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풍전 경판24장본
각셜 숑나라 이반ᄒᆞᆯ ᄯᅳᆺ을 두언 지 오ᄅᆡ더니
이ᄯᆡ ᄐᆡᄌᆞ를 나흐ᄆᆡ
이는 본ᄃᆡ 셔ᄒᆡ 광덕왕의 졔ᄌᆞ로셔
죄를 어더 인간의 ᄂᆡ친 ᄇᆡ라
일홈을 쳘통골이라 ᄒᆞ고 ᄌᆞ를 보국이라 ᄒᆞ다
졈졈〃ᄌᆞ라 이팔의 이르러는
긔운은 ᄐᆡ산을 ᄲᆡ힐 듯 ᄒᆞ며
날ᄂᆡ믄 북ᄒᆡ를 ᄯᅱᆯ 듯ᄒᆞ고
쳔문디리와 뉵도삼냑을 무불통지ᄒᆞ니
진짓 만고영웅이오
겸ᄒᆞ여 룡궁으로셔 올 ᄯᆡ의 셰 가지 보ᄇᆡ를 ᄂᆡ여 왓스되
한나흔 ᄇᆡᆨ병이니 ᄒᆞᆫ 번 거우루면 뉵디가 바다히 되고
ᄒᆞᆫ나흔 ᄭᅩᆺ가지니 ᄒᆞᆫ 번 흔들면 화광이 츙쳔ᄒᆞ고
ᄒᆞᆫ나흔 등ᄎᆡ니 ᄒᆞᆫ 번 두루면 쳔ᄒᆡ 가싀밧치 되는지라
당ᄒᆞ리 업슨 용ᄆᆡᆼ을 품고 여러가지 보ᄇᆡ를 가져스ᄆᆡ
그 강포ᄒᆞ믈 뉘 ᄃᆡ젹ᄒᆞ리 업고
ᄯᅩ ᄒᆞᆫ 쟝^ᄉᆔ 이스되 셩명은 보졍이니
용ᄆᆡᆼ이 능히 나는 ᄉᆡ를 잡고
지략과 창법은 신츌귀몰ᄒᆞᄆᆡ
능히 당ᄒᆞᆯ ᄌᆡ 업더라
이ᄯᆡ를 당ᄒᆞ여 격셔를 한국의 보ᄂᆡ엿스되
한 쳔ᄌᆡ 덕이 업셔 ᄇᆡᆨ셩이 도탄의 드러
원망 쇼ᄅᆡ 쳔하의 가득ᄒᆞ여
도젹이 쳐쳐의〃벌 이 듯 ᄒᆞᄆᆡ
숑나라이 쳔명을 바다
무덕ᄒᆞ 니를 ᄂᆡ치고 인민을 구ᄒᆞ려 ᄒᆞᄂᆞ니
한 쳔ᄌᆞ는 ᄲᆞᆯ니 항셔를 올녀 민심을 슌종ᄒᆞ라
ᄒᆞ엿거ᄂᆞᆯ 한 쳔ᄌᆡ 보기를 다ᄒᆞᄆᆡ 크게 분노ᄒᆞᄉᆞ
문무를 모하 방비ᄒᆞ믈 의논ᄒᆞ더라
ᄎᆞ셜 숑왕이 졍병 ᄉᆞ만을 이릐혀 분발헐ᄉᆡ
보졍으로 션봉을 삼고 쳘통골노 ᄃᆡ쟝을 삼아
ᄆᆡᆼ쟝 쳔여 원을 거ᄂᆞ려 풍우가치 모라 한국을 향ᄒᆞ니
지ᄂᆞ는 바의 망풍귀슌치 아니 리 업는지라
어시의 남경 군무ᄉᆡ 쟝계를 올녀스되
지금 숑국이 ᄃᆡ병을 이릐여 지경을 침범ᄒᆞᄆᆡ
젹셰 가쟝 호ᄃᆡᄒᆞ와
그 봉예를 당헐 길이 업ᄉᆞ오니
복원 셩샹은 밧비 ᄃᆡ군을 조발ᄒᆞ여 도젹을 막으^쇼셔
ᄒᆞ엿거늘 쳔ᄌᆡ 보시고 ᄃᆡ경ᄒᆞᄉᆞ
제신으로 더부러 도젹 막을 모ᄎᆡᆨ을 의논ᄒᆞ시더니
군신이 일시의 알외ᄃᆡ
아국의 명쟝과 졍병이 만ᄉᆞ오니
