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백전 경판24장본
ᄎᆞ 쇼위 ᄌᆡ쳔ᄋᆡ원 위비익조오 ᄌᆡ디ᄋᆡ원 작연니지라
심ᄉᆡᆼ이 이〃경샹을 보고 더욱 통분ᄒᆞ고 무이 녀겨
그 반쥭과 너츌를 낫낫치〃버혀 불지르고
다시 무덤 ^ ᄒᆞᆫ나흘 옴겨다가 ᄒᆞᆫ 고ᄀᆡ 너머 무든즉
두 무덤의셔 츩덤불이 이러나〃셔로 얼키이니
심ᄉᆡᆼ이 십분졀통ᄒᆞ니 ᄒᆞᆯ 일 업셔
발를 두루혀 집으로 도라오니라
ᄌᆞ연 길를 그릇 드러 ᄒᆞᆫ 곳의 다다르니〃
쳥산은 쳡쳡〃ᄉᆞ면의 둘너 잇고
녹슈는 잔잔ᄒᆞ여〃구뷔구뷔〃흐르는 곳의
삼간 쵸옥이 젼벽을 의지ᄒᆞ엿는ᄃᆡ
쳥의동ᄌᆡ 학을 츔츄이다가 심ᄉᆡᆼ을 보고 문 왈
그ᄃᆡ 엇던 ᄉᆞ람이완ᄃᆡ 어듸로조ᄎᆞ 오며
무ᄉᆞᆷ 일노 슈ᄉᆡᆨ이 만면ᄒᆞ엿ᄂᆞ뇨
ᄉᆡᆼ이 연망이 읍ᄒᆞ여 왈
나는 ᄇᆡᆨ지의 샹쳐ᄒᆞᆫ ᄉᆞ람이라
엇지 즐거오미 잇스리오
우연이 길를 그릇 드러 왓ᄂᆞ니
뭇노라 이곳 디명은 무어시며 쥬인은 뉘시뇨
동ᄌᆡ 왈
그ᄃᆡ 이믜 샹쳐ᄒᆞ여시면
다시 ᄎᆔ쳐ᄒᆞᆯ ᄉᆡᆼ각은 업고
산간으로 방황ᄒᆞ는다
ᄒᆞ며 안으로 드러가더니 다시 나와 이로ᄃᆡ
션ᄉᆡᆼ이 쳥ᄒᆞ시더이다
ᄒᆞ고 ᄉᆡᆼ을 인도ᄒᆞ여 드러가는지라
일위 노인이 갈건야복으로 숀의 우션을 ᄌᆔ고
셕탑의 안졋거ᄂᆞᆯ
ᄉᆡᆼ이 나아가 녜ᄒᆞ니 노인 왈
ᄂᆡ 드르니 그ᄃᆡ 츄양ᄃᆡ로 결혼ᄒᆞ엿다가
필경 허^ᄉᆡ 되여스ᄆᆡ
가장 무류치 아니ᄒᆞ나
이믜 쳔졍ᄒᆞᆫ ᄇᆡ 잇거ᄂᆞᆯ
그ᄃᆡ 무단이 헷슈고를 ᄒᆞ니
가장 ᄋᆡ닯도다
양ᄉᆡᆼ이 비로쇼 ᄭᆡ닷고 노인긔 ᄉᆞ례 왈
한도 우ᄆᆡᆼ이 쳔의를 모로고
본ᄉᆡ 심히 고히ᄒᆞ기로 용녀ᄒᆞ여ᄉᆞᆸ더니
이졔 노션의 말ᄉᆞᆷ을 듯ᄉᆞ오ᄆᆡ
황연 ᄃᆡ각ᄒᆞ와 마음의 다시 거리ᄭᅵ미 업ᄂᆞ이다
ᄒᆞ고 인ᄒᆞ여 노인을 하직ᄒᆞ고 도라가니라
ᄎᆞ셜 이ᄯᆡ 양산ᄇᆡᆨ과 츄양ᄃᆡ의 혼녕이 표표탕탕ᄒᆞ여〃
방장산의 이르니 ᄐᆡ을션인이 문 왈
그ᄃᆡ 냥인이 인간 ᄌᆞ미 엇더ᄒᆞ뇨
양ᄉᆡᆼ이 졀ᄒᆞ여 왈
ᄉᆡᆼ의 인간 고쵸는 이를 거시 업거니와
다만 츄양ᄃᆡ로 더부러 인연을 ᄆᆡᆺ지 못ᄒᆞ고
쳥츈의 횡ᄉᆞᄒᆞ여 원혼이 되여ᄉᆞ오니
쳥컨ᄃᆡ 쇼ᄉᆡᆼ과 츄시로 ᄒᆞ여곰
