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경세문답언해

  • 연대: 1762
  • 저자: 영조
  • 출처: 역주 어제경세문답(언해)(장서각 소장 한글필사본 자료총서 4)
  • 출판: 도서출판 역락
  • 최종수정: 2015-01-01

이 일을 용심ᄒᆞ면 원긔 ^ 두 번 쇼삭ᄒᆞ니

담이란 거ᄉᆞᆫ 믄득 티셰의 능신이오 난셰의 간웅이라

원긔 실ᄒᆞ면 명을 드러 뉴ᄒᆡᆼᄒᆞ고

원긔 약ᄒᆞ면 ᄯᅢᄅᆞᆯ 타 작얼ᄒᆞ야

ᄒᆞᄅᆞ 밤 자ᄂᆞᆫ 바로 ᄡᅥ 니ᄅᆞ면

ᄇᆞ야흐로 그 잘 ᄯᅢ에 밤새도록 안온히 잘 ᄃᆞᆺ ᄒᆞ다가

ᄭᆡᆫ ᄌᆞᆨ 오히려 일 뎜이 디나디 못ᄒᆞ야시니

오경을 통ᄒᆞ야 십일 뎜 ᄉᆞ이예 자ᄂᆞᆫ 배 수 뎜에 디나디 못ᄒᆞᄂᆞᆫ디라

ᄭᆡ여 누슈 알외믈 드ᄅᆞ면 ᄆᆞᄋᆞᆷ이 오히려 의챡ᄒᆞ미 잇다가

경괴 임의 파쳘ᄒᆞᆫ 후ᄂᆞᆫ 자고져 ᄒᆞ야도 더옥 능히 눈을 브치디 못ᄒᆞ고

셜혹 잠간 자도 ᄭᆡ여 보면 창이 오히려 ᄇᆞᆰ디 못ᄒᆞ엿ᄂᆞᆫ디라

이 ᄀᆞᆺ티 ᄒᆞ미 두 번에 니ᄅᆞ며 세 번에 니ᄅᆞ니

ᄆᆞᄋᆞᆷ에 샹ᄒᆡ 스ᄉᆞ로 닐러 ᄀᆞᆯ오ᄃᆡ

ᄇᆞᆰ디 못ᄒᆞᆫ 젼에 인ᄒᆞ야 일경을 더ᄒᆞ야

년ᄒᆞ야 누슈ᄅᆞᆯ 알외면 젼젼ᄒᆞᆫ 즈음에 거의 가히 ᄆᆞᄋᆞᆷ을 븟치리라 ^ ᄒᆞᄂᆞ니

당 현종의 뉵경은 ᄯᅳᆺ이 욕심을 방죵ᄒᆞ매 잇고

이제 나의 더코져 ᄒᆞ믄 곳 ᄒᆞᆫ 고심이니

아니 이 거시 ᄒᆡᆼᄒᆞ미 ᄒᆞᆫ가지로ᄃᆡ 졍이 다ᄅᆞ미 아니가

어제 밤에 능히 눈을 브치디 못ᄒᆞ고

오ᄂᆞᆯ 밤에 혹 다시 그러ᄒᆞᆯ가 ᄒᆞ야

그 무ᄅᆞ미 이에 밋ᄎᆞ매 늣기믈 니ᄅᆞ혀 ᄃᆡ답ᄒᆞᄂᆞ니

문답ᄒᆞᄂᆞᆫ 즈음에 밤이 엇더ᄒᆞ엿ᄂᆞ뇨

누ᄉᆔ 임의 쟝ᄎᆞᆺ 반이러라

비록 그러나 이 거시 가히 긔운이 쇠ᄒᆞᆷ과 ᄆᆞᄋᆞᆷ이 게으ᄅᆞ믈 보리로다

