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栗谷先生諺解 卷之三

  • 연대: 1749
  • 저자: 李珥 撰
  • 출처: 四書栗谷諺解 1~4
  • 출판: 홍문각
  • 최종수정: 2016-01-01

孟子栗谷先生諺解 卷之三

滕文公 上

滕文公이 爲世子애 將之楚ᄒᆞ실ᄉᆡ

滕文王이 世子 되여 겨신 제 쟝ᄎᆞᆺ 楚로 가실ᄉᆡ

過宋而見孟子ᄒᆞ신대

宋에 디나 孟子ᄅᆞᆯ 보신대

孟子ㅣ 道性善ᄒᆞ샤ᄃᆡ

孟子ㅣ 性의 善홈을 니ᄅᆞ샤ᄃᆡ

言必稱堯舜이러시다

言애 반ᄃᆞ시 堯舜을 일ᄏᆞᆺ더시다

世子ㅣ 自楚反ᄒᆞ샤 復見孟子ᄒᆞ신대

世子ㅣ 楚로브터 도라오샤 다시 孟子ᄅᆞᆯ 보신대

孟子曰 世子ㅣ 疑吾言乎잇가

孟子ㅣ ᄀᆞᄅᆞ샤ᄃᆡ 世子ㅣ 내 말을 의심ᄒᆞ시ᄂᆞ니잇가

夫道ᄂᆞᆫ 一而已矣니이다

道ᄂᆞᆫ ᄒᆞᆫ나 ᄯᆞᄅᆞᆷ이니이다

成覵이 謂齊景公曰

成覵이 齊景公ᄭᅴ 닐러 ᄀᆞᆯ오ᄃᆡ

彼丈夫也ㅣ며 我丈夫也ㅣ니

뎌도 丈夫ㅣ며 나도 丈夫ㅣ^니

吾何畏彼哉리오 ᄒᆞ며

내 엇디 뎌ᄅᆞᆯ 저흐리오 ᄒᆞ며

顏淵曰 舜何人也ㅣ며 予何人也오

顔淵이 ᄀᆞᆯ오ᄃᆡ 舜은 엇던 人이며 나ᄂᆞᆫ 엇던 人고

有爲者ㅣ 亦若是라 ᄒᆞ며

ᄒᆞᆷ이 잇ᄂᆞᆫ 者ㅣ ᄯᅩᄒᆞᆫ 이 ᄀᆞᆺᄐᆞᆯ 거시라 ᄒᆞ며

公明儀曰 文王이 我師也ㅣ라 ᄒᆞ시니

公明儀ㅣ ᄀᆞᆯ오ᄃᆡ 文王이 내 스승이라 ᄒᆞ시니

周公이 豈欺我哉시리오 ᄒᆞ니이다

周公이 엇디 나ᄅᆞᆯ 소기시리오 ᄒᆞ니이다

今滕이 絕長補短ᄒᆞ면 將五十里也ㅣ라

이제 滕이 長을 絶ᄒᆞ야 短을 補ᄒᆞ면 거의 五十 里라

猶可以爲善國이니

오히려 可히 ᄡᅥ 나라ᄒᆞᆯ 善케 ᄒᆞᆯ디니

書曰 若藥不暝眩이면 厥疾不瘳ㅣ라 ᄒᆞ니이다

書에 ᄀᆞᆯ오ᄃᆡ 藥이 瞑眩티 아니면 그 疾이 됴치 아님 ᄀᆞᆺ다 ᄒᆞ니이다

滕定公이 薨커시ᄂᆞᆯ 世子ㅣ 謂然友曰

滕定公이 薨커시ᄂᆞᆯ 世子ㅣ 然友 ᄃᆞ려 닐러 ᄀᆞᄅᆞ샤ᄃᆡ

昔者孟子ㅣ 嘗與我言於宋이어시ᄂᆞᆯ

녜 孟子ㅣ 일즉 날로 더부러 宋에셔 말ᄒᆞ셔ᄂᆞᆯ

於心終不忘이라니

ᄆᆞ음에 ᄆᆞᄎᆞᆷ내 닛디 몯ᄒᆞ얏더니

今也不幸ᄒᆞ야 至於大故ᄒᆞ니

이제 幸티 몯ᄒᆞ야 大故에 니르니

吾欲使子問於孟子ᄒᆞ야

내 子ᄅᆞᆯ 브려 孟子ᄭᅴ 믇ᄌᆞ와

然後行事ᄒᆞ노라

그린 後에 事ᄅᆞᆯ 行코져 ᄒᆞ노라

然友ㅣ 之鄒ᄒᆞ야 問於孟子ᄒᆞᆫ대

然友ㅣ 鄒에 가 孟子ᄭᅴ 問ᄒᆞᆫ대

孟子曰 不亦善乎아

孟子ㅣ ᄀᆞᄅᆞ샤ᄃᆡ ᄯᅩᄒᆞᆫ 善티 아니ᄒᆞ냐

親喪은 固所自盡也ㅣ니

