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전 경판 30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四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군ᄉᆡ ᄉᆞ슬을 노하 김원이 나오지 못 ᄒᆞᆫ 연유ᄅᆞᆯ 다 알외니

샹이 ᄃᆡ경ᄒᆞ샤 차탄ᄒᆞ시며

즉시 강문츄와 졍냥을 명초ᄒᆞ여

ᄲᆞᆯ니 지혈의 나아가 김원을 구ᄒᆞ여 ᄂᆡ라 ᄒᆞ시니

이인이 셩지ᄅᆞᆯ 밧ᄌᆞ와 지혈의 나아가 본즉

지혈이 발지 메혓고 죵젹을 알 길이 업ᄂᆞᆫ지라

도로 도라와 이 ᄉᆞ연을 알왼ᄃᆡ

샹이 더옥 놀나시며 ᄎᆞᆷ혹히 넉이샤

문무 ᄇᆡᆨ관을 모하 의논ᄒᆞ신되

우승샹 숑방이 쥬왈 신은 ᄉᆡᆼ각ᄒᆞ오니

김원의 공을 ᄭᅥ려 ᄒᆡ코져 ᄒᆞᄂᆞᆫ ᄌᆡ 잇셔

지혈을 메운가 시부오니

문츄와 ᄉᆞ슬 놋튼 군ᄉᆞᄅᆞᆯ 국문ᄒᆞ시면

진위ᄅᆞᆯ 아올가 ᄒᆞᄂᆞ이다

이 올히 넉이샤 친국을 ᄇᆡ셜ᄒᆞ시고

문츄와 군ᄉᆞᄅᆞᆯ 엄형으로 물으시니

텬위 뇌졍 ᄀᆞᆺ흔지라

엇지 감히 긔망ᄒᆞ리오

불하일쟝의 ᄌᆞ초지죵을 낫낫치승복ᄒᆞ니

문ᄎᆔ ᄯᅩᄒᆞᆫ ᄒᆞᆯ 일 업셔 지만ᄒᆞ니

샹이 통ᄒᆡᄒᆞ샤 문츄와 군ᄉᆞ 등을 다 쳐참ᄒᆞ시고

승샹 김규를 입시ᄒᆞ라 ᄒᆞ샤 위로 왈

경의 아들이 나라을 위ᄒᆞ여 ᄉᆞ지의 드러가 공쥬ᄅᆞᆯ 구ᄒᆞ엿거ᄂᆞᆯ

짐은 불명ᄒᆞ여 원슈ᄅᆞᆯ 보지 못ᄒᆞ고

그 죵젹을 모라니 경을 보미 엇지 붓그럽지 아니ᄒᆞ리오

승샹이 간장 녹ᄂᆞᆫ 듯ᄒᆞ나

군신지책의 ᄉᆞᄉᆡᆨ을 나호지 못ᄒᆞ여 복지 쥬왈

신이 ᄃᆡᄃᆡ로국은을 닙ᄉᆞ와

갑ᄉᆞ올 바ᄅᆞᆯ 반일이라도 엇지 못ᄒᆞ엿ᄉᆞᆸ더니

이졔 쳔ᄒᆞᆫ ᄌᆞ식이 황명으로 국ᄉᆞ의 쥭ᄉᆞ오니

도로혀 영ᄒᆡᆼᄒᆞ온지라

셩ᄀᆈ 여ᄎᆞ ᄒᆞ오시니 황공ᄒᆞ오믈 이긔지 못ᄒᆞ^올소이다

