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栗谷先生諺解 卷之一

  • 연대: 1749
  • 저자: 李珥 撰
  • 출처: 四書栗谷諺解 1~4
  • 출판: 홍문각
  • 최종수정: 2016-01-01

狗彘ㅣ 人의 食을 食호ᄃᆡ 檢호믈 아디 몯ᄒᆞ며

塗有餓莩호ᄃᆡ 而不知發ᄒᆞ고

塗애 餓莩ㅣ 이소ᄃᆡ 發호믈 아디 몯ᄒᆞ고

人死ㅣ어든 則曰 非我也ㅣ라 歲也ㅣ라면

人이 死커든 ᄀᆞᆯᄋᆞᄃᆡ 내 아니라 歲라 ᄒᆞ면

是何異於刺人而殺之

이ᄂᆞᆫ 人을 딜러 주기고

曰 非我也라 兵也ㅣ리잇고

ᄀᆞᆯᄋᆞᄃᆡ 내 아니라 兵이라 홈과 엇디 다ᄅᆞ리잇고

王無罪歲ᄒᆞ시면

王이 ^ 歲ᄅᆞᆯ 罪티 마ᄅᆞ시면

斯天下之民至焉이리이다

이예 天下의 民이 니르리이다

梁惠王曰

梁惠王이 ᄀᆞᄅᆞ샤ᄃᆡ

寡人이 願安承教ᄒᆞ노이다

寡人이 願컨댄 安히 ᄒᆞ야 敎ᄅᆞᆯ 承코져 ᄒᆞ노이다

孟子ㅣ 對曰

孟子ㅣ 對ᄒᆞ야 ᄀᆞᄅᆞ샤ᄃᆡ

殺人以梃與刃이 有以異乎잇가

人을 주기되 ᄡᅥ 梃으로 ᄒᆞᆷ과 다ᄆᆞᆺ 刃으로 홈이 ᄡᅥ 다ᄅᆞᆷ이 잇ᄂᆞ니잇가

曰 無以異也ㅣ니이다

ᄀᆞᄅᆞ샤ᄃᆡ ᄡᅥ 다ᄅᆞᆷ이 업스니이다

以刃與政이 有以異乎잇가

ᄡᅥ 刃으로 ᄒᆞᆷ과 다ᄆᆞᆺ 政으로 홈이 ᄡᅥ ᄃᆞᄅᆞᆷ이 잇ᄂᆞ니잇가

曰 無以異也ㅣ니이다

ᄀᆞᄅᆞ샤ᄃᆡ ᄡᅥ 다ᄅᆞᆷ이 업스니이다

曰 庖有肥肉ᄒᆞ며

ᄀᆞᄅᆞ샤ᄃᆡ 庖애 肥ᄒᆞᆫ 肉이 이시며

廄有肥馬ᄒᆞ고

廐에 肥ᄒᆞᆫ 馬ㅣ 잇고

民有飢色ᄒᆞ며

民이 飢ᄒᆞᆫ 色이 이시며

野有餓莩ㅣ면

野애 餓莩ㅣ 이시면

此ᄂᆞᆫ 率獸而食人也ㅣ니이다

이ᄂᆞᆫ 獸ᄅᆞᆯ 率ᄒᆞ야 人을 食호미니이다

獸相食도 且人惡之ᄒᆞ나니

獸ㅣ 서ᄅᆞ 食홈도 ᄯᅩᄒᆞᆫ 人이 아쳐 ᄒᆞᄂᆞ니

為民父母ᄒᆞ야 行政호ᄃᆡ

民의 父母ㅣ 되여 政을 行호ᄃᆡ

不免於率獸而食人이면

獸ᄅᆞᆯ 率ᄒᆞ야 人을 食호ᄆᆞᆯ 免티 몯ᄒᆞ면

惡在其為民父母也ㅣ리잇고

어ᄃᆡ 그 民의 父母ㅣ 되오미 이시리잇고

仲尼曰 始作俑者ㅣ 其無後乎ᅟᅵᆫ뎌 ᄒᆞ시니

仲尼ㅣ ᄀᆞᄅᆞ샤ᄃᆡ 처음으로 俑을 作ᄒᆞᆫ 者ㅣ 그 後ㅣ 업스린뎌 ᄒᆞ시니

為其象人而用之也ㅣ니

그 人을 象ᄒᆞ야 ᄡᅳᄆᆞᆯ 為ᄒᆞ시미니

如之何其使斯民饑而死也ㅣ리잇고

엇디 그 이 民으로 ᄒᆞ여곰 飢ᄒᆞ야 死케 ᄒᆞ리잇고

梁惠王曰

梁惠王이 ᄀᆞᄅᆞ샤ᄃᆡ

普國 天下莫強焉은 叟之所知也ㅣ니

晋國이 天下에 더 强ᄒᆞ니 업소믄 叟의 아ᄅᆞ시ᄂᆞᆫ 배니

