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언해 3권

  • 한문제목: 杜詩諺解
  • 연대: 1481
  • 출판: 《韓國語硏究 》 제5집(2008) 영인본

此ᄂᆞᆫ 甫ㅣ 欲南行而嘆不如許靖의 勝勞苦也ㅣ라

葛洪尸定解 許靖力還任

葛洪ᄋᆞᆫ 尸體ᄅᆞᆯ 다ᇰ다ᅌᅵ 바ᄉᆞ니 @ 許靖ᄋᆞᆫ 히미 도ᄅᆞ혀 이긔니라

丹砂訣ᄋᆞᆫ 論鍊藥之仙訣也ㅣ라

家事丹砂訣 無成涕作霖

내 지비 丹砂 닐온 그를 일호ᄃᆡ @ 일우ᄃᆞᆯ 몯ᄒᆞ야 누ᇇ므를 비 오ᄃᆞᆺᄒᆞ노라

水宿遣興奉呈群公

甫ㅣ 言鈍且病ᄒᆞ고 又路遠ᄒᆞ야 迷於逢迎群公也ㅣ라

魯鈍仍多病 逢迎遠復迷

魯鈍코 ᄯᅩ 病이 하니 @ 逢迎호ᄆᆞᆯ 머러 ᄯᅩ 迷失ᄒᆞ노라

篦ᄂᆞᆫ 釵也ㅣ라

耳聾須畫字 髮短不勝篦

귀 머글ᄉᆡ 모로매 字ᄅᆞᆯ 그ᇫ어 뵈ᄂᆞ니 @ 마리 뎌ᄅᆞ니 빈혀ᄅᆞᆯ 이긔디 몯ᄒᆞ놋다

此ᄂᆞᆫ 言時事ᄒᆞ다

澤國雖勤雨 炎天竟淺泥

澤國에셔 비록 비ᄅᆞᆯ 브즈러니 ᄇᆞ라나 @ 더운 하ᄂᆞᆯ해 ᄆᆞᄎᆞ매 즌ᄒᆞᆯ기 녇도다

小江還積浪 弱纜且長堤

져근 ᄀᆞᄅᆞ미 도ᄅᆞ혀 믌겨리 답사ᄒᆞ니 @ ᄀᆞᄂᆞᆫ ᄇᆡᆺ 주를 ᄯᅩ 긴 두들게 ᄆᆡ요라

此ᄂᆞᆫ 言不得北歸故郷而却西行也ㅣ라

歸路非關北 行舟却向西

가ᄂᆞᆫ 길ᄒᆞᆫ 北ᄋᆞ로 關係티 아니코 @ 녀ᄂᆞᆫ ᄇᆡᄅᆞᆯ 도ᄅᆞ혀 西로 向ᄒᆞ노라

暮年漂泊恨 今夕亂離啼

늘근 나해 두루 브터 ᄃᆞᆫ니ᄂᆞᆫ 슬호미오 @ 오ᄂᆞᆯ 나조ᄒᆡᆫ 亂애 여ᄒᆡ여셔 우노라

札ᄋᆞᆫ 木簡之薄小者也ㅣ라

짒 글워리 오나ᄂᆞᆯ 머굴 것 업수믈 알시라

童稚頻書札 盤飧詎糝藜

아ᄒᆡᄃᆞᆯ히 ᄌᆞ조 유무ᄒᆞᄂᆞ니 @ 盤애 먹ᄂᆞᆫ 거슨 어느 ᄉᆞ라기 조ᄎᆞᆫ 도ᄐᆞ랏 羹이리오

此ᄂᆞᆫ 甫ㅣ 言我ㅣ 何以離郷而來此殊方乎오 如此之理ᄅᆞᆯ 實難知也ㅣ로다

我行何到此 物理直難齊

내 녀 엇뎨 예 왓ᄂᆞ뇨 @ 物理ᄅᆞᆯ 곧 難히ᅀᅡ ᄀᆞᄌᆞ기 ᄒᆞᆯ 거시로다

