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경세문답속록언해

  • 연대: 1763
  • 저자: 영조
  • 출처: 역주 어제경세문답속녹(장서각 소장 한글필사본 자료총서 5)
  • 출판: 도서출판 역락
  • 최종수정: 2015-01-01

블효 부뎨ᄒᆞ여 다만 ᄭᅮᆷ의 뵈오믈 어드니

셕일의 다ᄒᆞ디 못ᄒᆞ믈 ᄉᆡᆼ각ᄒᆞ면

이ᄂᆞᆫ 졍히 뉘게 효ᄒᆞ며 뉘게 뎨ᄒᆞ리오 ᄒᆞ미라

ᄆᆞᄋᆞᆷ의 그윽이 견ᄃᆡ기 어렵더니

무ᄅᆞ미 이에 미ᄎᆞ니 더옥 감동ᄒᆞ믈 니ᄅᆞ혀미 ᄀᆞᆫ졀ᄒᆞ도다

대져 범인이 ᄌᆞᆷ든 후의 그 혼암ᄒᆞᆫ 쟤 만흐ᄃᆡ

나ᄂᆞᆫ 어려셔브터 오히려 심히 혼암ᄒᆞ기의 니ᄅᆞ디 아니ᄒᆞ더니

모년 이후ᄂᆞᆫ 잠간 ᄭᆡ면 ᄌᆞᆷ 아니 자ᄂᆞᆫ ᄯᅢ ᄀᆞᆺᄐᆞ니

이ᄂᆞᆫ 비록 능히 온슈티 못ᄒᆞ므로 말ᄆᆡ아므나

거의 가히 쥬ᄌᆞ의 니ᄅᆞ신 바

ᄉᆞ도 시졀을 아디 못ᄒᆞᆫ다 ᄒᆞ믈 면ᄒᆞ리라

슬프다

그 ᄌᆞᆷ들믈 니ᄅᆞ디 말^라

사ᄅᆞᆷ이 만일 쇠모ᄒᆞᆫᄌᆞᆨ

비록 샹시라도 능히 댱유ᄅᆞᆯ 분변티 못ᄒᆞᄂᆞᆫ 쟤 만흐니

작일은 셕일과 다ᄅᆞ고

금일은 작일과 달나

일됴 일셕 ᄉᆞ이의 판연히 두 사ᄅᆞᆷ ᄀᆞᆺᄐᆞ니

내 듯기ᄅᆞᆯ 닉게 ᄒᆞ엿ᄂᆞᆫ디라

슬프다

공ᄌᆞ의 셩ᄒᆞ시므로도 오히려 내 쇠ᄒᆞ엿노라 ᄒᆞᄂᆞᆫ 탄식이 잇거든

ᄒᆞ믈며 듕품 사ᄅᆞᆷ이 해리오

만일 이에 니ᄅᆞ면

비록 ᄇᆡᆨ셰ᄅᆞᆯ 산들 엇디 죡히 니ᄅᆞ리오

이ᄂᆞᆫ 내 ᄡᅥ 듕야의 ᄉᆡᆼ각을 니ᄅᆞ혀매

ᄆᆞᄋᆞᆷ의 늠연ᄒᆞ믈 ᄭᆡᄃᆞᆺ디 못ᄒᆞ야 ᄒᆞᄂᆞᆫ 배로라

뭇ᄌᆞ와 ᄀᆞᆯ오ᄃᆡ

윤삭은 녜브터 잇거ᄂᆞᆯ

이제 엇디 윤오월이 만흐며 젹기ᄅᆞᆯ 뭇ᄂᆞ니잇가

답 왈 황됴 태조의 긔신이 삼십일 년 무인 윤오월이러니

금년 오월이 마ᄎᆞᆷ 윤삭을 당ᄒᆞ엿ᄂᆞᆫ고로

일로 인ᄒᆞ야 ᄡᅥ 무ᄅᆞ^니

무인년이 금셰의 삼ᄇᆡᆨ뉵십오 년이오

