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國新續三綱行實圖 新續烈女圖 卷六

  • 연대: 1617
  • 저자: 미상
  • 출처: 東國新續三綱行實圖
  • 출판: 홍문각
  • 최종수정: 2016-01-01

安氏節行

安氏南陽府人安汝愼之女朴致弘之妻也

안시ᄂᆞᆫ 남양부 사ᄅᆞᆷ이니 안여신의 ᄯᆞ리오 박티홍의 안해라

有至行

지극ᄒᆞᆫ ᄒᆡᆼ실이 잇더라

夫歿哀毁過禮幾至滅性

지아비 주거ᄂᆞᆯ ᄋᆡ훼홈을 녜예 넘게 ᄒᆞ야 거의 멸셩ᄒᆞ기예 니ᄅᆞ더라

葬夫於家後山逐日上塚號哭不輟

지아비ᄅᆞᆯ 집 뒨 뫼ᄒᆡ 영장ᄒᆞ고 날마다 무덤의 올라 호곡호믈 그치디 아니ᄒᆞ고

又於几筵設平生所讀書冊玩好之物

ᄯᅩ 궤연의 평ᄉᆡᆼ의 닑던 셔ᄎᆡᆨ과 믿 됴히 너기던 거ᄉᆞᆯ 베펏더라

喪畢白衣素食朝夕上食一如初喪至十五年而不怠

거상을 ᄆᆞ차도 흰옷과 소음식으로 아ᄎᆞᆮ져녁의 샹식홈을 ᄒᆞᆫᄀᆞᆯᄀᆞ티 초상톄로 ᄒᆞ야 열다ᄉᆞᆮ ᄒᆡ 니ᄅᆞ도록 게얼리 아니ᄒᆞ더라

今上朝旌門

금샹됴애 졍문ᄒᆞ시니라

安氏死賊

安氏鐵原府人忠順衛任侃妻也

안시ᄂᆞᆫ 텰원부 사ᄅᆞᆷ이니 튱슌위 임간의 안해라

壬辰倭亂遇賊不從罵不絶口而死

임진왜난의 도적을 만나 졷디 아니ᄒᆞ고 ᄭᅮ짓기ᄅᆞᆯ 이븨 그치디 아녀 주그니라

今上朝旌門

금샹됴의 졍문ᄒᆞ시니라

安氏斷指

安氏高原郡人主簿裵應雲之妻也

안시ᄂᆞᆫ 고원군 사ᄅᆞᆷ이니 쥬부 ᄇᆡ응운의 안해라

夫病斷指嘗糞及歿晝夜哭墓

지아븨 병의 손ᄀᆞ락글 귿고 ᄯᅩᆼ을 맏보더니 믿 주그매 듀야ᄅᆞᆯ 무덤의 가 우더라

服闋不脫素衣哀毁愈篤

거상 벋고 흰오ᄉᆞᆯ 벋디 아니코 슬피 셜워ᄒᆞ기ᄅᆞᆯ 더욱 두터이 ᄒᆞ더라

今上朝旌門

금샹됴애 졍문ᄒᆞ시니라

安氏斷手

安氏驪州人金麒壽之妻也

안시ᄂᆞᆫ 녀ᄌᆔ 사ᄅᆞᆷ이니 김긔슈의 안해라

有姿容倭賊來逼安氏抗衡不從

ᄌᆞ용이 잇더니 왜적이 와 핍박ᄒᆞ려 ᄒᆞ거ᄂᆞᆯ 안시 도적을 항형ᄒᆞ여 졷디 아니ᄒᆞᆫ대

賊或毆或蹙終不屈賊斷其手

도적이 혹 쥐다디며 혹 박구로되 내죵내 굴티 아닌대 도적이 그 손을 귿초되

安氏罵不絶口竟殺之

안시 ᄭᅮ짓기ᄂᆞᆯ 입의 그치디 아니ᄒᆞ니 ᄆᆞᆮᄎᆞ매 주기니라

今上朝旌門

금샹됴의 졍문ᄒᆞ시니라

元氏攀竹

元氏長水縣人朴以恒之妻也

