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주기연 경판 33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四
  • 출판: 國學資料院(32장 후엽부터 33장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본의 해당 내용임)
  • 최종수정: 2015-01-01

썅쥬긔연 권지단

ᄃᆡ명 셩화 년간의 소ᄌᆔ 화계쵼의 일위 명환이 잇스니

셩은 셔오 명은 경이오 ᄌᆞᄂᆞᆫ 경옥이니

ᄃᆡᄃᆡ명문 거죡이라

위국공 셔달의 휘오 문연각 ᄐᆡ학ᄉᆞ 문형의 ᄌᆡ라

위인이 공검 인후ᄒᆞ고 문쟝이 당셰에 독보ᄒᆞ며

쇼년의 등과ᄒᆞ여 벼ᄉᆞᆯ이 니부 샹셔 참지졍ᄉᆞ의 니르니

부귀 영춍이 일셰에 혁혁ᄒᆞ더라

부인 니시ᄂᆞᆫ 간의ᄐᆡ우 니츈의 녀오 한국공 션쟝의 휘라

화용월ᄐᆡ와 뇨죠슉덕이 겸비ᄒᆞ어

슬하의 남녀간 일졍 혈육이 업셔 ᄆᆡ양 슬허ᄒᆞ더니

일일은ᄒᆞᆫ 녀승이 소의 뉵환쟝 집고

목의 ᄇᆡᆨ팔 념쥬를 걸고 ᄂᆡ당으로 드러와 계하의 합쟝 ᄇᆡ레 왈

빈승은 ᄐᆡ원 망월ᄉᆞ의 잇ᄂᆞᆫ 혜영이라 ᄒᆞᄂᆞᆫ 즁이옵더니

졀이 가난ᄒᆞ여 불당이 퇴락ᄒᆞᄆᆡ 부쳬 풍우를 피치 못 ᄒᆞᄂᆞᆫ 고로

불원쳔니 ᄒᆞ고 공문 귀ᄐᆡᆨ의 시쥬ᄒᆞ여 졀을 즁슈코져 왓나이다 ᄒᆞ거ᄂᆞᆯ

공과 부인이 보ᄆᆡ 나히 반ᄇᆡᆨ은 ᄒᆞ고

얼골이 빙셜 갓고 동지 안상ᄒᆞ여

범상ᄒᆞᆫ ^ 니고와 다른지라

공 왈 현ᄉᆞ의 지셩을 가히 알지라

부쳐를 위ᄒᆞ여 쳘니를 발셥ᄒᆞ여 왓시니 엇지 아름답지 아니리오

ᄂᆡ 본ᄃᆡ 집이 가난치 아니ᄒᆞ나 ᄌᆞ식이 업ᄂᆞᆫ 고로

우리 부뷔 ᄉᆡᆼ젼의 젹션이나 ᄒᆞ고져 ᄒᆞᄂᆞ니

무ᄉᆞᆷ 어려오미 잇스리오

시ᄌᆞ를 명ᄒᆞ여 황금 ᄇᆡᆨ냥과 ᄎᆡ단 슈십 필을 쥬니

그 녀승이 밧고 ᄉᆞ례 왈

모를 바ᄂᆞᆫ 텬되라 이러ᄒᆞᆫ 인덕으로 엇지 무ᄌᆞᄒᆞ시리오

빈승의 말ᄉᆞᆷ이 오할ᄒᆞ나

셔가셰죤게 츅원ᄒᆞ여 귀ᄌᆞ를 졈지ᄒᆞ오리다

공이 소 왈 불되 비록 령ᄒᆞ거니와

