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경판 권지이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景印古小說板刻本全集 一
  • 출판: 人文科學硏究所
  • 최종수정: 2015-01-01

삼국지 권지이

ᄎᆞ셜 황ᄀᆡ 칼를 드러 ᄒᆞᆫ 번 가르치더니 문득 이십 쳑 화션이 일졔히 불를 질너 조ᄎᆡ로 드러가니

불은 바람을 좃고 바람은 불를 도으ᄆᆡ ᄇᆡ는 살 가듯 ᄒᆞ고 화광은 쳔디를 덥헛는지라

조ᄎᆡ의 션쳑이 다 쳘환으로 얽어스ᄆᆡ ᄯᅩ 피헐 길 업고 다만 격강 포향이 진동ᄒᆞ는 가온ᄃᆡ

황ᄀᆡ 져근 ᄇᆡ의 나려 화광을 무릅쓰고 즛쳐 드러가니 함셩이 산쳔을 움작이며

쥬유의 ᄃᆡᄃᆡ인ᄆᆡ 뒤흘 ᄯᅡ를ᄉᆡ 좌편은 한당 장흠이오 우편은 쥬ᄐᆡ 진뮈오 가온ᄃᆡ는 쥬유 졍보 셔셩 졍봉이라

불은 군ᄉᆞ의 예긔를 돕고 군ᄉᆞ는 불 위엄을 조ᄎᆞ 엄ᄉᆞᆯᄒᆞ니 이 졍히 삼강 슈젼이오 젹벽 오병이니

조군이 창의 ᄶᅵᆯ니며 살를 맛고 불의 타며 물의 ᄲᅡ진 ᄌᆡ 불계기ᄉᆔ러라

조죄 황망 즁의 도라보니 ᄉᆞ면의 불이 졈졈이러나고 시셕이 비 오듯 ᄒᆞᄆᆡ

쟝ᄂᆈ 겨우 져근 ᄇᆡ를 어더 조조를붓드러 ᄂᆞ릴ᄉᆡ 발셔 불이 그 ᄇᆡ의 다핫고

황ᄀᆡ 화광 즁의 홍포 입은 ᄌᆡ 져근 ᄇᆡ로 나리믈 보고

급히 ᄯᅡ로며 웨여 왈 조조는닷지 말나 황ᄀᆡ 이의 잇노^라 ᄒᆞ며 거의 잡게 되엿더니

쟝ᄂᆈ 급히 활를 달희여 황ᄀᆡ를 맛쳐 물의 ᄯᅥ르치고

조조를구ᄒᆞ여 언덕의 올녀 마필를 어더 불를 헤치며 다라나니라

ᄎᆞ시 한당이 화광을 므릅ᄡᅧ 슈ᄎᆡ를 즛치더니 문득 드른 즉 물 쇽의셔 ᄌᆞ를 부르거ᄂᆞᆯ

황ᄀᆡᆫ 쥴 알고 급히 구ᄒᆞ여 소션에 시러 본진으로 보ᄂᆡ니라

각셜 감녕이 젹벽의 불 이러나믈 보고 ᄎᆡ즁을 버히며 냥초의 츙화ᄒᆞ고

능통 ᄐᆡᄉᆞᄌᆞ 등이 ᄯᅩᄒᆞᆫ 쳐쳐의불를 지르며 륙군을 즛치니 화포 소ᄅᆡ 쳔디 진동ᄒᆞ고 함셩이 산쳔을 흔드는지라