高枕飜星月 嚴城疊鼓鞞

노피 벼개 볘여쇼매 별와 ᄃᆞ리 두위잇고 @ 嚴嚴ᄒᆞᆫ 城에ᄂᆞᆫ 부플 여러 번 티놋다

風號聞虎豹 水宿伴鳧鷖

ᄇᆞᄅᆞ매 우르는 소리란 버믈 드르리로소니 @ 므레 자맨 올히ᄅᆞᆯ 벋 삼노라

異縣驚虛往 同人惜解携

다ᄅᆞᆫ ᄀᆞ올 와셔 나ᄃᆞ리 虛히 가ᄆᆞᆯ 놀라고 @ 同心ᄒᆞᆫ 사ᄅᆞᄆᆞᆯ 자밧다가 노호ᄆᆞᆯ 앗기노라

鷁ᄋᆞᆫ 大鳥ㅣ니 畫舩首ᄒᆞ야 以驚水神ᄒᆞᄂᆞ니라 展轉ᄋᆞᆫ 卧不安이라

蹉跎長汎鷁 展轉屢聞雞

蹉跎히 長常 ᄇᆡᄅᆞᆯ ᄠᅴ우고 @ 展轉ᄒᆞ야셔 ᄌᆞ조 ᄃᆞᆯᄀᆡ 소릴 듣노라

嶷嶷ᄋᆞᆫ 高也ㅣ라 瑚璉ᄋᆞᆫ 宗廟애 盛黍稷器니 貴重而華羙者ㅣ라

李廣傳에 桃李不言호ᄃᆡ 下自成蹊라 ᄒᆞ니 以喻權貴之門에 人自趍歸ᄒᆞ니 兩句ᄂᆞᆫ 皆指羣公而言ᄒᆞ다

嶷嶷瑚璉器 隂隂桃李蹊

嶷嶷ᄒᆞ야 瑚璉ᄉ 그릇 ᄀᆞᆮ고 @ 隂隂ᄒᆞᆫ 桃李옛 길히로다

莊子애 鮒在車轍曰吾ㅣ 得斗水ㅣ면 可以活矣라 ᄒᆞ다

苦輕齎ᄂᆞᆫ 甫ㅣ 言爲容애 久費時日^ᄒᆞ야 苦於食物之輕小也ㅣ라 此ᄂᆞᆫ 皆望群公之周救也ㅣ라

餘波期救涸 費日苦輕齎

나ᄆᆞᆫ 믌겨ᄅᆞᆯ 여윈 ᄃᆡ 잇ᄂᆞ니ᄅᆞᆯ 救호ᄆᆞᆯ 期望ᄒᆞ노니 @ 나ᄅᆞᆯ 虛費호매 가ᄇᆡ야이 가져 왓논 거슬 苦로이 너기노라

此ᄂᆞᆫ 甫ㅣ 欲謁諸公而門闌이 深邃ᄒᆞ야 不可以入이오 羽翮이 低摧ᄒᆞ야 不能以去也ㅣ라

杖策門闌邃 肩輿羽翮低

막대 디퍼 가매 門闌이 깁고 @ 술위 메유매 ᄂᆞᆯ개 ᄂᆞᆺ갑도다

自傷甘賤役 誰愍强幽棲

내 賤役ᄋᆞᆯ ᄃᆞᆯ히 너겨 ᄃᆞᆫ뇨ᄆᆞᆯ 슬노니 @ 뉘 幽棲ᄅᆞᆯ 고ᄃᆞᆯ파 ᄒᆞ요ᄆᆞᆯ 어엿비 너기ᄂᆞ니오

此ᄂᆞᆫ 言有海可歸釣ㅣ며 深山雲梯ㅣ 可歸隱而皆不能也ㅣ라

巨海能無釣 浮雲亦有梯

큰 바ᄅᆞ래 能히 고기 낫골 ᄃᆡ 업스리아 @ ᄠᅳᆫ 구루메 ᄯᅩ ᄃᆞ리 잇ᄂᆞ니라

倪ᄂᆞᆫ 畔也ㅣ라 此ᄂᆞᆫ 謂語黙之閒애 可知事之端畔이니 吾之流落不遇ㅣ 如此ㅣ어니 豈能立功於時世리오