샹이 ᄌᆡ삼 위로ᄒᆞ시고 ᄂᆡ젼의 드러가 이 ᄉᆞ연을 젼ᄒᆞ시니

황후와 삼 공ᄌᆔ 문츄ᄅᆞᆯ 만만통한ᄒᆞ여 원슈ᄅᆞᆯ ᄎᆞ탄ᄒᆞ다가

말ᄌᆡ 공ᄌᆔ 복지 쥬왈

신쳡의 형뎨ᄂᆞᆫ 김원 곳 아니면 ᄃᆞ시 텬안을 뵈옵지 못 ᄒᆞᆯ 거시어ᄂᆞᆯ

쳡 등은 ᄉᆞᆯ아 도라오고 김원의 ᄉᆞᄉᆡᆼ을 모로오니

엇지 심규의 안연ᄒᆞ여 은혜 갑기ᄅᆞᆯ ᄉᆡᆼ각지 아니ᄒᆞ면

이ᄂᆞᆫ ᄇᆡ은망덕ᄒᆞᄂᆞᆫ 불의무도지인이라

신쳡이 지혈의 나올 졔 김원과 언어ᄅᆞᆯ 샹통ᄒᆞ고

ᄂᆡ외ᄅᆞᆯ 불분ᄒᆞ고 심즁의 삼죵지의ᄅᆞᆯ ᄆᆡᄌᆞᆺᄉᆞᆸᄂᆞ니

듯ᄌᆞ오니 김원의 부뫼 ᄃᆞ른 ᄌᆞ녀 업고 혈혈무의ᄒᆞ다 ᄒᆞ오니

쳡 등이 원컨ᄃᆡ 원의 부모로 고식지녜ᄅᆞᆯ ᄎᆞ려 봉양ᄒᆞ여

ᄒᆞ나흔 녀ᄌᆞ의 졀ᄀᆡᄅᆞᆯ 온젼이 ᄒᆞ고

둘ᄌᆡᄂᆞᆫ 져의 은혜ᄅᆞᆯ 표ᄒᆞ고 지ᄂᆡ옵다가

원이 ᄉᆞᆯ아 도라오면 텬ᄒᆡᆼ이오

불연즉 ᄯᅩᄒᆞᆫ 쳡의 팔ᄌᆡ오니

복원 황야ᄂᆞᆫ 윤죵ᄒᆞ심을 ᄇᆞ라ᄂᆞ이다

샹이 쳥파의 그 쳥고ᄒᆞᆫ 졀ᄀᆡ와 졍ᄃᆡᄒᆞᆫ 의리ᄅᆞᆯ 감동ᄒᆞ샤

즉시 김규ᄅᆞᆯ ᄑᆡ초ᄒᆞ여 이 ᄉᆞ연을 하교ᄒᆞ시고

쥬ᄅᆞᆯ 명ᄒᆞ여 구고지녜ᄅᆞᆯ ^ ᄒᆡᆼᄒᆞ라 ᄒᆞ시니

불승감격ᄒᆞ여 터은을 숙샤ᄒᆞ고

쥬와 호가지로 본부의 도라와 별당의 쳐소ᄅᆞᆯ 졍ᄒᆞ니

공ᄌᆔ 원슈의 ᄉᆞᄉᆡᆼ을 모로ᄂᆞᆫ 고로

금ᄑᆡᄅᆞᆯ 그르고 슌ᄉᆡᆨ 의복으로 승샹 부부의게효셩을 극진이 ᄒᆞ니

승샹 부뷔 공쥬의 셩효ᄅᆞᆯ 감동ᄒᆞ여

슬푼 ᄆᆞᄋᆞᆷ을 젹이 이졋더라

ᄎᆞ셜 원ᄉᆔ 슬푼 ᄆᆞ음을 진졍ᄒᆞ여 젼졍을 혜아리니

임의 닐이 글넌ᄂᆞᆫ지라

산쳔을 구경ᄒᆞ며 거쳐 업시 가더니

ᄒᆞᆫ 놉흔 남긔 ᄒᆞᆫ 소년이 ᄃᆞᆯ니 잇거ᄂᆞᆯ

놀나 그 ᄆᆡᆫ 거ᄉᆞᆯ 글너 노코 ᄌᆞ셰히 보니

금훼쳔관의 쳥ᄉᆞ 도복을 닙엇시니

골격이 비범ᄒᆞ여 신션의 죵ᄂᆔ 아니면 도인의 무리라

