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경세문답언해

  • 연대: 1762
  • 저자: 영조
  • 출처: 역주 어제경세문답(언해)(장서각 소장 한글필사본 자료총서 4)
  • 출판: 도서출판 역락
  • 최종수정: 2015-01-01

이제 만일 이에 디나면 엇디 나의 처엄 ᄯᅳᆺ이리오

그 봉ᄒᆞ믈 인ᄒᆞ야 ᄒᆞᆫ가지로 임의 편ᄎᆞᄒᆞᆫ 어졔 듕에 장ᄒᆞ니

대개 권편이 셕년에 디날가 저허ᄒᆞ미라

일로 조차 ᄡᅥ 후ᄂᆞᆫ 나의 우회ᄒᆞ미 오직 문답에 잇더니

명연히 이제 니ᄅᆞ러 칠십이 명년의 잇고

시와 문에 ᄯᅩ 이 ᄀᆞᆺᄐᆞ니 이 나의 ᄡᅥ 스ᄉᆞ로 탄식ᄒᆞᄂᆞᆫ 배로라

비록 그러나 이제 문답은 위무^공의 억계ᄅᆞᆯ 본바다 모년에 ᄌᆞ강ᄒᆞᄂᆞᆫ 거시니

그 엇디 이졔 듕편즙여부에 관계ᄒᆞ리오

다만 맛당히 일로 ᄡᅥ 일변은 ᄡᅥ 셰샹을 일ᄭᆡ오고 일변은 ᄡᅥ 스ᄉᆞ로 권면ᄒᆞ노라

뭇ᄌᆞ와 ᄀᆞᆯ오ᄃᆡ 비록 쇠ᄒᆞ시다 ᄒᆞ나

보텹이 심히 감티 아니ᄒᆞ시고

날로 건공탕을 잡ᄉᆞ와 담휘 거의 낫ᄌᆞ오시니

그 엇디 누으실 ᄯᅢ 만흐시며 ᄯᅩ 엇디 신음ᄒᆞ시ᄂᆞ니잇고

아니 게으ᄅᆞ매 갓가오시며 졍셩에 브죡ᄒᆞ시니잇가

위연히 눈믈을 먹음고 답 왈

셰샹 사ᄅᆞᆷ이 경구ᄅᆞᆯ 닙으며 비마ᄅᆞᆯ 타 예ᄃᆡ 밧긔 보ᄒᆡᆼᄒᆞᄂᆞᆫ 쟤 젹고

의식에 ᄒᆞᆫᄀᆞᆯᄀᆞᆺ티 그 편ᄒᆞ믈 임의로 ᄒᆞ거니와

그러나 그 모ᄅᆞ미 보라긔환의 ᄌᆞ와 추포의 ᄉᆡ 뉘 견강ᄒᆞ며 뉘 ᄎᆒ약ᄒᆞ뇨

범질의 시에 쟉쟉ᄒᆞᆫ 동산 가온대 ᄭᅩᆺ치오

지지ᄒᆞᆫ 시ᄂᆡ ᄀᆞ의 솔^이라 ᄒᆞ니 이 졍히 이ᄅᆞᆯ 니ᄅᆞ미라

내 비록 고량에 ᄉᆡᆼ댱ᄒᆞ여시나

어려셔브터 ᄌᆞ봉ᄒᆞᄂᆞᆫ 배 담박ᄒᆞ야

