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栗谷先生諺解 卷之二

  • 연대: 1749
  • 저자: 李珥 撰
  • 출처: 四書栗谷諺解 1~4
  • 출판: 홍문각
  • 최종수정: 2016-01-01

孟子栗谷先生諺解 卷之二

公孫丑 上

公孫丑ㅣ 問曰

公孫丑ㅣ 問ᄒᆞ야 ᄀᆞᆯ오ᄃᆡ

夫子ㅣ 當路於齊ᄒᆞ시면

夫子ㅣ 齊예 路ᄅᆞᆯ 當ᄒᆞ시면

管仲晏子之功을 可復許乎잇가

管仲 晏子의 功을 可히 다시 긔악ᄒᆞ니잇가

孟子曰 子誠齊人也ㅣ다

孟子ㅣ ᄀᆞᄅᆞ샤ᄃᆡ 子ㅣ 진실로 齊ㅅ人이로다

知管仲晏子而已矣온여

管仲 晏子ᄅᆞᆯ 알 ᄯᆞᄅᆞᆷ이온여

或이 問乎曾西曰

或이 曾西ᄃᆞ려 問ᄒᆞ야 ᄀᆞᆯ오ᄃᆡ

吾子ㅣ 與子路孰賢고

吾子ㅣ 子路와 더브러 뉘 賢ᄒᆞ고

曾西ㅣ 蹴然曰

曾西ㅣ 蹴然ᄒᆞ야 ᄀᆞᆯ오ᄃᆡ

吾先子之所畏也ㅣ시니라

우리 先子의 畏ᄒᆞ시던 배니라

曰 然則吾子ㅣ 與管仲孰賢고

ᄀᆞᆯ^오ᄃᆡ 그러면 吾子ㅣ 管仲과 더브러 뉘 賢ᄒᆞ뇨

曾西ㅣ 艴然不悅 曰

曾西ㅣ 艴然히 깃거 아녀 ᄀᆞᆯ오ᄃᆡ

爾何曾比予於管仲고

네 엇디 일즉 나ᄅᆞᆯ 管仲의게 比ᄒᆞᄂᆞ뇨

管仲得君이 如彼其專也ㅣ며

管仲이 君을 得홈이 뎌ᄀᆞᆺ티 專ᄒᆞ며

行乎國政이 如彼其久也ㅣ로ᄃᆡ

國政의 行홈이 뎌ᄀᆞᆺ티 오라되

功烈이 如彼其卑也ᄒᆞ니

功烈이 뎌ᄀᆞᆺ티 卑ᄒᆞ니

爾何曾比予於是오

네 엇디 일즉 나ᄅᆞᆯ 이에 比ᄒᆞᄂᆞ뇨

曰 管仲은 曾西之所不為也ㅣ어ᄂᆞᆯ

ᄀᆞᄅᆞ샤ᄃᆡ 管仲은 曾西의 ᄒᆞ디 아닛ᄂᆞᆫ 배어ᄂᆞᆯ

而子ㅣ 為我願之乎아

子ㅣ 나ᄅᆞᆯ 爲ᄒᆞ야 願ᄒᆞᄂᆞ냐

曰 管仲은 以其君霸ᄒᆞ고

ᄀᆞᆯ오ᄃᆡ 管仲은 그 君으로 ᄡᅥ 覇ᄒᆞ고

晏子ᄂᆞᆫ 以其君顯ᄒᆞ니

晏子ᄂᆞᆫ 그 君으로 ᄡᅥ 顯ᄒᆞ니

管仲晏子ㅣ 猶不足為與잇가

管仲 晏子ㅣ 오히려 足히 ^ ᄒᆞ얌즉디 아니니잇가

曰 以齊王이 由反手也ㅣ니라

ᄀᆞᄅᆞ샤ᄃᆡ 齊로 ᄡᅥ 王홈이 手ᄅᆞᆯ 反홈 ᄀᆞᆺᄐᆞ니라

曰 若是 則弟子之感이 滋甚ᄒᆞ이다

ᄀᆞᆯ오ᄃᆡ 이 ᄀᆞᆺᄐᆞ면 弟子의 惑이 더옥 甚ᄒᆞ이다

且以文王之德으로 百年而後崩ᄒᆞ샤ᄃᆡ

ᄯᅩ 文王의 德으로 ᄡᅥ 百年 後에 崩ᄒᆞ샤ᄃᆡ

猶未洽於天下ㅣ어ᄂᆞᆯ

오히려 天下에 洽디 몯ᄒᆞ거ᄂᆞᆯ

武王周公이 繼之ᄒᆞ신대

武王과 周公이 繼ᄒᆞ신대

然後大行ᄒᆞ니

그런 後에 크게 行ᄒᆞ니

今言王若易然이면