엇지 져근 도젹을 족히 근심ᄒᆞ리잇고
복망 셩샹은 심녀을 과히 허비치 마르쇼셔
신 등이 듯ᄉᆞ오니 군ᄉᆞᆫ ᄯᅡ의 조홍문은 ᄌᆞ룡의 현손이오
경인 ᄯᅡ의 마셩팔은 ᄆᆡᆼ긔의 현숀이니
이 두 쟝슈는 용ᄆᆡᆼ과 지략이 당셰 영웅이라 ᄒᆞ오니
밧비 ᄑᆡ초ᄒᆞᄉᆞ 도젹을 방비ᄒᆞ미 맛당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샹이 ᄃᆡ희ᄒᆞᄉᆞ 즉시 냥쟝을 ᄑᆡ초ᄒᆞ여 이르럿거ᄂᆞᆯ
샹이 인견ᄒᆞᄉᆞ 왈
짐이 박덕ᄒᆞ여 도젹이 디경을 침노ᄒᆞ니
경 등은 진츙갈력ᄒᆞ여 짐의 근심을 덜게 ᄒᆞ라
ᄒᆞ시고 조홍문으로 션봉쟝을 삼고
마셩팔노 후군쟝을 삼아
졍병 팔십 만과 인검을 쥬시니
냥쟝이 슈명ᄒᆞ고 물너 나와
쟝ᄃᆡ의 안ᄌᆞ 졔쟝 군죨를 지휘ᄒᆞ고
일셩 포향의 셩문을 나 ᄒᆡᆼ군ᄒᆞᆯᄉᆡ
긔치 검극은 ᄒᆡ빗츨 ^ 가리오고
고각 함셩은 쳔디 진동ᄒᆞ는ᄃᆡ
쳔ᄌᆡ 냥진 승ᄑᆡ를 보시려 ᄒᆞ여
ᄇᆡᆨ관을 거ᄂᆞ려 후군이 되여
여러〃날만의 남셩 ᄯᅡᄒᆡ 이르니라
이ᄯᆡ 숑진 ᄃᆡ쟝 쳘통골이 ᄃᆡ군을 거나려
물미듯 드러 오더니
한진을 님ᄒᆞ여는 십 니를 격ᄒᆞ여 영ᄎᆡ를 셰우고
잇튼날 평명의 진문을 크게 열고
셩봉쟝 보졍이 말를 ᄂᆡ모라 ᄃᆡ호 왈
한 쳔ᄌᆞ는 덕이 업셔 ᄇᆡᆨ셩이 도탄의 드러스ᄆᆡ
이졔 한졔를 폐ᄒᆞ고 숑 ᄐᆡᄌᆞ를 셰우려 ᄒᆞᄂᆞ니
ᄲᆞᆯ니 항셔를 올녀 쳔명을 거역지 말나
ᄒᆞ며 진젼의셔 치빙 왕ᄂᆡ하거ᄂᆞᆯ
한쟝 영츈이 이〃말를 듯고 ᄃᆡ로ᄒᆞ여 말긔 올나
나는다시〃ᄂᆡ다라 크게 ᄭᅮ지져 왈
너 무지ᄒᆞᆫ 오랑ᄏᆡ 쳔명을 모로고
당돌이 ᄃᆡ국을 침범ᄒᆞ는다 ᄒᆞ며
마ᄌᆞ ᄊᆞ화 십여 합의 이르러
보졍의 칼이 빗ᄂᆞ는 곳의 영츈의 머리 마하의 구으는지라
한 진즁의셔 영츈의 쥭으믈 보고
증달이 크게 분노ᄒᆞ여 말를 ᄎᆡ쳐 나아와
마ᄌᆞ ᄊᆞ^화 삼십여 합의 이르도록 승뷔 업더니
보졍이 호통 일셩의 증달의 머리 검광을 조ᄎᆞ ᄯᅥ러지니
졍이 증달의 머리를 버혀 들고 좌우 츙돌ᄒᆞ여
한쟝 슈십여 인을 쥭이ᄆᆡ
한병의 머리 ᄯᅩᄒᆞᆫ 츄풍낙엽가치 ᄯᅥ러지는지라
ᄎᆞ시 쳔ᄌᆡ ᄎᆞ경을 보시고 ᄃᆡ경 왈