방쟝과 수인을 ᄆᆞᄋᆞᆷ에 샹ᄒᆡ 븟그리며 ᄐᆡ타ᄒᆞ며

교만ᄒᆞ믈 ᄆᆞᄋᆞᆷ에 그윽이 경계ᄒᆞᄂᆞ니

그 ᄌᆞ셩편을 보디 못ᄒᆞ엿ᄂᆞ냐

비록 이에 니ᄅᆞ나

ᄆᆞᄋᆞᆷ이 위로 ᄀᆞᆺᄒᆞ야 동됴ᄅᆞᆯ 밧드오며 신닌을 인졉ᄒᆞ매 ᄯᅩᄒᆞᆫ 이 ᄆᆞᄋᆞᆷ이라

이 ᄀᆞᆺᄐᆞᆫ고로 시탕ᄒᆞ매

ᄌᆞᆷ뎌에 이실 ᄯᅢᄂᆞᆫ 진실로 가히 의논ᄒᆞᆯ 거시 업거니와

비록 갑진 후로브터도 뇽누에 문침ᄒᆞ며 댱냑에 시봉ᄒᆞ모매

그 가며 그 오매 승예ᄒᆞᆯ 졔 젹고

만년의 니ᄅᆞ매 엇디 특별히 젹을 ᄲᅮᆫ이리오

그 것ᄂᆞᆫ 거시 샹ᄒᆡ 열ᄒᆡ셔 여ᄃᆞᆲ 아홉이라

고로 각녁에 쇠티 아니ᄒᆞ미 진실로 이에 말ᄆᆡ아므미라

슬프다

고인이 비록 ᄀᆞᆯ오ᄃᆡ

ᄒᆡ 치운 후에 숑ᄇᆡᆨ의 후에 ᄯᅥ러디믈 안다 ^ ᄒᆞ야시나 슬프다

뎌 숑ᄇᆡᆨ이 외면은 비록 졍졍ᄒᆞ나

만일 여러 번 풍상을 디내면 속은 밧긔셔 다ᄅᆞᄂᆞ니

이제 무ᄅᆞ미 엇디 숑ᄇᆡᆨ의 것티 견강ᄒᆞ믈 봄과 다ᄅᆞ리오

슬프다

이제 내 신음ᄒᆞ미 쇠모ᄒᆞ야 그러ᄒᆞᆷ도 아니오

ᄯᅩᄒᆞᆫ 됴셥으로 그러ᄒᆞᆷ도 아니라 슬프다

셰간의 뉘 영감ᄒᆞ니 업ᄉᆞ리오마ᄂᆞᆫ

나ᄂᆞᆫ ᄀᆞᆯ오ᄃᆡ 녜 가며 이제 오매 날로 더브러 ᄧᅡᆨᄒᆞ리 업다 ᄒᆞᄂᆞ니

보텹이 비록 이 ᄀᆞᆺ트나

어ᄂᆞ ᄯᅢ예 다시 뇽누에 됴회ᄒᆞ며

어ᄂᆡ 날에 다시 댱낙의 나아갈고

먼니 셔교ᄅᆞᆯ ᄇᆞ라보매 져믄 구ᄅᆞᆷ이 아ᄃᆞᆨᄒᆞ고

도로혀 동교ᄅᆞᆯ 보매 ᄒᆞᆫ갓 경경ᄒᆞ믈 품으니

효코져 ᄒᆞ야도 능히 효티 못ᄒᆞ며

뎨코져 ᄒᆞ야도 능히 뎨티 못ᄒᆞᄂᆞᆫ디라

건공이 효험을 주ᄒᆞ야 비위ᄆᆡᆨ이 비록 회복ᄒᆞ나

방촌에 ᄆᆡᆺ친 거ᄉᆞᆫ 어ᄂᆞ ᄯᅢ예 플리^며

삼양이 ᄀᆡ태ᄒᆞ야 만품이 비록 봄이 되나

방촌에 어ᄅᆞᆷ은 어ᄂᆞ 날 녹을고

