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전 경판 30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四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김원전 권기단

대명 셩화 년간의 운남 셔쵹 ᄯᆞᄒᆡ 일위 명인이 이스ᄃᆡ

셩은 김이오 명은 규라

ᄌᆞᄂᆞᆫ 운슈라 ᄃᆡᄃᆡ공후 거족이오 벼ᄉᆞᆯ이 좌승샹의 니로니

명망이 일국의 읏듬이오

셰샹의 아니 가즌 거시 업ᄉᆞᄃᆡ

다만 슬하의 남녀간 일ᄀᆡ 골육이 업ᄉᆞ니

ᄆᆡ일 슬허 금은 ᄎᆡ단을 만히 흣허

명산 ᄃᆡ찰과 일월 셩신ᄭᅴ 쥬야 츅원ᄒᆞ더니

이ᄯᆡ 삼월 망간이라

승상이 부인 뉴시로 더부러 망월누의 올나 ᄉᆞ방을 구경ᄒᆞ더니

홀연 승샹이 슐이 반ᄎᆔᄒᆞᄆᆡ 위연 장탄 왈

ᄂᆡ 나히 ᄉᆞ십의 벼ᄉᆞᆯ 승샹이오 부귀 극진ᄒᆞᄃᆡ

슬하의 일졈 혈육이 업스니

우리 쥭으면 조션 향화ᄅᆞᆯ 뉘게 젼ᄒᆞ리오

ᄒᆞ고 슬허 ᄒᆞ믈 마지아니ᄒᆞ거ᄂᆞᆯ

부인이 피셕 샤죄 왈

쳡의 죄악이 지즁ᄒᆞ와 승샹의 치렴ᄒᆞ심이 깁ᄉᆞ오니

죄ᄉᆞ무셕이로소이다

승샹이 위로ᄒᆞ고 ᄂᆡ당으로 도라올ᄉᆡ

일낙셔산ᄒᆞ고 ^ 월츌동녕ᄒᆞ니

부인이 침소의 잠을 니루지 못ᄒᆞ고 츄연 장탄이러니

홀연 침셕의 의지ᄒᆞ여잠간 죠으더니 ᄒᆞᆫ ᄭᅮᆷ을 엇으니

공즁으로셔 션녜 일ᄀᆡ 옥동ᄌᆞᄅᆞᆯ ᄃᆞ리고 나려와

부인ᄭᅴ 졀ᄒᆞ여 왈

쳡등이 영소보젼 시녜올너니

항이의 명을 밧ᄌᆞ와 션동을 부인ᄭᅴ 의탁고져 ᄒᆞ여 왓ᄉᆞ오니

귀히 길너 후ᄉᆞᄅᆞᆯ 젼ᄒᆞ소셔

ᄒᆞ고 동ᄌᆞᄅᆞᆯ 부인ᄭᅴ 안기고 간 ᄃᆡ 업거ᄂᆞᆯ

부인이 션녀ᄅᆞᆯ 보ᄂᆡ고 동ᄌᆞᄅᆞᆯ 보니

동ᄌᆞᄂᆞᆫ 아니고 큰 별이 치마의 담겻거ᄂᆞᆯ

놀나 ᄭᆡ다라니 남가의 일몽이라

즉시 승상을 ᄭᆡ와 몽ᄉᆞᄅᆞᆯ 니르니

