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 하(경판28장본)

  • 연대: 1856
  • 저자: 미상
  • 출처: 景印古小說板刻本全集 四
  • 출판: 羅孫書屋
  • 최종수정: 2015-01-01

셔유긔 권지하

차셜 삼장이 타라동 쥬인의 집의셔 사승과 모든 ᄆᆞ을 어른을 ᄃᆞ리고

ᄒᆡᆼᄌᆡ와 팔계를 기ᄃᆞ려 ᄒᆞ로 밤이 ᄃᆞ 지ᄂᆡ도록 긔쳑이 업스니 모도 쥭은가 근심ᄒᆞ거ᄂᆞᆯ

삼장 왈

큰 졔ᄌᆞ의 쇼ᄒᆡᆼ은 ᄂᆡ ᄌᆞ셰이 아ᄂᆞ니 그만 요괴게ᄂᆞᆫ 쥭을 니 업스리라

ᄒᆞ고 말ᄒᆞ더니 믄득 보니 ᄒᆡᆼᄌᆡ와 팔계 ᄃᆡ망을 ᄭᅳ을고 셩ᄂᆡ여 오거ᄂᆞᆯ

왼 ᄆᆞ을 남녀 노소 업시 깃거 ᄂᆡ려 ᄭᅮ러 졀ᄒᆞ여 왈

니 요괴로 ᄒᆞ여 왼 ᄆᆞ을 사ᄅᆞᆷ드리 다 살게 되엿시니 부쳐님 덕분의 잡ᄋᆞᄉᆞ오니

모든 사ᄅᆞᆷ을 편이 살게 ᄒᆞ여이다

ᄒᆞ고 ᄉᆞ례를 무궁이 ᄒᆞ더라

ᄌᆡ셜 삼장의 스승 졔ᄌᆡ ᄒᆞᆫ 모롱이를 ᄃᆞᄃᆞ르니큰 담을 둘넛고

문의 써스되 ᄒᆡ동관이라 ᄒᆞ여거ᄂᆞᆯ 삼장이 글ᄌᆞ를 보고 졔ᄌᆞᄃᆞ려 니로되

이졔야 우리 머물 곳을 어드니 이 아문으로 드러가ᄌᆞ

ᄒᆞ거ᄂᆞᆯ ᄒᆡᆼᄌᆡ 왈

아문의 무ᄉᆞᆷ 일노 드러가ᄌᆞ ᄒᆞᄂᆞ뇨

삼장 왈

ᄒᆡ동관이란 아문은 쳔ᄒᆞ사ᄅᆞᆷ이 뫼히ᄂᆞᆫ 곳지라

우리 드러ᄀᆞ 잠간 쉬여 이 나라 왕을 ᄎᆞᄌᆞ 관ᄌᆞ의 인 맛쳐 셔로 가미 올흐니라

ᄒᆞ거ᄂᆞᆯ 팔계 이 말을 듯고 그졔야 픔엿든 부리를 ᄲᆞ혀 드니

ᄯᆞ라오던 사ᄅᆞᆷ이 보고 놀ᄂᆞ 잣바져 벌덕이거ᄂᆞᆯ 팔계 왈

스승님 말ᄉᆞᆷ이 올흐시ᄃᆞ 오릉이 부리를 ᄒᆞᆫ 번 츅혀들ᄆᆡ 져리 무셔워 요란ᄒᆞ니

어셔 아문으로 드러가ᄉᆞ이ᄃᆞ

ᄒᆞ고 스승을 ᄃᆞ리고 ᄒᆡ동관으로 드러가니 ᄯᆞ라 오든 사ᄅᆞᆷ이 졈졈흣터지더라

ᄒᆡ동관 직흰 관원 둘이 잇시니 ᄒᆞᆫ나흔 벼슬이 일졍이오 ᄒᆞᆫ나흔 일뷔라

다 쳥상의셔 인부를 졈고 ᄒᆞ더니

이ᄂᆞᆯ 삼장 졔ᄌᆞ들이 흉악ᄒᆞ믈 보고 ᄆᆞ음의 놀ᄂᆞ 일시의 무로되

