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전 경판 30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四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의볍ᄒᆞᆫ 소년이 완연이 안져 니르되

야얘 집의 도라와 계시냐

ᄒᆞ거ᄂᆞᆯ 시비 등이 막지기고ᄒᆞ여

아모 말도 ᄃᆡ답지 못ᄒᆞ더니

이ᄯᆡ 승샹이 부인과 ᄒᆞᆫ가지로 집의 도라온즉

ᄂᆡ실이 공허ᄒᆞ엿거ᄂᆞᆯ ᄀᆞᆺ득 념녀ᄒᆞᄂᆞᆫ ᄎᆞ의

의혹^이면단ᄒᆞ여 가즁 ᄂᆡ외 인을 다 ᄎᆞ즈니

비복 즁 일인이 몬져 와 고ᄒᆞᄃᆡ

월영각의 난 ᄃᆡ 업슨 션동이 노복 등을 부르시나

ᄎᆞ마 혼ᄌᆞ 가지 못 ᄒᆞ여 모다 보온즉

방즁의 가득ᄒᆞᆫ 거ᄉᆞᆫ 업고 일위 소년 션동이 안져셔

야얘 환ᄐᆡᆨᄒᆞ여 계시냐 뭇ᄉᆞ오니

그 연고ᄅᆞᆯ 아지 못ᄒᆞ올소이다

승샹이 이말을 듯고 의혹ᄒᆞ여

그 시비ᄅᆞᆯ ᄃᆞ리고 월영각의 가 보니

ᄒᆞᆫ 소년이 승샹을 보고 계하의 나려와 업되여 ᄀᆞᆯ오ᄃᆡ

쇼ᄌᆡ 십년을 부모 걱졍 시기던 불초ᄌᆞ 원이로소이다

승샹이 우연 이 형샹을 보고 급히 부인을 쳥ᄒᆞ여 좌졍ᄒᆞ고

쇼년을 블너 쳥샹의 안치고 무러 왈

이 닐이 하 고이ᄒᆞ니 진위ᄅᆞᆯ ᄌᆞ셰이 니르라

ᄒᆞᆫᄃᆡ 쇼년이 알외되

오날 묘시의 홍포 닙은 션관이 ᄂᆞ려와 니로ᄃᆡ

남두셩이 샹졔ᄭᅴ 득죄ᄒᆞ여

십년 허물을 ᄡᅳ고 셰샹을 보지 못 ᄒᆞ게 ᄒᆞ엿더니

죄악이 다 진ᄒᆞ엿다 ᄒᆞ고

허물을 벗겨 방즁의 두고 니로ᄃᆡ

이 허물을 가져 갈 거시로^ᄃᆡ

네 부모긔 뵈여 젹실ᄒᆞᆫ ᄌᆞ최ᄅᆞᆯ 알게 ᄒᆞ라

ᄒᆞ고 갓ᄉᆞ오니 쇼ᄌᆡ 보ᄅᆞᆯ 벗고 보온즉

허물이 겻ᄒᆡ 노혓고 ᄎᆡᆨ 셰 권이 노혓ᄉᆞ오니

십년 불효ᄅᆞᆯ 엇지 다 알외리잇가

