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通事諺解 中

  • 연대: 1677
  • 저자: 최세진, 권대운
  • 출처: 朴通事諺解
  • 출판: 서울대학교奎章閣
  • 최종수정: 2016-01-01

이 ᄡᆞᆯ이 구즈니 가져가 다시 슬흐라

管事的來。

일 ᄀᆞᄋᆞᆷ아ᄂᆞᆫ 이 오라

馬們怎麼來的遲?

ᄆᆞᆯ들히 엇디 옴이 더듸뇨

這的不來也。

이 오디 아니ᄒᆞ엿ᄂᆞ냐

舍人你子看,

舍人아 네 손ᄌᆞ 보라

這馬都不中用。

이 ᄆᆞᆯ이 다 맛당티 아니ᄒᆞ니

三個官人的馬,將三個半分緊躥的頭馬來,

세 官人의 ᄐᆞᆯ 세 ᄀᆞ장 잰 읏ᄯᅳᆷ ᄆᆞᆯ을 가져오고

伴當騎的,五個細點的馬來,

伴當 ᄐᆞᆯ 다ᄉᆞᆺ 셰가탈 ᄒᆞᄂᆞᆫ ᄆᆞᆯ을 가져오고

我騎的十分快走的馬將來。

나 ᄐᆞᆯ 이란 ᄀᆞ장 잘 것ᄂᆞᆫ ᄆᆞᆯ을 가져오라

我又先報馬去。

내 ᄯᅩ 몬져 ᄆᆞᆯ을 報ᄒᆞ라 가노라

背包馬們都將好壯馬來。

背包馬들을 다 ᄀᆞ장 장ᄒᆞᆫ ᄆᆞᆯ을 가져오라

使臣這站裏不宿,

使臣이 이 站에 자디 아니ᄒᆞᆯ 거시니

疾快將好馬來。

ᄲᆞᆯ리 됴흔 ᄆᆞᆯ을 가져오라

拿將管馬的來吊著!

ᄆᆞᆯ ᄀᆞᄋᆞᆷ아ᄂᆞᆫ 이ᄅᆞᆯ 자바다가 ᄃᆞᆯ고

將棍子來打

곤댱 가져다가 티라

這賊弟子孩兒!

이 도적놈의 ᄌᆞ식아

你聽我說與你,

네 드르라 내 너ᄃᆞ려 니ᄅᆞ마

這使臣是使長耳目一般的使臣,

이 使臣은 이 使長의 耳目 ᄒᆞᆫ가짓 使臣이라

你不見這金字圓排?

네 이 金字圓牌ᄅᆞᆯ 보디 못ᄒᆞᄂᆞᆫ다

一日九站十站家行,

ᄒᆞᄅᆞ 아홉 站식 열 站식 녜거늘

你怎麼肯不將頭馬來?

네 엇디 즐겨 읏듬 ᄆᆞᆯ을 가져오디 아니ᄒᆞᄂᆞᆫ다

這廝們打的輕,

이 놈들을 티기ᄅᆞᆯ 경히 ᄒᆞ면

他不睬,好生打。

뎨 긔수티 아닐 거시니 ᄀᆞ장 티라

為頭兒老漢告道:

