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주기연 경판 33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四
  • 출판: 國學資料院(32장 후엽부터 33장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본의 해당 내용임)
  • 최종수정: 2015-01-01

지를 ^ ᄌᆞ ᄶᆞ요 모로ᄂᆞᆫ ᄉᆞᄅᆞᆷ이니

숀 ᄀᆡᆨ ᄌᆞ요 밧그로 안을 향ᄒᆞ여 오니 들 입 ᄌᆞ요

긴 슈건은 쟝막 쟝 ᄶᆞ라 ᄌᆞᄀᆡᆨ이 입쟝ᄒᆞ리로다 ᄒᆞ고

ᄯᅩ 졈괘를 어드니 지텬ᄐᆡ 괘라

션흉후길 ᄒᆞᆫ지라

심즁의 혜오ᄃᆡ 만왕이 필연 날을 ᄒᆡ코져 ᄒᆞ여 ᄌᆞᄀᆡᆨ을 보ᄂᆡ리로다

ᄒᆞ고 쳘퇴를 압ᄒᆡ 노코 동졍을 기ᄃᆞ리더니

군즁이 죠용ᄒᆞᆫ 후 쟝을 혯치며 ᄒᆞᆫ ᄉᆞᄅᆞᆷ이 비슈를 들고 다라들거ᄂᆞᆯ

원ᄉᆔ 몸을 피ᄒᆞ여 쳘퇴를 드러 치ᄂᆞᆫ 칼을 마죠 치니

ᄉᆡᆼ연ᄒᆞᄂᆞᆫ 쇼ᄅᆡ 나며 칼이 두 죠각의 나니

기인이 ᄃᆡ경ᄒᆞ여 도쥬ᄒᆞᆯ 즈음의 원ᄉᆔ 쳘퇴로 쳐 것구러지ᄂᆞᆫ지라

슈직 졔쟝이 일시의 드러와 보고 실ᄉᆡᆨ 아니 리 업더라

원ᄉᆔ 몽ᄉᆞ를 ᄌᆞ시 니르니 부원ᄉᆔ 왈

원ᄉᆔ 미리 아르시고 방비치 아니 ᄒᆞ여 겨시니잇고

원ᄉᆔ 왈 죠고만 ᄌᆞᄀᆡᆨ을 방비ᄒᆞᄆᆡ 엇지 졔쟝을 경동ᄒᆞ리오

ᄒᆞᆫᄃᆡ 졔쟝이 칭ᄉᆞᄒᆞ더라

날이 밝으ᄆᆡ ᄌᆞᄀᆡᆨ을 잡아드려 국문ᄒᆞ니 만왕이 보ᄂᆡ미라

훤문 밧긔 ᄂᆡ여 베히고 긔에 놉히 달아 젹진의 뵈게 ᄒᆞ엿더니

이윽고 군ᄉᆡ ᄒᆞᆫ 쇼년 셔ᄉᆡᆼ을 잡아 드려오거ᄂᆞᆯ

연고를 무르니 군ᄉᆡ 쥬 왈

이 놈이 ᄌᆞᄀᆡᆨ의 신쳬를 붓들^고 통곡ᄒᆞ옵기로 잡아 왓ᄂᆞ이다

원ᄉᆔ 그 쇼년을 보니 얼골이 관옥 갓고

