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언해 3권

  • 한문제목: 杜詩諺解
  • 연대: 1481
  • 출판: 《韓國語硏究 》 제5집(2008) 영인본

分類杜工部詩卷之三

律詩五十三首

述懷下

蘷府書懷四十韻

昔罷河西尉 初興薊北師

녜 河西ᄉ 尉ᄅᆞᆯ 마로니 @ 처ᅀᅥᆷ 薊北에 師旅ᅵ 니러나더라

不才名位晩 敢恨省郞遲

ᄌᆡ죄 업서 名位ᄅᆞᆯ 늣거ᅀᅡ 호니 @ 省郞 더듸 호ᄆᆞᆯ 敢히 츠기 너겨리아

扈ᄂᆞᆫ 大駕ᄅᆞᆯ 미조차 侍從ᄒᆞᆯ시라

扈聖崆峒日 端居灩澦時

녜 崆峒애 님금믈 뫼ᅀᆞ와 ᄃᆞᆫ니던 나리여 @ 灩澦예 正히 사ᄂᆞᆫ ᄢᅵ로다

而一生애 但逢詩酒之侵欺也ㅣ라

拙被林泉滯 生逢酒賦欺

踈拙ᄒᆞ야 林泉에 머므러쇼ᄆᆞᆯ 닙고 @ 一生애 술와 그릐 欺弄호ᄆᆞᆯ 맛니럿노라

司馬相如ㅣ 爲孝文園令ᄒᆞ니라

揚雄이 校書天祿閣ᄒᆞ다가 獄吏ㅣ 來欲收雄이어ᄂᆞᆯ 從閣上投下ᄒᆞ니라

白玉之質이 磨不磷薄ᄒᆞ며 染不緇墨ᄒᆞᄂᆞ니 此言磷緇ᄂᆞᆫ 본ᄃᆡ 罪ㅣ 업다가 이제 罪ㅣ 니부믈 니ᄅᆞ니

甫ㅣ 救房琯得罪故로 二人ᄋᆞ로 自比ᄒᆞ니라

文園終寂寞 漢閣自磷緇

文園이 내죠ᇰ애 괴외ᄒᆞ고 @ 漢閣애 제 열우며 므드니라

此ᄂᆞᆫ 歎未得預國論而愧前日之蒙君恩ᄒᆞ니라

病隔君臣議 慚紆德澤私

病ᄒᆞ야 님금과 臣下왓 議論애 隔絕호니 @ 德澤私恩에 범그러슈믈 붓그려ᄒᆞ노라

鑣ᄂᆞᆫ 馬銜이니 揚鑣ᄂᆞᆫ 言騎馬也ㅣ라

이ᄂᆞᆫ 님금 辱도외이 겨샤ᄆᆞᆯ 놀라 ᄆᆞᆯ 타 가 盜賊을 티고져 ᄒᆞ며

나 늘구믈 ᄠᅥ러ᄇᆞ리고 갈 ᄲᅡ혀 나 盜賊을 버히고져 ᄒᆞ니라

揚鑣驚主辱 拔劔撥年衰

ᄆᆞᆯ 타 님금 受辱ᄒᆞ샤ᄆᆞᆯ 놀라고 @ 갈ᄒᆞᆯ ᄲᅡ혀 나ᄒᆡ 늘구믈 ᄠᅥ러ᄇᆞ리노라

此ᄂᆞᆫ 甫ㅣ 於經綸社稷風雲際會之事애 皆未得預故로 歎恨而至於流涕니라

社稷經綸地 風雲際會期 血流紛在眼 涕泗亂交頤

社稷ᄋᆞᆯ 다ᄉᆞ리ᄂᆞᆫ ᄯᅡ콰 @ ᄇᆞᄅᆞᆷ과 구룸 몬ᄂᆞᆫ 期會예 @ 피 흘로미 어즈러이 누네 잇ᄂᆞ니 @ 누ᇇ므리 어즈러이 ᄐᆞ개 섯흘리노라

