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주기연 경판 33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四
  • 출판: 國學資料院(32장 후엽부터 33장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본의 해당 내용임)
  • 최종수정: 2015-01-01

ᄒᆞ고 ᄂᆡ당의 드러가 이 말을 고ᄒᆞᆫᄃᆡ

부인이 이말을 듯고 비감이 너겨 왈

너ᄂᆞᆫ 셔ᄉᆡᆼ을 불너 보고

졔 부모 샹봉ᄒᆞ기 젼의ᄂᆞᆫ 너와 ᄒᆞᆫ가지 잇셔 학업을 힘 쓰게 ᄒᆞ라 ᄒᆞ니

ᄉᆡᆼ이 슈명ᄒᆞ고 장삼으로 공ᄌᆞ를 쳥ᄒᆞ니

공ᄌᆡ 장삼을 ᄯᆞ라 왕부의 와 왕ᄉᆡᆼ으로 녜필 후

왕ᄉᆡᆼ ᄌᆞᆷ간 눈을 드러 보니 현앙ᄒᆞᆫ 풍ᄎᆡ와

늠늠ᄒᆞᆫ괴샹이 비범 츌뉴ᄒᆞᆫ지라

왕ᄉᆡᆼ 왈 장삼으로 인ᄒᆞ여 죤문 ᄋᆡᆨ회 환난을 다 드르나 모골이 송연ᄒᆞ온지라

형이 지쳑간 여러 ᄒᆡ 잇셔도 젼혀 몰나스니 불민ᄒᆞ물 참괴ᄒᆞ노라

공ᄌᆡ 손샤 왈 ᄉᆡᆼ의 ᄌᆈ악이 심즁ᄒᆞ여 부모를 칠셰의 실니ᄒᆞ고

부평초 갓튼 몸이 구학의 구을 거슬 노옹을 만나 은혜를 입ᄉᆞ와

칠팔 년을 편이 잇ᄉᆞ오니 박복ᄒᆞᆫ 인ᄉᆡᆼ이 과분ᄒᆞ거ᄂᆞᆯ

오날 ᄯᅩ 션ᄉᆡᆼ을 맛나 이갓치 관곡 후ᄃᆡᄒᆞ시믈 입으리오

불승황감 ᄒᆞ이이다

왕ᄉᆡᆼ 왈 쇼졔의 명은 희평이오 ᄌᆞᄂᆞᆫ 문^ᄎᆔ오 나흔 십팔 셰라

형의 죤명이 무어시니잇고

공ᄌᆡ ᄃᆡ왈 ᄉᆡᆼ의 명은 텬흥이오 ᄌᆞᄂᆞᆫ 일션이오나

셰상 아란 지 십삼 츈이로쇼이다

왕ᄉᆡᆼ이 장삼ᄃᆞ려 왈

오ᄂᆞᆯ브터 셔공ᄌᆡ 부즁의 머무시ᄂᆞ니 너ᄂᆞᆫ 그리 알나

ᄒᆞᆫᄃᆡ 장삼이 공ᄌᆞ게 고왈

우리 부쳬 일시 ᄯᅥ나기 어려오나 집이 머지 아니ᄒᆞ니 삼시로 뵈올지라

ᄯᅩ 니 곳의 유ᄒᆞ시면 학업의 유익ᄒᆞ시리니 편이 머무쇼셔

ᄯᅩ 왕ᄉᆡᆼ이 ᄌᆡ삼 권ᄒᆞ니 이 ᄂᆞᆯ부터 왕ᄉᆡᆼ과 ᄒᆞᆫ가지로 학문을 의논ᄒᆞ며

졍의 골륙 갓더라

광음이 여류ᄒᆞ여 ᄯᅩ 삼년이 지ᄂᆡ니

셔ᄉᆡᆼ이 부모 ᄉᆡᆼ각이 더옥 간졀ᄒᆞ여 모친 죵젹을 ᄎᆞᆺ고