단슌호치 연연ᄒᆞ여녀ᄌᆞ의 ᄐᆡ되 만ᄒᆞᆫ지라

원ᄉᆔ 심즁의 ᄉᆡᆼ각ᄒᆞ되 남ᄌᆞ의 이러ᄒᆞᆫ 일ᄉᆡᆨ이 잇스리오

올녀 안치고 문 왈 그ᄃᆡᄂᆞᆫ 엇더ᄒᆞᆫ ᄉᆞᄅᆞᆷ이완ᄃᆡ

감히 ᄌᆈ인 신쳬를 위ᄒᆞ여 우ᄂᆞᆫ요

쇼년이 부복 ᄃᆡ 왈 쇼젹은 ᄌᆞᄀᆡᆨ의 졔ᄌᆞ 양신쳥이옵더니

근본 즁국 ᄉᆞᄅᆞᆷ으로 부모 원슈를 갑고져 ᄒᆞ여

검슐을 ᄇᆡ와 ᄉᆞ졔지분이 잇ᄂᆞᆫ지라

ᄎᆞ마 시쳬를 오작의 밥을 ᄉᆞᆷ을 기리 업ᄉᆞᆸ기로

쥭기를 무릅셔 왓ᄉᆞ오니

복원 노야ᄂᆞᆫ 시쳬를 ᄂᆡ여 쥬시면

엄토ᄒᆞ온 후 방ᄌᆞᄒᆞᆫ ᄌᆈ를 당ᄒᆞ여 명을 밧치오리다

ᄒᆞᆫᄃᆡ 원ᄉᆔ 침음 양구에 왈

네 의긔가 긔특ᄒᆞ기로 신쳬를 쥬ᄂᆞ니 엄토ᄒᆞᆫ 후 다시 오라

쇼년이 고두 ᄉᆞ례ᄒᆞ고 ᄌᆞᄀᆡᆨ의 시쳬를 가지고 갓더니

슈일 후 원문 밧긔 와 쳥ᄌᆈᄒᆞ거ᄂᆞᆯ 원ᄉᆔ 불너드리고 왈

네 장하의 ᄉᆞ후ᄒᆞ다가 회군ᄒᆞᆯ ᄯᆡ의 날을 ᄯᆞ라 고향으로 가면

네 원슈ᄂᆞᆫ ᄌᆞ연 갑흘 ᄯᆡ 이시리라

신텽이 ᄇᆡᆨᄇᆡ ᄉᆞ례ᄒᆞ더라

만왕이 여러 번 ᄑᆡᄒᆞ고 ᄯᅩ ᄌᆞᄀᆡᆨ을 보ᄂᆡ여 셩공치 못ᄒᆞ고

도로혀 죽으믈 보고 견벽불츌 ᄒᆞᄂᆞᆫ지라

원ᄉᆔ 졔쟝ᄃᆞ려 왈 만젹 파ᄒᆞ기를 ^ 엇지 광일지구 ᄒᆞ리오

부원슈 님춍을 불너 왈

그ᄃᆡᄂᆞᆫ 오쳔 병을 거ᄂᆞ려 가친을 모시고 온 만국 ᄉᆞᄅᆞᆷ이 이시니

다리고 산곡 쇼로로가만 진을 지ᄂᆡ여 ᄆᆡ복ᄒᆞ여다가

만젹이 ᄑᆡ귀ᄒᆞ거든 길을 막으라 ᄒᆞ고

좌션봉 쥬영과 우션봉 녀ᄌᆞ츈을 불너 왈

그ᄃᆡᄂᆞᆫ 각각삼쳔 군을 거ᄂᆞ려 여ᄎᆞ여ᄎᆞᄒᆞ라 ᄒᆞ고

원ᄉᆔ ᄑᆡᆼ시 환튱으로 더부러 삼쳔 군을 거ᄂᆞ리고 겁ᄎᆡᄒᆞᆯᄉᆡ

후응ᄉᆞ 쥬셩으로 장졸을 거ᄂᆞ려 ᄃᆡᄎᆡ를 직히게 ᄒᆞ고

삼경 후 함ᄑᆡᄒᆞ여 젹진 근쳐의 다다라동졍을 살피니

군ᄉᆡ 다 ᄌᆞᆷ이 깁헛고 고요ᄒᆞᆫ지라