후ᄉᆡᆼ 연분을 잇게 ᄒᆞ쇼셔
진인 왈
ᄎᆞ후 인간고락이 미진ᄒᆞ엿거ᄂᆞᆯ
인연 잇기를 무ᄉᆞᆷ 근심이 이스리오〃
ᄒᆞ고 즉시 디장왕긔 품고ᄒᆞ니
왕이 황건녁ᄉᆞ를 명ᄒᆞ여 이로ᄃᆡ
이 두 ᄉᆞ람을 다리고 인간의 나려가
혼ᄇᆡᆨ을 뉵신의 붓치고 오라 ᄒᆞᆫᄃᆡ
녁ᄉᆡ 응명ᄒᆞ고 ^ 냥인을 거ᄂᆞ려 운남산으로 향ᄒᆞᆯᄉᆡ
ᄒᆞᆫ 곳의 다다라는〃
산슈는 슈려ᄒᆞ고 화쵸는 난만ᄒᆞᆫᄃᆡ
쥬란화동은 표묘ᄒᆞ며 슈호문창이 영농ᄒᆞ거ᄂᆞᆯ
양ᄉᆡᆼ이 문 왈
이곳은 어듸며 이 집은 뉘 집이뇨
녁ᄉᆡ 왈
그ᄃᆡ 인간 연화의 안녁이 샹ᄒᆞ여
고향을 모로는도다
이 산은 봉ᄂᆡ산이오 이 집은 슈졍궁이라
젼일 그ᄃᆡ 삼신산 신션으로 더부러
풍경을 완샹ᄒᆞ여 셰월를 보ᄂᆡ더니
이월 회일은 영보도군의 탄일이라
샹졔 잔치를 ᄇᆡ셜ᄒᆞᄉᆞ 질기실ᄉᆡ
이ᄯᆡ 낭ᄌᆡ 반도 ᄎᆞ지로 참예ᄒᆞ엿다가
일시 츈졍을 이긔지 못ᄒᆞ여
그ᄃᆡ로 더부러 외통ᄒᆞ믈 샹졔 아르시고
그ᄃᆡ 냥인을 젹강ᄒᆞ시미라 ᄒᆞ더라
ᄎᆞ시는 츄구월 망간이라
월츌동녕ᄒᆞ여
쳥광이 조요ᄒᆞᆫ 곳의 ᄒᆞᆫ 쥴 무지게 월궁으로조ᄎᆞ 이러나
ᄒᆞᆫ ᄭᅳᆺ츤 츄시의 무덤의 박히고
ᄯᅩ ᄒᆞᆫ ᄭᅳᆺ츤 양ᄉᆡᆼ의 무덤의 박히더니
믄득 두 무덤이 일시의 갈나지며
무덤 쇽으로셔 오운이 이러나는〃곳의
두 ᄉᆞ람의 신쳬 움작여 이러나며
무지게 다리^를 조ᄎᆞ ᄒᆞ 곳의 모히ᄆᆡ
셔로 반가오믈 이긔지 못ᄒᆞ여 드립더 붓들고 왈
오날날〃우리 냥인이 맛나미 엇지 쳔졍이 아니리오
ᄒᆞ고 셔로 잇그러 평강으로 향ᄒᆞ여 가니라
ᄎᆞ셜 션시의 츄시 신ᄒᆡᆼᄒᆞ여 가든 일ᄒᆡᆼ이
쇼졔 무덤 쇽으로 드러가믈 보고
일변 신긔히 녀기며
일변 망죠ᄒᆞ여 셔로 도라보아 왈
도라가 무ᄉᆞᆷ 말ᄉᆞᆷ으로 노야긔 고ᄒᆞ리오
ᄒᆞ며 ᄌᆞ져ᄒᆞ믈 마지 아니ᄒᆞ다가
인ᄒᆞ여 본부의 도라가
쇼져의 젼후 ᄉᆞ연을 셰셰히〃고ᄒᆞ거ᄂᆞᆯ
샹셔 부뷔 이 말를 듯고 ᄃᆡ경 실ᄉᆡᆨ 왈
우리 부뷔 노ᄅᆡ 일녀를 두엇다가
양가 츅ᄉᆡᆼ으로 말믜아마 쳔고의 업슨 변괴를 당ᄒᆞ니
누를 원ᄒᆞ리오
ᄒᆞ며 쥬야 슬허ᄒᆞ여 왈
당쵸의 녀아의 말를 조ᄎᆞ 심가를 거졀ᄒᆞ고
양산ᄇᆡᆨ을 ᄎᆞᄌᆞ 결혼ᄒᆞ엿던들
져의 평ᄉᆡᆼ을 즐길 거시오
우리 ᄯᅩᄒᆞᆫ 의탁ᄒᆞᆯ 곳이 이슬 거시여ᄂᆞᆯ