승샹이 ᄌᆞ셰히 ᄉᆞᆯ펴보니 과연 허물이 방즁의 노혓고

텬셔 셰 권이 분명이 노혓거ᄂᆞᆯ

심하의 ᄃᆡ경 ᄃᆡ희ᄒᆞ여

쇼년의 손을 잡고 만심 환희ᄒᆞ여 왈

네 십년을 보 속의 들엇시니

무ᄉᆞᆷ 지음ᄒᆞᆯ 닐이 이슬거시니

ᄌᆞ셰이 닐너 우리 의혹을 덜게 ᄒᆞ라

원이 고두 ᄌᆡᄇᆡ 왈

쇼ᄌᆡ 보 속의셔 십년 고ᄒᆡᆼᄒᆞ오니

아모란 쥴 몰낫ᄉᆞ오니 불승황송이로소이다

승샹 부뷔 그졔야 원을 안고 등을 어루만져 ᄀᆞᆯ오ᄃᆡ

네 어이ᄒᆞ여 십년 근고ᄅᆞᆯ 이ᄃᆡ도록 ᄒᆞ엿ᄂᆞᆫ다

ᄒᆞ고 못ᄂᆡ 깃거ᄒᆞ더라

ᄂᆡ외 상하며 닌리 지친이 뉘 아니 깃거ᄒᆞ리오

셰월이 여류ᄒᆞ여 원이 냐히 십오셰ᄅᆞᆯ 당ᄒᆞᄆᆡ

영민녕오ᄒᆞ여 ᄒᆞᆫ 말을 드르면 ᄇᆡᆨ 말을 통ᄒᆞ며

시셔 ᄇᆡᆨ가ᄅᆞᆯ 무불통지ᄒᆞ고

겸ᄒᆞ여 풍^ᄎᆡ □인ᄒᆞ며

만부부당지용을겸ᄒᆞ엿고

활 쏘기와 말 달니기와 창 쓰기ᄅᆞᆯ 죠하ᄒᆞ며

언효공검ᄒᆞ여 텬지죠화와 졔셰안민ᄒᆞᆯ ᄌᆡ조ᄅᆞᆯ 두엇시니

만고 영웅이오 일셰 긔남ᄌᆡ라

승샹이 쳐음의 걱졍으로 지ᄂᆡ던 닐과 지금 영화ᄅᆞᆯ ᄉᆡᆼ각ᄒᆞ니

쳔망몽ᄆᆡ 밧기라

그러ᄒᆞ나 원이 너무 슉셩ᄒᆞᆷ을 념녀ᄒᆞ여 ᄆᆡ일 경계ᄒᆞ여 왈

우리 늙ᄭᆡ여 너ᄅᆞᆯ 엇으ᄆᆡ 쟝즁 보옥ᄀᆞᆺ치 넉여ᄂᆞ니

부ᄃᆡ 몸을 죠심ᄒᆞ여 부모의 념녀ᄅᆞᆯ 업게 ᄒᆞ라

원이 ᄭᅮ러 엿ᄌᆞ오ᄃᆡ

남ᄌᆡ 셰샹의 나ᄆᆡ 어려셔ᄂᆞᆫ 글을 ᄇᆡ호고

자라ᄂᆞᆫ 무예ᄅᆞᆯ 닉이와

ᄐᆡ평ᄒᆞ은 시졀 시ᄂᆞᆫ ᄇᆡᆨ셩을 어질게 ᄃᆞᄉᆞ리고

난셰ᄅᆞᆯ 당ᄒᆞ오면 칼을 집고 쳔니 뇽춍을 타고

쳔병만마 즁의 나아가 흉젹을 소멸ᄒᆞ고

도탄의 든 ᄇᆡᆨ셩을 건져ᄂᆡ고

님군의 위ᄐᆡᄒᆞᆷ을 돕ᄉᆞᆸ고

어즈러온 텬하ᄅᆞᆯ 평졍ᄒᆞ옵ᄂᆞᆫ 거시 쟝부의 쾌ᄒᆞᆫ 닐이오니

엇지 셔ᄎᆡᆨ만 ᄃᆡᄒᆞ여 셰월을 무심이 보ᄂᆡ리잇가

승샹^이 이말을 들으ᄆᆡ

흉즁이 헌출ᄒᆞ여 ᄃᆞ시 니를 말이 업더라