윤오월은 십이 슌이라

홍무와 홍티의 그ᄉᆞ이 일ᄇᆡᆨ이십 년의 비로소 윤오월이 잇고

가졍 ᄉᆞ십오 년 ᄉᆞ이의 윤오월이 두 번이오

그 후의 혹 삼십뉵 년을 간격ᄒᆞ며

혹 삼십일 년을 간격ᄒᆞ고

이십 년을 간격ᄒᆞᆫ 제 ᄀᆞ장 만흐ᄃᆡ

신미년과 금년은 십이 년의 디나디 못ᄒᆞ야셔

두 번 윤오월이 되엿ᄂᆞᆫ디라

명ᄒᆞ야 샹고ᄒᆞ고 셕년을 ᄉᆡᆼ각ᄒᆞ니 그ᄯᅢᄅᆞᆯ 보ᄂᆞᆫ ᄃᆞᆺᄒᆞᆫ디라

일ᄇᆡ나 감동ᄒᆞ믈 니ᄅᆞ혓노라

ᄒᆞ믈며 ᄒᆞᆫ 윤삭은 곳 갑슐년이라

슬프다

그 후의 두 번 만나고

즉금 뉵십구 년의 ᄯᅩ 만나니

이 ᄯᅩᄒᆞᆫ 혜아림 밧기오

이 ᄯᅩᄒᆞᆫ 혜아림 밧기니

나의 ᄡᅥ 심회ᄅᆞᆯ 억졔ᄒᆞ기 어려워 ᄒᆞᄂᆞᆫ 배니라

뭇ᄌᆞ와 ᄀᆞᆯ오ᄃᆡ

긔예 니ᄅᆞᄃᆡ

형용이 업ᄂᆞᆫ ᄃᆡ 보며

소ᄅᆡ 업ᄂᆞᆫ ᄃᆡ 드ᄅᆞ라 ᄒᆞ니^

과연 이러ᄒᆞᆫ 도리 잇ᄂᆞ니잇가

답 왈

보다 ᄒᆞ며 듯다 ᄒᆞᄂᆞᆫ ᄌᆞ 우ᄒᆡ 나ᄂᆞᆫ ᄀᆞᆯ오ᄃᆡ

ᄀᆞᆺᄐᆞᆯ 약 ᄌᆞ로 더ᄒᆞ야 닑으미 가타 ᄒᆞ노라

유검누의 일의 쥬ᄌᆡ 엇디 니ᄅᆞ디 아니ᄒᆞ엿ᄂᆞ냐

긔도ᄒᆞ믄 이 일 졍ᄒᆞᆫ 도리니

맛당히 응ᄒᆞ미 이시리니

가히 닐오ᄃᆡ

이런 일이 업ᄉᆞ나

아직 ᄒᆞ다 ᄒᆞ디 못ᄒᆞᆯ 거시라 ᄒᆞ시니

과연 이러ᄒᆞ면 엇디 반ᄃᆞ시 ᄒᆞᆫ ᄀᆞᆺᄐᆞᆯ 약 ᄌᆞ로 더ᄒᆞ리오

긔예 ᄯᅩ 닐오ᄃᆡ

ᄌᆞ계ᄒᆞᆫ 삼 일의 그위ᄒᆞ여 ᄌᆞ계ᄒᆞᆫ 바ᄅᆞᆯ 본다 ᄒᆞ니

진실노 졍셩이 이시면

응ᄒᆞ미 믄득 ᄃᆡ답ᄒᆞᄂᆞ니 ᄀᆞᆺᄐᆞ리니 슬프다

블효 블쵸ᄒᆞ야 ᄉᆡᆼ각ᄒᆞ매

능히 졍셩을 니뢰디 못ᄒᆞ야

이에 뵈ᄋᆞᆸᄂᆞᆫ 응ᄒᆞ믈 보디 못ᄒᆞ니

이ᄂᆞᆫ 나의 ᄡᅥ ᄆᆞᄋᆞᆷ의 샹ᄒᆡ 스ᄉᆞ로 븟그리고 스ᄉᆞ로 탄식ᄒᆞᄂᆞᆫ 배라

요ᄉᆞ이 소집이 이셔 샹ᄒᆡ 샹지ᄒᆞ니 슬프다

ᄆᆞᄋᆞᆷ을 오히려 가히 속이디 못ᄒᆞ려든

ᄒᆞ믈며 ^ 쳑강이냐

일로 ᄡᅥ 샹지ᄒᆞ야