쳔여 원 쟝슈와 팔십만 졍병으로 젹쟝을 ᄃᆡ젹ᄒᆞ 리 업스니
엇지 종묘 ᄉᆞ직을 보젼ᄒᆞ리오
ᄒᆞ시되 좌위 다 묵묵부답이러라〃
보졍이 종일 진샹의셔 왕ᄂᆡᄒᆞ며 ᄊᆞ홈을 도도나〃
한진의셔 나올 ᄌᆡ 업스믈 보고
삼일를 즐욕ᄒᆞ며 좌우 횡치ᄒᆞ거ᄂᆞᆯ
션봉쟝 됴홍문이 분긔를 이긔지 못ᄒᆞ여
쟝창을 빗기 들고 말긔 올나 ᄃᆡ즐 왈
네 무도ᄒᆞᆫ 숑 ᄐᆡᄌᆞ를 도아
쳔됴를 능멸ᄒᆞ여 쟝죨를 살ᄒᆡᄒᆞ니
ᄂᆡ 오ᄂᆞᆯ 너의 머리를 버혀
여러 쟝죨의 원슈를 갑흐리라
ᄒᆞ고 인ᄒᆞ여 마ᄌᆞ ᄊᆞ화 ᄇᆡᆨ여 합의 이르되 불분승뷔라
홍문의 창법은 졈졈〃쇠ᄒᆞ고
보졍의 긔력은 더욱 승^승ᄒᆞ거ᄂᆞᆯ
마셩팔이 승ᄑᆡ를 보다가 급히 달녀 ᄂᆡ다라
홍문을 구ᄒᆞ여 가니
보졍이 셩팔를 보고 분긔 등등ᄒᆞ여〃
창을 번ᄀᆡ가치 날니는 곳의 셩팔의 머리 ᄯᅥ러지는지라
홍문이 셩팔의 쥭으믈 보고
ᄊᆞ홀 마음이 업셔 급히 다라나려 ᄒᆞ더니
보졍이 벽녁가치 ᄒᆞᆫ 쇼ᄅᆡ를 지르고
창을 드러 홍문의 가ᄉᆞᆷ을 지르니
홍문이 말긔 나려지거ᄂᆞᆯ
보졍이 홍문의 머리를 버혀 들고
본진의 도라가 ᄉᆔ고
잇튼날 다시 진젼의 나와 이로ᄃᆡ
한졔는 무죄ᄒᆞᆫ 쟝죨를 쥭이지 말고
일즉 항복ᄒᆞ여 쳔됴를 슌히 ᄒᆞ라
그러치 아니ᄒᆞ면 한국을 쇼멸ᄒᆞ리라
쳔ᄌᆡ 드르시고 ᄃᆡ셩 통곡 왈
짐이 박덕ᄒᆞ여 허다 인명을 허비ᄒᆞ고
누ᄇᆡᆨ 년 종ᄉᆞ를 일조의 맛게 되니
엇지 망극지 아니ᄒᆞ리오
ᄒᆞ고 졔신더러 왈
이졔 쟝ᄉᆔ 업고 군ᄉᆡ 합몰ᄒᆞ여스니
이를 쟝찻 엇지 ᄒᆞ리오
ᄒᆞ신ᄃᆡ 문신은 항셔를 보ᄂᆡᄌᆞ ᄒᆞ며
무쟝은 아직 ᄊᆞ화보ᄌᆞ ᄒᆞ여
의논이 불일ᄒᆞ더니
젼 참졍 죄뎡열이 ^ 쥬 왈
신이 작야의 쳔긔를 보온즉
폐하 쥬셩이 ᄇᆡᆯ아 쳬운이 버셔 가오니
명일 오시의 반다시 조흔 일이 이슬가〃ᄒᆞ나이ᄃᆞ
ᄒᆞ거ᄂᆞᆯ 쳔ᄌᆡ 드르시고
반신반의ᄒᆞ여 유에미결ᄒᆞ시더니
보졍이 연ᄒᆞ여 ᄊᆞ홈을 도도나〃
종시 나지 아니ᄒᆞ믈 보고
군ᄉᆞ를 ᄌᆡ촉ᄒᆞ여 ᄉᆞ면으로 에워 ᄊᆞ고
급히 치거ᄂᆞᆯ
쳔ᄌᆡ 졍히 ᄒᆡ심즁의 드러 위급ᄒᆞ더라
각셜 션시의 양풍이 모친을 니별ᄒᆞ고 나오다가