ᄎᆞ후로 원이 심심ᄒᆞᆫᄯᆡ면 텬셔ᄅᆞᆯ 잠심ᄒᆞ니

쳔지 죠하의 긔긔묘묘ᄒᆞᆷ이셰샹의 업ᄂᆞᆫ지라

셰 권 ᄎᆡᆨ을 다 닑으니 만고ᄅᆞᆯ 모ᄅᆞᆯ 거시 업더라

일일은심ᄉᆡ 울울ᄒᆞ여

창검 궁시ᄅᆞᆯ 가지고 뇽쳔 쳘마산의 가 노ᄂᆞᆫ지라

그 산 쥬회 ᄇᆡᆨ여 리오 놉기가 하ᄂᆞᆯ의 ᄃᆞ흔 듯 ᄒᆞ고

슈목이 참텬ᄒᆞ여 일흠 모로ᄂᆞᆫ 즘ᄉᆡᆼ이 무슈ᄒᆞ고

모진 귀신이 만흔 곳이라

원원ᄆᆡ일 심심ᄒᆞᆫᄯᆡ면 그 산의 드러가

활 쏘기와 창 스기며 진법과 검슐을 닉이더니

일일은산즁의 ᄃᆡ풍이 진작ᄒᆞ며 비ᄉᆞ쥬경ᄒᆞ고

쳔 길이나 한 남기 무슈히 부러지니

그 소ᄅᆡ 벽녁 ᄀᆞᆺ트니

원이 크게 놀나 창검으로 들고 큰 남글 의지ᄒᆞ여 셧더니

이윽고 ᄒᆞᆫ 흉악ᄒᆞᆫ 즘ᄉᆡᆼ이 나려오거ᄂᆞᆯ

ᄌᆞ셰이 보니 그 킈 십쟝이 남고 몸이 큰 집ᄎᆡ만 ᄒᆞ고

머리 아홉이오 빗츤 오ᄉᆡᆼ이 녕농ᄒᆞᆫ 즁

ᄎᆡ의 닙은 미인 셔흘 등의 언졋시니

그 미인들이 ^ 누슈ᄅᆞᆯ ᄡᅵᆼ으로 흘녀 홍상을 젹시니

그 ᄋᆡ원ᄒᆞᆷ으로 ᄎᆞ마 보지 못 ᄒᆞᆯ너라

원이 그 거동을 보고 ᄃᆡ로ᄒᆞ여 크게 ᄭᅮ지져 왈

이 몹슬 즘ᄉᆡᆼ이 네 어듸 가 흉악을 부려

남의 집 귀녀ᄅᆞᆯ 도젹ᄒᆞ여 오ᄂᆞᆫ다

ᄂᆡ 년일 이 산의 와 노더니 오날 너ᄅᆞᆯ 만나니

ᄂᆡ ᄌᆡ조ᄅᆞᆯ 다ᄒᆞ여 너ᄅᆞᆯ 쥭이고 앗가온 인ᄉᆡᆼ을 구ᄒᆞ리라

언파의 칼을 들어 그 즘ᄉᆡᆼ의 ᄃᆡ골이ᄅᆞᆯ 힘것 치되

그 즘ᄉᆡᆼ이 조곰도 요동치 아니ᄒᆞ고

칼이 머리의 박이고 ᄲᆞ지지 아니ᄒᆞ니

심하의 놀나고 의혹ᄒᆞ여 창을 들고 물너셔니

그 즘ᄉᆡᆼ이 말ᄒᆞ여 ᄀᆞᆯ오ᄃᆡ

나ᄂᆞᆫ 산즁의 잇ᄂᆞᆫ 억만년이나 된 아귀라 ᄒᆞᄂᆞᆫ 즘ᄉᆡᆼ이라

텬궁을 임의로 츌입ᄒᆞ고 ᄉᆞᄒᆡ 뇽왕을 임의로 부리며

뉵졍 뉵갑과 오방 진졔와 이십팔슈ᄅᆞᆯ 임의로 호령ᄒᆞᄆᆡ

옥황샹졔도 날을 휘우지 못ᄒᆞ고

