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전 경판24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二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우리 거년의 심가 녀ᄌᆞᄅᆞᆯ ᄉᆞ다가 이 물의 넛코 가며

소망이 만하 ^ 일ᄒᆡᆼ이 무ᄉᆞ히 도라오니

그 녀ᄌᆞ의 츅슈ᄒᆞ던 말ᄅᆞᆯ ᄉᆡᆼ각ᄒᆞᄆᆡ

불샹코 잔잉ᄒᆞ도다 ᄒᆞ며 셔로 말ᄒᆞ여 풍뉴ᄒᆞ고 오더니

믄득 보니 물 우희 오ᄉᆡᆨ ᄎᆡ운이 어ᄅᆡ고

난 ᄃᆡ 업슨 큰 소반만 ᄒᆞᆫ ᄭᅩᆺ송이 한나히 물의 ᄯᅥ다니니

광ᄎᆡ 찬난ᄒᆞ여 본 ᄇᆞ 쳐음이라

상고 등이 고이 녀겨 닐오ᄃᆡ

아등이 여러 ᄒᆡᄅᆞᆯ 다니되

ᄭᅩᆺ츤 커니와 나모닙도 보지 못 ᄒᆞᆯ너니

이 ᄭᅩᆺ치 이럿틋 비상ᄒᆞ니

필경 그 녀ᄌᆡ 원혼으로 ᄭᅩᆺ치 되여

듁든 곳을 ᄯᅥᄂᆞ지 아니미로다

맛당이 가져다가 진상ᄒᆞ리라 ᄒᆞ고

그 ᄭᅩᆺ츨 건져 옥분의 담아다가 진상ᄒᆞ니

국왕이 그 ᄭᅩᆺ츨 보고 ᄃᆡ희ᄒᆞ여 상고ᄅᆞᆯ 듕상ᄒᆞᆫ 후

일등 장ᄉᆡᆨ을 불너 오ᄉᆡᆨ 장을 ᄭᅮ며

그 ᄭᅩᆺ츨 장 속의 너허 침젼 갓가이 두고

됴회ᄅᆞᆯ 파ᄒᆞ면 그 장 압ᄒᆡ 안져 ᄉᆞ랑ᄒᆞᄆᆡ

향ᄎᆔ 응비ᄒᆞ고 오ᄉᆡᆨ ᄎᆡ웅이 어ᄅᆡ여스니

그 속을 ᄌᆞ시 보지 못ᄒᆞ나

화염이 날노 찬난ᄒᆞ여 님군을 ^ ᄃᆡᄒᆞᆫ 즉

의연히 웃는 듯ᄒᆞ니

국왕이 일시ᄅᆞᆯ ᄯᅥ나지 아니ᄒᆞ더라

ᄎᆞ시 심쳥이 ᄭᅩᆺ 속의 몸을 감초고 감노슈로 연명ᄒᆞ여

간간이ᄉᆞᄅᆞᆷ 업는 ᄯᆡ는 장 밧긔 나와 두로 구경ᄒᆞ다가

ᄉᆞᄅᆞᆷ의 ᄌᆞ최 이스면 ᄭᅩᆺ 속의 슘으니

능히 알 ᄌᆡ 업더라

ᄎᆞ시 국왕이 졍궁으로 더부러 불화ᄒᆞ여

됴회 곳 파ᄒᆞ면 ᄭᅩᆺ장으로 향ᄒᆞ여

ᄉᆞ랑ᄒᆞ미 됴셕의 더ᄒᆞ더니

불ᄒᆡᆼᄒᆞ여 왕비 득병ᄒᆞ여 ᄇᆡᆨ약이 무효ᄒᆞ여 맛ᄎᆞᆷᄂᆡ 승하ᄒᆞ시니