勳庸思樹立 語默可端倪

勳庸ᄋᆞᆯ 셰오져 ᄉᆞ라ᇰᄒᆞ간마ᄅᆞᆫ @ 말ᄒᆞ며 아니호매 그틀 어루 알 거시라

魯肅이 家當ㅣ어ᄂᆞᆯ 周瑜ㅣ 徃貸ᄒᆞᆫ대 指一囷米ᄒᆞ야 與之ᄒᆞ니 囷ᄋᆞᆫ 廩之圎者ㅣ라

此ᄂᆞᆫ 望羣公之餽也ㅣ라 司馬相如ㅣ 初入京ᄒᆞᆯ제 題昇仙橋柱曰不乗駟馬高車ㅣ면 不復過此ㅣ라 ᄒᆞ니

此ᄂᆞᆫ 甫ㅣ 言其少時예 志意之遠大也ㅣ라

贈粟囷應指 登橋柱必題

조ᄒᆞᆯ 주매 囷을 다ᇰ다ᇰᄒᆞ나 ᄀᆞᄅᆞ치리니 @ ᄃᆞ리예 올아 기도ᇰ애 반ᄃᆞ기 스다라

丹心老未折 時訪武陵溪

丹砂藥 머굴 ᄆᆞᅀᆞ미 늘거도 것디 아니ᄒᆞᆯᄉᆡ @ 時^로 武陵ᄉ 내ᄒᆞᆯ 訪問ᄒᆞ노라

甫ㅣ 自註時예 免河西尉ᄒᆞ고 爲右衞率府兵曹호라

官定後戲贈

不作河西尉 凄凉爲折腰

河西ᄉ 尉 ᄃᆞ외디 마로ᄆᆞᆫ @ 서의여히 허리 것거 ᄃᆞᆫ뇰 이ᄅᆞᆯ 爲ᄒᆞ얘니라

此ᄂᆞᆫ 言爲河西尉ᄒᆞ야 恐其奔走之勞ᄒᆞ다니 率府ᄂᆞᆫ 閑曺ᅟᅵᆯᄉᆡ 得自肆也ㅣ라

老夫怕趨走 率府且逍遙

늘근 내 趨走ᄒᆞ요ᄆᆞᆯ 저타니 @ 率府에 ᄯᅩ 逍遙히 노노라

須ᄂᆞᆫ 求也ㅣ니 言須求得禄ᄒᆞ야 以爲酒也ㅣ라

耽酒須微祿 狂歌託聖朝

수를 즐겨 져근 禄ᄋᆞᆯ 求ᄒᆞ고 @ 어러이 놀애 블러 聖朝애 브텟노라

此ᄂᆞᆫ 言繫官故로 不得郷ᄒᆞ야 但臨風回望而已라

故山歸興盡 回首向風飆

本郷ᄉ 뫼해 갈 興心이 다ᄋᆞ니 @ 머리 도ᄅᆞ혀 ᄇᆞᄅᆞᄆᆞᆯ 向ᄒᆞ야 ᄇᆞ라노라

至德二載예 甫ㅣ 自京金光門ᄋᆞ로 出ᄒᆞ야 閒道로 歸鳳翔호니 乾元初애 從左拾遺ᄒᆞ야 移華州掾ᄒᆞ야 與親故別ᄒᆞ고 因出此門ᄒᆞ야 有悲往事ᄒᆞ노라

此ᄂᆞᆫ 追言昔日에 此道로 歸鳳翔之時예 禄山之衆이 在西郊也ㅣ라

此道昔歸順 西郊胡正煩

이 길로 녜 天子ᄭᅴ 갈 제 @ 西郊애 되 正히 어즈럽더라

此ᄂᆞᆫ 言前日兵亂中에 膽破魂飛ㅣ 今猶在也ㅣ라

至今猶破膽 應有未招魂

이제 니르리 오히려 애 허렛ᄂᆞ니 @ 다ᇰ다ᅌᅵ 브르디 몯혼 넉시 잇도다