조죄 쟝뇨로 더부러 ᄇᆡᆨ여 긔를 잇그러 다라날ᄉᆡ 만산 편야의 모도 블이오 복병이 쳐쳐의ᄂᆡ다르ᄆᆡ 졍히 황망분쥬ᄒᆞ더니

모ᄀᆡ 슈십 긔를 거ᄂᆞ리고 문빙을 구ᄒᆞ여 왓거ᄂᆞᆯ 죄 져기 다ᄒᆡᆼᄒᆞ여 길를 ᄎᆞ즈라 ᄒᆞᆫᄃᆡ

쟝ᄂᆈ 왈 다만 오림 길이 뷔엿는가 시부오니 그리로 가ᄉᆞ이다 ᄒᆞ거ᄂᆞᆯ

죄 오림을 바라고 닷더니 뒤ᄒᆡ셔 함셩이 ᄃᆡ진ᄒᆞ며 ᄃᆡ호 왈 조젹은 닷지 말나 녀몽이 이에잇노라 ᄒᆞ니

죄 ᄃᆡ경ᄒᆞ여 쟝뇨로 뒤흘 막으라 ᄒᆞ며 급히 닷더니

ᄯᅩ 산곡 즁으로셔 일군이 ᄂᆡ다라며 왈 ^ 능통이 이에셔기다련 지 오ᄅᆡ로라 ᄒᆞ니

조죄 간담이 뮈어지는지라 졍히 창황ᄒᆞ더니

문득 일표 군ᄆᆡ 압흘 헤치고 드러와 능통을 막으며 조를 구ᄒᆞ니 이는 셔황이라

쟝뇨와 합녁ᄒᆞ여 츄병을 막으며 다라나 ᄒᆞᆫ 곳의 다다르니

ᄒᆞᆫ ᄯᅦ 군ᄉᆡ 산 아ᄅᆡ 진 쳣거ᄂᆞᆯ 셔황이 ᄂᆡ다라 무르니 이는 마연 쟝ᄀᆡ라

삼쳔 병을 거ᄂᆞ려 조조를졉응ᄒᆞ라 오다가 젹벽의 불 이러나믈 보고 감히 나아가지 못ᄒᆞ고 이곳의셔 관망ᄒᆞ더라

조죄 깃거ᄒᆞ여 두 쟝슈로 일쳔 군을 거ᄂᆞ려 길를 열며 닷더니

십니를 못 가셔 함셩이 이는곳의 ᄃᆡ호 왈 나는 동오 감흥ᄑᆡ로라 ᄒᆞ니

마연이 졍히 교봉코ᄌᆞ 헐 즈음의 발셔 감녕의 칼의 머리 ᄯᅥ러지고 쟝ᄀᆡ ᄯᅩᄒᆞᆫ 감녕의게 쥭은지라

후군이 조의게 보ᄒᆞ니 죄 황망이 이릉으로닷다가 장합을 맛나 뒤흘 막으라 ᄒᆞ며 다라날ᄉᆡ

오경 냥의 이르러는 화광이 졈졈멀고 츄병이 업거ᄂᆞᆯ

죄 바야흐로 마음을 진졍ᄒᆞ여 문 왈 이곳은 어듸뇨

좌위 왈 오림 셔편이오 의도의 북이니이다

죄 슈목이 무셩ᄒᆞ며 산쳔이 험쥰ᄒᆞ믈 보고 마샹의셔 ᄃᆡ쇼ᄒᆞ거ᄂᆞᆯ

졔장이 그 ^ 연고을 무른ᄃᆡ

죄 왈 ᄂᆡ 쥬유 졔갈냥의 ᄭᅬ 업스믈 웃노라

ᄂᆡ 용병헐 ᄯᆡ런들 이곳의 일지군을 ᄆᆡ복ᄒᆞ엿스면 비록 용병ᄒᆞ나 엇지 버셔나리오 ᄒᆞ더니

말이 맛지 못ᄒᆞ여 함셩이 ᄃᆡ진ᄒᆞ며 화광이 이러ᄂᆞ거ᄂᆞᆯ죄 놀나 거의 말긔 ᄯᅥ러질 번ᄒᆞ더라