녜로쎠 션능의 안장ᄒᆞ고 공졔ᄅᆞᆯ 맛친 후

졔신이 듀 왈

국가의 ᄂᆡ젼을 일시도 뷔오지 못ᄒᆞᆯ지니

복원 젼하는 현문덕가의 슉녀ᄅᆞᆯ 간ᄐᆡᆨᄒᆞᄉᆞ

만민의 ᄇᆞ라는 ᄇᆞᄅᆞᆯ 져ᄇᆞ리지 마르쇼셔

왕이 듀ᄉᆞᄅᆞᆯ 듯고 갈오ᄃᆡ

왕후ᄅᆞᆯ 가히 일시도 업지 못ᄒᆞᆯ지라

아모리 현쳘ᄒᆞᆫ 슉녀ᄅᆞᆯ 구ᄒᆞ나

혹 여의치 못 ᄒᆞ면 일국의 실망이ᄆᆡ ᄌᆞ져ᄒᆞᄂᆞ니

경 등은 아직 물너스라 ᄒᆞ니

졔신이 퇴됴ᄒᆞ거ᄂᆞᆯ 왕이 인ᄒᆞ^여 년화장 압흐로 나ᄋᆞ가니

믄득 향ᄎᆔ 진동ᄒᆞ며

일위 션아 갓튼 미인이 급히 장 속으로 드러가거ᄂᆞᆯ

왕이 ᄃᆡ경ᄒᆞ여 ᄲᆞᆯ니 나ᄋᆞ가 장 문을 열고 보니

젼일은 ᄎᆡ운이 ᄇᆞᄋᆡ더니 금일은 ᄎᆡ운이 거치고

ᄭᅩᆺ츤 간 ᄃᆡ 업고 다만 ᄎᆡ의 홍상한 졀ᄃᆡ가인이 이스되

년긔 십삼ᄉᆞ는 ᄒᆞ고 윤ᄐᆡᆨᄒᆞᆫ 긔부와 비범ᄒᆞᆫ 긔질이 진짓 경국지ᄉᆡᆨ이라

왕이 ᄃᆡ경 ᄃᆡ희ᄒᆞ여 ᄌᆡ삼 슉시ᄒᆞ니

한갓 ᄉᆡᆨᄐᆡ 비상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덕ᄒᆡᆼ이 외모의 낫타나고

복록의 긔상이 완젼ᄒᆞ여

진짓 쳔승 군왕의 졍비오

만셩 인민의 국뫼라

왕이 황홀 난측ᄒᆞ여 슉시 냥구의 왈

네 신션이냐 귀신이냐

엇지 ᄭᅩᆺ 속의 숨어 감히 군왕을 희롱ᄒᆞ는다

그 미인이 수ᄉᆡᆨ을 ᄯᅴ여 공경 ᄃᆡ 왈

쳡은 신션도 아니오 귀신도 아니라

과연 인간 녀ᄌᆞ로셔 공교히 션도의 됴화로 ᄒᆞ여곰

몸이 ᄭᅩᆺ 속의 감초여 이런 듕디의 드러와

젼하 안젼의 ^ 현황케 ᄒᆞ오니 죄당만ᄉᆡ니이다 ᄒᆞ거ᄂᆞᆯ

왕이 더욱 경괴ᄒᆞ여

그 말ᄅᆞᆯ 인ᄒᆞ여 그 근본을 ᄌᆞ시 뭇고져 ᄒᆞ더니

홀연 소황문이 듀 왈

삼공 뉵경이 쳥ᄃᆡᄒᆞ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왕이 필유ᄉᆞ고 ᄒᆞ믈 짐작ᄒᆞ고