원ᄉᆔ 쟝졸을 셩 밧긔 머므루고

칼을 들고 몸을 쇼쇼와셩의 올으니

졔쟝이 원슈의 효용ᄒᆞ믈 갈ᄎᆡᄒᆞ더라

원ᄉᆔ 슈셩 장졸을 죽이고 문을 녀니

ᄑᆡᆼ 한 이쟝이 급히 솔군 입셩ᄒᆞᆫ지라

원ᄉᆔ 친이 상방검을 들고 ᄃᆡᄎᆡ로 당션ᄒᆞ여 드러가니

이 ᄯᆡ 만왕이 ᄌᆞᆷ이 깁헛ᄂᆞᆫ지라

일셩 포항의 군ᄉᆡ 물 미듯 드러오니

만왕이 ᄃᆡ경ᄒᆞ여 의갑을 못 입고

겨유 말을 타고 남문을 열고 다라나니

만진 졔쟝이 능히 슈죡을 놀니지 못ᄒᆞ여

ᄌᆞ샹쳔답 ᄒᆞ여 죽ᄂᆞᆫ ᄌᆡ 부지기ᄉᆔ라

만왕이 다라나다가 겨오 슈십 니 가셔

홀연 ^ 산곡으로셔 일셩 포향의 일원 ᄃᆡ쟝이 가ᄂᆞᆫ 길을 막으니

이ᄂᆞᆫ 부원슈 임춍이라

만왕이 ᄃᆡ경ᄒᆞ여 셔편을 향ᄒᆞ고 닷거ᄂᆞᆯ

원ᄉᆔ ᄃᆡ셩 즐 왈 만젹은 ᄲᅡᆯ니 항복ᄒᆞ라

쇼ᄅᆡ 웅쟝ᄒᆞ여 노룡이 창ᄒᆡ의셔 우ᄂᆞᆫ 듯

ᄆᆡᆼ회 공산의셔 소ᄅᆡ 지르ᄂᆞᆫ 듯

뎡신이 황홀ᄒᆞ여 능히 닷지 못 ᄒᆞᄂᆞᆫ지라

원ᄉᆔ 말을 모라 크게 ᄒᆞᆫ 쇼ᄅᆡ를 지르고

원비를 늘희여 만왕을 ᄉᆡᆼ금ᄒᆞ여 말긔 나리치니

군ᄉᆡ 일시의 달녀드러 결박ᄒᆞᄂᆞᆫ지라

이 ᄯᆡ 쥬 녀 양장이 셩외 ᄆᆡ복ᄒᆞ엿다가 일시의 ᄃᆡ군을 졉응ᄒᆞ고

ᄑᆡᆼ 한 이쟝이 ᄯᅩᄒᆞᆫ 원슈의 뒤흘 좃ᄎᆞ ᄒᆞᆫ 곳의 모혓더라

원ᄉᆔ 셩의 드러가 ᄇᆡᆨ셩을 안무ᄒᆞ고 군ᄉᆞ를 샹ᄉᆞᄒᆞ니

젹쟝의 슈급이 이쳔여인이오 군ᄉᆞᄂᆞᆫ 부지기ᄉᆔ라

원ᄉᆔ 만왕을 잡아드려 계하의 ᄭᅮᆯ니고 슈ᄌᆈ 왈

ᄃᆡ국이 너희를 지극히 후ᄃᆡᄒᆞ시거ᄂᆞᆯ

네 무ᄉᆞᆷ 연고로 변방을 침노ᄒᆞ여 무ᄌᆈᄒᆞᆫ ᄉᆡᆼ영을 살ᄒᆡᄒᆞᄂᆞᆫ뇨

텬ᄌᆡ 너희 ᄌᆈ를 ᄉᆞᄒᆞ시고 ᄃᆡ신을 보ᄂᆡ여 니ᄒᆡ로 효유ᄒᆞ시거ᄂᆞᆯ

네 방ᄌᆞᄒᆞ여 십여 년을 보ᄂᆡ지 아니ᄒᆞ니

네 ᄌᆈ악이 만연ᄒᆞᆫ지라

너를 죽여 분을 풀고 다른 오랑ᄏᆡ를 징계ᄒᆞ리라