爲頭ᄒᆞᆫ 老漢들이 告ᄒᆞ여 닐오ᄃᆡ

相公可憐見,我的不是了。

相公은 어엿비 너기라 우리 올티 아니호라

這的恰將來的馬,飛也似緊躥,

이 ᄀᆞᆺ 가져온 ᄆᆞᆯ이 ᄂᆞᄂᆞᆫ ᄃᆞ시 재고

快走的、點的都有了。

잘 건ᄂᆞᆫ 이와 셰가탈 ᄒᆞᄂᆞᆫ 이 다 이셰라

揀定了馬也,

ᄆᆞᆯ을 ᄀᆞᆯᄒᆡ여 뎡ᄒᆞ여다

轡頭都散與他。

구레ᄅᆞᆯ 다 흣터 뎌ᄅᆞᆯ 주라

明日雞兒叫一聲便上馬,

ᄂᆡ일 ᄃᆞᆰ이 ᄒᆞᆫ 번 울어든 곳 ᄆᆞᆯ을 ᄐᆞᆯ 거시니

茶飯都準備下著。

茶飯을 다 准備ᄒᆞ여 두라

且直的點將燈來,

當直ᄒᆞᄂᆞᆫ 이아 등잔블 혀 오라

我也鋪鋪蓋說些個。

나도 鋪盖 ᄭᆞᆯ고 져기 자쟈

相公雞兒叫起來。

相公아 ᄃᆞᆰ이 우니 닐라

馬都將來,疾忙著備鞍子。

ᄆᆞᆯ을 다 가져다가 밧비 기ᄅᆞ마 짓고

將飯來我喫。

밥 가져오라 내 먹쟈

牌子令使們來

牌子令史들흔 오라

你與我甘結應付。

네 날을 甘結과 應付ᄅᆞᆯ 주고려

相公們別沒擎赍錢糧,

相公들이 각별이 錢粮을 擊賚홈이 업고

更沒多騎鋪馬,

ᄯᅩ 鋪馬ᄅᆞᆯ 만히 ᄐᆞᆷ이 업고

又不曾冒支分例,

ᄯᅩ 일즙 分例ᄅᆞᆯ 冒支티 아니ᄒᆞ여

沒一點非禮害民,

一 點도 非理로 害民홈이 업ᄉᆞ니

何故不與甘結?

므슴 연고로 甘結을 주디 아니ᄒᆞ리오

我本待請你去來,

내 본ᄃᆡ ᄒᆞ마 너ᄅᆞᆯ 쳥ᄒᆞ라 가고져 ᄒᆞ더니

遭是你來也

마ᄌᆞᆷ 네 오나다

我今日買一個小廝兒,

내 오ᄂᆞᆯ ᄒᆞᆫ 아ᄒᆡᄅᆞᆯ 사되

他的爺娘裏與文書來,

제 어버이 文書ᄅᆞᆯ 셰워 주어시니

你與我看一看中也不中。

네 날을 맛당ᄒᆞᆷ 맛당티 아남을 보아 주고려 가져오라

將來我念

내 念ᄒᆞ마

大都某村住人錢小馬,

셔울 아모 촌의 사ᄂᆞᆫ 사ᄅᆞᆷ 錢小馬ㅣ

今將親生孩兒小名喚神奴,

이제 親生ᄒᆞᆫ 아ᄒᆡ 小名을 神奴ㅣ라 브ᄅᆞ고

年五歲無病,

나히 五歲오 병 업스니ᄅᆞᆯ 다가

少人錢債,闕口少糧,

사ᄅᆞᆷ의 빗져 먹을 거시 업서

不能養活,身為未便

능히 養活티 못ᄒᆞ니 ^ ᄀᆞ장 未便호ᄃᆡ

隨問到本都在城某坊住

隨問ᄒᆞ야 本都 잣 안 아므 坊에셔 사ᄂᆞᆫ

某官人處賣與,

아므 官人의손ᄃᆡ 가 ᄑᆞ라 주되

兩言議定,

兩言에 議定ᄒᆞ야

恩養財禮錢五兩,

恩養ᄒᆞᆫ 財禮銀 닷 냥에 ᄒᆞ야

永遠為主,養成驅使。

永遠히 님자ᄅᆞᆯ 삼아 길러 브리되

如賣已后,神奴來歷不明,

만일 ᄑᆞᆫ 후에 神奴ㅣ 來歷이 不明ᄒᆞ거나

遠近親戚閑雜人等往來競爭,

遠近 親戚 閑雜人 等이 往來ᄒᆞ야 ᄃᆞ토면

買主一面承當不詞,

ᄑᆞᆫ 님재 一面으로 承當ᄒᆞ야 말 못ᄒᆞ고

不干買主之事

다 산 님자의게ᄂᆞᆫ 간셥디 아닌 일이라

恐后無憑,

후에 의빙홈이 업슬가 저허

故立此文為用。

짐즛 이 글월을 셰워 ᄡᅳ게 ᄒᆞ엿ᄂᆞ니

某年月日賣兒人錢小馬,同賣人妻何氏

某年 月 日에 아ᄒᆡ ᄑᆞᆫ 사ᄅᆞᆷ 錢小馬 同賣人妻 何氏

見人某。引進人某

본 사ᄅᆞᆷ 아모 引進ᄒᆞᆫ 사ᄅᆞᆷ 아모ㅣ라

買人的文契只這的是,

사ᄅᆞᆷ 사ᄂᆞᆫ 글월을 그저 이리 홈이 올흐니

更待怎的?