승샹이 쳥파의 ᄃᆡ희ᄒᆞ여 왈

텬이 감동ᄒᆞ샤 우리의 무후ᄒᆞᆷ을 불샹이 녀기샤

귀ᄌᆞᄅᆞᆯ 졈지ᄒᆞ시도다 ᄒᆞ고 즐겨 ᄒᆞ더니

과연 그 ᄃᆞᆯ부터 ᄋᆡᆼᄐᆡᄒᆞ여 십삭이 ᄎᆞᄆᆡ

ᄉᆡᆼ남ᄒᆞ기ᄅᆞᆯ 쥬야 ᄇᆞ라고

집안을 졍쇄히 ᄒᆞ고 ᄒᆡ복ᄒᆞ기ᄅᆞᆯ 기ᄃᆞ리더니

이ᄯᆡ 갑ᄌᆞ 츈 졍월 갑ᄌᆞ 일이라

홀연 오ᄉᆡᆨ ᄎᆡ운이 집안을 두루며

긔히ᄒᆞᆫ ^ 향ᄂᆡ 진동ᄒᆞ더니

문득 션녀 ᄒᆞᆫ 쌍이 공즁으로셔 ᄂᆞ려와

부인 겻ᄒᆡ 안즈며 왈

부인은 잠간 긔운을 진졍ᄒᆞ소셔

ᄒᆞ고 향탕을 ᄃᆡ령ᄒᆞ라 ᄒᆞ니

ᄌᆞ시ᄅᆞᆯ 당ᄒᆞ여 부인이 혼연ᄒᆞ며 ᄒᆡ복을 ᄒᆞᄂᆞᆫ지라

션녀 냥인이 ᄀᆞ로ᄃᆡ 이 아기 모양이 이러ᄒᆞ오나

하ᄂᆞᆯ이 졍ᄒᆞ신 닐이니 조곰도 ᄃᆞ른 념녀ᄂᆞᆫ 말으시고

귀히 길너 텬졍을 어긔지 말으소셔

시각이 느져 가오니 졍회ᄅᆞᆯ 다 못 펴고 가오니

ᄆᆞᄋᆞᆷ을 허소히 말으소셔 ᄒᆞ고 하직ᄒᆞ고 가거ᄂᆞᆯ

부인이 션녀ᄅᆞᆯ 보ᄂᆡ고 아희ᄅᆞᆯ 도라보니

아희ᄂᆞᆫ 업고 허무ᄆᆡᆼ낭ᄒᆞᆫ 거시 이스ᄃᆡ

모양이 둥굴어 것츤 검고 속은 빗치 얼웅얼웅ᄒᆞᆫ 거시

눈도 코도 업고 마치 슈박 모양 ᄀᆞᆺ흔지라

심하의 어히업고 놀나와 시비로 ᄒᆞ여곰 승샹을 쳥ᄒᆞᆫᄃᆡ

승샹이 부인 ᄒᆡ복ᄒᆞ믈 듯고

희ᄉᆡᆨ이 만면ᄒᆞ여 젼지도지ᄒᆞ여 드러와

부인을 위로ᄒᆞ며 아희ᄅᆞᆯ 밧비 ᄉᆞᆯ펴 보니

아희ᄂᆞᆫ 업고 고이ᄒᆞᆫ^ 거시 겻ᄒᆡ 노혓ᄂᆞᆫ지라

크게 놀나 흉격이 막혀 이윽이 말을 못 ᄒᆞ다가

부인ᄃᆞ려 무러 왈

ᄒᆡ복ᄒᆞᆫ 아ᄒᆡ 어ᄃᆡ 잇ᄂᆞ뇨

부인이 총망 즁 참괴ᄒᆞ여 무셥고 무ᄉᆡᆨᄒᆞ여 ᄃᆡ답ᄒᆞᆯ 말이 업ᄂᆞᆫ지라

승상이 어히업셔 ᄉᆡᆼ각ᄒᆞᄃᆡ

고금의 문견치 못ᄒᆞᆫ 이런 변이 ᄯᅩ 어듸 잇스리오

인ᄒᆞ여 외당의 나와 탄식만 ᄒᆞ더라

이러구러 칠일이 지ᄂᆞᄆᆡ

노복과 닌리 사ᄅᆞᆷ들이 승샹 ᄃᆡᆨ ᄒᆡ복ᄒᆞᆷ을 다 즐겨 ᄒᆞ더니