쥬공이 안자 아ᄎᆞᆷ을 기ᄃᆞ리시고

졧 나라 시에 ᄃᆞᆯ 빗츨 ᄇᆞᆰ으믈 삼으니

과연 능히 ᄌᆞ강 ᄌᆞ면ᄒᆞ야

녯 셩인과 어딘 님군의 일을 본바드며 경뎜을 엇디 더코져 ᄒᆞ며

누어 엇디 ᄇᆞᆰ기ᄅᆞᆯ 기ᄃᆞ리리오

이 내 쇠ᄒᆞ미오 이 내 게으ᄅᆞ미라 이럿ᄐᆞᆺᄒᆞ고

묵은 플 블희로 일을 삼으니 엇디 오활티 아니ᄒᆞ며 엇디 오활티 아니ᄒᆞ랴 ^

뭇ᄌᆞ와 ᄀᆞᆯ오ᄃᆡ

뎌 즈음긔 범슈뎐을 보시고 깁히 ᄇᆡ쳑ᄒᆞ시더니

ᄯᅩ 엇딘 ᄯᅳᆺ으로 다시 ᄉᆞ한을 ᄎᆞᄌᆞ시니잇고

답 왈 이 ᄯᅩᄒᆞᆫ 쇠ᄒᆞ미라

나라흘 위ᄒᆞ야 용심ᄒᆞ야 돗긔브터 긔운이 날연ᄒᆞ니

경셔에ᄂᆞᆫ 감히 누어 명ᄒᆞ야 닑히디 못ᄒᆞ미 곳 나의 본 ᄆᆞᄋᆞᆷ이라

어시ᄅᆞᆯ 튜모ᄒᆞ야 요ᄉᆞ이 진심편을 ᄎᆔᄒᆞ야 명ᄒᆞ야 닑히더니

ᄆᆡᆼᄌᆡ 좌샹에 겨신 ᄃᆞᆺᄒᆞᆫ디라

가ᄉᆞᆯ ᄎᆞ자 니러 안ᄌᆞ믈 ᄭᆡᄃᆞᆺ디 못ᄒᆞ야 ᄆᆞᄋᆞᆷ이 감히 만홀티 못ᄒᆞ니

일로브터 ᄉᆞ한 곳 아니면 ᄡᅥ 회포ᄅᆞᆯ 브틸 거시 업고

그 듕에 ᄌᆞ공은 공문에 놉흔 뎨ᄌᆡ라

고로 그 뎐을 ᄎᆔᄒᆞ야 명ᄒᆞ야 닑히니

이 과연 공셩이 ᄌᆞ공을 시겨 겨시며

ᄌᆞ공이 ᄯᅩᄒᆞᆫ 이ᄅᆞᆯ ᄒᆞ엿ᄂᆞᆫ가 아니ᄒᆞ엿ᄂᆞᆫ가

ᄆᆞᄋᆞᆷ에 그윽이 고이히 너기고 ᄆᆞᄋᆞᆷ에 그윽이 의심ᄒᆞ야

내 밋디 아니ᄒᆞ며 내 밋디 아니ᄒᆞᄂᆞ니 아니 태ᄉᆞ공의 문법인가

ᄌᆞ^로와 ᄌᆞ쟝과 ᄌᆞ셕의 쳥을 혹 긋티며

혹 허티 아니ᄒᆞᄃᆡ 홀로 ᄌᆞ공의게 허ᄒᆞ다 ᄒᆞ야

긔두에 임의 문법이 이시니 나의 태ᄉᆞ공을 의심ᄒᆞ미라

슬프다

ᄌᆞ공이 셩문에 승당ᄒᆞᆫ 사ᄅᆞᆷ으로 ᄡᅥ 임의 셩과 텬도ᄅᆞᆯ 드러시니

비록 부모의 나라흘 위코져 ᄒᆞ나

결단코 이 도ᄅᆞᆯ ᄒᆡᆼ티 아니ᄒᆞᆯ 거시니

이ᄂᆞᆫ 젼국 죵횡의 슐이라

ᄌᆞ공이 엇디 ᄎᆞ마 이ᄅᆞᆯ ᄒᆞ며 엇디 ᄎᆞ마 이ᄅᆞᆯ ᄒᆞ리오