국ᄉᆡ 더옥 믄허디니

방촌이 쵸민ᄒᆞ미 더옥 ᄀᆞᆫ졀ᄒᆞ더니

뎌 ᄯᅢ의 승션의 엿ᄌᆞ오믈 드ᄅᆞ니

내 ᄆᆞᄋᆞᆷ을 니ᄅᆞ혀 감동ᄒᆞ여

눈믈이 듯ᄂᆞᆫ 말을 ᄯᆞ라나니

오히려 감히 그 ᄆᆞᄋᆞᆷ을 두루혀디 못ᄒᆞ엿더니

즉금 ᄀᆞ믈이 이러ᄒᆞᆫ고로

ᄆᆞᄋᆞᆷ의 스ᄉᆞ로 닐러 ᄀᆞᆯ오ᄃᆡ

홍범의 닐너시ᄃᆡ

귀도 좃고 셔도 좃다 ᄒᆞ니

고인이 범ᄉᆞᄅᆞᆯ 귀ᄅᆞᆯ 좃ᄎᆞ며 셔ᄅᆞᆯ 좃ᄂᆞᆫ디라

ᄂᆡ두의 만일 친히 긔도ᄒᆞ면

ᄒᆞᆫ갓 ᄇᆡᆨ셩을 위ᄒᆞ미 아니라

ᄡᅥ 비ᄅᆞᆯ 어더 승션의 엿ᄌᆞᆸᄂᆞᆫ 말을 딩헙고져 ᄒᆞ더니

초ᄎᆞ의 명관을 ᄒᆡᆼᄒᆞᆫ 후의 비올 ᄯᅳᆺ이 망연ᄒᆞᆫ디라

마ᄎᆞᆷ 삭졔ᄅᆞᆯ 당ᄒᆞ니

져즈음긔 능졔의 향지영을 ᄒᆡᆼ코져 ᄒᆞᄃᆡ

녜와 ᄀᆞᆺ디 못ᄒᆞ엿ᄂᆞᆫ고로

이제 이에 지영ᄒᆞ믈 ᄒᆡᆼᄒᆞ야

이 몸이 ᄯᆞ라 단문의 나아가ᄂᆞᆫ ᄯᅳᆺ ᄀᆞᆺ티 ᄒᆞ엿더니

근^일의 아ᄎᆞᆷ은 그ᄂᆞᆯ지고 져녁은 ᄇᆞ람 부러

운한이 쇼회ᄒᆞ고

이제 져녁은 우징이 잇더니

밤의 니ᄅᆞ러 몽몽ᄒᆞ다가

효두의 이에 비 오고

아ᄎᆞᆷ의 향지영ᄒᆞᆫ 후의 인ᄒᆞ야

건명문의 머므러 동으로 단 문을 ᄇᆞ라고 겸ᄒᆞ야

처엄에 혜아린 ᄯᅳᆺ으로 감히 우러러 졈복ᄒᆞ더니

날이 쟝ᄎᆞᆺ 낫이 되매 이에 패연ᄒᆞ믈 어드니 슬프다

이ᄂᆞᆫ 뉘 주신 것고

창공과 쳑강이 우리 ᄇᆡᆨ셩을 ᄋᆡ휼ᄒᆞ시며

우리 국ᄉᆞᄅᆞᆯ 념녀ᄒᆞ샤

듯디 못ᄒᆞ고 보디 못ᄒᆞᄂᆞᆫ 가온대 이러ᄐᆞᆺ 권고ᄒᆞ시니

쇼ᄌᆡ 블쵸ᄒᆞ야 엇디 ᄡᅥ 앙답ᄒᆞ리오

오ᄂᆞᆯ날 비ᄂᆞᆫ 몬져 아니ᄒᆞ고

후의 아니ᄒᆞ야 그 ᄯᅢ의 젹듕ᄒᆞ고

ᄯᅩᄒᆞᆫ 날을 너무디 아니ᄒᆞ니

진실노 만만 혜아림 밧기오

진실로 만만 혜아림 밧기라

녯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비ᄅᆞᆯ 어드므로 ᄡᅥ ᄆᆞᄋᆞᆷ을 브리오디 말라 ᄒᆞ니

