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乞上諺解 上

  • 연대: 1670
  • 저자: 顯宗
  • 출처: 老乞上諺解 上
  • 출판: 서울대학교 규장각자료총서
  • 최종수정: 2015-01-01

我恰纔睡覺了起去來

내 앗가 ᄀᆞᆺ ᄌᆞᆷ ᄭᆡ아다 니러 가쟈

參兒高也

ᄉᆞᆷ셩이 놉파시니

敢是半夜了。

밤ᄯᅲᆼ인 ᄃᆞᆺᄒᆞ다

我先去

내 몬져 가

替那兩箇來睡

뎌 둘흘 ᄀᆞ라 와 자게 ᄒᆞᆯ ᄭᅥ시니

你却來那裏

네 ᄯᅩ 뎌러로 오나라

咱們兩箇看着馬。

우리 둘히 ᄆᆞᆯ들 보쟈

這們時,你去。

이러면 네 가라

你兩箇去睡些箇。

너희 둘히 가 져기 자라

到那裏時

게 니거든

教那箇火伴來着。

뎌 벗으로 ᄒᆞ여 오게 ᄒᆞ라

你來了!你赶過馬來,

네 오난다 네 ᄆᆞᆯ들 모라다가

在一處着

ᄒᆞᆫᄃᆡ 잇게 ᄒᆞ라

容易照管。

보ᄉᆞᆯ피기 쉽게 ᄒᆞ라

月黑了.

ᄃᆞᆯ이 어두오니

恐怕有迷失走了,

迷失ᄒᆞ야 ᄃᆞ라나

悞了走路。

갈ᄭᅵᆯ 머믈올가 저페라

明星高了

새별이 노파시니

天道待明也 。

하ᄂᆞᆯ도 ᄒᆞ마 ᄇᆞᆯ그리로다

咱们赶將馬去來

우리 ᄆᆞᆯ 모라 가

到下處

하쳐의 가셔

收拾了行李時

짐들 收拾ᄒᆞ노라 ᄒᆞ면

恰明也。

마치 ᄇᆞᆯ그리로다

這馬們都絟住着

이 ᄆᆞᆯ들을 다 ᄆᆡ야 두고

教那兩箇起來。

뎌 둘흐로 ᄒᆞ야 닐게 ᄒᆞ라

你兩箇疾快起來,

너희 둘히 ᄲᆞᆯ리 니러

收拾行李好駞馱。

자븐 것 서러 저 짐 시르라

但是咱們的行李

믈윗 우리 짐들흘

收拾到着

收拾ᄒᆞ기를 극진히 ᄒᆞ고

主人家的東西

쥬인 짓 거스란

休錯拿了去。

그릇 가져 가디 말라

朶子都打完了。

짐 다 시러다

辭了主人家去來。

쥬인 블러 하딕ᄒᆞ라 가쟈

主人家哥

쥬인 형아

休恠

허믈 말라

我去了。

우리 가노라

這裏定害了 。

여긔 널이괘라

你有甚麽定害處?

너희 므슴 널인 고디 이시리오

你休恠,好去着。

네 허믈 말고 됴히 가라

咱們前頭到夏店時

우리 앏흐로 夏店의 가든

買飯喫了

밥 사먹고

儘晚到了京城。

ᄀᆞ장 늣게야 京城의 가쟈

這裏到夏店

예셔 夏店 가기

有多少路?

언멋 길히 잇ᄂᆞ뇨

敢有三十里多地 。

三十里 남즉ᄒᆞᆫ ᄯᅡ히 잇ᄂᆞᆫ ᄃᆞᆺᄒᆞ다

你夜來怎麽說十里來路,

네 어제 엇디 十里ㅅ ᄭᅵᆯ히라 니ᄅᆞ더니

今日却怎麽說三十里地?