나의 ᄡᅥ 밋디 아니ᄒᆞᄂᆞᆫ 배로라

비록 그러나 의심된 일을 질언티 마로믄 ᄯᅩᄒᆞᆫ 셩인의 훈계라

그 엇디 ᄆᆞᄋᆞᆷ을 허비ᄒᆞ리오 인ᄒᆞ야 ᄡᅥ 냑ᄒᆞ노라

혹 닐오ᄃᆡ 이 말ᄉᆞᆷ이 공ᄌᆞ가 어에 ᄯᅩᄒᆞᆫ 잇다 ᄒᆞᄂᆞᆫ고로

그 후에 ᄎᆔᄒᆞ야 명ᄒᆞ야 닑히니

ᄌᆞ공의 도라오매 부ᄌᆡ ᄀᆞᄅᆞ쳐 경계ᄒᆞ시미 졍히 ᄌᆞ야ᄃᆞ려 니ᄅᆞ신 것 ᄀᆞᆺᄐᆞ니

일로 ᄡᅥ 보면 부ᄌᆞ의 ᄌᆞ공 브리신 ᄯᅳᆺ을 ^ 가히 ᄡᅥ 알거시여니와

가어도 ᄯᅩᄒᆞᆫ 셩문의 찬즙ᄒᆞᆫ 배 아니라

오히려 능히 혹을 푸디 못ᄒᆞ노라

녯 한 졔갈이 ᄆᆡ양 스ᄉᆞ로 관즁과 악의의게 비ᄒᆞᆫ고로

잇튼날 아ᄎᆞᆷ에 다시 악의 뎐을 ᄎᆔᄒᆞ야 명ᄒᆞ야 닑히더니

닑으미 반이 못ᄒᆞ야 구연ᄒᆞ믈 ᄭᆡᄃᆞᆺ디 못ᄒᆞ고

ᄯᅩ 난연ᄒᆞ믈 ᄭᆡᄃᆞᆺ디 못ᄒᆞ니 구연ᄒᆞ믄 엇디오

슬프다

쇼인의 ᄎᆞᆷ소ᄒᆞ미 반ᄃᆞ시 그 님군의 ᄆᆞᄋᆞᆷ을 인ᄒᆞᄂᆞᆫ디라

연쇼왕과 연혜왕은 곳 부ᄌᆞ ᄉᆞ이로ᄃᆡ

쇼왕이 황금ᄃᆡᄅᆞᆯ ᄡᅡ 능히 악의ᄅᆞᆯ 닐위엿더니

혜왕이 ᄉᆞᆯ이 밧ᄂᆞᆫ ᄃᆞᆺᄒᆞᆫ ᄎᆞᆷ소ᄅᆞᆯ 미드매 악의 됴로 가니

이 졍히 후셰 인군의 거복과 거울 삼을 곳이라

이 나의 ᄡᅥ 구연ᄒᆞᄂᆞᆫ 배오 난연ᄒᆞ믄 엇디오

연왕이 비록 뉘우쳐 브ᄅᆞ나 념녀ᄒᆞᄂᆞᆫ 배 됴ᄅᆞᆯ ᄭᅧ 연을 틸가 ᄒᆞᄂᆞᆫ고로

그 글이 두어 줄에 디나디 못ᄒᆞ되

진실ᄒᆞᆷ과 거ᄌᆞᆺ 거^시 판연ᄒᆞ니 슬프다

뎌 연왕이 스ᄉᆞ로 의ᄅᆞᆯ 속이리라 닐오ᄃᆡ

몃 쳔 ᄇᆡᆨ 년 후에 이러ᄐᆞ시 ᄀᆞ리오기 어려오니

이 졍히 젼의 니ᄅᆞᆫ 바 셩의 가히 ᄀᆞ리오디 못ᄒᆞ미 이 ᄀᆞᆺ다 ᄒᆞ미라

이 나의 ᄡᅥ 난연ᄒᆞᄂᆞᆫ 배로니 이ᄅᆞᆯ 인ᄒᆞ야 스ᄉᆞ로 도라보니

후 사ᄅᆞᆷ의 날을 보미 이제 나의 연왕을 봄 ᄀᆞᆺᄐᆞ리니

ᄇᆡᆨ슈 모년의 이 글을 지으믄 일홈이 비록 셰샹을 일ᄭᆡ오미나

