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귀전 경판30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四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셜인귀젼 단

ᄃᆡ당 졍관 초의 뇽문현의 일위 현ᄉᆡ 니시니

셩은 셜이오 명은 경이니

가계 유여ᄒᆞ고 셩되 관후ᄒᆞ여 ᄌᆡ물을 앗기지 아니ᄒᆞ니

향당이 일컷더라

부인 뉴시로 금슬니 흡연ᄒᆞ나

늣도록 일졈 혈뉵이 업스니 부뷔 ᄆᆡ양 한탄ᄒᆞ더라

뉴시 호련 득병ᄒᆞ여 쥭으ᄆᆡ

댱시를 ᄌᆡᄎᆔᄒᆞ니 용뫼 졀셰ᄒᆞᆫ지라

오ᄅᆡ지 아니 ᄒᆞ여 잉ᄐᆡᄒᆞ여 임산ᄒᆞ엿더니

일일은원외 일몽을 어드니

이마 흰 범이 집으로 다라들거ᄂᆞᆯ

놀나 ᄭᆡᄃᆞ르니 남가일몽이라

극히 고니 여기더니 이윽고 시비 급고 왈

부인이 슌산 ᄉᆡᆼ남허시다 ᄒᆞ거ᄂᆞᆯ

원외 급히 드러가 보니 쟝시 과연 아들을 나핫거ᄂᆞᆯ

ᄃᆡ희ᄒᆞ여 댱시게 하례ᄒᆞ더라

니ᄯᆡ 동니 ᄉᆞ람이 원외의 집에 오운이 덥헛더니 ᄉᆡᆼ남ᄒᆞ믈 듯고

이 아ᄒᆡ 피련 ᄃᆡ귀ᄒᆞ리라 ᄒᆞ더라

원외 아ᄌᆞ의 명을 인귀라 ᄒᆞ고 ᄉᆞ랑ᄒᆞ믈 마지 아니ᄒᆞ더라

졈졈ᄌᆞ라ᄆᆡ 용뫼 과인ᄒᆞ고 풍ᄎᆡ 현앙ᄒᆞ고

ᄇᆡ지 아니헌 문법이 ᄉᆞ연ᄒᆞ고

활쏘고 말달니기를 조아ᄒᆞ여

호걸을 ᄎᆞᄌᆞ ᄉᆞ괴거ᄂᆞᆯ 원외 너모 활달ᄒᆞ믈 ^ 경계 왈

네 글은 아니코 무예를 슝상ᄒᆞ니 나의 바라던 ᄇᆡ 아니라

ᄎᆞ후는 나의 눈의 뵈지 말나

ᄒᆞ니 인귀 복디 왈

글은 긔셩명이옵고 방금 텬ᄒᆡ 미졍ᄒᆞ여 도젹이 쳐쳐의잇스니

무예를 닉혀 간젹을 멸ᄒᆞ고

일홈을 듁ᄇᆡᆨ의 드리고져 ᄒᆞ옵ᄂᆞ니

엇지 녹녹히한 셔ᄉᆡᆼ이 되리잇고

원외 ᄃᆡᄎᆡᆨ 왈 네 ᄌᆡ죄 비록 ᄐᆡ공과 무후 갓트나

부명을 듯지 아니ᄒᆞ니 물너가 네 ᄯᅳᆺᄃᆡ로 ᄒᆞ고

부모의게 욕이 밋지 말게 허라

인귀 황공 ᄉᆞ죄ᄒᆞ고 물너나 울울불낙ᄒᆞ더라

불구의 원외 병 드러 명니 진ᄒᆞ니

