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백전 경판24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二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ᄒᆞ고 방의 드러와 잠간 조으더니

몽혼이 유유ᄒᆞ여ᄒᆞᆫ 곳의 다다른즉

누각이 장녀ᄒᆞ고 즙물이 즐비ᄒᆞᆫ 가온ᄃᆡ

츄양ᄃᆡ 홀노 안져 글를 보거ᄂᆞᆯ

산ᄇᆡᆨ이 ᄃᆡ희ᄒᆞ여 급히 나아가 말ᄒᆞ고져 ᄒᆞᆯ 즈음의

번듯쳐 ᄭᆡ니 침샹 호^졉이라

심ᄉᆡ 더욱 번뇌ᄒᆞ여 여ᄎᆔ여광ᄒᆞ여일변 혜오ᄃᆡ

ᄭᅮᆷ에 낭ᄌᆞ 침쇼의 이르러 낭ᄌᆞ를 보게 ᄒᆞ믄

이는 하ᄂᆞᆯ이 날노 ᄒᆞ여곰 밧비 가셔

츄양ᄃᆡ ᄎᆞ즈믈 경계ᄒᆞ시미라

ᄒᆞ고 졔승을 니별ᄒᆞᆫ 후

산문을 ᄯᅥ나 여러 날만의 평강의 이르러

츄 ᄉᆞ마 집을 ᄎᆞᄌᆞ 가니

만호 슈양니의 ᄒᆞᆫ 집이 셔셔심히 장녀ᄒᆞ고

노복이 무슈히 왕ᄂᆡᄒᆞ거ᄂᆞᆯ

양ᄉᆡᆼ이 나아가 츄 샹셔 집을 무른ᄃᆡ 기인이 답ᄒᆞ되

이녁이 그러ᄒᆞ거니와 존ᄀᆡᆨ은 어듸 계시며

무ᄉᆞ 일노 ᄎᆞ즈시ᄂᆞ니잇고

ᄒᆞ거ᄂᆞᆯ ᄉᆡᆼ 왈

나는 경셩 ᄉᆞ람이여니와

샹셔ᄃᆡᆨ 공ᄌᆞ로 더부러 운향ᄉᆞ의셔 삼년 동학ᄒᆞ여

졍의 심밀ᄒᆞ기로 특별이 ᄎᆞᄌᆞ 왓ᄂᆞ니

드러가 남양 양산ᄇᆡᆨ이 왓시믈 통ᄒᆞ라

기인 왈

공ᄌᆡ 비록 동학지의 이스나

지금은 기시와 달나 공ᄌᆞ를 뵈올 길이 업스ᄆᆡ

부졀 업시 머므지 말고 밧비 ᄒᆡᆼᄒᆞ쇼셔

ᄒᆞ니 ᄉᆡᆼ이 이 말를 듯고 마음이 더욱 산난ᄒᆞ여

엇지 ᄒᆞᆯ 쥴 모로더라

ᄎᆞ셜 셩쥬 ᄯᆞᄒᆡ 심현이란 ᄌᆡ샹이 이셔

다만 일ᄌᆞ를 두어스되 일^홈은 의량이라

방년 십오의 등과 입신ᄒᆞ여 명망이 조야의 가득ᄒᆞᄆᆡ

심 샹셰 과ᄋᆡᄒᆞ여 아롬다온 규슈를 구ᄒᆞᆯᄉᆡ