일원 ᄃᆡ장이 ᄂᆡ다라 웨여 왈 나는 샹산 조ᄌᆞ룡이라 이의셔 기다련 지 오ᄅᆡ니 조조는ᄲᆞᆯ니 항복ᄒᆞ라 ᄒᆞ니

죄 간담이 셔늘ᄒᆞ여 셔황 쟝합으로 막으라 ᄒᆞ며 화염 즁으로 다라나거ᄂᆞᆯ

조운이 좃지 아니ᄒᆞ고 군긔 마필를 아ᄉᆞ 오니라

죄 ᄌᆞ룡의 환을 버셔나 졈졈나아가니

동남풍이 오히려 그치지 아니ᄒᆞ고 큰 비 오ᄆᆡ 의갑이 다 졋고 군ᄉᆡ 쥬린 빗치 잇거ᄂᆞᆯ

죄 군ᄉᆞ로 촌가의 냥식을 노략ᄒᆞ여 밥을 지으려 ᄒᆞ더니

문득 니젼 허졔 등이 모든 모ᄉᆞ를 보호ᄒᆞ여 오는지라

죄 ᄃᆡ희ᄒᆞ여 일변 군마를 모화 ᄒᆡᆼᄒᆞ며 문 왈 이곳은 어듸뇨

쇼죨이 보ᄒᆞ되 ᄒᆞᆫ 편은 남이릉 ᄃᆡ로오 ᄒᆞᆫ 편은 이릉 북산 길이니이다

죄 문 왈 어늬 길노 남군 강능으로 가는다

군ᄉᆡ 왈 남이릉 호로곡으로 가ᄂᆞ이다 ᄒᆞ니

죄 이릉으로붓터 호로곡의 이르러 져즌 의갑을 말니며

촌가^의 냥식을 어더 밥을 지을ᄉᆡ 죄 ᄯᅩ 앙쳔ᄃᆡ쇼ᄒᆞ거ᄂᆞᆯ

졔장 왈 승샹이 쥬유 졔갈냥을 웃다가 됴ᄌᆞ룡을 맛나 허다 인마를 쥭이고 ᄯᅩ 이졔 웃ᄂᆞ뇨

죄 왈 이곳의 일표 군마를 ᄆᆡ복ᄒᆞ여스면 우리 엇지 목슘을 도모ᄒᆞ엿스리오 ᄒᆞ더니

말이 맛지 못ᄒᆞ여 젼군 후군이 다 발함ᄒᆞ니 죄 ᄃᆡ경ᄒᆞ여 갑옷슬 바리며 말긔 올나 ᄇᆞ라보니

발셔 ᄉᆞ면의 화염이 창쳔ᄒᆞᆫ 곳의 일원 ᄃᆡ장이 골희눈을 부릅ᄯᅳ고 오츄마의 장팔ᄉᆞ모를 빗기 들고 나오며 조조를잡으라 ᄒᆞ니

죄 황황ᄒᆞ여허졔로 막으라 ᄒᆞ고 댱뇨 셔황으로 길를 헤쳐 다라나거ᄂᆞᆯ 댱비 나믄 군ᄉᆞ를 즛치고 도라오니라

조죄 급히 다라날ᄉᆡ 군ᄉᆡ 보ᄒᆞᄃᆡ

군ᄉᆡ 보ᄒᆞᄃᆡ 압ᄒᆡ 두 길히 이스되 오림 ᄃᆡ로로가면 오십 니 더ᄒᆞ고

화용도 쇼로로가면 길히 좁고 소삽ᄒᆞ나 오십 니가 갓가오니이다 ᄒᆞ니

죄 군ᄉᆞ로 ᄒᆞ여곰 놉흔 ᄃᆡ 올나 관망ᄒᆞ라 ᄒᆞᆫᄃᆡ

도라와 보ᄒᆞ되 져근 길ᄒᆡ는 연긔 이러ᄂᆞ고 ᄃᆡ로의는 동졍이 업더이다 ᄒᆞ거ᄂᆞᆯ