ᄎᆞᄎᆞ소문이 들니ᄆᆡ

노복과 사ᄅᆞᆷ들이 다 놀나ᄂᆞᆫ지라

그 즁 늘근 사ᄅᆞᆷ이 니로ᄃᆡ

녯젹의도 이런 닐이 이셔

그 속으로셔 ᄃᆡ망이 나와 사ᄅᆞᆷ을 무슈히 살ᄒᆡᄒᆞ고

작난이 비경ᄒᆞ여 나라의셔 발군ᄒᆞ여 계유 잡아 쥭이고

그것 나흔 사ᄅᆞᆷ은 흉악ᄒᆞᆫ 죄인이라 ᄒᆞ야

텬지ᄅᆞᆯ 보지 못 ᄒᆞᄂᆞᆫ 되 가두엇ᄃᆞ가 굼겨 쥭엿다 ᄒᆞ더니

그 말을 들으니 녜도 그런 닐이 잇던가보다

그러커니와 셰샹 닐을 측냥치 못 ᄒᆞ리로다

김승샹 셩덕으로 이런 변을 당ᄒᆞ^니

갈츙보국ᄒᆞ고 인민을 편케 ᄒᆞ니

비례지ᄉᆞᄅᆞᆯ ᄒᆡᆼ치 아니 ᄒᆞ고

겸ᄒᆞ여 부인 덕ᄐᆡᆨ이 샹하의 덥헛ᄂᆞᆫ되 심덕을 닙지 못 ᄒᆞ니

불샹타 ᄒᆞ고 졔인이 다 츄연ᄒᆞ더라

이런 말이 ᄌᆞ조 들니니

승샹이 부인과 심하의 민망ᄒᆞ여 침식이 불안ᄒᆞ더니

일일은승샹이 심ᄉᆡ 쇄락ᄒᆞ여

졍신을 ᄭᆡᄃᆞ라 ᄂᆡ당의 드러가 부인을 향ᄒᆞ여 위로 왈

우리 ᄌᆞ초로 남의게 젹악ᄒᆞᆫ 닐 업ᄂᆞᆫ지라

아모리 ᄉᆡᆼ각ᄒᆞ여도 져 거시 우리 골육이니

남은 다 흉물이라 ᄒᆞ여도 ᄒᆡ복시 션녀의 말이 이슬ᄲᅮᆫ더러

무심ᄒᆞᆫ 거시량이면 션녜 엇지 와셔 ᄒᆡ복거지 식엿시리오

필경 무ᄉᆞᆷ 이샹ᄒᆞᆫ 닐이 이슬ᄯᅳᆺ ᄒᆞ니

아모리 흉악ᄒᆞ나 집의 두고 나죵을 보ᄉᆞ이다

ᄒᆞ고 셕반을 나와 먹더니

그 거시 밥상 겻혜 먹ᄂᆞᆫ 소ᄅᆡᄅᆞᆯ 듯고

니불 속으로셔 데굴데굴 구을너 나와

승샹 겻ᄒᆡ 노히거ᄂᆞᆯ

크게 놀나 이윽이 보다가 홀연 ᄉᆡᆼ각ᄒᆞ되

이 거시 귀눈이 업건마ᄂᆞᆫ

밥 먹ᄂᆞᆫ 소ᄅᆡᄅᆞᆯ 듯고 나와 ^ 노히니

필연 밥을 먹고져 ᄒᆞᆷ이니

아모커나 밥을 쥬어 보라 ᄒᆞᆫᄃᆡ

부인도 고이ᄒᆞ여 밥을 가져 겻희 노흐니

그 거시 ᄒᆞᆫ 편 녑히 들먹들먹ᄒᆞ더니

ᄒᆞᆫ 모히 봉긋 ᄒᆞ며 밋치 쥬걱 모양 ᄀᆞᆺ흔 부리ᄅᆞᆯ ᄂᆡ밀어 밥을 완연이 먹거ᄂᆞᆯ