즉시 인덕젼의 젼좌ᄒᆞ고 졔신을 인견ᄒᆞ실ᄉᆡ

ᄐᆡᄉᆞ관이 듀ᄒᆞ되

신이 작야의 텬긔ᄅᆞᆯ ᄉᆞᆲ피온 즉

규셩이 궐 듕의 비최여 졍긔 당당ᄒᆞ옵고

ᄌᆞ미셩의 긔운이 발양ᄒᆞ오니

반다시 국모 되실 녀ᄌᆡ 궐 ᄂᆡ의 머므럿고

왕휘 승후ᄒᆞ시ᄆᆡ ᄃᆡ군이 나실 징죄오니

신이 국가 홍복을 하례ᄒᆞᄂᆞ이다

ᄒᆞ고 승상 울명이 ᄯᅩ 듀 왈

신이 ᄯᅩᄒᆞᆫ 요ᄉᆞ이 텬문을 보온 즉

밤마다 셔긔 두우ᄅᆞᆯ 두루오니

젼하는 비빙 듕의 ᄌᆡ덕 잇는 ᄌᆞᄅᆞᆯ 갈희여

졍궁으로 승품ᄒᆞ여 ᄉᆡᆼ민의 옹망ᄒᆞ믈 져ᄇᆞ리지 마옵소셔

ᄒᆞ거ᄂᆞᆯ 왕이 드ᄃᆡ여 화듕ᄉᆞᄅᆞᆯ 셜파ᄒᆞ고

그 녀ᄌᆞ의 용모 ᄌᆡ덕을 닐으시니

졔신이 신긔히 녀^겨 쳔셰ᄅᆞᆯ 불너 진하ᄒᆞ고

황도 길일ᄅᆞᆯ ᄐᆡᆨᄒᆞ여 ᄲᆞᆯ니 셩녜ᄒᆞ기ᄅᆞᆯ 듀ᄒᆞᆫᄃᆡ

왕이 윤허ᄒᆞ고 흠텬감으로 ᄒᆞ여곰 ᄐᆡᆨ일ᄒᆞ니

겨우 일망이 격ᄒᆞ엿는지라

왕이 하교 왈

왕비 친졍이 업스니 당연히 별궁으로 뫼셔 혼녜ᄅᆞᆯ 지ᄂᆡ되

범구를 ᄂᆡ외로 모도 듄비ᄒᆞ계 ᄒᆞ라

ᄒᆞ니 졔신이 응명ᄒᆞ고 물너나

각ᄉᆞ로 ᄒᆞ여곰 혼구ᄅᆞᆯ 찰혀 ᄃᆡ후ᄒᆞᆯᄉᆡ

길일이 이믜다다르ᄆᆡ

심쇼져ᄅᆞᆯ 별궁으로 뫼셔 수쳔 궁녜 옹위ᄒᆞ여

응장셩식으로 장속ᄒᆞ기ᄅᆞᆯ 맛치ᄆᆡ

시각의 밋쳐는

왕이 뉵녜ᄅᆞᆯ 갓초와 별궁의 나ᄋᆞ가 텬디긔 홍안을 젼ᄒᆞ고

왕비ᄅᆞᆯ 봉년의 올녀 ᄇᆡᆨ냥 우귀ᄒᆞ여

궐ᄂᆡ로 도라와 영향젼의셔 합환 교ᄇᆡᄒᆞᆯᄉᆡ

왕이 뇽안을 드러 심후ᄅᆞᆯ 보니

머리의 쌍봉 구화관의 열두 듈 면뉴는 달 갓튼 니마의 이릿ᄭᅵ고

봉익의 일월 촉금삼은 일ᄉᆡᆨ을 가리오고

셰요의 진홍 월나상은 ᄎᆡ운이 어^린 듯 ᄒᆞ며

일신의 ᄭᅮ민 보홰 아니 가즌 거시 입셔

셔긔ᄅᆞᆯ닷토와 토ᄒᆞ고 오ᄎᆡ 영농 찬난ᄒᆞ니

