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栗谷先生諺解 卷之四
孟子栗谷先生諺解 卷之四
離婁 上
孟子曰
孟子ㅣ ᄀᆞᄅᆞ샤ᄃᆡ
離婁之明과 公輸子之巧로도 不以規矩ㅣ면
離婁의 明^과 公輸子의 巧로도 規矩로 ᄡᅥ 아니면
不能成方圓이오
能히 方員을 일우디 몯ᄒᆞᆯ디오
師曠之聰으로도 不以六律이면
師曠의 聰으로도 六律로 ᄡᅥ 아니면
不能正五音이오
能히 五音을 正티 몯ᄒᆞᆯ디오
堯舜之道로도 不以仁政이면
堯舜의 道로도 仁政으로 ᄡᅥ 아니면
不能平治天下ㅣ니라
能히 天下ᄅᆞᆯ 平治티 몯ᄒᆞᆯ디니라
今有仁心仁聞이로ᄃᆡ
이제 仁心과 仁聞이 이쇼ᄃᆡ
而民不被其澤ᄒᆞ며 不可法於後世者ᄂᆞᆫ
民이 그 澤을 被티 몯ᄒᆞ며 可히 後世예 法 되디 몯홈은
不行先王之道也ᅟᅵᆯᄉᆡ니라
先王의 道ᄅᆞᆯ 行티 아닐ᄉᆡ니라
故曰 徒善不足以爲政이며
故로 ᄀᆞᆯ오ᄃᆡ 뷘 善이 足히 ᄡᅥ 政을 ᄒᆞ디 몯ᄒᆞ며
徒法不能以自行이라 ᄒᆞ니라
뷘 法이 能히 ᄡᅥ 스스^로 行티 몯ᄒᆞᆫ다 ᄒᆞ니라
詩云 不愆不忘은
詩예 닐오ᄃᆡ 愆티 아니며 忘티 아니홈은
率由舊章이라 ᄒᆞ니
舊章을 率ᄒᆞ야 由ᄒᆞᆯᄉᆡ라 ᄒᆞ니
遵先王之法而過者ㅣ 未之有也ㅣ니라
先王의 法을 遵ᄒᆞ야 過ᄒᆞᆯ 者ㅣ 잇디 아니니라
聖人이 旣竭目力焉ᄒᆞ시고
聖人이 이믜 目力을 竭ᄒᆞ시고
繼之以規矩準繩ᄒᆞ시니
規와 矩와 準과 繩으로 ᄡᅥ 繼ᄒᆞ시니
以爲方員平直애
ᄡᅥ 方이며 員이며 平이^며 直을 호매
不可勝用也ㅣ며
可히 니르 ᄡᅳ디 몯ᄒᆞ며
旣竭耳力焉ᄒᆞ시고
이믜 耳力을 竭ᄒᆞ시고
繼之以六律ᄒᆞ시니
六律로 ᄡᅥ 繼ᄒᆞ시니
正五音애 不可勝用也ㅣ며
五音을 正ᄒᆞ기예 可히 니르 ᄡᅳ디 몯ᄒᆞ며
旣竭心思焉ᄒᆞ시고
이믜 心思ᄅᆞᆯ 竭ᄒᆞ시고
繼之以不忍人之政ᄒᆞ시니
人의게 ᄎᆞᆷ디 몯ᄒᆞᄂᆞᆫ 政으로 ᄡᅥ 繼ᄒᆞ시니
而仁覆天下矣시니라
仁이 天下에 더프시니라
故曰 爲高必因丘陵ᄒᆞ며
故로 ᄀᆞᆯ오ᄃᆡ 高를 호매 반ᄃᆞ시 丘陵을 因ᄒᆞ며
爲下必因川澤이라 ᄒᆞ니
下를 호매 반ᄃᆞ시 川澤을 因ᄒᆞᆫ다 ᄒᆞ니
爲政호ᄃᆡ 不因先王之道ㅣ면
政을 호ᄃᆡ 先王의 道를 因티 아니면
可謂智乎아
可히 智라 니르랴
是以惟仁者ㅣ아 宜在高位니
일로 ᄡᅥ 오직 仁ᄒᆞᆫ 者ㅣ아 高位^예 이쇼미 맛당ᄒᆞ니
不仁而在高位면
仁티 몯ᄒᆞ고 高位예 이시면
