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通事新釋諺解 卷三
朴通事新釋諺解 卷三
없음
今日天氣炎熱,
오ᄂᆞᆯ 天氣 더오니
把這簾子捲起,窓戶支起。
이 발을 다가 것고 窓을 내 틔오라
怎麽這蠅子這麽多呢?
엇지 ᄑᆞ리 이리 만흐뇨
拿蠅拂子來趕一趕,
ᄑᆞ리채 가져다가 ᄶᅩᆺ고
再拿把扇子來與我,
ᄯᅩᄒᆞᆫ ᄌᆞᄅᆞ 부ᄎᆡ 가져다가 나를 주고려
熱的當不的。
더워 當차 못 ᄒᆞ여라
這房後偏近著水窪子,
이 집 뒤히 편벽히 웅덩이 갓가와
田雞偏又呌的聒譟。
머구리 편벽히 ᄯᅩ 우러 짓궨다
你這孩子們怎麽這般遭害我?
너 이 아ᄒᆡ들이 엇지 이리 나를 보채ᄂᆞ뇨
一壁廂各自頑去不好麽?
ᄒᆞᆫ 편 구석의 각각 놀라 가미 됴치 아니ᄒᆞ냐
若再鬧我,我就打了!
만일 다시 내게 들테면 내 곳 치리라
好孩子,你兩箇帶著小兄弟,
됴흔 아ᄒᆡ아 너희 둘이 어린 아ᄋᆞ를 ᄃᆞ리고
到那後河裡洗箇澡去。
뒷내에 목욕ᄒᆞ라
洗完了,
가 ᄡᅵᆺ기 ᄆᆞᆺ거든
就在柳樹下涼快一會兒回來,
곳 버드나모 아ᄅᆡ 이셔 ᄒᆞᆫ 지위 서ᄂᆞᆯ이 ᄒᆞ여 도라오고
不要只管磨人了。
그저 ᄉᆞᄅᆡ여 사ᄅᆞᆷ의게 ᄀᆡ개이지 말라
我家裡老鼠多得狠,怎麽好呢?
우리 집의 쥐 ᄀᆞ장 만흐니 엇지ᄒᆞ여야 됴흐료
你家裡沒有貓兒麽?
네 집의 괴 업ᄂᆞ냐
我家裡沒有。
우리 집ᄋᆡ 업세라
庫房裡放的米都被他吃去了好些,
庫에 둔 ᄡᆞᆯ을 다 제 먹으미 만코
樻子裡裝的衣服也被他咬破了好些,
樻 속에 너흔 衣服도 제쳐 ᄇᆞ린 거시 만흐니
恨的我沒法兒治他。
믜오되 내 뎌를 다스릴 法이 업세라
那箇拿藍子盛著貓的不是賣的麽?
뎌 ᄃᆞ라치 가져 괴 담으니 이 ᄑᆞᆯ리 아니가
果然是賣貓的,
果然이 괴 ᄑᆞᆯ리로다
你拿貓來我看,我買一箇。
네 괴 가져오라 내 보쟈 내 ᄒᆞ나흘 사쟈
我要這有花兒的母貓。
내 이 어룽암괴ᄅᆞᆯ 사려 ᄒᆞ니
你要多少錢賣呢?
네 언머 돈에 ᄑᆞᆯ려 ᄒᆞᄂᆞᆫ다
要一百錢。
一百 돈을 바드려 ᄒᆞ노라
你賣的價錢老實說。
네 ᄑᆞᆯ 갑슬 고지식이 니ᄅᆞ라
又不是大買賣,
ᄯᅩ 이 큰 흥졍이 아니니
討甚麽謊價錢?
무슴 거즛 갑슬 ᄭᅬ오리오
一百錢短一箇也不賣。
一百 돈에 ᄒᆞ나히 업시도 ᄑᆞ지 아니ᄒᆞ리라
你怎麽這麽硬頭硬腦的呢?
네 엇지 이리 목 구드뇨
一箇貓兒怎麽就直的這些錢?
ᄒᆞᆫ 낫 괴에 엇지 곳 이 갑시 ᄡᆞ리오
你這混要錢的王八!
네 이 샹 업시 돈 달라 ᄒᆞᄂᆞᆫ 쟈라야
你賣就賣,不賣就拿了去!
네 ᄑᆞᆯ려커든 곳 ᄑᆞᆯ고 ᄑᆞ지 아니려커든 곳 가져가라
你不買便罷,
네 사지 아니려커든 곳 말라
錢是你的,
돈은 이 네 것시오
物是我的,
物은 이 네 것시라
你爲甚麽罵人?
네 므슴ᄒᆞ라 사ᄅᆞᆷ을 ᄭᅮ짓는다
你只管勒掯不賣,
네 그저 ᄉᆞᄅᆡ여 보채고 고지 아니ᄒᆞ니
不如挾著屁眼家裡坐著去罷!
밋 궁글 ᄭᅵ고 집의 안자시라 갈만 ᄀᆞᆺ지 못ᄒᆞ다
你這不知理的!
네 이 도리 모ᄅᆞᄂᆞᆫ 거사
你再罵,我也罵了!
