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栗谷先生諺解 卷之三

  • 연대: 1749
  • 저자: 李珥 撰
  • 출처: 四書栗谷諺解 1~4
  • 출판: 홍문각
  • 최종수정: 2016-01-01

許子ᄂᆞᆫ 褐을 衣ᄒᆞᄂᆞ니이다

許子ㅣ 冠乎아

許子ㅣ 冠ᄒᆞ얏ᄂᆞ냐

曰 冠이니이다

ᄀᆞᆯ오ᄃᆡ 冠ᄒᆞ얏ᄂᆞ니이다

曰 奚冠고

ᄀᆞᄅᆞ샤ᄃᆡ 므슴 冠고

曰 冠素ㅣ니이다

ᄀᆞᆯ오ᄃᆡ 素ᄅᆞᆯ 冠ᄒᆞᄂᆞ니이다

曰 自織之與아

ᄀᆞᄅᆞ샤ᄃᆡ 스스로 織ᄒᆞᄂᆞ냐

曰 否ㅣ라

ᄀᆞᆯ오ᄃᆡ 否ㅣ라

以粟易之니이다

粟으로 ᄡᅥ 밧고ᄂᆞ니이다

曰 許子ㅣ 奚爲不自織고

ᄀᆞᄅᆞ샤ᄃᆡ 許子ㅣ 엇디 스스로 織ᄒᆞ디 아닛ᄂᆞ뇨

曰 害於耕이니이다

ᄀᆞᆯ오ᄃᆡ 耕의 害ᄒᆞᆯᄉᆡ니이다

曰 許子ㅣ 以釜甑爨ᄒᆞ며 以鐵耕乎아

ᄀᆞᄅᆞ샤ᄃᆡ 許子ㅣ 釜甑으로 ᄡᅥ 爨ᄒᆞ며 鐵로 ᄡᅥ 耕ᄒᆞᄂᆞ냐

曰 然ᄒᆞ이다

ᄀᆞᆯ오ᄃᆡ ^ 그릿ᄂᆞ니이다

自爲之與아

스스로 ᄒᆞᄂᆞ냐

曰 否ㅣ라

ᄀᆞᆯ오ᄃᆡ 否ㅣ라

以粟易之니이다

粟으로 ᄡᅥ 밧고ᄂᆞ니이다

以粟易械器者ㅣ 不爲厲陶冶ㅣ니

粟으로 ᄡᅥ 械器 밧고ᄂᆞᆫ 者ㅣ 陶冶ᄅᆞᆯ 厲홈이 아니니

陶冶ㅣ 亦以其械器易粟者ㅣ 豈爲厲農夫哉리오

陶冶ㅣ ᄯᅩᄒᆞᆫ 그 械器로 ᄡᅥ 粟을 밧고ᄂᆞᆫ 者ㅣ 엇디 農夫ᄅᆞᆯ 厲홈이 되리오

且許子ᄂᆞᆫ 何不爲陶冶ᄒᆞ야

ᄯᅩ 許子ᄂᆞᆫ 엇디 陶冶ᄅᆞᆯ ᄒᆞ야

舍皆取諸其宮中而用之ᄒᆞ고

오직 다 그 宮中에셔 取ᄒᆞ야 ᄡᅳ디 아니코

何爲紛紛然與百工交易고

엇디 紛紛히 百工으로 더브러 交易ᄒᆞᄂᆞ뇨

何許子之不憚煩고

엇디 許子ㅣ ^ 煩을 憚티 아닛ᄂᆞ뇨

曰 百工之事를 固不可耕且爲也ㅣ니이다

ᄀᆞᆯ오ᄃᆡ 百工의 일을 진실로 可히 耕ᄒᆞ며 ᄯᅩ ᄒᆞ디 몯ᄒᆞᆯ디니이다

然則治天下ᄂᆞᆫ 獨可耕且爲與아

그러면 天下 다ᄉᆞ리기ᄂᆞᆫ 홀로 可히 耕ᄒᆞ며 ᄯᅩ ᄒᆞᆯ 것가

有大人之事ᄒᆞ고 有小人之事ᄒᆞ며

大人의 일이 잇고 小人의 일이 이시며

且一人之身 而百工之所爲備ᄒᆞ니

ᄯᅩ 一人의 몸에 百工의 ᄒᆞᄂᆞᆫ 배 ᄀᆞ자시니

如必自爲而後用之ᅟᅵᆫ댄

만일 반ᄃᆞ시 스스로 ᄒᆞᆫ 後에 ᄡᅳ면

是ᄂᆞᆫ 率天下而路也ㅣ니

이ᄂᆞᆫ 天下ᄅᆞᆯ 率ᄒᆞ야 路홈이니

故曰 或勞心ᄒᆞ며 或勞力ᄒᆞ야

故^로 ᄀᆞᆯ오ᄃᆡ 或 心을 勞ᄒᆞ며 或 力을 勞ᄒᆞ야