업ᄂᆞᆫ ᄌᆞ식을 엇지 졈지ᄒᆞ리오

부인이 ᄯᅩᄒᆞᆫ 웃고 왈

노 ᄂᆞ라 공부ᄌᆞᄂᆞᆫ 니구산의 비러 나 계시니

지셩이면 감응ᄒᆞ미 잇ᄂᆞ니

현ᄉᆞᄂᆞᆫ 부쳐게 지셩으로 츅원ᄒᆞ여 달나 ᄒᆞ고

머리의 금ᄎᆞ를 ᄲᅢ혀 쥬고 ᄯᅩ ᄇᆡᆨ능을 ᄂᆡ여 츅ᄉᆞ를 지어 쥬니

혀영이 바다 가지고 하직 왈

빈승의 잇난 곳이 머오나

후일 혹 다시 ᄇᆡ알ᄒᆞᆯ가 바라옵ᄂᆞ니 만슈무강 ᄒᆞ소셔

ᄒᆞ고 언필 표연이 가더라

ᄎᆞ셜 샹셰 벼ᄉᆞᆯ이 마음의 업셔 표를 올여 벼ᄉᆞᆯ을 갈고

고향으로 갈ᄉᆡ

약간 비복을 머무러 ^ 집을 직히오고

가묘를 모시고 여러 ᄂᆞᆯ만의 고ᄐᆡᆨ의 일으러

공이 ᄂᆞᆯ마다 갈건야복으로 산의 올나 음풍영월 ᄒᆞ고

물을 님ᄒᆞ여 고기 낙가 세월을 보ᄂᆡ더니

명년 츈 삼월 긔망의 샹셰 부인과 죵일 화류를 완상ᄒᆞ고

ᄂᆡ당으로 도라와 부인이 몸이 곤ᄒᆞ여 침셕의 의지ᄒᆞ엿더니

홀연 일위 동ᄌᆡ 공즁으로 ᄂᆞ리와 졀ᄒᆞ고 왈

쇼ᄌᆞᄂᆞᆫ ᄐᆡ을셩이 옵더니 득죄ᄒᆞ여 인간의 젹강ᄒᆞᆯᄉᆡ

의탁ᄒᆞᆯ 곳을 모로옵더니

망월ᄉᆞ 부쳬 이리로 지시ᄒᆞ옵기로 왓ᄉᆞ오니 어엿비 너기쇼셔

이 구ᄉᆞᆯ은 옥뎨긔 잇ᄂᆞᆫ ᄌᆞ웅ᄌᆔ라

암 ᄌᆞ ᄶᆞ 쓴 구ᄉᆞᆯ은 월궁 션ᄋᆡ 가지고 다른 집으로 가고

슈 웅 ᄶᆞ 쓴 것슨 이 구ᄉᆞᆯ이오니

심심쟝지ᄒᆞ엿다가 후일 가연을 일우쇼셔

ᄒᆞ고 변ᄒᆞ여 말만ᄒᆞᆫ 별이 되여 부인 품으로 드러오거ᄂᆞᆯ

부인이 놀나 쇼ᄅᆡ를 크게 ᄒᆞ고 ᄭᆡ다르니

샹셰 놀나 연고를 무른ᄃᆡ

부인이 몽ᄉᆞ를 갓쵸 고ᄒᆞ니 공의 몽ᄉᆡ ᄯᅩ ᄒᆞᆫ가지라

홀연 방즁의 명광이 죠요ᄒᆞ거ᄂᆞᆯ

ᄉᆞᆯ펴 보니 그 구ᄉᆞᆯ이 겻ᄒᆡ 노엿ᄂᆞᆫ지라

공과 부인이 신긔히 너겨 ᄌᆞ시 보니

몽즁의 션동이 쥬든 ᄇᆡ라

공이 히불ᄌᆞ승 ᄒᆞ여 왈

우리 무ᄌᆞᄒᆞ믈 하ᄂᆞᆯ이 불상이 너기샤

필연 귀ᄌᆞ를 졈지ᄒᆞ시미로다

엇지 다ᄒᆡᆼ치 아니리오

부인이 희동안ᄉᆡᆨ ᄒᆞ여 그 구ᄉᆞᆯ을 심쟝ᄒᆞ더니

그 달븟터 ᄐᆡ긔 잇셔 십삭이 ᄎᆞᄆᆡ

일일은한 쥴 무지개 공즁으로븟터 부인 침쇼의 돌니며

부인이 일지 긔남을 나흐니