만승 텬ᄌᆞᄂᆞᆫ 날을 당치 못ᄒᆞ여

공쥬 삼형뎨ᄅᆞᆯ 아ᄉᆞ 오거든

너만 조고만 아희로 셔 당돌히 쥭을 쥴 모로고

방^ᄌᆞ히 구ᄂᆞᆫ다

네 칼이 ᄂᆡ 머리의 박혀시니

ᄯᅩ 무ᄉᆞᆫ 병긔 잇거든 무슈히 박으라

나죵의 ᄂᆡ 닙을 버리면

네 일신이 ᄂᆡ 슘결의 ᄯᅴ이여 복즁의 졀노 들니라

어린 아희 하 당돌ᄒᆞ니 나의 ᄌᆡ조ᄅᆞᆯ 구경ᄒᆞ라

언필의 닙 ᄒᆞ나흘 버리니 웃 턱 하ᄂᆞᆯ의 ᄃᆞ흔 듯ᄒᆞ고

ᄯᅩ ᄒᆞᆫ 닙을 버리니 번ᄀᆡ ᄀᆞᆺ흔 불길이 들낙날낙ᄒᆞ고

ᄯᅩ ᄒᆞᆫ 닙을 버리니 쳔병 만마가 진셰ᄅᆞᆯ 버리고

ᄯᅩ ᄒᆞᆫ 닙을 버리니 퍼러ᄒᆞᆫ 물결이 산곡의 챵일ᄒᆞ고

ᄯᅩ ᄒᆞᆫ 닙을 버리니 호표 싀랑의 무리 무슈히 나오고

ᄯᅩ ᄒᆞᆫ 닙을 버리니 운뮈 텬지 ᄌᆞ옥ᄒᆞ고

ᄯᅩ 닙을 버리니 뇌졍 벽녁이 텬지 진동ᄒᆞ고

ᄯᅩ ᄒᆞᆫ 닙을 버리니 헌홰 낭쟈ᄒᆞ더니 시셕이 비 오듯ᄒᆞ고

마즈막 닙을 버리니 ᄃᆡ풍이 니러나며 집ᄎᆡ ᄀᆞᆺ튼 바회 날니니

원이 ᄎᆞ경을 보ᄆᆡ 심즁의 ᄂᆡᆼ쇼ᄒᆞ나

도시 햐슈ᄒᆞᆯ 길 업ᄂᆞᆫ지라

몸을 근두쳐 놉흔 봉의 올나 동졍을 보랴 ᄒᆞ더니

그 즘ᄉᆡᆼ이 웨^□□여왈

네 옥졔 부리시던 남두셩으로

인간의 젹거ᄒᆞ여 방쟈히 ᄌᆡ조ᄅᆞᆯ 비양ᄒᆞ니

도라 머리ᄅᆞᆯ 조리ᄒᆞ고

텬샹의 올나 가 옥졔ᄭᅴ 알외고

너ᄅᆞᆯ 잡아 쥭이리라

ᄒᆞ고 셔 다히로 가거ᄂᆞᆯ

원이 심즁의 고이ᄒᆞ여 왈

이 죵젹을 보리라 ᄒᆞ고 졈졈ᄯᆞ라가더니

슈ᄇᆡᆨ여 리ᄅᆞᆯ 가셔 ᄒᆞᆫ 곳의 ᄃᆞᄃᆞ르니

ᄉᆞ면이 삼니나 ᄒᆞᆫ ᄇᆞ회 잇고

팔구 간이나 ᄒᆞᆫ 구멍이 잇ᄂᆞᆫ 되

그 즘ᄉᆡᆼ이 그 구멍으로 드러 가거ᄂᆞᆯ

이 구멍 가희 가 보니 심쳔을 아지 못ᄒᆞᆯ너라

이윽이 ᄇᆡ회ᄒᆞ다가 집으로 도라와 승샹ᄭᅴ 뵈오니

일녁이 황혼이 되엿더라

승샹이 문 왈 금일은 엇지 져물게야 도라오뇨