엇던 사ᄅᆞᆷ이며 어늬 방위로셔 어듸를 가ᄂᆞᆫᄃᆞ

삼장이 합장ᄒᆞ고 니로되

빈승은 ᄃᆡ당 황졔 흠ᄎᆡ 어졔로셔 셔쳔의경 가지라 가더니

귀ᄒᆞᆫ 지방의 ᄃᆞᄃᆞ라감히 그져 가지 못 ᄒᆞ여 잠간 아문의 쉬여 국왕게 뵈고

관ᄌᆞ의 닌 ᄆᆞ^쳐 가려 ᄒᆞᄂᆞ이ᄃᆞ

두 관ᄉᆡ ᄒᆞ인을 ᄭᅮ지져 물니치고 의관을 졍히 ᄒᆞ고 ᄂᆡ려 녜필 후

ᄒᆞ인을 분부ᄒᆞ여 ᄌᆡ를 졍히 ᄒᆞ여 드리라 ᄒᆞ거ᄂᆞᆯ ᄒᆡᆼᄌᆡ 셩ᄂᆡ여 니로ᄃᆡ

거즛말만 ᄒᆞ고 우리을 엇지 졍당의 안이 드리ᄂᆞ뇨

삼장이 니로되

니 나라히 본듸 즁국의 ᄆᆡ이지 아냐시니 우리을 두려울 일이 업거ᄂᆞᆯ

무삼 헷장을 져리 쓸ᄃᆞ 어듸 ᄒᆞᄂᆞᆫ 양을 보ᄌᆞ

ᄒᆞ더니 이윽ᄒᆞ여 일ᄆᆡ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하졍을 드려ᄃᆞ가 벌이니

ᄇᆡᆨ미 ᄒᆞᆫ 반과 푸른 나물 두 반과 두부 네 덩이와 건쥭슌 ᄒᆞᆫ 반과

셩이 ᄒᆞᆫ 반과 표고 ᄒᆞᆫ 반과 쳥쥬 두 병이러라

가져온 사ᄅᆞᆷ이 니로되

셧녁 ᄀᆡᆨ방이 가장 졍쇄ᄒᆞ고 조흐니 그리 드러오쇼셔 음식 장만ᄒᆞᆫ 가마숏치 ᄯᅩᄒᆞᆫ 조츨ᄒᆞ니라

ᄒᆞ거ᄂᆞᆯ 삼장이 ᄉᆞ례ᄒᆞ고 인ᄒᆞ여 무로되

너의 국왕을 엇지 ᄒᆞ여 보리오

ᄒᆞ니 하졍 ᄀᆞ져온 사ᄅᆞᆷ이 니로되

우리 만셰야 병환으로 오ᄅᆡ 드러 조회를 못 ᄒᆞ여더니

오늘날 민왕도 길일이ᄆᆡ 문무 공경을 금난젼의 모화

의원 부르ᄂᆞᆫ 방을 ^ ᄆᆡᆫ드려 의논ᄒᆞ더니

장뇌 ᄂᆡ 오날 가랴 ᄒᆞ면 관ᄌᆞ의 닌을 맛츠지 오날 어긔면 못 뵈올이라

ᄒᆞ거ᄂᆞᆯ 삼장이 오공ᄃᆞ려 니로되

오공아 ᄉᆞ졔들을 ᄃᆞ리고 예셔 ᄌᆞ나 조히 장만ᄒᆞ고 ᄉᆡᆼ심도 ᄒᆞᆫ ᄯᆡ ᄂᆞ가 변을 짓지 말ᄂᆞ

나ᄂᆞᆫ 니리로셔 ᄲᆞᆯ니 ᄃᆡ궐노 드러가 관ᄌᆞ의 닌을 맛쳐 오리라

ᄒᆞ고 팔계를 블너 프ᄀᆡ를 가져오라 ᄒᆞ여

ᄉᆡ 장삼의 금난 가ᄉᆞ를 ᄭᅨ닙고 관ᄌᆞ를 ᄂᆡ여 가지고

거리로 문 밧긔 가니 젼각이 장녀ᄒᆞ고 누ᄃᆡ ᄯᅩᄒᆞᆫ 장녀ᄒᆞ더라