及寡人之身ᄒᆞ야

寡人의 몸에 밋처

東敗於齊예 長子死焉ᄒᆞ고

東으로 齊예 敗홈애 長子ㅣ 죽고

西喪地於秦七百里ᄒᆞ고

西로 秦의게 ᄯᅡ 일키ᄅᆞᆯ 七百理ᄅᆞᆯ ᄒᆞ고

南辱於楚ᄒᆞ니

南으로 楚의게 辱호^니

寡人恥之ᄒᆞ야

寡人이 븟그러

願比死者一洒之ᄒᆞ노니

죽은 者ᄅᆞᆯ 위ᄒᆞ야 ᄒᆞᆫ 번 洒코져 願ᄒᆞ노니

如之何則可ㅣ니잇고

엇디ᄒᆞ면 可ᄒᆞ니잇고

孟子ㅣ 對曰

孟子ㅣ 對ᄒᆞ야 ᄀᆞᄅᆞ샤ᄃᆡ

地方百里而可以王이니이다

ᄯᅡ히 方이 百里예 可히 ᄡᅥ 王ᄒᆞᆯ디니이다

王如施仁政於民ᄒᆞ샤 省刑罰ᄒᆞ시며

王이 만일 民의게 人政을 施ᄒᆞ샤 刑罰을 省ᄒᆞ시고

薄稅歛ᄒᆞ샤 深耕易耨ᄒᆞ고

稅斂을 薄히 ᄒᆞ샤 기피 갈며 다ᄉᆞ려 耨ᄒᆞ고

壯者ㅣ 以暇日修其孝悌忠信ᄒᆞ야

壯ᄒᆞᆫ 者ㅣ 暇日로 ᄡᅥ 그 孝^悌와 忠信을 닷가

入以事其父兄ᄒᆞ고

드러ᄂᆞᆫ ᄡᅥ 그 父兄을 셤기고

出以事其長上케 ᄒᆞ면

나ᄂᆞᆫ ᄡᅥ 그 長上을 셤기게 ᄒᆞ시면

可使制梃ᄒᆞ야

可히 ᄒᆞ여곰 梃을 制ᄒᆞ야

以撻秦楚之堅甲利兵矣리이다

ᄡᅥ 秦楚의 堅ᄒᆞᆫ 甲과 利ᄒᆞᆫ 兵을 撻ᄒᆞ리이다

彼奪其民時ᄒᆞ야

뎨 그 民時ᄅᆞᆯ 奪ᄒᆞ야

使不得耕耨以養其父母ᄒᆞ면

ᄒᆞ여곰 耕^코 耨ᄒᆞ야 ᄡᅥ 그 父母 치믈 得디 몯게 ᄒᆞ면

父母凍餓ᄒᆞ며

父母ㅣ 凍餓ᄒᆞ며

兄弟妻子離散ᄒᆞ리니

兄弟며 妻子ㅣ 離散ᄒᆞ리니

彼陷溺其民이어든

뎨 그 民을 陷ᄒᆞ며 溺ᄒᆞ거든

王往而征之ᄒᆞ시면

王이 가 征ᄒᆞ시면

夫誰與王敵이리잇고

뉘 王과 더브러 敵ᄒᆞ리잇고

故曰 仁者無敵이라ᄒᆞ니

故로 ᄀᆞᆯ오ᄃᆡ 仁者ᄂᆞᆫ 敵이 업다ᄒᆞ니

王請勿疑ᄒᆞ쇼셔

王은 請컨댄 의심 마ᄅᆞ쇼셔

孟子ㅣ 見梁襄王ᄒᆞ시고

孟子ㅣ 梁襄王을 보시고

出語人曰 望之不似人君이오

나 人ᄃᆞ려 닐러 ᄀᆞᄅᆞ샤ᄃᆡ ᄇᆞ라기예 人君 ᄀᆞᆺ디 아니코

就之而不見所畏焉이리니

나아가매 저픈 바를 보디 몯ᄒᆞ리러니

卒然問曰 天下惡乎定고 ᄒᆞ야ᄂᆞᆯ

卒然히 물어 갈오ᄃᆡ 天下ㅣ 엇디ᄒᆞ야 定ᄒᆞᆯ고 ᄒᆞ야ᄂᆞᆯ

吾對曰 定于一이라호라

내 對ᄒᆞ야 ᄀᆞᆯ오ᄃᆡ 一홈애 定ᄒᆞ리라 호라

孰能一之오 ᄒᆞ야ᄂᆞᆯ

뉘 能히 一ᄒᆞᆯ고 ᄒᆞ야ᄂᆞᆯ

對曰 不嗜殺人者ㅣ아 能一之라 호라

對ᄒᆞ야 ᄀᆞᆯ오ᄃᆡ 人 주기기ᄅᆞᆯ 즐기디 아닌ᄂᆞᆫ 者ㅣ아 能히 一ᄒᆞ리라 호라

孰能與之오 ᄒᆞ야ᄂᆞᆯ

뉘 能히 與ᄒᆞᆯ고 ᄒᆞ야ᄂᆞᆯ

對曰 天下莫不與也ㅣ리이다

對ᄒᆞ야 ᄀᆞᆯ오ᄃᆡ 天下ㅣ 與티 아^니리 업스리이다