만왕이 부복 ᄉᆞᄌᆈ 왈

이 본^ᄃᆡ ᄂᆡ 마음이 아니라 간흉ᄒᆞᆫ 신ᄒᆡ 잇셔 권ᄒᆞ기로 마지못ᄒᆞ미니

복원 호ᄉᆡᆼ지덕을 드리워 ᄉᆞᆯ니시면 ᄎᆞ후ᄂᆞᆫ 지셩 ᄉᆞᄃᆡᄒᆞ올리다

원ᄉᆔ 즐 왈 범을 ᄌᆞᆸ아 공산의 노흐면 엇지 후환이 업스리오

후군쟝 뉴셩을 불너 만왕을 함거의 너허 가두고 간슈ᄒᆞ라

ᄒᆞ고 잇튼날 만국을 향ᄒᆞ니라

이 ᄯᆡ 만 ᄐᆡᄌᆡ 셔공을 보ᄂᆡ고 승샹 목진으로 의논 왈

아모 ᄯᆡ라도 아군이 반ᄃᆞ시 ᄑᆡᄒᆞ리라

셔원슈ᄂᆞᆫ 지모 쟝약이 숀오 뎨갈의 버금이라

우리 오합지졸노 엇지 당ᄒᆞ리오

이런 고로 셔공을 보ᄂᆡ여 은혜를 ᄭᅵᆺ쳐 ᄃᆡ왕이 만일 변을 당ᄒᆞ실지라도

셔공은 인후 장ᄌᆞ요 셔원슈ᄂᆞᆫ 츙효 군ᄌᆡ라

필연 구ᄒᆞ여 쥬리니 경과 ᄒᆞᆫ가지 나아가 부왕긔 귀슌ᄒᆞ시믈 간ᄒᆞ리라

ᄒᆞ고 ᄃᆡ진을 바라고 ᄒᆡᆼᄒᆞ더니

ᄑᆡ잔군을 만나 왕의 ᄌᆞᆸ히믈 듯고 ᄐᆡᄌᆡ 방셩 ᄃᆡ곡 왈

부왕이 ᄂᆡ 말을 듯지 아니시더니 이 환을 당ᄒᆞ시니 국운이 불ᄒᆡᆼᄒᆞ미로다

ᄒᆞ고 급히 명진을 향ᄒᆞ여 다다르ᄆᆡ

뉵단부형 ᄒᆞ고 숀가락을 ᄭᆡ무러 항셔를 쎠 가지고 통곡ᄒᆞ니

뎐군이 ᄌᆞᆸ아 즁군의 알외니

원ᄉᆔ 영을 나려 ᄐᆡᄌᆞ를 진즁으로 드리라 ᄒᆞᆫᄃᆡ

ᄐᆡᄌᆡ 슬힝포복 ᄒᆞ여 항셔를 올니거ᄂᆞᆯ

원ᄉᆔ 항셔를 밧^고 ᄐᆡᄌᆞ의 부친 후ᄃᆡᄒᆞ던 은혜를 ᄉᆡᆼ각ᄒᆞᄆᆡ

엇지 감격지 아니리오

군ᄉᆞ를 명ᄒᆞ여 가ᄉᆡ를 앗고 장즁으로 불너 올니니

ᄐᆡᄌᆡ ᄌᆡᄇᆡ왈 부왕의 ᄌᆈᄂᆞᆫ 당당이면치 못 ᄒᆞ려니와

이 본심이 아니라 간신의 튱동ᄒᆞ믈 닙으미니

원슈ᄂᆞᆫ ᄌᆡᄉᆡᆼ지은을 나리와 텬ᄌᆞ긔 쥬달ᄒᆞ여 부왕의 명을 살녀 쥬시면

ᄃᆡᄃᆡ로황은을 감츅ᄒᆞ고 원슈의 덕을 닛지 아니리이다

ᄒᆞ고 누ᄉᆔ 만면ᄒᆞᆫ지라

원ᄉᆔ 보ᄆᆡ 언ᄉᆡ 뉴화ᄒᆞᆷ과 긔샹이 활달ᄒᆞ여