親喪은 진실로 스스로 盡ᄒᆞᆯ배니

曾子曰 生事之以禮ᄒᆞ고

曾子ㅣ ᄀᆞᄅᆞ샤ᄃᆡ 生애 事호믈 禮로 ᄡᅥ ᄒᆞ고

死葬之以禮ᄒᆞ고

死애 葬호믈 禮로 ᄡᅥ ᄒᆞ고

祭之以禮면

祭호믈 禮로 ᄡᅥ ᄒᆞ면

可謂孝矣라 ᄒᆞ시니

可히 孝ㅣ라 니르리라 ᄒᆞ시니

諸侯之禮ᄂᆞᆫ 吾未之學也ㅣ어니와

諸侯의 禮ᄂᆞᆫ 내 學디 몯ᄒᆞ얏거니와

雖然 吾嘗聞之矣로니

비록 그러나 내 일즉 드럿노니

三年之喪과 齊疏之服과 飦粥之食은

三年ᄒᆞᄂᆞᆫ 喪과 齊䟽ᄒᆞᄂᆞᆫ 服과 飦^粥ᄒᆞᄂᆞᆫ 食은

自天子達於庶人ᄒᆞ야 三代共之ᄒᆞ니라

天子로브터 庶人에 達ᄒᆞ야 三代ㅣ ᄒᆞᆫ가지로 ᄒᆞ니라

然友ㅣ 反命이러ᄂᆞᆯ 定爲三年之喪ᄒᆞ신대

然友ㅣ 命을 反ᄒᆞ야ᄂᆞᆯ 三年ᄒᆞᄂᆞᆫ 喪ᄒᆞ기ᄅᆞᆯ 定ᄒᆞ신대

父兄百官이 皆不欲

父兄이며 百官이 다 欲디 아녀

曰 吾宗國魯先君도 莫之行ᄒᆞ시며

ᄀᆞᆯ오ᄃᆡ 우리 宗國魯先君도 行티 아니 ᄒᆞ시며

吾先君도 亦莫之行也ㅣ어시ᄂᆞᆯ

우리 先君도 ᄯᅩᄒᆞᆫ 行티 아녓 거시ᄂᆞᆯ

至於子之身而反之ㅣ 不可ᄒᆞ이다

子의 몸애 니르러 反홈이 可티 아니 ᄒᆞ이다

且志曰 喪祭ᄂᆞᆫ 從先祖ㅣ라 ᄒᆞ니

ᄯᅩ 志예 ᄀᆞᆯ오ᄃᆡ 喪과 祭ᄂᆞᆫ 先祖ᄅᆞᆯ 조ᄎᆞᆯ 거^시라 ᄒᆞ니

曰 吾有所受之也ㅣ니이다

ᄀᆞᆯ온 우리 바든 배 잇ᄂᆞ니이다

謂然友曰

然友ᄃᆞ려 닐러 ᄀᆞᄅᆞ샤ᄃᆡ

吾ㅣ 他日에 未嘗學問ᄒᆞ고

내 다ᄅᆞᆫ 날애 일즉 學問을 아니ᄒᆞ고

好馳馬試劍이라니

ᄆᆞᆯ을 ᄃᆞᆯ리며 칼을 試ᄒᆞ기ᄅᆞᆯ 됴히 녀기다니

今也父兄百官이 不我足也ᄒᆞ니

이제 父兄이며 百官이 나ᄅᆞᆯ 足히 아니 녀기니

恐其不能盡於大事ᄒᆞ노니

그 能히 大事에 盡티 몯ᄒᆞᆯ가 젓노니

子爲我問孟子ᄒᆞ라

子ㅣ 나ᄅᆞᆯ 爲ᄒᆞ야 孟子ᄭᅴ 믇ᄌᆞ오라

然友ㅣ 復之鄒ᄒᆞ야 問孟子ᄒᆞᆫ대

然友ㅣ ᄯᅩ 鄒에 가 孟子ᄭᅴ 問ᄒᆞᆫ대

孟子曰 然ᄒᆞ다

孟子ㅣ ᄀᆞᄅᆞ샤ᄃᆡ 그러ᄒᆞ다

不可以他求者也ㅣ니

可히 ᄡᅥ 다ᄅᆞᆫ ᄃᆡ 求티 몯ᄒᆞᆯ디니

孔子曰 君薨커시든 聽於冢宰ᄒᆞ고

孔子ㅣ ᄀᆞᄅᆞ샤ᄃᆡ 님금이 薨커시든 冢宰의게 廳ᄒᆞ고

歠粥ᄒᆞ며 面深墨ᄒᆞ야

粥을 마시며 ᄂᆞᆺᄎᆞᆯ 깁히 검게 ᄒᆞ야

即位而哭이어든

位예 나아가 哭ᄒᆞ거든

百官有司ㅣ 莫敢不哀ᄂᆞᆫ 先之也ㅣ니

百官이며 有司ㅣ 敢히 哀티 아니리 업소믄 몬져 ᄒᆞᆯᄉᆡ니

上有好者ㅣ면 下必有甚焉者矣ᄂᆞ니

上애 好ᄒᆞᆯ 者ㅣ 이시면 下에 반ᄃᆞ시 甚ᄒᆞᆯ 者ㅣ 잇ᄂᆞ니

君子之德은 風也ㅣ오

君子의 德은 風이오

