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경세문답언해

  • 연대: 1762
  • 저자: 영조
  • 출처: 역주 어제경세문답(언해)(장서각 소장 한글필사본 자료총서 4)
  • 출판: 도서출판 역락
  • 최종수정: 2015-01-01

어졔경세문답

ᄌᆞ셩옹이 슬프다

칠슌이 다만 일년이 격ᄒᆞ엿ᄂᆞᆫ디라

모년 ᄌᆞ강ᄒᆞᄂᆞᆫ 듕에

스ᄉᆞ로 뉵십 팔셰 젼일을 도라보며

ᄯᅩ 말셰 풍쇽을 도라보고

스ᄉᆞ로 븟그리며 스ᄉᆞ로 개연ᄒᆞ야 가셜ᄒᆞ야 문답을 ᄆᆡᆫᄃᆞ라 인ᄒᆞ야

네 ᄌᆞ로 일홈 ᄒᆞ노라

사ᄅᆞᆷ이 내게 뭇ᄂᆞ니 이셔 ᄀᆞᆯ오ᄃᆡ

이제 듕용과 대ᄒᆞᆨ을 강ᄒᆞ시니

그 과연 엇ᄌᆞ오시미 겨시니잇가

내 믁연 냥구에 츄연이 태식ᄒᆞ야 답 왈

듕용은 ᄒᆞᆨ문의 지극ᄒᆞᆫ 공뷔오

대ᄒᆞᆨ은 몸을 닷그며 집을 ᄀᆞᄌᆞᆨ이 ᄒᆞ며 나라흘 다ᄉᆞ리며 텬하ᄅᆞᆯ 평히 ᄒᆞᄂᆞᆫ ᄀᆞᄋᆞᆷ이라

그러나 대ᄒᆞᆨ은 ᄎᆞ셔와 됴리 졍졍ᄒᆞ며 방방ᄒᆞ야

ᄒᆞᆨ쟤 비록 능히 다 ^ ᄒᆡᆼ티 못ᄒᆞ나

오히려 가히 계졔 등급을 삼으려니와

듕용에 니ᄅᆞ러ᄂᆞᆫ

존양셩찰의 종요과 셩인의 공용과 조화의 지극ᄒᆞᆫ 거시 다 ᄒᆞᆫ 권 가온대 ᄀᆞ자

지극ᄒᆞᆫ 도리 함포ᄒᆞ고

미묘ᄒᆞᆫ 의리 다 ᄡᆞ이엿ᄂᆞᆫ디라

내 열아홉에 대ᄒᆞᆨ을 강ᄒᆞ고

느ᄌᆞᆫ 후에 ᄯᅩ 듕용을 강ᄒᆞ고

이제 ᄇᆡᆨ슈 칠십 갓가온 나ᄒᆡ 듕용 대ᄒᆞᆨ으로 ᄡᅥ 뉸회ᄒᆞ야 ᄡᅥ 강ᄒᆞ야

듕용은 임의 아홉 번이오

대ᄒᆞᆨ은 임의 다ᄉᆞᆺ 번이로ᄃᆡ

어려신 ᄯᅢ예 진실로 글이 스ᄉᆞ로 글이오

내 스ᄉᆞ로 내러니

듕년도 ᄯᅩᄒᆞᆫ 그러ᄒᆞ고

모년에도 ᄯᅩ 이 ᄀᆞᆺᄐᆞ니

ᄒᆞᆫ갓 스ᄉᆞ로 븟그릴 분 아니라

큰 덕은 반ᄃᆞ시 그 슈ᄅᆞᆯ 어드며

반ᄃᆞ시 그 위ᄅᆞᆯ 엇ᄂᆞ니라

ᄒᆞᆫ 글에 니ᄅᆞ러 더옥 ᄂᆞᆺ치 븕으믈 ᄭᆡᄃᆞᆺ디 못ᄒᆞ니