인귀 모ᄌᆡ 망극 ᄋᆡ통ᄒᆞ여 션산의 안장ᄒᆞ니라

가계 졈졈탕ᄑᆡᄒᆞ여 노비 젼ᄐᆡᆨ을 다 팔고

모ᄌᆡ 긔ᄒᆞᆫ을 니긔지 못 ᄒᆞ여 쥬야 셜워ᄒᆞ더니

일일은텬지 아득ᄒᆞ여 불빗치 집을 둘너 오니 댱시 앙텬 통곡 왈

하ᄂᆞᆯ이 우리 모ᄌᆞ를 쥭이려 ᄒᆞ시니 엇지 살이오 ᄒᆞ고

불의 ᄯᅱ여드니 인귀 총망 듕 밋쳐 붓드지 못ᄒᆞ여

듁는 양을 보고 통곡ᄒᆞ며 ᄯᅩᄒᆞᆫ ᄯᅱ여들녀 ᄒᆞ니

동니 ᄉᆞ람이 붓드러 구ᄒᆞᄆᆡ 듁지 못ᄒᆞ니라

마을 ᄉᆞ람이 ᄌᆡ를 헷치고 댱시 ᄒᆡ골을 이너 안장^ᄒᆞ고

인귀 쥬야 통곡ᄒᆞ며 거리로 바장니니아니 불상이 녀기 리 업더니

한 ᄉᆞ람이 잔잉이 어겨 왈

부졀업시 슬허말고 ᄂᆡ 집의셔 양이나 치다가 ᄉᆡᆼ도를 도모허라

인귀 ᄉᆞ례ᄒᆞ고 시졔를 ᄯᆞ라 가니라

인귀는 범인이 아니라

ᄒᆞ로 한 말 밥을 먹으니 시졔 그 냥을 민망ᄒᆞ여 왈

너를 보니 비범헌지라

냥치기 불가ᄒᆞ니 어진 쥬인을 어더 네 원을 니루라

인귀 하직ᄒᆞ고 문을 나니 ᄉᆞ고무친이라

기리 탄식고 졍쳐 업시 가더니 ᄒᆞᆫ 곳의 다다라

산쳔이 슈려ᄒᆞ고 촌낙이 부요ᄒᆞᆫ ᄃᆡ

ᄒᆞᆫ 집이 숑듁이 무셩ᄒᆞᄆᆡ 드러가 구경ᄒᆞ더니

ᄒᆞᆫ 노인이 쇼요관을 쓰고 쳥녀장을 집고 풍되 늠늠ᄒᆞ더라

인귀 피코져 ᄒᆞ더니 노인이 문왈

네 엇던 ᄋᆞᄒᆡ완ᄃᆡ 니 깁히 드러 왓ᄂᆞ뇨

인귀 왈 쇼ᄌᆞᄂᆞᆫ 부모 업는 걸인이로쇼이다

노인 왈 나ᄂᆞᆫ 뉴듕셰라

벼살을 바리고 고향의도라와 여년을 맛치려 ᄒᆞ노라

네 거쳐 업스면 ᄂᆡ 집의 잇셔 화쵸의 믈이나 쥬라

인귀 ᄃᆡ희ᄒᆞ여 ᄉᆞ례ᄒᆞᆫᄃᆡ

노인이 이날부터 인귀을 외당의 두고 무ᄋᆡᄒᆞ더니

일일은인귀 화쵸의 물을 쥬고 곤ᄒᆞ여 화^원의 누어 쟘을 드러더니

ᄎᆞ시 삼월 망간이라

뉴공의게 일녀 닛스니 졀ᄃᆡ화용니 무쌍이라

부뫼 ᄋᆡ즁ᄒᆞ더라

이ᄯᆡ 나히 십삼셰라 셔안을 의지ᄒᆞ여 잠간 조을더니

호련 화원 듕의 뇽이 서리엿거ᄂᆞᆯ 놀나 ᄭᆡ다르니 남가일몽이라

고히 여겨 화원의 니르러 보니 아모 것도 업고