승샹이 하 고이ᄒᆞ여 부인을 도라보아 왈

이 거시 닙이 업ᄂᆞᆫ가 ᄒᆞ엿더니 밥을 능히 먹으니

사ᄅᆞᆷ이량이면 난 지 십여 일만의 엇지 ᄒᆞᆫ 그릇 밥을 다 먹으리오

아모커나 밥을 더 쥬어 보라

ᄒᆞ니 부인이 웃고 밥을 ᄯᅩ 가져다 노흐니

그거시 고이ᄒᆞ여 쥬ᄂᆞᆫᄃᆡ로 먹으ᄆᆡ

승샹과 부인이 더옥 고이히 넉이더라

그 거시 밥 먹ᄂᆞᆫᄃᆡ로 졈졈ᄌᆞ라 큰 동회만 ᄒᆞ엿ᄂᆞᆫ지라

승샹이 부인을 쳥ᄒᆞ여 보고 크게 의혹ᄒᆞ여 ᄀᆞ로되

이후ᄂᆞᆫ 밥을 ᄭᅳᆫ치 말고 조셕으로 먹이라

ᄒᆞ고 ᄆᆡ양 여것 져것 ᄒᆞ지 말고 일흠을 지어 원이라 ᄒᆞ라 ᄒᆞ다

밥 멱기ᄅᆞᆯ 쟝히 ᄒᆞᄆᆡ

졈졈ᄌᆞ라 큰 방안의 가득ᄒᆞ니

더욱 흉ᄒᆞ고 고이ᄒᆞᆷ을측냥치 못ᄒᆞ여 왈

원이 더 자라면 방을 ᄯᅮᆯ^울가 시부니

너른 집으로 옴기자 ᄒᆞ고 노복을 명ᄒᆞ여 니로ᄃᆡ

이거슬 여러히 운젼ᄒᆞ여 후원 월영각의 가져다 두라

ᄒᆞ니 비복이 계유 옴겨 월영각의 두고 조셕을 공급ᄒᆞ더니

슈년지ᄂᆡ의 ᄒᆞᆫ 셤 밥을 능히 먹으니

원이 졈졈ᄌᆞ라 방이 터지게 되ᄂᆞᆫ지라

승샹 부부와비복들이 그 연고ᄅᆞᆯ 아지 못 ᄒᆞ여

답분분ᄒᆞ여쥬야 근심으로 지ᄂᆡ더니

셰월이 여류ᄒᆞ여 어나덧 십여 년이 되엿ᄂᆞᆫ지라

이ᄯᆡ 슌무년 칠월 망간이라

마ᄎᆞᆷ 황샹 탄일이라 텬ᄒᆡ ᄐᆡ평ᄒᆞ고 ᄇᆡᆨ셩이 부요ᄒᆞ여

쳐쳐의격양가ᄅᆞᆯ 부르니

텬ᄌᆡ 젼교ᄒᆞ샤 ᄂᆡ외젼의 건풍연을 ᄇᆡ셜ᄒᆞ시고

녈후 죵실과 만조 ᄇᆡᆨ관을 통명젼의 모흐시고

뉵궁 비빙과 삼쳔 궁녀와 만조 ᄃᆡ신 부인ᄂᆡᄂᆞᆫ ᄂᆡ젼의 조회ᄒᆞ여

궐즁 ᄂᆡ외 죵일 연락ᄒᆞ니

향긔로온 음식과 죠흔 풍악이 젼각의 진동ᄒᆞ며

삼쳔 궁녀ᄂᆞᆫ 오ᄉᆡᆨ ᄎᆡ의ᄅᆞᆯ 닙고 가무 연락ᄒᆞ니

광ᄎᆡ 녕농ᄒᆞ며 난봉 공작들은 쌍쌍이계하의 츔을 츄니

셰^샹 승경이 비ᄒᆞᆯ ᄃᆡ 업ᄂᆞᆫ지라

ᄂᆡ외 ᄒᆡ즁이 ᄃᆡᄎᆔ 낙낙ᄒᆞ되

오직 승샹 부부ᄂᆞᆫ집을 ᄉᆡᆼ각ᄒᆞ고 심샹ᄒᆞ여