부친 쇼식을 남방의 가 ᄌᆞ셔이 듯고져 ᄒᆞ여 발셥코져 ᄒᆞ거ᄂᆞᆯ

왕ᄉᆡᆼ이 말여 왈

형은 다만 공부를 힘쎠 입신ᄒᆞ면 ᄌᆞ연 알 거시니

엇지 지향업시 셰월을 허숑ᄒᆞ리오

ᄒᆞ고 권유ᄒᆞ여 못 ᄒᆞ게 ᄒᆞ믈 인ᄒᆞ여 잇더라

이 ᄯᆡ 공ᄌᆞ의 구슬 너흔 금낭이 ᄒᆡ여졋ᄂᆞᆫ지라

셕파를 보고 금낭을 쥬며 이ᄀᆞᆺ치 ᄒᆞ나흘 지어 달나 ᄒᆞ니

셕ᄑᆡ 왈 이 거ᄉᆞᆫ 지어 무엇 ᄒᆞ시랴 ᄒᆞᄂᆞᆫ뇨

ᄉᆡᆼ이 낙누ᄒᆞ고 구슬 본ᄉᆞ를 말ᄒᆞ니

셕ᄑᆡ ᄯᅩᄒᆞᆫ 황쇼져의 구슬 ^ 일ᄉᆞ를 아ᄂᆞᆫ지라

경 왈 그 구슬을 죠곰 구경ᄒᆞᄉᆞ이다

ᄉᆡᆼ이 구슬을 ᄂᆡ여 뵈니 명광이 찬연ᄒᆞ고 웅 ᄶᆡ 완연ᄒᆞ거ᄂᆞᆯ

인ᄒᆞ여 가지고 ᄂᆡ당의 드러가 ᄐᆡ부인게 이 곡졀을 고ᄒᆞ니

이ᄯᆡ ᄐᆡ부인이 쇼져의 나히 졈졈장셩ᄒᆞ고

구슬 잇ᄂᆞᆫ 곳을 몰나 쥬야 우려ᄒᆞ든 ᄎᆞ의

셕파의 말을 듯고 경희ᄒᆞ여 바다 보니

웅 ᄶᆞ도 완연이 잇고 쇼져의 구슬과 신통이 갓튼지라

부인이 왕ᄉᆡᆼ을 불너 이 연유를 일으니

ᄉᆡᆼ이 보고 무장 ᄃᆡ소 왈

엇지 이러ᄒᆞᆫ 신통ᄒᆞᆫ 일이 고금의 ᄯᅩ 잇스리잇가

부인이 만심환희 왈

이 구슬 ᄌᆞ웅을 가지고 ᄉᆡᆼ을 ᄃᆡᄒᆞ여 이 말을 니르고

졍혼ᄒᆞ여 슈이 셩녜ᄒᆞ게 ᄒᆞ라

ᄉᆡᆼ이 ᄌᆞ웅쥬를 가지고 외당의 나아가 셔ᄉᆡᆼ을 향ᄒᆞ여 왈

일션이 만일 ᄌᆞ ᄶᆞ 쓴 구슬이 잇스면 그 곳의 졍혼ᄒᆞ랴 ᄒᆞᄂᆞᆫ냐

ᄉᆡᆼ이 엇지ᄒᆞᆫ 곡졀 모로고 쇼왈

형은 과이 죠롱 말나

쇼졔도 허탄ᄒᆞᆫ 일인 쥴 아되 부뫼 쥬신 ᄇᆡ라

바리지 못 ᄒᆞᆯ 거신 고로 몸의 지녀 두엇더니

너흔 금낭이 ᄒᆡ야졋기로 셕파ᄃᆞ려 곳쳐 달나 ᄒᆞ엿더니

실 업슨 셕ᄑᆡ 젼파ᄒᆞ여 형의게 죠롱을 바드미로다

왕ᄉᆡᆼ^이 구슬 ᄌᆞ웅을 ᄂᆡ여 노코 왈

다름 아니라 쇼졔의게 일ᄆᆡ 잇스ᄆᆡ 나히 십오 셰라

ᄉᆡᆼ시의 몽ᄉᆡ 이샹ᄒᆞ여 ᄌᆞ ᄶᆞ 쓴 구슬을 어덧기로

지금ᄭᅡ지 웅 ᄶᆞ 구슬 잇ᄂᆞᆫ 곳을 구ᄒᆞ기로 졍혼치 못 ᄒᆞ엿더니

뉘 능히 형의게 이 구슬 이실 쥴 ᄯᅳᆺᄒᆞ여시리오

쇼ᄆᆡ 비록 ᄇᆡ혼 거시 업스나

위인이 영혜ᄒᆞ여 군ᄌᆞ의 건즐을 감당ᄒᆞᆯ 거시니