ᄂᆡ ᄉᆡᆼ각이 미혹ᄒᆞ여 이 지경을 당ᄒᆞᄆᆡ
엇지 후회ᄒᆞ믈 밋츠리오 ᄒᆞ더니
이러 구러 슈샥이 지난 후
일일은〃믄득 시비 희ᄉᆡᆨ^이 만면ᄒᆞ여
젼디도디ᄒᆞ며 급히 드러와 고 왈
우리 쇼졔 ᄉᆞ라 오시ᄂᆞ이다
ᄒᆞ며 황황ᄒᆞ거ᄂᆞᆯ〃
샹셔 부뷔 반신반의ᄒᆞ여 급히 무러 왈
셰샹의 쥭은 ᄉᆞ람이 ᄉᆞ라오믈 보지 못ᄒᆞ엿거든
너의는 엇더ᄒᆞᆫ ᄉᆞ람을 보고 쇼져라 ᄒᆞ여
우리 심ᄉᆞ를 산난케 ᄒᆞ는다 ᄒᆞ더니
이윽고 시비 등이 일졔히 쇼져와 양ᄉᆡᆼ을 다리고 드러오며 용약 환희ᄒᆞ거ᄂᆞᆯ
샹셔 부뷔 황망이 쇼져를 붓들고 울며 왈
네 진ᄀᆡ ᄉᆞ라 오느냐
네 쥭은 혼이 우리를 희롱ᄒᆞ미냐
네 우리를 바리고 어듸를 갓다가 이졔 도라오니
그 진가를 ᄭᆡ닷지 못ᄒᆞᄆᆡ
너는 실졍을 베풀고 져 션ᄇᆡ는 뉘뇨
쇼졔 눈물를 거두고 갈오ᄃᆡ
쇼녜 부모긔 불효를 ᄭᅵ치미 죄당만ᄉᆡ오며
ᄎᆞ인은 운향ᄉᆞ의셔 동고ᄒᆞ던 양ᄉᆡᆼ이로쇼이다
쇼녜 양ᄉᆡᆼ으로 더부러 젼ᄉᆡᆼ 인년이 잇ᄉᆞᆸ기로
ᄎᆞ셰 부뷔되여 ᄇᆡᆨ년 동낙ᄒᆞ려 ᄒᆞ옵다가
죠물이 싀긔ᄒᆞ므로 양ᄉᆡᆼ이 함원치ᄉᆞᄒᆞ고
쇼녜 ᄯᅩᄒᆞᆫ 여ᄎᆞ여ᄎᆞᄒᆞ여〃쥭엇ᄉᆞᆸ더니
명부의셔 우리 냥인을 불샹이 녀기ᄉᆞ
셰샹의 도^로 나가 젼ᄉᆡᆼ의 미진ᄒᆞᆫ 연분을 ᄆᆡ즈라 ᄒᆞ시고
쇼녀와 양ᄉᆡᆼ의 혼ᄇᆡᆨ을 보ᄂᆡ여 육신의 붓치이ᄆᆡ
이러므로 우리 냥인이 ᄉᆡᆼ환ᄒᆞ오니
이 엇지 인력으로 ᄒᆞ올 ᄇᆡ리잇고
ᄒᆞ거ᄂᆞᆯ 샹셔 부뷔 쳥파의 일비 일희 왈
노뷔 혼암ᄒᆞ므로 너의 쳔졍ᄇᆡ필를 거역ᄒᆞ다가
심장을 무슈히 살오고
금일 다시 맛ᄂᆞ니
즐거오미 측냥 업는 즁 도로혀 붓그럽도다
ᄒᆞ고 즉시 ᄐᆡᆨ일ᄒᆞ여 양ᄉᆡᆼ으로 더부러 셩녜ᄒᆞᆫ 후
여러 날이 되ᄆᆡ 일일은〃양ᄉᆡᆼ이 쇼져더러 왈
ᄉᆡᆼ이 우리 부모의 독ᄌᆞ로셔
그ᄃᆡ로 말ᄆᆡ아마 일조의 쳥츈횡ᄉᆞᄒᆞᄆᆡ
부모긔 불효를 ᄭᅵ치미
쥭은 혼이라도 용납지 못ᄒᆞᆯ너니
이졔 셰샹의 도로 나와
그ᄃᆡ로 더부러 쳔졍연분을 ᄆᆡ즈ᄆᆡ
이만 즐거오미 업는지라
우리 부모를 ᄉᆡᆼ각ᄒᆞ는 마음이 가위 일각이 여삼츄니
밧비 도라가믈 쳥ᄒᆞ노라
쇼져 왈
낭군의 졍디를 쳡이 아는 ᄇᆡ니
엇지 오ᄅᆡ 지쳬ᄒᆞ리오