쳔황보살의게 ᄀᆞ셔 졔ᄌᆡ 되여 ᄌᆡ조를 ᄇᆡ화
범ᄉᆞ의 모롤 거시 업더니
일일은〃보살이 이로ᄃᆡ〃
지금 쳔ᄒᆡ ᄃᆡ란ᄒᆞ여
숑나라와 ᄊᆞ화 한 쳔ᄌᆞ 위ᄐᆡᄒᆞ미 조셕의 이스니
네 밧비 나가 ᄃᆡ공을 셰워
한국 종ᄉᆞ를 보젼ᄒᆞ여 일홈을 쥭ᄇᆡᆨ의 드리오고
너의 부친을 ᄎᆞᄌᆞ 영화를 뵈라
ᄒᆞ거ᄂᆞᆯ 풍이 왈
ᄌᆡ조는 미진ᄒᆞ미 업ᄉᆞᆸ거니와
젼쟝긔계는 모친이 쥬시던 갑쥬ᄲᅮᆫ이오니
엇지 ᄒᆞ리잇고
보살 왈
그 갑옷슨 인간의 업는 보ᄇᆡ오
칼은 벽샹의 걸녀스되 일홈은 삼광검이라
삼ᄐᆡ셩을 응ᄒᆞ여 된 거시오
말은 후^원의 이스되 일홈은 숑산ᄆᆡ라
미록산 졍긔를 타 나스니
이 셰 가지는 쳔하의 업슨 보ᄇᆡ여니와
숑 ᄐᆡᄌᆞ는 인간 ᄉᆞ람 아니라
셔ᄒᆡ 광덕왕의 졔ᄌᆞ로셔 득죄ᄒᆞ고 인간의 나와스니
부ᄃᆡ 경젹지 말고 ᄉᆞ로 잡아 쥭이지 말나
당부ᄒᆞᆫ 후 낙화를 쥬며 왈
어려온 일 잇거든 낙화를 흔들면
ᄌᆞ연 조홰 무궁ᄒᆞ리라
ᄒᆞ니 풍이 듯기를 다ᄒᆞ고 보살긔 하직ᄒᆞᆫ 후
보신갑을 닙고 우슈의 삼광검이오
좌슈의 낙화를 ᄌᆔ고 숑산말긔 올나
고국을 바라며 ᄒᆞᆫ번 ᄎᆡ치니
ᄲᆞ르기 나는 ᄉᆡ라도 밋지 못ᄒᆞᄆᆡ
삼쳔여 리 강산이 눈 압ᄒᆡ 버러
슌식간 경셩의 이르러 탐문ᄒᆞᆫ즉
쳔ᄌᆡ 이믜 남셩으로 가시다 ᄒᆞ는지라
풍이 급히 말를 두루혀 남셩의 다다라〃바라본즉
보졍이 군ᄉᆞ를 ᄌᆡ쵹ᄒᆞ여 급히 치ᄆᆡ
쳔ᄌᆡ 졍히 위ᄐᆡᄒᆞ엿거ᄂᆞᆯ
풍이 ᄃᆡ경 ᄃᆡ로ᄒᆞ여
바로 숑진으로 나는다시 드러가며 크게 ᄭᅮ지져 왈
ᄀᆡ갓튼 오랑ᄏᆡ 쳔시를 모로고 감히 ᄃᆡ국을 항거ᄒᆞᄆᆡ
이졔 너를 쥭여 왕법을 밝히려 ᄒᆞ^ᄂᆞ니
밧비 목을 느히여 ᄂᆡ 칼을 ᄇᆞ드라
ᄒᆞ는 쇼ᄅᆡ 텬디 진동ᄒᆞ여 ᄇᆞ로 보졍을 ᄎᆔᄒᆞ니
보졍이 밋쳐 손을 놀니지 못ᄒᆞ여
풍의 칼이 번듯ᄒᆞ며 보졍을 버혀
칼 ᄭᅳᆺᄒᆡ ᄭᅬ여 들고 좌우 튱돌ᄒᆞ니
댱죨의 머리 츄풍낙녑 갓흔지라
ᄎᆞ시 텬ᄌᆡ 희심 즁의 드러 졍히 황망ᄒᆞ실 즈음의
일원 쇼댱이 나는드시 ᄃᆞ라드러 보졍을 버혀 들고
횡ᄒᆡᆼᄒᆞ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