죄 젼녕ᄒᆞ여 화용도로 가리라 ᄒᆞᆫᄃᆡ

졔쟝 왈 연긔 나는 곳이 응당 복병이 이스리니엇지 그리로 ᄒᆡᆼ^ᄒᆞ리오

죄 왈 병법의 왈 허즉실 실즉헤라ᄒᆞ엿ᄂᆞ니 이는 졔갈냥의 계교로 연긔를 ᄂᆡ여 우리로 그리로 못 가게 ᄒᆞ미니라 ᄒᆞ며

드듸여 화용도로 향헐ᄉᆡ 쟝졸이 다 쥬리고 말이 곤핍ᄒᆞ며

초두난ᄋᆡᆨ이 막ᄃᆡ를 집허 ᄒᆡᆼᄒᆞ고 비 온 후 굴헝의 물이 만하 능히 나아가지 못ᄒᆞ는지라

죄 ᄃᆡ로왈 군ᄉᆡ ᄒᆡᆼᄒᆞᄆᆡ 뫼흘 맛나면 길를 열고 물를 맛나면 다리를 놋너니 노약과 상ᄒᆞᆫ ᄌᆞ는 뒤ᄒᆡ 잇고

건장ᄒᆞᆫ 군ᄉᆞ는 흙을 지며 남우를 ᄭᅥᆨ고 돌를 슈운ᄒᆞ여 길를 머혀 ᄒᆡᆼᄒᆞ게 ᄒᆞ되 위령ᄌᆞ는 참ᄒᆞ리라 ᄒᆞ니

모든 군ᄉᆡ 말긔 나려 돌를 구을니며 나무를 버혀 길를 머힐ᄉᆡ

죄 츄병이 이슬가ᄒᆞ여 셔황 허졔 댱뇨로 ᄒᆞ여곰 막으라 ᄒᆞ고

군ᄉᆞ를 호령ᄒᆞ여 굴헝으로 ᄒᆡᆼᄒᆞ니 쥭는 ᄌᆡ 불가승ᄉᆔ오 우름 소ᄅᆡ ᄭᅳᆫ치지 아니ᄒᆞ더라

죄 험쥰ᄒᆞᆫ 곳을 지나 져기 길히 평탄ᄒᆞᄆᆡ 조죄 급히 ᄒᆡᆼᄒᆞ여 슈 리를 가더니 마샹의셔 ᄃᆡ쇼ᄒᆞ거ᄂᆞᆯ

졔장 왈 승샹은 ᄯᅩ 엇지 웃ᄂᆞ뇨

죄 왈 왕ᄉᆞᄂᆞᆫ 닐너 쓸 ᄃᆡ 업거니와 이곳의 일지병을 ᄆᆡ복ᄒᆞ엿던들 우리 다 손을 묵거 ᄆᆡ일 ^ 번 ᄒᆞ괘라 ᄒᆞ더니

말이 맛지 못ᄒᆞ여 일셩 포향의 냥편 도부ᄉᆔ ᄂᆡ다르며 위슈 ᄃᆡ장은 한슈졍후 관운장이라

젹토마를 타며 쳥뇽도를 들고 봉의 눈에 삼각슈를 거ᄉᆞ리고 길를 막으니

조군이 ᄒᆞᆫ 번 보ᄆᆡ 혼비ᄇᆡᆨ산ᄒᆞ여 셔로 도라보며 엇지 헐 쥴 모로거ᄂᆞᆯ

죄 왈 이믜 이에 이르러스니 다만 쥭기로 ᄊᆞ호리라

졔장 왈 ᄉᆞ람은 비록 겁이 업스나 말이 피곤ᄒᆞ니 엇지 능히 ᄊᆞ호리오

졍욱이 왈 운장은 우흘 만모ᄒᆞ며 아ᄅᆡ를 잔잉이 녀기며

강ᄒᆞ 니를 억졔ᄒᆞ며 약ᄒᆞ 니를 능멸치 아니ᄒᆞ여 은원이 분명ᄒᆞ고 신의 낫타난지라

승샹이 젼일의 후히 ᄃᆡ졉ᄒᆞ엿스ᄆᆡ 이제 친히 나아가 ᄋᆡ걸ᄒᆞ면 가히 화를 면헐가 ᄒᆞᄂᆞ이다