ᄯᅳᆺ이 진실로 스ᄉᆞ로 일ᄭᆡ오미라

그 스ᄉᆞ로 일ᄭᆡ오고져 ᄒᆞ면 이ᄅᆞᆯ 노코 므어ᄉᆞᆯ 몬져 ᄒᆞ리오

ᄆᆞᄋᆞᆷ에 스ᄉᆞ로 견ᄃᆡ디 못ᄒᆞ야 더옥 ᄌᆞ면ᄒᆞ믈 더ᄒᆞ노라

슬프다

글과 ᄒᆡᆼ실이 만일 서ᄅᆞ 맛디 못ᄒᆞ면

ᄒᆞᆫ갓 스ᄉᆞ로 속일 분 아니라 진실로 쳔 ᄇᆡᆨ 년 후ᄅᆞᆯ 속이미니 오회라

ᄌᆞ셩옹아 그 감히 ᄌᆞ면티 아니ᄒᆞ랴

슬프다

뎌 악의ᄂᆞᆫ 젼국 ᄯᅢ예 나시되

죠곰도 소진과 댱의의 죵횡ᄒᆞᄂᆞᆫ ᄐᆡ 업ᄉᆞ니

그 연^왕긔 보ᄒᆞᆫ 글이 가히 일단 셩관을 볼디라

더럽다

범슈와 채ᄐᆡᆨ은 엇디 죡히 니ᄅᆞ리오

뭇ᄌᆞ와 ᄀᆞᆯ오ᄃᆡ 이ᄂᆞᆫ 임의 듯ᄌᆞ와거니와

진심편 듕에 ᄀᆞ장 가히 공경을 니ᄅᆞ혈 거시 어ᄃᆡ 잇ᄂᆞ니잇고

답 왈 명 아니미 업ᄉᆞ나 슌이 그 졍명을 바들 거시라 ᄒᆞᄂᆞᆫ 글이라

슬프다

나의 조급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ᄡᅥ 내의 경녁ᄒᆞᆫ 거ᄉᆞᆯ 무ᄅᆞ면

엇디 금일에 니ᄅᆞ며 칠십이 갓가온 나희 더옥 다시 ᄆᆞᄋᆞᆷ을 ᄐᆡ오니

묵은 블회 므어시 유익ᄒᆞ리오마ᄂᆞᆫ

비록 그러나 이 ᄀᆞᆺ티 지ᄐᆡᆼᄒᆞ믄 어려셔브터 져기 이 도리ᄅᆞᆯ 알 ᄯᆞᄅᆞ미라

이제 아셩의 훈계ᄅᆞᆯ 듯ᄌᆞ오매 졍문샹의 ᄒᆞᆫ 침 ᄀᆞᆺᄐᆞ니

엇디 공경을 니ᄅᆞ혀디 아니ᄒᆞ며 엇디 공경을 니ᄅᆞ혀디 아니ᄒᆞ리오

슬프다

금셰예 사ᄅᆞᆷ이 만일 이 도ᄅᆞᆯ 알면 그 엇^디 부효ᄒᆞ며 ᄯᅩ 엇디 조경ᄒᆞ리오

이제 ᄆᆡᆼᄌᆞ의 훈계ᄅᆞᆯ 가져 ᄡᅥ 일셰ᄅᆞᆯ 경동ᄒᆞ노라

뭇ᄌᆞ와 ᄀᆞᆯ오ᄃᆡ

이제 고시션을 보시고 강개ᄒᆞ시믄 엇디니잇고

답 왈 처음에 ᄡᅥ ᄎᆔᄒᆞ야 보ᄂᆞᆫ 바ᄂᆞᆫ 오언과 칠언시 근본을 알고져 ᄒᆞ미러니

니열년의 븍방 가 인시예 무뎨 탄식ᄒᆞ야 니ᄅᆞᄃᆡ