ᄒᆞ^믈며 금일의 ᄆᆞᄋᆞᆷ이리오

처엄의 보쳑으로 ᄡᅥ 대신의게 니ᄅᆞ니

그 ᄯᅢ의 슈표ᄅᆞᆯ 보ᄒᆞ미 임의 반쳑의 디나ᄂᆞᆫ고로

ᄎᆔ편ᄒᆞᄂᆞᆫ ᄃᆡ 갓가올가 두려ᄒᆞ야

승교ᄒᆞᆯ ᄯᅢ의 다시 믈로 디나므로ᄡᅥ 닐럿더니

그 후의 비 그치니 져녁ᄀᆞ지 기ᄃᆞ리ᄃᆡ

구ᄅᆞᆷ은 비록 슐ᄒᆡ 방으로 향ᄒᆞ나

다시 비ᄅᆞᆯ ᄂᆞ리오디 아니ᄒᆞ시ᄂᆞᆫ디라

슬프다

금번 비ᄂᆞᆫ 엇디 ᄒᆞᆫ갓 냥ᄆᆡᆨ이리오

슈젼의도 거의 가히 흡죡ᄒᆞᆯ디라

비록 수일을 ᄀᆡ졔ᄒᆞ여도 오히려 가히 미ᄎᆞ리니

나의 우러러 졈복ᄒᆞᆫ 쟈로 스ᄉᆞ로 혜아리면

쳑강이 처엄 ᄯᅳᆺ을 조차 보쳑ᄒᆞ기의 그쳣ᄂᆞ냐

혹 더옥 쇼ᄌᆞᄅᆞᆯ 면계ᄒᆞ야 이러ᄐᆞ시 즉시 ᄀᆡ엿ᄂᆞ냐

슬프다

튜모ᄒᆞ야 삼강을 ᄒᆞ니

비록 처엄 ᄯᅳᆺ을 잡아시나

내 ᄒᆡᆼ코져 ᄒᆞ니

ᄒᆞ믈며 비ᄅᆞᆯ 어든 후의 엇디 감히 ᄒᆞ디 아니ᄒᆞ리오

명됴ᄅᆞᆯ 기ᄃᆞ려 ᄒᆞ고져 ᄒᆞ^고

오ᄂᆞᆯ 밤 졔ᄉᆞᄂᆞᆫ 비록 삭졔나 ᄯᅳᆺ에 긔우ᄒᆞ기ᄅᆞᆯ 겸ᄒᆞ고

ᄯᅩᄒᆞᆫ 우러러 졈복고져 ᄒᆞ니

엇디 감히 비ᄅᆞᆯ 어드므로 ᄆᆞᄋᆞᆷ을 프르티리오

밤의 그 문의 안ᄌᆞ니

삼경 일뎜은 졔관의 긔침ᄒᆞᄂᆞᆫ ᄯᅢ라

인ᄒᆞ야 승션을 블러 회포ᄅᆞᆯ 긔록고져 ᄒᆞ다가 다시 ᄉᆡᆼ각ᄒᆞ니

ᄆᆞᄋᆞᆷ을 감히 두 고ᄃᆡ ᄡᅳ디 못ᄒᆞᆯ디라

누슈 것기ᄅᆞᆯ 기ᄃᆞ려 블러 ᄡᅳ이려 ᄒᆞ더니

이제 쟝ᄎᆞᆺ 새랴 ᄒᆞ고

졔ᄉᆡ ᄯᅩᄒᆞᆫ ᄆᆞᆺᄎᆞᄃᆡ

다시 비 소ᄅᆡᄅᆞᆯ 듯디 못ᄒᆞ고

우러러 졈복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은 오히려 속의 잇ᄂᆞᆫ디라

우차홉다

쳑강이 쇼ᄌᆞ의게 쇼림ᄒᆞ시ᄃᆡ

쇼ᄌᆞᄂᆞᆫ 엇디 ᄡᅥ 우러러 드ᄅᆞ리오

오회라 감님ᄒᆞ시고

오회라 감님ᄒᆞ시니

유유ᄒᆞᆫ 이 ᄆᆞᄋᆞᆷ을 다시 엇디 니ᄅᆞ리오

뭇ᄂᆞᆫ 쟤 유유ᄒᆞ거ᄂᆞᆯ