죄 그 말를 조ᄎᆞ 운장 압ᄒᆡ 나아가 몸을 굽혀 왈 셔로 니별ᄒᆞᆫ 후 장군은 무양ᄒᆞ시니잇가

운장이 답녜왈 관뫼 졔갈 군ᄉᆞ의 장녕을 바다 이곳의 와 기다련 지 오ᄅᆡ로라

죄 왈 ᄂᆡ 군ᄉᆡ ᄑᆡᄒᆞ고 형셰 위급ᄒᆞ여스니 바라건ᄃᆡ 장군은 구졍을 ᄉᆡᆼ각ᄒᆞ쇼셔

운장 왈 셕일 관뫼 승상 후은을 입어스나 이믜 안량 문ᄎᆔ를 버혀 은혜을 갑하거^ᄂᆞᆯ

오ᄂᆞᆯᄂᆞᆯ엇지 ᄉᆞ졍으로 공ᄉᆞ를 폐ᄒᆞ리오

죄 왈 오관참장ᄒᆞ시던 일를 이져 계시니잇가 ᄃᆡ장부는 신의로ᄡᅧ 읏듬을 삼ᄂᆞ니

장군은 츈츄 ᄃᆡ의에 밝으신지라 유공지ᄉᆡ ᄌᆞ탁유ᄌᆞ ᄯᅡ로던 일를 아지 못ᄒᆞ시ᄂᆞ니잇가 ᄒᆞ니

운장은 본ᄃᆡ 의긔 산악 갓튼 ᄉᆞ람이라 조조의장졸이 황황ᄒᆞ여눈물 흘니믈 보고

ᄯᅩ 조의 말를 드르ᄆᆡ 엇지 측은지심이 업스리오

이에 말머리를 두루혀며 도부슈를 ᄒᆞᆫ 편으로 치우거ᄂᆞᆯ

조죄 운장의 말머리 두루혀믈 보고 졔장으로 더부러 일졔히 다라나니

운장이 조죄 이믜 지나가믈 보고 ᄃᆡ갈일셩의 졔장이 말게 나려 ᄯᅡᄒᆡ 업듸여 울거ᄂᆞᆯ

운장이 더욱 잔잉이 녀겨 쥬져헐 즈음의 댱ᄂᆈ 갓가이 오거ᄂᆞᆯ

운장이 ᄯᅩ한 옛 졍을 ᄉᆡᆼ각ᄒᆞ여 장탄일셩의 다 노하 보ᄂᆡ니라

조죄 화용도을 버셔나니 조츤 군ᄉᆡ 겨우 이십칠 긔라

남군이 이믜갓가오더니 압ᄒᆡ ᄒᆞᆫ ᄯᅦ 군ᄆᆡ 길를 막거ᄂᆞᆯ

죄 앙쳔 탄 왈 ᄂᆡ 이졔는 명이 맛츠리로다 ᄒᆞ며 ᄉᆞᆲ펴 본 즉 이는 조인의 군ᄉᆡ라

조인이 말긔 나려 왈 비록 ᄑᆡᄒᆞ믈 드러스나 멀니 ᄯᅥᄂᆞ^지 못ᄒᆞ기로 갓가이셔 맛ᄂᆞ이다

죄 왈 하마 너를 다시 못 볼 번 ᄒᆞ도다 ᄒᆞ고 인ᄒᆞ여 남군으로 드러가 ᄉᆔ더니

쟝ᄂᆈ 이르러 운쟝의 덕을 일컷거ᄂᆞᆯ 조인이 슐를 두어 조를 위로ᄒᆞᆯᄉᆡ 죄 문득 앙쳔통곡ᄒᆞ니

졔장이 문왈 승샹이 위ᄐᆡᄒᆞᆯ ᄯᆡ의도 겁ᄒᆞ미 업더니 이졔 셩즁에 이르러 통곡ᄒᆞ시믄 엇지미뇨

죄 왈 ᄂᆡ 곽봉효를 ᄉᆡᆼ각ᄒᆞ여 우노라 만일 봉ᄒᆈ ᄉᆞ라스면 ᄂᆡ 엇지 이 지경의 이르러스리오 ᄒᆞ며