시비 황망이 상셔긔 고ᄒᆞᆫᄃᆡ

샹셰 급히 드러와 보니 부인 겻ᄒᆡ ᄒᆞᆫ 옥동ᄌᆡ 누어스니

봉목 융즁의 강산 졍긔 슈려ᄒᆞ여

웅쟝ᄒᆞᆫ 쇼ᄅᆡ 비범ᄒᆞᆫ지라

만심환희 ᄒᆞ여 일홈을 텬흥이라 ᄒᆞ고 ᄌᆞ를 일션이라 ᄒᆞ다

졈졈ᄌᆞ라ᄆᆡ 옥골 션풍이 부풍모습 ᄒᆞ여 문일지십 ᄒᆞ니

공의 부뷔 ᄉᆞ랑ᄒᆞ미 비ᄒᆞᆯ ᄃᆡ 업더라

광음이 여류ᄒᆞ여 텬흥 공ᄌᆡ 뉵셰 되ᄆᆡ

ᄇᆡᆨ가셔를 무불통지 ᄒᆞ고 여력이 과인ᄒᆞ니

공이 너모 슉셩ᄒᆞ믈 념녀ᄒᆞ더라

이ᄯᆡ의 ᄉᆞ방이 ᄐᆡ평ᄒᆞᄆᆡ ᄇᆡᆨ셩이 격양가를 부르더니

홀연 운남 졀도ᄉᆡ 표을 올엿거ᄂᆞᆯ

텬ᄌᆡ 문무를 모호시고 표를 보시니 남만이 반ᄒᆞ여

운남을 침노ᄒᆞᆫ다 ᄒᆞ엿거ᄂᆞᆯ

텬ᄌᆡ ᄃᆡ경ᄒᆞ샤 졔신의게 방ᄎᆡᆨ을 무르실ᄉᆡ

좌승샹 유명이 쥬 왈 남만은 왕화를 모로ᄂᆞᆫ 오랑ᄏᆡ라

문무 겸젼ᄒᆞᆫ ᄉᆞᄅᆞᆷ을 갈희여 ᄉᆞ신으로 보ᄂᆡᄉᆞ

남만을 니ᄒᆡ로 다ᄅᆡ여 귀슌케 ᄒᆞ고

만일 듯지 아니ᄒᆞ거든 남방 근쳐 군ᄉᆞ를 발ᄒᆞ여 졍벌ᄒᆞ쇼셔

상이 올히 너기샤 갈ᄋᆞ샤ᄃᆡ ᄉᆞ신을 눌노 졍ᄒᆞ여 보ᄂᆡᆯ고

유승샹이 우쥬 왈

젼님 니부 샹셔 셔경이 치ᄉᆞᄒᆞ고 고향의갓ᄉᆞ오나

이 ᄉᆞᄅᆞᆷ 곳 아니면 니 쇼임 당ᄒᆞᆯ ᄌᆡ 업ᄉᆞ옵ᄂᆞ이다

샹이 ᄭᆡ다르샤 즉시 ᄉᆞ관을 쇼쥬로 보ᄂᆡ여 승일 상ᄂᆡᄒᆞ라 ᄒᆞ시니라

이 ᄯᆡ의 샹셰 외당의셔 공ᄌᆞ로 더브러 학문을 의논ᄒᆞ더니

훌련 경ᄉᆞ의셔 ᄉᆞ관이 됴셔를 밧드러 오물 듯고

급히 관복을 졍졔ᄒᆞ고 됴셔를 밧ᄌᆞ와 보니 갈와시되

짐이 경의 금옥 갓튼 의논과 화열ᄒᆞᆫ 긔샹을 여러 ᄒᆡ 보지 못ᄒᆞ니

현현ᄒᆞᆫᄆᆞᄋᆞᆷ을 엇지 층양ᄒᆞ리오

이졔 남만이 강셩ᄒᆞ여 남을 ᄌᆞ로 침노ᄒᆞ니 짐이 심히 민울ᄒᆞᆫ지라

남만을 니ᄒᆡ로 효유ᄒᆞ고져 ᄒᆞ여

특별이 경으로 ᄒᆞ여금 남만 안무ᄉᆞ를 ^ 삼아

남만을 다ᄅᆡ고져 ᄒᆞᄂᆞ니 쥬야 ᄇᆡ도ᄒᆞ라 ᄒᆞ엿더라

샹셰 됴셔를 독필의 ᄃᆡ경ᄒᆞ여 ᄉᆞ관을 관ᄃᆡᄒᆞ고

ᄂᆡ당의 드러가 부인을 ᄃᆡᄒᆞ여 이 말을 젼ᄒᆞ고 왈

이 길은 ᄉᆞ지라 ᄉᆡᆼ환ᄒᆞ기 엇지 바라리오