四瀆ᄋᆞᆫ 江河淮濟라 此ᄂᆞᆫ 言運漕兵食ᄒᆞ다

四瀆樓船泛 中原鼓角悲

四瀆앤 樓船이 ᄠᅦᆺ고 @ 中原엔 鼓角소리 슬프도^다

白翟ᄋᆞᆫ 即白狄이라

賊壕連白翟 戰瓦落丹墀

盜賊의 城池ᄂᆞᆫ 白翟에 니ᅀᅦᆺ고 @ 사호맷 디새ᄂᆞᆫ 丹墀예 디놋다

宗臣ᄋᆞᆫ 爲時之所宗尙者ㅣ라

此ᄂᆞᆫ 言肅宗이 收京都而修寢廟ᄒᆞ시며 大臣이 受遺詔而立代宗也ㅣ라

先帝嚴靈寢 宗臣切受遺

先帝ᅵ 靈寢ᄋᆞᆯ 嚴敬ᄒᆞ시고 @ 宗臣ᄋᆞᆫ 기틴 詔命 맛도ᄆᆞᆯ 切當히 ᄒᆞ니라

恒山遼海ᄂᆞᆫ 皆思明의 窟穴이라 此ᄂᆞᆫ 言亂猶未止也ㅣ라

恒山猶突騎 遼海競張旗

恒山앤 오히려 ᄆᆞᄅᆞᆯ ᄃᆞᆯ이니고 @ 遼海옌 ᄃᆞ토아 旌旗ᄅᆞᆯ 폣도다

膠漆ᄋᆞᆫ 所以爲弓者ㅣ라 歛及田家故로 爲之嘆也ㅣ라 蒺藜ᄂᆞᆫ 以鐵爲之ᄒᆞᄂᆞ니

布於戰地ᄒᆞ야 ^ 以禦敵馬者ㅣ니 言盜賊縱橫ᄒᆞ야 處處布在故로 行人이 避去也ㅣ라

田父嗟膠漆 行人避蒺藜

녀름지ᅀᅳᆯ 아비ᄂᆞᆫ 膠漆 바툐ᄆᆞᆯ 슬허코 @ 길 녈 사ᄅᆞᄆᆞᆫ 蒺藜ᄅᆞᆯ 避ᄒᆞ놋다

惣戎ᄋᆞᆫ 元帥ㅣ라

惣戎存大體 降將飾卑詞

惣戎ᄋᆞᆫ 큰 體ᄅᆞᆯ 두워ᄒᆞ고 @ 降服ᄒᆞᄂᆞᆫ 將軍ᄋᆞᆫ ᄂᆞᄌᆞᆨᄒᆞᆫ 마ᄅᆞᆯ ᄭᅮ미놋다

左傳에 楚貢苞茅ᄅᆞᆯ 不入이라 ᄒᆞ니 此ᄂᆞᆫ 言四方貢賦ㅣ 不上供也ㅣ라

唐堯之時예 比屋可封이러니 今에 民俗이 叛亂故로 可疑라

楚貢何年絕 堯封舊俗疑

楚ᄉ 貢은 어느 ᄒᆡ예 그츠니오 @ 堯ᄉ 封ᄒᆞ던 녯 民俗이 이제 疑心ᄃᆞ외도다

北寇ᄂᆞᆫ 安史이오 西夷ᄂᆞᆫ 吐藩이라

長吁翻北寇 一望卷西夷

기리 嗟吁ᄒᆞ야셔 北寇ᄅᆞᆯ 두위텨 ᄇᆞ리고져 ᄒᆞ고 @ ᄒᆞᆫ 디위 ᄇᆞ라셔 ^ 西夷ᄅᆞᆯ 거더 ᄇᆞ리고져 ᄒᆞ노라

玄圃ᄂᆞᆫ 神仙所居ㅣ니 比朝廷ᄒᆞ다 具茨ᄂᆞᆫ 山名이니 至道之人大隗居焉ᄒᆞ니라

此ᄂᆞᆫ 甫ㅣ 言我不必陪侍朝列이어니와 王君이 須超然待賢者而用之也ㅣ니라

不必陪玄圃 超然待具茨

구틔여 玄圃애 뫼ᅀᆞᆸ디 몯ᄒᆞ나 @ 超然히 具茨앳 어딘 사ᄅᆞᄆᆞᆯ 待接ᄒᆞ시고라

兵者ㅣ 凶器故로 云凶兵이라 鑄劔戟爲農器ᄂᆞᆫ 欲偃武也ㅣ라

漢文이 集上書囊ᄒᆞ야 爲殿帷ᄒᆞ니 此ᄂᆞᆫ 欲崇經術也ㅣ라

凶兵鑄農器 講殿闢書帷

凶ᄒᆞᆫ 兵 잠개로 農器ᄅᆞᆯ 디오 @ 講論ᄒᆞ시논 殿에 글월로 ᄆᆡᆼᄀᆞ론 帳ᄋᆞᆯ 펴고라

高難測은 譏廟堂之上애 無良策也ㅣ라 實在玆ᄂᆞᆫ 言天子之憂ㅣ 在偃^武修文也ㅣ라

廟算高難測 天憂實在茲

廟堂앳 혜아료ᄆᆞᆫ 노파 測量호미 어렵거니와 @ 하ᄂᆞᆳ 시르믄 眞實로 이ᅌᅥ긔 겨시니라

潦倒ᄂᆞᆫ 老也ㅣ라 答效ᄂᆞᆫ 猶圖報也ㅣ라

形容眞潦倒 答效莫支持

내 얼구ᄅᆞᆫ 眞實로 늘구니 @ 恩德 갑ᄉᆞ오ᄆᆞᆯ 支當티 몯ᄒᆞ노라

此ᄂᆞᆫ 言喪亂애 公私ㅣ 窘乏ᄒᆞ야 使者郡公이 皆務於徵歛賦稅ᄒᆞᄂᆞ니 但恐乖於均平而不問民之瘡疾也ㅣ라

使者分王命 群公各典司 恐乖均賦歛 不似問瘡痍

使者ᅵ 王命ᄋᆞᆯ ᄂᆞᆫ호며 @ 群公이 各各 마ᅀᆞᄅᆞᆯ ᄀᆞᅀᆞᆷ아랏도다 @ 賦稅ᄅᆞᆯ 골오 호매 어긔르츤가 전노니 @ 人民의 헐므ᅀᅮ믈 문ᄂᆞᆫ ᄃᆞᆺ디 아니ᄒᆞ도다