대개 덕이 업ᄉᆞ며 ^

능이 업시 ᄒᆞᆫ갓 슈ᄒᆞ며

ᄒᆞᆫ갓 위ᄅᆞᆯ ᄒᆞᄂᆞᆫ 연괴라

엇디 특별이 이 ᄲᅮᆫ이리오

튜모ᄒᆞ야 삼강을 ᄒᆞ야 ᄯᅳᆺ이 ᄌᆞ강코져 ᄒᆞᄃᆡ

그 효험이 더옥 막연ᄒᆞᆫ디라

녯 셔졀 ᄒᆈ 뎨ᄌᆞᄃᆞ려 닐러 ᄀᆞᆯ오ᄃᆡ

부뫼 ᄒᆞ과져 ᄒᆞ시고

일향 사ᄅᆞᆷ이 영화로이 너기거ᄂᆞᆯ

졔군이 엇디 군ᄌᆡ 되디 아니ᄒᆞᄂᆞ뇨 ᄒᆞ니

어려셔 이 글을 닑으매

스ᄉᆞ로 숑연ᄒᆞ믈 ᄭᆡᄃᆞᆺ디 못ᄒᆞ니 슬프다

부모의 ᄌᆞ식의게 ᄇᆞ라시ᄂᆞᆫ 배 엇더ᄒᆞ관ᄃᆡ

ᄌᆞ식이 능히 부모의 은혜ᄅᆞᆯ 갑하 ᄃᆡ답디 못ᄒᆞ고

ᄯᅩ 부모의 ᄆᆞᄋᆞᆷ을 톄ᄒᆡᆼ티 못ᄒᆞ야

심ᄒᆞ면 게으ᄅᆞ며 방ᄌᆞᄒᆞ야 스ᄉᆞ로 쳐ᄌᆞᄅᆞᆯ ᄉᆞᄉᆞ로이 ᄒᆞ고

그 어버이ᄅᆞᆯ 도라보디 아니ᄒᆞᄂᆞᆫ 쟤 이시매 니ᄅᆞ니 슬프다

이ᄂᆞᆫ 오히려 어버이 잇ᄂᆞᆫ니ᄅᆞᆯ ᄀᆞᄅᆞ쳐 니ᄅᆞ미어니와

어버이 업ᄂᆞᆫ ᄃᆡ 방홀ᄒᆞᄂᆞ니^ᄂᆞᆫ 더옥 블ᄒᆈ 되리니 슬프다

셕년의 ᄉᆞ져의 나아갈 ᄯᅢ예 주신 바 어시예 ᄀᆞᆯ오샤ᄃᆡ

ᄒᆞᆨ문을 몸에 ᄀᆞᆷ초아 두면 ᄡᅳ미 유여ᄒᆞ니라 ᄒᆞ시고

ᄯᅩ ᄀᆞᆯ오샤ᄃᆡ ᄌᆞᄌᆞᄒᆞ야 날마다 더옥 ᄉᆞ부ᄅᆞᆯ 친히 ᄒᆞ라 ᄒᆞ여 겨오시ᄃᆡ

그 후의 날마다 대궐의 나아가

승후ᄒᆞᄋᆞᆸ기의 한가ᄒᆞᆫ 날이 만티 못ᄒᆞ고

칠년을 시탕ᄒᆞ오와 기리 금딕에 잇다가

경ᄌᆞ 초동에 ᄌᆞᆷ져로 믈러오고

신튝 듕츄에 뎌위ᄅᆞᆯ 니으니

그 ᄉᆞ이 ᄯᅩᄒᆞᆫ 열ᄒᆞᆫ ᄃᆞᆯ이 디나디 못ᄒᆞᆫ디라

비록 그러나 녯 동ᄉᆡᆼ이 아ᄎᆞᆷ이면 밧 ᄀᆞᆯ고

밤이면 능히 글 닑어시니

일로 ᄡᅥ 보면

ᄒᆞᆫ ᄃᆞᆯ도 스ᄉᆞ로 ᄒᆞᆫ ᄃᆞᆯ이오

ᄒᆞᆫ 날도 스ᄉᆞ로 ᄒᆞᆫ 날이라

엇디 글 닑을 ᄯᅢ 업ᄉᆞ리오마ᄂᆞᆫ

그 능히 못ᄒᆞᄂᆞᆫ 바ᄂᆞᆫ 곳 나의 게으ᄅᆞ미라

동위예 든 후의 비록 감^히 만홀티 못ᄒᆞ나

엇디 능히 젼 허믈을 ᄀᆡ우리오

ᄆᆞᄋᆞᆷ의 그윽이 숑연ᄒᆞᆫ디라