ᄒᆞ믈며 모년의 종국을 위ᄒᆞ야 슉쇼에 ᄆᆞᄋᆞᆷ을 ᄐᆡ오니

장셰ᄅᆞᆯ 디내고 금년을 만나미 그 ᄯᅩᄒᆞᆫ 이샹ᄒᆞ도다

그 ᄯᅩᄒᆞᆫ 이샹ᄒᆞ도다

이제 신음ᄒᆞ미 엇디 담후ᄅᆞᆯ 인ᄒᆞ미리오

ᄒᆞ나흔 튜모ᄒᆞ미오 ᄒᆞ나흔 종국이니라

누을 ᄯᅢ 만흐믈 뭇디 말라

담 긔운이 오히려 요부에 잇ᄂᆞᆫ고로

오직 거러 안ᄌᆞ며 오직 것ᄂᆞᆫ 밧긔 안ᄌᆞ면 견쳘ᄒᆞ니

이제 됴셥을 당ᄒᆞ야 누으미 아니오 엇디 ᄒᆞ리오

비록 그러나 나ᄂᆞᆫ ᄀᆞᆯ오ᄃᆡ

이제 나의 누으미 셰샹 사ᄅᆞᆷ의 분주ᄒᆞ야 부효ᄒᆞ며 듀야에 조경ᄒᆞ매 비ᄒᆞ면

오히려 낫다 ᄒᆞ노라

졍ᄌᆡ 니ᄅᆞ시ᄃᆡ

키쳐로 거러 안고 ᄆᆞᄋᆞᆷ이 ᄐᆡ만티 아니리 업다 ᄒᆞ시니

그 ᄉᆞ지ᄅᆞᆯ 게얼니 ᄒᆞ야 ᄒᆞᆫᄀᆞᆯᄀᆞ치 그 편ᄒᆞ믈 내 ᄯᅩᄒᆞᆫ 븟그려 ᄒᆞ노라

ᄯᅩᄒᆞᆫ ^ 그 누으믈 웃디 말라

만일 일이 이시면 내 비록 쇠ᄒᆞ나 맛당히 궐연이 니러나

결단코 셰샹 사ᄅᆞᆷ의 일에 댱ᄒᆞ야 쥰슌ᄒᆞᄂᆞ니ᄅᆞᆯ 본밧디 아니ᄒᆞ리라

뭇ᄌᆞ와 ᄀᆞᆯ오ᄃᆡ 치위ᄅᆞᆯ 당ᄒᆞ야 슈응ᄒᆞ샤 ᄂᆡᆼ담이 다시 니러나시니

이제 비록 져기 낫ᄌᆞ오시나 엇디 졍셥디 아니ᄒᆞ시고

다시 엇디 졍ᄉᆞᄅᆞᆯ 보시ᄂᆞ니잇고

그 과연 속으로 말ᄆᆡ아마 그러ᄒᆞ시니잇가

ᄯᅩᄒᆞᆫ 혹 면강ᄒᆞ야 이 ᄀᆞᆺ티 ᄒᆞ시ᄂᆞ니잇가

개연ᄒᆞ야 답 왈 처엄에 혹 게으ᄅᆞᆫ가 뭇더니

이제ᄂᆞᆫ 무ᄅᆞ미 이 ᄀᆞᆺᄐᆞ니 엇디 그 다ᄅᆞ뇨

내 ᄆᆞᄋᆞᆷ이 임의 ᄇᆡᆨ셩과 나라ᄒᆡ 허ᄒᆞ야시니

샹시나 졍셥이나 엇디 가히 다ᄅᆞ리오

ᄒᆞ믈며 이제 거조ᄂᆞᆫ ᄒᆞ나흔 원원을 위ᄒᆞ미오

ᄒᆞ나흔 침톄ᄒᆞ니ᄅᆞᆯ 위ᄒᆞ미니

ᄉᆡᆼ민의 휴쳑이 슈^령의게 ᄆᆡ이엿ᄂᆞᆫ디라

엇디 감히 방홀ᄒᆞ며 구경에 엇디 녹을 듕히 ᄒᆞᆫ다 니ᄅᆞ디 아니ᄒᆞ엿ᄂᆞ냐