형은 쾌히 허락ᄒᆞ라

셔ᄉᆡᆼ이 ᄯᅩᄒᆞᆫ 신긔히 너계 ᄉᆞ례 왈

형의 은혜를 여러 ᄒᆡ 입엇고

ᄯᅩ 아름다온 슉녀로 용우ᄒᆞᆫ 사ᄅᆞᆷ의 ᄇᆡ우를 졍ᄒᆞ여

진진의를ᄆᆡᆺ고져 ᄒᆞ시니 엇지 ᄉᆞ양ᄒᆞ리오마ᄂᆞᆫ

쇼졔ᄂᆞᆫ 텬지간 ᄌᆈ인이라

부모의 죤망을 모로고 다만 실가지심을 ᄉᆡᆼ각ᄒᆞ리오

구슬은 쇼졔 ᄯᅩᄒᆞᆫ 부모게 슈명ᄒᆞᆫ ᄇᆡ라

신긔ᄒᆞ오나 부모 쇼식 듯기 젼의ᄂᆞᆫ 실가를 아니 드리니

형은 다시 말을 말으쇼셔

왕ᄉᆡᆼ 왈 형의 말이 그르다

녕죤당 쇼식을 모로니 실노 인ᄌᆞ의 극통ᄒᆞᆫ 일이나

형이 ᄎᆔ실을 아니ᄒᆞ면 누ᄃᆡ 죵ᄉᆞ를 엇지 ᄒᆞ리오

맛당이 밧비 셩ᄎᆔᄒᆞᆫ 후라도 부모 쇼식을 듯보미 올코

ᄯᅩ 조션 ᄌᆈ인 되믈 면ᄒᆞᆯ지니 ᄌᆡ삼 ᄉᆡᆼ각ᄒᆞ라

셔ᄉᆡᆼ 왈 형의 당당ᄒᆞᆫ말ᄉᆞᆷ이 올흐니

명ᄃᆡ로 ᄒᆞ려니와 아직 녕ᄆᆡ의 ^ 년긔 고인의 가ᄎᆔᄒᆞᆯ ᄯᆡ 머러시니

쇼졔의 입신ᄒᆞ기를 기다려 셩혼ᄒᆞ미 죠흘가 ᄒᆞ노라

왕ᄉᆡᆼ이 ᄃᆡ희ᄒᆞ여 ᄂᆡ당희 드러가 ᄐᆡ부인게 이 ᄯᅳᆺ을 고ᄒᆞᆫᄃᆡ

부인이 안심 환희ᄒᆞ더라

이 ᄯᆡ 쳔ᄌᆡ 남만이 셔경을 가둔 후

십년을 무상 왕ᄂᆡᄒᆞ여 변방 침노ᄒᆞ미 심ᄒᆞ믈 근심ᄒᆞ샤

과거를 베프러 문무 겸젼지ᄌᆡ를 ᄐᆡᆨᄎᆔᄒᆞᆫ다 ᄒᆞ거ᄂᆞᆯ

왕ᄉᆡᆼ이 이쇼식을 듯고 셔ᄉᆡᆼ과 ᄒᆞᆷ긔 과ᄒᆡᆼ을 ᄎᆞ려

장삼을 ᄃᆞ리고 누일만의 황셩의 득달ᄒᆞ여

왕어ᄉᆞ 부즁의 가 안졉ᄒᆞ고 셔ᄉᆡᆼ이 장삼을 ᄃᆞ리고 옛 집을 ᄎᆞ자가니

문회 황낙ᄒᆞ엿ᄂᆞᆫ지라

다만 늘근 비복이 잇셔 맛거ᄂᆞᆯ ᄉᆡᆼ이 ᄌᆞ셔ᄒᆞᆫ 말을 니르니

비복들이 그졔야 알고 셔로 ᄉᆡᆼ을 붓들고 슬피 통곡ᄒᆞ믈 마지아니ᄒᆞ더라

과일이 당ᄒᆞᄆᆡ 왕 셔 양인이 쟝즁의 드러가 보니

동의ᄂᆞᆫ 문과를 ᄇᆡ셜ᄒᆞ고 셔의ᄂᆞᆫ 무과를 ᄇᆡ셜ᄒᆞ엿거ᄂᆞᆯ

ᄉᆡᆼ이 션장 글을 밧치고 ᄯᅩ 무쟝으로 향ᄒᆞ여 과규를 무른즉

ᄇᆡᆨ 근으로부터 칠십 근 무게 갑옷과 팔십 근으로부터 오십 근 무게 쳘퇴를 가지고

삼ᄇᆡᆨ 보를 열 번 왕ᄂᆡᄒᆞ고

삼지창을 셰워 살 ᄃᆞᄉᆞᆺ ᄃᆡ의 삼^지를 맛치거나