진짓 텬승 국왕의 모양이 외모의 낫타나ᄂᆞᆫ지라

쳐연 왈 왕의 ᄌᆈ악은 텬쥬를 면키 어렵고

ᄂᆡ ᄯᅩᄒᆞᆫ 남만을 혈유를 남기지 마라

후셰 ᄉᆞᄅᆞᆷ의 근심을 업시 ᄒᆞ쟈 ᄒᆞ엿더니

군을 보니 하ᄂᆞᆯ이 오히려 남만의게 복조를 쥬시미로다

ᄂᆡ 엇지 텬의을 거역ᄒᆞ며

가군이 십여 년 그ᄃᆡ의 은혜를 만히 입어 계시니

당연이 텬ᄌᆞ긔 쥬문ᄒᆞ여 왕의 명을 구ᄒᆞ고 즉시 회군ᄒᆞ리니

군은 어진 ᄉᆞᄅᆞᆷ을 어더 남만 ᄇᆡᆨ셩을 안무ᄒᆞ고

다른 근심이 업게 ᄒᆞᆯ지어다

ᄐᆡᄌᆡ ᄇᆡᆨᄇᆡ ᄉᆞ레ᄒᆞ고 심즁의 칭찬 왈

ᄂᆡ 셔공이 당금의 졔일노 아랏더니

그 ᄋᆞᄃᆞᆯ은 쇼년 풍ᄎᆡ ᄇᆡ승ᄒᆞ다 ᄒᆞ더라

원ᄉᆔ 표를 올녀 만왕을 ᄉᆡᆼ금ᄒᆞ고

왕ᄌᆞ의 귀슌ᄒᆞᆷ과 왕ᄌᆡ 인효ᄒᆞ여 가히 남만의 군쟝이 되염즉 ᄒᆞ고

만왕은 용우ᄒᆞ니 비록 ᄌᆈᄂᆞᆫ ᄉᆞᄒᆞᆯ지연졍

다시 국ᄉᆞ를 가오마지 못ᄒᆞ오리니

왕ᄌᆞ를 봉ᄒᆞ여 ᄃᆡᄃᆡ로쳔은을 감츅ᄒᆞ게 ᄒᆞ믈 쥬ᄒᆞ고

본부와 장삼 부쳐의게 글을 보ᄂᆡ여

부ᄌᆡ 샹봉ᄒᆞ고 남만 평졍ᄒᆞ물 긔별ᄒᆞ고 황명을 기ᄃᆞ리더라

화셜 졔왕이 귀비를 권ᄒᆞ여 왕쇼져의게 ᄉᆞ혼ᄒᆞ물 텬ᄌᆞ긔 쥬ᄒᆞ엿더니

텬ᄌᆡ 불쳥ᄒᆞ시고 도로혀 셔학ᄉᆞ의게 ᄉᆞ혼ᄒᆞ시ᄆᆡ

분긔를 참지 못ᄒᆞ여 쥬야 왕쇼져의 용모를 ᄉᆡᆼ각ᄒᆞ고

거위 셩병ᄒᆞ기의 닐으러더니

션원ᄉᆔ 츌젼ᄒᆞ고 왕ᄌᆞᄉᆡ 부임ᄒᆞᄆᆡ

쇼졔 다만 비복만 다리고 잇시믈 왈고 불측ᄒᆞᆫ 계교를 ᄂᆡ여

일일은왕궁의 잇ᄂᆞᆫ 환ᄌᆞ로 ᄒᆞ여금 거즛 황명을 일컷고

셔부의 나아가 ᄎᆡ단 십필은 쇼져의게 ᄉᆞ숑ᄒᆞ고

홀노 잇스믈 위로ᄒᆞ고

독쥬 십병은 노복들을 불너 친이 권ᄒᆞ여 ᄃᆡᄎᆔ케 ᄒᆞᆫ 후

건쟝ᄒᆞᆫ 궁노로 교ᄌᆞ를 가지고 후원 문외의 기ᄃᆞ리라 ᄒᆞ고

무뢰ᄇᆡ 슈삼 인을 금ᄇᆡᆨ을 후이 쥬어