가ᄉᆞᆷ을 두다려 ᄃᆡ곡ᄒᆞ니 모든 모ᄉᆡ ᄃᆡ챰ᄒᆞ여 ᄒᆞ더라

각셜 이ᄯᆡ 촉진 졔장이 다 마필 긔계 등물를 어더 하구로 도라왓스되

홀노 운장이 뷘 몸으로 도라와 현덕을 본ᄃᆡ 공명이 현덕으로 더부러 졍히 장졸의 공노를 의논ᄒᆞ다가

운장의 이르믈 보고 치하왈 오ᄂᆞᆯᄂᆞᆯ장군이 세상의 덥힌 공을 셰워 쳔하의 큰 ᄒᆡ를 더러스니 엇지 깃부지 아니ᄒᆞ리오

운장이 묵연부답이어ᄂᆞᆯ 공명 왈 우리 먼니 맛지 못ᄒᆞ믈 장군이 미안이 녀기미냐

운장 왈 ᄂᆡ 특별이 군녕을 쳥ᄒᆞ노라

공명 왈 죠죄 화용도로 가지 아니터니잇가

운장 왈 조죄 그리로 지나되 관뫼 능치 못ᄒᆞ^여 잡지 못ᄒᆞ니이다

공명 왈 그러ᄒᆞ면 다른 장ᄉᆡ나 어더 왓ᄂᆞ잇가

운장 왈 ᄒᆞᆫ낫토 잡지 못ᄒᆞ니이다

공명 왈 이는 셕일 조조의은혜를 ᄉᆡᆼ각ᄒᆞ여 짐즛 노흐미니 이믜 군녕장이 이에이스ᄆᆡ 엇지 용셔ᄒᆞ리오 ᄒᆞ고

무사를 명ᄒᆞ여 ᄂᆡ혀 버히라 ᄒᆞ니

현덕 왈 옛날 우리 삼인이 도원결의ᄒᆞᆯ 제 ᄉᆞᄉᆡᆼ을 한가지로 ᄒᆞ믈 ᄆᆡᆼ셰ᄒᆞ여스니

이졔 운장이 비록 군률를 범ᄒᆞ여스나 엇지 젼일 ᄆᆡᆼ셰를 져바리리오

아직 죄를 긔록ᄒᆞ엿다가 후일에 공을 셰우거든 쇽ᄒᆞ미 엇더ᄒᆞ뇨

공명이 바야흐로 ᄉᆞᄒᆞ니라

ᄎᆞ셜 쥬ᄋᆔ 장졸를 모화 공노를 긔록ᄒᆞ며 쳡셔를 오후의게 올니고

우양을 잡아 삼군을 호궤ᄒᆞᆫ 후 드듸여 군ᄉᆞ를 나아와 남군을 칠ᄉᆡ

장졸을 오영의 난화 쥬유는 즁앙에 거ᄒᆞ고 졍히 모ᄉᆞ로 상의ᄒᆞ더니

문득 현덕의 ᄉᆞᄌᆞ 손건이 왓거ᄂᆞᆯ ᄋᆔ 쳥ᄒᆞ여 볼ᄉᆡ

손건이 드러와 녜필좌졍ᄒᆞᆫ 후 현덕이 특별이 녜물를 보ᄂᆡ여 도독의 ᄃᆡ덕을 ᄉᆞ례ᄒᆞ믈 일카르니

ᄋᆔ 문왈 현덕이 어늬 곳의 잇ᄂᆞ뇨

건 왈 유강구의 둔병ᄒᆞ엿ᄂᆞ이다

ᄋᆔ 놀나 왈 ^ 공명이 ᄯᅩ한 유강의 잇ᄂᆞ냐

건이 왈 그러ᄒᆞ이다

ᄋᆔ 왈 그ᄃᆡ 몬져 가면 ᄂᆡ ᄯᅩᄒᆞᆫ 친히 가 현덕을 보아 칭ᄉᆞᄒᆞ리라 ᄒᆞ고 녜물를 갓초아 보ᄂᆡ니라