뇽 셔리엿던 곳의 ᄒᆞᆫ ᄋᆞ희 누어 ᄌᆞ거ᄂᆞᆯ 혜오ᄃᆡ

니 ᄋᆞ희 피련 귀인이라

ᄂᆡ 일신을 의탁허리라 ᄒᆞ고 쇽 젹ᄉᆞᆷ을 버셔 덥더니

인귀 ᄭᆡ여 보고 황망이 문왈

낭ᄌᆡ 엇지 니로시뇨

쇼졔 쇼ᄅᆡ를 나즉이 ᄒᆞ여 왈 부ᄃᆡ 누셜치 말나

인귀 왈 쳔ᄉᆡᆼ을 여ᄎᆞ 뉴렴ᄒᆞ시니 엇지 누셜ᄒᆞ리오 ᄒᆞ더라

슈일 후 뉴공이 인귀로 ᄯᅳᆯ을 쓸니더니

호련 바람니 부러 옷ᄉᆞᆯ 거두치니 쇽의 단삼이 뵈ᄂᆞᆫ지라

뉴공이 ᄃᆡ질 왈 ᄂᆡ 너를 불상이 여겨 가즁의 두엇더니

엇지 이러틋 무례ᄒᆞ리뇨

인귀 무망 듕 여ᄎᆞᄒᆞ니 슈미를 아지 못 ᄒᆞ여 ᄭᅮ러고 왈

ᄃᆡ인이 무ᄉᆞᆷ 일노 ᄎᆡᆨᄒᆞ시ᄂᆞ니잇고

공이 익노 왈 네 쇽의 닙은 단삼이 어인 거시뇨 바로 고허라

인귀 은휘치 못 ᄒᆞ여 실ᄉᆞ로 고ᄒᆞ니

공이 난간을 두다리며 부인과 녀ᄋᆞ를 불너 ᄃᆡᄎᆡᆨ 왈

네 무삼 연고로 옷슬 버^셔 인귀를 쥬어는다

반다시 ᄉᆞ졍이 닛ᄂᆞᆫ지라

너를 살여 두어 무엇 ᄒᆞ리오

쇼졔 혼비ᄇᆡᆨᄉᆞᆫ ᄒᆞ여 함누 ᄃᆡ왈

ᄃᆡ인은 노를 그치쇼셔 지ᄂᆞᆫ 바 말삼을 고ᄒᆞ리이다

공이 닉노 왈 규듕 쳐ᄌᆡ 이러틋 망칙ᄒᆞᆫ ᄒᆡᆼ실을 ᄒᆞ니

ᄂᆡ 엇지 용납ᄒᆞ리오

텰뉸이 듕ᄒᆞ나 너를 듁일 거시로되 참아 못 ᄒᆞ여 ᄂᆡ치ᄂᆞ니

인귀를 다리고 멀이 가고 ᄂᆡ 눈의 뵈지 말나

부인이 망극ᄒᆞ여 비러 왈 녀ᄋᆡ 비록 그릇ᄒᆞ엿스나 옥셕을 분간ᄒᆞ소셔

공니 노질 왈 문호 ᄃᆡ변이라 엇지 과도타ᄒᆞᄂᆞᆫ뇨

ᄒᆞ고 벽상의 칼을 ᄲᆞ혀 들고 왈

다시 말뉴ᄒᆞ면 ᄉᆞ졍을 보지 아니ᄒᆞ리라

ᄒᆞ고 노긔 등등ᄒᆞ니부인이 다시 말이지 못 ᄒᆞ더라

공이 녀아를 구박ᄒᆞ여 인귀 아오로 문 밧긔 ᄂᆡ치고

가동의게 분부ᄒᆞ여 왈

만일 근쳐의 부치면 일죄로 쳐치ᄒᆞ리라 ᄒᆞ니

비복 등이 놀나고 부인은 슬허허나

할 일 업셔 약간 의복과 경보를 거두어 보ᄂᆡ니라

잇ᄯᆡ 인귀와 쇼졔 밧긔 나오ᄆᆡ 압히 어두어 졍쳐 업시 갈ᄉᆡ

인귀 쇼졔ᄃᆞ려 왈 우리 불ᄒᆡᆼᄒᆞ여 공연이 니리 되여시니

엇지 슬푸지 아니리오