반졈 희ᄉᆡᆨ이 업ᄂᆞᆫ지라

죵일 잔ᄎᆡ ᄒᆞ다가 일낙 셔산ᄒᆞᄆᆡ

각귀 기가ᄒᆞ니 승샹 부부도시비ᄅᆞᆯ 거ᄂᆞ려 집으로 도라오니라

ᄎᆞ셜 이ᄯᆡ 원이 나히 십셰라

안 ᄆᆞᄋᆞᆷ의 ᄉᆡᆼ각ᄒᆞ되

ᄂᆡ 무ᄉᆞᆷ 죄악으로 십셰가 되도록 허물을 벗지 못ᄒᆞ고

어나 시졀의 셰샹을 구경ᄒᆞ리오

ᄎᆞ탄ᄒᆞᆷ을 마지 아니 ᄒᆞ더니

이윽고 방문이 졀노 열니며 홍포 닙은 션관이 드러와

옥ᄎᆡ로 원을 셰 번 치며 왈

남두셩아 네 죄악이 다 진ᄒᆞ엿시ᄆᆡ 옥졔 날을 보ᄂᆡ샤

너 쓰고 잇ᄂᆞᆫ 보ᄅᆞᆯ 벗기고 오라 ᄒᆞ시ᄆᆡ

ᄂᆡ 이 곳의 와 벗기고 가ᄂᆞ니

이 보ᄅᆞᆯ 가져가고 시부나

두고 가ᄂᆞᆫ 닐은 너의 부뫼 이런 쥴 ᄌᆞ셰히 모ᄅᆞᆯ 거시니

이 부ᄅᆞᆯ 두엇다가 이 말ᄉᆞᆷ을 고ᄒᆞ라

이후 뉵십년 후면 ᄌᆞ연 도시 만나리라

ᄒᆞᆯ 말이 무궁ᄒᆞ나 텬의ᄅᆞᆯ 구셜치 못ᄒᆞᄂᆞ니

ᄇᆡᆨ셰 무양ᄒᆞ라 ᄒᆞ고 홀연 간 ᄃᆡ 업거ᄂᆞᆯ

원이 보ᄅᆞᆯ 벗고 ^ 보니 방즁의 아모 것도 업고

다만 텬셔 셰 권이 노혓ᄂᆞᆫ지라

심하의 □□□ 보니 심ᄉᆡ 헌츌ᄒᆞ여

쳥텬의 올나 ᄉᆞᄒᆡᄅᆞᆯ 굽어 보ᄂᆞᆫ 듯 소견이 졀노 여리녀

ᄇᆡᆨ만 ᄉᆞ의 모ᄅᆞᆯ 닐이 업ᄂᆞᆫ지라

엇지 보 속의 잇던 ᄯᆡ ᄀᆞᆺ흐리오

만심환희ᄒᆞ여 ᄉᆡᆼ각ᄒᆞᄃᆡ

ᄂᆡ 십년을 흉악ᄒᆞᆫ 형샹을 뵈왓시니

셰샹의 업ᄂᆞᆫ 불효ᄌᆞ로다

무ᄉᆞᆷ ᄒᆡᆼ실노 부모의 은혜ᄅᆞᆯ 만분지일이나 갑흐리오

ᄒᆞ고 슈회 만단ᄒᆞ여 ᄉᆡᆼ각ᄒᆞ되

이졔 궐즁의 드러가샤 잔ᄎᆡᄒᆞ시니

노복을 블너 몬져 알게 ᄒᆞ리라

인ᄒᆞ여 시비ᄅᆞᆯ 부르니

시비 등이 월영각의셔 사ᄅᆞᆷ의 소ᄅᆡ 나믈 듯고

셔로 도라보아 아모도 몬져 ᄃᆡ답ᄒᆞ 지 업ᄂᆞᆫ지라

하 고보ᄒᆞ여 노복 열아문이 ᄒᆞᆫ되 모혀 가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