슉이 왈 앗가 도독이 무ᄉᆞᆷ 연고로 놀낫ᄂᆞ뇨

ᄋᆔ 왈 뉴비 유강의 둔병ᄒᆞ믄 남군을 ᄎᆔᄒᆞᆯ ᄯᅳᆺ이라

우리 허다 졍신과 젼냥을 허비ᄒᆞ여 목하의 남군을 타슈가득이여ᄂᆞᆯ

현덕이 감히 엿보니 ᄂᆡ 쥭지 아니ᄒᆞ엿거든 엇지 무단이 타인의게 쇽공ᄒᆞ리오

슉이 왈 므ᄉᆞᆷ 모ᄎᆡᆨ으로 물니려 ᄒᆞᄂᆞ뇨

ᄋᆔ 왈 ᄂᆡ 친히 가 뉴비를 보아 셜화ᄒᆞ여 ᄉᆞ긔를 보고져 ᄒᆞ노라 ᄒᆞ고

노슉으로 더부러 삼쳔 경긔를 거ᄂᆞ리고 유강으로 가니라

션셜 손건이 도라와 현덕을 보고 쥬유의 ᄉᆞ연을 고ᄒᆞᆫᄃᆡ

현덕이 공명더러 왈 쥬유의 오는 ᄯᅳᆺ이 무ᄉᆞᆷ 일이뇨

공명이 쇼왈 쥬ᄋᆔ 박ᄒᆞᆫ 녜물를 즐겨 ᄉᆞ례ᄒᆞ믈 위ᄒᆞ미 아니오 다만 남군을 위ᄒᆞ여 오미니이다

현덕 왈 만일 군ᄉᆞ를 잇그러 오면 엇지 ᄡᅧ 쳐치ᄒᆞ리오

공명 왈 ᄋᆔ 오거든 여ᄎᆞ여ᄎᆞᄒᆞ소셔 ᄒᆞ고 유강구의 젼션을 쥰비ᄒᆞ고 군마를 버려 위엄을 도으니라

이윽고 쥬유 노슉이 이르거ᄂᆞᆯ공^명이 조운으로 ᄒᆞ여곰 슈긔를 거ᄂᆞ려 나가 마즐ᄉᆡ

ᄋᆔ 군셰 웅장ᄒᆞ믈 보고 마음의 심히 불안ᄒᆞ여 ᄒᆞ더라

ᄋᆔ 영문의 이르거ᄂᆞᆯ 공명이 마ᄌᆞ 장즁의 드러가 녜필좌졍ᄒᆞᆫ 후 셜연관ᄃᆡᄒᆞᆯᄉᆡ

현덕이 슐를 드러 오병ᄒᆞ던 일를 치ᄉᆞᄒᆞ더니

슐이 두어 슌ᄇᆡ 지나ᄆᆡ ᄋᆔ 왈 예ᄌᆔ 군ᄉᆞ를 이곳으로 옴기미 남군을 ᄎᆔ코ᄌᆞ ᄒᆞ미 아니냐

현덕 왈 도독이 남군을 ᄎᆔᄒᆞᆫ다 ᄒᆞ믈 듯고 ᄂᆡ 와 돕고져 ᄒᆞᄂᆞ니 만일 도독이 ᄎᆔ치 아니ᄒᆞ면 ᄂᆡ 반다시 ᄎᆔᄒᆞ리라

ᄋᆔ 소 왈 이졔 남군이 이믜ᄂᆡ 장즁의 잇거ᄂᆞᆯ 엇지 아니 ᄎᆔᄒᆞ리오

현덕 왈 승부를 가히 예탁지 못ᄒᆞ거니와 조죄 도라갈 ᄯᆡ 조인으로 남군 등쳐를 직희여스ᄆᆡ 반다시 긔이ᄒᆞᆫ 계ᄀᆈ 이슬 거시오

겸ᄒᆞ여 조인의 용ᄆᆡᆼ을 당키 어려오니 져컨ᄃᆡ 도독이 능히 ᄎᆔ치 못ᄒᆞᆯ가 ᄒᆞ노라

ᄋᆔ 왈 ᄂᆡ 만일 ᄎᆔ치 아니커든 그ᄃᆡ 마음으로 ᄒᆞ라

현덕 왈 ᄌᆞ경과 공명이 이의이셔 증인이 되여스니 도라가 후회 말나