是播其惡於衆也ㅣ니라
이ᄂᆞᆫ 그 惡을 衆의게 播홈이니라
上無道揆也ᄒᆞ며
上애 道로 揆ᄒᆞ리 업스며
下無法守也ᄒᆞ야
下애 法으로 守ᄒᆞ리 업서
朝不信道ᄒᆞ며
朝ㅣ 道ᄅᆞᆯ ^ 맛디 아니ᄒᆞ며
工不信度ᄒᆞ야
工이 度ᄅᆞᆯ 밋디 아니ᄒᆞ야
君子犯義ᄒᆞ고
君子ㅣ 義ᄅᆞᆯ 犯ᄒᆞ고
小人犯刑이면
小人이 刑을 犯ᄒᆞ면
國之所存者ㅣ 幸也ㅣ니라
國의 存ᄒᆞᆫ 배 幸이니라
故曰
故로 ᄀᆞᆯ오ᄃᆡ
城郭不完ᄒᆞ며 兵甲不多ㅣ 非國之災也ㅣ며
城郭이 完티 몯ᄒᆞ며 兵甲이 하디 몯홈이 나라ᄒᆡ 災ㅣ 아니며
田野不辟ᄒᆞ며 貨財不聚ㅣ 非國之害也ㅣ라
田野ㅣ 辟디 몯ᄒᆞ며 貨財ㅣ 聚티 몯홈이 나라ᄒᆡ 害ㅣ 아니라
上無禮ᄒᆞ며 下無學이면
上이 禮 업스며 下ㅣ 學이 업스면
賊民興ᄒᆞ야 喪無日矣라 ᄒᆞ니라
賊民이 興ᄒᆞ야 喪홈이 날도 업스리라 ᄒᆞ니라
詩云 天之方蹶시니
詩예 ᄀᆞᆯ오ᄃᆡ 天이 ᄇᆡ야호로 蹶ᄒᆞ^시ᄂᆞ니
無然泄泄라 ᄒᆞ니
그리 泄泄티 말라 ᄒᆞ니
泄泄ᄂᆞᆫ 猶沓沓也ㅣ니
泄泄ᄂᆞᆫ 沓沓홈 ᄀᆞᆺᄐᆞ니
事君無義ᄒᆞ며
님금을 셤기매 義 업스며
進退無禮ᄒᆞ고
進ᄒᆞ며 退호매 禮 업고
言則非先王之道者ㅣ 猶沓沓也ㅣ니라
言ᄒᆞ면 先王의 道ᄅᆞᆯ 외다 ᄒᆞᄂᆞᆫ 者ㅣ 沓沓홈 ᄀᆞᆺᄐᆞ니라
故曰 責難於君을 謂之恭이오
故로 ᄀᆞᆯ오ᄃᆡ 님금ᄭᅴ 難으로 責홈을 恭이라 니르고
陳善閉邪ᄅᆞᆯ 謂之敬이오
善을 陳코 邪ᄅᆞᆯ 閉홈을 敬이라 니르고
吾君不能을 謂之賊이라 ᄒᆞ니라
내 님금이 能티 몯ᄒᆞ리라 홈을 賊이라 니른다 ᄒᆞ니라
孟子曰 規矩ᄂᆞᆫ 方員之至也ㅣ오
孟子ㅣ ᄀᆞᄅᆞ샤ᄃᆡ 規矩ᄂᆞᆫ 方員의 지극ᄒᆞᆫ 거시오
聖人은 人倫之至也ㅣ니라
聖人은 人倫의 지극ᄒᆞᆫ 이시니라
欲爲君인댄 盡君道ㅣ오
君이 되고져 ᄒᆞᆯ딘댄 君道ᄅᆞᆯ 盡ᄒᆞ고
欲爲臣인댄 盡臣道ㅣ니
臣이 되고져 ᄒᆞᆯ딘댄 臣道ᄅᆞᆯ 盡ᄒᆞᆯ디니
二者ᄅᆞᆯ 皆法堯舜而已矣라
二者ᄅᆞᆯ 다 堯舜을 法 바ᄃᆞᆯ ᄯᆞᄅᆞᆷ이라
不以舜之所以事堯事君이면
舜의 ᄡᅥ 堯 셤기시던 바로 ᄡᅥ 君을 셤기디 아니면
不敬其君者也ㅣ오
그 君을 敬티 아닛ᄂᆞᆫ 者ㅣ 오
不以堯之所以治民治民이면
堯의 ᄡᅥ 民 다ᄉᆞ리시던 바로 ᄡᅥ 民을 다ᄉᆞ리디 아니면
賊其民者也ㅣ니라
그 民을 賊ᄒᆞᄂᆞᆫ 者ㅣ니^라
孔子曰 道ㅣ 二니
孔子ㅣ ᄀᆞᄅᆞ샤ᄃᆡ 道ㅣ 둘히니
仁與不仁而已矣라 ᄒᆞ시니라