츄 샹셔집 쳐□의 용모ᄌᆡ질이 쵸츌ᄒᆞ믈 듯고

ᄆᆡ파를 보ᄂᆡ여 통혼ᄒᆞᆫᄃᆡ

츄 샹셰 ᄯᅩᄒᆞᆫ 이왕 심의량의 문쟝ᄌᆡ홰 츌뉴ᄒᆞ믈 아는 고로

허락ᄒᆞ여 보ᄂᆡ고

즉시 쇼져를 불너 심 샹셔집 ᄉᆞ연을 이른ᄃᆡ

쇼졔 쳥파의 염용 ᄃᆡ 왈

쇼녜 일즉 알외지 못ᄒᆞ믄 녀ᄌᆞ의 도리 당돌ᄒᆞ온 고로

ᄌᆞ연 쳔연ᄒᆞ엿ᄉᆞᆸ더니

이제 ᄃᆡ인 말ᄉᆞᆷ을 듯ᄉᆞ오ᄆᆡ 엇지 은휘ᄒᆞ리잇고

쇼녜 운향ᄉᆞ의 갓슬 ᄯᆡ의

남양 ᄯᅡᄒᆡ 잇는 양 샹셔의 아들 산ᄇᆡᆨ을 맛나

삼년 동고ᄒᆞ오ᄆᆡ 졍의 샹합ᄒᆞ여

쳔디긔 ᄆᆡᆼ셔ᄒᆞ여 ᄉᆞᄉᆡᆼ간 셔로 져바리지 마ᄌᆞ ᄒᆞ오ᄃᆡ

다만 죵젹을 쇽여ᄉᆞᆸ더니

양ᄉᆡᆼ은 본ᄃᆡ 총명이 과인ᄒᆞᆫ 고로

쇼녀의 본젹을 ᄉᆞᆲ피옵고 츈졍을 금치 못ᄒᆞ오ᄆᆡ

쇼녜 급히 도망ᄒᆞ여 집으로 올 ᄯᆡ의

벽샹의 니별시를 긔록ᄒᆞ여

언약을 잇지 마ᄌᆞ ᄒᆞ옵고 왓ᄉᆞ온즉

비록 녜^를 일우지 아니ᄒᆞ여ᄉᆞ오나

ᄆᆡᆼ약은 이믜 쳔디일월이 증찬ᄒᆞ신지라

조만간의 양ᄉᆡᆼ이 ᄎᆞᄌᆞ 올이니

복망 부모는 쇼녀의 구든 졍회를 ᄉᆞᆲ피쇼셔

ᄒᆞ거ᄂᆞᆯ 샹셰 ᄃᆡ로 왈

ᄂᆡ 집이 비록 피폐ᄒᆞ나 너갓흔 불쵸녀를 두어

문호의 욕되게 ᄒᆞᆯ 쥴 엇지 ᄯᅳᆺᄒᆞ여스리오

다시 이런 말를 ᄂᆡ지 말나 ᄒᆞ니

쇼졔 황공 왈

학업을 위ᄒᆞ여 규즁쳐ᄌᆞ로 외쳐의 오유ᄒᆞ믄 그 죄 크오나

이졔 쇼졔 고ᄒᆞ온 말ᄉᆞᆷ은 녈졀의 맛당ᄒᆞ온 ᄇᆡ여ᄂᆞᆯ

엇지 문호의 욕된다 ᄒᆞ시ᄂᆞ니잇고

비록 ᄆᆡᆼ약이라도 즁도 ᄇᆡ반ᄒᆞ오면

이 ᄯᅩᄒᆞᆫ 실졀ᄒᆞ오미니

부모는 다시곰 ᄉᆡᆼ각ᄒᆞ쇼셔 ᄒᆞ고

침쇼의 도라와 심즁의 혜오되

부명을 조츤즉 실졀ᄒᆞ미오

좃지 아니ᄒᆞᆫ즉 불ᄒᆈ 되리니

ᄎᆞ라이 ᄂᆡ 몸이 쥭어 혼ᄇᆡᆨ이라도 양ᄉᆡᆼ을 의지ᄒᆞ리라

ᄒᆞ고 벼ᄀᆡ를 의지ᄒᆞ여 누엇더니

믄득 시비 드러와 양ᄉᆡᆼ의 말를 일일히고ᄒᆞ거ᄂᆞᆯ