이제 王이 쉬운 ᄃᆞ시 니르면

則文王不足法與잇가

文王은 足히 法ᄒᆞ얌즉디 아니니잇가

曰 文王을 何可當也ㅣ리오

ᄀᆞᄅᆞ샤ᄃᆡ 文王을 엇디 可히 當ᄒᆞ리오

由湯至於武丁히

湯으로브터 武丁에 니르히

賢聖之君六七이 作ᄒᆞ샤

賢聖의 君이 六七이 作^ᄒᆞ샤

天下歸殷久矣니

天下ㅣ 殷에 간디 오라니

久則難變也ㅣ오

오라면 變키 어렵고

武丁이 朝諸侯 有天下ᄒᆞ샤ᄃᆡ

武丁이 諸候ᄅᆞᆯ 됴회 바다 天下ᄅᆞᆯ 두샤ᄃᆡ

猶運之掌也ㅣ어시ᄂᆞᆯ

掌의 運홈 ᄀᆞᆺ거시ᄂᆞᆯ

紂之去武丁이 未久也ㅣ라

紂의 武丁ᄭᅴ 去홈이 오라디 아닌디라

其故家遺俗과 流風善政이 猶有存者ᄒᆞ며

그 녯 집과 기친 俗과 흘러 오ᄂᆞᆫ 風과 어딘 政이 오히려 잇ᄂᆞᆫ 者ㅣ 이시며

又有微子微仲王子比干箕子膠鬲이 皆賢人也ㅣ니

ᄯᅩ 微子와 微仲과 王子 比干과 箕子와 膠鬲이 다 어딘 人이니

相與輔相之라

서르 더브러 돕ᄂᆞᆫ디라

故久而後失之也ᄒᆞ니

故로 오란 後^에 일흐니

尺地莫非其有也ㅣ며

尺地도 그 둔 거ᄉᆡ 아닌 이 업스며

一民莫非其臣也ㅣ어ᄂᆞᆯ

一民도 그 신하 아닌 이 업거ᄂᆞᆯ

然而文王이 猶方百里起ᄒᆞ시니

그러나 文王이 오히려 方이 百里로 니러 나시니

是以難也ㅣ시니라

일로 ᄡᅥ 어려우시니라

齊人有言曰

齊人이 말을 두어 ᄀᆞᆯ오ᄃᆡ

雖有智慧니 不如乘勢며

비록 知^慧ㅣ 이시나 勢ᄅᆞᆯ 乘홈만 ᄀᆞᆺ디 몯ᄒᆞ며

雖有鎡基나 不如待時라 ᄒᆞ니

비록 鎡基ㅣ 이시나 時ᄅᆞᆯ 待홈만 ᄀᆞᆺ디 몯ᄒᆞ다 ᄒᆞ니

今時則易然也ㅣ니라

이제 시졀은 쉬우니라

夏后殷周之盛에 地未有過千里者也ㅣ러니

夏后와 殷과 周의 盛ᄒᆞᆫ 제 ᄯᅡ히 千里 너믄 이 잇디 아니터니

而齊有其地矣면

齊ㅣ 그 ᄯᅡ을 두며

雞鳴狗吠相聞 而達乎四境이러니

雞ㅣ 鳴홈과 狗ㅣ 吠홈이 서르 들려 四境의 達ᄒᆞ더니

而齊有其民矣니

齊ㅣ 그 民을 두니

地不改辟矣며

地ᄅᆞᆯ 고텨 辟디 아니며

民不改聚矣라도

民을 고텨 聚티 아닐디라도

行仁政而王이면

仁政을 行ᄒᆞ야 王ᄒᆞ면

莫之能禦也ㅣ니라

能히 禦티 몯ᄒᆞ리라

且王者之不作이 未有䟽於此時者也ㅣ며

ᄯᅩ 王者의 作디 아니홈이 이 시졀만 䟽ᄒᆞᆫ 제 잇디 아니며

民之憔悴於虐政이 未有甚於此時者也ㅣ니

民이 虐政에 憔悴홈이 이 시졀만 甚ᄒᆞᆫ 제 잇디 아니니

飢者易為食이며

飢ᄒᆞᆫ 者의게 食이 되기 쉬우며

渴者易為飲이니라

渴ᄒᆞᆫ 者의게 飮이 되기 ^ 쉬우니라

