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栗谷先生諺解 卷之四
國之本은 在家ᄒᆞ고
國의 本은 家에 잇고
家之本은 在身이니라
家의 本은 身에 잇ᄂᆞ니라
孟子曰 爲政不難ᄒᆞ니
孟子ㅣ ᄀᆞᄅᆞ샤ᄃᆡ 졍ᄉᆞᄒᆞ기 어렵디 아니ᄒᆞ니
不得罪於巨室이니
巨室의게 罪를 得디 마롤디니
巨室之所慕ᄅᆞᆯ 一國慕之ᄒᆞ고
巨室의 慕ᄒᆞᄂᆞᆫ 바ᄅᆞᆯ 一國이 慕ᄒᆞ고
一國之所慕ᄅᆞᆯ 天下慕之ᄒᆞᄂᆞ니
一國의 慕ᄒᆞᄂᆞᆫ 바ᄅᆞᆯ 天下ㅣ 慕ᄒᆞᄂᆞ니
故沛然德敎ㅣ 溢乎四海니라
故로 ^ 沛然ᄒᆞᆫ 德敎ㅣ 四海예 넘띠ᄂᆞ니라
孟子曰
孟子ㅣ ᄀᆞᄅᆞ샤ᄃᆡ
天下有道애ᄂᆞᆫ 小德이 役大德ᄒᆞ며
天下ㅣ 道 이신 제ᄂᆞᆫ 져근 德이 큰 德의게 役^ᄒᆞ이며
小賢이 役大賢ᄒᆞ고
져근 賢이 큰 賢의게 役ᄒᆞ이고
天下無道애ᄂᆞᆫ 小役大ᄒᆞ며
天下ㅣ 道 업슨 제ᄂᆞᆫ 져근 이 큰 ᄃᆡ 役ᄒᆞ이며
弱役强ᄒᆞᄂᆞ니
弱ᄒᆞᆫ 이 强ᄒᆞᆫ ᄃᆡ 役ᄒᆞ이ᄂᆞ니
斯二者ㅣ 天也ㅣ라
이 둘히 天이라
順天者ᄂᆞᆫ 存ᄒᆞ고
天을 順ᄒᆞᄂᆞᆫ 者ᄂᆞᆫ 存ᄒᆞ고
逆天者ᄂᆞᆫ 亡이니라
天을 逆ᄒᆞᄂᆞᆫ 者ᄂᆞᆫ 亡ᄒᆞᄂᆞ니라
齊景公曰
齊景公이 ᄀᆞᄅᆞ샤ᄃᆡ
旣不能令이오
이믜 能히 ^ 令티 몯ᄒᆞ고
又不受命이면
ᄯᅩ 命을 밧디 아니면
是絶物也ㅣ라 ᄒᆞ시고
이ᄂᆞᆫ 物을 絶홈이라 ᄒᆞ시고
涕出而女於吳ᄒᆞ시다
눈믈을 내고 吳에 女ᄒᆞ시다
今也小國이 師大國ᄒᆞ며
이제 져근 나라히 큰 나라ᄒᆞᆯ 스승 삼으며
而恥受命焉이면
命 밧기ᄅᆞᆯ 붓그려ᄒᆞ면
是猶弟子而恥受命於先師也ㅣ니라
이ᄂᆞᆫ 弟子ㅣ 先師의게 命밧기ᄅᆞᆯ 붓그려홈 ^ ᄀᆞᆺᄐᆞ니라
如恥之ᅟᅵᆫ댄
만일 붓그려ᄒᆞᆯ딘댄
莫若師文王이니
文王을 師홈만 ᄀᆞᆺᄐᆞᆫ 이 업스니
師文王이면 大國五年이오
文王을 師ᄒᆞ면 大國은 五年이오
小國七年애 必爲政於天下矣리라
小國은 七年에 반ᄃᆞ시 天下의 政을 ᄒᆞ리라
詩云 商之孫子ㅣ 其麗不億이언마ᄂᆞᆫ
詩예 닐오ᄃᆡ 商의 孫子ㅣ 그 수ㅣ 億ᄲᅮᆫ 아니언마ᄂᆞᆫ
上帝旣命이라
上帝ㅣ 이믜 命ᄒᆞ신디라
侯于周服이로다
周에 가 服ᄒᆞ도다
侯服于周ᄒᆞ니 天命靡常이라
周에 가 服ᄒᆞ니 天命이 常티 아닌디라
殷士膚敏이 祼將于京이라 ᄒᆞ야ᄂᆞᆯ
殷士의 膚코 敏ᄒᆞᆫ 이 京에 가 祼ᄒᆞ야 돕다 ᄒᆞ야ᄂᆞᆯ
孔子曰
孔子ㅣ ᄀᆞᄅᆞ샤ᄃᆡ
仁不可爲衆也ㅣ니