십분 의아ᄒᆞ여 그 연고ᄅᆞᆯ 므르니

쇼년이 니러 졀ᄒᆞ고 답왈

쇼ᄉᆡᆼ은 동ᄒᆡ 뇽ᄌᆞ로 삼신산의 금강초ᄅᆞᆯ ᄏᆡ야 가지고 도라오옵더니

이 동즁의 잇ᄂᆞᆫ 아귀 강포ᄒᆞ여 뇽궁의 드러가 크게 작난ᄒᆞ며

ᄉᆡᆼ의 누의ᄅᆞᆯ 아스려 ᄒᆞ거ᄂᆞᆯ

부왕이 셔 남 북 삼ᄒᆡ 뇽왕을 쳥ᄒᆞ여 크게 쳐 파ᄒᆞ니

졔 ᄑᆡᄒᆞ여 도라오다가

의외의 ᄉᆡᆼ을 뇽ᄌᆡᆫ 쥴 알고

남긔 ᄆᆡ야 달안 지 여러 날이 ^ 되엿ᄉᆞᆸ더니

션ᄉᆡᆼ의 구ᄒᆞ심을 쳔만 의외의 닙엇ᄉᆞ오니

그 은혜ᄂᆞᆫ ᄇᆡᆨ골난망이라

불감ᄒᆞ오나 놉흐신 셩명을 들어지이다

원ᄉᆔ 답녜 왈 나ᄂᆞᆫ 대명국 도원슈 김원일너니

황명을 밧ᄌᆞ와 이 곳의 드러와 아귀ᄅᆞᆯ 소멸ᄒᆞ고

공쥐ᄅᆞᆯ 뫼셔 보ᄂᆡᆫ 후 미쳐 나가려 ᄒᆞ엿더니

쳔만의외예 ᄉᆞ슬이 ᄭᅳᆫ허지고 지혈이 메이기로

나가지 못ᄒᆞ여 산쳔을 구경ᄒᆞ다가 그ᄃᆡᄅᆞᆯ 만나니

이 ᄯᅩᄒᆞᆫ 일시 연분이로다

쇼년이 ᄃᆞ시 졀ᄒᆞ고 샤례 왈

닐이 이러ᄒᆞ면비단 ᄌᆡᄉᆡᆼ지은이라

원슈ᄭᅡ지 갑하ᄉᆞ오니 불승감격 ᄒᆞ오며

이졔 인간으로 나가려 ᄒᆞ오면

잠간 슈궁의 다녀 가시미 죠흘가 ᄒᆞᄂᆞ이다

원ᄉᆔ 쇼왈 이곳은 굴이라도 텬지 일월이 셰샹과 ᄀᆞᆺ흐니

혹 나갈 길이 잇스려니와

슈부ᄂᆞᆫ 유현의 길이 ᄃᆞ르니

진셰 사ᄅᆞᆷ이 ᄒᆡᆼᄒᆞᆯ 곳이 아니라

그ᄃᆡ 쳥ᄒᆞᄂᆞᆫ 닐은 감격ᄒᆞ나

□히 ᄒᆡᆼ치 못 ᄒᆞ리로다

뇽ᄌᆡ ᄃᆡ쇼 왈 엇지 □의 변화와 슈궁 ᄌᆞ미ᄅᆞᆯ 듯지 못 ᄒᆞ시요

ᄉᆡᆼ을 ᄯᆞ라 가시면 ᄌᆞ연 인간으로 나가실 거시니

일분오 의려치 말으소셔

원ᄉᆔ 그러이 넉여 뇽ᄌᆞᄅᆞᆯ ᄯᆞ라 ᄇᆡᆨ여 리ᄅᆞᆯ ^ ᄒᆡᆼᄒᆞ니

이곳은 동양 ᄃᆡᄒᆡ라

뇽ᄌᆡ 원슈ᄅᆞᆯ 쳥ᄒᆞ여 등의 업드리라 ᄒᆞ거ᄂᆞᆯ

원ᄉᆔ 뇽ᄌᆡ의 등의 오르니

뇽ᄌᆡ 몸을 번드쳐 물결을 혜치며

슌식간의 뇽궁의 ᄃᆞᄃᆞ르니

일월이 명낭ᄒᆞ고