바로 관문의 드러가 황문을 보고 연고를 ᄌᆞ시이 니로되

황문이 즉시 드러가 상긔 고ᄒᆞ되 죠문 밧긔 동토 ᄃᆡ당 황져 흠ᄎᆡ 어졔로라

ᄒᆞ고 스ᄉᆞ로 니로되

셔쳔 쳔츅국ᄃᆡ뇌흠ᄉᆞ ᄇᆡ블ᄒᆞ고 경 가질ᄂᆞ 가더니 관ᄌᆞ의 닌 맛쳐 가지라 ᄒᆞᄂᆞ이ᄃᆞ

ᄒᆞ니 왕이 깃거 니로되

오날 방을 ᄆᆡᆫ드러 의원을 부르려 ᄒᆞ고 문무 ᄇᆡᆨ관을 모ᄃᆞ 의논ᄒᆞ더니

상국 신승이 오믈 일졍 조흔 일이 잇도ᄃᆞ

ᄒᆞ고 즉시 삼장을 블너 금난젼의 올니되

삼장이 합장 ᄇᆡ려ᄒᆞ^고 안즈니 왕이 광녹시를 명ᄒᆞ여 쇼찬을 ᄒᆞ여 드리라

ᄒᆞ고 극키 관ᄃᆡᄒᆞ거ᄂᆞᆯ 삼장이 ᄉᆞ은ᄒᆞ고 관ᄌᆞ를 올이니 왕이 ᄎᆞ려로 ᄂᆡ리보고 깃거 니로되

당 황졔 무ᄉᆞᆷ 병으로 쥭엇ᄃᆞ가 살ᄋᆞᄂᆞ셔 먼 ᄯᆞᄒᆡ 경을 가지라 보ᄂᆡᄂᆞ뇨

삼장이 몸을 움ᄌᆞ겨 합장ᄒᆞ고 니로되

우리 ᄃᆡ당 ᄐᆡ종황졔 니셰민이 순나라히 어즈러오믈 인ᄒᆞ여

쳔ᄒᆞ를 통일ᄒᆞ여 만민을 ᄃᆞ리고 치민ᄒᆞ더니

녕관 슈년의 경하뇽이 비 그릇 쥬고 하날의 죄를 범ᄒᆞ여 쥭게 되어스ᄆᆡ

당 승상 위증이 하날 명을 ᄇᆞᄃᆞ 인간의 도라가

슈륙ᄃᆡᄒᆡ를 ᄇᆡ셜ᄒᆞ여 젼과를 업게 ᄒᆞ쇼셔 ᄒᆞᄆᆡ

황졔 쳔ᄒᆞ 명승을 모화 무차ᄃᆡ회를 시작ᄒᆞ엿더니

관음보살이 현셩ᄒᆞ시믈 인ᄒᆞ여 황명을 밧ᄌᆞ와 셔쳔의 경 가지라 가ᄂᆞ이ᄃᆞ

ᄒᆞᆫᄃᆡ 왕이 탄식ᄒᆞ고 니로되

쳔됴 ᄃᆡ국은 님군도 착ᄒᆞ고 신하도 츙셩되도ᄃᆞ

과인ᄂᆞᆫ 여러 ᄒᆡ 병 드러 쥭을 날을 못 기ᄃᆞ려 ᄒᆞ되

과인의 신ᄒᆞᄂᆞᆫ 한아토 과인을 위ᄒᆞ여 살오려 ᄒᆞ 리 업도ᄃᆞ

ᄒᆞ며 감회ᄒᆞ여 늣기거ᄂᆞᆯ 삼장이 치미러 왕의 ^ 얼골을 보니

양ᄌᆡ 누로고 여의여 병이 골슈의 박혀거ᄂᆞᆯ 삼장이 졍이 뭇고져 ᄒᆞ더니

광■시관이 드러와 보ᄒᆞ되

잔ᄎᆡ를 ᄎᆞᆯ엿ᄂᆞ이ᄃᆞ

ᄒᆞ니 왕이 즉시 가져 오라 ᄒᆞ여 삼장과 ᄃᆡ반ᄒᆞ여 ᄃᆡ졉ᄒᆞ더라

ᄒᆡᆼᄌᆡ ᄒᆡ동관의셔 사승을 시겨 ᄌᆡ를 장만ᄒᆞ더니 사승이 니로되