小人之德은 草也ㅣ니

小人의 德은 草ㅣ니

草尚之風이면 必偃이라 ᄒᆞ시니

草애 風을 더으면 반ᄃᆞ시 偃ᄒᆞᆫ다 ᄒᆞ시니

是在世子ᄒᆞ니라

이 世子ᄭᅴ 잇ᄂᆞ니라

然友ㅣ 反命ᄒᆞᆫ대

然友ㅣ 命을 反ᄒᆞᆫ대

世子曰 然타

世子ㅣ ᄀᆞᄅᆞ샤ᄃᆡ 그러ᄒᆞ다

是誠在我ㅣ라 ᄒᆞ시고

이 진실로 내게 잇ᄂᆞ니라 ᄒᆞ시고

五月居廬ᄒᆞ야 未有命戒어시ᄂᆞᆯ

五月을 廬의 居ᄒᆞ야 命戒ᄅᆞᆯ 두디 아니커시ᄂᆞᆯ

百官族人이 可謂曰知라 ᄒᆞ며

百官이며 族人이 닐러 ᄀᆞᆯ오ᄃᆡ 아르^신다 ᄒᆞ며

及至葬애 四方이 來觀之러니

밋 葬호매 니르러 四方이 와 보더니

顏色之戚과 哭泣之哀예 弔者大悅ᄒᆞ더라

顔色의 戚홈과 哭泣의 哀호매 弔ᄒᆞᄂᆞᆫ 者ㅣ 크게 깃거ᄒᆞ더라

滕文公이 問爲國ᄒᆞ신대

滕文公이 나라 ᄒᆞ기ᄅᆞᆯ 問ᄒᆞ신대

孟子曰 民事ᄅᆞᆯ 不可緩也ㅣ니

孟子ㅣ ᄀᆞᄅᆞ샤ᄃᆡ 民事ᄅᆞᆯ 可히 緩히 몯 ᄒᆞᆯ디니

詩云 晝爾于茅ᄒᆞ고 宵爾索綯ᄒᆞ야

詩예 닐오ᄃᆡ 나ᄌᆡ 茅ᄅᆞᆯ 于ᄒᆞ고 밤애 索을 綯ᄒᆞ야

亟其乘屋이오사 其始播百穀이라 ᄒᆞ니이다

ᄲᆞᆯ리 그 屋의 乘ᄒᆞ고사 그 비로소 百穀을 播ᄒᆞ리라 ᄒᆞ니이다

民之爲道也ㅣ

民의 道ㅣ론디

有恒産者ᄂᆞᆫ 有恒心ᄒᆞ고

恒産이 잇ᄂᆞᆫ 者ᄂᆞᆫ 恒心이 잇고

無恒産者ᄂᆞᆫ 無恒心이니

恒産이 업슨 者ᄂᆞᆫ 恒心이 업ᄂᆞ니

苟無恒心이면

진실로 恒心이 업스면

放辟邪侈ᄅᆞᆯ 無不爲已리니

放辟ᄒᆞ며 邪侈^홈ᄆᆞᆯ ᄒᆞ디 아니미 업스리니

及陷乎罪ᄒᆞ야 然後從而刑之면

밋 罪예 陷ᄒᆞ야 그런 後에 미조차 형벌ᄒᆞ면

是罔民也ㅣ니

이ᄂᆞᆫ 民을 罔호미니

焉有仁人在位ᄒᆞ야 罔民而可爲也ㅣ리오

어듸가 仁人이 位예 이셔 民을 罔ᄒᆞ기ᄅᆞᆯ 可히 ᄒᆞ리오

是故 賢君은 必恭儉ᄒᆞ야 禮下ᄒᆞ며

이런 故로 어딘 님금은 반ᄃᆞ시 恭코 儉ᄒᆞ야 下ᄅᆞᆯ 禮ᄒᆞ며

取於民有制니이다

民의 取호미 制 잇게 ᄒᆞᄂᆞ니다

陽虎曰 爲富不仁矣오

陽虎ㅣ ᄀᆞᆯ오ᄃᆡ 富ᄅᆞᆯ ᄒᆞ면 仁티 ^ 몯ᄒᆞ고

爲仁不富矣라 ᄒᆞ니이다

仁을 ᄒᆞ면 富티 몯ᄒᆞᆫ다 ᄒᆞ니이다

夏后氏ᄂᆞᆫ 五十而貢ᄒᆞ고

夏后氏ᄂᆞᆫ 五十에 貢ᄒᆞ고

殷人은 七十而助ᄒᆞ고

殷人은 七十에 助ᄒᆞ고

周人百畝而徹ᄒᆞ니

周人은 百 畝에 徹ᄒᆞ니

其實은 皆什一也ㅣ니

그 實은 ^ 다 什에 一이니

徹者ᄂᆞᆫ 徹也ㅣ오

徹은 徹홈이오

助者은 藉也ㅣ니이다

助ᄂᆞᆫ 藉홈이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