᆷ이 이심 ᄀᆞᆺᄒᆞ니 이 무ᄉᆞ 일이뇨

인심을 공동ᄒᆞᆷ이 실노 져근 일이 아니오

ᄯᅩ ᄒᆞ믈며 ᄉᆞ교 ᄉᆞ이의 졍녁 이젼과 ᄀᆞᆺᄒᆞ시니

즁외 신셰 샹후 겨심을 아지 못ᄒᆞ고

다만 화봉[화봉은 요ᄧᅥᆨ의 화봉인이요 의슈ᄅᆞᆯ 비니라]의

빌미 ᄀᆞᆫ졀ᄒᆞ거ᄂᆞᆯ 실노 엇지ᄒᆞ야

그러ᄒᆞ시ᄂᆞᆫ고 아지 못ᄒᆞᆯ지라

ᄆᆡ양 뎌하의 과려ᄒᆞ시미 이러ᄐᆞᆺ ᄒᆞ시니

아니 샹후로ᄡᅥ 슈작을 ᄒᆞ야

쇼일ᄒᆞᆯ 일을 ᄒᆞ시ᄂᆞ니잇가 ᄒᆞ니

내 비로소 이 무리 기량과 계ᄎᆡᆨ이 셩후를

휘ᄒᆞᄂᆞᆫ 듸 잇ᄂᆞᆫ 줄을 알고

다시 셩후의 쳠극ᄒᆞ오심을 니ᄅᆞ지 아니ᄒᆞ니라

대뎌 광좌의 시약쳥[경묘됴 병환 겨오실 적 일이라]

ᄇᆡ셜치 아^니ᄒᆞᆷ이 큰 죄 안이 되엿거ᄂᆞᆯ

저희 무리 눈으로 샹후의 날노 졈졈 층가ᄒᆞ심을 보되

일즉 탕뎨의 일을 뉴의치 아니ᄒᆞ고

도로혀 내 우려ᄒᆞᄂᆞᆫ 말노ᄡᅥ 이런 불만ᄒᆞᆫ ᄃᆡ답이 이시니

그 ᄆᆞᄋᆞᆷ의 잇ᄂᆞᆫ 바ᄂᆞᆫ 다만 광좌의 비ᄒᆞᆯ ᄯᆞᄅᆞᆷ이 아니로다

{내용 바뀜}ᄯᅢ의 샹휘 담후와 부긔와

셤어ᄒᆞ오시ᄂᆞᆫ 모든 증환으로 년야를

능히 ᄎᆔ침치 못ᄒᆞ오시ᄂᆞᆫ지라

이 날 후겸이 안희 드러왓거ᄂᆞᆯ 내 닐너 ᄀᆞᆯ오ᄃᆡ

샹휘 이러ᄒᆞ시니 엇지 만만쵸박지 아니ᄒᆞ리오

후겸이 작ᄉᆡᆨ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셩^휘 쳠극ᄒᆞ심이 실노 쵸민ᄒᆞᄋᆞᆸ거니와