도라보건대 이제 고례예 업ᄉᆞᆫ 삼강은 진실로 튜모ᄒᆞ므로 말ᄆᆡ아므미라

슬프다

튜모ᄒᆞ오믄 곳 ᄭᅮᆷ에 뵈ᄋᆞ오믈 인ᄒᆞ야 그러ᄒᆞᆫ디라

엇디 감히 유범히 ᄒᆞ리오마ᄂᆞᆫ 일홈이 비록 삼강이나

듕용 일부ᄂᆞᆫ 곳 셩ᄧᆡ오

대ᄒᆞᆨ 일부ᄂᆞᆫ 곳 경ᄧᆡ로ᄃᆡ

능히 셩티 못ᄒᆞ며 능히 경티 못ᄒᆞ야

다만 삼강의 일홈만 잇고 그 삼강의 효험이 업ᄉᆞ니

진실로 나의 블효ᄒᆞ미오

진실로 나의 블쵸ᄒᆞ미라

고로 스ᄉᆞ로 븟그려 믁연ᄒᆞ고 니어 태식ᄒᆞ노라

뭇ᄌᆞ와 ᄀᆞᆯ오ᄃᆡ

ᄃᆡ답ᄒᆞ시ᄂᆞᆫ 배 아니 과히 겸손ᄒᆞ시ᄂᆞ니잇가

답 왈

슬프다

ᄃᆡ답에 그 만일 것ᄎᆞ로 ᄭᅮ며 과겸ᄒᆞ면

이ᄂᆞᆫ ᄒᆞᆫ갓 ᄆᆞᄋᆞᆷ을 ^ 속일 분이 아니라

실로 피창을 속이미오

ᄯᅩᄒᆞᆫ 쳑강을 속이미라

내 비록 ᄒᆞᆨ을 못ᄒᆞ나 결단ᄒᆞ야 이ᄂᆞᆫ ᄒᆞ디 아니ᄒᆞ리니

진실로 스ᄉᆞ로 븟그리며 진실로 스ᄉᆞ로 숑ᄒᆞ노라

뭇ᄌᆞ와 ᄀᆞᆯ오ᄃᆡ

과연 그러ᄒᆞ시면 엇디 스ᄉᆞ로 힘ᄡᅳ며 스ᄉᆞ로 ᄀᆞ다ᄃᆞᆷ디 아니ᄒᆞ시ᄂᆞ니잇고

눈믈을 먹음어 답 왈

이제ᄂᆞᆫ ᄆᆞᄋᆞᆷ이 어ᄅᆞᆷ ᄀᆞᆺ고 ᄯᅳᆺ이 ᄯᅩᄒᆞᆫ ᄂᆡᆼᄒᆞᆫ디라

예슌 아홉이 임의 혬 밧기라

그 비록 이제 올코 어제 그ᄅᆞᆫ 줄을 ᄭᆡᄃᆞᄅᆞ나 엇디 능히 밋ᄎᆞ리오

비록 그러나 나의 경녁ᄒᆞ므로 ᄡᅥ 셰렴이 돈연히 쇼멸ᄒᆞ엿ᄂᆞᆫ고로

믈욕에ᄂᆞᆫ 칠 팔 분이 감ᄒᆞ엿노라

슬프다

식과 ᄉᆡᆨ은 욕의 큰 거시어니와

ᄒᆞᆫ갓 식 ᄉᆡᆨ 분 아니라

ᄒᆞᆫ ᄒᆡᆼ실과 ᄒᆞᆫ 일과 일동 일졍이 니예 어귀며 녜예 어^긔ᄂᆞᆫ 거시 다 욕이오

셩에 흠ᄒᆞ며 경에 흠ᄒᆞᄂᆞᆫ 거시 ᄯᅩᄒᆞᆫ 욕이라

모년에 어려실 ᄯᅢ와 듕년 적일을 ᄉᆡᆼ각ᄒᆞ고

스ᄉᆞ로 븟그리며 스ᄉᆞ로 숑ᄒᆞᄂᆞᆫ 거시 만ᄒᆞ니

이제 만일 ᄆᆡᆼ녈이 공부ᄅᆞᆯ ᄒᆞ면 거의 도으미 이실 ᄃᆞᆺᄒᆞᄃᆡ

ᄆᆞᄋᆞᆷ과 긔운이 ᄒᆞᆫ가지로 모손ᄒᆞ야시니