뉵도삼약을 달통ᄒᆞ면 ᄎᆞᆷ방ᄒᆞ게 ᄒᆞ엿거ᄂᆞᆯ

ᄉᆡᆼ이 심즁의 ᄂᆡᆼ쇼ᄒᆞ고 드러가

힘을 다ᄒᆞ여 과규에 오히려 지나니

좌우 관광ᄌᆡ 우불층찬 ᄒᆞ더라

텬ᄌᆡ 보시고 ᄃᆡ희ᄒᆞ시더니 ᄯᅩ 문시관이 글 ᄒᆞᆫ 장을 드리거ᄂᆞᆯ

상이 보시고 졔신을 도라 보샤 왈

이러ᄒᆞᆫ 문쟝은 당금 졔일이라

녯날 니두라도 이의셔 지나지 못 ᄒᆞ리로다

ᄒᆞ시고 비봉을 ᄯᅥ여 보시니

쇼쥬인 셔텬흥의 년이 십칠이오

부ᄂᆞᆫ 젼임 병부 샹셔 ᄐᆡ학ᄉᆞ 남방 안무ᄉᆞ 경이라

텬ᄌᆞ와 졔신이 면면샹고

셔경의 아들이 이럿틋ᄒᆞ도다

ᄒᆞ고 호명을 놉히 ᄒᆞᆫᄃᆡ 셔ᄉᆡᆼ이 무쟝으로 드러오니

졔신이 보ᄆᆡ 무쟝의셔 졔일노 칭찬ᄒᆞ던 ᄉᆞ람이라

막불경ᄋᆞ ᄒᆞᄂᆞᆫ지라

상이 갓가이 보시니 긔샹이 늠늠ᄒᆞᆫ영웅호걸이라

상이 ᄀᆞ로샤ᄃᆡ 셔경이 남만의 간 지 십여 년이라

ᄉᆞᄉᆡᆼ 죤망을 모로ᄆᆡ 쥬야로 그 츙셩을 탄복ᄒᆞ더니

오ᄂᆞᆯ 그 ᄋᆞ들이 문무 장원을 ᄒᆞ니

이ᄂᆞᆫ 하ᄂᆞᆯ이 짐으로 ᄒᆞ여금 이런 인ᄌᆡ를 어더 남만을 쇼멸케 ᄒᆞ시미로다

ᄒᆞ시고 ᄯᅩ 방안을 부르니

ᄐᆡᄌᆔ 왕희평의 년이 이십이니부ᄂᆞᆫ 우부도어ᄉᆞ 션이라

상이 ᄯᅩᄒᆞᆫ ^ 깃거ᄒᆞ샤 왈

왕션의 ᄋᆞᄌᆡ 이 갓흐니 엇지 아름답지 아니리오

ᄒᆞ시고 셔텬흥으로 한님학ᄉᆞ 어림도위를 ᄒᆞ이시고

왕희평으로 한님학ᄉᆞ를 ᄒᆞ이시니

냥인이 셩은을 슉ᄉᆞᄒᆞ고 나아와

왕한님은 삼일 유과ᄒᆞ고

셔도위ᄂᆞᆫ 고ᄐᆡᆨ의 가 쥬야로 엄면쳬읍 ᄒᆞ니

장삼과 비복드리 만단 ᄀᆡ유ᄒᆞ여 위로ᄒᆞ더라

삼일 후 양인이 찰직ᄒᆞᆫ 후 각각표을 올녀 쇼분을 쳥ᄒᆞ고

셔로 길흘 난화 가니라

왕한님은 ᄐᆡᄌᆔ로 향ᄒᆞ고

셔학ᄉᆞᄂᆞᆫ 쇼쥬의 니르러 고ᄐᆡᆨ을 ᄎᆞᄌᆞ 분묘의 ᄇᆡ알ᄒᆞᄆᆡ

일쟝 통곡ᄒᆞ믈 마지아니ᄒᆞ더라

여러 날 머므러 부인 거쳐를 남노 탐지ᄒᆞ되

죵시 쇼식이 묘연ᄒᆞᆫ지라

슈유 당한ᄒᆞᄆᆡ 가묘를 모시고 상경ᄒᆞ여 예궐 숙ᄉᆞᄒᆞ고

집의 도라가 부모를 ᄉᆡᆼ각ᄒᆞ고 쳬읍으로 지ᄂᆡ더라

오ᄅᆡ지 아냐 왕한님 일ᄒᆡᆼ이 무고이 상경ᄒᆞ니

학ᄉᆡ 왕부의 나아가 한님을 보고

시비를 불너 ᄐᆡ부인긔 문후ᄒᆞ니