슬프다

ᄒᆞᆫ 사ᄅᆞᆷ이 녹ᄒᆞ매 ᄒᆞᆫ 집이 먹고

ᄒᆞᆫ 사ᄅᆞᆷ이 침톄ᄒᆞ매 ᄒᆞᆫ 집이 주리니

만일 졍ᄉᆞᄅᆞᆯ 보디 아니ᄒᆞ면

즉금 셰도에 비록 이 ᄀᆞᆺ티 과궐이 만흐나

젼관의 일일히 공도ᄅᆞᆯ 널리미 엇디 가히 쉬오리오

침톄ᄒᆞᆫ 쟤 ᄒᆞᆫ갓 지게 아래셔 늙고 조경ᄒᆞᄂᆞᆫ 쟤 믄득 몬져 벼ᄉᆞᆯ망의 참예ᄒᆞ니

내 비록 쇠모ᄒᆞ나 일념이 이에 잇ᄂᆞᆫ디라

만일 됴셥을 위ᄒᆞ야 아래 맛길만 ᄒᆞ면

그 엇디 모년의 ᄌᆞ강ᄒᆞᄂᆞᆫ ᄯᅳᆺ이리오

속으로 말ᄆᆡ아마 ᄒᆞ믄 셩심이오

면강ᄒᆞ여 ᄒᆞ믄 지어ᄒᆞ미라

슬프다

ᄒᆞᆫ 조각 이 ᄆᆞᄋᆞᆷ이 옥누에 븟그러오미 업ᄉᆞ니

창창이 거의 가히 비최시리라

슬프다

그 사ᄅᆞᆷ이 조션을 무ᄅᆞ면

녈됴에 녹을 밧던 신해 아니^니 업ᄂᆞᆫ디라

그 님군이 비록 누어 졍ᄉᆞᄅᆞᆯ 보나 엇디 젼관의 졍텽에 안자

좌편으로 잇글니며 우편으로 거러임과 낫디 아니냐

비록 그러나 블과 약간 침톄ᄒᆞᆫ 사ᄅᆞᆷ들 ᄯᆞᄅᆞᆷ이니

오히려 십 ᄇᆡᆨ 듕에 ᄒᆞ나 둘히라

ᄯᅩᄒᆞᆫ 아디 못게라

이에셔 심ᄒᆞᆫ 쟤 ᄯᅩ 몃 사ᄅᆞᆷ이 잇ᄂᆞᆫ고

너비 베퍼 건디미 만흐믄 비록 요슌이나 능티 못ᄒᆞᆫ 배라

내 스ᄉᆞ로 도라보매 엇디 겸연티 아니ᄒᆞ리오

ᄒᆞ믈며 침톄ᄒᆞᆫ 듕에 혹 포ᄌᆡᄒᆞ니 이시면 앗가오믈 가히 이긔랴

졍ᄌᆞ의 경연의셔 단표누항의 문의ᄅᆞᆯ 외오매

스ᄉᆞ로 태식ᄒᆞ믈 ᄭᆡᄃᆞᆺ디 못ᄒᆞ노라

뭇ᄌᆞ와 ᄀᆞᆯ오ᄃᆡ 조오롬을 ᄭᆡ샤 막 ᄇᆞᆰ으매 엇디 지필을 ᄎᆞᄌᆞ시ᄂᆞ니잇고

답 왈 이제 뵈ᄋᆞᆸ고져 ᄒᆞ던 날을 만나 다만 동교의 구ᄅᆞᆷ을 ᄇᆞ라ᄂᆞ니

그 만일 ᄒᆡᆼᄒᆞ더면 이제 맛당이 녜ᄅᆞᆯ 펴리니

인ᄌᆞᄂᆞᆫ 어버의 ᄆᆞᄋᆞᆷ으로 ᄡᅥ 내 ᄆᆞᄋᆞᆷ을 ^ 삼을디라