쇼졔 쳥파의 만심 환희ᄒᆞ여

시비로 ᄒᆞ여곰 후원 영츈당으로 양ᄉᆡᆼ을 쳥ᄒᆞ라 ᄒᆞ고

ᄂᆡ^당의 드러가 부친긔 고 왈

운향ᄉᆞ의셔 동고ᄒᆞ던 양ᄉᆡᆼ이 왓다 ᄒᆞ오니

복원 부친은 셔로 ᄒᆞᆫ번 보믈 허ᄒᆞ쇼셔

샹셰 노 왈

네 죵시 아비를 만홀이 녀겨 이런 말를 ᄂᆡ는다

ᄲᆞᆯ니 양ᄉᆡᆼ을 ᄶᅩᆺᄎᆞ 보ᄂᆡ라 ᄒᆞᆫᄃᆡ

쇼졔 ᄭᅮ러 울며 왈

녜 무샹ᄒᆞ오나 엇지 야야의 명교를 거역ᄒᆞ리오마는

이졔 졔가불원천니ᄒᆞ고 왓ᄉᆞᆸ거ᄂᆞᆯ

엇지 박졀이 ᄶᅩᆺᄎᆞ 보ᄂᆡ리잇고

ᄒᆞᆫᄃᆡ 샹셰 쳥파의 혜오ᄃᆡ

ᄉᆞ이지ᄎᆞᄒᆞ여스ᄆᆡ 잠간 보게 ᄒᆞ리라

ᄒᆞ고 비로쇼 허락ᄒᆞ니

쇼졔 침쇼로 도라와 깃부믈 이긔지 못ᄒᆞ여

단장을 고치고 후당의 나아가

양ᄉᆡᆼ을 마ᄌᆞ 녜필 좌졍ᄒᆞᄆᆡ

양ᄉᆡᆼ이 함누 왈

ᄂᆡ 낭ᄌᆞ를 니별ᄒᆞᆫ 후 무한ᄒᆞᆫ 근심으로 셰월를 허비ᄒᆞ다가

쳔ᄉᆞ만탁ᄒᆞ여 발셥 도로ᄒᆞ여 왓ᄂᆞ니

낭ᄌᆞ는 이 졍샹을 어엿비 녀기라

ᄒᆞ거ᄂᆞᆯ 쇼졔 ᄯᅩᄒᆞᆫ 낙누 왈

쳡이 비록 무샹ᄒᆞ나 엇지 실신 ᄇᆡ약ᄒᆞ리오마는

쳡이 운향ᄉᆞ의 이슬 ᄯᆡ의

부뫼 이믜 심 샹셔 집과 졍혼ᄒᆞ엿는지라

ᄉᆞ이지ᄎᆞ의 기세 냥난^이ᄆᆡ

스ᄉᆞ로 일신을 비러 구약을 완젼코져 ᄒᆞᄂᆞ니

낭군은 쳡을 괘렴치 말고

타문의 슉녀를 구ᄒᆞ여 ᄇᆡᆨ년을 누리게 ᄒᆞ고

타일 디하의 가 샹봉ᄒᆞ믈 바라노라

ᄒᆞ니 양ᄉᆡᆼ이 이말를 드르ᄆᆡ

흉격이 막혀 말를 일우지 못ᄒᆞ다가

이윽고 쇼져의 옥슈를 잡고 왈

그ᄃᆡ는 ᄃᆡ가의 군ᄌᆞ를 맛나 ᄇᆡᆨ년 동낙ᄒᆞ려니와

박명ᄒᆞᆫ 이 ᄂᆡ 몸은 낭ᄌᆞ를 말믜아마

쳔디간 원혼이 되리니

그 엇지 가련치 아니ᄒᆞ리오

쇼졔 쳥파의 츄연 왈

쳡이 엇지 무의 무신ᄒᆞᆫ ᄉᆞ람이 되리오마는

창쳔이 우리를 무이 녀기ᄉᆞ

ᄎᆞᄉᆡᆼ 연분을 빌니지 아니ᄒᆞ시니 누를 ᄒᆞᆫᄒᆞ리오