ᄐᆡ부인이 ᄯᅩᄒᆞᆫ 학ᄉᆞ의 입신ᄒᆞ믈 못ᄂᆡ 일컷더라

화셜 텬ᄌᆡ 삼ᄌᆞ를 두어시니

ᄐᆡᄌᆞ와 죠왕은 황후 낭낭의탄ᄉᆡᆼᄒᆞ신 ᄇᆡ오

졔왕은 귀비 위시 쇼ᄉᆡᆼ이니 귀비ᄂᆞᆫ 샹^셔 위영의 ᄆᆡᄌᆡ라

졔왕의 위인이 호ᄉᆡᆨ 방탕ᄒᆞ여 날마다 쥬ᄉᆡᆨ으로 셰월을 보ᄂᆡ고

민간 미ᄉᆡᆨ을 구ᄒᆞᄂᆞᆫ지라

왕비 병 드러 훙ᄒᆞ니 왕이 ᄌᆡᄎᆔ를 구ᄒᆞᄃᆡ

경국지ᄉᆡᆨ을 ᄎᆔ코져 ᄒᆞ더니 왕의 유랑 졍파ᄂᆞᆫ 뉴승샹 비ᄌᆞ와 형졔라

뉴랑이 졔 형을 보라 갓다가 왕쇼져를 보고 도라와 왕게 고ᄒᆞ니

왕이 ᄃᆡ희ᄒᆞ여 일계를 ᄉᆡᆼ각고

유랑ᄃᆞ려 뉴승샹 부의 가 졍파를 불너 오라 ᄒᆞ여

금ᄇᆡᆨ을 만히 주고 왈

ᄂᆡ 왕쇼져를 보고 졍혼코져 ᄒᆞᄂᆞ니

너ᄂᆞᆫ 날을 ᄃᆞ리고 가 네 일개로라 ᄒᆞ고 왕쇼져를 보게 ᄒᆞ라

졍ᄑᆡ 응낙ᄒᆞ거ᄂᆞᆯ

왕이 즉시 녀복으로 졍파를 ᄯᆞ라 뉴부의 가 왕쇼져를 보ᄆᆡ

뎡신이 황홀ᄒᆞ여 여ᄎᆔ여광ᄒᆞᄂᆞᆫ지라

도라와 귀비의게 왕쇼져의 ᄌᆞᄉᆡᆨ을 고ᄒᆞ니

귀비 위샹셔를 쳥ᄒᆞ여 뉴부의 가 통혼ᄒᆞ니

뉴공도 셔학ᄉᆞ와 졍혼ᄒᆞᆫ 줄 아ᄂᆞᆫ지라

이 ᄯᅳᆺ을 갓쵸 일으니 위샹셰 도라와 귀비의게 고ᄒᆞᆫᄃᆡ

왕이 ᄯᅩᄒᆞᆫ 듯고 귀비의게 고왈

쇼ᄌᆡ 왕쇼져 곳 아니면 다시 ᄌᆡᄎᆔ치 아니리니

모친은 황야긔 쥬ᄒᆞ고 ᄉᆞ혼ᄒᆞ게 ᄒᆞ쇼셔

귀비 입궐ᄒᆞ여 텬ᄌᆞ긔 쥬달ᄒᆞᆫᄃᆡ

텬^ᄌᆡ 희평을 명쵸ᄒᆞ샤 ᄀᆞ로샤ᄃᆡ

뎨왕이 상ᄇᆡᄒᆞ엿더니 경의 ᄆᆡᄌᆡ 현숙다 ᄒᆞ니 왕비로 졍혼ᄒᆞ노라

한님이 쥬 왈

신ᄆᆡ 년젼의 한님학ᄉᆞ 셔텬흥과 졍혼ᄒᆞ옵기ᄂᆞᆫ 이샹ᄒᆞ온 일노 말ᄆᆡ야마ᄉᆞᆸᄂᆡ다

ᄒᆞ고 젼후ᄉᆞ를 낫낫치알왼ᄃᆡ

상이 신긔히 너기샤 ᄀᆞ로샤ᄃᆡ

이ᄂᆞᆫ 쳔고의 업슨 일이로다

그러ᄒᆞ면 엇지 이 ᄯᆡ가지 셩혼을 아니ᄒᆞ엿ᄂᆞᆫ뇨

ᄃᆡ 왈 셔텬흥이 부모 쇼식을 아온 후 셩녜ᄒᆞ랴 ᄒᆞ노이다

상 왈 불연ᄒᆞ다 졔 부모 쇼식을 십년 후 알면 엇지 ᄒᆞ리오

짐이 권ᄒᆞ리라 ᄒᆞ시고 셔학ᄉᆞ를 ᄑᆡ쵸ᄒᆞ샤 일졀을 무르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