孤城ᄋᆞᆫ 指蘷州ᄒᆞ다

萬里煩供給 孤城最怨思

萬里예^셔 供給호ᄆᆞᆯ 어즈러이 ᄒᆞᄂᆞ니 외로온 城이 안직 怨望ᄒᆞ야 ᄉᆞ랑ᄒᆞ놋다

王莽末에 群盜ㅣ 聚荊州綠林中ᄒᆞ니 此ᄂᆞᆫ 喩荊楚ㅣ 擾亂也ㅣ라

楚王韓信이 叛커ᄂᆞᆯ 高祖ㅣ 僞游雲夢澤ᄒᆞ야 擒信ᄒᆞ니 此ᄂᆞᆫ 喩藩鎭跋扈ᄅᆞᆯ 恐難擒也ㅣ라

綠林寧小患 雲夢欲難追

綠林ᄋᆞᆫ 엇뎨 죠고맛 患難이리오 @ 雲夢애 追執코져 호미 어렵도다

膽ᄋᆞᆫ 熊膽이니 味苦ᄒᆞ니 嘗膽ᄋᆞᆫ ᄆᆞᅀᆞᄆᆞᆯ 苦로이 ᄒᆞᆯ시라 越王勾踐이 與吳戰敗ᄒᆞ야 出入嘗膽ᄒᆞ야 遂報吳ᄒᆞ니라

東方朔이 言蒼生憂樂을 見其眉면 可察이니라 此ᄂᆞᆫ 言君王이 須苦心圖難而又宜恤民也니라

即事須嘗膽 蒼生可察眉

곧 이젯 이ᄅᆞᆫ 모로매 애ᄅᆞᆯ 맛볼디니 @ 蒼生ᄋᆞᆫ 可히 눈서블 ᄉᆞᆯ푤디니라

此ᄂᆞᆫ 言坐議政之堂者ᄂᆞᆫ 當以貞觀之治로 爲龜鑑이니라

議堂猶集鳳 貞觀是元龜

議論ᄒᆞᄂᆞᆫ 堂애 오히려 鳳 ᄀᆞᄐᆞᆫ 사ᄅᆞ미 모닷ᄂᆞ니 @ 貞觀이 이 큰 거부비니라

檄ᄋᆞᆫ 徵兵書也ㅣ라 急競錐ᄂᆞᆫ 賦歛이 急小利也ㅣ라

處處喧飛檄 家家急競錐

곧마다 글월 ᄂᆞᆯ요미 숫두워리고 @ 집마다 솔옷 귿 니르리 ᄃᆞ토미 ᄲᆞᄅᆞ도다

漢哀帝時예 南郡에 盜起어ᄂᆞᆯ 蕭育이 爲太守ᄒᆞᆫ대 盜賊이 息ᄒᆞ니라

武帝時예 蜀人이 亂커ᄂᆞᆯ 使司馬相如ᄒᆞ야 諭父老而安之ᄒᆞ니

時에 盜賊이 不服故로 以蕭車ㅣ 奔走不定과 喩蜀之使로 不知所之로 比之ᄒᆞ니라

蕭車安不定 蜀使下何之

蕭育의 ᄐᆞᆫ 술위 便安히 定止 몯ᄒᆞ얏도소니 @ 蜀ᄋᆞ로 가ᄂᆞᆫ ^ 使者ᄂᆞᆫ ᄂᆞ려 어드러 가니오

此ᄂᆞᆫ 甫ㅣ 以嚴光의 釣瀨와 鄭子眞의 耕巖으로 自比ᄒᆞ니 以此下ᄂᆞᆫ 皆自敍之詞ㅣ라

釣瀨踈墳籍 耕巖進奕碁

여흐레 고기 낫글 저긘 글워를 踈히 ᄒᆞ고 @ 바회예 받 갈 저긘 바독 쟈ᇰ긔ᄅᆞᆯ 나ᅀᅩ노라