셰샹에 엇디 이런 사ᄅᆞᆷ이 이시랴

이ᄅᆞᆯ 인ᄒᆞ야 ᄆᆞᄋᆞᆷ이 동ᄒᆞ야 니부인을 어드니

이 곳 셩을 기우리미오 나라흘 기우리미라

슬프다

졔갈의 황시ᄂᆞᆫ 녯 일이어니와

양이 이시면 음이 잇고

지아비 이시면 지어미 이시니

그 엇디 셩을 기우리며 나라흘 기우린 후에 가히 ᄡᅥ ᄇᆡ필을 삼으랴

슌의 이비와 문왕의 태ᄉᆞᄂᆞᆫ 곳 셩인 님군과 어딘 ᄇᆡ필이 ᄌᆞ연ᄒᆞᆫ니라

엇디 일ᄌᆞᆨ 구ᄒᆞ야 ᄡᅥ 닐위랴

무뎨의 영웅 모략^으로ᄡᅥ도 오히려 이 일이 이시니

당 현종의 무혜비ᄅᆞᆯ 인ᄒᆞ야 양시ᄅᆞᆯ 어드미 ᄯᅩ 엇디 고이ᄒᆞ랴

슬프다

도심과 인심은 셩인이 임의 닐러 겨신디라

잡으며 놋ᄂᆞᆫ ᄉᆞ이에 셩과 광이 판연ᄒᆞ니 슬프다

뎌 범인은 오히려 죡히 닐넘ᄌᆞᆨ디 아니ᄒᆞᆫ디라

그 뎨왕이 가히 감티 아니ᄒᆞ며 가히 감티 아니ᄒᆞ랴

이제 비록 뷔ᄒᆞ나 궐연이 니러나 강개ᄒᆞ믈 ᄭᆡᄃᆞᆺ디 못ᄒᆞ노라

슬프다

두 기우릴 경ᄧᆞᄂᆞᆫ 가히 늠연ᄒᆞᆫ 곳이라

이ᄂᆞᆫ 이에 우믈이니 엇디 아ᄅᆞᆷ답다 니ᄅᆞ리오

셩을 기우리며 나라흘 기우리면 그 망티 아닐 바ᄅᆞᆯ 듯디 못ᄒᆞ엿ᄂᆞ니

후셰 인군의 거복과 거울을 삼을 곳이 아니냐

뭇ᄌᆞ와 ᄀᆞᆯ오ᄃᆡ 삼양이 회태ᄒᆞ매 만품이 다 새로오니

그 과연 ᄒᆡ로 더브러 ᄒᆞᆫ가지로 새롭ᄂᆞ니잇가

기리 탄식ᄒᆞ야 ᄡᅥ 답 왈 뉵십 구셰ᄂᆞᆫ 만만 혬 밧^기라

명년을 ᄉᆡᆼ각ᄒᆞ니 내 ᄆᆞᄋᆞᆷ이 일 ᄇᆡ나 ᄒᆞᆫ디라

만품이 비록 봄이나 나ᄂᆞᆫ 그 봄을 아디 못ᄒᆞ니

새로올 신 ᄒᆞᆫ ᄌᆞᄅᆞᆯ 그 엇디 무ᄅᆞ리오

비록 그러ᄒᆞ나 임의 ᄇᆡᆨ셩과 나라희 허ᄒᆞ야시니 ᄒᆞᆫ가지로 새로오며

다ᄆᆞᆺ 못ᄒᆞ믄 일변에 두고 ᄌᆞ강ᄒᆞᄂᆞᆫ ᄯᅳᆺ은 엇디 감히 만홀ᄒᆞ랴

내 ᄇᆞ야흐로 스ᄉᆞ로 쥬인 옹의게 권면ᄒᆞ노라

뭇ᄌᆞ와 ᄀᆞᆯ오ᄃᆡ 고인이 닐오ᄃᆡ