ᄯᅩ 므서슬 기ᄃᆞ리리오

沒保人中麼

保人이 업서도 므던ᄒᆞ랴

怕甚麽

므서시 저프리오

買人的契保人

사ᄅᆞᆷ 사ᄂᆞᆫ 글월은 保人이

只管一百日,要做甚麼?

그저 일ᄇᆡᆨ 날을 ᄀᆞᄋᆞᆷ 아니ᄒᆞ여 므슴ᄒᆞ리오

五歲的小廝,急且那裏走?

다ᄉᆞᆺ ᄉᆞᆯ엣 아ᄒᆡ 과거리 아직 어ᄃᆡ로 ᄃᆞ라나리오

一兩日上位郊天去,

ᄒᆞᄅᆞ 이틀만 ᄒᆞ면 上位ㅣ 郊天ᄒᆞ라 가실 거시니

怎麼還不曾修理車輛?

엇디 당시롱 일즙 車輛을 修理티 아니ᄒᆞ엿ᄂᆞ뇨

叫將那木匠來,買饋他木料、席子整理。

뎌 木匠이ᄅᆞᆯ 블러다가 뎌ᄅᆞᆯ 木料와 삿글 사 주어 整理케 ᄒᆞ라

車輛都有麼?

車輛이 다 잇ᄂᆞ냐

都有了那們時,如今少甚麼?

다 이셰라 그리면 이제 므서시 업스뇨

少梯子、撐頭、套繩、勾索、籠頭、腳索、鞍子、肚帶

멠줄 ᄭᅳ을 줄 목집게 바굴레 지달 ᄊᆞᆯ 바 기ᄅᆞ마 ᄇᆡᆺ대 업세라

我饋你銀子,如今都買去

내 너ᄅᆞᆯ 은을 줄 거시니 이제 다 사라 가라

鑼鍋、柳箱、灑子、三腳、碗、碟、匙、箸、

로고 섥 드레 아리쇠 사발 뎝시 술져 나모

榪杓、笊籬、炊帚、檫卓兒、簸箕、篩子、

쥬게 죠ᄅᆡ 솔 슉ᄎᆡ칼 키 얼멍이

馬尾羅兒、卓兒、盤子、茶盤、抬盞、壺瓶、酒鱉、銅潲杓

ᄆᆞᆯ총체 상 반 찻반 졉잔 壺甁 쥬벼ᄋᆞ 놋쥬게ᄅᆞᆯ

都收拾下著。

다 收拾ᄒᆞ여 두라

各樣帳房、室車、席筐、馬槽都壯麼?

여러가지 帳房ᄒᆞᆫ 室車와 삿광조리 ᄆᆞᆯ 귀유ㅣ 다 壯ᄒᆞ냐

都壯

다 壯ᄒᆞ엿다

你這車子先將到門外,

네 이 술위ᄅᆞᆯ 몬져 가지고 문 밧ᄭᅴ 가

買些紫拳頭菜、茶葉拿去。

져기 나모와 고사리와 茶葉을 사 가져가라

我囑咐你,

내 너ᄃᆞ려 ^ 당부ᄒᆞ쟈

到那裏各自省睡些個,

뎌긔 가 각각 ᄌᆞᆷ을 져기 덜고

黑夜用心好生看著

밤의 用心ᄒᆞ여 ᄀᆞ장 보ᄉᆞᆯ피라

我慢慢的跟駕去

내 날회여 대가ᄅᆞᆯ ᄯᆞᆯ와 가마

拜揖,趙舍

拜損ᄒᆞ노라 趙舍ㅣ아

幾時來了

언제 온다

昨日恰來到

어제 ᄀᆞᆺ 올와

你船路裏來那,旱路裏來?

네 ᄇᆡᆺ길로 온다 뭇길로 온다

我只船上來了

내 그저 ᄇᆡ로 올와

你說我地面裏的田禾如何?

네 닐ᄋᆞ라 우리 ᄯᅡᄒᆡ 田禾ㅣ 엇더ᄒᆞ더뇨

今年那裏慶尚、全羅、黃海、忠清、江原各道裏,十分好田禾

올ᄒᆡ 뎌긔 慶尙 全羅 黃海 忠淸 江原 各 道에 ᄀᆞ장 田禾ㅣ 됴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