올 봄의 능에 뵈오미 엇디 나의 졍셩이리오

셕년을 우러러 톄ᄒᆞ미니

ᄯᅳᆺ을 두고 과연티 못ᄒᆞ니 이 ᄆᆞᄋᆞᆷ을 엇디 억졔ᄒᆞ며

ᄯᅩ ᄭᅮᆷ에 가ᄀᆈ 졍졔ᄒᆞ믈 보고 흠신ᄒᆞ야 ᄭᆡ치니

엇디 졍셩에 니론 배리오

이ᄂᆞᆫ 졍히 쳑강이 권년ᄒᆞ샤 그러ᄒᆞ미니

쳑강이 이러ᄐᆞ시 권년ᄒᆞ시되

블쵸ᄒᆞ야 능히 ᄒᆡᆼ티 못ᄒᆞ니

그 효라 ᄒᆞ며 그 ᄒᆈ라 ᄒᆞ리오

봄 어ᄅᆞᆷ이 쟝ᄎᆞᆺ 플니나 이 ᄆᆞᄋᆞᆷ은 엇디 플리리오

ᄒᆞ믈며 경뎜을 ᄯᆞ라 ᄭᆡ니 엇디 쳠을 더디믈 기ᄃᆞ리리오

이 ᄯᅢᄅᆞᆯ 당ᄒᆞ야 ᄭᅮᆷ이 ᄯᅩ 이 ᄀᆞᆺᄐᆞ니

ᄆᆞᄋᆞᆷ을 엇디 억ᄒᆞ며 ᄆᆞᄋᆞᆷ을 엇디 억ᄒᆞ리오

임의 달힌 건공탕은 면강ᄒᆞ야 비록 먹으나

그 금일에ᄂᆞᆫ 안졍ᄒᆞ야 튜모ᄒᆞ미 ᄯᅩᄒᆞᆫ 인ᄌᆞ의 되라

나조에 진어ᄒᆞ올 거ᄉᆞᆯ 달혀 드리고

밤에 진어ᄒᆞ올 거ᄉᆞᆫ 회가시ᄅᆞᆯ 기ᄃᆞ려 쟝ᄎᆞᆺ 먹으리니

이 ᄆᆞᄋᆞᆷ이 가온^대 벗쳐시니

엇디 지필을 ᄎᆞ자 회포ᄅᆞᆯ 긔록디 아니ᄒᆞ리오

이ᄅᆞᆯ 인ᄒᆞ야 셰샹에 사ᄅᆞᆷ의 ᄌᆞ뎨 되니ᄅᆞᆯ 권면ᄒᆞᄂᆞ니

맛당히 내게 보아 날 ᄀᆞᆺᄐᆞᆫ 탄식을 깃티디 말올디어다

문쟤 유유ᄒᆞ거ᄂᆞᆯ 동으로 창오ᄅᆞᆯ ᄇᆞ라보고 약간 그 대개ᄅᆞᆯ ᄡᅳ노라

뭇ᄌᆞ와 ᄀᆞᆯ오ᄃᆡ 경괴 임의 깁허시니 그 가히 회포ᄅᆞᆯ 브리오시리잇가

답 왈 위션ᄒᆞᆫ ᄆᆞᄋᆞᆷ이 엇디 가히 경고의 깁흐므로 ᄡᅥ 믄득 브리오리오

비록 그러나 날 긔운을 인ᄒᆞ야 이 ᄆᆞᄋᆞᆷ이 져기 브리오노라

뭇ᄌᆞ와 ᄀᆞᆯ오ᄃᆡ 그 엇디 말ᄆᆡ아므미니잇고

답 왈 만일 츈긔 펴이여 화챵ᄒᆞ더면

이 ᄆᆞᄋᆞᆷ이 그 쟝ᄎᆞᆺ 일 ᄇᆡ나 ᄒᆞᆯ 거시로ᄃᆡ

졀이 비록 삼양이나 삼동에 다ᄅᆞ미 업ᄉᆞ니

이제 만일 동가ᄒᆞ더면 나의 쇠모로 ᄡᅥ 내 한이 비록 어려오나