혈긔ᄂᆞᆫ ᄯᅢ로 쇠ᄒᆞ미 잇거니와 디긔ᄂᆞᆫ 쇠ᄒᆞᆯ ᄯᅢ 업ᄂᆞ니

샹ᄒᆡ 쇠모ᄅᆞᆯ 일ᄏᆞᄅᆞ시미 아니 과ᄒᆞ시니잇가

답 왈 이ᄂᆞᆫ 셩인을 ᄀᆞᄅᆞ쳐 니ᄅᆞ미라

내 비록 부덕이 나ᄌᆞ긔 ᄒᆞ믄 엇디 ᄂᆞᄌᆞ리오마ᄂᆞᆫ

모년 삼강에 글은 스ᄉᆞ로 글이오

나ᄂᆞᆫ 스ᄉᆞ로 내라

ᄒᆞᆨ문에 ᄆᆞᄋᆞᆷ 잡ᄂᆞᆫ 공뷔 업ᄉᆞ니

디긔와 다ᄆᆞᆺ 혈긔ᄅᆞᆯ 엇디 결을ᄒᆞ야 분변ᄒᆞ리오

ᄒᆞ믈며 심은 디의 본이라

슬프^다

셕년을 ᄯᆞ라 ᄉᆡᆼ각ᄒᆞ야 감창ᄒᆞ야 ᄉᆞ모ᄒᆞ미 더옥 ᄀᆞᆫ졀ᄒᆞᆫ디라

종국을 쵸민ᄒᆞ야 날로 녹고 ᄃᆞᆯ로 샥ᄒᆞ니

이제 그 오히려 지ᄐᆡᆼᄒᆞ야 일을 ᄒᆞ믄 다만 ᄌᆞ봉ᄒᆞ미 담박ᄒᆞ야

슉쇼에 게으ᄅᆞ디 아니ᄒᆞ믈 인연ᄒᆞ야 그러ᄒᆞ미라

쇠타 니ᄅᆞ며 모타 니ᄅᆞ미 엇디 과타 ᄒᆞ리오

비록 그러ᄒᆞ나 만일 하ᄉᆔ ᄆᆞᆰ으믈 드러 나라

운쉬 동태ᄒᆞ매 도라디면 더옥 ᄌᆞ강을 힘ᄡᅳᆯ디니 엇디 그 무ᄅᆞ믈 기ᄃᆞ리리오

이 나의 ᄡᅥ 듕야에 궐연ᄒᆞ야 가ᄉᆞᆷ을 ᄆᆞᆫ디며 탄식을 니ᄅᆞ혀ᄂᆞᆫ 배니라

뭇ᄂᆞᆫ 쟤 유유ᄒᆞ거ᄂᆞᆯ 약간 그 대개ᄅᆞᆯ ᄡᅥ 녕ᄃᆡ예 삭이노라

뭇ᄌᆞ와 ᄀᆞᆯ오ᄃᆡ 그 엇디 ᄡᅥ 탄식ᄒᆞ시ᄂᆞ니잇고

답 왈 시에ᄂᆞᆫ 녜ᄅᆞᆯ 감창ᄒᆞ야 부ᄉᆞᆯ 그치미 임의 여러 ᄒᆡ어니와

문에ᄂᆞᆫ 뎌 즈음긔 편ᄎᆞ인ᄃᆞ려 무ᄅᆞ^니

장황ᄒᆞᆫ 거시 오히려 ᄒᆞᆫ ᄎᆡᆨ이 잇다 ᄒᆞᄂᆞᆫ고로

내 고집이 이셔 비록 ᄒᆞᆫ 권이라도 더 짓고져 아니ᄒᆞᄃᆡ

임의 잇ᄂᆞᆫ 권을 ᄇᆞ리미 가히 앗가온디라

일홈ᄒᆞ야 ᄀᆞᆯ오ᄃᆡ 부록이라 ᄒᆞ고

처엄으로브터 ᄭᅳᆺᄀᆞ디 니ᄅᆞ히 졔ᄅᆞᆯ 다 세 ᄌᆞ로 ᄒᆞ니 ᄯᅳᆺ이 ᄯᅩᄒᆞᆫ 잇ᄂᆞᆫ디라

아래로 ᄯᆞᆯ와 시러 긔록ᄒᆞ야 남은 댱이 언마나 ᄒᆞᆫ 줄을 아디 못ᄒᆞ더니

ᄀᆞᆺ 무ᄅᆞ니 그 후에 댱을 쳠보ᄒᆞ야 댱이 칠십에 니ᄅᆞ럿다 ᄒᆞ니