원시ᄂᆞᆫ 댱슈현 사ᄅᆞᆷ이니 박이ᄒᆞᆼ의 안해라

從其夫避倭賊

그 지아비ᄅᆞᆯ 조차 왜적을 피ᄒᆞ더니

賊猝至元氏率二女藏於綿竹間

도적이 믄득 니ᄅᆞ러ᄂᆞᆫ 원시 두 ᄯᆞᆯ을 거ᄂᆞ리고 실대 ᄉᆞ이에 수멋더니

賊先獲次女欲汚之揮白刃脅之不從

도적이 몬져 버근ᄯᆞᆯ을 자바 더러이고져 ᄒᆞ야 흰 ᄂᆞᆯ흘 두로며 헙틱ᄒᆞ거ᄂᆞᆯ 졷디 아니ᄒᆞᆫ대

又執長女示以斬頭之狀

ᄯᅩ ᄆᆞᆮᄯᆞᆯ을 자바 목 버히ᄂᆞᆫ 형상으로ᄡᅥ 뵈거ᄂᆞᆯ

母女相與據樹憤罵愈厲

어미와 ᄯᆞᆯ이 서ᄅᆞ 더브러 남글 의거ᄒᆞ고 발분ᄒᆞ야 ᄭᅮ짇기ᄅᆞᆯ 더옥 모디리 ᄒᆞᆫ대

賊大怒曳出之

도적이 대로ᄒᆞ야 ᄭᅳ어내여ᄂᆞᆯ

元氏一手持兒一手攀竹肌膚遍血而不屈

원시 ᄒᆞᆫ 손으로 아ᄒᆡᄅᆞᆯ 븓ᄃᆞᆯ고 ᄒᆞᆫ 손으로 대ᄅᆞᆯ 븓자바 ᄉᆞᆯ히 오로 핀무치 되여도 굴티 아니ᄒᆞᆫ대

賊先殺二女次及元氏命已絶而手不捨竹

도적이 몬져 두 ᄯᆞᆯ을 주기고 버거 원시의게 미ᄎᆞ니 목숨이 이믜 귿도록 손의 대ᄅᆞᆯ 노티 아니ᄒᆞ더라

今上朝旌門

금샹됴의 졍문ᄒᆞ시니라

元氏死賊

處女元氏京都人士人元綊之女也

쳐녀 원시ᄂᆞᆫ 셔울 사ᄅᆞᆷ이니 션ᄇᆡ 원협의 ᄯᆞᆯ이라

年十九爲倭賊所執劫令騎牛將擄而去

나히 열아홉애 왜적의 자핀 배 도여 겁틱ᄒᆞ여 ᄒᆞ여곰 쇼ᄅᆞᆯ ᄐᆡ와 쟝ᄎᆞᆮ 사ᄅᆞ자바 가려 ᄒᆞ거ᄂᆞᆯ

元氏罵曰昨日殺吾父今又逼我何不速殺我乎

원시 ᄭᅮ지저 ᄀᆞᆯ오ᄃᆡ 어제 내 아비ᄅᆞᆯ 주기고 이제 ᄯᅩ 나ᄅᆞᆯ 핍박ᄒᆞ니 엇디 나ᄅᆞᆯ 수이 주기디 아니ᄒᆞᄂᆞ뇨 ᄒᆞᆫ대

賊亂斫之

도적이 어즈러이 ᄲᅧ흐니라

今上朝旌門

금샹됴의 졍문ᄒᆞ시니라

元氏自刎

元氏京都人縣令李冲之妻也

원시ᄂᆞᆫ 셔울 사ᄅᆞᆷ이니 현령 니튱의 안해라

壬辰倭亂夫爲賊所害

임진왜난의 지아비 도적긔 해ᄒᆞ인 배 되니

元氏罵賊自刎而死賊寸斫之

원시 도적글 ᄭᅮ짇고 스스로 멱 딜러 주그니 도적이 촌촌이 버히다

今上朝旌門

금샹됴애 졍문ᄒᆞ시니라

二婦同縊

元氏原州人忠順衛元巨擘之女忠義衛李慶濡之妻也

원시ᄂᆞᆫ 원ᄌᆔ 사ᄅᆞᆷ이니 튱슌위 원거벽의 ᄯᆞᆯ이오 튱의위 니경유의 안해라

壬辰秋倭賊入橫城地

임진 ᄀᆞᄋᆞᆯᄒᆡ 왜적이 횡셩 ᄯᅡ해 드러오니

元氏率十三歲女子及子稠妻李氏避入山中相對泣曰