야심 후 ᄂᆡ당의 드러가 쇼져를 도젹ᄒᆞ여 궁노의 교ᄌᆞ ᄐᆡ와 오라 ᄒᆞ니

뎨인이 슈명ᄒᆞ여 셔부의 오니

쇼졔 ᄎᆡ단을 밧고 환은을 감츅ᄒᆞ고

환관을 ^ 후ᄃᆡᄒᆞ여 보ᄂᆡ려 ᄒᆞ더니

환ᄌᆡ 친히 노복을 슐을 권ᄒᆞ물 듯고 의혹ᄒᆞ다가

홀련 ᄭᆡ닷고 시비 월향 츄셤을 불너 왈

상공이 임ᄒᆡᆼ시의 ᄂᆡ가 환ᄋᆡᆨ이 이시리라ᄒᆞ시기로 날노 ᄉᆞ렴ᄒᆞ더니

지금 환ᄌᆞ의 노복 술 권ᄒᆞ믈 보니 필연 그 가온ᄃᆡ 연괴 잇도다

명일도 날이여든 엇지 승혼ᄒᆞ여 ᄉᆞ숑ᄒᆞ시며

마다 ᄒᆞᄂᆞᆫ 슐은 무ᄉᆞᆷ 곡졀노 억지로 멱이니 엇지 의심 업스리오

향ᄌᆞ 졔왕이 통혼ᄒᆞᆯ ᄯᆡ의

졔왕 뉴랑이 졔 형 졍파를 뉴승샹 부즁으로 보라 왓다가 날을 보고 갓더니

그 날 올 ᄯᆡ의 졔 일ᄀᆡ로라 ᄒᆞ고 모로ᄂᆞᆫ 녀ᄌᆞ를 ᄃᆞ리고 와셔

나 잇ᄂᆞᆫ 곳으로 ᄎᆞᄌᆞ 와시되

그 녀ᄌᆞ의 모양을 잠간 보니 완증ᄒᆞ여 녀ᄐᆡ 업고

ᄯᅩ 날을 뉴심ᄒᆞ여 보기로 고이히 너계 ᄂᆡ 몸을 피ᄒᆞ엿더니

즉시 위샹셔 뉴부로 와 통혼ᄒᆞ고

ᄯᅩ 황샹긔 ᄉᆞ혼을 쳥ᄒᆞ여 졍혼ᄒᆞ엿다 ᄒᆞ되 그여히 억혼ᄒᆞ랴더니

졔왕이 본ᄂᆡ 방탕ᄒᆞ여 뉴랑의게 ᄂᆡ 말을 듯고

녀복을 닙고 와 날을 규시ᄒᆞ미라

오날 이 일리 졍녕ᄒᆞᆫ 졔왕의 흉계라

미리 방비ᄒᆞ여 욕을 면ᄒᆞ미 올타

ᄒᆞ고 월향을 불너 왈

네 능히 긔신의 츙을 효측ᄒᆞ랴

졔왕은 탐ᄉᆡᆨ지인이라

너의 ᄌᆞ^ᄉᆡᆨ을 보면 필연 혹ᄒᆞ여 죽이든 아니 ᄒᆞ리라

월향 왈 쇼져의 말ᄉᆞᆷ은 부탕도홰라도 ᄒᆞ오리니 명ᄃᆡ로 ᄒᆞ오리다

쇼져ᄂᆞᆫ 밧비 양ᄌᆔ로 ᄒᆡᆼᄒᆞ쇼셔

쇼졔 츄셤과 ᄒᆞᆷ긔 남복을 ᄀᆡ착ᄒᆞ고

일필 쳥녀를 타고 장삼을 다리고

죠용ᄒᆞᆫ ᄀᆡᆨ졈을 어더 머무러 이 밤을 지ᄂ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