부인은 텬흥을 잘 길너 셔시 죵ᄉᆞ를 보젼ᄒᆞ게 ᄒᆞ쇼셔

일문 흥망이 부인과 텬흥의게 잇시니

부ᄃᆡ 명심ᄒᆞ여 멀니 가ᄂᆞᆫ ᄉᆞᄅᆞᆷ을 져바리지 마르쇼셔

부인이 톄읍 왈

신ᄌᆡ 되여 난셰의 시셕을 무릅쎠 ᄇᆡᆨ셩을 도탄의 건지고

일홈을 죽ᄇᆡᆨ의 드리미 신ᄌᆞ의 직분이라

샹공은 귀쳬를 보즁ᄒᆞ샤 슈이 환귀ᄒᆞ시고

쳡의 모ᄌᆞᄂᆞᆫ 념녜 마르쇼셔

공이 공ᄌᆞ를 어로만져 왈

너ᄂᆞᆫ 학문을 힘쎠 아비 ᄉᆡᆼ환ᄒᆞ기를 기다리라

공ᄌᆡ 쳬읍 ᄃᆡ 왈 복원 ᄃᆡ인은 쳔만 보즁ᄒᆞ샤

쇼ᄌᆞ의 바라ᄂᆞᆫ ᄆᆞ음을 위로ᄒᆞ쇼셔

공이 황명이 밧브신지라

가묘의 하직ᄒᆞ고 ᄉᆞ관으로 더브러 발ᄒᆡᆼᄒᆞ여

황셩의 니르러 에궐 슉ᄉᆞᄒᆞ온ᄃᆡ

샹이 ᄀᆞ로사ᄃᆡ 지금 남만의 침범ᄒᆞ미 젹지 아닌 근심이라

경은 ᄲᅡᆯ니 ᄒᆡᆼᄒᆞ여 경의 졍직 츙효ᄒᆞᆫ 말노 니ᄒᆡ를 일으고

남방을 ^ 안무ᄒᆞ고 만일 남만이 슌죵치 아니ᄒᆞ거든

근쳐 군ᄉᆞ를 발ᄒᆞ여 졍벌ᄒᆞ라 ᄒᆞ시고

샹방검을 쥬시니 샹세 하직고 쥬야 ᄇᆡ도ᄒᆞ여 운남 디경의 니르니

졀도ᄉᆡ 영졉ᄒᆞ거ᄂᆞᆯ 샹셰 젹셰를 무르니 졀되 왈

도젹의 셰 강셩ᄒᆞ여 ᄃᆡ쇼 군현의 노략ᄒᆞ기를 무란이 ᄒᆞᄆᆡ

ᄇᆡᆨ셩이 농ᄉᆞ를 젼펴ᄒᆞᄂᆞᆫ지라

명공은 엇지 방ᄎᆡᆨᄒᆞ시려 ᄒᆞ시ᄂᆞ이잇고

샹셰 왈 복은 황명을 바다 남만의 드러가 효유ᄒᆞ라 ᄒᆞ시니

아모커나 가셔 인의로 니르고져 ᄒᆞ노라 ᄒᆞ고

어시에 ᄒᆡᆼ장을 찰혀 남만국의 니르러 황명을 젼ᄒᆞ고

글을 보ᄂᆡ여 몬져 효유ᄒᆞ니

남만 왕이 군신을 모호고 글을 ᄯᅥ혀 보니 ᄒᆞ여시되

ᄃᆡ명 병부 샹셔 겸 남방 안무ᄉᆞ 셔공은 만왕의게 글을 부치노라

ᄃᆡ명이 텬명을 밧드러 텬하를 통일ᄒᆞ시ᄆᆡ

ᄒᆡᄂᆡ 만국이 승슌ᄒᆞ여 됴공치 아니 ᄒᆞ 리 업ᄂᆞᆫ지라

남만도 여러 ᄃᆡ를 텬됴를 셤기ᄆᆡ 텬ᄌᆈ 후ᄃᆡᄒᆞ엿거ᄂᆞᆯ

왕은 엇지 ᄒᆞ여 변방을 침노ᄒᆞ여 무ᄌᆈᄒᆞᆫ ᄇᆡᆨ셩을 무슈이 쥭이니

이ᄂᆞᆫ 인이 아니오 죠션 ᄒᆞ든 바를 져바리니 이ᄂᆞᆫ 의 아^니오

쳔됴 은덕을 모로고 됴공을 펴ᄒᆞ니 이ᄂᆞᆫ 녜 아니오