앗가 쳠망ᄒᆞ온즉 옥ᄉᆡᆨ이 샹시 ᄀᆞᆺᄌᆞ오시고

ᄂᆡ간 말을 드러도 ᄯᅩᄒᆞᆫ 대단치 아니ᄒᆞ다 ᄒᆞ오니

이런 예교를 신이 혼자 듯ᄂᆞᆫ 거슨

심히 해롭지 아니ᄒᆞ오나 즁관의 무리 듯ᄌᆞ오면

반ᄃᆞ시 그릇 뎐ᄒᆞᆯ 념녜 잇ᄉᆞ올가 ᄒᆞᄂᆞ이다

내 ᄯᅩ 일노ᄡᅥ 저희 무리 ᄉᆞ셜의 터히 될가 두려

젼말을 도로 지버 닐오ᄃᆡ

나도 ᄯᅩᄒᆞᆫ 궁인의 젼ᄒᆞᄂᆞᆫ 바

야ᄅᆡ문 안을 듯고 과연 우려ᄒᆞ옵ᄂᆞᆫ ᄆᆞᄋᆞᆷ이 잇더니

앙쳠ᄒᆞ온 후ᄂᆞᆫ 과연 닐ᄋᆞᄂᆞᆫ 바와 ᄀᆞᆺ더라 ᄒᆞ여^시나

여긔 니ᄅᆞ러 후겸의 무리 셩후를

엄휘ᄒᆞᄂᆞᆫ 계ᄀᆈ 그 죄 더욱 도망ᄒᆞᆯ 배 업도다

초ᄉᆞ일

ᄯᅢ의 샹이 와 ᄂᆡ의 계시니

뎨신의 입시ᄒᆞᆯ ᄯᅢ의 ᄆᆡ양 탕뎨 진어ᄒᆞ오시기를

당ᄒᆞ오면 반ᄃᆞ시 니러 안ᄌᆞ오시고

므릇 문셔를 닑어 알욀 ᄯᅢ의 존경ᄒᆞᆯ 곳이 이시면

ᄯᅩ 반ᄃᆞ시 니러 안ᄌᆞ오시더니

금년 이후ᄂᆞᆫ 옥톄를 능히 운용치 못ᄒᆞ오셔

반ᄃᆞ시 날을 명ᄒᆞ야 븟드러 니ᄅᆞ혀라 ᄒᆞ오시니

일노ᄡᅥ 내 감히 잠간도 믈너 나지 못ᄒᆞ더니

이 날 아ᄎᆞᆷ 진연^의 탕뎨를 진어ᄒᆞ오신 후의

내 마ᄎᆞᆷ 지게 밧긔 나 안잣더니

궁인이 급히 날ᄃᆞ려 닐너 ᄀᆞᆯ오ᄃᆡ

뎡승이 방안흘 여어보니

쇼인이 은피ᄒᆞ올 곳이 업ᄉᆞᆸᄂᆞᆫ지라

드러가옵셔 막ᄌᆞ오시기를 ᄇᆞᄅᆞ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내 드러가 본즉 닌한이 내 나간 틈을 타 알외고