가교 가온대 안자 ^ 거의 가히 견ᄃᆡᆯ 거시오

ᄯᅩ 승강ᄒᆞ야 봉심ᄒᆞ며 쥬션ᄒᆞ야 ᄒᆡᆼ녜ᄒᆞ야 져기 미ᄒᆞᆫ 졍셩을 펴면

엇디 감히 스ᄉᆞ로 도라보리오마ᄂᆞᆫ

다만 슈가ᄒᆞᄂᆞᆫ 삼군과 역ᄉᆞᄒᆞᄂᆞᆫ 모든 ᄇᆡᆨ셩이 셜샹에 분주ᄒᆞ야

얼믈 브ᄅᆞ지디미 가히 민망ᄒᆞᆫ디라

아니 쳑강이 블쵸ᄅᆞᆯ 권고ᄒᆞ샤 우리 군민을 위ᄒᆞ야

이 긔한을 믈니미 이시믈 일위엿ᄂᆞ냐

일후ᄅᆞᆯ 보고 군민을 ᄉᆡᆼ각ᄒᆞ고

쳑강의 ᄯᅳᆺ을 우러러 톄ᄒᆞ야 이 ᄆᆞᄋᆞᆷ이 져기 브리오노라

비록 이 ᄀᆞᆺᄐᆞ나 그 만일 ᄒᆡᆼᄒᆞ엿더면 이제 쟝ᄎᆞᆺ 도라올디라

가교ᄂᆞᆫ 쟝ᄎᆞᆺ 덕응방에 장ᄒᆞ고

교모ᄂᆞᆫ 쟝ᄎᆞᆺ 어구에 ᄆᆡᆯ 거시어ᄂᆞᆯ

이제 과연티 못ᄒᆞ야 먼니 동교ᄅᆞᆯ ᄇᆞ라보고 누어 날을 디내니

이 나의 블ᄒᆈ오 이 나의 블ᄎᆈ라

몸소 뵈와 녜ᄅᆞᆯ 편 후에야 ᄆᆞᄋᆞᆷ이 비로소 가히 브리올디라

삼긔ᄅᆞᆯ ᄉᆞ복ᄒᆞ매 두로 모든 능^에 두로 뵈오니

동과 셔에 녜ᄅᆞᆯ 펴미 비록 만흐나

블효ᄒᆞ고 블쵸ᄒᆞ야 뵈ᄋᆞᆸ디 못ᄒᆞ며 듯ᄌᆞᆸ디 못ᄒᆞ고

이제 더옥 쇠모ᄒᆞ야 일이 ᄯᅳᆺ과 ᄀᆞᆺ디 못ᄒᆞ니

이 나의 ᄡᅥ 탄식을 니ᄅᆞ혀ᄂᆞᆫ 배로다

뭇ᄌᆞ와 ᄀᆞᆯ오ᄃᆡ 녜ᄅᆞᆯ 펼 즈음에 그 밋디 못ᄒᆞᆯ 념녜 업ᄉᆞ시니잇가

츄연ᄒᆞ야 답 왈 샹시ᄂᆞᆫ 눕ᄂᆞᆫ ᄯᅢ 샹ᄒᆡ 만코 거ᄅᆞᆷ이 ᄯᅩᄒᆞᆫ 어려오ᄃᆡ

녜ᄅᆞᆯ 펼 ᄯᅢ예 니ᄅᆞ러ᄂᆞᆫ 몸을 스ᄉᆞ로 두디 아니ᄒᆞ야

그 밋디 못ᄒᆞ믈 아디 못ᄒᆞ니 이 엇디 다ᄅᆞ미리오

일심이 션ᄃᆡ에 이시매 ᄯᅳᆺ이 능히 긔운을 거ᄂᆞ려 그러ᄒᆞᆫ디라

내 ᄯᅩᄒᆞᆫ ᄆᆞᄋᆞᆷ에 샹ᄒᆡ 이샹이 너기노라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