텬의를 모로고 텬병을 항거ᄒᆞ니 이ᄂᆞᆫ 지혜 아니오

화친ᄒᆞᆫ 언약을 ᄇᆡ반ᄒᆞ니 이ᄂᆞᆫ 신이 아니라

이 다ᄉᆞᆺ 가지를 모로니 엇지 인뉴에 참녜ᄒᆞ리오

텬ᄌᆡ 인덕으로 졍별을 아니ᄒᆞ시고

날노 ᄒᆞ여 문ᄌᆈᄒᆞ라 ᄒᆞ시니

왕은 니ᄒᆡ를 깁히 ᄉᆡᆼ각ᄒᆞ라 ᄒᆞ엿더라

만왕이 남필에 ᄃᆡ로ᄒᆞ여 글을 더지고 명ᄉᆞ를 ᄌᆞ바 죽이라 ᄒᆞ거ᄂᆞᆯ

승샹 곡신이 쥬왈 명뎨 ᄉᆞ신을 보ᄂᆡᄆᆡ

문무 겸젼ᄒᆞᆫ 인ᄌᆡ를 보ᄂᆡ실지라

져를 불너 보고 동졍을 보온 후 졍벌ᄒᆞ미 죠흘가 ᄒᆞᄂᆞ이다

왕이 가타 ᄒᆞ고 곡신으로 셔샹셔를 마ᄌᆞ 오게 ᄒᆞ니

신이 나와 영졉ᄒᆞᆯᄉᆡ

샹셔의 긔샹과 위풍이 늠늠ᄒᆞ믈보고 마ᄋᆞᆷ의 황겁ᄒᆞᄂᆞᆫ지라

곡신이 녜필 후 국왕의 말노 영졉ᄒᆞ여

ᄒᆞᆫ가지 만국을 향ᄒᆞ여 셩즁의 니르니

만왕이 나와 맛지 아니ᄂᆞᆫ지라

샹셰 곡신을 ᄭᅮ지져 왈

ᄂᆡ 황명을 밧드럿거ᄂᆞᆯ 국왕이 맛지 아니ᄒᆞ니

ᄂᆡ 드러가지 못 ᄒᆞ리라

ᄒᆞ고 고금 ᄉᆞ젹과 셩현 교훈과 흥망 셩ᄉᆈ지ᄉᆞ를 갓쵸 일으며

ᄭᅮ깃고 입셩을 아니커ᄂᆞᆯ

곡신^이 만단 ᄀᆡ유ᄒᆞ나 숑ᄇᆡᆨ 갓튼 졀ᄀᆡ를 엇지 변케 ᄒᆞ리오

할 일 업시 만왕의게 셔샹셔의 언어 풍ᄎᆡ의 말을 갓쵸 고ᄒᆞᆫᄃᆡ

만왕이 희왈 ᄎᆞ인을 잘 달ᄂᆡ여 귀슌ᄒᆞ여

아국 ᄉᆞᄅᆞᆷ을 ᄆᆡᆫ들면 나라의 복이 될 거시오

만일 죵시 듯지 아니 ᄒᆞ면 쥭일지라

다시 곡신을 보ᄂᆡ여 왈 과인이 병 드러 못 ᄂᆞ온다 ᄒᆞ고

조흔 말노 달ᄂᆡ여 슌죵케 ᄒᆞ라 ᄒᆞᆫᄃᆡ

곡신이 즉시 관의 나와 만왕이 병 드러 못 나온 말과

무슈ᄒᆞᆫ 말노 달ᄂᆡ여도 죵시 듯지 아니ᄒᆞ고

니셰에 당ᄒᆞᆫ 말노 ᄭᅮ지즈니

곡신이 이ᄯᅳᆺ스로 낫낫치밀쥬ᄒᆞ니

왕이 죵시 샹셔의 인ᄌᆡ를 흠탄ᄒᆞ여 ᄎᆞᆷ아 쥭일 마ᄋᆞᆷ이 업셔

미녀 옥ᄇᆡᆨ을 ᄂᆡ여 보ᄂᆡ여 요동케 ᄒᆞ나 쇼불동념이라

왕이 ᄒᆞᆯ 일 업셔 죽이기로 작졍ᄒᆞ니라

이ᄯᆡ 왕의 ᄐᆡᄌᆡ 잇스니 나히 십오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