地蒸餘破扇 冬暖更纖絺

ᄯᅡ히 ᄠᅵᄂᆞᆫ ᄃᆞᆺᄒᆞ니 헌 부체 나맷고 @ 겨ᅀᅳ리 더우니 ᄯᅩ ᄀᆞᄂᆞᆫ 츩오ᄉᆞᆯ 닙노라

王粲詩예 豺虎方遘患이라 ᄒᆞ며 又作登樓賦ᄒᆞ니 豺虎ᄂᆞᆫ 喩亂ᄒᆞ다

象尼ᄂᆞᆫ 孔子之首ㅣ 象尼丘山ᄒᆞ니 此ᄂᆞᆫ 甫ㅣ 以傷時로 自比ᄒᆞ니라

豺遘哀登楚 麟傷泣象尼

亂ᄋᆞᆯ 맛나 楚ᄉ 樓 우희 오ᄅᆞᆫ 사ᄅᆞ미 슬코 @ 麟ᄋᆞᆯ 슬허 尼丘山 ᄀᆞᄐᆞ시니 우르시니라

迷適越ᄋᆞᆫ 借用莊子之語ᄒᆞ니 言欲離蘷州而下荊楚ᄅᆞᆯ 未能也ㅣ라

睢水ㅣ 在宋州ᄒᆞ니 其處人이 能織藻繪ᄒᆞᄂᆞ니 甫ㅣ 少日所逰故로 思之也ㅣ라

衣冠迷適越 藻繪憶遊睢

衣冠ᄋᆞ로 越에 가ᄆᆞᆯ 迷亂호니 @ 빗난 繪彩ᄅᆞᆯ 睢水에 노던 저글 ᄉᆞ라ᇰᄒᆞ노라

賞月ᄋᆞᆫ 言時景ᄒᆞ고 傾陽ᄋᆞᆫ 寓意戀君ᄒᆞ니라

賞月迎秋桂 傾陽逐露葵

ᄃᆞᄅᆞᆯ 賞翫ᄒᆞ야 ᄀᆞᅀᆞᆳ 桂樹ᄅᆞᆯ 맛고 @ ᄒᆡ예 기우료ᄆᆞᆯ 이스렛 蔡花ᄅᆞᆯ 좃노라

太庭氏ᄂᆞᆫ 淳朴之世也ㅣ라

京ᄋᆞᆫ 古丘ㅣ오 觀ᄋᆞᆫ 如闕形ᄒᆞ니 古者애 戮罪人ᄒᆞ야 積尸ᄒᆞ고 封土其上ᄒᆞ야 以爲京觀ᄒᆞ더니

此ᄂᆞᆫ 言當誅討叛亂而時世ㅣ 返於淳朴也ㅣ라

太庭終返朴 京觀且僵尸

太庭 時節ᄀᆞ티 ᄆᆞᄎᆞ매 淳朴호매 도라가리니 @ 京觀애 ^ ᄯᅩ 주거믈 업티리로다

高枕虛眠晝 哀歌欲和誰

노피 벼개 볘여 나죄 虛히 조오노니 @ 슬픈 놀애ᄅᆞᆯ 뉘 對答고져 ᄒᆞ리오

漢明帝畵二十八將於南宫雲臺ᄒᆞ니라 交綏ᄂᆞᆫ 兩軍이 不戰而退爲交綏이라

此ᄂᆞᆫ 戒諸將이 欲成功圖像인댄 當以交綏로 爲愼ᄒᆞ야 必決戰而後可也ㅣ라

南宮載勳業 凡百愼交綏

南宫에셔 勳業ᄋᆞᆯ 載錄ᄒᆞᄂᆞ니 @ 믈읫 사ᄅᆞᄆᆞᆫ 交綏호ᄆᆞᆯ 삼가라

秋日荊南述懷三十韻

言昔日에 承朝廷ㅅ 推薦動而擢用ᄒᆞ야 媿非特出之材也ㅣ라 此下로 至楚祠雷ᄂᆞᆫ 甫ㅣ 自敘ᄒᆞ다

昔承推獎分 愧匪挺生材