이졔 어ᄃᆡ 가 의지헐 ᄃᆡ 업스니

ᄂᆡ의 외ᄉᆞᆷ촌 댱명긔 풍화쵼의 잇스니

거긔 가 의지ᄒᆞ여 나^죵을 보미 엇더ᄒᆞᆫ뇨

쇼졔 붓그리물 먹음고 쳬읍 왈

불ᄒᆡᆼᄒᆞ여 님의 이러ᄒᆞ니 고락 간의 ᄲᆞᆯ니 가자 ᄒᆞᆫᄃᆡ

셔로 잇그러 풍화쵼의 니르러

외ᄉᆞᆷ쵼을 보고 쇼유를 고ᄒᆞ고 머물기를 쳥ᄒᆞ니

그 쳐 두시ᄂᆞᆫ 어지지못 ᄒᆞᆫ지라

셜공 ᄉᆡᆼ시에는 가산이 유여허ᄆᆡ 가장 뇨공ᄒᆞ더니

이졔ᄂᆞᆫ 업슈히 여겨 댱공ᄃᆞ려 왈

인귀은 두나 그 쳐ᄭᅡ지 엇지 두리오

뉴시 상뫼 불길ᄒᆞ니 반다시 ᄒᆡ 잇스리라 ᄒᆞᆫᄃᆡ

명긔 본ᄃᆡ 그 쳐를 두려 ᄒᆞᄂᆞᆫ지라

잠잠ᄒᆞ거ᄂᆞᆯ두시 다시 니로ᄃᆡ

인귀를 남역 촌가의 가 살게 ᄒᆞ고 지친인 쳬 말게 허라 ᄒᆞ니

명긔 그 말을 좃ᄎᆞ 남역 삼십 니 외에 가 살나 ᄒᆞ니

인귀 뉴시를 ᄃᆞ리고 가 보니 산쳔이 험악ᄒᆞ고 슈목이 춍잡ᄒᆞ거ᄂᆞᆯ

남글 버혀 집을 짓고 머무이 ᄉᆡᆼ되 망연ᄒᆞ여

혹 나무도 져다 팔고 신도 삼으며

동이 ᄉᆞ람이 돌보아 겨유 연명ᄒᆞ더라

각셜 당 진왕 니셰민이 황졔 위에 오르시고

문무 졔신을 됴회 바드실ᄉᆡ

셔무공ᄃᆞ러 왈 짐이 거야의 한 ᄭᅮᆷ을 어드니

요젹 합소문과 ᄊᆞ화 짐이 ᄑᆡᄒᆞ여 다라나

물의 ᄲᆞ져 능히 피치 못 ᄒᆞ여 도젹의게 잡혀 항셔를 ᄌᆡ쵹ᄒᆞ니

졍^히 위급ᄒᆞ엿더니 문득 셔남 다히로셔 ᄇᆡᆨ포 쇼장이 다라드러

도젹을 물니치고 짐을 구ᄒᆞ거ᄂᆞᆯ

ᄭᆡ다르니 한 ᄭᅮᆷ이라

길흉이 엇더ᄒᆞ요 무공이 졈복 왈

가장 길죄로쇼니다

일후 월호셩의셔 만고 튱신을 어드리로쇼이다

샹이 긔록ᄒᆞ시고 각쳐의 하됴허ᄉᆞ ᄇᆡᆨ포 쇼쟝을 ᄎᆞᄌᆞ 드리라 ᄒᆞ시다

문득 ᄇᆡᆨ졔의 ᄉᆞ신이 왓거ᄂᆞᆯ 불너드려 보실ᄉᆡ

거문 ᄉᆞ로 얼골을 가리왓거ᄂᆞᆯ

샹이 그 연고를 무르시니 ᄉᆞ신이 업ᄃᆡ여 울면셔 고왈

왕명으로 폐하긔 공물을 진상허라 오옵더니

고려국 합쇼문이 가져 오ᄂᆞᆫ 보화를 다 앗고

얼골의 ᄌᆞᄌᆞᄒᆞ여ᄂᆡ치오니

얼골이 흉ᄒᆞ여 면ᄉᆞ로 가리왓나이다

샹이 ᄃᆡ로허ᄉᆞ 면ᄉᆞ를 벗기고 보시니