원시 열세ᄒᆡᆺ ᄯᆞᆯ과 믿 아ᄃᆞᆯ 듀의 안해 니시로 피ᄒᆞ여 묏 가온대 드러 서ᄅᆞ ᄃᆡᄒᆞ여 우러 ᄀᆞ로ᄃᆡ

寧結項而死不可爲賊所辱

ᄎᆞᆯ하로 모글 ᄆᆡ여 주거도 도적의 욕ᄒᆡ인 배 되디 몯ᄒᆞᆯ 거시라 ᄒᆞ고

遂共縊一樹而死

ᄒᆞᆫ가지로 ᄒᆞᆫ 남긔 모글 ᄌᆞᆯ라 죽다

賊至殺稠而去

도적기 니ᄅᆞ러 듀ᄅᆞᆯ 주기고 가다

家人見李氏口鼻出血而稍有生氣

그 집사ᄅᆞᆷ이 가 보니 니시 입과 고ᄒᆞ로 피 흐ᄅᆞ고 잠ᄭᅡᆫ ᄉᆡᆼ긔 잇거ᄂᆞᆯ

解結良久得甦

ᄆᆡᆫ 겨슬 그ᄅᆞ니 오라게야 다시 사라나다

今上朝旌門

금샹됴애 졍문ᄒᆞ시니라

成氏同死

成氏京都人金光烈妻也

셩시ᄂᆞᆫ 셔울 사ᄅᆞᆷ이니 김광녈의 안해라

壬辰倭亂避賊于楊根地

임진왜난의 도적을 양근 ᄯᅡᄒᆡ 가 피ᄒᆞ더니

賊猝至將犯成氏指光烈曰

도적이 믄득 니ᄅᆞ러 쟝ᄎᆞ 셩시ᄂᆞᆯ 범호려 ᄒᆞ거ᄂᆞᆯ 셩시 광녈을 ᄀᆞᄅᆞ쳐 니ᄅᆞ되

吾夫在此吾忍從汝

내 지아비 여긔 이시니 내 ᄎᆞ마 너ᄅᆞᆯ 조ᄎᆞ랴 ᄒᆞᆫ대

賊斫其肩而去

도적이 그 엇게ᄅᆞᆯ 베티고 가다

俄而賊又至將害光烈

이윽고 도적이 ᄯᅩ 니ᄅᆞ러 쟝ᄎᆞ 광녈을 해코져 ᄒᆞ거ᄂᆞᆯ

成氏以身蔽之遂與之同死

셩시 몸으로ᄡᅥ ᄀᆞ리와 드ᄃᆡ여 더브러 ᄒᆞᆷᄭᅴ 주그니라

今上朝旌門

금샹됴애 졍문ᄒᆞ시니라

成氏投江

成氏晉州人校生李敬訓之妻

셩시ᄂᆞᆫ 진ᄌᆔ 사ᄅᆞᆷ이니 교ᄉᆡᆼ 니경훈의 안해라

倭賊悅其美將逼之投江而死

도적이 그 고음을 됴히 녀겨 쟝ᄎᆞᆺ 핍박ᄒᆞ니 강의 ᄲᅡ뎌 주그니라

今上朝旌門

금샹됴의 졍문ᄒᆞ시니라

邊氏抱樹

邊氏原州人權官邊鳳禎之女判官金應茯妻也

변시ᄂᆞᆫ 원ᄌᆔ 사ᄅᆞᆷ이니 권관 변봉뎡의 ᄯᆞᆯ이오 판관 김응복의 안해라

倭賊猝至邊氏知不免依樹而坐

왜적이 믄득 니ᄅᆞ거ᄂᆞᆯ 변시 면티 몯ᄒᆞᆯ 줄 알고 남글 의지ᄒᆞ여 안자ᄯᅥ니

賊挺劒曳出勢將逼辱

도적이 칼을 ᄲᅢ텨 ᄭᅳ어내여 셰 쟝ᄎᆞᆮ 핍박ᄒᆞ여 욕ᄒᆞ게 되거ᄂᆞᆯ

邊氏負三歲女孫兒抱樹不動厲聲大罵曰

변시 세 설 머근 간나ᄒᆡ 손ᄌᆞ 아ᄒᆡᄅᆞᆯ 업고 남글 안아 동티 아니ᄒᆞ야 소ᄅᆡᄅᆞᆯ 모디리 ᄒᆞ야 크게 ᄭᅮ지저 ᄀᆞᆯ오ᄃᆡ

犬豕輩何不速殺我乎寧死於此不願從汝而生

개 돋ᄐᆡ 믈은 엇디 수이 나ᄅᆞᆯ 주기디 아니ᄒᆞᄂᆞ뇨 ᄎᆞᆯ하리 예셔 주거도 너ᄅᆞᆯ 조차 살기ᄅᆞᆯ 원티 아니ᄒᆞ노라 ᄒᆞᆫ대