시븐 일을 알외고져 ᄒᆞ되

오히려 나의 병풍 뒤ᄒᆡ 잇지 아니믈 아지 못ᄒᆞ야

머리를 드리미러 여어보미 이시미라

내 발을 머므르고 드른즉

ᄌᆞ샹으로 별노 하ᄀᆈ 아니 겨오시고

둘재 쳡탕졔를 달혀 올 ᄉᆞ이라

이 날 ᄎᆞᄃᆡᆫ 고로 몬져 비국당샹이 드러온 일을 알외니

샹이 긔팀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뉘뇨 ᄒᆞ오신대

이 언단을 타 닌한이 알외여 ᄀᆞᆯ오디

그 즁의 홍지ᄒᆡᄀᆞᆺᄐᆞᆫ 쟈ᄂᆞᆫ 밋븐 신핼 ᄲᅮᆫ 아니라

본ᄃᆡ 듕망이 잇ᄂᆞᆫ 쟤니이다

샹이 ᄀᆞᆯᄋᆞ샤ᄃᆡ

듕망이 대신의셔 지나미 업ᄉᆞ랴

닌한이 이 하교ᄂᆞᆫ ᄃᆡ답지 아니ᄒᆞ고

샹이 미처 침슈 아니ᄒᆞ오신 ᄯᅢ를 타

이윽고 ᄯᅩ 알외여 ᄀᆞᆯ오ᄃᆡ

뎡승이 ᄀᆞᆺ지 못ᄒᆞ완 지 오라완지라

비원ᄒᆞ옵기를 ᄇᆞ라옵ᄂᆞ이다 ᄒᆞᄂᆞᆫ 고로

내 비로소 시측ᄒᆞᄂᆞᆫ ^ 곳의 나 안ᄌᆞ니

닌한이 날을 보고 크게 변ᄉᆡᆨᄒᆞ고

ᄀᆞ만이 날ᄃᆞ려 닐너 ᄀᆞᆯ오ᄃᆡ

ᄌᆞ샹으로 하문ᄒᆞ오시ᄂᆞᆫ 고로

아니 알외지 못ᄒᆞ얏ᄂᆞ이다 ᄒᆞ더니

그 후의 닌한이 날을 보고 ᄀᆞᆯ오ᄃᆡ

한익뫼 ᄆᆡ양 뎡승을 비원ᄒᆞ오믈

알욀가 아처ᄒᆞ야 ᄒᆞ오니

대개 대신을 혹 신복지 아니ᄒᆞᆫ즉

구복은 임의 다 한샹의 우힌 고로

ᄂᆞ려 좌샹을 ᄒᆞᆯ가 두려 ᄒᆞ니

이 즈시 졀통ᄒᆞ온 고로 마지 못ᄒᆞ와

뎡승 일노ᄡᅥ 알외엿ᄂᆞ이다 ᄒᆞ며

ᄯᅩ ᄀᆞᆯ오ᄃᆡ

이런 연고로ᄡᅥ 한샹의 원망을 피코져 ᄒᆞ야 비록

신복을 명ᄒᆞ오시나

경ᄌᆡ의 오히려 사ᄅᆞᆷ이 만흐므로 ᄡᅥ 알외오니

신의 ᄯᅳᆺ이 신복의 유의ᄒᆞᆷ이 아니로소이다 ᄒᆞ야

루루히 발명ᄒᆞᆷ을 이시토록 마지 아니ᄒᆞ거ᄂᆞᆯ

내 ᄀᆞᆯ오ᄃᆡ

신복이나 구복이나 대신의 일과

됴뎡의 일이 날 ᄀᆞᆺ흔 사ᄅᆞᆷ이 간셥ᄒᆞᆯ 거시 아니어ᄂᆞᆯ

엇지 그리 말을 만히 ᄒᆞᄂᆞ뇨

내 그 ᄯᅢ의 마ᄎᆞᆷ 지게 밧긔 나가 알외ᄂᆞᆫ 배

엇더ᄒᆞᆫ 줄을 듯지 못ᄒᆞ엿거ᄂᆞᆯ

무ᄉᆞᆷ 연고로 이ᄅᆞᄐᆞ시 루루히 니ᄅᆞᄂᆞ뇨

닌한이 작ᄉᆡᆨ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우연이 ᄒᆞᄂᆞᆫ 말ᄉᆞᆷ이로소이다 ᄒᆞ더^니

그 후 수일만의 후겸이 날ᄃᆞ려 닐너 ᄀᆞᆯ오ᄃᆡ

요ᄉᆞ이 대신 졔신이 동궁이 시좌ᄒᆞ시기로 ᄡᅥ

혹 견과ᄒᆞᆯ가 두려 일을 알욀 ᄯᅢ의

능히 임의로 ᄒᆞ지 못ᄒᆞᆫ다 ᄒᆞ오니 심히 민망ᄒᆞ온지라

이후ᄂᆞᆫ 굿ᄒᆞ야 좌의 나 시측지 마ᄅᆞ시고

병풍 뒤ᄒᆡ 겨오쇼셔 즉금은 동궁 위령이

도로혀 대됴의셔 승ᄒᆞ시다 ᄒᆞ니

이 거시 됴흔 일이 아니니

이 다 내 ᄀᆞᆯ오디

니ᄅᆞᄂᆞᆫ 말이 심히 올흐나 탕뎨 진어ᄒᆞ오실 ᄯᅢ

밧긔 무시의도 ᄆᆡ양 명ᄒᆞ샤

붓드러 니ᄅᆞ혀라 ᄒᆞ시니

됴신의 보ᄂᆞᆫ ^ ᄃᆡᄂᆞᆫ 궁인이 시러곰

붓드지 못ᄒᆞ고 ᄂᆡ시ᄂᆞᆫ 감히 붓드지 못ᄒᆞ니

내의 시측ᄒᆞ옴이 마지 못ᄒᆞᆫ 일이라 ᄒᆞ니

이에 지ᄒᆡ를 졍승ᄒᆞ이고쟈 ᄒᆞᄂᆞᆫ ᄭᅬ 더욱 급ᄒᆞ더라

초오일

후겸이 ᄆᆡ양 적당의 말을 외와 젼ᄒᆞ야 ᄀᆞᆯ오ᄃᆡ

김동슈ᄂᆞᆫ 요샤ᄒᆞ야 아닐 노ᄅᆞ시 업ᄂᆞᆫ 사ᄅᆞᆷ이라

셩이 본ᄃᆡ 지극히 요괴롭고

ᄒᆡᆼ실이 ᄯᅩᄒᆞᆫ 지극히 간사ᄒᆞ니

우리 무리 임의 대역부도의 죄 업ᄉᆞᆫ즉

우리 무리를 가히 죽염즉ᄒᆞ다ᄒᆞ야

뉵ᄒᆞᆯ 의논을 듀쟝ᄒᆞ니

그 ᄆᆞᄋᆞᆷ이 뎌^군의게 감심ᄒᆞ기의 잇ᄂᆞᆫ지라

ᄯᅩ 드ᄅᆞ니 ᄒᆞᆫ ᄯᅦ 불녕[불녕은 역심 잇단 말이라]

ᄒᆞᆫ 무리 당이 되엿다 ᄒᆞ니

이ᄂᆞᆫ 가히 다 니ᄅᆞ지 못ᄒᆞ려니와

궁즁이 훤젼ᄒᆞ야 ᄡᅥ ᄒᆞ되

요ᄉᆞ이 동궁의 친신ᄒᆞ시ᄂᆞᆫ 바

궁관이 피ᄇᆡ 즁 사ᄅᆞᆷ으로 더브러

일야의 모의ᄒᆞᆷ을 극히 비밀히 ᄒᆞ야

혼야의 ᄆᆡ양 나귀를 보내여

김동슈의 무리 일진괴귀를 ᄐᆡ와 가

쟝ᄎᆞᆺ 측냥치 못ᄒᆞᆯ 념녜 잇다 ᄒᆞ니

동궁 일이 진실노 적은 념녜 아니라 ᄒᆞ며

ᄯᅩ ᄡᅥ ᄒᆞ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