녜 미러내야 獎勸^ᄒᆞ시논 分ᄋᆞᆯ 닙ᄉᆞ와 @ ᄲᅡ혀난 材質이 아니론 고ᄃᆞᆯ 븟그리ᅀᆞ오라

宫臣忝ᄋᆞᆫ 謂拜拾遺掌供奉이라 袞職ᄋᆞᆫ 指言天子ㅣ라

遲暮宮臣忝 艱危袞職陪

늘구매 宮臣ᄋᆞᆯ 더레여 @ 어려운 제 袞職ᄋᆞᆯ 뫼ᅀᆞ오라

日馭ᄂᆞᆫ ᄒᆡ톤 술위니

謂侍肅宗於靈武ㅣ라 折檻ᄋᆞᆫ 用朱雲事ᄒᆞ니 謂諌房琯也ㅣ라

出雲臺ᄂᆞᆫ 出自雲臺而歸華州也ㅣ라

揚鑣隨日馭 折檻出雲臺

ᄆᆞᆯ 타 日馭ᄅᆞᆯ 좃고 @ 檻ᄋᆞᆯ 것고 雲臺로셔 나오라

罪戾寬猶活 干戈塞未開

罪 이슈메 寬恩ᄋᆞ로 오히려 사ᄅᆞ시니 @ 干戈ᅵ 마가 여디 아니ᄒᆞ얏더라

玄鳥ᄂᆞᆫ 鷰이라 莊子애 人生天地ㅣ 若白駒之過隙이니라 此ᄂᆞᆫ 時^序ㅣ 수이 가ᄆᆞᆯ 니ᄅᆞ니라

星霜玄鳥變 身世白駒催

벼리 돌며 서리 오매 가ᄆᆞᆫ 새 改變ᄒᆞᄂᆞ니 @ 몸과 世間ᄉ 이ᄅᆞᆫ ᄒᆡᆫ ᄆᆡ야지 ᄲᆞᆯ리 가ᄂᆞᆫ ᄃᆞᆺ도다

超忽ᄋᆞᆫ 猶輕速이라

伏枕因超忽 扁舟任往來

벼개예 굽스러셔 지즈로 ᄲᆞᆯ리 오니 @ 죠고맛 ᄇᆡ로 가며 오며 호ᄆᆞᆯ ᄆᆞᅀᆞᆷ 조초 ᄒᆞ노라

論語에 鑽燧改火ㅣ라 ᄒᆞ다 漢ㅅ 欒巴ㅣ 噀酒ᄒᆞ야 以救蜀火ᄒᆞ니라

楚祠ᄂᆞᆫ 楚ㅅ 襄王의 所逰之地라 此ᄂᆞᆫ 言甫ㅣ 在蜀九年이오 在楚三年이라

九鑽巴噀火 三蟄楚祠雷

樂巴ᄋᆡ 술 ᄲᅮᆷ던 브를 아홉 번 비븨여 내오 @ 楚ᄉ 祭祠ᄒᆞᄂᆞᆫ ᄃᆡᆺ 울에ᄂᆞᆫ 세 번 蟄藏ᄒᆞ도다

蜀ㅅ 望帝ㅣ 死爲杜鵑ᄒᆞ니라 周昭王이 南征不復ᄒᆞ야ᄂᆞᆯ 齊桓公이 伐楚而問之^ᄒᆞ니라 此ᄂᆞᆫ 言蜀楚ㅅ 古事ᄒᆞ다

望帝傳應實 昭王問不回

望帝ᄅᆞᆯ 相傅호미 다ᇰ다ᅌᅵ 올ᄒᆞ니 @ 昭王의 도라오디 몯ᄒᆞ샤ᄆᆞᆯ 무르니라

此ᄂᆞᆫ 言水陸行路之難ᄒᆞ니 亦以喻盜賊ᄒᆞ다

蛟螭深作橫 豺虎亂雄猜

蛟龍ᄃᆞᆯᄒᆞᆫ 기피셔 거슯주믈 짓고 @ 豺虎ᄂᆞᆫ 어즈러이 모디로ᄆᆞᆯ 雄壯히 ᄒᆞ놋다