밥은 발셔 지어건니와 두부와 ᄎᆡ소와 념장 기름이 업스니 달을 길이 업셰라

ᄒᆞ거늘 ᄒᆡᆼᄌᆡ 프ᄀᆡ를 여러 은을 ᄂᆡ여 팔계을 쥬어 ᄉᆞ 오라 ᄒᆞ니

팔계 셩ᄂᆡ여 밧지 안이 ᄒᆞ고 팔계 구두더려 니로되

졔도 고히 ᄒᆞ고 스승님 교령을 어룻쳐 문 밧긔 갓ᄃᆞ가 화를 ᄎᆔᄒᆞᆯ가 두려 ᄒᆞ노라

ᄒᆡᆼᄌᆡ 니로되

은젼의 고이 가 흥졍만 그ᄃᆡ로 ᄒᆞ여 오면 무ᄉᆞᆷ 변이 잇스리오

팔계 니로되

형이 앗가 아니 보왓ᄂᆞ냐

ᄂᆡ 얼골을 보고 모든 사ᄅᆞᆷ이 놀나 겁ᄂᆡ여 엎드러지니

숫ᄒᆞᆫ 즁의 갓ᄃᆞ가 여러 사ᄅᆞᆷ이 다 졍치 못 ᄒᆞᆫ 얼골을 보고 겁ᄂᆡ여 긔졀ᄒᆞ면

공연이 살인ᄒᆞᆯ 거^시니 나ᄂᆞᆫ 스승 말ᄃᆡ로 드러 업드고 움작기지 아니 ᄒᆞ여

무ᄉᆞᄒᆞᆫ 가온ᄃᆡ 큰 일을 지어 ᄉᆞᄉᆞ로ᄂᆡ지 안이 ᄒᆞ리라

ᄒᆞ고 눕고 니지 안이 ᄒᆞ거ᄂᆞᆯ ᄒᆡᆼᄌᆡ 무이 너겨 도도와니로되

ᄂᆡ 몸 갓바 못 가너니 그런 조흔 음식 잇ᄂᆞᆫ 곳을 무ᄉᆞᆷ ᄋᆡᆨ이라 너를 보ᄂᆡ나

ᄂᆡ 가셔 쓸 거슬 ᄉᆞ오고 남은 은의음식이나 ᄉᆞ셔 슬토록 먹고 오리라

ᄒᆞ니 팔계 니 말을 듯고 닑더나 니로되

무ᄉᆞᆷ 음식을 ᄉᆞ 먹으려 ᄒᆞᄂᆞᆫᄃᆞ

ᄒᆡᆼᄌᆡ 왈

져ᄌᆡ 거리의 ᄂᆡᄃᆞ르면 좌우 푸ᄌᆞ의 능나와 온갓 보ᄇᆡ ᄊᆞ혀시니 ᄒᆞᆫ 번 보기의 눈이 황홀ᄒᆞ고

슐 푸ᄌᆞ의 가면 괴눈 갓튼 향긔로온 슐이 독의 츙츙ᄒᆞ엿고

음식 ᄑᆞᄂᆞᆫ 푸ᄌᆞ의 가면 구은 ᄯᅥᆨ이며 더온 김 나ᄂᆞᆫ ᄭᅳᆯ인 탕소며

조흔 면이며 향긔로온 실과며 맛 조흔 ᄎᆡ소와 갓 지은 밥이 픈픈ᄒᆞ여시니

은으로 초장을 ᄉᆞᄃᆞ가 남은 은을쥬고 음식을 슬토록 ᄉᆞ 먹ᄌᆞ

ᄒᆞ고 니러ᄂᆞ니

팔계 이 말을 듯고 답답이너겨 입의 건츔을 흘니고 ᄒᆡᆼᄌᆡ 옷기슬 잡고 니로ᄃᆡ

형아 날도 ᄃᆞ려 니거라

ᄒᆞ거ᄂᆞᆯ ᄒᆡᆼᄌᆡ 웃고 사승ᄃᆞ리 니로되

우리가 ᄉᆞ 올 거시니 잠간 기ᄃᆞ리고 잇거라

ᄒᆞ고 팔계를 그릇슬 들니고 문을 나오랴 ᄒᆞ니 관 문 직흰 구의 사ᄅᆞᆷ이 무로되

장뇌ᄂᆡᄂᆞᆫ 어듸로 가ᄂᆞᆫᄃᆞ