仁에ᄂᆞᆫ 可히 衆으로 ᄒᆞ디 몯ᄒᆞᆯ디니
夫國君好仁이며
國君이 仁을 됴히 녀기면
天下無敵이라 ᄒᆞ시니라
天下에 敵이 업스리라 ᄒᆞ시니라
今也애 欲無敵於天下而不以仁이면
이제 天下에 敵이 업게 ᄒᆞ고져 호ᄃᆡ 仁으로 ᄡᅥ 아니면
是猶執熱而不以濯也ㅣ니
이ᄂᆞᆫ 더운 거슬 잡고 ᄡᅥ 濯디 아님 ᄀᆞᆺᄐᆞ니
詩云
詩예 닐오ᄃᆡ
誰能執熱이오 逝不以濯이리오 ᄒᆞ니라
뉘 能히 더운 거슬 잡고 ᄡᅥ 濯디 아니리오 ᄒᆞ니라
孟子曰
孟子ㅣ ᄀᆞᄅᆞ샤ᄃᆡ
不仁者ᄂᆞᆫ 可與言哉아
仁티 아닌 者ᄂᆞᆫ 可히 더브러 말을 ᄒᆞ랴
安其危而利其菑ᄒᆞ며
그 危ᄅᆞᆯ 安히 녀기며 그 菑ᄅᆞᆯ 利히 녀기며
樂其所以亡者ᄒᆞᄂᆞ니
그 ᄡᅥ 亡ᄒᆞᆯ 바ᄅᆞᆯ 즐기ᄂᆞ니
不仁而可與言이면
仁티 아닌 이ᄅᆞᆯ 可히 더브러 말을 ᄒᆞᆯ 거시면
則何亡國敗家之有ㅣ리오
엇디 國을 亡ᄒᆞ며 家ᄅᆞᆯ 敗홈이 이시리오
有孺子歌曰
孺子ㅣ 이셔 歌ᄒᆞ야 ᄀᆞᆯ오ᄃᆡ
滄浪之水淸兮여
滄浪 믈이 淸ᄒᆞᆫ 이여
可以濯我纓이오
可히 ᄡᅥ 내 纓을 濯ᄒᆞᆯ디오
滄浪之水濁兮여
滄浪 믈이 濁ᄒᆞᆫ 이여
可以濯我足이라 ᄒᆞ야ᄂᆞᆯ
可히 ᄡᅥ 내 足을 濯ᄒᆞᆯ디라 ᄒᆞ야ᄂᆞᆯ
孔子曰 小子아 聽之ᄒᆞ라
孔子ㅣ ᄀᆞᄅᆞ샤ᄃᆡ 小子아 드르라
淸斯濯纓이오
淸ᄒᆞ면 이에 纓을 濯ᄒᆞ고
濁斯濯足矣로소니
濁ᄒᆞ면 이에 足을 濯ᄒᆞ노소니
自取之也ㅣ라 ᄒᆞ시니라
스스로 取홈이라 ᄒᆞ시니라
夫人必自侮 然後人侮之ᄒᆞ며
人이 반ᄃᆞ시 스스로 侮ᄒᆞᆫ 後에 人이 侮ᄒᆞ며
家必自毁 而後人毁之ᄒᆞ며
家ㅣ 반ᄃᆞ시 스스로 毁ᄒᆞᆫ 後에 人이 毁ᄒᆞ며
國必自伐 而後人伐之ᄒᆞᄂᆞ니라
國이 반ᄃᆞ시 스스로 伐ᄒᆞᆫ 後에 人이 伐ᄒᆞᄂᆞ니라
太甲曰 天作孽은 猶可違어니와
太甲에 ᄀᆞᆯ오ᄃᆡ 天의 孼을 作호믄 오히려 可히 違ᄒᆞ려니와
自作孽은 不可活이라 ᄒᆞ니
스스^로 孼을 作호믄 可히 活티 몯ᄒᆞ리라 ᄒᆞ니
此之謂也ㅣ니라
이를 닐옴이니라
孟子曰
孟子ㅣ ᄀᆞᄅᆞ샤ᄃᆡ
桀紂之失天下也ᄂᆞᆫ 失其民也ㅣ니
桀紂의 天下 일키ᄂᆞᆫ 그 民을 일ᄒᆞᆯᄉᆡ니
失其民者ᄂᆞᆫ 失其心也ㅣ니라
그 民을 일호믄 그 ᄆᆞ음을 일흘ᄉᆡ니라
得天下ㅣ 有道ᄒᆞ니
天下 엇기 道ㅣ 이시니
得其民이면 斯得天下矣오
그 民을 어드면 이에 天下ᄅᆞᆯ 어들디오
得其民이 有道ᄒᆞ니
그 民을 엇기 道ㅣ 이시니
得其心이면 斯得民矣오
그 ᄆᆞ음을 어드면 이에 民을 어들디오