오ᄂᆞᆯ은 ᄯᅩ 엇디 三十里 ᄯᅡ히라 니ᄅᆞᄂᆞᆫ다

我夜來錯記了

내 어제 그릇 ᄉᆡᆼ각ᄒᆞ엿더니

今日再想起來

오ᄂᆞᆯ 다시 ᄉᆡᆼ각ᄒᆞ니

有三十里多地。

三十里 남즉ᄒᆞᆫ ᄯᅡ히 잇다

咱每休磨拖

우리 문 그으디 말고

趂凉快

서늘ᄒᆞᆫ 제 밋처

馬又喫的飽時

ᄆᆞᆯ이 ᄯᅩ 먹어 ᄇᆡ브ᄅᆞᆫ 제

赶動着。

모라 녜쟈

日頭又這早晚了。

ᄒᆡ ᄯᅩ 이리 느젓ᄂᆞᆫᄃᆡ

那望着的黑林子

뎌 ᄇᆞ라ᄂᆞᆫ 黑林이

便是夏店。

곳 夏店이라

這裏到那裏

예셔 뎨 감이

還有七八里路。

당시롱 七八里 ᄭᅵᆯ히 잇고나

你在先也曾北京去來,

네 아래 일즉 北京 ᄃᆞᆫ녀시되

怎麽不理會的?

엇디 아디 못ᄒᆞᄂᆞᆫ다

這夏店我曾走了一兩遭

이 夏店을 내 아래 ᄒᆞᆫ두 번 ᄃᆞᆫ년마ᄂᆞᆫ

都忘了

다 니저시니

那裏記得?

어ᄃᆡ ᄉᆡᆼ각ᄒᆞ리오

店子待到也。

店도 ᄒᆞ마 다ᄃᆞᄅᆞᆯ이로다

咱們喫些甚麽茶飯好?

우리 므슴 음식을 먹어야 됴ᄒᆞᆯ고

我高麗人

우리 高麗ㅅ 사ᄅᆞᆷ은

不慣喫濕麵

즌 국슈 먹기 닉디 못ᄒᆞ여라

咱們只喫乾的如何?

우리 그저 ᄆᆞᄅᆞ니 먹음이 엇더ᄒᆞ뇨

這們時

이러면

咱們買些燒餅、

우리 져기 燒餠 사고

炒些肉, 喫了

져기 고기 복가 먹고

過去 。

디나 가쟈

咱們這裏

우리 여긔

當住馬絟着

ᄆᆞᆯ 자바 ᄆᆡ고

卸下行李着

짐 브리오고

飯店裏去來。

음식 ᄑᆞᄂᆞᆫ 뎜에 가쟈

過賣

음식 ᄑᆞᄂᆞᆫ ᄃᆡᆺ 사ᄅᆞᆷ아

先將一椀溫水來

몬져 ᄒᆞᆫ 사발 더온 믈 가져오라

我洗面。

내 ᄂᆞᆺ 시서지라

客人們洗面了。

나그내네 ᄂᆞᆺ 시서다

過賣

음식 ᄑᆞᄂᆞᆫ ᄃᆡᆺ 사ᄅᆞᆷ아

抹卓兒。

상 스서라

客人喫些甚麽茶飯?

나그네들 므슴 차반 먹을고

我四箇人

우리 네 사ᄅᆞᆷ의게

炒着三十箇錢的羊肉

셜흔 낫 돈엣 羊肉을 복고

將二十箇錢的燒餅來。

스므 낫 돈엣 燒餠을 가져 오라

這湯淡,

이 탕이 슴거오니

有塩腌醬拿些來

소곰쟝 잇거든 져기 가져오라

我自調和喫。

내 손조 섯거 먹어지라

這燒餅

이 燒餠이

一半兒冷

반은 ᄎᆞ고

一半兒熱。

반은 덥다

熱的留下着

더오니란 두라

我喫

우리 먹쟈

這冷的你拿去

이 ᄎᆞ니란 네 가져가

爐裏熱着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