ᄒᆡᆼᄌᆡ 니로ᄃᆡ

하졍의 온갓 거시 ᄃᆞ 왓시되 다만 초장과 기름과 소곰이 안이 왓시니 져ᄌᆡ로 ᄉᆞ라 가노라

ᄒᆞ니 구의 사ᄅᆞᆷ이 니로되

이리로셔 셔ᄃᆡ히로가면 종누 밋ᄐᆡ 졍가의 프ᄌᆞ의 온갓 음식이 만이 잇스니 그리로 가라

ᄒᆞ거ᄂᆞᆯ ᄒᆡᆼᄌᆡ 짐즛 팔계를 은과 그릇슬 쥬어 보ᄂᆡ고 ᄒᆞᄂᆞᆫ 양을 보려 ᄒᆞ여

팔계 몬져 갓던 관 쥬인의 납병 ᄒᆞᆫ아흘 쥬고 슐을 ᄇᆞᄃᆞ 먹고 곤ᄒᆞ여 바람벽의 지어 조을거ᄂᆞᆯ

ᄒᆡᆼᄌᆡ 괘심이 너겨 쥬머괴로 쥬둥이를 쳐 물니치니라

차셜 ᄒᆡᆼᄌᆡ ᄒᆡ동관 아문왕의 병셰를 듯고 니로되

ᄐᆡ감으로 통ᄒᆞ여 진ᄆᆡᆨ고져

ᄒᆞ거ᄂᆞᆯ 왕이 젼지ᄒᆞ여 손장노를 드러와 진ᄆᆡᆨᄒᆞ게 ᄒᆞ라 ᄒᆞ니

손ᄃᆡ셩이 엄연이 거러 보젼으로 올^나 가거ᄂᆞᆯ 삼장이 븟ᄌᆞᆸ고 ᄭᅮ지즈되

니 ᄌᆡᆫ납이 무ᄉᆞᆷ 일을 져즈려 ᄒᆞ고 나를 쥭이려 ᄒᆞᄂᆞᆫᄃᆞ

손ᄃᆡ셩이 웃고 니로ᄃᆡ

스승님은 닐 모로ᄂᆞᆫ 말 말고ᄂᆡ ᄒᆞᄂᆞᆫ 양을 보시고

ᄯᅥᆨ이나 밥이ᄂᆞ 주거든 자시지 헷근심도 ᄒᆞ시ᄂᆞ니ᄃᆞ

삼장이 더욱 ᄭᅮ지져 물니치니라

차셜 손ᄒᆡᆼᄌᆡ 늡늡ᄒᆞᆫ풍ᄎᆡ의 졍신을 ᄀᆞᄃᆞ듬ᄋᆞ 쇠막ᄃᆡ를 두로며 쇼ᄅᆡ를 놉히 ᄒᆞ여 ᄭᅮ지즈되

어듸셔 온 요괴완ᄃᆡ 감히 이 ᄯᆞ의 와 작난ᄒᆞᆯ 계교를 ᄒᆞᄂᆞᆫᄃᆞ

그 요괴 쇼ᄅᆡ 질너 니로ᄃᆡ

나ᄂᆞᆫ 긔린산 ᄒᆡᄐᆞ동 ᄉᆞᄃᆡ 셰계왕의 부하 젼부 션봉이러니

ᄃᆡ왕의 명을 ᄇᆞ다 금셩낭낭뫼실 시녀들을 ᄃᆞ리려 왓거든

너ᄂᆞᆫ 어늬 곳의 잇ᄂᆞᆫ 잔망ᄒᆞᆫ 놈이완ᄃᆡ 감히 나를 맛치ᄂᆞᆫᄃᆞ

ᄒᆡᆼᄌᆡ ᄭᅮ지져 니로ᄃᆡ

나ᄂᆞᆫ 오ᄇᆡᆨ 년 젼젼의 ᄃᆡ로쳔궁ᄒᆞ든 졔쳔ᄃᆡ셩 손오공 ᄒᆡᆼᄌᆡ 노야님이러니

ᄃᆡ당 황졔 어졔 셩승 삼장 법ᄉᆞ를 뫼시고 셔쳔의 쳔츅국녕산ᄃᆡ 뇌음ᄉᆞ의 가

ᄇᆡ블ᄒᆞ고 팔만ᄃᆡ장경 가지라 ^ 가ᄃᆞ가

이 ᄯᆞᄒᆡ 와 너희 놈들이 금녕궁을 노략ᄒᆞ여 가고 ᄯᅩ ᄌᆞ로 와 작난ᄒᆞ믈 듯고

졍히 큰 ᄌᆡ조를 벼러 너ᄒᆡ 요얼을 쇼쳥고져 ᄒᆞ더니