賊大怒亂斫之背上之兒抱屍號哭賊又殺之

도적이 대로ᄒᆞ야 어즈러이 베티니 등 우ᄒᆡ 아ᄒᆡ 주검믈 품고 웨지져 운대 도적이 ᄯᅩ 주기니라

今上朝旌門

금샹됴의 졍문ᄒᆞ시니라

邊氏坐庭

邊氏京都人生員韓天賚妻也

변시ᄂᆞᆫ 셔울 사ᄅᆞᆷ이니 ᄉᆡᆼ원 한텬뇌의 안해라

夫歿惟以糜粥潤其喉菜果不入口

지아비 죽거ᄂᆞᆯ 오직 원미쥭으로ᄡᅥ 그 목을 적시고 ᄂᆞᄆᆞᆯ과 실과ᄅᆞᆯ 입의 드리디 아니ᄒᆞ고

頭蓬不櫛每於四時製節衣墓前焚之

머리 ᄡᅮᆨ ᄀᆞᄐᆞ되 빋디 아니ᄒᆞ고 ᄆᆡ양 ᄉᆞ시에 졀 오ᄉᆞᆯ 지어 무덤 압ᄑᆡ 가 블 디ᄅᆞ고

大風雨雪坐於庭曰亡人置於空山吾何忍安處

대풍이며 비 눈 ᄂᆞ릴 제 ᄠᅳᆯ헤 안자 ᄀᆞᆯ오ᄃᆡ 주근 사ᄅᆞᆷ을 뷘 뫼ᄒᆡ 두고 내 어이 ᄎᆞᆷ아 편안히 거쳐ᄒᆞ리오

晝夜號哭因以柴毁服未闋而終焉

듀야의 브ᄅᆞ지져 우니 인ᄒᆞ야 ᄡᅥ 싀훼ᄒᆞ여 복이 ᄆᆞᆮ디 몯ᄒᆞ여셔 주그니라

今上朝旌門

금샹됴애 졍문ᄒᆞ시니라

邊氏復讎

邊氏郭山郡人部將梁思愼妻也

변시ᄂᆞᆫ 곽산군 사ᄅᆞᆷ이니 부쟝 냥ᄉᆞ신의 안해라

夜半盜至門思愼蒼黃失措徒手搏賊

밤듕만 도적이 문의 니ᄅᆞ니 ᄉᆞ신이 창황ᄒᆞ여 거조ᄅᆞᆯ 일허 ᄆᆡᆫ손으로 도ᄌᆞᆨ을 두드리니

賊拔劒刺頸

도ᄌᆞᆨ이 칼ᄒᆞᆯ 빠여 목을 딜러ᄂᆞᆯ

邊氏突入曳賊頭髮以救其夫

변시 결의 ᄃᆞ라드러 도적의 머리털을 ᄭᅳ어내여 ᄡᅥ 그 지아비ᄅᆞᆯ 구ᄒᆞ니

賊揮劒擊額割臂

도적이 칼ᄒᆞᆯ 둘러 니마ᄒᆞᆯ 티고 ᄑᆞᆯᄒᆞᆯ 버히되

邊氏堅執縛致官門終復夫讎

변시 구디 잡바ᄆᆡ여 관문의 닐위여 ᄆᆞᄎᆞᆷ내 지아븨 원슈ᄅᆞᆯ 갑고

盡斷其髮哭聲不絶祭祀以誠

다 제 머리털을 버히고 우룸소ᄅᆡᄅᆞᆯ 그치디 아니ᄒᆞ고 졔ᄉᆞᄅᆞᆯ 졍셩으로 ᄒᆞ더라

今上朝旌門

금샹됴애 졍문ᄒᆞ시니라

朴氏節行

朴氏京都人士人朴宏之女士人徐善元之妻也

박시ᄂᆞᆫ 경도 사ᄅᆞᆷ이니 션ᄇᆡ엳 사ᄅᆞᆷ 박공의 ᄯᆞᆯ이오 션ᄇᆡ엳 사ᄅᆞᆷ 셔션원의 안해라

養姑至孝姑病思黃雀煎

싀어미 치기ᄅᆞᆯ 지극이 효도ᄒᆞ더니 싀어미 병ᄒᆡ여 ᄎᆞᆷ새젼을 ᄉᆡᆼ각ᄒᆞ거늘

朴氏默禱忽有飛雀入房

박시 ᄆᆞᄋᆞᆷ애 비니 믄득 ᄂᆞᄂᆞᆫ 새 방의 들거ᄂᆞ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