약간 편록의 긔록ᄒᆞ니

셰ᄂᆞᆫ 임오요

월은 윤오월이러라 ^

희라

이제 우러러 졈복ᄒᆞ미 ᄯᅳᆺ이 대개 깁흔디라

삼강을 비록 ᄒᆡᆼᄒᆞ나

임의 승교ᄒᆞᆯ ᄯᅢ의 믈로 디날 하ᄀᆈ 앗ᄂᆞᆫ고로

ᄒᆞᆫ ᄃᆞᆯ의 삼ᄃᆡᄒᆞ미 ᄯᅳᆺ이 비록 ᄇᆡᆨ셩을 위ᄒᆞ미나

다시 비 오ᄂᆞᆫ 여부ᄅᆞᆯ 보고져 ᄒᆞ더니

보샹이 굿이 쳥ᄒᆞᄂᆞᆫ디라

희라

즉금 감패ᄂᆞᆫ 실로 ᄇᆡᆨ셩을 위ᄒᆞ미오

슬프다

이리 ᄒᆞ미 그 ᄯᅩᄒᆞᆫ ᄇᆡᆨ셩의 일이라

임의 ᄇᆡᆨ셩을 위ᄒᆞ야 우러러 졈복ᄒᆞ여시니

ᄯᅩ 엇디 감히 쳑강을 져ᄇᆞ리리오

그 혹 믈로 디나미 ᄯᅩᄒᆞᆫ 과ᄒᆞ나

보디 못ᄒᆞ며 듯디 못ᄒᆞᄂᆞᆫ 가온대

ᄆᆞᄋᆞᆷ의 동동ᄒᆞ야 감히 거연히 좃디 못ᄒᆞ고

ᄯᅩ 구버 좃ᄎᆞ며 더옥 면계ᄒᆞᄂᆞᆫ 두 가지 일이 빙탄이 교듕ᄒᆞ엿ᄂᆞᆫ고로

아ᄎᆞᆷ의 만일 ᄯᅩ 자히 디나ᄂᆞᆫ 비ᄅᆞᆯ 어드면

맛당이 다시 하단의 쳠셔ᄒᆞ기로 ᄃᆡ답ᄒᆞ엿^더니

안ᄒᆡ 드러온 후의 ᄯᅩᄒᆞᆫ 자히 디나단 말을 듯고

보샹이 다시 일로 ᄡᅥ 쳥ᄒᆞ니

새배 임의 닐럿고

ᄉᆞ관이 ᄯᅩ ᄡᅥᆺᄂᆞᆫ디라

일향샹지ᄒᆞ미 두리건대

혹 ᄉᆞ션ᄒᆞ믈 졍셩으로 ᄡᅥ ᄒᆞ기에 흠 될가 ᄒᆞ노라

슬프다

쳑강이 ᄉᆡᆼ민을 권고ᄒᆞ시믈 이 ᄀᆞᆺ티 ᄒᆞ시ᄂᆞᆫ ᄯᅢ의 만키와 젹기ᄅᆞᆯ 엇디 교량ᄒᆞ리오

면강ᄒᆞ야 허ᄒᆞ고

금후ᄂᆞᆫ 튜모ᄒᆞᄂᆞᆫ 강과 위민ᄒᆞᄂᆞᆫ ᄎᆞᄃᆡᄅᆞᆯ 다 녜 ᄀᆞᆺ티 ᄒᆞ라

슬프다

우러러 졈복ᄒᆞᄂᆞᆫ 일은 그 엇디 감히 필연타 ᄒᆞ며

쳑강의 ᄆᆞᄋᆞᆷ을 ᄯᅩ 엇디 능히 앙부ᄒᆞ리오

이 비록 ᄉᆞ셰예 마디 못ᄒᆞ미오

부탁ᄒᆞ시믈 감히 져ᄇᆞ리디 못ᄒᆞ미나

즉금 종국을 도라보매

ᄆᆞᄋᆞᆷ의 일ᄇᆡᄒᆞ니 슬프다

창창은 이 ᄆᆞᄋᆞᆷ을 구버 보시며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