王知夫苗乎잇가

王이 苗ᄅᆞᆯ 아ᄅᆞ시ᄂᆞ니잇가

七八月之間이 旱이면

七八月 즈으미 旱ᄒᆞ면

則苗槁矣라가

苗ㅣ 槁ᄒᆞ얏다가

天이 油然作雲ᄒᆞ야 沛然下雨ᄒᆞ면

天이 油然히 雲을 作ᄒᆞ야 沛然히 雨ᄅᆞᆯ 下ᄒᆞ면

則苗浡然興之矣ᄂᆞ니

苗ㅣ 浡然히 興ᄒᆞᄂᆞ니

其如是면 孰能禦之리잇고

그 이 ᄀᆞᆺᄐᆞ면 뉘 能히 禦ᄒᆞ리잇고

今夫天下之人牧이 未有不嗜殺人者也ㅣ니

이제 天下의 人牧이 人 주기기ᄅᆞᆯ 즐기디 아닐 者ㅣ 잇디 아니ᄒᆞ니

如有不嗜殺人者ㅣ면

만일 人 주기기 즐기디 아닐 者ㅣ 이시면

則天下之民이 皆引領而望之矣리니

天下의 民이 다 목을 기리 ^ 혀 ᄇᆞ라리니

誠如是也ㅣ면 民歸之ㅣ 由水之就下ᄒᆞ리니

진실로 이 ᄀᆞᆺᄐᆞ면 民이 歸호미 水의 아래 나아감 ᄀᆞᆺᄐᆞ리니

沛然誰能禦之리잇고 호라

沛然호ᄆᆞᆯ 뉘 能히 禦ᄒᆞ리잇고 호라

齊宣王이 問曰

齊宣王이 問ᄒᆞ야 ᄀᆞᄅᆞ샤ᄃᆡ

齊桓普文之事ᄅᆞᆯ 可得聞乎잇가

齊桓晋文의 일을 可히 어더 드르리잇가

孟子ㅣ 對曰

孟子ㅣ 對ᄒᆞ야 ᄀᆞᄅᆞ샤ᄃᆡ

仲尼之徒ㅣ 無道桓文之事者ㅣ라

仲尼의 무리 桓文의 이를 니ᄅᆞᆯ 者ㅣ 업슨디라

是以後世無傳焉ᄒᆞ니

일로 ᄡᅥ 後世예 傳호미 업스니

臣未之聞也ㅣ로니

臣이 듯디 몯ᄒᆞ얏노니

無以則王乎ᅟᅵᆫ뎌

마디 아닐딘댄 王호민뎌

曰 德何如ㅣ면 則可以王矣리잇고

ᄀᆞᄅᆞ샤ᄃᆡ 德이 엇더ᄒᆞ면 可히 ᄡᅥ 王ᄒᆞ리잇고

曰 保民而王이면 莫之能禦也ㅣ리이다

ᄀᆞᄅᆞ샤ᄃᆡ 民을 保ᄒᆞ야 王ᄒᆞ면 能히 禦ᄒᆞ리 업스리이다

曰 若寡人者도 可以保民乎哉잇가

ᄀᆞᄅᆞ샤ᄃᆡ 寡人 ᄀᆞᄐᆞᆫ 者도 可히 ᄡᅥ 民을 保ᄒᆞ리잇가

曰 可ᄒᆞ니이다

ᄀᆞᄅᆞ샤ᄃᆡ 可^ᄒᆞ니이다

曰 何由知吾可也잇고

ᄀᆞᄅᆞ샤ᄃᆡ 엇디 말ᄆᆡ아마 내의 可ᄒᆞᆫ 줄을 아ᄅᆞ시ᄂᆞ니잇고

曰 臣聞之胡齕호니

ᄀᆞᄅᆞ샤ᄃᆡ 臣이 胡齕의게 듯ᄌᆞ오니

曰 王坐於堂上이어시ᄂᆞᆯ

ᄀᆞᆯ오ᄃᆡ 王이 堂上의 안잣ᄭᅥ시ᄂᆞᆯ

有牽牛而過堂下者ㅣ러니

쇼ᄅᆞᆯ 잇글고 堂下의 디날 者ㅣ 잇더니

王이 見之 曰 牛ᄂᆞᆫ 何之오

王이 보시고 ᄀᆞᄅᆞ샤ᄃᆡ 쇼ᄂᆞᆫ 어ᄃᆡ 가ᄂᆞ뇨

對曰 將以釁鐘이로이다

對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쟝ᄎᆞᆺ ᄡᅥ 釁鍾호렷노이다

王曰 舍之ᄒᆞ라

王이 ᄀᆞᄅᆞ샤ᄃᆡ 말라

吾不忍其觳觫 若無罪而就死地ᄒᆞ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