得其心이 有道ᄒᆞ니
그 ᄆᆞ음을 엇기 道ㅣ 이시니
所欲을 與之聚之ᄒᆞ고
欲ᄒᆞᄂᆞᆫ 바ᄅᆞᆯ 위ᄒᆞ야 聚ᄒᆞ고
所惡ᄅᆞᆯ 勿施爾也ㅣ니라
惡ᄒᆞᄂᆞᆫ 바ᄅᆞᆯ 施티 마롤디니라
民之歸仁也ㅣ
民이 仁에 歸홈이
猶水之就下ㅣ며 獸之走壙也ㅣ니라
水ㅣ 아래 나아가며 獸ㅣ 壙에 走홈 ᄀᆞᆺᄐᆞ니라
故爲淵敺魚者ᄂᆞᆫ 獺也ㅣ오
故로 淵을 爲ᄒᆞ야 魚ᄅᆞᆯ 모ᄂᆞᆫ 者ᄂᆞᆫ 獺이오
爲叢敺爵者ᄂᆞᆫ 鸇也ㅣ오
䕺을 爲ᄒᆞ야 爵을 ^ 모ᄂᆞᆫ 者ᄂᆞᆫ 鸇이오
爲湯武敺民者ᄂᆞᆫ 桀與紂也ㅣ니라
湯武ᄅᆞᆯ 爲ᄒᆞ야 民을 모ᄂᆞᆫ 者ᄂᆞᆫ 桀과 다ᄆᆞᆺ 紂ㅣ니라
今天下之君이 有好仁者ㅣ면
이제 天下의 님금이 仁을 好ᄒᆞᆯ 者ㅣ 이시면
則諸侯ㅣ 皆爲之敺矣리니
諸侯ㅣ 다 爲ᄒᆞ야 몰리니
雖欲無王이라도 不可得已니라
비록 王티 말고져 ᄒᆞᆯ디라도 可^히 得디 몯ᄒᆞᆯ디니라
今之欲王者ᄂᆞᆫ 猶七年之病의 求三年之艾也ㅣ라
이제 王코져 ᄒᆞᄂᆞᆫ 者ᄂᆞᆫ 七年 病의 三年 무근 ᄡᅮᆨ 求홈 ᄀᆞᆺᄐᆞᆫ디라
苟爲不畜이면 終身不得ᄒᆞ리니
진실로 畜디 아니면 몸이 ᄆᆞᆺ도록 엇디 ^ 몯ᄒᆞ리니
苟不志於仁이면
진실로 仁의 志티 아니면
終身憂辱ᄒᆞ야 以陷於死亡ᄒᆞ리라
몸이 ᄆᆞᆺ도록 憂ᄒᆞ며 辱ᄒᆞ야 ᄡᅥ 死亡의 陷ᄒᆞ리라
詩云 其何能淑고
詩예 닐오ᄃᆡ 그 엇디 能히 淑ᄒᆞ뇨
載胥及溺이라 ᄒᆞ니
서르 溺에 及ᄒᆞ다 ᄒᆞ니
此之謂也ㅣ니라
이ᄅᆞᆯ 닐음이니라
孟子曰
孟子ㅣ ᄀᆞᄅᆞ샤ᄃᆡ
自暴者ᄂᆞᆫ 不可與有言也ㅣ오
스스로 暴ᄒᆞᄂᆞᆫ 者ᄂᆞᆫ 可히 더브러 言을 두디 몯ᄒᆞᆯ디오
自棄者ᄂᆞᆫ 不可與有爲也ㅣ니
스스로 棄ᄒᆞᄂᆞᆫ 者ᄂᆞᆫ 可히 더브러 爲호ᄆᆞᆯ 두디 몯ᄒᆞᆯ디니
言非禮義ᄅᆞᆯ 謂之自暴也ㅣ오
言의 禮義ᄅᆞᆯ 외다 호ᄆᆞᆯ 自暴ㅣ라 니르고
吾身不能居仁由義ᄅᆞᆯ 謂之自棄也ㅣ니라
내 몸이 能히 仁의 居ᄒᆞ며 義^ᄅᆞᆯ 由티 몯ᄒᆞᆯ로다 호ᄆᆞᆯ 自棄라 니르ᄂᆞ니라
仁은 人之安宅也ㅣ오
仁은 人의 편안ᄒᆞᆫ 집이오
義은 人之正路也ㅣ니
義ᄂᆞᆫ 人의 正ᄒᆞᆫ 길히니
曠安宅而弗居ᄒᆞ며
安宅을 뷔여 居티 아니ᄒᆞ며
舍正路而不由ᄒᆞᄂᆞ니
正路ᄅᆞᆯ ᄇᆞ려 由티 아니ᄒᆞᄂᆞ니
哀哉로다
哀홉^도다
孟子曰
孟子ㅣ ᄀᆞᄅᆞ샤ᄃᆡ
道在爾而求諸遠ᄒᆞ며
道ㅣ 갓가온 ᄃᆡ 잇거ᄂᆞᆯ 먼 ᄃᆡ 求ᄒᆞ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