원이 ᄃᆡ왈 산의 가 년일 노옵더니

불의에 흉악ᄒᆞᆫ 즘ᄉᆡᆼ을 만나오니

크기와 모양을 니로 측냥치 못 ᄒᆞ올 ᄲᅮᆫ더러

머리가 아홉이오 아홉 닙으로 온갓 조화ᄅᆞᆯ 다ᄒᆞ고

공쥬 삼형뎨ᄅᆞᆯ 도젹ᄒᆞ여 가옵거ᄂᆞᆯ

쇼ᄌᆡ 칼노 즘ᄉᆡᆼ의 머리ᄅᆞᆯ 치은즉

칼이 박히고 ᄲᆞ지지아니ᄒᆞ오ᄆᆡ

몸^을 은신ᄒᆞ여 보온즉

셔 ᄃᆞ히로 가옵기 ᄯᆞ라가 보오니

슈ᄇᆡᆨ여 리ᄅᆞᆯ 가셔 바회 궁그로 드러가오ᄆᆡ

죵젹을 모로고 왓ᄂᆞ이다

승샹이 ᄃᆡ경 왈

아귀라 ᄒᆞᄂᆞᆫ 즘ᄉᆡᆼ이 유명ᄒᆞ여 텬하 사ᄅᆞᆷ이 다 두려ᄒᆞ더니

황샹이 이런변을 보신가 시부니

신ᄌᆞ의 ᄆᆞ음이 엇지 편안ᄒᆞ리오

네 목슘이 도라옴은 텬ᄒᆡᆼ이로다

네 아모리 용ᄆᆡᆼᄒᆞᆫ들 그 즘ᄉᆡᆼ이야 엇지 당ᄒᆞ리오

원이 ᄌᆡᄇᆡ 쥬왈

복원 야야ᄂᆞᆫ근심치 말으소셔

쇼ᄌᆞ의 ᄌᆡ조ᄅᆞᆯ 잠간 보옵소셔

언미필의 ᄃᆡ의 ᄂᆞ려셔며 풍ᄇᆡᆨ을 부르니

문득 운뮈 ᄌᆞ옥ᄒᆞ여 공즁으로셔 신병 ᄆᆡᆼ쟝이 무슈히 ᄂᆞ려와

검극이 셔리 ᄀᆞᆺ고 살긔 츙쳔ᄒᆞ더니

이윽고 텬지 명낭ᄒᆞ며

원이 ᄎᆡ운을 타고 공즁의 안져 몸을 변ᄒᆞ여

혹 ᄇᆞ람도 되며 혹 구름도 되야 변홰 무궁ᄒᆞ거ᄂᆞᆯ

승샹이 ᄃᆡ경 칭챤 왈

네 ᄌᆡ조ᄅᆞᆯ 보니 이러틋 비범ᄒᆞᆫ 쥴은 아지 못ᄒᆞ엿거니와

ᄎᆞ후란 조심ᄒᆞ라

ᄒᆞ고 부인을 도라보아 왈

우리 져 아희ᄅᆞᆯ ᄃᆞ^리고 경셩 근쳐의 잇기 미안ᄒᆞ고

ᄯᅩᄒᆞᆫ 벼ᄉᆞᆯ이 원ᄒᆞᄂᆞᆫ ᄇᆡ 아니니

퇴ᄉᆞᄒᆞ고 본향의 도라가 셰월을 보ᄂᆡᆯ 만 ᄀᆞᆺ지 못 ᄒᆞ다

ᄒᆞ고 즉시 샹소ᄒᆞ여 고향의 도라와 산슈ᄅᆞᆯ 신칙ᄒᆞ며

농ᄉᆞᄅᆞᆯ ᄃᆞᄉᆞ리고 가ᄉᆞᄅᆞᆯ 슈습ᄒᆞ니

셰샹의 시름 업ᄉᆞᆫ 한민이 되엿시니

월하의 고기 낙가 셰월을 보ᄂᆡ니 국ᄉᆞ가 망연ᄒᆞ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