빗난 장속으로 조ᄎᆞ 일월 갓튼 광염이 더욱 쇄락ᄒᆞ여

덕된 긔질 화용이 엇지 ᄭᅩᆺ 속의 소소ᄒᆞ던ᄇᆞ의 비ᄒᆞ리오

왕이 황홀 긔ᄋᆡᄒᆞ여

듕ᄃᆡᄒᆞ는 졍의 ᄐᆡ산이 낫고 하ᄒᆡ 엿튼 듯ᄒᆞ니

엇지 일셰의 범범ᄒᆞᆫ부부의 금슬ᄅᆞᆯ 비ᄒᆞ여 의논ᄒᆞ리오

이러ᄒᆞ므로 왕이 일시 ᄯᅥ나믈 아쳐ᄒᆞ여

외젼의 나지 아니ᄒᆞᆫ 지 여러 ᄂᆞᆯ이 되ᄆᆡ

만됴 문뮈 됴회ᄅᆞᆯ 등ᄃᆡᄒᆞ엿다가

느즈면 스ᄉᆞ로 물너나고

뉵궁 비빙과 삼쳔 궁녜 됴알ᄒᆞ믈 기다리다가 무미히 퇴ᄒᆞ니

왕휘 ᄌᆞ못 민망히 녀겨

일일은왕긔 간ᄒᆞ여 갈오ᄃᆡ

신쳡이 본ᄃᆡ 미쳔ᄒᆞᆫ 문호의 ᄉᆡᆼ장ᄒᆞ여 셰졍을 아지 못ᄒᆞ거든

더욱 국가 졍쳬ᄅᆞᆯ 엇지 말ᄉᆞᆷᄒᆞ리잇고마는

텬은이 망극ᄒᆞ와 쳔ᄒᆞᆫ 몸이 지존ᄒᆞᆫ 위ᄅᆞᆯ 외람히 당ᄒᆞ오니

듀야 공구ᄒᆞ와 동동촉촉ᄒᆞ옵는 ᄇᆞ로

엇지 ^ 젼하의 과실ᄅᆞᆯ 보옵고

규간치 아니ᄒᆞ리잇고

쳡은 듯ᄉᆞ오니 님군이 일일ᄅᆞᆯ졍ᄉᆞᄅᆞᆯ 아니ᄒᆞ면

ᄇᆡᆨ셩이 일 년 원민ᄒᆞᆫ 일이 잇고

ᄇᆡᆨ셩이 열복지 아니 ᄒᆞ면

님군이 무덕ᄒᆞ므로 일컷는다 ᄒᆞ옵거ᄂᆞᆯ

이졔 젼ᄒᆡ 무단히 여러 ᄂᆞᆯ 졍ᄉᆞᄅᆞᆯ 폐ᄒᆞ시니

됴졍이 장ᄎᆞᆺ 젼하로쎠 엇더ᄒᆞᆫ 님군이라 ᄒᆞ리잇고

ᄌᆞ고로 왕ᄌᆡ 부인의게 침혹ᄒᆞ여

나라흘 보젼ᄒᆞ는 ᄌᆡ 업ᄉᆞ오니

젼하는 고인의 ᄒᆡᆼᄉᆞ로쎠 거울ᄅᆞᆯ 삼으ᄉᆞ

덕을 닥가 후인의 시비ᄅᆞᆯ ᄎᆔ치 마르쇼셔

ᄒᆞ거ᄂᆞᆯ 왕이 황연 ᄃᆡ각ᄒᆞ여 이의 칭ᄉᆞ 왈

현비 과인의 실덕을 이럿틋 규간ᄒᆞ여 ᄭᆡ닷게 ᄒᆞ니

이는 듀 션왕의 강션후와 졔 양공의 진현비로 더부러

가히 병렬ᄒᆞ리로다 ᄒᆞ고

즉시 외젼의 나와 ᄇᆡᆨ관의 됴회ᄅᆞᆯ 밧고 파됴ᄒᆞᆫ 후

ᄂᆡ젼의 드르ᄉᆞ 뉵궁의 됴알ᄅᆞᆯ ᄇᆞ드시니

궁듕 ᄂᆡ외 쳔셰ᄅᆞᆯ 불너 즐기는 소ᄅᆡ 진동ᄒᆞ더라