이 나의 ᄡᅥ 듕야의 기리 탄식ᄒᆞᄂᆞᆫ 배로소니

하ᄂᆞᆯ이 만일 날을 나흘 빌니시면 거의 ᄆᆞᄋᆞᆷ을 져ᄇᆞ리디 아니ᄒᆞᆯ가 ᄒᆞᄃᆡ

비록 그러나 셰샹 사ᄅᆞᆷ을 보미 닉엇ᄂᆞ니

ᄆᆞᄋᆞᆷ이 쇠ᄒᆞ고 긔운이 모손ᄒᆞᆫ 후ᄂᆞᆫ 비록 강명ᄒᆞᆫ 사ᄅᆞᆷ이나

판연히 두 사ᄅᆞᆷ ᄀᆞᆺᄐᆞᆫ 쟤 만ᄒᆞᆫ디라

나도 ᄯᅩᄒᆞᆫ 스ᄉᆞ로 밋디 못ᄒᆞᄂᆞᆫ 거시 이시니

이 나의 ᄡᅥ 샹해 늠연ᄒᆞ야 쳑념ᄒᆞ미 ᄀᆞᆫ졀히 ᄒᆞᄂᆞᆫ 배로라 ^

뭇ᄌᆞ와 ᄀᆞᆯ오ᄃᆡ

샹해 만ᄒᆞᆨ이로라 일ᄏᆞᄅᆞ시니

어려 겨실 제로븟터 이제 니ᄅᆞ히 ᄒᆞᆨᄒᆞ시ᄂᆞᆫ 배 므ᄉᆞ 거시니잇고

답 왈

듕용에 와 대ᄒᆞᆨ에 임의 효험이 업노라 ᄒᆞ여시니

다시 엇디 다ᄅᆞᆫ 거ᄉᆞᆯ 니ᄅᆞ리오

비록 그러나 져기 소득이 잇ᄂᆞᆫ 거ᄉᆞᆫ 곳 쇼ᄒᆞᆨ 여ᄉᆞᆺ 편인ᄃᆡ

명뉸에와 경신에 더옥 챡의ᄒᆞᆫ고로 ᄌᆞ셩편의 임의 닐오ᄃᆡ

비록 지게 열녀시면 ᄯᅩᄒᆞᆫ 열고

지게 다쳐시면 ᄯᅩᄒᆞᆫ 다ᄃᆞ라

ᄒᆞᄂᆞᆫ 뉴에도 ᄯᅩᄒᆞᆫ 감히 방심ᄒᆞ야 홀티 아니ᄒᆞ노라 ᄒᆞ고

표긔예 닐온 밧

싁싁ᄒᆞ고 공경ᄒᆞ면 날마다 강ᄒᆞ고 평안ᄒᆞ고

방ᄌᆞᄒᆞ면 날마다 투박ᄒᆞᆫ다 ᄒᆞᆷ과

손ᄉᆞ막의 닐온 밧

담은 크고져 ᄒᆞ고

ᄆᆞᄋᆞᆷ은 젹고져 ᄒᆞ며

디혜ᄂᆞᆫ 둥굴고져 ᄒᆞ고

ᄒᆡᆼ실은 모나고져 ᄒᆞᆫ다 ᄒᆞ미 비록 능히 ᄇᆞᆲ디 ^ 못ᄒᆞ나

ᄆᆞᄋᆞᆷ의 샹해 삼ᄌᆞ부ᄅᆞᆯ 삼ᄂᆞ니

나의 만ᄒᆞᆨ과 냥식으로 ᄡᅥ 오히려 감히 방홀티 못ᄒᆞ믄 진실로 이ᄅᆞᆯ 힘 닙으미라

쇄소응ᄃᆡᄂᆞᆫ 곳 듕용 대ᄒᆞᆨ의 근본이로ᄃᆡ

요ᄉᆞ이 셰샹은 그 근본을 힘ᄡᅳ디 아니ᄒᆞ고

ᄒᆞᆫ갓 렵등ᄒᆞ믈 일 삼으니

이 나의 ᄡᅥ 개탄ᄒᆞᄂᆞᆫ 배니라

뭇ᄌᆞ와 ᄀᆞᆯ오ᄃᆡ

비록 의식으로 ᄡᅥ 닐러도 주린 쟤 먹으며

갈ᄒᆞᆫ 쟤 마시믄 ᄌᆞ연지니오

녀ᄅᆞᆷ에 츩 뵈ᄒᆞ며 겨ᄋᆞᆯ에 갓옷ᄒᆞ믄 그 ᄯᅩᄒᆞᆫ ᄯᅢᄅᆞᆯ ᄯᆞ로ᄂᆞᆫ 거시나