ᄋᆔ 왈 ᄃᆡ장뷔 ᄒᆞᆫ 번 말를 ᄂᆡᄆᆡ 무ᄉᆞᆷ 후회 이스리오 ᄒᆞ고 노슉으로 더부러 도라가니라

현덕이 공명더러 문왈 션ᄉᆡᆼ이 가르친 ᄃᆡ^로 ᄃᆡ답은 ᄒᆞ엿거니와 ᄉᆡᆼ각ᄒᆞᆫ즉 ᄭᆡ다지 못ᄒᆞ리로다

ᄂᆡ 이졔 고단ᄒᆞᆫ 일신이 투죡ᄒᆞᆯ ᄯᅡ히 업스ᄆᆡ 남군을 어더 아직 용신코ᄌᆞ ᄒᆞ거ᄂᆞᆯ

만일 쥬ᄋᆔ 몬저 남군을 아ᄉᆞ가면 어듸 가 쥬착고져 ᄒᆞᄂᆞ뇨

공명이 ᄃᆡ쇼왈 당초의 냥이 형쥬를 ᄎᆔᄒᆞ믈 권ᄒᆞ되 쥬공이 듯지 아니ᄒᆞ시더니 금일이야 ᄉᆡᆼ각ᄒᆞ시ᄂᆞ니잇가

현덕 왈 젼일은 경승의 ᄯᅡ힌 고로 참아 앗지 못ᄒᆞ엿거니와 이졔는 조조의ᄯᅡ히니 무ᄉᆞᆷ 혐의 이스리오

공명 왈 쥬공은 근심 아니ᄒᆞ셔도 쥬ᄋᆔ 가셔 싀살ᄒᆞ여 조만간의 쥬공으로 남군 셩즁의 놉히 안즈시게 ᄒᆞ리이다

현덕 왈 그 계교를 듯고져 ᄒᆞ노라

공명 왈 다만 여ᄎᆞ여ᄎᆞᄒᆞ시면 슈고 아니ᄒᆞ고 어드리이다

현덕이 ᄃᆡ희ᄒᆞ여 강구의 둔찰ᄒᆞ고 안병부동ᄒᆞ니라

각셜 쥬유와 노슉이 도라가 슉이 왈 도독이 엇지ᄒᆞ여 현덕더러 남군을 ᄎᆔᄒᆞ라 ᄒᆞᄂᆞ뇨

ᄋᆔ 왈 ᄂᆡ 남군 엇기 여반장인 고로 짐즛 뷘 말노 인졍을 ᄆᆡ즈미라 ᄒᆞ고

졔장을 불너 왈 뉘 능히 몬져 남군을 ᄎᆔᄒᆞᆯ고 ᄒᆞ니

문득 일인이 응셩이츌ᄒᆞ니 이는 장흠이라

ᄋᆔ 왈 너는 션봉이 되고 셔셩 ^ 졍봉은 부장이 되여 오쳔 병을 거ᄂᆞ려 몬져 밧비 강을 건너가면

ᄂᆡ 뒤흘 ᄯᅡ라 졉응ᄒᆞ리라 ᄒᆞ더라

ᄎᆞ셜 조인이 남군의 이셔 조흥을 분부ᄒᆞ여 이릉을 직희여 긔각지셰 되엿더니

오병이 이믜한강을 건너믈 듯고 왈 구지 직희여 ᄊᆞ호지 말미 상ᄎᆡᆨ이라 ᄒᆞ니

우금이 분연왈 젹병이 셩하의 님ᄒᆞ되 나셔 ᄊᆞ호지 아니ᄒᆞ면 이는 겁ᄒᆞ미오

허믈며 우리 군ᄉᆡ ᄉᆡ로ᄑᆡᄒᆞ엿스ᄆᆡ 맛당이 예긔를 ᄯᅥᆯ칠지니 원컨ᄃᆡ 졍병 오ᄇᆡᆨ을 빌니면 ᄒᆞᆫ 번 ᄊᆞ호고져 ᄒᆞ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