此ᄂᆞᆫ 言拾遺로 扈從還京호니 今爲華州ㅣᄂᆞᆫ 非出上意라 乃讒壞所致也ㅣ라

近侍歸京邑 移官豈至尊

近侍로 京邑에 오니 @ 마ᅀᆞᆯ 올모ᄆᆞᆫ 엇뎨 님금 ᄠᅳ디시리오

此ᄂᆞᆫ 彷徨戀主而不忍去也ㅣ라

無才日衰老 駐馬望千門

ᄌᆡ죄 업고 나날 늘고니 @ ᄆᆞᄅᆞᆯ 머믈워셔 千門을 ᄇᆞ라노라

寓目

此篇ᄋᆞᆫ 言異域之物와 羗胡之人이 ^ 今在目中ᄒᆞ니 此ㅣ 甫之所以嘆喪亂之飽見也ㅣ라

一縣葡萄熟 秋山苜蓿多

ᄒᆞᆫ ᄀᆞ올ᄒᆡ 葡萄ᅵ 니겟ᄂᆞ니 @ ᄀᆞᅀᆞᆳ 뫼해 게여모기 하도다

此ᄂᆞᆫ 亦所見之事ㅣ라

關雲常帶雨 塞水不成河

關앳 구루믄 샹녜 비ᄅᆞᆯ 帶ᄒᆞ얏고 @ ᄀᆞᅀᆡᆺ 므른 ᄀᆞᄅᆞ미 이디 몯ᄒᆞ놋다

輕烽燧ᄂᆞᆫ 慣見故也ㅣ라

姜女輕烽燧 胡兒制駱駝

되 겨지븐 烽燧ᄅᆞᆯ 므던히 너기고 @ 되 아ᄒᆡᄂᆞᆫ 駱駝ᄅᆞᆯ 질드리놋다

自傷遲暮眼 喪亂飽經過

내 슬노라 늘근 누네 @ 브ᅀᅳ왜요ᄆᆞᆯ 해 디내노라

聞官軍收河南河北

廣德元年에 史朝義ㅣ 死커ᄂᆞᆯ 其將李懷仙ᄋᆞᆫ 以魏오 薛嵩ᄋᆞᆫ 以相衞洛邢이오 張志忠ᄋᆞᆫ 以趙定深恒易ᄋᆞ로 來^降ᄒᆞ니라

喜心之極애 不覺洒涕也ㅣ라

劔外忽傳收薊北 初聞涕淚滿衣裳

劔閣 밧긔 믄득 薊北 아ᅀᅩᄆᆞᆯ 傳ᄒᆞ니 @ 처ᅀᅥᆷ 듣고 누ᇇ므를 衣裳애 ᄀᆞᄃᆞ기 흘료라

言薊北을 已收則可歸而得見妻子ᅟᅵᆯᄉᆡ 是以로 漫爾收其所讀詩書ᄒᆞ야 喜而至於狂也ㅣ라

却看妻子愁何在 漫卷詩書喜欲狂

도ᄅᆞ혀 妻子ᄅᆞᆯ 보리어니 시르미 어ᄃᆡ 이시리오 @ 쇽졀업시 詩書ᄅᆞᆯ 卷秩ᄒᆞ야셔 깃거 미칠 ᄃᆞᆺ호라

白首放歌須縱酒 靑□作伴好還郷

셴 머리예 놀애 블러 모로매 □를 ᄀᆞ자ᇰ 머구리니 @ 靑春ᄋᆞᆯ 벋 사마 됴히 本鄕애 도라가리^라

此ᄂᆞᆫ 遂言還郷道路所經ᄒᆞ니라

即從巴峽穿巫峽 便下襄陽向洛陽

곧 巴峽ᄋᆞᆯ 조차셔 巫峽ᄋᆞᆯ 들워 @ 믄득 襄陽ᄋᆞ로 ᄂᆞ려 洛陽ᄋᆞᆯ 向호리라

空囊

此ᄂᆞᆫ 甫ㅣ 貪甚ᄒᆞ야 囊橐이 空乏ᄒᆞᆯᄉᆡ 食栢餐霞也ㅣ라