此ᄂᆞᆫ 言功業利名이 皆不成也ㅣ라

素業行已矣 浮名安在哉

녯 功業을 쟈ᇰᄎᆞ 말리로소니 @ ᄠᅳᆫ 일후믄 어듸 잇ᄂᆞ뇨

琴烏曲ᄋᆞᆫ 即烏夜啼라 此ᄂᆞᆫ 言心之怨憤ᄋᆞᆯ 寄之琴曲而彈ᄒᆞ니 庭中之鶴이 聞之ᄒᆞ고 爲之舞也ㅣ니라

琴烏曲怨憤 庭鶴舞摧頹

거믄고앳 烏曲소리 애와텨 ᄒᆞ니 @ ᄠᅳᆯ헷 鶴이 춤처 므르든놋다

大庾嶺에 多梅花ᄒᆞ니라 此ᄂᆞᆫ 言時景ᄒᆞ다

秋水漫湘竹 陰風過嶺梅

ᄀᆞᅀᆞᆳ 므른 瀟湘앳 대예 ᄀᆞᄃᆞᆨᄒᆞ얏고 @ 隂風은 嶺엣 梅花로 디나놋다

求食尾ᄂᆞᆫ 司馬子長이 曰猛虎ㅣ 在檻穽之中ᄒᆞ야 搖尾而求食ᄒᆞᄂᆞ니라

報恩ᄋᆞᆫ 見上二卷報恩珠註ᄒᆞ다 曝腮ᄂᆞᆫ 魚ㅣ 登龍門者ᄂᆞᆫ 化爲龍ᄒᆞ고 不登者ᄂᆞᆫ 點額曝腮ᄒᆞᄂᆞ니라

此下로 至劃易該ᄂᆞᆫ 甫ㅣ 自叙ᄒᆞ다

苦搖求食尾 常曝報恩腮

밥 求ᄒᆞᄂᆞᆫ ᄭᅩ리ᄅᆞᆯ 苦로이 이어고 @ 恩 가ᄑᆞᆯ ᄲᅡᄆᆞᆯ 샤ᇰ녜 ᄧᅬ노라

此ᄂᆞᆫ 言惟口興戎ᄒᆞ고 禍根이 藏於中腸故로 結舌不言ᄒᆞ야 以防讒人之羅織也ㅣ라

結舌防讒柄 探腸有禍胎

혀ᄅᆞᆯ ᄆᆡ여 하ᄂᆞᆫ ᄌᆞᆯᄋᆞᆯ 막노니 @ 내 胸腸ᄋᆞᆯ 더드므니 禍難의 根本이 잇도다

阮藉이 爲步兵校尉ᄒᆞ니 遇途窮則哭ᄒᆞ더니라

展轉ᄋᆞᆫ 卧不安也ㅣ라 仲宣ᄋᆞᆫ 王粲ᄋᆡ 字ㅣ니 作七哀詩ᄒᆞ니 此ᄂᆞᆫ 甫ㅣ 自比二人ᄒᆞ다

蒼茫步兵哭 展轉仲宣哀

아ᅀᆞ라히 步兵이 울오 @ 便安히 몯 자셔 仲宣이 슬흐니라

飢藉家家米 愁徵處處盃

주려셔 집마다 ᄡᆞᄅᆞᆯ 빌오 @ 시름ᄒᆞ얀 돋마다 숤盞ᄋᆞᆯ 求ᄒᆞ노라

休爲貧士嘆 任受衆人咍

가난ᄒᆞᆫ 士ᄋᆡ 嗟嘆ᄒᆞ요ᄆᆞᆯ 아니ᄒᆞ고 @ 모ᄃᆞᆫ 사ᄅᆞᄆᆡ 우ᅀᅮᆷ 受호ᄆᆞᆯ 므던히 너기노라

此ᄂᆞᆫ 言得與喪을 初難預識이어니와 今則榮枯ᄅᆞᆯ 劃然易知也ㅣ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