ᄂᆞᆯ이 반오의 이르ᄆᆡ

졍젼의 황^금 뇽상과 산호 교ᄌᆞᄅᆞᆯ 놋코

왕이 익션 면뉴관을 쓰고 홍금 곤뇽포ᄅᆞᆯ 닙이스며

ᄇᆡᆨ옥ᄃᆡᄅᆞᆯ ᄯᅴ고 벽옥홀ᄅᆞᆯ ᄃᆔ여

늉듄뇽안의 희긔 만면ᄒᆞ거ᄂᆞᆯ

왕휘 ᄯᅩᄒᆞᆫ 머리의 쌍봉 구화관을 쓰고

몸의 ᄌᆞ금 ᄎᆔ라삼을 가ᄒᆞ머

ᄌᆞ젹 금슈상을 두루고 교의에 졍좌ᄒᆞ여스니

수풀 갓튼 시녜 좌우의 시위ᄒᆞ여스ᄆᆡ

경운은 뇽궐ᄅᆞᆯ 둘넛고

남풍은 인심을 화ᄒᆞ니

진짓 회호셰계오 ᄐᆡ평긔샹이라

이의 각ᄉᆡᆨ 풍악을 진듀ᄒᆞᄆᆡ

ᄉᆡᆼ소고각은 운니의 ᄉᆞ못고

금슈포진은 일하의 영농ᄒᆞ니

금일 승ᄉᆞ는 가히 쳔고의 희한ᄒᆞ더라

이윽고 상궁이 머리ᄅᆞᆯ 슉이고 홍나상을 붓쳐

듕계의셔 ᄇᆡ례ᄅᆞᆯ 보ᄒᆞ니

왕실 종친이 호창을 응ᄒᆞ여 ᄎᆞ례로 나아가 ᄉᆞᄇᆡᄒᆞᆫ 후

졔왕 공듀와 외됴 명뷔 ᄯᅩᄒᆞᆫ ᄎᆞ례로 ᄉᆞᄇᆡᄒᆞ고

뉵궁 분ᄃᆡ와 삼쳔 시녀 진하ᄒᆞ기ᄅᆞᆯ 맛치ᄆᆡ

왕과 휘 ᄂᆡ젼의 드르ᄉᆞ ᄂᆡ외 치졍을 의논ᄒᆞ니

이후로 조ᄎᆞ 후의 위덕^이 병ᄒᆡᆼᄒᆞ여

ᄉᆞᄉᆞ의진션진미 ᄒᆞ니

칭찬ᄒᆞ는 소ᄅᆡ 일국의 진동ᄒᆞ더라

이ᄯᆡ 심쳥이 일됴의 존귀ᄒᆞ여 쳔승 국뫼 되고

왕의 은춍이 늉셩ᄒᆞ여 만ᄉᆞ의 일호 미흡ᄒᆞ미 업스나

일염의 부친을 닛지 못ᄒᆞ여

그 ᄉᆞ이 두 번 츈ᄎᆔ 환역ᄒᆞᄆᆡ

그 존망을 가히 혜아리지 못ᄒᆞ나

지금 ᄉᆞ라 이스믄 쳔만 의외라

듀야 운텬을 ᄇᆞ라 아미ᄅᆞᆯ 펼 ᄯᆡ 업스니

ᄎᆞ시는 삼츈가졀이라

이원의 소연을 ᄇᆡ셜ᄒᆞ고

왕과 휘 후원 풍경을 완상ᄒᆞᆯᄉᆡ

층층ᄒᆞᆫ옥계 상의 아릿다온 ᄭᅩᆺ츤 탐향봉접을 머므르고

잔진ᄒᆞᆫ금구빈의 가는 버들은 환우ᄒᆞ는 ᄭᅬ고리들 쳥ᄒᆞ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