그러나 졀에 맛ᄂᆞ니ᄂᆞᆫ 셩인이오

졀에 맛디 못ᄒᆞᄂᆞ니ᄂᆞᆫ 듕인이라

과연 능히 셩인을 ᄇᆡ화 졀에 맛게 ᄒᆞ시ᄂᆞ니잇가

ᄯᅩᄒᆞᆫ 혹 듕인을 ᄯᆞ라 졀에 맛디 못ᄒᆞ게 ᄒᆞ시ᄂᆞ니잇가

개연ᄒᆞ야 답 왈

의식의 ᄌᆞ봉을 박히 ᄒᆞ믄 내 곳 스ᄉᆞ로 닐오ᄃᆡ

사ᄅᆞᆷ이 내^게 넘으리 업ᄉᆞ리라 니ᄅᆞᄂᆞ니

내 샹해 션명ᄒᆞ며 빗나기ᄅᆞᆯ 힘ᄡᅳ며

구복만 임ᄒᆞᄂᆞ니로 ᄡᅥ 븟그리믈 삼ᄂᆞᆫ고로

이제 임의 쇠ᄒᆞ야시ᄃᆡ

오ᄉᆞᆫ 모구ᄅᆞᆯ 닙디 아니ᄒᆞ며

밥은 두어 술에 디나디 아니ᄒᆞᄂᆞ니 슬프다

오ᄉᆡᄂᆞᆫ 어려실 ᄯᅢ예 ᄉᆞ랑ᄒᆞᄋᆞᆸ셔 보호ᄒᆞᄋᆞᆸ시ᄂᆞᆫ 지극ᄒᆞ신 ᄯᅳᆺ을 우러러 톄ᄒᆞ야

주ᄋᆞᆸ시ᄂᆞᆫ 오ᄉᆞᆯ 비록 감히 ᄉᆞ양티 못ᄒᆞ야시나

모년에 니ᄅᆞ러ᄂᆞᆫ ᄌᆞ봉이 더옥 박ᄒᆞᆫ고로

셕년에 ᄌᆞ셩이 일ᄌᆞᆨ 날ᄃᆞ려 닐러 ᄀᆞᆯ오샤ᄃᆡ

어려실 ᄯᅢ 기ᄅᆞ던 배 엇더ᄒᆞ관ᄃᆡ

ᄒᆞᆫᄀᆞᆯᄀᆞᆺ티 엇디 이에 니ᄅᆞᄂᆞ뇨 ᄒᆞ시니

내 눈믈을 드리오고 ᄃᆡ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이제 신의 아ᄂᆞᆫ 바ᄂᆞᆫ 그 오직 ᄇᆡᆨ셩과 나라히라

엇디 감히 몸을 도라보리잇가 ᄒᆞᆫ대

ᄌᆞ셩이 이 ᄃᆡ답을 듯ᄌᆞ오시고

ᄯᅩᄒᆞᆫ 츄연ᄒᆞ샤 다시 니ᄅᆞ디 아^니ᄒᆞᄋᆞᆸ시니

녯 적의 알외온 배 이러ᄒᆞᆫ디라

이제 더옥 엇디 니ᄅᆞ리오

음식에ᄂᆞᆫ 셕년의 내 몸을 ᄉᆞ랑ᄒᆞᄋᆞᆸ셔

유이ᄒᆞᆫ 것과 과실과 외 ᄀᆞᆺᄐᆞᆫ 거ᄉᆞᆯ 만히 계틱ᄒᆞᄋᆞᆸ시미 겨오신고로

사ᄅᆞᆷ의 먹ᄂᆞᆫ 바ᄅᆞᆯ 먹디 아니ᄒᆞᄂᆞᆫ 배 만하

ᄋᆡᆼ도 ᄉᆞᆯ고 복셩화 외얏 븟치ᄅᆞᆯ 나히 이제 칠십이 갓가오ᄃᆡ

ᄯᅩᄒᆞᆫ 그 마ᄉᆞᆯ 아디 못ᄒᆞᄂᆞ니

이도 오히려 이러ᄒᆞ니 ᄒᆞ믈며 남히 ᄒᆞ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