네 몬져 왓시니 너ᄒᆡ 졀멍날이 ᄃᆞ다라시니 네 몬져 쥭으라 왓ᄂᆞᆫ냐

ᄒᆞᆫᄃᆡ 그 요괴 진짓 산즁의 뭇쳣든 ᄉᆞ쳬 모로ᄂᆞᆫ 햐암된 놈이라

졔 엇지 졔쳔ᄃᆡ셩의 어려은 솜씨를 알니오

얼골이 모희고 킈 젹고 잔망ᄒᆞ긔 뵈ᄆᆡ 업슈이 너겨 ᄒᆞᆫ시ᄀᆡᆨ ᄉᆞᆷ커고져 ᄒᆞ여

장창을 두루며 ᄃᆞ라드러 지르려 ᄒᆞ거ᄂᆞᆯ ᄒᆡᆼᄌᆡ 쇠막ᄃᆡ를 두르고 ᄃᆞ라드러 마ᄌᆞ ᄊᆞ화

두 합이 못 ᄒᆞ여셔 창ᄃᆡ를 쳐 두 조각의 ᄇᆞᄋᆞ치니

그 요괴 황망이 셩명을 보젼ᄒᆞ여 ᄇᆞᄅᆞᆷ을 ᄐᆞ고 셔녁흐로 ᄌᆔ 슘듯 ᄃᆞ라ᄂᆞ거ᄂᆞᆯ

ᄒᆡᆼᄌᆡ ᄯᆞ르지 안이ᄒᆞ고 구름 속의셔 ᄯᅱ여내려 지함 밧긔 와 워여 니로ᄃᆡ

스승님ᄋᆞ 젼ᄒᆞ를 모시고 ᄂᆞ오소셔 그 요괴를 발셔 ᄇᆞ로 조ᄎᆞ ᄃᆞ라낫ᄂᆞ이다

ᄒᆞ니 삼장이 ᄒᆡᆼᄌᆡ의 쇼ᄅᆡ를 듯고 깃거 왕을 붓드러 지함 밧긔 ᄂᆞ오니

하날이 쳥명ᄒᆞ고 조곰도 요괴 긔운이 업거ᄂᆞᆯ

왕이^ 깃거 옥호의 든 슐을 금ᄇᆡ의 가득 부어 ᄒᆡᆼᄌᆡ를 권ᄒᆞ며 ᄉᆞ례 왈

아쥬 소소ᄒᆞᆫ슐노 사승의 슈고ᄒᆞᆫ 은혜를 ᄉᆞ례ᄒᆞ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ᄒᆡᆼᄌᆡ 막손의 ᄇᆞ다 먹고져 ᄒᆞ더니 믄득 ᄒᆞᆫ 관원이 밧그로 드러와 밧비 쥬ᄒᆞ되

셔문의 불이 이러낫너이다

ᄒᆞ거ᄂᆞᆯ ᄒᆡᆼᄌᆡ 니 말을 듯고 급히 잡ᄋᆞ든 금잔을 드러 셔ᄃᆡ히로 더진이

잔과 슐이 ᄯᆞᄒᆡ ᄂᆡ려지지아니커ᄂᆞᆯ 왕이 놀ᄂᆞ 황망이 몸을 굽혀 녜ᄒᆞ고 무로되

신승은 과인의 무례ᄒᆞ믈 허믈치 말고 ᄉᆞ죄ᄒᆞ쇼셔

과인이 맛당이 쳥ᄒᆞ여 젼의 올ᄂᆞ 잔ᄎᆡ를 ᄇᆡ셜ᄒᆞ여 크게 ᄉᆞ례ᄒᆞᆯ 거시로되

맛ᄎᆞᆷ 니 슐이 갓가이 잇스ᄆᆡ 아즉 몬져 부어 슈고를 위존코져 ᄒᆞ미러니

념 밧긔 잔을 ᄯᆞᄒᆡ ᄇᆞ리니 무ᄉᆞᆷ 견과ᄒᆞ미 잇ᄂᆞᆫ가 념여ᄒᆞ노라

ᄒᆡᆼᄌᆡ 웃고 니로ᄃᆡ

그러치 안이ᄒᆞ여 ᄒᆞᆫ 말이 잇ᄂᆞ이ᄃ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