쳡은 가히 언약을 직희여 쥭으려니와

군ᄌᆞ는 아녀ᄌᆞ를 위ᄒᆞ여 명을 바리미 만만불가ᄒᆞ오니

ᄌᆡ삼 ᄉᆡᆼ각ᄒᆞ쇼셔 ᄒᆞ고

시비를 명ᄒᆞ여 쥬과를 나와 친히 잔을 잡아 권ᄒᆞ며 왈

낭군은 만슈무강ᄒᆞ쇼셔

밤이 이믜깁허스ᄆᆡ

오ᄅᆡ 슈작ᄒᆞ면 반다시 부모의 견ᄎᆡᆨ을 입으리니

후일 황쳔의 가셔 맛ᄂᆞ믈 일캇고

눈물이 비오듯^ᄒᆞ며

인ᄒᆞ여 이러나 침쇼로 드러가ᄆᆡ

ᄉᆡᆼ이 어린다시 바라보다가 ᄒᆞᆯ 일 업셔 창연이 도라가니라

ᄎᆞ셜 쇼졔 양ᄉᆡᆼ을 보ᄂᆡᆫ 후 심신이 산난ᄒᆞ여 쥬야 번민ᄒᆞ더니

일월이 무졍ᄒᆞ여 길일이 다다르ᄆᆡ

심의량이 위의를 ᄎᆞᆯ혀 홍모 금관의 슈안ᄇᆡᆨ마로 츄부의 이르니

츄 샹셰 이 날 ᄃᆡ연을 ᄇᆡ셜ᄒᆞ고

친쳑 빈ᄀᆡᆨ을 모화 심ᄉᆡᆼ을 마ᄌᆞ 젼안지예를 마친 후

신부 폐ᄇᆡᆨᄒᆞ믈 ᄌᆡ쵹ᄒᆞ는지라

쇼졔 이 날 □ 답ᄒᆞᄆᆡ 진퇴유곡이라

심즁의 혜오되

잔명이 아직 쥭지 못ᄒᆞ여신즉

부모의 명을 거역ᄒᆞ여 불효의 득죄ᄒᆞ미 불가ᄒᆞ니

권도로 ᄒᆡᆼ녜나 ᄒᆞ고 ᄂᆡ두를 보와 처ᄉᆞᄒᆞ리라

ᄒᆞ여 마음을 강잉ᄒᆞ여 약간 단장을 슈식ᄒᆞ고

신낭을 마즐ᄉᆡ 칠보쟝염 즁의 슈ᄉᆡᆨ이 만면ᄒᆞᄆᆡ

삼오야 밝은 달이 ᄯᅦ구름의 ᄊᆞ잇는 듯

일지 홍년이 안ᄀᆡ 쇽의 잠겻는 듯

션연 ᄌᆞᄐᆡ와 풍화 뇽뫼 짐짓 쟝부의 간장을 살올너라

션시의 양ᄉᆡᆼ이 쇼져를 번ᄀᆡ갓치 만나

ᄭᅮᆷ갓치 보고 집^의 도라와 부모긔 뵈온ᄃᆡ

샹셔 부뷔 반겨 문 왈

네 삼 년을 ᄯᅥ나 학업을 힘쎠

공ᄒᆈ 얼마나 ᄒᆞ엿는다

ᄉᆡᆼ이 ᄃᆡ 왈

심산 즁의셔 공부를 착실이 ᄒᆞ와

조박을 거의 ᄭᆡ다랏ᄂᆞ이다

샹셰 왈

ᄂᆡ 삼 년을 그리워스나

다만 학업 셩ᄎᆔᄒᆞ여스믈 깃거 ᄒᆞ노라

ᄒᆞ고 츈경을 두고 글졔를 ᄂᆡ여 글를 지으라 ᄒᆞ거ᄂᆞᆯ

ᄉᆡᆼ이 응명ᄒᆞ고 화션을 펼쳐 슌식간의 지어 드리니

가위 ᄌᆞᄌᆞ쥬옥이오문불가졈이라