ᄲᆞᆷ의 ᄉᆡᆨ여시되 당황 니셰민이 무도ᄒᆞ여 고육잔ᄒᆡ ᄒᆞ고

아비를 가로ᄂᆞᆫ ᄃᆡ역부되라 ᄒᆞ엿거ᄂᆞᆯ

샹이 ᄃᆡ로 왈 뇨젹이 니러틋 능욕ᄒᆞ니

이졔 긔병ᄒᆞ여 치고져 ᄒᆞᄂᆞᆫ니 뉘 능히 션봉이 되리요 ᄒᆞᆫᄃᆡ

ᄒᆞᆫ 쟝ᄉᆔ 츌반 쥬 왈 쇼쟝이 뇨젹을 ᄉᆡᆼ금ᄒᆞ리이다 ᄒᆞ거ᄂᆞᆯ

모다 보니 이ᄂᆞᆫ 만쳘이라

샹이 ᄃᆡ희허ᄉᆞ 션봉인을 쥬라 ᄒᆞ시다

방현령 두어회 쥬왈 셕에 슈 양^졔 요동을 치다가 함몰하엿ᄂᆞ니

이졔 저근 도젹을 치다가 니긔지 못 ᄒᆞ면 위엄이 숀상헐 거시오

ᄃᆡᄒᆡ 잇슬가 ᄒᆞ오며 산뇌 험악ᄒᆞ고 쵸목이 무셩ᄒᆞ오니

원 폐하ᄂᆞᆫ 살피쇼셔

문득 일인이 ᄃᆡ호 왈 너의ᄂᆞᆫ 셔근 문관이라

두렵거든 목을 움치고 잇스라

엇지 우리 예긔를 ᄭᅥᆨᄂᆞᆫ요 ᄒᆞ고 쥬왈

신이 비록 ᄌᆡ죄 업스나 뇨젹을 참허리라

ᄒᆞᆫᄃᆡ 모다 보니 이ᄂᆞᆫ 울지경덕이라

샹이 ᄃᆡ희 왈 무ᄉᆞᆷ 묘ᄎᆡᆨ으로 도젹을 파ᄒᆞ리오 ᄒᆞᆫᄃᆡ

노쟝이 츌반 쥬 왈 폐하는 근심치 마르쇼셔

신이 년노허나 뇨젹을 참ᄒᆞ리이다 ᄒᆞ거ᄂᆞᆯ 보니 이난 진슉뵈라

나히 칠십니ᄂᆞ 용ᄆᆡᆼ이 졀뉸ᄒᆞ더라

샹이 ᄃᆡ희허사 션봉을 ᄇᆡᄒᆞ시니

경덕이 분연ᄒᆞ여 진슉보로 션봉을 다토거ᄂᆞᆯ

샹 왈 닷토지 말고 져 구졍을 들고 셰 번 도라

도로 그 자리의 노면 션봉이 되리라 ᄒᆞ신ᄃᆡ

경덕이 즉시 구졍을 들고 셰 번 도라 그 곳의 노흐되 신ᄉᆡᆨ이 여상이라

슉뵈 분연이 ᄂᆞ려가 구졍을 들고 셰 번 도지 못 ᄒᆞ여 피를 토ᄒᆞ거ᄂᆞᆯ

샹이 ᄃᆡ경허ᄉᆞ 건시로 붓드러 구ᄒᆞ시고

울지공으로 ᄃᆡ원슈를 ᄇᆡᄒᆞ시니

경덕이 ^ ᄉᆞ은ᄒᆞ고 나와 군ᄉᆞ를 조련ᄒᆞ고

방 붓쳐 쟝ᄉᆞ를 부르며 ᄇᆡᆨ포 쇼쟝을 ᄎᆞᆺ더라

각셜 셜인귀뉴시로 풍화쵼의셔 살ᄆᆡ ᄉᆡᆼ업이 어려온지라

일일은뉴시로 더부러 ᄎᆞ탄 왈

긔한이 여ᄎᆞᄒᆞ니 ᄂᆡ 흥니코져 허나 미쳔이 업고

ᄇᆡ혼 ᄌᆡ죄 업쓰니 남기나 ᄒᆞ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