翠栢苦猶食 晨霞高可餐

프른 잣 니피 ᄡᅥ도 오히려 머그며 @ 새뱃 雲霞ᅵ 노파도 可히 머그리로다

鹵奔ᄂᆞᆫ 不用心也ㅣ라 一曰無知已也ㅣ라

世人共鹵奔 吾道屬艱難

世人이 다 鹵莽ᄒᆞ니 @ 내 道ᅵ 艱難호매 브텟도다

不炊爨故로 井이 不汲而凍也ㅣ라

不爨井晨凍 無衣床夜寒

바ᄇᆞᆯ 짓디 아니ᄒᆞ니 우므리 새배 어렛고 @ 오시 업스니 卧床이 바ᄆᆡ ᄎᆞ도다

囊空恐羞澁 留得一錢看

ᄂᆞᄆᆞ치 뷔면 붓그러울가 저허 @ ᄒᆞᆫ 낫 도ᄂᆞᆯ 머믈워 두고 보노라

遣懷

愁眼看霜露 寒城菊自花

시름ᄃᆞ왼 누네 서리와 이슬를 보노니 @ 치운 城에 菊花ᅵ 절로 프놋다

天風隨斷柳 客淚墮淸笳

하ᄂᆞᆳ ᄇᆞᄅᆞᄆᆞᆫ 것거딘 버드를 좃ᄂᆞ니 @ 내 누ᇇ므른 ᄆᆞᆯᄀᆞᆫ 픗뎟 소리예 들이노라

水淨樓隂直 山昏塞日斜

므리 조ᄒᆞ니 樓ᄉ 그르메 바ᄅᆞ 뎻고 @ 뫼히 어드^우니 ᄀᆞᅀᆡᆺ ᄒᆡ 기우도다

殺ᄂᆞᆫ 去聲이니 語辭ㅣ니 愁殺笑殺泥殺之類ㅣ 皆同ᄒᆞ다

夜來歸鳥盡 啼殺後棲鴉

바ᄆᆡ 자리예 갈 새 다ᄋᆞ거늘 @ 後에 깃기슬 가마괴 우놋다

遣意二首

囀枝黃鳥近 泛渚白鷗輕

가지예셔 우ᄂᆞᆫ 곳고리ᄂᆞᆫ 갓가이 잇고 @ 믌ᄀᆞᅀᆡ ᄠᅦᆺᄂᆞᆫ ᄀᆞᆯ며기ᄂᆞᆫ 가ᄇᆡ얍도다

一徑野花落 孤村春水生

ᄒᆞᆫ 길헨 ᄆᆡ햇 고지 뎻고 @ 외로온 ᄆᆞᅀᆞᆯᄒᆡᆫ 봄 므리 나놋다

衰年催釀黍 細雨更移橙

늘근 나해 기자ᇰᄋᆞ로 술 비주믈 뵈야고 @ ᄀᆞᄂᆞᆫ 비옌 가ᄉᆡ야 橙子^ᄅᆞᆯ 옮겨 심고라

不用名ᄋᆞᆫ 言不用聲名之傳播也ㅣ라

漸喜交㳺絕 幽居不用名

漸漸 사괴야 노ᄂᆞᆫ 사ᄅᆞ미 그추믈 깃노니 @ 幽隱히 사로매 일후믈 ᄡᅳ디 아니ᄒᆞ노라

脉脉ᄋᆞᆫ 므릐 흘러가ᄂᆞᆫ 야ᇰᄋᆞᆯ 몰라볼씨라

簷影微微落 津流脉脉斜

집기슭 그르메ᄂᆞᆫ 微微히 뎟고 @ ᄂᆞᄅᆞᆺ 흐르ᄂᆞᆫ 므른 脈脈히 빗겟도다

野舩明細火 宿雁聚圓沙

