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乞上諺解 上

  • 연대: 1670
  • 저자: 顯宗
  • 출처: 老乞上諺解 上
  • 출판: 서울대학교 규장각자료총서
  • 최종수정: 2015-01-01

화로에 데워 오라

咱們飯也喫了

우리 밥도 먹어다

舆了飯錢去。

밥갑 주고 가쟈

過賣

음식 ᄑᆞᆯ리야

來會錢。

와 돈 모도라

通該多少?

대되 언머고

二十箇錢燒餅

스므 낫 돈엣 燒餠이오

三十箇錢羊肉

셜흔 낫 돈엣 羊肉이니

通是五十箇錢。

모도니 쉰 낫 돈이로다

咱們打駞馱行

우리 짐 시러 녜쟈

日頭正晌午也

ᄒᆡ 졍히 나지니

有些熱

져기 덥다

早來

아ᄎᆞᆷ의

喫了乾物事

ᄆᆞᄅᆞᆫ 것 먹으니

有些乾渴。

져기 목ᄆᆞᄅᆞ다

前頭不遠

앏ᄑᆡ 아니 멀리

有箇草店兒。

ᄒᆞᆫ 초가로 지은 뎜이 이시니

到那裏

뎨 가

咱們喫幾盞酒

우리 두어 잔 술을 먹어

解渴

목ᄆᆞᄅᆞᆫ ᄃᆡ 헤왓고

歇住頭口着。

즘ᄉᆡᆼ 쉬오ᄃᆡ

暫時間卸下行李來

잠ᄭᅡᆫ 덧이나 짐 브리웟다가

喫幾盞酒

두어 잔 술 먹고

便過去。

믄득 디나가쟈

賣酒的

술 ᄑᆞᆯ리야

拿二十箇錢的酒來。

스므 낫 돈엣 술을 가져오라

客人們

나그내네

這二十箇錢的酒。

이 스므 낫 ^ 돈엣 술이라

酒好麽?

술이 됴ᄒᆞ냐

好酒

됴ᄒᆞᆫ 술이니

你嘗看

네 먹어 보라

酒不好時

술곳 됴티 아니커든

不要還錢

갑ᄉᆞᆯ 갑디 말라

將就喫的過。

두워라 먹쟈

有甚麽好菜蔬

므슴 됴ᄒᆞᆫ ᄂᆞᄆᆞ새 잇거든

拿些箇來。

져기 가져오라

這們時

이러면

有塩瓜兒。

저린 외 이시니

如今便將來。

이제 즉제 가져오마

客人們

나그내네

熱喫那凉喫?

더오니 먹을다 ᄎᆞ니 먹을다

罷,罷

두워 두워

休旋去

데오라 가디 말라

我只凉喫。

우리 ^ 그저 ᄎᆞ니 먹을이라

大哥

큰 형아

先喫一盞。

몬져 ᄒᆞᆫ 잔 먹으라

大哥受禮。

큰 형아 몬져 녜를 바드라

你敢年紀大

네 나히 한ᄃᆞᆺ ᄒᆞ니

怎麽受禮?

엇디 내 슈례ᄒᆞ료

大哥,你貴壽?

형아 네 나히 언머고

小人年紀三十五嵗。

小人은 나히 셜흔 다ᄉᆞᆺ시라

小人纔三十二嵗。

小人은 ᄀᆞᆺ 三十二歲라

大哥

큰 형아

你年紀大

네 나히 하도다

受禮。

슈례ᄒᆞ라

小人雖年紀大

小人이 비록 나히 하나

怎麽便受禮?

엇디 곳 슈례ᄒᆞ료

咱們都起來

우리 다 니러야

大家自在。

대되 ᄆᆞᄋᆞᆷ 노ᄒᆞᆯ이로다

那般時

그러면

教你受禮,

너 ᄒᆞ여 受禮ᄒᆞ라 호ᄃᆡ

堅執不肯

堅執ᄒᆞ고 듯디 아니ᄒᆞ니

滿飲一盞,

ᄒᆞᆫ 잔 ᄀᆞ득이 먹고

休留底酒。

술을 흘리디 마쟈

咱們都休講禮

우리 다 禮를 ᄎᆞᆯ히디 말고

喫一盞罷。

ᄒᆞᆫ 잔 술을 먹쟈

喫了酒也。

술 먹어다

會了酒錢去來。

술갑 혜라 가쟈

賣酒的

술 ᄑᆞᆯ리야

來會錢

와 돈 혜라

這的五分銀子

이 五分 은이니

貼六箇錢饋我。

여슷 낫 돈을 거스려 날 주고려

大哥,與些好的銀子。

큰 형아 됴흔 은을 주고려

這銀只有八成銀

이 은이 八成 은이니

怎麽使的?

엇디 ᄡᅳ리오

這銀子嫌甚麽?

이 은을 므서슬 ᄭᅥ리ᄂᆞᆫ다

細絲兒分明都有,

細絲ㅣ 分明히 다 이시니

怎麽使不得?

엇디 ᄡᅳ디 못ᄒᆞ리오

你不識銀子時

네 은을 아디 못ᄒᆞ거든

教別人看。

다ᄅᆞᆫ 사ᄅᆞᆷ ᄒᆞ여 뵈라

我怎麽不識銀子

내 엇디 은을 아디 못ᄒᆞ여

要甚麽教別人看去?

므슴아라 다ᄅᆞᆫ 사ᄅᆞᆷ ᄒᆞ여 뵈라 가리오

换錢不折本

돈 밧고와 밋디디 아니면 ᄒᆞᆯ ᄭᅥ시니

你自別换與五分好的銀子便是

네 각별이 五分 됴흔 은을 밧고와 줌이 곳 올커니ᄯᆞ냐

要甚麽合口?

므슴아라 입힐홈ᄒᆞ리오

這賣酒的

이 술 ᄑᆞᄂᆞᆫ이

也快纏

싯구기 잘 ᄒᆞᄂᆞᆫ고나

這們的好銀子

이런 됴흔 은을

怎麽使不得

엇디 ᄡᅳ디 못ᄒᆞ리오

今早起喫飯處,

오ᄂᆞᆯ 앗ᄎᆞᆷ밥 먹은 곳에셔

貼將來的銀子。

팀 바다 가져 온 은이라

罷,罷,

두어 두어

將就留下着

두어라 ᄒᆞ여 두쟈

便使不得也罷。

ᄡᅳ디 못ᄒᆞ여도 무던ᄒᆞ다

你說甚麽話?

네 므슴 말을 니ᄅᆞᄂᆞᆫ다

使不得時

ᄡᅳ디 못ᄒᆞᆯ ᄭᅥ시면

你肯要麽?

네 즐겨 바들ᄯ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