긔화 이초와 쥬궁 ᄑᆡ궐은 운소의 표묘ᄒᆞ여

텬샹 삼광과 인간 오복을 응ᄒᆞ엿시다

호즁텬지오 슈국 뇽궁이라

뇽ᄌᆡ 몬져 드러가 왕ᄭᅴ 뵈옵고

아귀의게 잡혓던 닐과 원슈ᄅᆞᆯ 만나 구ᄒᆞ던 닐이며

원슈와 ᄒᆞᆫ가지로 드러온 연유ᄅᆞᆯ 고ᄒᆞ니

왕이 ᄃᆡ경 왈

그런 쥴 알앗시면 ᄂᆡ 친히 긔병ᄒᆞ여 너ᄅᆞᆯ 아니 구ᄒᆞ엿시랴

그러나 은인이 왓다 ᄒᆞ니 밧비 쳥ᄒᆞ라

뇽ᄌᆡ 승명하여 원슈ᄅᆞᆯ 쳥ᄒᆞ거ᄂᆞᆯ

원ᄉᆔ 뇽ᄌᆞᄅᆞᆯ ᄯᆞ라 극낙젼의 드러가니

왕이 올녀 녜필 좌졍 후 샤례 왈

몹슬 아귀ᄅᆞᆯ 소멸ᄒᆞ고 돈아의 셩명을 구ᄒᆞ시니

은혜 감샤ᄒᆞ고 쳔고의 뉴젼ᄒᆞ리로소이다

원ᄉᆔ 답샤 왈

이ᄂᆞᆫ 슈궁의 복이오

왕의 셩덕이라

엇지 쇼쟝의 공이리오

원슈의 손샤ᄒᆞᆷ을 더욱 ᄋᆡ즁ᄒᆞ여 ᄃᆡ연을 ᄇᆡ셜ᄒᆞ여 즐길ᄉᆡ

풍악은 반공의 소삿고 ᄇᆡ반이 낭쟈ᄒᆞ여

슐이 ^ 두어 슌ᄇᆡ 지ᄂᆞᄆᆡ

왕이 원슈의 지ᄂᆡᆫ 닐과

뇽ᄌᆞᄅᆞᆯ 구ᄒᆞ여 도라온 슈말을 다 젼ᄒᆞ고

장군 곳 아니면 ᄉᆞ라 도라오기 어렵고

슈궁 화근을 덜지 못ᄒᆞ리니

이 은혜ᄂᆞᆫ ᄐᆡ산이 가부엽고 하ᄒᆡ 엿흘지라

과인의 녀식으로ᄲᅧ 이셩지합을 ᄆᆡᄌᆞ 은혜ᄅᆞᆯ 갑흐며

의ᄅᆞᆯ ᄆᆡᆺ고져 ᄒᆞᄂᆞ니

□□의논이 엇더ᄒᆞ뇨

원ᄉᆔ 이 말을 듯고 ᄃᆡ경ᄒᆞ여 돈슈 고ᄉᆞ 왈

쇼ᄉᆡᆼ은 인간의 쳔ᄒᆞᆫ 몸이오

공쥬ᄂᆞᆫ 뇽궁 귀인이시니

셩의ᄅᆞᆯ 봉ᄒᆡᆼ치 못ᄒᆞ리로소이다

좌즁이 격동ᄒᆞ여 왈

혼인은 이셩지합이오 ᄇᆡᆨᄒᆡᆼ지원이어ᄂᆞᆯ

장군이 동방화촉을 구지 ᄉᆞ양ᄒᆞ니

도로혀 쟝군을 위ᄒᆞ여 ᄎᆔ치 아니ᄒᆞ노라

원ᄉᆔ 좌즁 공논과 왕의 관ᄃᆡᄒᆞᆷ을 인ᄒᆞ여 허락ᄒᆞ니

왕이 ᄃᆡ희ᄒᆞ여 길일을 ᄐᆡᆨᄒᆞ여 납폐 친영지녜ᄅᆞᆯ ᄒᆡᆼᄒᆞᆯᄉᆡ

원ᄉᆔ 길복을 가초와 젼안을 밧고

교ᄇᆡᄅᆞᆯ 당ᄒᆞ여 잠간 눈을 들어 뇽녀ᄅᆞᆯ ᄉᆞᆯ펴 보니