미햇 ᄇᆡ예ᄂᆞᆫ ᄀᆞᄂᆞᆫ 브리 ᄇᆞᆯ갯고 @ 자ᄂᆞᆫ 그려기ᄂᆞᆫ 두려운 몰애예 모댓도다

雲掩初弦月 香傳小樹花

구루믄 처ᅀᅥᆷ 시울 오ᄅᆞᄂᆞᆫ ᄃᆞᄅᆞᆯ ᄀᆞ리오고 @ 곳다온 내ᄂᆞᆫ 져고맛 남ᄀᆡᆺ 고ᄌᆡ 傳ᄒᆞ놋다

隣人有美酒 稚子夜能賖

이웃 지븨 사ᄅᆞ미 됴ᄒᆞᆫ 수를 두시니 @ 져믄 아ᄃᆞ리 바ᄆᆡ도 能히 사 오놋다

獨立

此ᄂᆞᆫ 言鷙鳥ᄂᆞᆫ 有心於搏擊이어ᄂᆞᆯ 白鷗ᄂᆞᆫ 不知而浮逰ᄒᆞ니 喻閑靜之士ㅣ 無心於求世호ᄃᆡ 惑有忤權貴而得禍也ㅣ라

空外一鷙鳥 河閒雙白鷗 飄颻搏擊便 容易往來遊

虛空 밧긘 ᄒᆞᆫ 매 잇고 @ ᄀᆞᄅᆞᇝ ᄉᆞᅀᅵ옌 두 ᄀᆞᆯ며기로다 @ 飄颻히 ᄂᆞ라셔 ᄀᆞ리튜믈 수이 커ᄂᆞᆯ @ 수이 가락 오락 ᄒᆞ야 노니놋다

草露ㅣ 多濕則至於汗物이오 蛛絲ㅣ 未^收則將而羅物이니 皆有害物之意ᄒᆞ니라

草露亦多濕 蛛絲仍未收

프렛 이스리 ᄯᅩ 해 저지고 @ 거믜주리 지즈로 갇디 아니ᄒᆞ얏도다

上三聮之事ㅣ 並是天機自然之所爲而實與人事로 相近ᄒᆞ니 此ㅣ 甫之爲憂也ㅣ라

天機近人事 獨立萬端憂

天機ᅵ 사ᄅᆞᄆᆡ 이레 갓가오니 @ ᄒᆞ오ᅀᅡ 셔셔 여러 가짓 시름ᄒᆞ노라

遠遊

賤子ᄂᆞᆫ 甫ㅣ라

賤子何人記 迷方著處家

賤子ᄅᆞᆯ 어느 사ᄅᆞ미 記數ᄒᆞ리오 @ 갈 方所ᄅᆞᆯ 어즐호니 왯논 고디 지비로다

竹風連野色 江沫擁春沙

대옛 ᄇᆞᄅᆞᄆᆞᆫ ᄆᆡ햇 비체 니ᅀᅦᆺ고 @ ᄀᆞᄅᆞ맷 거푸믄 봄 몰애예 ᄢᅳ롓도다

種藥扶衰病 吟詩解嘆嗟

藥ᄋᆞᆯ 심거 衰老ᄒᆞᆫ 病ᄋᆞᆯ 扶持ᄒᆞ고 @ 그ᄅᆞᆯ 이퍼 嘆嗟ᄅᆞᆯ 그르노라

似聞胡騎走 失喜問京華

胡騎ᅵ ᄧᅩ치이다 호ᄆᆞᆯ 듣논 ᄃᆞᆺᄒᆞ요니 @ 너무 깃거셔 셔욼 이ᄅᆞᆯ 묻노라

徐步

整履步靑蕪 荒庭日欲晡

시ᄂᆞᆯ 고텨 시너 ᄑᆞᄅᆞᆫ 프ᅀᅥ리예 거로니 @ 거츤 ᄠᅳᆯ헤 ᄒᆡ 졈글오져 ᄒᆞ놋다

芹泥隨燕觜 花蘂上蜂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