네 다시 욕ᄒᆞ면 나도 욕ᄒᆞ리라
常言道:
常言에 니ᄅᆞ되
風不來,樹不搖;
ᄇᆞ람이 부지 아니면 남기 흔더기지 아니코
雨不來,河不漲。
비 오지 아니면 물이 넘지 아니ᄒᆞᆫ다 ᄒᆞ니라
蚊子咬的當不的,
모긔 므러 當치 못ᄒᆞ니
孩子,你與我買幾丈夏布來,
아ᄒᆡ아 네 나를 위ᄒᆞ여 여러 발 뵈를 사 와
做一頂蚊帳掛著睡纔好。
ᄒᆞᆫ ᄇᆞᆯ 모긔帳을 ᄆᆡᆫ드라 치고 자아 마치 됴흐리라
這床也不穩,
이 상이 ᄯᅩ 편안치 아니ᄒᆞ니
把磚墊好著
벽오로 다가 괴와 됴케 ᄒᆞ고
把這窓糊紙都扯了,
이 窓에 ᄇᆞᄅᆞᆫ 죠희를 다가 다 믜치고
一發把冷布糊了,
ᄒᆞᆷᄭᅴ 일 믠 뵈로 다가 ᄇᆞ르면
又涼快,蚊子也畢竟少些。
ᄯᅩ 서늘ᄒᆞ고 모긔도 畢竟 져그리라
你家裡不有菖蒲麽?
네 집의 菖蒲ㅣ 잇지 아니ᄒᆞ냐
摘些葉子送我。
져기 닙흘 ᄯᅡ 내게 보ᄂᆡ여라
要他做甚麽?
뎌를 ᄒᆞ여 무엇ᄒᆞ려 ᄒᆞᄂᆞᆫ다
我要用他做席子鋪著睡,
내 뎌로 ᄡᅥ 자리를 ᄆᆡᆫ드라 펴고 자고져 ᄒᆞᄂᆞ니
跳蚤也不敢近。
벼록이 ᄯᅩ 敢히 갓가이 못ᄒᆞᄂᆞ니라
這麽最好。
이러면 ᄀᆞ장 됴타
我只知道蒲根解酒,
내 다만 챵포 불희 술을 ᄯᅡ오고
還好做醋,
ᄯᅩ 醋 ᄆᆡᆫ들기 됴흔 줄만 알고
竟不曉得葉兒有這用處。
ᄆᆞᄎᆞᆷ내 닙히 이 ᄡᅳᆯ 곳 잇ᄂᆞᆫ 줄을 아지 못ᄒᆞ엿더니
因你這一說,
네 이 ᄒᆞᆫ 번 니ᄅᆞ믈 因ᄒᆞ여
我如今也添了些識見了。
내 이제 ᄯᅩ 져기 識見을 뎌ᄒᆞ도다
你那告狀的事情,卻曾完結了麽?
네 그 告狀ᄒᆞᆫ 일을 ᄯᅩ 일즉 完結ᄒᆞ엿ᄂᆞ냐
堂上官府憑著理自然合斷的,
堂上官府ㅣ 理로 ᄒᆞ면 自然 결단ᄒᆞ염 즉호되
只怕那冤家們打關節,
그저 뎌 寃家 둘이 쇼쳥ᄒᆞ여
煩人說情哩
사ᄅᆞᆷ을 식여 情을 니ᄅᆞᆫ가 저페라
聞得內中有一兩箇鄉宦,
드르니 그 즁에 ᄒᆞᆫ두 鄕官이 이셔
受他錢財,
뎌의 錢財를 밧고
替他說情,
뎌를 ᄀᆞᄅᆞ차 情을 니ᄅᆞ니
所以擋住了,還不肯發落。
이러모로 먹자 네 당시롱 즐겨 發落디 아니ᄒᆞ고
還有該管的書辦們也受了些錢財,
ᄯᅩ ᄀᆞᄋᆞᆷ아ᄂᆞᆫ 셔반들도 이셔 져기 錢財를 밧고
把我的這案文卷丟在一邊,
내 이 案文卷을 다가 ᄒᆞᆫ 편에 드리텨 두고
不肯囬官辦理,
즐겨 회공ᄒᆞ여 辦理치 아니ᄒᆞ니
不知到幾時纔得了局哩。
아지 못게라 어ᄂᆡ ᄯᅢ에 다ᄃᆞ라 밋치 판나믈 어드리오
如今是財帛世界,
이제ᄂᆞᆫ 이 財帛世界라
你若不與他一文錢,
네 만일 뎌를 ᄒᆞᆫ낫 돈을 주지 아니ᄒᆞ고
你道是有理的事件,
네 니ᄅᆞ되 이 理 잇ᄂᆞᆫ 일이라 ᄒᆞ여도
他偏不與你辦。
뎨 편벽히 너를 위ᄒᆞ여 셔도지 아니ᄒᆞ고
你若多與他些財物,
네 만일 뎌를 만히 財物을 주면
便是沒理的事情,
곳 이 理 업슨 일이라도
也飜做有理。
ᄯᅩ 뒤집어 理 이시미 될 거시니
我料你那件官司,
내 혜아리건대 네 뎌 官司ㅣ
不使幾箇錢幹辦,
여러 돈을 ᄡᅥ 셔도지 아니면
是不濟事的。
이 일을 일오지 못ᄒᆞ리라
常言道:
常言에 니ᄅᆞ되
衙門處處向南開,
衙門이 곳곳이 南을 向ᄒᆞ여 여러시나
有理無錢休入來。
理 이셔도 돈이 업거든 드러오지 말라 ᄒᆞᄂᆞ니라
我有差使出去了,
내 差使ㅣ 이셔 나가
這些皮衣一夏天沒有收拾,
이 갓옷슬 ᄒᆞᆫ 녀름을 收拾홈이 업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