孔子曰 德之流行이 速於置郵而傳命이라 ᄒᆞ시니라

孔子ㅣ ᄀᆞᄅᆞ샤ᄃᆡ 德의 流行홈이 置郵로 命을 傳홈두곤 ᄲᆞᄅᆞ다 ᄒᆞ시니라

當今之時ᄒᆞ야

이제 시졀을 當ᄒᆞ야

萬乘之國이 行仁政이면

萬乘 나라히 仁政을 行ᄒᆞ면

民之悅之ㅣ 猶解倒懸也ㅣ리니

民의 깃거ᄒᆞ기 倒懸을 글림ᄀᆞᆺ티 녀기리니

故事半古之人이오 功必倍之ㅣ

故로 일이 녯 人의 半ᄒᆞ고 功이 반ᄃᆞ시 倍홈이

惟此時為然이니라

오직 이 시졀이 그러ᄒᆞ니라

公孫丑ㅣ 問曰

公孫丑ㅣ 問ᄒᆞ야 ᄀᆞᆯ오ᄃᆡ

夫子加齊之卿相ᄒᆞ샤

夫子ㅣ 齊ㅅ 卿相의 加ᄒᆞ샤

得行道焉이면

시러곰 道ᄅᆞᆯ 行ᄒᆞ시면

雖由此霸王이라도 不異矣리니

비록 이ᄅᆞᆯ 말ᄆᆡ아마 覇ᄒᆞ며 王ᄒᆞᆯ디라도 괴이티 아니리니

如此 則動心否乎잇가

이 ᄀᆞᆺᄐᆞ면 心을 動ᄒᆞ시리잇가 아니리잇가

孟子曰 否ㅣ라

孟子ㅣ ᄀᆞᄅᆞ샤ᄃᆡ 否ㅣ라

我ᄂᆞᆫ 四十에 不動心호라

나ᄂᆞᆫ 四十에 心을 動티 아니호라

曰 若是 則夫子ㅣ 過孟賁이 遠矣샤소이다

ᄀᆞᆯ오ᄃᆡ 이 ᄀᆞᄐᆞ면 夫子ㅣ 孟賁의게 너모미 멀으샤소이다

曰 是不難ᄒᆞ니

ᄀᆞᄅᆞ샤ᄃᆡ 이 어렵디 아니ᄒᆞ니

告子ᄂᆞᆫ 先我不動心ᄒᆞ니라

告子ᄂᆞᆫ 날로 몬져 ᄆᆞ음을 動티 아니ᄒᆞ니라

曰 不動心이 有道乎잇가

ᄀᆞᆯ오ᄃᆡ 心을 動티 아니홈이 道ㅣ 잇ᄂᆞ니잇가

曰 有ᄒᆞ니라

ᄀᆞᄅᆞ샤ᄃᆡ 잇ᄂᆞ니라

北宮黝之養勇也ᄂᆞᆫ 不膚撓ᄒᆞ며

北宮黝의 勇養ᄒᆞ기ᄂᆞᆫ 膚ㅣ 撓티 아니ᄒᆞ며

不目逃ᄒᆞ며

目이 逃티 아니ᄒᆞ며

思以一毫挫於人호ᄃᆡ

一毫ㅣ 나 ᄡᅥ 人의게 挫키ᄅᆞᆯ 思호ᄃᆡ

若撻之於市朝ᄒᆞ야

市朝에 撻홈ᄀᆞᆺ티 녀겨

不受於褐寬博ᄒᆞ며

褐寬博의게 受티 아니며

亦不受於萬乘之君ᄒᆞ고

ᄯᅩᄒᆞᆫ 萬乘 님금의게도 受티 아니코

視刺萬乘之君호ᄃᆡ

萬乘 님금 刺호믈 녀교ᄃᆡ

若刺褐夫ᄒᆞ야

褐夫 刺홈ᄀᆞᆺ티 녀겨

無嚴諸侯ᄒᆞ며

두리ᄂᆞᆫ 諸侯ㅣ 업스며

惡聲至어든 必反之ᄒᆞ더라

惡聲이 니ᄅᆞ거든 반ᄃᆞ시 反ᄒᆞ더라

孟施舍之所養勇也ᄂᆞᆫ

孟施舍의 勇養ᄒᆞᄂᆞᆫ 바ᄂᆞᆫ

曰 視不勝猶勝也ㅣ로니

ᄀᆞᆯ오ᄃᆡ 이긔디 몯ᄒᆞᆯ 거ᄉᆞᆯ 보되 이긜 것ᄀᆞᆺ티 녀기노니

量敵而後進ᄒᆞ며

敵을 혜아린 後에 進ᄒᆞ며

慮勝而後會ᄒᆞ면

勝을 혜아린 後에 會ᄒᆞ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