仁과 다ᄆᆞᆺ 不仁 ᄯᆞᄅᆞᆷ이라 ᄒᆞ시니라
暴其民甚ᄒᆞ면
그 民을 暴ᄒᆞ기ᄅᆞᆯ 甚히 ᄒᆞ면
則身弑國亡ᄒᆞ고
身이 弑ᄒᆞ이며 國이 亡ᄒᆞ고
不甚ᄒᆞ면
甚티 아니면
則身危國削ᄒᆞᄂᆞ니
身이 危ᄒᆞ며 國이 削ᄒᆞᄂᆞ니
名之曰 幽厲ㅣ라 ᄒᆞ면
名ᄒᆞ야 ᄀᆞᆯ오ᄃᆡ 幽厲ㅣ라 ᄒᆞ면
雖孝子慈孫이라도
비록 孝ᄒᆞᆫ 子ㅣ며 慈ᄒᆞᆫ 孫이라도
百世不能改也ㅣ니라
百世예 能히 改티 몯ᄒᆞᆯ디니라
詩云 殷鑒不遠ᄒᆞ야
詩예 닐오ᄃᆡ 殷의 鑑이 머디 아니ᄒᆞ야
在夏后之世라 ᄒᆞ니
夏后ㅅ 世예 잇다 ᄒᆞ니
此之謂也ㅣ니라
이를 닐옴이니라
孟子曰
孟子ㅣ ᄀᆞᄅᆞ샤ᄃᆡ
三代之得天下也ᄂᆞᆫ 以仁이오
三代의 天下 엇기ᄂᆞᆫ 仁으로 ᄡᅦ오
其失天下也ᄂᆞᆫ 以不仁이니
그 天下 일키ᄂᆞᆫ 仁티 아니모로 ᄡᅦ니
國之所以廢興存亡者ㅣ 亦然이니라
나라ᄒᆡ ᄡᅥ 廢ᄒᆞ며 興ᄒᆞ며 存ᄒᆞ며 亡ᄒᆞᄂᆞᆫ 배 ᄯᅩᄒᆞᆫ 그러ᄒᆞ니라
天子不仁이면 不保四海ᄒᆞ고
天子ㅣ 仁티 아니면 四海ᄅᆞᆯ 保티 몯ᄒᆞ고
諸侯不仁이면 不保社稷ᄒᆞ고
諸侯ㅣ 仁티 아니^면 社稷을 保티 몯ᄒᆞ고
卿大夫不仁이면 不保完廟ᄒᆞ고
卿大夫ㅣ 仁티 아니면 宗廟ᄅᆞᆯ 保티 몯ᄒᆞ고
士庶人不仁이면 不保四體니라
士庶人이 仁티 아니면 四禮ᄅᆞᆯ 保티 몯ᄒᆞᆯ디니라
今惡死亡而樂不仁이
이제 死亡을 惡호ᄃᆡ 不仁을 樂홈이
是猶惡醉而强酒ㅣ니라
이ᄂᆞᆫ 醉홈을 惡호ᄃᆡ 酒ᄅᆞᆯ 强홈 ᄀᆞᆺᄐᆞ니라
孟子曰
孟子ㅣ ᄀᆞᄅᆞ샤ᄃᆡ
愛人不親이어든 反其仁ᄒᆞ고
人을 愛호ᄃᆡ 親티 아니커든 그 仁을 反ᄒᆞ고
治人不治어든 反其智ᄒᆞ고
人을 治호ᄃᆡ 治티 아니커든 그 智ᄅᆞᆯ 反ᄒᆞ고
禮人不答이어든 反其敬이니라
人을 禮호ᄃᆡ 答디 아니커든 그 敬을 反ᄒᆞᆯ디니라
行有不得者ㅣ어든
行호매 得디 몯홈이 잇거든
皆反求諸己니
다 反ᄒᆞ야 已예 求ᄒᆞᆯ디니
其身正而天下歸之니라
그 몸이 正호매 天下ㅣ 歸ᄒᆞᄂᆞ니라
詩云
詩예 닐오ᄃᆡ
永言配命이 自求多福이라 ᄒᆞ니라
기리 命配홈을 념호미 스스로 多福을 求홈이라 ᄒᆞ니라
孟子曰
孟子ㅣ ᄀᆞᄅᆞ샤ᄃᆡ
人有恒言호ᄃᆡ
人이 恒言을 두되
皆曰 天下國家ㅣ라 ᄒᆞᄂᆞ니
다 ᄀᆞᆯ오ᄃᆡ 天下國家ㅣ라 ᄒᆞᄂᆞ니
天下之本은 在國ᄒᆞ고
天下의 本은 國에 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