勞心者治人ᄒᆞ고

心을 勞ᄒᆞᄂᆞᆫ 者ᄂᆞᆫ 人을 다ᄉᆞ리고

勞力者治於人이니

力을 勞ᄒᆞᄂᆞᆫ 者ᄂᆞᆫ 人의게 다ᄉᆞ리이ᄂᆞ니

治於人者食人ᄒᆞ고

人의게 다ᄉᆞ리이ᄂᆞᆫ 者ᄂᆞᆫ 人을 食ᄒᆞ고

治人者食於人이라 ᄒᆞ니

人을 다ᄉᆞ리ᄂᆞᆫ 者ᄂᆞᆫ 人의게 食ᄒᆞ인다 ᄒᆞ니

天下之通義也ㅣ니라

天下에 通ᄒᆞᆫ 義니라

當堯之時ᄒᆞ야 天下猶未平ᄒᆞ야

堯의 時ᄅᆞᆯ 當ᄒᆞ야 天下ㅣ 오히려 平티 몯ᄒᆞ야

洪水橫流ᄒᆞ야 氾濫於天下ᄒᆞ며

洪水ㅣ 橫流ᄒᆞ야 天下의 氾濫ᄒᆞ며

草木暢茂ᄒᆞ며

草木이 暢茂ᄒᆞ며

禽獸繁殖ᄒᆞ고 五穀不登ᄒᆞ며

禽獸ㅣ 繁殖ᄒᆞ고 五穀이 登티 아니ᄒᆞ며

禽獸偪人ᄒᆞ야

禽獸ㅣ 人을 偪ᄒᆞ야

獸蹄鳥跡之道ㅣ 交於中國이어ᄂᆞᆯ

獸의 蹄^와 鳥의 跡의 길히 中國에 섯거뎟거ᄂᆞᆯ

堯獨憂之ᄒᆞ샤

堯ㅣ 혼쟈 시름ᄒᆞ샤

舉舜而敷治焉ᄒᆞ시니

舜을 擧ᄒᆞ샤 治ᄅᆞᆯ 敷케 ᄒᆞ시니

舜이 使益掌火ᄒᆞ신대

舜이 益으로 ᄒᆡ여곰 火ᄅᆞᆯ 掌ᄒᆞ신대

益이 烈山澤而焚之ᄒᆞ니

益이 山澤에 烈커 焚ᄒᆞ니

禽獸逃匿이러라

禽獸ㅣ ᄃᆞ라나 숨더라

禹ㅣ 疏九河ᄒᆞ시며

禹ㅣ 九河ᄅᆞᆯ 疏ᄒᆞ시며

瀹濟漯 而注諸海ᄒᆞ시며

濟와 漯을 瀹ᄒᆞ야 海예 注ᄒᆞ시며

決汝漢排淮泗 而注之江ᄒᆞ시니

汝와 漢을 決ᄒᆞ며 淮와 泗ᄅᆞᆯ 排ᄒᆞ야 江에 注ᄒᆞ시니

然後中國이 可得而食也ᄒᆞ니

그린 後에 中國이 可^히 시러곰 食ᄒᆞ니

當是時也ᄒᆞ야 禹ㅣ 八年於外ᄒᆞ샤

이 時ᄅᆞᆯ 當ᄒᆞ야 禹ㅣ 外예 八年을 계샤

三過其門而不入ᄒᆞ시니

세 번 그 門에 디나되 드디 아니ᄒᆞ시니

雖欲耕인ᄃᆞᆯ 得乎아

비록 耕코져 ᄒᆞ신ᄃᆞᆯ 得ᄒᆞ시랴

后稷이 教民稼穡ᄒᆞ샤

后稷이 民을 稼穡을 ᄀᆞᄅᆞ치^샤

樹藝五穀ᄒᆞ신대

五穀을 樹ᄒᆞ며 藝ᄒᆞ신대

五穀熟而民人育ᄒᆞ니

五穀이 熟호매 民人이 育ᄒᆞ니

人之有道也ㅣ 飽食煖衣ᄒᆞ고

人의 道ᄅᆞᆯ 두미 食을 飽ᄒᆞ며 衣ᄅᆞᆯ 煖히 ᄒᆞ고

逸居而無教ㅣ면 則近於禽獸ㅣ릴ᄉᆡ

편안히 이셔 敎ㅣ 업스면 禽獸에 갓가오릴ᄉᆡ

聖人有憂之ᄒᆞ샤

聖人이 시름호믈 두샤

使契爲司徒ᄒᆞ야 教以人倫ᄒᆞ시니

契로 ᄒᆡ여곰 司徒ᄅᆞᆯ ᄒᆡ여 人倫으로 ᄡᅥ ᄀᆞᄅᆞ치시니

父子有親ᄒᆞ며

父子ㅣ 親홈이 이시며

君臣有義ᄒᆞ며

君臣이 義 이시며

夫婦有別ᄒᆞ며

夫婦ㅣ 別이 이시며

長幼有序ᄒᆞ며

長幼ㅣ 序ㅣ 이시며