ᄒᆞ고 부모긔 이 ᄉᆞ연을 고ᄒᆞᆫᄃᆡ
샹셰 즉시 ᄒᆡᆼ장을 ᄎᆞᆯ혀 양ᄉᆡᆼ 부부를〃남^양으로 보ᄂᆡᆯᄉᆡ
양ᄉᆡᆼ이 몬져 셔간을 닥가 본부로 보ᄂᆡ니라
ᄎᆞ셜 이젹의 양 샹셔 부뷔 아ᄌᆞ를 일흔 후로
쥬야 비통ᄒᆞ여 거의 샹명ᄒᆞᆯ 지경의 이르럿더니
일일은〃믄득 시비 고ᄒᆞ되
평강 츄 ᄉᆞ마 ᄃᆡᆨ의셔 셔간이〃왓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샹셰 의아ᄒᆞ여 왈
츄 ᄉᆞ마의 ᄯᆞᆯ노 말ᄆᆡ아마 나의 쳔금갓흔 독ᄌᆡ 쥭엇스ᄆᆡ
우리집과 원ᄉᆔ여ᄂᆞᆯ
엇지 셔ᄉᆞ 왕복이 이스리오〃
이 반다시 무ᄉᆞᆷ ᄉᆞ괴 잇도다
ᄒᆞ고 셔간을 ᄯᅥ혀보니 이는 아ᄌᆞ의 필젹이라
일변 통곡ᄒᆞ며 급히 그 하인을 불너
진가를 ᄃᆡ강 탐문ᄒᆞᆫ 후
그 편지를 본즉 ᄒᆞ여스되
불쵸ᄌᆞ 산ᄇᆡᆨ은 냥친 슬하의 글를 올니ᄂᆞ니
믈읏 ᄉᆞᄅᆞᆷ이 셰샹의 나ᄆᆡ
유ᄌᆞ유숀ᄒᆞ여 문호를 빗ᄂᆡ고
버거 슬하 영화를 바라는 ᄇᆡ여ᄂᆞᆯ
쇼ᄌᆞ는 불쵸 무샹ᄒᆞ와
ᄡᅣᆼ친긔 불효를 ᄭᅵ치와 쥬야 슬허ᄒᆞ시게 ᄒᆞ오니
그 죄샹은 디하의도 용납지 못ᄒᆞ올지라
이러므로 쇼ᄌᆡ 영혼이라도 슬프믈 머금고 표탕ᄒᆞ옵더니
명부의셔 쇼ᄌᆞ의 비명을 가련이 녀기ᄉᆞ
셰간의 다시 나가
츄시로 더부러 부모긔 영화를 뵈라 ᄒᆞ옵기로
쇼ᄌᆞ와 츄시 부ᄉᆡᆼᄒᆞ와 평강으로 나아가 셩녜ᄒᆞ옵고
이졔 권귀ᄒᆞ여 도라가오니
부뫼 츄 쇼녜 비쳑ᄒᆞ시믈 ᄉᆡᆼ각ᄒᆞ오ᄆᆡ
쇼ᄌᆞ의 간쟝이 스는 고로
몬져 쳑셔를 올니ᄂᆞ이다
ᄒᆞ엿거ᄂᆞᆯ 샹셔 부뷔 간파의 여ᄎᆔ여광ᄒᆞ여
눈물를 금치 못ᄒᆞ고 문외의 나와 가디리더니
이윽고 ᄉᆡᆼ의 부뷔 위의를 거ᄂᆞ려 이르거ᄂᆞᆯ
샹셔 부뷔 깃부믈 측냥치 못ᄒᆞ여
아ᄌᆞ 부부의〃숀을 잡고 드러가
젼후 ᄉᆞ연을 셜화ᄒᆞ고
ᄃᆡ연을 ᄇᆡ셜ᄒᆞ여 신부의 폐ᄇᆡᆨ을 바든 후
쇼졔 구가의 잇셔 효봉구고ᄒᆞ고 승슌군ᄌᆞᄒᆞ여
승샹 졉하의 각진 기도ᄒᆞ니
친젹 노쇼와 향당 샹ᄒᆡ 칭찬 아니ᄒᆞ 리 업더라
각셜 이ᄯᆡ는 ᄃᆡ명 셩화 이십팔 년이라
북방 오랑ᄏᆡ 강셩ᄒᆞ여
변방을 침노ᄒᆞ여 졔읍을 항복밧고
승승쟝구ᄒᆞ여〃우북평의 이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