션풍 옥골과 셜부 화용이 일□황□이 벽파의 ᄲᆞ혀 나며

삼오야 ᄇᆞᆰ은 ᄃᆞᆯ은 동션^의 오름 ᄀᆞᆺᄒᆞ여

진짓 요조슉녀요 졀ᄃᆡ가인이리

날이 져물ᄆᆡ 촉을 ᄇᆞᆰ히고 침소의 나아갈ᄉᆡ

옥안 화용이 촉하의 더욱 챤난쇄락ᄒᆞ니

원ᄉᆔ 견권ᄒᆞ여 깃분 ᄆᆞᄋᆞᆷ을 ᄭᆡᄃᆞᆺ지 못ᄒᆞ여

깁흐ᄆᆡ 촉을 물니고 금침의 나아가니

원앙이 녹슈ᄅᆞᆯ ᄯᅴ엿시며

비ᄎᆔ 년니지의 깃드림 ᄀᆞᆺ더라

광음이 훌훌ᄒᆞ여여러츈ᄎᆔ 지ᄂᆞᄆᆡ

원ᄉᆔ ᄉᆞ친지희ᄅᆞᆯ 금치 못ᄒᆞ여 뇽녀ᄅᆞᆯ ᄃᆡᄒᆞ여 ᄀᆞᆯ오되

ᄉᆡᆼ이 인간 쳔인으로 부왕의 덕을 닙어

귀쥬와 동낙ᄒᆞᄆᆡ 영귀ᄒᆞᆷ이 지극ᄒᆞ나

다만 부모의 슬하ᄅᆞᆯ ᄯᅥ난 지

여러 ᄒᆡ의 ᄉᆞᄉᆡᆼ 존몰을 모로오니

이ᄂᆞᆫ 뉸긔의 폐인이라

옥쥬ᄂᆞᆫ ᄌᆡ삼 ᄉᆡᆼ각ᄒᆞ여 슈이 도라감을 엇으명

삼가 풀을 ᄆᆡᄌᆞ 은혜ᄅᆞᆯ 잇지 아니리이다

뇽녀 념슬 ᄃᆡ왈

쳡이 임의 군ᄌᆞ의 건즐을 밧드런 지 오ᄅᆡ라

구고ᄭᅴ 현알치 못ᄒᆞ엿시니 이 ᄯᅩᄒᆞᆫ ᄌᆞ식의 도리 아니라

맛당이 부왕ᄭᅴ 엿ᄌᆞᆸ고 군ᄌᆞ의 뒤흘 ^ 조츠리다

ᄒᆞ고 이틋날 원슈와 ᄒᆞᆫ가지로 금난젼의 드러가

젼후 ᄉᆞ연을 다 고ᄒᆞ고 근친ᄒᆞᆯ ᄯᅳᆺ을 알외니

왕이 그 셩효ᄅᆞᆯ 감동ᄒᆞ여 쾌히 허락ᄒᆞ고

잔ᄎᆡᄅᆞᆯ ᄇᆡ셜ᄒᆞ여 젼송ᄒᆞ기ᄅᆞᆯ 님ᄒᆞ엿ᄂᆞᆫ지라

뇽녜 원슈ᄃᆞ려 왈

부왕이 반ᄃᆞ시 금쥬보ᄑᆡᄅᆞᆯ 쥬실 거시니

다 밧지 말고 옥상의 노힌 연젹을 달나 ᄒᆞ소서

원ᄉᆔ 그 말을 조ᄎᆞ 뇽왕ᄭᅴ 쳥ᄒᆞ여 왈

금쥬보ᄑᆡᄂᆞᆫ 별노 쓸 ᄃᆡ 업ᄉᆞ오니

다만 옥상의 노힌 연젹을 쥬시면

족히 ᄯᅥ나ᄂᆞᆫ 졍회ᄅᆞᆯ 표ᄒᆞ시고

쓸 곳이 긴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왕이 ᄃᆡ경 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