朋友有信ᄒᆞ니

朋友^ㅣ 信이 이시니

放勳曰 勞之來之ᄒᆞ며 匡之直之ᄒᆞ며 輔之翼之ᄒᆞ야

放勳이 ᄀᆞᄅᆞ샤ᄃᆡ 勞ᄒᆞ며 來ᄒᆞ며 匡ᄒᆞ며 直ᄒᆞ며 輔ᄒᆞ며 翼ᄒᆞ야

使自得之ᄒᆞ고

ᄒᆡ여곰 스스로 得게ᄒᆞ고

又從而振德之라 ᄒᆞ시니

ᄭᅩ 조차 振ᄒᆞ야 德ᄒᆞᆯ 거시라 ᄒᆞ시니

聖人之憂民이 如此ㅣ어시든

聖人의 民을 憂ᄒᆞ샤미 이러커시든

而暇耕乎아

겨ᄅᆞᆯᄒᆞ야 耕ᄒᆞ시랴

堯以不得舜爲己憂ᄒᆞ시고

堯ㅣ 舜 엇디 몯호모로 ᄡᅥ 己의 시름을 삼으시고

舜以不得禹皐陶爲己憂ᄒᆞ시니

舜이 禹와 皐陶 엇디 몯호모로 ᄡᅥ 已의 시름을 삼으시니

夫以百畝之不易爲己憂者ᄂᆞᆫ 農夫也ㅣ니라

百 畝의 다ᄉᆞ리디 아니모로 ᄡᅥ 己의 시름을 삼ᄂᆞᆫ 者ᄂᆞᆫ 農夫ㅣ니라

分人以財ᄅᆞᆯ 謂之惠오

人의게 財로 ᄡᅥ 分호믈 惠라 니르고

教人以善을 謂之忠이오

人을 善으로 ᄡᅥ 敎호믈 忠이라 니르고

爲天下得人者ᄅᆞᆯ 謂之仁이니

天下ᄅᆞᆯ 爲ᄒᆞ야 人을 得호믈 仁이라 니르ᄂᆞ니

是故 以天下與人은 易ᄒᆞ고

이런 故로 天下로 ᄡᅥ 人 주기ᄂᆞᆫ 쉽고

爲天下得人은 難이니라

天下ᄅᆞᆯ 爲ᄒᆞ야 人 엇기ᄂᆞᆫ 어려우니라

孔子曰 大哉라 堯之爲君이여

孔子ㅣ ᄀᆞᄅᆞ샤ᄃᆡ 크시다 堯의 님금 되시미여

惟天爲大어시ᄂᆞᆯ 惟堯則之ᄒᆞ시니

오직 天이 크거시ᄂᆞᆯ 오직 堯ㅣ 則ᄒᆞ시니

蕩蕩乎民無能名焉이로다

蕩蕩ᄒᆞ야 民^이 能히 名홈이 업도다

君哉라 舜也ㅣ여

君ᄒᆞ시다 舜이여

巍巍乎有天下而不與焉이라 ᄒᆞ시니

巍巍히 天下ᄅᆞᆯ 두샤ᄃᆡ 與티 아니시다 ᄒᆞ시니

堯舜之治天下ㅣ 豈無所用其心哉시리오

堯舜의 天下 다ᄉᆞ리시기 엇디 그 ᄆᆞ음 ᄡᅳ실 배 업스시리오

亦不用於耕耳시니라

ᄯᅩᄒᆞᆫ 耕의 ᄡᅳ디 아니시니라

吾聞用夏變夷者ㅣ오

나ᄂᆞᆫ 夏ᄅᆞᆯ ᄡᅥ 夷ᄅᆞᆯ 變ᄒᆞᆫ다 듯고

未聞變於夷者也케라

夷의게 變ᄒᆞ이믈 듯디 몯게라

陳良은 楚產也ㅣ니

陳良은 楚의 産이니

悅周公仲尼之道ᄒᆞ야 北學於中國ᄒᆞᆫ대

周公이며 仲尼의 道ᄅᆞᆯ 悅ᄒᆞ야 北으로 中國에 學ᄒᆞᆫ대

北方之學者ㅣ 未能或之先也ᄒᆞ니

北方의 學ᄒᆞ^ᄂᆞᆫ 者ㅣ 能히 或도 先티 몯ᄒᆞ니

彼所謂豪傑之士也ㅣ어ᄂᆞᆯ

뎨 닐온 밧 豪傑의 士ㅣ어ᄂᆞᆯ

子之兄弟ㅣ 事之數十年이라가

子의 兄弟ㅣ 셤기기ᄅᆞᆯ 數十 年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