샹셰 바다 보고 칭찬 왈

ᄉᆞ별 삼 일의 괄목샹ᄃᆡ라 ᄒᆞ여스니

이 말이 진짓 네게 당ᄒᆞ도다

아지 못게라

엇던 ᄉᆞ람과 언약을 두고

인연을 일우지 못ᄒᆞ미 잇ᄂᆞ냐

ᄉᆡᆼ이 ᄃᆡ 왈

오ᄅᆡ 슬하를 ᄯᅥ낫다가 이졔 도라와 뵈오니

이만 깃부미 업ᄉᆞᆸ거ᄂᆞᆯ

무삼 별단 슈회 잇ᄉᆞ오리잇가

샹셔 왈

시츌어셩졍이라

ᄒᆞᆫ번 글를 보ᄆᆡ 의츄를 아ᄂᆞ니

반다시 나를 긔이미로다

ᄒᆞᆫᄃᆡ ᄉᆡᆼ이 황공 ᄃᆡ 왈

다름이 아니오라 과연 평강 ᄯᅡᄒᆡ 츄 ᄉᆞ마의 아들 양ᄃᆡ로 더부러

삼^년 동고ᄒᆞ옵다가

제 몬져 가올 ᄯᆡ의 후일 ᄃᆞ시 맛날 긔약을 두엇ᄉᆞᆸ기로

쇼ᄌᆡ 오는 길ᄒᆡ ᄎᆞᄌᆞ 드러가온즉

제 발셔 멀니 나갓다 ᄒᆞ오ᄆᆡ

보지 못ᄒᆞ고 왓ᄉᆞᆸ더니

심즁의 ᄆᆡᆺ치여 ᄌᆞ연 글귀의 발뵈미로쇼이다

샹셔 왈

붕우는 오륜의 드럿고

ᄒᆞ물며 삼년동거 ᄎᆔᄒᆞᆫ 졍이 범연ᄒᆞ리오마는

엇지 그ᄃᆡ지 과렴ᄒᆞ는다

ᄒᆞ거ᄂᆞᆯ ᄉᆡᆼ이 유유ᄒᆞ고서ᄌᆡ로 도라와

식음을 젼폐ᄒᆞ여 형용이 쵸췌ᄒᆞᄆᆡ

일노조ᄎᆞ 병셰 졈졈깁허

상뇨의 위돈ᄒᆞ여 간간이혼졀ᄒᆞ는지라

샹셰 심즁의 근심ᄒᆞ여 ᄉᆡᆼ더러 이르되

이제 네 병셰를 본즉 심샹치 아니ᄒᆞ니

이 반다시 무ᄉᆞᆷ 쇼회로 말ᄆᆡ아마 난 증이ᄆᆡ

너는 은휘치 말고 직고ᄒᆞ라 ᄒᆞᆫᄃᆡ

ᄉᆡᆼ이 이의이르러는 ᄒᆞᆯ 일 업셔 젼후 ᄉᆞ연을 ᄀᆡᄀᆡ히고ᄒᆞ거ᄂᆞᆯ

샹셰 이 말를 듯고 ᄃᆡ경 ᄃᆡ로 왈

네 삼 년을 ᄯᅥ나 공부는 유명무실ᄒᆞ고

괴히ᄒᆞᆫ 녀ᄌᆞ를 결년ᄒᆞ여 ᄉᆞᄉᆡᆼ을 도라보지 아니ᄒᆞ여

이 갓치 부모의게 불효를 ᄭᅵ치니

이ᄂᆞᆫ 불가ᄉᆞ문어타인이라

그러ᄒᆞ나 ᄃᆡ쟝뷔 되어 죠^고마ᄒᆞᆫ 아녀ᄌᆞ를 권념ᄒᆞ여

쥭을 지경의 이르리오

너는 모로미 아직 관심ᄒᆞ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